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ES가 막을 내렸다.  2011년 한해의 트렌드를 예측해볼 수 있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태블릿, 4G 스마트폰 그리고 스마트TV등이었다. 

 

지난 3~4년 간 CES의 단골 메뉴는 스마트TV 였다.  야후가 주도했던 위젯TV, 가전사 주도의 브로드밴드TV, 그리고 구글TV 까지 새로운 트렌드가 CES에서 예측되었다. 

그러나 스마트
TV는 전체 미국 판매 TV 22% 수준까지 성장하고는 있지만 방송 미디어의 지형을 바꿀만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는 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구글TV는 미국의 IT 메타블로그가 선정한 2010년 실패 IT 제품 7위에 랭크되기도 하였다.

 

스마트TV가 주춤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평가한다.  콘텐츠, 사용성, 가격등이다.  이 중에서도 콘텐츠 분야는 스마트TV를 주도하는 가전사들이 직접 콘텐츠 유통에 투자하기 보다는 콘텐츠 사업자들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게이트웨이를 여는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 

 

넷플릭스나 훌루 처럼 고객의 판매 접점을 적극 늘려야하는 사업자들이 스마트TV로 움직이기는 했지만 헐리우드나 케이블채널등 방송 콘텐츠는 스마트TV로 가야할 이유가 없었다.

 

특히 미국의 케이블 업계는 구글TV나 애플TV에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하며 콘텐츠 제휴에 소극적이었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2010년 한해동안 스마트TV의 선점을 위해 TV 앱스토어를 위해 적극 투자하고 미국 시장은 훌루와 제휴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그러나 2010년은 구글TV에 이슈를 선점당하고 스마트TV 분야에서는 이름값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2011 CES에서 삼성전자가 키노트를 하면서 특징적인 발표가 있었다. 

 

삼성과 미국의 빅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 타임워너 케이블이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다. 

컴캐스트가 추진하는
TV Everywhere(케이블 방송 가입자가 인터넷으로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XFINITY TV가 삼성전자의 스마트TV로 제공된다는 것이고 타임워너케이블은 갤럭시탭으로 실시간 방송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2011 CES 키노트에 등장한 컴캐스스트 타임워너케이블 CEO

CES
의 화려한 뉴스들에 묻혀 크게 보도되지 않았지만 이 소식은 스마트TV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전략적 제휴이다.

 

미디어의 구도에서 보자면 케이블 방송과 스마트TV는 경쟁적 관계이다.  스마트TV가 증가하여 영상 콘텐츠를 인터넷 연결만으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케이블 방송등 유료방송의 시청자는 감소할 것이라는 경쟁적 관점이 지배적이었다.   

 

그렇다면 케이블 방송이 직접 스마트TV를 껴안기로한 제휴는 어떤 배경에서 탄생한 것일까?

 

작년 한해동안 미국의 케이블 업계는 소위 Cord Cutting 논쟁에 시달려왔다.  방송과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는데 가구당 90불 이상을 지출하는 미국인들은 넷플릭스, 훌루 플러스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유통이 성장하면서 유료방송을 끊고도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조금씩 방송 가입자가 감소하는 것과는 달리 날로 성장하는 넷플릭스 (전체 미국 TV 수신가구의 15% 수준)가 케이블을 압박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미국의 케이블 업계가 TV Everywhere 전략을 통해 인터넷으로 이동하는 가입자들의 환심을 사고자 했다.  특히 아이패드등 태블릿을 TV의 보조적 매체로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태블릿 미디어 전략을 내놓았다.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PC, TV, 모바일등 200여종의 단말기를 통해 제공되는 유통 확산 전략에 있다.  이를 목격한 케이블 업계도 TV Everywhere 성공을 위해서는 스마트TV를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 제공되는 방송 콘텐츠의 질적 수준이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실시간 방송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그런데 태블릿에 제공되는 XFINITY TV(컴캐스트의 TV Everywhere 서비스명) 에는 실시간 방송이 제공될 예정이다.  (케이블 가입자의 집 안에서만 제공된다)

 

컴캐스트의 서비스가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 제공되는 시점은 2011년 하반기 정도가 될것이다.  결국 당장 제공될 것도 아닌 서비스를 CES에서 발표한 것은 스마트TV 이슈를 케이블 업계가 주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TV와 인터넷은 친구라고 천명했던 케이블 업계의 주장이 힘을 받게 되었다.

 

물론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스마트TV 시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하드웨어 경쟁력에만 고민하던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전략이 콘텐츠 제휴로 날개를 단 격이다.  삼성전자의 유연한 대응에 박수를!


구글TV가 주도할 것으로 보였던 스마트TV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 경쟁구도가 되었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구글TV가 탑재된 셋톱박스를  선보였다.  구글TV는 가전사의 스마트TV의 제품 라인업 중 한 종류가 될것이지만 삼성전자와 손을 잡은 컴캐스트가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구글TV에도 콘텐츠 제공을 수락할지는 미지수이다.


2011
CES의 스마트TV에서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스마트TV가 태블릿을 커플로 활용되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물론이고 미국의
VIZIO 8인치 태블릿을 선보여 스마트TV Remote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TV가 가족 모두의 공용 단말기라면 태블릿은 퍼스널 미디어이다.  태블릿이 스마트TV와 기능적으로 연계됨으로써 보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타임워너케이블이 준비중인 갤럭시탭 TV 어플리케이션

케이블방송의 전통적 제공 방식은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하는 것이다.  스마트TV, 태블릿등 인터넷 연결 단말에 케이블 방송이 제공된다는 것은
셋톱박스가 사라질 수 있다 는 미래적 준비가 깔려 있다는 것도 의미있는 시사점이다.

 

글로벌 미디어 환경은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행위를 보다 역동적으로 만들고 미디어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경쟁자의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 

 

한국 시장은 어떤가?

한국의 미디어 환경은 한국 시장만을 영토로 한 작은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스마트TV는 미국과 달리 콘텐츠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단기적인 이해득실이 미디어 지도를 그리는 유일한 콤파스이다.   2011년의 한국 미디어 지형은 보다 미래적 시각으로 판을 짜야 할것이다

사족하나.
한국시장의 스마트TV에 다소 소극적인 삼성전자도 한국 미디어 업계와의 적극적 제휴가 필요하다.   시장의 크기에 따라 미국과 한국을 이중 잣대로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는 삼성전자의 통큰 시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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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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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성전자가 국내 케이블 박스기능을 내장한 TV를 팔기로 케이블 업계와 합의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2. 미국의 케이블TV도 스마트폰 등장으로 몰락하기 시작한 이동통신 사업자의 전철을 고스란히 밟고 있는 꼴이네요. 삼성 입장에서야 단기적으로 open 마켓인 가전시장의 경쟁구도를 탈피해서 서비스 사업자 주도의 closed 마켓을 확보한 장점이 있으니. 사업 확대와 매출 확대 측면에서 손해날 게 전혀 없고. 하지만 셋톱박스의 조악한 하드웨어 성능과 형편없는 UI, UX와 기술지상주의의 TV Anywhere의 현재 상황을 보면.. 딱 10여년전에 이통사들이 모바일 플랫폼 한답시고 헛지랄 하던게 생각나는군요. 그동안 헛발질하던 이통사들이 애플의 스마트폰으로 어떻게 처절하게 모바일 플랫폼을 완전히 상실하고 단말기 판매회사가 되가고 있는 역사를 지켜보고 있자니..
  3. 기술은 시장을 만나야, 꽃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여년전의 노력도 건진것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해관계자와 그들이 운영해가는 시장에서의 문화적 차이가 오늘의 모바일플랫폼상실이라는 현실을 만든것은 아닐까 합니다. 결국 사용자 중심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사용자의 욕구를 외면한 결과를 짊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Biz결과 일것이고요.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아직도 국내 스마트TV, IPTV시장은 전형적인 10년전 모바일마켓과 다름없읍니다. 시장은 도래하였는데, 기술도 준비는 되었는데, 유통분쟁때문에 안방을 내줄수 있다는..
  4. 국내 케이블 박스가 TV로 내장되는 것은 지역기반의 케이블 서비스 문제로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수많은 케이블SO들을 다 대응 해주면 몰라도..
  5.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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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가 폐막된지 10일이 흘렀다.  IFA 50주년을 맞이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전시회이다.  TV,PC,오디오,생활 가전 등 전통적인 전자 제품과 태블릿과 같은 이머징 디바이스가 전시되는 이 행사에는 전세계의 탑 가전회사들이 몰려온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지역적으로 유럽 고객의 공략이다.  내년도 신제품을 전시하고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유럽에 열리는 행사이지만 전세계의 관계자들이 베를린으로 향한다. 

이런 전시회들은 유통 딜러들에게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유통 경로를 확보하는 행사로 시작되었을 것이다
. 

 

유통 조직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망라하여 모두 갖추어진 뒤에는 전자 박람회는 주로 자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만방에 공표하는 자리로 활용되고 시장의 리더쉽을 유지하는데 활용하는 행사로 변모했다. 

 

쇼잉(showing) 에 가까운 이러한 행사는 전시 공간을 화려하게 꾸미고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여 와우(wow) 효과를 노린다.  
 


그런데 최근 박람회 참관객이 점차 줄고 있다고 한다.  IFA에 처음 방문한 필자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 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는 전시 공간의 위용에 놀랐다. 

그러나 전시장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회사 마다 차별화가 없다는 것
!

 

3D 3년 내내 같은 모습이다.  작년에 CES에서 본 3D와 큰 차이가 없다.  아마도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발견하기 어려운 작은 업그레이드가 있을 뿐. 

 

스마트TV 또한 큰 변화가 없다.  구글TV도 프로토타입을 선 보였을 뿐 리모컨은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   데일리 뉴스로 전달된 소식에는 올림픽 특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수준으로 소폭 성장에 그쳤다고 한다. 

 

이렇듯 밋밋함이 그지 없는 제품 변화를 오로지 퍼포먼스와 화려한 전시 디자인으로 커버하려는 박람회의 현장은 구글CEO, ESPN CEO등 거물들의 키노트 연설 정도의 양념을 덧 보태어 그럴듯하게 포장된다.   언론은 연신 신기술의 찬사를 쏟아 내지만 작년 IFA 기사를 꺼내서 비교해보면 큰 변화는 없다. 

 

그나마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IFA 이전부터 노이즈를 일으켜 IFA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되어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박람회는 신제품이 터져주어야 신이 나는 법인데 50주년 행사로 열린 IFA의 주인공은 갤럭시탭이었다.

 

출장으로 IFA를 방문한 기자를 포함한 기업인들은 큰 돈을 들여 온 만큼 일단 박람회에 호의적인 입장일 테지만 사실 박람회 무용론이 나올 시대가 되었다고 본다.

 

CES IFA 3월과 9월 각각 미국과 독일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모든 박람회는 매해 똑 같은 일정으로 열린다.  이것이 문제의 시발이다.

 

이용자의 기호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기업들의 신기술도 긴급하게 움직인다.  1년에 2번 정도 신제품을 발표해도 트렌드를 만들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다르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은 단연 애플
.  1년에 한번 개최되는 가장 큰 개발자 컨퍼런스 이외에 거의 2개월에 한번씩 미디어 데이등을 개최하여 제품의 업그레이드나 신제품 발표를 한다. CES IFA에 참여하지 않고 이들 행사가 개최되기 1-2일전에 따로 발표를 준비하는 애플의 영리함은 잔치를 준비하는 시장 앞에서 미리 떡을 나누어주는 꼴이다.

 

박람회 무용론의 두번째 근거는, 가전 제품등 각종 디바이스들이 단순히 하드웨어의 기술력 만으로 장점을 설명할 수 없다.  , 콘텐츠가 하드웨어와 결합하여 제공되는 총합적 가치를 맛본 이용자들은 겉만 번지르르한 하드웨어의 향연에 그리 만족하질 않는다. 

이를 의식한 전시장의 곳곳에는 자사의 제품과 함께하는 콘텐츠 기업들의 로고를 전시해보지만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는 아바타 영화의 건조한 되감기만 반복될 뿐이다
.

 

아마도 앞으로는 박람회가 콘텐츠나 비즈니스 모델의 복합적 전시장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IFA에서 발견한 우스운 광경.  1층에는 삼성, 소니, LG등 일류 기업들의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지하로 내려가 보면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등 애플 제품의 각종 액세서리와 애플 어플리케이션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다.  공간의 밀도 기준으로 보면 1층보다 지하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1층의 화려한 3D 보다 손으로 만져보고 귀로 들어보는 지하의 싸구려 전시 부스가 더 친근한 탓이다. 

 

사실 CESIFA에서 발표되는 제품은 대부분이 프로토타입이다.  이 제품 중 6개월안에 실제 제품으로 양산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발표하고 나면 3-4개월 안에 여지 없이 소비자의 손에 쥐어주는 애플의 치밀함은 고객들의 인내심을 3개월 이내로 좁혀놓았다. 

 

CES, IFA와 같은 빅 이벤트들은 갈수록 먹을 것 없는 요란한 잔칫상 으로 변하고 있다.  박람회가 아니더라도 정보를 공개하는 채널이 엄청나게 증가하였고 이를 통한 소비자의 눈높이도 하늘을 찌른다.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안에 더 이상 박람회는 핵심 채널이 아니다.   그저 특정 시기 마다 이슈를 만들어야 하는 언론의 조급함을 풀어주는 수준이 되어 가고 있다.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신제품의 향연에 참석한다고 들뜨기 보다는 그 제품들을 둘러싼 생태계에 몸담은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비즈니스 출장이 되어야 의미가 있다.

디지털의 빠른 변화는 그 변화를 알리고자
50년전에 만든 마케팅 채널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  아마도 어딘가에선 새로운 전시 마케팅이 준비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하드웨어와 콘텐츠의 하이브리드한 결합 방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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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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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주 동안 블로그가 조용하다 싶었는데 베를린 다녀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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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CES에서 TV 분야의 가장 큰 관심 영역은 단연 3D 였다.  HD LCD 디스플레이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 같은 무게감으로 3D라는 화두가 던져졌다.  그 다음 이슈는 2009년부터 본격화된 인터넷TV, 브로드밴드TV 가 어떻게 진화해 갈것인지에 대한 기대 였을 것이다.

 

2010 CES에서 선보인 TV 가전사들의 인터넷 TV는 몇가지 유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먼저 가전사 주도의 TV 앱스토어 모델이다. 

 

삼성전자의 앱스티비(Apps TV)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앱스토어 모델과도 연동이 되어 TV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TV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시도이다.

애플 앱스토어 모델의 TV 이식형 모델이다.  Me-Too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흐름은 개방형 소프트웨어 군단의 모습인데, VUDU Apps DIVX TV등이 대표적 전시 제품이다.  이들은 인터넷의 동영상 서비스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TV 와 직접 연결하거나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탑재가 가능하다.

 

<TV 연결이 가능한 개방형 소프트웨어 비교>

구분

Divx TV

VUDU Apps

특징

동영상 및 인터넷 양방향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TV로 전달하는 소프트웨어로 TV 및 셋톱박스에 탑재 가능

콘텐츠

트위터, CNET, Daily Motion 70

콘텐츠 소스

Flickr(사진), 판도라(음악), 트위터 등

활용

셋톱박스에 설치, PC에도 구동 가능

TV 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에 설치

제휴

LG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탑재)

도시바, 샤프 TV에 탑재 예정

 

 

삼성전자의 앱스티비가 사업자 주도의 폐쇄형 모델이라면 VUDU등은 사업자 제휴의 개방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VUDU Apps 의 TV 스크린 디자인


몇 년전부터 가전사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TV에 어떤 콘텐츠를 제공할 것인지 고민해왔다.  2009 CES의 가장 큰 화두였던 TV 위젯은 TV 하드웨어 자체에 적합한 어플리케이션을 담는 그릇을 보여주는 시도였다.  2010년에 선보인 앱스티비는 모바일과 연계한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다소 진일보한 시도이다.   VUDU와 같은 개방형 소프트웨어는 2008년 후반에 탄생한 BOXEE와 유사하다.  다만 TV나 블루레이플레이어 등 셋톱박스에 설치가 용이하도록 소프트웨어가 조금 더 튜닝이 되었다는 차원에서 기술 진보를 이루어 낸것이다.

 

2010년의 이러한 시도로 인해 TV TV용 어플리케이션 이나 모바일과 연동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인터넷과 동시에 이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등 인터넷, 모바일과의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나 기술의 시도는 거의 완성형이 되었다. 

 

가히 스마트TV가 현실로 다가온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TV가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칭호를 받으려면 고민해야할 문제가 있다.  우선 TV에 특화되거나 TV에 차별화된 그 무엇이 필요하다. 

TV
는 거실에서 영상을 보여주는 매체로 지존의 자리에 있다.  그런데 여기에 모바일과 인터넷의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준다고 해서 그것이 새로운 니즈를 만들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단순히 영상을 화려하게 보여주고 집안의 거실에 멋진 인테리어에 걸맞는 장식품으로만 판매할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집안의 형님 매체로 홈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TV 고유의 영역에서 스마트TV에 걸맞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가 나와야 할것이다.

 

스마트폰은 모바일 고유의 기능에서 답을 찾았다.  동형 매체라는 것에서 위치 정보라는 핵심 어플리케이션 소스를 얻었고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융합 하였다.  그리고 항상 24시간 켜놓고 이용자에게 가장 가까이 있다는 매체적 특성을 이용하여 트위터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이 모바일이라는 매체적 특성에서 그 답이 찾아진 것이다.

 

스마트TV는 아마도 TV 시청 행위 그 자체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당신이 찾아보라고?  맞다! 필자 역시 이러한 물음에 항상 대기중이다.  다만 TV에 연결하여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있으니 고민의 시각이 약간 다르지만 출발은 같다고 할 수 있다.

 

TV 가전사들에게는 고민이 한가지 있다.  생래적으로 가전사들은 하드웨어를 잘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이다.  그런데 애플로 인해 단말기 뿐 아니라 콘텐츠나 서비스 유통에도 눈을 돌려야 했다.  그러나 DNA가 이쪽으로 분화하는데는 시행착오와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이러다보니 지금까지 어정쩡한 시도만 있어왔다.  한국에서 가전사 주도의 DTV Portal Forum이 대표적인 실패 사레이다.  차리라 소니 처럼 콘텐츠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면 애플과 맞장을 뜨겠다고 선언하기는 쉽다.
2009/12/22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TV의반란! 스마트TV와 TV아이튠즈의 성공가능성

그러나 대부분의 가전사들은 콘텐츠 관련 사업을 직접 거느리고 있지 못하다.   이런 측면에선 유연한 제휴가 답이다.  그런데 제휴를 하려다 보니 그 업체가 그 업체이다.  2009년 가전사들의 대부분이 미국의 넷플릭스와 제휴했다.  TV 업계의 승리가 아니라 이것은 넷플릭스의 승리이다. 

 

어떻게 풀어야 할것인가?  필자에게도 답은 없다.  그리고 이 문제는 현재 얽혀있는 약간의 비즈니스 관계도 있으므로 직접 언급하기는 어렵다.   다만, 콘텐츠가 많은 회사와 제휴를 추진하기 보다는 앞으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유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회사와 손을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스마트TV! 갈길이 멀다.  덩치는 스마트폰에 비해 몇 백배 큰데 화려한 컬러와 사운드를 빼고는 재미나 정보,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영어만 1등 하는 우등생이 될지도 모른다.   전과목 수석 우등생이 되어보자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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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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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트 PC VS 스마트 TV 중 누가 이길지 궁금해지네요^^;
  2. BOXEE의 기능을 STB에서 수용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
  3. 게임콘솔시장의 화질을 중심으로 한 스펙경쟁에서 닌텐도가 편하고 쉽게 즐긴다는 본질로 들어와 히트를 친 것과 같은 상황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인데..위 글도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군요..세세한 솜털까지 잘 보이느냐하는 부분은 실제 대부분의 소비자가 TV를 즐긴다는 의미에서는 크게 차지않는 부분이고..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볼 수 있느냐 하는 부분에서 애플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아이튠즈가 활성화되면.. 지금이야 공중파 드라마가 방송된 후에 녹화화일이 돌아다니지만..어짜피 드라마도 외주제작사가 보편화되있으니 경쟁력있을 만한 드라마를 통째로 시즌으로 묶어 아이튠즈에서 판매해도 수익구조가 될만한 것 같은데요
secret
스마트폰을 위시한 모바일 시장은 앱스토어 열풍이다.  2009년 초 개최된 월드모바일콩그레스(WMC) 개최와 함께 노키아, 삼성전자 등 모바일 제조사들과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플랫폼 사들의 앱스토어 출시 발표가 이어졌다. 

앱스토어는 개방과 참여를 모토로 하는 웹2.0의 트렌드이다.  유저(개발자)는 개방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통해 유통하여 발생되는 수익을 나눈다.  집단 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이로인해 단말기 판매나 플랫폼의 이용이 비례적으로 증가한다.  앱스토어는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이 가장 많이 필요한 모바일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앱스토어 모델이 TV에 도입된다면?

 

미국의 2위 통신회사인 Verizon이 출시한 IPTV 서비스 FIOS TV TV셋톱박스를 통해 다양한 위젯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TV용 앱스토어 서비스인 <Widget Bazaar> 2009년 가을 경에 출시한다고 발표하였다. (관련자료 보기)

위젯은 2008년 부터 디지털 TV의 양방향 서비스의 <대안 포맷>으로 등장하였고 2009년 초 CES 쇼를 통해 대대적으로 발표되었다.  
V 위젯은 TV제조사들과 야후 등 인터넷 콘텐츠 진영의 제휴 전략으로 케이블이나 IPTV등 플랫폼 사업자들은 다소 배제된듯한 분위기였다. 
2009/01/09 - [2009 CES 트렌드] - 09' CES - TV의 반란! 인터넷과의 합궁

                                              야후 TV위젯 화면

TV
위젯은 인터넷과 TV의 연결성(Conneted TV)을 활용한 TV가전사들의 고가형 HDTV의 확산전략이다.  물론 위젯은 TV 매체를 통해 인터넷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적합한 서비스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PTV의 위젯 서비스를 활용한 앱스토어 모델은 매우 진일보한 준비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일부 써드파티 개발사들에게 SDK를 공개한다고만 발표되어 모바일 앱스토어 처럼 전면적인 개방으로 이어지기에는 해결해야할 난제가 많을것으로 보인다. 케이블이나 IPTV는 방송 채널을 안정적으로 송출하기 위한 폐쇄형 플랫폼이다. 

TV
위젯 등 양방향 어플리케이션이 방송 채널과 동시에 구동되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기술 기반이 유기적으로 엮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모바일과는 다르게 긴 시간의 테스트가 필수적이다.  앱스토어와 같은 개방형 모델은 개발자들이 만는 어플리케이션은 플랫폼이 제공한 테스트 공간에서 간편한 절차에 의해 테스트를 마치고 플랫폼의 검증(애플의 경우)을 거쳐 앱스토어에 오픈된다. 
그러나
TV 플랫폼은 개방되기 힘든 기술 구간이 많아 앱스토어 수준의 간편한 절차와 신속한 적용이 매우 힘들다.  현재까지의 기술수준이 그렇다.  개방의 수준을 높이기위한 TV플랫폼 기술의 발전이 병행되어야 할것이다.

 

이러한 난제 속에서도 TV 앱스토어의 출시 소식은 매우 진일보한 발전이 아닐 수 없다.

TV 셋톱박스로 유저(개발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에 기반한 위젯 어플리케이션이 유통된다면 TV는 방송 채널과 인터넷과의 연결 그리고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외부 소통을 자극할 것이며 이로인해 소셜티비(Social TV)가 더욱 만개해갈것이다.


애플의 앱스토어의 유료 판매
1순위는 게임이며 그다음로는 음악,비즈니스 순이다.  TV 앱스토어가 열린다면 어떤 콘텐츠가 인기일까?  디지털 케이블 양방향 서비스의 무료 1위 서비스도 게임이다. TV 앱스토어에서도 게임이 인기 순위에 상위 랭크될 가능성이 크다.  필자는 2년전 TV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금연을 관리해주는 <금연 알리미> 서비스를 출시한적이 있다.  가족형 매체라는 장점을 살려 유저의 아이디어는 교육, 건강, 금융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에서 검증된 어플리케이션이 TV와 연계하여 출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생산해내는 단계부터 모바일, 인터넷, TV를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게 되어 연계형 어플리케이션도 증가할 것이다.

 

케이블과 IPTV가 셋톱박스를 통해 TV 앱스토어를 연다는 것은 TV 가전사와의 경쟁 구도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TV 위젯이 잘 구동되기 위해서는 TV셋톱박스와 TV 중의 하나는 고성능이어야 한다 유저 입장에서는 TV셋톱박스와 TV 중에서 한가지만 갖추면 TV위젯의 이용이 가능하다.  플랫폼과 가전사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해질것이다.

 

TV 앱스토어가 모바일 수준으로 만개하기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멀다.  그 단초가 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 TV매체는 집단 지성의 힘으로 새로운 진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TV는 수동적 매체로 인터넷의 양방향 서비스가 적합하지 않다는 <양방향 실패론>도 미디어 학계에서는 심심치 않게 문제제기 되고 있다.  TV 앱스토어는 TV매체의 극단적 평가에 해답을 주기 위한 해법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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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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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TV에서의 앱스토어. 지적하신 바대로 폐쇄된 플랫폼에서 어떻게 유연하게 서비스 할수 있을 것인가? (How)가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서의 How는 마케팅의 How가 아닌 서비스 개발/적용/테스트 등의 일련의 How가 되겠지요?

    이제 시작이니까요.
  2. 제레미님은 역시 빠르시군요. 아 참고로 프랑스 OrangnIPTV 같은 경우 작년 12월달에 IPTV용 앱스토어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회사 같은 경우 오픈셋톱박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Verizon 보다는 개방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휴대전화, PC, TV 셋톱박스의 애플리케이션을 한번에 다 해결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궁극적으로 만든다고 하네요. 언제 만들지는 모르지만 미국 IPTV보다는 유럽 IPTV가 약간 개방되고 트인 생각을 가진것 같네요.
    • 유럽 IPTV가 미국보다 출발을 먼저해서 그런건가요.. 프랑스 OrangnIPTV가 MS 미디어룸 기반인가요.. 그쪽이 미국보다는 잘 된다는 소식은 득고 있습니다만, 고민이 빠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3. 처음 인사드립니다.
    종종 훔쳐보기를 하던 중..
    저도 이 글에는 댓글을 달고 싶어서.. ^^;
    다음이 IPTV에 진출 했다면 이런 모델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아쉽네요..
    국내 사업자 중에서는 저런 모델을 할 수 있는 데가 있을런지..
    작은 기대를 해 보게 됩니다.
    • 국내에는 2,3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현재 플랫폼의 안정성이 급선무이기도하고 기술 개방에 대한 마인드가 다소 부족한 바도 있는듯 하네요.. 빠른 개방을 기대해보죠..^^
secret
TV를 켜고, 끄는 행위는 리모컨으로 가능하다.  Remote Control의 준말인 리모컨은 원격으로 조정하는 작은 기기를 일컫는다.  리모컨은 버튼을 작동시켜 TV와 약속된 신호를 TV로 보낸다.  버튼은 리모컨의 핵심이다.  과거 리모컨의 기술력이나 진화의 방향은 버튼의 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버튼 재질의 퀄리티를 높이거나 버튼의 숫자를 줄이거나 자주 쓰지 않는 버튼등을 숨기는 등 버튼을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방식은 모바일도 마찬가지였다.  버튼을 멋스럽게 모양을 바꾸거나 버튼에 형광재질로 불빛을 내는 등의 변화가 이어졌다.  모바일에서 혁명이 먼저 일어났다.  버튼을 없앤 유저 인터페이스가 아이팟에서 일어났으며 이어 터치 스크린이라는 제2의 혁명으로 모바일 인터페이스는 일대 전환기를 맞이한다.

 

필자는 TV 리모컨의 혁신에 대해 동작인식이나 터치스크린의 적용등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2008/10/27 - [User Experience 2.0] - 케이블-IPTV 리모컨 전쟁의 관전 포인트


이번 2009 CES에서는 TV 리모컨의 변화 방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파나소닉에서 작년에 선 보인바 있는 EZ Touch 리모컨은 2009 CES에서 직접 목격하였다.

이 리모컨은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손목 동작 인식을 동시에 적용하였다.  리모컨에 사방향의 최소한 키만 존재하고 번호 키를 모두 없앴다.


TV위에 엄지 손가락 이미지가 리모컨의 터치패드를 통해 번호 입력을 할 수 있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파나소닉 EZ Touch 리모컨 시연 모습

모바일은 버튼이나 터치패드가 모바일 기기와 일체형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TV는 리모컨과 TV기기가 분리되어있다.  필연적으로 리모컨을 쳐다보고 다시 TV화면을 쳐다보는 인터페이스 입력의 단절성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TV
화면 위에 엄지손가락을 이미지화 하여 리모컨의 터치패드를 쳐다보지 않고도 특정 번호나 메뉴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 인터페이스 작동의 안정감을 주고 있다.  한손 또는 양손으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화면 메뉴의 전체 이동은 가벼운 손목 동작으로도 가능하다. 

 

도시바는 2009 CES에서 선 보인 <Spatial Motion Interface>는 손의 모션 작동을 통해 TV의 인터페이스를 조정하는 한 발 앞선 기술을 선 보였다.

 

                          도시바의 Motion 인터페이스 시연 모습

도시바는 화면위의 사진 이미지들을 마치 손으로 사진을 집어서 정렬하고 종이를 꾸겨서 휴지통에 넣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사진들을 정렬할 수도 있다.  TV위에 작은 컨트롤 박스가 손의 동작을 인식하여 명령을 수행한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기술의 진보를 확인한 자리였다. 

 

작년 가을 일본의 가전 전시회에서 선보인바 있는 Hitachi(히타치)<Gesture-Controlled TV>는 이와 유사하다.  Canesta사가 개발한 동작인식 및 3D Sensor 칩셋을 탑재한 TV가 아래의 시연 모습 처럼 손의 동작을 인식한다.

 

                            히타치 Gesture-Controlled TV

앞의 파나소닉 리모컨이 2009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인 반면, 도시바와 히타치의 인터페이스는 연구소의 테스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Geusture 기술 연구는 TV와 게임 분야등에서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벤처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분야이다.  히타치의 3D Motion 칩셋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이다. 
동작인식을 리모컨을 통해 간접 수행하는 닌텐도 Wii와는 달리 동작의 직접 인식은 오류의 가능성이 높아서 이에 대한 기술적 대응도 필요할것이다. 그러나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

 

파나소닉의 EZ Touch 리모컨은 모바일의 진화 방향과 같은 배를 탓다.  오히려 도시바와 히타치의 가상 동작 인식 인터페이스가 TV의 특성에 적합한 독립적인 방향이다. 

소파에 누워 손의 이동만으로 보고 싶은 채널을 돌리거나 유투브 영상을 몇번의 휘저음으로 찾을 수 있다면 TV Lean Back 특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변화는 유저의 욕구가 호응할 때 가능하다.  기술의 진보 속도와 유저의 욕구는 적당한 비례관계를 가져갈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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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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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근 국내 한모아 라는 특허보유업체와 비슷한 리모콘을 기획중입니다. 관련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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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보내는 첫 소식이다.  오늘은 CES 쇼 답게 전시장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TV 가전 부스에 종일 시간을 보냈다.

10시 오픈과 동시에 문을 박차고 들어가니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부스는 Intel이다.  <TV+Internet> 이라고 선명히 박힌 전시 이름이 새롭다.
작년에 발표한 인텔의 TV 위젯이 첫 선을 보였다.  인텔의 TV 위젯은 야후에 의해 개발되었고 캔우드 TV칩셋등 인텔의 기술력이 뒷받침 되었다.  하단부에는 야후, JOOST등 인터넷 콘텐츠 진영의 서비스와 CBS등 방송 네트워크의 서비스 메뉴가 눈에 띄며 좌측에서 우측으로 콘텐츠가 열리며 인터넷 동영상 도 채널 위에 오픈된다.


놀라운 것은 TV위젯이 인텔 뿐 아니라 파나소닉, 삼성전자, LG등에 동일하게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놀랍다는 평가를 하는 이유는 야후 등 콘텐츠 진영 또는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진영의 대거 참여에 의해 대단히 빠른 속도로 TV가전이 인터넷 친화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가전사들이 동일 포맷의 TV위젯을 제공한다는 것은 서비스 확산에 대단히 호조건을 조성할 것이다. 
파나소닉은 Viera Cast, LG전자는 Net Cast라는 독자 기술력을 앞세워 TV위젯 뿐만 아니라 인터넷 연결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을 보면 이번 CES의 TV가전의 트렌드는 단연 <인터넷 TV> 이다.
LG는 <브로드밴드 TV> 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TV위젯에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차별화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의 채비를 마쳤다.


이러한 트렌드는 이미 작년 부터 예견된 것이며 CES의 출품이 아직 시제품이라고 볼때 본격적인 경쟁은 상용 제품이 출시되는 올 중반기 이후라고 할 수 있다.

가전사들의 인터넷 TV는 TV칩셋 등 핵심 기술의 가격 하락과 콘텐츠 진영의 본격적인 가정 공략을 위한 제휴를 통해 이루어진 성과이다.

필자가 가전사들을 돌면서 느꼈던 바는 이정도의 서비스 수준이라면 케이블이나 위성, IPTV 그리고 Apple TV등 셋톱박스 제공사들간의 백가쟁명식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질것이라는 점이다.
  단, 경제 불황에 의한 TV의 교체 주기가 더욱 늦추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전사가 다소 불리할 수도 있지만 가전사 연합군들의 힘은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가지 TV의 트렌드는 친환경과 Thin TV라고 할 수 있다.
특히 0.8미리 두께의 TV를 LG가 개발하면서 가전사들의 얇게 만드는 경쟁은 더욱 불이 붙었다.  가전사들의 부스 곳곳에서는 Thin TV가 대세로 전시되고 있다.  TV가 얇아지면 무엇이 장점이며 기술력의 핵심은 무엇일까?

얇게 만드는 기술은 핵심 기능을 최적화 시킨 탓이고 이의 장점은 가정의 디자인과 공간활용에 세련미를 가미할 수 있다.  아래 파나소닉의 TV는 책장에 걸이 식으로 비치되고 TV가 책장 레일을 타고 자동으로 움직인다.
두께가 얇은 TV는 물론 고가이다.

TV는 인터넷과 만나 컨버전스라는 복합화를 한축으로 성장하면서 두께나 친환경의 테마를 한축으로 다이버전스화 되는 양극화의 경향을 걷고 있다.
일본의 엔화강세로 한국 가전사들이 기회를 맞이했다고 한다. 

한국 가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호텔의 무선 인터넷이 전화모뎀보다 느리고 답답하다.  사진 한장 올리는데 수십분이 걸리고 있다. 이런 브로드밴드 환경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활성화되는것을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는 참 기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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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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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텔의 ATOM , 3D TV 등 3D테크롤로지, 와이맥스 등 전하려는 소식은 많았으나 저질 무선 인터넷으로 출장후로 미루어야겠습니다. 주요 신문들의 CES 주요 뉴스는 신제품 소식으로 채워지고 있으나 이것보다는 CES의 트렌드에 대한 심층분석이겠지요. 기술의 변화와 유저의 접점이 어떤 함수관계로 만날지가 계속되는 고민입니다. 내일도 그 고민속에 빠져 발이 팅팅 불것 같네요.
  2. 저질 디카도 문제입니다. 질문해가면서 사진까지 찍으려니 사진의 수준이 기가 찹니다. CES에서 Aving.net 분들 사진 찍는거 보니 역시 사진 실력은 카메라도 좋아야하지만 집중력있는 촬영입니다. 저의 열악한 사진은 너그러히 보아주시길..
  3. 앗...직접 라스베가스에 가셨나보군요. 부럽기도 하고.. ^^ 좋은 정보 기대하겠습니다.
  4. 비밀댓글입니다
    • LG 관계자들과 미팅을 했는데 인텔의 tv 칩셋 개발이 많이 진보되었다고 하더군요.. PC 칩셋에서 tv로 확장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으나 이번 캔모아라는 칩셋은 상당히 안정화되었다네요.

      인텔의 TV 분야 확장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다기능화등 기술경쟁력을 부추길 수 있을지 기대가되네요..
secret

CES는 매년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15년 이상 라스베가스와 계약을 했다고 하니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곳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그 해의 전자기기 및 IT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기획자, 개발자등 IT 비즈니스 관련자들의 주목을 받는 행사이다.

최근 몇년간 회사 동료들의 출장 후기와 발빠르게 전달되는 블로거들의 뉴스에 힘입어 트렌드를 추적하던 필자는 올해 직접 CES 관람을 위해 잠시 후 출장길에 오른다.
(극도의 긴축 상황에서 출발하는 출장이라 몸과 마음이 무겁다.)

2008년 CES는 융합의 장이었다.  사실 컨버전스의 트렌드는 그 이전부터 시작되었으나 2008년 CES에서는 다양한 전자제품과 솔루션들이 쏟아졌다.

유투브TV와 같은 콘텐츠와 TV의 융합도 눈에 띄었고 무선 네트워크와 접속되는 가전 제품들이 가전 제품간의 연결(Connected Home)성을 강조하면서 홈네트워킹의 진보를 선보여왔다.
그린 소모 및 발열을 최소하려는 그린 테크롤로지가 채택된 제품이 출시되었는데 LED등 기존 전기소모량이 많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분야에 적용되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방송 업계에서는 미국 최대 케이블회사인 컴캐스트가 발표한 Tru2way가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소개되었다.  셋톱박스 없이도 TV와 PC에서 케이블 TV를 시청할 수 있고 양방향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 플랫폼은 케이블 플랫폼의 기술 우위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2009년 CES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전세계 경제 위기를 맞이하여 미국을 중심으로 전자기기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열리는 CES는 친환경TV가 여전히 이슈가 될 전망이다.
소니 등은 27인치 OLED TV를 전면에 내세운다고 한다.   LG는 세계 최소 두께를 실현한 LED-lIT LCD TV를 출시하여 작년 중반기 독일에서 선보인 소니의 초박빙 두께의 TV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full HD급인 1080p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무선 HDMI 기술이 완성품으로 출품될 예정이다.  블루레이플레이어는 기준 DVD플레이어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어 출시될 예정인데 무려 100불 수준까지 낙하가 예상된다. 

08년 TV와 앙뱡향 서비스의 화두이기도 했던 TV위젯은 삼성전자에서도 위젯TV가 출시될 예정이고 인텔의 가일층 진보된 위젯 기술을 선보인다고 한다.
2008/08/21 [VOD 및 양방향 서비스] - 야후-TV 위젯 런칭! TV의 개인화에 불을 붙일것인가?

모바일 분야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다수의 스마트폰이 공개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폰과 이에 걸맞는 어플리케이션이 쏟아져 2009년 스마트폰 대격돌에 앞서 그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08년 PC업계의 핫 이슈였던 넷북은 이번 CES에서 더욱 다채로운 제품이 쏟아질것으로 보이는데 대만의 아수스는 200달러 대의 넷북을 전시한다는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2009/01/05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넷북 트렌드의 혁명과 종말, 스마트폰

작년 공개된 Tru2way 솔루션이 탑재된 TV도 실제 공개되어 컴캐스트의 공언과 1년간의 기술 투자가 얼마나 결실을 이루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는것도 흥미로운 사실이다.
2008/07/29 - [TV 2.0 & 미디어2.0] - Tru2way 기술이 디지털케이블의 미래를 열것인가?

CES는 전시회 이외에도 매시간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전자 제품 전시의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토론회등이 열리는데 TV,인터넷, 모바일, 게임 등 이종 플랫폼간의 연계(크로스 플랫폼)와 전망이 열띤 공방을 주고받을 것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 베타 공개, 게임 콘솔 등 다양한 분야를 볼 수 있는데 특히 중소형 회사들의 아이디어성 제품들이 눈여겨 보아야할 대목이기도 하다. 
사실 CES의 참관이 주는 의미는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신사업 분야에 대한 발굴이 중요한 미션일 것이다. 

가전과 IT는 위기상황에서 고급화와 저가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  고급화의 트렌드는 화려함과 기술투자가 선행된 준비된 트렌드인 반면 저가 시장이나 틈새 시장을 노리는 제품들은 고객의 숨은 니즈는 찾는 피땀 어린 개발자, 기획자들의 노력이 배어있다.
숨은 진주를 찾아 이를 씨앗으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고민해보고 싶은 것이 필자의 작은 욕심이다. 

틈 나는대로 현장의 소식을 블로그를 통해 전하려 노력하겠으나 게으름과 호텔의 인터넷 환경이 열악할 경우 CES를 다녀온 뒤 차곡차곡 정리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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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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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모컨 컨트롤러 등 양방향 TV 플랫폼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회사인 Hill Crest Labe사는 최근 닌텐도 Wii <Wii 리모콘>에 대해 특허 침해소송을 제기했으며 미국 무역역위원회에 미국내 수입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관련 자료 보기)

지난 5월에도  Anacape사는 Texas의 연방 재판소에 동일 사항으로 제소한 바 있으며  이 재판에서 닌텐도가 패소하여 2,100만달러를 지불 결정이 났다. 닌텐도는 항소한 상태이다.  끊이지 않는 닌텐도 소송!

 

금번 소송은 자사가 보유한 소형 3D Point Device에 관련된 3건의 특허와 TV에 디스플레이 되는 컨텐츠를 조작하는 네비게이션 인터페이스 특허 1건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Hill Crest는 모션 동작 인식 (motion-sensitive) 리모콘 <The Loop> 2006 CES쇼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특허 침해 소송은 The Loop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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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op :리모콘 키 2개와 손목 동작 인식으로 작동 가능. TV UI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 올수 있다는 평가가 많았던 기술


동작인식 기능은 3년전부터 PC, TV 분야에 콘트롤러 소재로 적극 추천되었던 상태이다.   손목 또는 손가락등의 동작을 인식하여 스크린 위에 그래픽 요소나 텍스트 등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은 PC의 마우스나 TV의 리모콘의 진일보한 기능으로 평가되었다.  로지텍에서 개발한 Cordless Air Mouse등은 상용화되어 판매되고 있다. 

 

닌텐도의 Wii는 이러한 아이디어 기반 하에서 제작된 모션 센싱 콘토롤러 기술을 차용하고 있다. 5월에 소송을 제기한 Anascape 1970년대에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하니, 닌텐도의 Wii는 사실 UI분야에서는 이미 검증된 카피캣(Copycat)기술이다.

 

Hill Crest사가 2006년 대대적으로 CES쇼에 The Loop를 발표했음에도 적극적으로 TV리모콘 으로 널리 확산시키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누가 TV리모콘으로 20만원이 넘게 지불할 것이며 어떤 방송 사업자가 이를 판매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닌텐도의 Wii가 특별한 이유는 동작인식 기능보다 진일보한 모션센싱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게임콘솔에 적용하였다는 것이다.  배아픈 사업자들!!

 

동작인식, 모션 센싱 기술의 일부를 TV 리모콘으로 차용하는 것은 TV UI의 획기적 개선으로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양방향 컨텐츠나 VOD 컨텐츠등을 선택하거나 웹, 모바일과 연동하기 위한 UI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특히 이 분야의 도입으로 TV UI Text 기반의 UI에서 Graphic 기반의 UI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The Loop 소개 영상 - 2분뒤로 Skip해서 보시면 동작인식리모콘 TV 적용시 장점을 알 수 있음

기존 TV리모콘은 상하좌우 이동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오로지 랜덤한 작동은 번호의 직접 입력 정도 뿐이다.  동작인식기능은 TV리모컨을 마치 PC 마우스 처럼 작동할 수 있어 다중적인 UX를 가능케 한다.

물론 TV리모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셋톱박스의 성능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  현재 방송 사업자들의 셋톱박스로는 화려한 모션 센싱이 불가능 하다.

 

아울러 다양한 특허 침해에 시달리고 있는 이 기술의 과감한 공유가 필요하다.  TV리모콘의 공급 단가는 1만원 이하이다.  고객이 직접 리모콘을 사지 않고 사업자가 배포하거나 TV 구매시 부속품으로 포함되는 판매 현실에서는 동작인식 기술의 도입은 요원하다.  여기에 특허소송까지 지속적으로 휘말린다면 어떤 사업자가 이를 도입하겠는가.

 

최근 오픈IPTV의 동작인식 리모컨 도입 기사는 과감한 시도로 보여진다. (관련기사 보기)

TV리모콘으로 도입될 날이 머지 않았다.  이에 걸맞는 UI를 어떤 사업자 더 유저 친화적으로 만드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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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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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제 단방향이 아니라 양방향 매체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TV가 컴퓨터 화면처럼 비춰지는 것에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다. TV화면에는 동영상만이 온전하게 흐르는게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느껴진다. 또하나
  2. 또하나, TV리모콘으로 화면에 뜬 어색한 UI를 작동하여 컨텐츠를 선택하는 것으로는 시청자의 다양한 정보욕구를 채워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아마도 아이폰이나
  3. TV는 이제 단방향이 아니라 양방향 매체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TV가 컴퓨터 화면처럼 비춰지는 것에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다. TV화면에는 동영상만이 온전하게 흐르는게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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