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편채널이 12 2일 개국했다.  채널 16번에서 20번까지 편성된 이들 종편 채널의 주인들은 한국 내 메이저 신문사들이다.

 

참고로 유료방송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어야만 종편을 시청할 수 있으니 이들이 시청율 확보를 위해서는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들과 경쟁해야 한다.

 

몇일의 방송을 두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필자의 견해는 다소 단견이고 피상적일 수 있음을 미리 적시하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종편이 과연 시청자의 눈을 사로 잡을 수 있느냐 하는것

 

몇일의 성적표는 종편채널의 시청율 총합이 2%를 넘지 못했다.  어쩌면 이것은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우선 종편의 편성은 아직 명확치않다.   뉴스, 드라마, 오락, 다큐, 시사 등 전 분야를 망라하지만 이들의 편성은 아직 지상파와의 경쟁을 겨냥한것인지, 케이블 채널을 겨냥한 것인지 <카운터 편성> 전략을 가늠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분명치 않은 것은 종편 채널은 핵심 타겟을 어떻게 만들어갈것인지 분명치 않다는 점이다.

 

종편채널의 태생은 말 그대로 종합 편성 채널이다.  방송의 타겟 또한 전 연령층을 망라할 수 밖에 없다.    지상파를 예로 들자면 콘텐츠를 통해 타겟의 분화를 추구한다.

 

아침 드라마나 일일 드라마는 35세 이상의 주부 타겟,  주중 11시 오락 물은 35세를 전후로 한 남여 타겟을 겨냥하는 식이다.

 

몇일동안 스캐닝 해본 종편의 콘텐츠들은 MBN의 왓츠업을 빼고는 대부분이 40대 이상의 타겟, 심지어 청와대의 밥상이나 jtbc <TBC를 말한다>   올드 연령층을 상대하기 위한 회상(retoro)  콘텐츠 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타겟 전략이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과연 지속 가능한 전략인가 하는 점이다.

 

종편은 디지털 미디어가 한창 개화하는 시기에 탄생했다.  디지털미디어는 연령별 미디어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TV 앞을 지키지 않는 10대와 20대들은 콘텐츠의 내용을  TV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이나 지인간의 네트워크인  SNS  를 통해 전파한다.

 

30대 이전 연령대는 타인의 견해나 리뷰들을 추종하면서도 집단간의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는 면이 강하다.  이들에게 방송 콘텐츠는 소위 엣지가 강해야 먹힌다.  

 

반면 40대 이상의 연령대는 이해가 빠른 콘텐츠를 수용한다.   몇일동안 시청해본 종편은 40대 이상에 친근한 콘텐츠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한가지 방송 콘텐츠의 확산 방법에서 종편은 명확한 전략이 없다.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이다)

 

소위 방송 콘텐츠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문화적 신드롬이라는 현상은 과거에는 콘텐츠의 내용과 출연하는 배우들의 명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김수현 작가가 만든 드라마,  강호동, 유재석을 기용한 오락물.  지상파들이 주로 써온 전략이다.

 

그러나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시청자들은 이러한 경향에 물들지 않는다.  그래서 방송 콘텐츠의 확산 경로는 매우 복잡하고 치밀해야 한다.

슈퍼스타K 신드롬을 잡기 위해 만들 MBC의 위대한 탄생이 지상파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율이 매회 슈퍼스타K 보다 높게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컬쳐쇼크를 일으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 타겟들이 콘텐츠 확산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의 이유겠지만)

 

최근의 방송 콘텐츠들은 지상파든 케이블 채널이던 유투브나 티빙, 다음 티비 팟등 멀티스크린 서비스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콘텐츠 내용에 까지 깊숙히 활용한다.

 

그런데 종편은 이러한 확산 전략에 치명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신문이나 온라인 신문 사이트와의 결합을 우선으로 보고 있다는 것.

 

이들 신문 사이트들과 동반 시너지도 가능하곘지만 태생적으로 신문 사이트의 한계는 독립성이 약하고 (네이버 링크에 의존) 무엇보다 트래픽의 충성도가 낮다는 점이다.   콘텐츠 확산 모델에 불 쏘시개 역할은 하겠지만 촉진의 매개 역할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종편의 오락 콘텐츠에는 인기 연에인들이 즐비하다는것과 종편의 광고가 매우 다채롭고 화려하다는 것이다.  지상파로 착각할 정도이다.

 

그러나 이들이 출연한 콘텐츠의 색깔은 그리 창의적이지는 않다.   드라마는 스토리가 핵심이고 오락물은 포맷이 중요하다. 

 

"지상파도 아니고 케이블도 아니다' 아직 유아기에 머물고 있는 종편 콘텐츠들에 대한 평가이다.  

 

120여개가 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콘텐츠는 너무도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이중에서도 미국 드라마나 각종 스포츠 이벤트 들이 즐비하다.  

 

종편이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남을 따라가야할것인지 (그것도 지상파를 따라가야하는지 케이블채널을 따라가야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콘텐츠는 곧 이다.  

 

한가지 명확한 것은 연예인들의 몸값이 뛰겠다는 것과 콘텐츠 유통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이다.  현재의 종편은 지상파에 가까운 전략을 펼치는 것 같아 더욱 그 위험성이 높다.

 

지금쯤 종편의 일부 조직은 독점 연예인과 스포츠 콘텐츠를 독점 수급하기 위해 백지수표를 꺼내고 있을지도 모른다.연예인들에게는 정말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트위터에서 종편을 검색해보니, 콘텐츠 보다 종편 리모컨에서 빼기” “종편 보지 않기 운동등의 멘션이 즐비하다.  종편의 출범이 다소 정치적 이슈가 있고 신문사들이 주인이기 때문에 더욱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 (트위터가 다소 정치적 집단화를 전파시키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그런데 트위터의 영향력으로 본다면 내년도 총선이나 대선에서 종편에 대한 다양한 비판은 불보듯 뻔하다.   신문의 발행 부수 발표가 공식화되지 못하는것과는 달리 TV는 시청율이 매일 발표된다.   트위터에서 아무리 조선일보 불매 운동을 해도 이것이 사업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매일 집계되는 시청율은 내년도 정치 상황에서 종편에 역설적 위기를 줄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인지 몰라도 종편이 종편 채널의 시청율을 지상파와 케이블채널과 분리하자고 제안을 했다는데 이는 업계에서 수용하기 어렵다.)

 

이런점에서 종편은 태생이 정치적 이유라도 이제는 콘텐츠로 승부를 보아야하고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탄생한 미디어라는 점을 직시하고 콘텐츠 확산이나 마케팅 전략을 보다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과거 정보가 부족하고 문화 대안이 부족한 시대의 방송 채널은 정보 소통과 여론 형성, 문화 소비의 출구였다.  그러나 지금의 방송 채널은 시청자들에게는 문화 소비의 보조적 수단이며 점점 하위 문화의 출구일뿐이다.   방송 채널은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내보내는 첫번째 플랫폼일뿐 이것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전파되고 확산되는 것은 방송 채널의 외부 에 있다.  

 

방송채널이 쏟아내는 뉴스 보도의 견해는 이 보다 몇배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시청자들의 집단적 전파에 의해 전문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미디어 이론 중에 피하주사 이론이 있다.  이 가정은 미디어가 정보를 대중의 이식 속으로 주사함으로써 수용자에게 직접적이 즉각적이며 강력한 효과를 갖는다는 올드미디어 시대의 이론이다.

 

몇일간의 종편 콘텐츠에서 이런 철학을 엿볼 수 있다.  TV조선에서 토요일에 방송한 TV조선에 말한다 (제목은 분명치 않지만) 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토론자들은 방송의 고전적 역할을 되풀이한다.   이런 관점은 보수적 견해가 아니라 비현실적 진단이다.

 

정치적 이유이던 무엇이던 종편 채널이 탄생했다.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콘텐츠로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종편은 디지털미디어 시대에 탄생한 미디어라는 점을 깊게 인식하는 것과, 그 시대의 시청자는 누구인지를 먼저 고민하는 노력이 아직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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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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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종편 채널'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ecret

셋톱박스는 TV에 연결하는 터미널(Terminal)을 통칭한다.  기능으로 본다면 셋톱박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게임콘솔이나 DVD 플레이어와 같이 특정한 콘텐츠를 TV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케이블이나 IPTV에서 제공하는 중계(릴레이) 기능의 셋톱박스를 꼽을 수 있겠다.

 

게임콘솔이나 DVD 플레이어는 이용자가 직접 제품을 구입하여 TV와 연결하기 위한 설치작업을 하지만 케이블등의 셋톱박스는 유료방송 사업자가 직접 설치해준다.  고객 입장에서는 케이블등이 제공하는 셋톱박스는 돈을 주고 산다고 생각하지 않고 임대해서 쓰는 개념으로 생각한다.  셋톱박스의 성능도 게임콘솔등과 비교하여 40% 이하의 능력치를 발휘한다.

 

디지털화가 촉진되면서 케이블이나 IPTV가 제공하는 셋톱박스가 점차 게임콘솔과 DVD플레이어의 합 보다 수치적으로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게임콘솔등은 이용자가 수시로 셋톱박스를 관리해주고 있지만 방송용 셋톱박스는 그야말로 가정 내에서 천덕꾸러기 신세이다.  새로 구입한 번쩍이는 TV 옆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주인의 보살핌을 받지도 못하고 그저 신호만 껌벅 거리며 방송 영상을 전달한다.

 

이런 멍텅구리 식 셋톱박스의 미래는 무엇일까? 

미국의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는 3년전부터 Tru2way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셋톱박스를 TV 등 가전에 넣어 이용자가 TV를 구입해서 플러그를 꼽으면 바로 케이블 방송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얼마전 한국에서도 LG 전자가 LG IPTV 모듈을 TV에 넣어 셋톱박스 없이도 IPTV를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유사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셋톱박스의 미래는 셋톱박스가 없어 지는 것이다. 
셋톱박스는 디지털 방송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 VOD 서버에서 영상을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하는 역할, 양방향 인터넷 콘텐츠(게임, 위젯, 정보 등)를 구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셋톱박스의 기능이 TV 안으로 들어가면 셋톱박스는 필요없게 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16천편 이상의 영화와 TV 드라마 장르를 TV에 보여줄 수 있는 VUDU

셋톱박스가 생산 중지된다고 보도된 바 있다. (뉴욕타임즈 기사)

 

                              시장에서 사라지는 VUDU 셋톱박스

VUDU
셋톱박스는 ROKU등 저가형 셋톱박스나 넷플릭스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었
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 모델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셋톱박스 경쟁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것이다. 

 

그런데 VUDU는 셋톱박스를 철 수 하지만 VUDU가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를 TV나 블르

레이 플레이어등에 제공한다는 새로운 비즈니스 플랜을 발표하였다.

LG, 미츠비시에는 바로 적용이되고 삼성, 샤프, 도시바, Vizio TV 등에는 올 여름에 제공될  예정이다.   

                                         
<Vudu Apps>
라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16천편의 영화 이외에도 판
도라, 피카사, 플리커, 뉴욕 타임즈, UCC등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도 동시에 제공된다.
2010/01/24 - [TV 2.0 & 미디어2.0] - 2010CES-스마트TV의 가능성 : 스마트폰처럼 TV의 본질에서 그 해답을 찾자

VUDU의 전략은 넷플릭스와 유사하다.  아울러 DIVIX, BOXEE등도 동일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TV에 단순 전달 (Dummy) 전달 기능만을 가진 셋톱박스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러한 변화로 인해 블루레이플레이어나 게임콘솔등 이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단순 기능만을 하는 셋톱박스는 사라지지만 다기능성을 가진 셋톱박스는 오히려 그 힘을 강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데 이런 상상도 가능하다.  애플이 TV를 생산한다면 아마 TV안으로 모든 모듈이 내장될 것이다.  또는 아이폰이 역할을 분담하여 셋톱박스의 기능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게임을 TV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면 게임콘솔 시장도 위협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셋톱박스의 미래는 케이블, IPTV등 방송 플랫폼이나 게임콘솔이나 블루레이플레이어 모두 지금의 네모난 박스의 형태로 계속 존재할 것인지는 몇번의 진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화 되거나 스마트폰 등 개인형 디바이스로 통합되거나 TV안으로 그 기능을 내장시키거나 여러가지 방식이 시도되면서 셋톱박스를 결국 사라져갈것이다. 

 

무엇보다 이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네모난 박스는 꼭 필요한 기계가 아니다.  사업자들이 비즈니스를 펼치기 위해 필요한 기술 장치일 뿐이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앞서서 이끌어가는
<시장 파괴형> 사업자가 네모난 박스의 존재를 서서히 없애갈 것 이다.




보완 : 2월 22일 미국의 Wall Mart는 VUDU를 인수한다고 발표를 했네요. (관련 정보)
VUDU가 VUDU Apps를 더욱 활발하게 가전사들과 제휴할 수 있을것 같네요.  월마트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등을 판매함은 물론 아마존 등과의 비디오 유통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어갈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블로그 보기)
참으로 역동적인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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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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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래에는 TV에도 하드디스크나 PC수준의 CPU가 달리는 날이 오겠죠. 그렇게 되면 셋탑박스의 모든 기능을 PC에 설치하는 것처럼 TV에 설치하면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셋탑박스 공급업체는 컨텐츠 공급에만 집중할 수 있고, 자원의 낭비도 적을 것 같구요.^^. 잘 보고 갑니다.
  2. 좀 뜬금 없지만...set-top box라는 명칭은 어떻게 생겼나요? 왜 set-top box라고 부르는지요? ott의 마지막 t는 set-top box의 t를 의미하는 것인가요?
  3. OTT 의 T는 over the top의 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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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위 케이블회사인 컴캐스트가 3대 지상파 중 하나인 NBC를 인수하는데 마침내 성공하였다.  현금 인수가 7, 현물 투자 8조를 포함하여 무려 15조를 투입하여 GE로부터 51% 지분을 확보하였다. (관련기사보기)

 

미디어업계에 종사하는 필자로서는 이번 인수는 2000년 초에 있었던 타임워너와 인터넷 업계의 선두 사업자인 AOL의 합병 보다 몇배 더 파장이 큰 빅딜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그러나 2000년 당시 세계 최대의 미디어그룹의 탄생이라고 평가했던 타임워너의 AOL인수는 타임워너와 AOL이 결별함으로써 미완의 실험으로 끝이났다. 

 

이번 컴캐스트의 NBC 인수는 2000년 당시의 타임워너와 AOL의 결합에 대한 호들갑스러운 평가에 비해 아직까지는 조용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수준이다.

 

위에 링크된 조선일보의 기사처럼 <지상파 방송의 몰락>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지극히 한국적 평가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지상파의 지위가 전국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종합 편성 방송국이라는 측면에서의 지상파의 위상을 빼놓고는 PP채널과 다를 바 없다.  한국과는 달리 지상파의 소유이슈도 이미 자본의 범주안에서 움직인다. 인수이전의 NBC GE의 소유였고 ABC는 디즈니의 소유이다.  여론의 독점성이나 정치 권력의 관여 정도에 따른 공영방송 논란도 자본 질서와 맞바꾼지 오래다. 

 

그러므로 이번 컴캐스트와 NBC의 빅딜을 지상파의 몰락으로 보는 견해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우리나라 지상파를 굳건히 키워야 한다>는 한편의 입장과 <지상파는 결국 몰락하고 말 테니 어서 새판을 짜아햔다>는 또다른 편의 자기 중심적 해석에 다름아니다.

 

컴캐스트와 NBC의 결합은 미국 FCC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지상파의 위상과 미디어간의 새로운 질서는 충분히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회사가 지상파를 인수했으니 유료방송 진영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것이다
.  NBC가 보유한 콘텐츠를 컴캐스트의 다양한 유통 사업 (TV VOD, 인터넷 VOD ) 에 활용할 것이고 NBC는 컴캐스트의 우산 아래 가입자 기반을 확실하게 만들것이다.   컴캐스트는 본질적으로 콘텐츠를 통해 가입자 장사를 하는 유통 회사 인데 이들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지상파를 인수했으니 소위 MSP(Multiple Service Provider)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논의가 오고갈 것이다. 

 

그런데 이런 미디어 업계의 고전적 시각에서 잠시 벗어나 보자. 

미국에서 가장 큰 케이블 회사가 지상파인 NBC를 인수하여 가장 크게 바뀔 수 있는 비즈니스 공간은 무엇일까?  

그것은 거실을 중심으로 한 TV와 인터넷 연결성을 통한 PC와 모바일이라는 쓰리스크린 환경에 대한 변화이다.

 

2천년 초의 타임워너와 AOL의 결합은 이제 막 새로운 미디어 공간으로 부상하는 인터넷이 기존의 미디어 기업과 합쳐지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세간의 평가는 특별한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이 진화해나갈 그 방향이 분명하지 않고 가입자 기반의 인터넷 연결 회사인 AOL(당시 우리나라의 천리안) 을 너무 고평가했다.  결국 시너지를 위한 특별한 비즈니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말았다. 
 

2009년 현재의 시점은 어떤가?  올해 2009년 미국 미디어의 가장 큰 화두는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와 타임워너가 주창한 <TV Everywhere> 즉 인터넷 동영상 흐름을 가입자 기반으로 바꾸겠다는 간접적 유료화 시도이다. 
2009/03/09 - [TV 2.0 & 미디어2.0] - 케이블의 온라인전략!PC도 지키자~
 

이 이슈는 TV 향 아이튠즈 모델과 훌루의 유료화 등 다양한 후속 모델들을 촉진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컴캐스트와 NBC의 결합은 <쓰리 스크린 영상 소비> 환경을 급격히 가입자 기반의 유료 모델로 고착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컴캐스트가
NBC를 인수함으로써 미디어업계에 차지하는 영향력은 더욱 막강해질것이고 이들이 펼치는 쓰리 스크린 전략이 주류가 될 공산이 크다.   인터네 공간의 블루 칩 <훌루> 까지 좌지우지 할것도 분명하다.
(뉴욕 타임즈 기사 보기)

TV
와 인터넷 공간을 가입자를 기반으로 장악할 경우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분야는 광고시장이다.


지상파인
NBC가 컴캐스트의 우산 아래 오히려 광고 시장의 수혜를 입어 더욱 입지를 크게 할것이라는 분석도 이런 이유이다.  미국의 시청률 조사 회사인 닐슨은 TV와 인터넷의 시청률을 합산하여 관리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광고 시장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결국 컴캐스트와 NBC의 인수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TV 시장을 굳건하게 지키면서 인터넷 동영상 흐름도 동시에 장악하는 방향으로 나갈것이 분명해진다.  미국의 소비자 단체들은 이번 인수가 결국 무료와 인터넷 개방성에 심대한 위협을 줄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 grave dangers to a free and open internet..)

 

TV 진영은 신문이나 음악 산업과는 달리 인터넷을 직접 장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이번 빅딜의 숨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용자들의 소비 패턴은
PC,모바일 등 TV를 벗어난 콘텐츠 공유 행위가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TV 진영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한다면 TV 공간도 지키면서 인터넷으로 천천히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의 자유로운 질서를 옹호하는 측에서 보면 <막강한 통제> 가 아닐 수 없다. 

신문등의 위기를 목격한
TV 진영의 새로운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용자의 선택과 자본의 틀 안에서 쓰리 스크린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 지켜보도록 하자.

미디어 업계의 빅딜은 결국 쓰리스크린의 <통제된 자유>가 될 수도 있다.

 

* 한국에서도 케이블 회사는 전체 유료 방송 시장 가입가구의 2/3 18백만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미디어로의 사회적 지위나 이용자의 기업 인식 수준은 다소 낮다.  어떻게 케이블이 지상파를 인수해! 이런 불경한 일이 있나.. 이런 시각이 한국내에서는 팽배할 것으로 보인다. 불경하다고 믿는 쪽에서는 케이블에 버금가는 유통 장악력을 키워야 할것이고 케이블의 힘을 확인한 쪽에서는 케이블이 (한국에서) 지금보다 사회적 지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PR, GR 그리고 친숙도를 높일 수 있는 소비자 마케팅을 펼쳐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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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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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상파 지인께서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주셨다.. 상생의 길~
    한국에서 지상파와 케이블의 상생의 관계가 필요하다는 데 적극 동감한다... 명분을 버리고 서로가 실리를 찾으면서도 미래의 변화에 한발 앞서가는 움직임은 무엇일까??
  2. 음..이번 인수를 보고 요즘 미국 유료방송의 큰 핵심이라 할 수 있는 VOD 라인업과 hulu를 흡수한 TV Everywhere의 파워는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고민 보다는 걱정이 되는군요.

    더욱이 가장 좋아하는 채널인 USA가 드디어 케이블사업자로 넘어갔으니..이놈의 채널은 얼마의 가격을 가질찌 심히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으로 NBC의 스포츠 판권을 모두 가진 Comcast가 디즈니의 ESPN을 능가하는 새로운 스포츠 채널을 만들어서 좀더 다양한 스포츠좀 봤으면 좋겠네요.

    Ps. 그런데 Disney는 도대체 온라인 동영상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파악이 안되네요.어쩔때는 유료로 가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어쩔때는 공짜로 가야된다고 주장하니 어떤 입장을 믿어야 할지
    참고로 comcast가 참여한 hulu에 과연 Disney는 어떠한 입장을 펼치지 궁금합니다(5년 전 인수문제로 약간 껄끄러운 입장일텐데)

    아..참고로 책은 고이고이 잘 보고 있습니다.^^
    • 디즈니도 결국 컴캐스트의 전략에 동참하지 않을까요..
      이번 인수가 콘텐츠 판권등 유통 시장의 일면도 많이 바꾸겠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3. 쓰리스크린으로 향하는 세상이 판도를 좌우하겠네요..
    우리나라의 미디어는 어디에서 시작할까요?
secret
아이튠즈의 월 30불 동영상 월정액 서비스에 관한 기사가 타전되었다.  애플의 아이튠즈가 TV 방송국들과 콘텐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ZD Net가 헤드라인으로 올린 아이튠즈가 미 케이블 TV 흔든다 는 다소 호들갑 스럽다. (기사 보기)

 

아이튠즈의 월정액 방식의 영상 서비스는 수개월전부터 예견되어 왔다.  이 서비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ZD Net의 평가처럼 이 서비스가 기존의 지배적 유료방송 사업자인 케이블을 위협할 수 있을까?  우선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는 백여 개 이상의 TV 채널과 수만편의 HD 급 영상, 그리고 공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뮤직비디오 VOD 영상등을 갖추어야 한다.  Linear 채널 기반의 케이블과 경쟁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콘텐츠 수준을 갖추기에는 다소 역부족으로 보인다.  아울러 TV 방송국들이 자신들의 밥줄인 케이블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경쟁자인 아이튠즈에게 케이블 수준의 동일 홀드백 (콘텐츠가 최초 제공되는 시점 및 기간) 으로 제공할리 만무하다.  거기다가 실시간 채널까지 제공하는 것은 자신들의 광고 수익 기반을 내어주는 것이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이튠즈의 TV 월정액 서비스가 컴캐스트 (미국의 1위 케이블 사업자)에게 위협적이냐는 질문에 컴캐스트 CEO 는 인터넷 서비스는 우리에게 적이 아니라 친구이며 아직은 지켜보아야할 것이라는 평범한 답변을 통해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 물론 디지털 비즈니스는 워낙 역동적이므로 이 판단은 분명치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아이튠즈가 위협적으로 흔들어놓을 수 있는 시장은 인터넷 동영상 시장이다.  인터넷 동영상 중에서도 인터넷을 TV로 연결하여 거실로 진입하기 위해 백가쟁명식 경쟁을 하고 있는 넷플릭스, Amazon on demand 그리고 이들과 제휴를 하고 있는 XBOX, PS3(최근 넷플릭스와 계약 체결) 등 게임콘솔과 삼성전자등 TV 가전사들이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의 동영상 시장은 훌루가 현재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소위 OTTP(Over The The Top) 진영의 Secondary TV 시장은 지배적 군주가 없다. 

그나마 넷플릭스가 삼성, LG등 가전, XBOX, PS등 게임콘솔 그리고 TIVO 까지 가장 다양한 제휴를 통해 TV에 가까이 가고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 넷플릭스등이 온라인
DVD 대여 사업인 본체 사업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TV 에 손을 뻗치는것과는 달리 아이튠즈는 콘텐츠 유통 사업으로서의 수익 창출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그렇다면 아이튠즈는 자신의 수직적 에코시스템안에 있는 Apple TV나 아이폰등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아이튠즈를 원하는 다른 셋톱박스나 가전사에게도 콘텐츠 몰을 활짝 열어야 한다 

이럴경우 결국
TV 가전이나 셋톱박스 사업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니 환영의 입장일 것이고 케이블이나 IPTV등도 차라리 개방적으로 아이튠즈 서비스를 VOD의 선택형 서비스로 제공하면 그만일 것이다.  이런 면에서 가장 위협을 받아야할 사업자는 넷플릭스, 아마존등이 될것으로 보인다.

물론 애플이 2011TV를 직접 만든다는 소식과 결부시켜 본다는 자신들만의 에코시스템안에서 애플의 왕국을 폐쇄적으로 강화시키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겠다

2009/08/30 - [TV 2.0 & 미디어2.0] - 애플이 만드는 TV의 틈새시장 성공?
 

왜 월정액 방식일까. 그리고 왜 30불수준일까? 애플은 그 어떤 사업자 보다도 인터넷 공간에서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를 통해 콘텐츠 판매 경험이 많다.  특히 앱스토어에서는 무료와 유료의 적정 비율을 통한 수익 극대화 테스트등 다양한 판매 방식을 만들어 왔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고객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정액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가졌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지상파들이 인터넷을 통해 영상 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는 콘팅으로 통합)  1만원 이하의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전체 가입자의 3% 미만 수준이다.   엠넷닷컴등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도 월정액 방식보다는 1일권, 1일권, 장르별 패키지 등 다양한 방식이 선호되는 이유도 월정액 방식에 대한 고객 거부감이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으로 건너가면 상황은 다소 다르다.  케이블이나 IPTV가 월정액으로 30불 이상에 서비스되고 있고 HBO등 유료 영화 채널도 월 20불 수준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미국인들의 구매 패턴과 아이튠즈 이용자들의 구매 임계치를 계산한 결과 월정액 30불의 결론이 도출되었을 것이다.

 

아이튠즈 TV 월정액 서비스가 성공한다면 메이저 콘텐츠 사업자나 다큐멘터리등 소위 롱테일 콘텐츠 사업자들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있다.  케이블,IPTV 입장에서는 시장 파괴적 상품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 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튠즈가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모을 수 있을까.  그리고 위에서 열거한 많은 사업자들과 어떤 제휴를 만들어가면서 그들이 직접 만들 TV 와 어떤 모델로 엮어낼지 궁금하다. 

한국에도 이러한 콘텐츠 전문 유통 사업이 더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결국 시장은 콘텐츠가 키우는 것이 아닐까?  한국형 아이튠즈는 누가 만들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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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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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필자는 유력 콘텐츠를 보유한 오너 그룹과 열띤 토의를 벌이고 또한 가전사 분들과 함께 TV의 진화 방향과 해외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공교롭게도 2가지의 자리는 유사한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LED TV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움직임이 덜하다는 문제의식은 있으나 얇고 선명한 TV가 향후의 TV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하나의 흐름은 바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TV! 라고 할 수 있다.

Connected TV 또는 브로드밴드 TV라고 불리우는 이 트렌드는 화려한 양방향성을 TV에 선사한다.

 

미국에서 5년안에 이러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TV 25백만대 정도 보급될 것으로 예측하는 발표가 있었다.  그렇다면 한국에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5년안에 2백만대 정도 예측한다.  최근에 한달에 삼성전자가 15천대 정도 판매한다고 한다.

 

이정도면 TV 시청 가구의 10~25%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터넷 연결TV를 보유한 이용자가 TV 시청을 위해 케이블이나 IPTV를 가입하지 않고 직접 지상파 정도만 수신하고 나머지 콘텐츠는 인터넷 연결을 통해 <인터넷 동영상>을 시청한다면?

또는 미국 25~34세 연령대의 29%가 보유하고 있는 엑스박스등과 같은 게임 콘솔이 인터넷 동영상 연결의 핵심 디바이스가 된다면?  (관련 정보 보기)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겐 예상하기 싫은 시나리오 이며, 콘텐츠를 보유한 오너들이나 인터넷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다.

 

실제 한국의 일부 콘텐츠 진영에서는 5년 뒤 이백만대의 인터넷 연결 TV가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준비해야한다고 역설한다.  소위 오픈 소스 플랫폼을 만들어놓고 인터넷 연결 TV는 어떤 종류라도 콘텐츠를 가져가라는 개방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가전사들은 TV위젯 이라는 포맷을 TV에 만들어놓고 콘텐츠가 준비된 인터넷 진영에 구애를 하고 있기도 하다. 얼마전 유투브가 발표한 <유트브 XL> 버전도 브라우저 연결이 가능한 TV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
 (2009/06/10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훌루와 유투브의 동상이몽(PC/TV전략)

 

그러나 장미빛 예측이 현실로 되기 에는 넘어야할 산은 많다.  인터넷 연결 망을 직접 매니징하기 힘들기 때문에 화질이나 서비스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케이블이나 통신회사 진영과의 협업이 필요하나 녹녹치 않을 것이다.


두번째는 이용자들이 직접 인터넷과 TV를 연결하고 서비스를 찾아 들어가야 하는 이용성의 장벽을 넘을 수 있느냐도 고민꺼리이다
.   고가형 TV를 보유한 고소득 계층이 몸소 인터넷 연결등의 번거로움을 자처할것인지.  그 TV를 보유한 가족의 자녀들에 의해 거실의 대형 TV가 장악될 것인지..

이미 Boxee등과 같은 오픈소스 플랫폼이 현실화되고 있는 미국이나 게임콘솔등이 막강한 대안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럽은 연착륙하기가 쉬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LIVE의 동영상 서비스를 위해 6만 시간 분의 영상 콘텐츠를 확보했을 정도이다)

한국은? 일부 어얼리 어댑터 그룹의 벽을 넘기에는 분명한 간극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연결TV에 대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쟁상대가 될수도 있다는 면에서 케이블이나 IPTV등 유료방송 매체들은 인터넷연결TV가 어떻게 소비되고 이용될 것인지, 기술의 진보는 어떤게 전개될 것인지 치밀하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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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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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향후 10년내로 all-ip시대가 된다고 보면 인터넷TV의 성공도 상당히 중요하겠네요. 집에서 SK브로드밴드를 쓰고 있는데 아직은 검색이라는게 없어서 상당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술의 진보도 좋지만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국내 사업자들이 많이 고려해줫으면..한다는^^;;
  2. 그렇군요.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만남 참으로 활용폭이 넓어질 것 같은데 아직은 좀 더 기술이 발전해야 하겠군요.

    오픈캐서트 타고 왔습니다. 구독 잘하고 있습니다.
  3. 흥미로운 주제이고 계속적으로 생각해 오던 내용입니다. ^^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적용되기 극히 희박한 모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말씀하신데로 기본 플렛폼을 차지하고 있는 케이블, 위성, IPTV가 기득권을 쉽게...아니 절대 내놓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이동통신 시장에서 아이폰 하나 내 놓는 것만 봐도 기존 수익모델을 내 놓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걸 반대로 인터넷 연결 TV가 아니라 TV연결 컴퓨터가 더욱 쉽지 않을까요?
    물론 컴퓨터가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 LG와 같은 대기업은 없어서 기획추진력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현재 TV라는 매체가 점차 개인적인 매체로 변화하고 있고 TV에 비해 사용자에게 초기 도입비용측면에서 이점이 있고 얼리아답터의 확대의 용이성에서도 더욱 뛰어 날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 맞는 판단이십니다. 다만, TV는 우리나라 시장만을 보고 출시되는 것은 아닐테고 인터넷 연결 TV는 이미 북미나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판매가 되고 있으므로 한국 시장도 결국 도입은 되겠지요.
      PC에서 TV를 연결하는 시장은 기술 진입 장벽이 낮추어지면서 점차 빨르게 침투해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양쪽 모두다 활발하게 진행되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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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4일에 개최된 한국 케이블의 축제 한마당인 KCTA가 막을 내렸다.  KCTA는 1년에 한번 개최되는 행사로 케이블 방송국과 채널, 그리고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한곳에 모여 실력과 기술을 뽐내는 자리이다.  아울러 케이블의 미래와 방송, 통신 융합 환경에서 케이블이 나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의견을 공론화하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3년전까지만 해도 주로 제주도에서 열렸지만 재작년 부터 부산, 대전 등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고객과 직접 만나려는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2009년 올해는 대전에서 행사가 열렸다.
              2009 KCTA 행사  "3D TV 시연 모습"(출처 : 경제투데이)

이번 행사를 참가하면서 한국에서 <케이블> 산업이 평가받는 지위는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케이블회사라고 하면  방송 채널을 집안까지 배달해주는 <채널 유통>회사와 오락,스포츠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송 채널>회사로 분류해볼 수 있다.  전자의 회사 군을 <SO - System Operator>라고 부르고 후자는 <PP-Program Provider>라고 칭한다.   일반 고객 입장에서는 SO를 유선방송, PP를 그냥 채널로 부르기도 한다.   업계의 명칭과 고객이 부르는 명칭이 이렇게 이원화된 것이 어쩌면 케이블의 현주소 인지 모르겠다.

케이블이 6년전 디지털케이블로 디지털화를 시작하고 작년 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 전화사업을 시작하면서 케이블은 통신분야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KT, SKT와 동일 산업 군으로 평가해주는데는 매우 인색하다. 
케이블과 통신회사, 그리고 인터넷, 모바일 업계를 하나의 IT 미디어 군으로 인정해주는 미국과는 꽤나 거리가 있는 평가이다.

이러한 편협된 평가는 사실 케이블 업계가 자초한 것이다.  케이블이 한국에서 출범한지 15년이나 되었지만 고객 중심의 마케팅 개념을 도입한 것은 불과 수년전이다.   디지털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과거 케이블의 형식 변화 정도로밖에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다소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번 KCTA 행사의 컨퍼런스를 듣다보면 아직도 케이블이라는 자기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엿 볼 수 있다.  참가 연사들이 털어놓는 주제들은 그리 절박함이 덜하고 다소 정치적 이유로 패널들을 초청하여 케이블의 미래 보다는 어정쩡하고 매우 포괄적인 단어들의 조합이 난무할 뿐이었다. 
방송과 통신이 정부의 규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극과 극을 오갈 수 있는 <규제 산업> 일 수 밖에는 없다.  그래서 토론회 마다 정부 기관의 관계자를 초청하는 일은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초청받은 이들의 성의없는 답변과 준비란..

물론 이번 KCTA 컨퍼런스에서는 <케이블의 디지털 선도론> <Wibro등 통신 로드맵을 위한 준비> <고객서비스에 기반한 디지털 확산> <소비자 복지와 TV> <TV 그 이
상의 플랫폼을 위한 전략> 등 케이블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주제가 심도깊게 오고갔다.

아울러 케이블이 진정 방송과 통신의 울타리에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인터넷, 모바일등 다양한 IT 플레이어들을 초청하여 케이블의 미래를 공론화 시켰어야 했다.  
고객에게 케이블이란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여러가지 매체 중 하나일 뿐이다.  고객이 소비하는 모든 매체의 접점에 존재하는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KTCA는 케이블만의 축제가 아니라 IT 업계의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아야한다.  물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케이블이 더욱 대승적 관점을 가질때 가능한 일이다. 

한국의 10대들은 지상파 보다 케이블이 더 친숙하다.  케이블은 "재밌다"는 반응이다.  MBC보다 엠넷을 더 선호한다.  30대는 케이블이 15년 전 처음 출범했을때 MTV등을 보면서 자란 세대로 케이블을 다양한 매체로 인정하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케이블을 이용하는 집단이다.  이렇듯 이미 케이블이 세대별도 다양성을 가지고 스며들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15년간 이루어진 이러한 은근한 지지 세력이 있다면 이들이 케이블 이외에 즐기고 이용하는 매체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것들과의 제휴와 연대를 시작해야한다.

케이블의 경쟁상대가 IPTV일까.  그것은 단기적 시각이다.  케이블과의 경쟁상대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모든 매체이다.  극장, PMP, 불법다운로드, 모바일, DMB, 유투브등등.  그러나 미래의 영상매체는 경쟁일 수도 있고 상호간을 오고가면서 서로 수익을 나누는 친구일 수 있다.   

한국에서 TV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전체 가구의 80%는 케이블을 이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80% 중에서 케이블을 산업으로 인식하고 그곳에 취직하고 싶고 그곳에 한번 놀러가고 싶고 그곳의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는 고객이 얼마나 될까.

물론 케이블이 방송, 통신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지 이제 5년 정도 되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들은 곳곳에 일어나고 있다.  
2010년 KCTA는 전국민적인 범 IT 업계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케이블> 이름 석자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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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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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저도 지난주에 회사에서 출장 보내줘서 여기 다녀왔는데.. 어쩌면 지나가다 살짝 스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제레미님 말씀대로 아직 케이블 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그리 크지 않다는, 그리고 좋지도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회사 직원분들 말씀을 들으니 이번 KCTA 행사는 예년에
    비해 규모도 많이 줄어들고 참가한 업체도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매년 하는 행사인만큼 내년에는 좀 더 케이블 관계자 뿐만이 아닌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끄는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한다더군요 ㅎ)
    • 윤지후님..ㅋㅋ 그러게요 지나쳤을수도...
      앞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IT업계에도 인정받는 케이블이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2. 형님~ 좋은 말씀이네요.. 절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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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10월에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전자제품 박람회인 CEATEC 2009에서 모토롤라가 안드로이드가 채택된 TV 셋톱박스 <au BOX>를 일본 통신회사인 KDDI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관련 정보 보기)

그러나 1주일 만에 모토롤라는 au BOX는 단지 리눅스 기반의 셋톱박스 일뿐 안드로이드와는 관련이 없다는 기사를 CNET이 타전하였다. (관련 정보 보기)

 

무슨 해프닝인가.  기사를 읽어보면 모토롤라가 개발중인 au Box는 모바일과 콘텐츠를 연동하고 PC나 개인이 소장한 영상 콘텐츠등을 USB나 무선을 통해 연결하여 3 Screen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러다 보니 안드로이드로 오인을 했다는 분석이다.

 

모토롤라의 변명이 사실인지 분명치 않으나 안드로이드 OS가 올라간 TV셋톱박스나 TV 자체가 출시될 날도 멀지 않았다는 반증일 것이다.


구글이 G1을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는 TV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2008/08/19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구글폰 안드로이드 TV까지 넘본다!

이는 모바일과 TV 그리고 각종 개인형 디바이스간의 연동을 통한 구글의 검색 엔진을 연결하고 이를 광고 플랫폼과 묶으려는 구글 왕국의 야심으로평가받아 왔다. 모바일 G1의 확산속도가 아이폰 보다 빠르게 상승하자 구글 추종자들이나 IT업계의 선도자들은 안드로이드TV의 출현을 손꼽아 기다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풀어야할 난제가 많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TV는 가전사와 셋톱박스는 케이블이나 IPTV등 통신 진영과 제휴를 성사시켜야 한다.  물론 TIVO Apple TV등 전문 셋톱박스 유통 회사등과도 손잡을 수 있으나 TV 시장의 파워가 너무 작아 확산의 속도를 장담할 수 없다 


TV
진영은 현재 야후, 인텔과 손잡고 2009 1 CES에서 약속한 TV위젯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안드로이드가 아니더라도 TV와 인터넷의 연결성은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아울러 야후의 TV 위젯 만으로도 이미 기존 HD TV 100불 이상이 추가되었다. 또다른 비용 부담도 여유가 없다. 
케이블과 IPV 진영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이들이 제공하는 셋톱박스의 CPU와 칩셋 사양으로는 안드로이드 OS를 구동시키기 힘들다.  안드로이드가 올라간 셋톱박스가 만들어낼 수익성이 결국 안드로이드와의 결혼을 앞당길것이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소식이 있다. Adobe Flash 플랫폼이 TV와 셋톱박스에 탑재될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졌다. Adobe TV칩셋의 1위 회사인 Broadcom, 세계 유수의 TV 가전사들과 이를 협의중이라는 것이다.(관련 정보 보기)  2010년 경 가시화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플래쉬 플랫폼은 전세계 PC 90% 이상, 온라인 동영상의 80% 이상을 점령하고 있다. 

 

플래쉬가 TV와 접목한다는 어떤 의미인가?  TV와 인터넷 연결성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다. 

플래쉬로 제작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직접 연동하거나 플래쉬로 구동되는 각종 인터넷 서비스들을 별도의 작업 없이도 그대로 TV에 보여줄 수 있다.  사실 케이블, IPTV 모두 플래쉬를 셋톱박스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실험을 진행중이다.  Adobe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TV와 셋톱박스에 최적화된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유투브등 플래쉬로 서비스되는 인터넷 동영상이 TV로 쉽게 구동되는데 큰 역할을 할것이다.  플래쉬를 채택하지 않은 아이폰에 인터넷 동영상들이 별도의 개발 공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을 비교해보면 이해가 빠를것이다.

 

사실, Adobe의 플래쉬는 TV 시장에 이렇다 할만한 성과가 없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는 자사의 IPTVDLS 플랫폼 미디어룸에 탑재될 준비를 갖추고 있고 TV가전사들은 야후의 위젯을 택하였다.  그래서 플래쉬의 TV 진입은 지금이 적기이다.

 

실버라이트, 플래쉬, 그리고 앞서 설명한 안드로이드 모두는 TV, 모바일, 인터넷을 연결하는 3Screen의 미래를 자사의 플랫폼이나 OS로 선점하기 위해 각축을 벌리고 있다. 

 야후의 TV 위젯 이후 발빠르게 진행되는 TV 플랫폼 전쟁은 인터넷과의 연결을 더욱 편하게 만드는 <편리성의 혜택>으로 돌아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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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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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이기사를 보니 안드로이드 TV 나온다는 낚시(?) 기사 보고 바쁘게 움직였던 지지난 주가 생각나는군요.
    저도 최근 TV용 Flash를 다루고 있는데. 벌써, 미국 TWC와 캐나다의 Bluestreak 및 유럽 몇몇 MSO들은 벌써 flash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Comcast 까지 flash를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CableLabs에서 tru2way에 flash를 포함시킬 일은 거의 없는것 같지만서도, 만약 美 MSO 측에서 flash를 공식적으로 채택한다면 EBIF, tru2way 등 애플리케이션 포멧 경쟁이 무척 재미있게 돌아 갈 것 같습니다.
    아..그런데 국내 Cablco들은 케이블TV 애플리케이션에 무슨 포멧을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한데 이에대한 답변좀 해주실수 있나요?
    미국 MSO 같은경우 EBIF와 tru2way로 거의 확정되는 분위기인데 국내 시장은 도통 모르겠네요.
    • 몇일사이에 소식이 오락가락하여 헷갈렸네요..ㅋㅋ
      반가운 마음에 모토롤라의 안드로이드를 철썩 같이 믿었는데.. 더 기다려 봐야겠지요..
      한국 케이블의 셋톱박스는 리눅스계열의 Vxworks OS를 쓰구여 어플리케이션을 OCAP의 자바로 만들어집니다. 빠른 정보력을 보이시는 hynice님도 대단하십니다.
  2. 평소 좋은 정보 얻고 가는 구독자입니다.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 간단히 몇자 적고 갑니다.
    먼저 요새 출시되는 Yahoo Widget TV와 Intel은 관계가 없습니다.
    Yahoo측에서 Intel 칩셋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은 맞지만, 현재까지 TV업체들이 Intel 칩셋을 사용하진 않고 있습니다.

    Android TV의 경우, 아마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Google측에서 현재 모바일쪽 지원도 그리 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분간 TV쪽까지 관리할 여력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플랫폼만 제공하고 디바이스는 파트너 제휴를 통해 구현할 때 플랫폼 프로바이더가 해줘야 할 일은 상상 이상으로 많습니다. ^_^;)

    야후 위젯 TV가 올해 시장에 나오게 되는데, 결과에 따라 또다시 많은 변화가 있을 겁니다.
    • 야후의 위젯이 인텔과 제휴를 했다고 봐야겠지요.. LG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인텔이 TV칩셋을 위해 수년간 노력중인데 가격 인하나 성능 향상에 매우 애를 먹고 있다는군요..
      그러다보니 가전사들은 아직 시큰둥한 반응이구요..

      야후 위젯이 TV 인터넷에 대한 상징성을 키워놓기는 했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두고보아야겠지요..

      깊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3. LG Yahoo widget TV will be released in Bestbuy US market within Jun. this TV is powered by Broadcom chip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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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K! ! 국적없는 단어가 유선 통신 브랜드로 떳다.  KT가 내세운 IPTV,인터넷(ISP),인터넷 전화등의 통합브랜드이다.  SHOW가 무선 통신 브랜드라면 QOOK은 유선의 대표 브랜드이다.  <집 나가면 개고생> 이라는 메인 카피로 불황기 광고 시장을 떠들썩하게 수놓고 있다.  티저 광고가 끝나면 QOOK TV, QOOK인터넷 등 개별 브랜드로 연결할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QOOK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IPTV와 인터넷을 엮은 결합 상품 광고로 이미지를 확장할 수도 있다.

 


이에 비해 2위 통신 회사인 SK텔레콤과 그의 아들 SK브로드밴드는 소위 QPS 서비스(인터넷+IPTV+인터넷전화+모바일) 브랜드로 <T밴드>를 들고 나왔다.  태환을 모델로 한 광고를 내세워 T밴드를 적극 알리고 있으며 SK텔레콤의 결합 상품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자 한다.  KT KTF가 합병을 승인받아 통합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용이한 KT에 비해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독자적인 IPTV 브랜드(브로드앤TV)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T밴드는 QOOK에 비해 통합 브랜드로서의 상징성은 떨어진다.

 

우선 KT의 유선시장 통합 브랜드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KTF SHOW를 통해 3G 모바일 시장을 획기적으로 개척하였다.  SHOW Fun 요소를 브랜드에 담고 3G 모바일의 다양한 서비스(화상전화,무선인터넷 등)와 혜택(각종 제휴등)을 교묘하게 포장하여 시장 공략에 성공하였다.  SHOW를 통해 획득한 마케팅 노하우가 QOOK으로 승계되기에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선 시장에 비해 유선 시장은 또다른 특성이 있다.  통신 회사가 보는 유선 시장은 인터넷망(ISP) 서비스를 근간으로 IPTV와 인터넷 전화등이 엮어있다.  이 시장은 개인이 아닌 가정용 시장이다. 통신회사가 제공하는 IPTV는 인터넷망이 없으면 시청이 불가능하다.  이점 때문에 KT는 통합 브랜드를 선택했을 것이다. 인터넷망 서비스는 인프라적 요소가 강한 필수재이다.  반면 IPTV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방송 서비스이다. 이 두가지 서비스는 매우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망은 속도 이미지가 필요하고 IPTV ON DEMAND나 양방향성 이미지가 적합하다.  메가TV가 메가패스의 명성을 그리 이어받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QOOK이 통합 브랜드로서 각기 다른 개별 브랜드의 이미지를 어떻게 통합해나갈지 지켜볼 문제이다. 

 


두번째로 지켜볼 관전 포인트는 결합 상품에 관한 마케팅 전쟁이다
.  인터넷망과 IPTV는 한몸이다.  통신회사는 소비자의 인식속에 하나의 상품 카테고리로 묶기를 원한다.  결합상품의 핵심은 경제성이다.  우리 제품으로 모두 바꾸면 50% 이상 할인이 된다는 식이다. QOOK은 이렇게 주문할것이다.

집나가면 개고생이니 집에 쿡! 박혀서 인터넷망이 제공해주는 방송 콘텐츠를 싸고 저렴하게 이용하라!

 

결합상품 시장은 통신회사간, 그리고 통신회사와 케이블간의 경쟁이다.  통신회사는 IPTV 시청을 위해 인터넷망을 동시에 가입해야한다. 반면 케이블 회사는 방송과 인터넷망 서비스를 따로 가입하거나 결합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  케이블의 인터넷 망은 전체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료 방송 시장의 85% 이상을 점하고 있다.  인터넷망의 80%를 점유한 통신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방송 시장의 약세를 결합상품(통신회사의 인터넷망을 쓰고 있는 80%의 가입자) 으로 돌파하고자 한다이미 인터넷망에 가입되어 있는 자사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IPTV 결합을 유도하고 타사 또는 케이블에 가입되어 있는 방송,인터넷 가입자를 결합상품으로 뺏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입자에서 보면 방송,통신 상품을 경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가정내의 유선통신 상품을 한 회사로 묶었을 경우 특정 회사에 종속된다는 불안감도 있다.   유선 통신은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선택하는 모바일과는 달리 통신,케이블 회사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영업이 이루어진다.  통신회사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이런 고객의 불안감을 브랜드 이미지로 마취시키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결합상품 전쟁에서 케이블은 이미지 약세에 시달리고 있다.  QOOK T밴드!  결합상품 광고의 홍수속에서 케이블이 어떻게 유료 방송 시장을 수성하고 인터넷망 시장을 늘려나갈지 고민되는 대목이다. 

통신회사가 쏟아내는 광고비는 수백억에 달한다.  그런데 모바일 시장과는 달리 IPTV는 제품의 완성도가 아직 부족하다.  인터넷의 사용자 후기를 보면 그야말로 불만 투성이다.  IPTV의 안정성이나 콘텐츠 부족등이 원인이다.  케이블은 이점에 주목하여 광고물량의 열세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물론 케이블만의 독자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국의 케이블 회사들의 연합도 필수적이다.

 

통상 타국의 사례에서 보면 방송, 통신 상품은 이성적인 제품으로 소구하여 경제성이나 안정성등의 마케팅 요인으로 승부를 건다.  반면 한국은 무선 통신 전략을 유선으로 이어가서 대단히 감성적 전략을 택하고 있다.  소비자의 변화는 역동적이다.   감성적 마케팅 마취제에 결합상품이라는 경제적 범주의 제품이 어떻게 자리를 잡아갈지 두고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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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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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케이블은 적극적인 광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작년말 케이블협회에서는 디지털케이블을 홍보키위해 공동마케팅으로 DV라는 명칭으로 100억에 가까운 마케팅비를 출시 12년 만에 쏟아 부었지만...디지털전환의 결과는 참담하죠..
    현재 IPTV 정책에 태클 거는것 만으로 소위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케이블의 경우도 지역 소수 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CJ케이블, HCN, CMB 등으로 인수&합병으로 통합되고 있으나 통신회사의 영업력이나 자본력을 따라가기는 어렵겠죠 맞대응 보다는 다른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방송사에도 부분적으로 DPS, TPS를 실행중에 있지만 낮은 인지도와 광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 그리고 일부케이블사에서는 통신사의 케이블통신의 망관리를 맏고 있어서 (저희 지역은 SK브로드의 망을 케이블방송국에서 외주관리하는 듯 보입니다.)적극적인 마케팅이 힘들것으로 예상됩니다.(자금력 문제 뿐만 아니라 QSP의 이통사에 대항하는게 불가능...)
    케이블의 마케팅 전략은 한동안은 뒤로는 IPTV의 공중파 유입을 저지하고 앞으로는 디지털케이블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 아마 케이블은 통신회사만큼의 과도한 비용을 투입하긴 영원히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알차게 펼치다면 재미있는 경쟁이 되지 않을까요... 지켜보지요..
  2. 케이블 자체적으로 마케팅 경쟁을 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물량vs물량으로 싸우려면 연간 조단위 매출을 내는것이 가능한 MSO가 생겨나면 그나마 가능해질 정도가 아닐까요? DV마케팅은 통신사들이 동기에 수천억의 마케팅비를 쏟는 와중에 소비자에게는 새발의 피 정도의 인지가 될 수 밖에 없었겠지만 업계에 맞는 전략을 찾아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볼 때 아까울테지만 수업료를 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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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를 둘러싼 케이블과 IPTV 진영의 경쟁에서 등장하는 몇가지 미래 키워드중 하나는 3Screen 전략이다.

3Screen 전략은 TV,온라인,모바일의 통합을 일컫는다.  매쉬업(mash-up)이나 동시(seamless) TV콘텐츠 소비 행태를 자극하는 3Screen은 방송과 통신 컨버전스의 종착역이다.

 

필자는 작년 벤치마킹을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하였다.  그곳에는 <미래의 홈>이라는 전시장이 있다.  지금부터 10년이나 15년 뒤의 홈 엔터테인먼트 또는 홈네트워크의 미래를 가상의 집을 꾸며 실제처럼 만들어놓은 공간이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텍스트만으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보자)


그 집의 모든 전자 기기와 디스플레이 패널(TV, PC모니터, 식탁위의 액자, 아이 방의 벽면등)등은 개인과 가족의 정보와 연결된다.  내가 하와이를 소재를 하는 영화를 TV 화면위에 열면 우리 가족이 하와이에서 찍은 사진을 TV옆의 전자 액자에서 함께 보겠느냐면서 TV앞의 거실 탁자의 유리에서 알려주는 식이다. 

아이의 방에서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나의 음성에서 별이나 달과 같은 말이 나오면 방안의 불빛이 꺼지면서 방 천장에 별과 달이 은은하게 흐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야기하는 미래의 홈에는 개인과 가족의 각종 정보를 댁내의 모든 가전과 연결하여 홈 전체를 엔터테인먼트화 한다.  이러한 미래 기술의 핵심은 RFID와 모바일 그리고 홈 네트워킹에 있다.


3Screen
도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보는 미래와 유사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3Screen은 전략의 중심에 <TV>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는 점일 것이다.

TV에서 유통되는 콘텐츠를 어떻게 온라인과 모바일로 통합하느냐가 전략의 중심이다.  IP라는 통합된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를 연결하고 모바일이나 온라인의 커뮤케이션 도구들과 연계하는 서비스들이 만들어내는 컨버전스가 3Screen의 핵심이다.

 

그러나 이러한 원대한 전략은 아직 진행형 수준이다.  미국의 케이블이나 IPTV 진영은 3Screen을 위해 온라인의 비디오 포털을 오픈하거나 3G모바일, 와이맥스등 유무선 통합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AT&T 2008 마스터스 골프 경기를 TV와 온라인, 모바일등을 통해 동시 제공하는 정도의 3Scree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모토롤라등 솔루션 회사들의 신 기술들도 줄을 잇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LIVE MESH는 대표적 3Screen 서비스이다.

2008/12/03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Blocbuster와 마이크로소프트 Live Mesh의 만남
 

아직까지는 3Screen TV 콘텐츠를 단순히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동시 유통하거나 동일 콘텐츠를 공유하는 수준 이다. (물론 이정도의 수준도 대단한 변화임에는 틀림없다)

 

다소 진보가 더딘 이유는 아직까지 이렇다할만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TV VOD 다시보기를 집에서 보다가 동일 콘텐츠를 회사의 온라인을 통해 어제 보던 그 장면부터 다시 이어보기를 했다고 치자.  이 서비스로 돈을 받을 수 있겠는가.

여기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 모토롤라와 같은 회사들의 3Screen 전략의 야심은 자사의 솔루션이나 PC등 전자기기등을 확산시키려는데 있다.  즉 더좋은 PC와 고성능의 휴대용 단말의 보급이 3Screen을 추진하는 이들의 목적이다.

여기에 콘텐츠 저작권 문제까지 겹치면 3Screen의 진보는 매우 더딘 속도일 수 밖에 없다.
오히려 3Screen은 케이블, IPTV 진영 보다 온라인 사업자(넷플릭스, JOOST)들과 아이폰등의 후발 모바일 진영에서 빠르게 불이 붙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의 경우는 아직 3Screen을 논할 수준은 아니다.  이제 막 알을 깬 IPTV는 서비스의 안정성이 필요하고 유료방송 시장을 수성해야할 케이블 진영은 무선 서비스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미국도 마찬가지고 한국의 케이블, IPTV 진영은 태생적으로 네트워크 기반의 회사이다 보니 서비스의 개방적인 제휴에는 다소 후진적이다.  무선네트워크를 꽉 움켜지고 있는 사이 아이폰의 약진을 하드웨어와 이통 가입자의 함수관계로만 바라보면서 무기력하게 손을 놓고 있는 미국 이통사들의 모습을 보라!

하지만 한국의 서비스 진보 속도가 워낙 빠른 탓에 3Screen도 곧 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다.  3Screen의 성공은 사업자의 비즈니스 논리에서 출발하겠지만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종국의 편익은 무엇이고 이 안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수익력은 어떤 것인지 차근차근 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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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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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 다음 학기 미디어 융합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3Screen관련된 융합 동향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좋은 정보 앞으로도 업데이트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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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화(VOIP)가 집전화의 번호이동이 시행된 이후 더욱 불이 붙었다.  작년부터 LGMy070으로 포문을 열었던 LG가 올 연말 기준 140만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케이블업계의 인터넷전화 가입자까지 합치면 250만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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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가 가격 면에서 저렴한데다가 집 전화의 사용용도의 70%가 모바일로 연결하는 통화라는 점과 외국의 지인들과 통화하는 문화가 늘어나면서 인터넷전화의 선풍적 인기는 이미 예견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경기불황까지 겹쳐 한푼이라도 아끼자는 소비자의 절약 심리가 발동한 영향도 크다.  이에 따라 070 번호에 대한 불신감도 많이 적어지고 있다.

KT는 심각한 전략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유선전화 매출이 작년대비 7% 감소했으며 인터넷 전화는 결국 KT가 움켜지고 있는 집전화 시장을 잠식하는 탓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KT는 인터넷 전화를 시장에 내놓기는 했지만 이를 적극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햐면 잘못하면 집전화 시장을 스스로 허물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KT는 기업용 인터넷 전화만 적극 대응할 뿐 집전화에 대해서는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IPTV의 출범으로 결합 상품이 방송과 통신진영의 싸움터가 될 전망인데 인터넷 전화를 가지고 싸움에 임할 후발 통신회사인 LG나 방송 시장을 수성해야하는 케이블 진영에게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최근 인터넷 전화는 VOIP에서 SOIP(Service On IP)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SOIP에서 Service는 인터넷 전화기가 각종 커뮤니케이션 패널 역할을 한다. 

미국 컴캐스트(1위 케이블 MSO)가 출시한 Enhanced Cordless Phone SOIP 상품이다.

이 폰으로 가능한 Service로는,

         l      Comcast.net(인터넷,전화가입자 포탈) 내 웹 메일 도착 알림

l       Visual Voice 메일 : 음성 메시지 확인과 청취

l       통합 주소록 : PC,전화,TV를 통합하는 주소록

l       지역정보 : 지역날씨와 뉴스, 운세등의 생활 정보 제공

l       통합 Caller On ID : TV를 통해 수신 전화 번호 알람 기능

      

전화기를 커뮤니케이션과 콘트롤 패널로 사용함으로써 전화기와 TV를 연동하여 향후 홈네트워크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그 이면에는 전화 상품이 결합상품의 가입을 장기간 유지시키는데 방아쇠가 될 수있으며 케이블등 전화상품의 후발 사업자들은 통신회사 가입자를 뺏아가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숨어있다.


미국의 경우는 이러한 후발사업자의 침공에 AT&T등 통신회사들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웹 접속 기능을 유선전화에 부가한 <Home Manager>와 같은 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KT도 음성전용 2종과 영상통화 3종 등 전용 인터넷전화(SoIPService over IP) 단말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준비일 뿐 강하게 치고 나갈 것 같지는 않다.   케이블회사들과 LG등 후발 전화 사업자들도 SOIP 전략을 이미 도입하거나 준비 중이다.

가전사도 이 사장을 놓칠리 없다. 

아이리버가 출시한 unit2는 인터넷 웹 브라우징, TV스트리밍, CD, DVD, 화상전화, Wifi 액세스 포인트 등 all-in-one 홈네트워크 기기로 SOIP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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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전화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집전화 매출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집전화의 번호이동이 시행되고 인터넷 전화가 점차 증가하더라도 인당 매출액은 월 1만원 수준이다. (모바일의 1/3)  SOIP가 잠들고 있는 집전화를 깨워 방송 통신 융합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VOIP 단말기는 특정 네트워크 구간에서 무료통화 뿐 아니라 IM등 소셜 메신저등을 무료로 사용하는 등 IP기술의 개방성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전화를 만들어낸 엔지니어와 기획자들은 문자메시지 서비스의 파괴력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VOIP, SOIP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나갈지는 기술 결정주의나 비즈니스 논리로 해석하기 보다는 유저의 관점에서 헤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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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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