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데일리 App을 써 본후 간단한 약평입니다.

더 데일리는 루퍼드 머독의 야심작.  미디어 기업을 다수 소유한 머독이 그 판을 바꾸기 위해 만든 더 데일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자면 애플을 설득하여 in-app-suscrption 기능을 만들어 정기 결재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 (정기 결재 여부는 정확치 않은 정보)  결국 콘텐츠 유료화에 기반이 조성된 셈이다. 

 App을 써보니 최근에 나온 미디어 App 중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느낌이다.  어플리케이션이 다소 무겁다는 단점이 느껴지지만 처음에 펼쳐질때의 효과음등이 더해져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려 했다는 것이 보인다. 

우선, 신문 App 이라고 하지만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그리고 잡지 스타일의 포맷을 다수 차용하고 있어 매우 rich하게 보인다는 장점이 가장 높게 평가할 점이 아닐까?


전문 아나운서가 기사를 읽어주는 기능, 기사 중간중간에 기사에 언급한 인물에 대한 트위터의 트윗들이 보여지는 기능등은 더 데일리가 태블릿에 특화된 App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음성 코멘트 기능을 넣어 문자를 직접 입력하기에 pc보다 사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아이패드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했다는 점과 스포츠 섹션 들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팀을 지정하면 그 팀의 정보를 매일 전달해주는 개인화 기능을 넣었다는 것들이 양방성을 강조한 독특함이다.

   음성 녹음 코멘트 기능

한가지 의문은 이 App을 이렇게 매일 업데이트하려면 별도의 편집진과 고도화된 편집 툴이 있어야 할것 같은데 수익성이 보장되지 못한다면 버티기 힘들듯 하다. 

이 점에서 News Corp은 이미 200여명의 별도의 기자진과 100여명의 편집진을 만들어 놓아다고 하니 결국 콘텐츠 퀄리티를 지키면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초반 마케팅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 서비스가 살아남는 방법일듯 하다.

 그리고 이러한 미디어 App이 성공한다면 App 편집 기술에 대한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겨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이미 없어진 신문사들의 교열 직업, 이를 대체한 인터넷 편집부 그리고 여기에 App 편집자들이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를 수 있을듯. 

2010년 12월 경 미국에서는 아이패드의 잡지 App들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 기사가 쏟아졌다.  그 이유로는 콘텐츠의 업데이트 주기가 길고 텍스트 위주의 편집 등 콘텐츠 제공 방식의 문제등을 꼽았다. 

결국 <더 데일리>는 매일 매일 뉴스를 업데이트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신문을 습관적으로 보듯이 아이패드를 열어 아침에 제일 먼저 찾는 App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잡지 App의 실패를 성공으로 만들 수 있는 열쇠를 찾아다는 것일까?

더 데일리의 출현은 텍스트에서 출발했지만 영상과 잡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포맷이 결합된 방식이다.  이것이 성공 열쇠일 수도 있겠다.

   영상 시청 화면

그런데, 더 데일리의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손가락이 먼저 터치를 하고 눈이 먼저 가는 섹션은 신문의 메인 포맷인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이다.   10인치에 펼쳐지는 강렬한 이미지와 이를 보조하는 영상 뉴스가 텍스트 기사 보다 훨씬 재미있고 쉽게 읽혀지기 때문이다.

더 데일리가 성공한다면 <신문을 읽다>가 아니라 <신문을 보다> 가 맞겠다.

역으로 영상을 준비하는 미디어 기업들은 잡지나 텍스트, 이미지들을 어떻게 결합해갈것인지 고민을 던지고 있다.  <TV를 보다> 에서 <TV를 읽다, TV를 만지다> 등 새로운 융합의 준비가 필요할것 이다.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이제는 특정 포맷만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고 텍스트 중간중간에 영상이 심어져 있거나, 게임이나 투표등 양방향 기능이 있는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융합을 너무 당연하게 수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이패드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이 있다.  영상 시청 중에놀고 있는 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계속 터치하고 싶다는 욕구가 든다는 것.  이러한 멀티태스킹 적인 욕구는 더 데일리와 같은 융합 콘텐츠의 출현으로 그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은 아닐까?

정치적 견해에 따라서 신문사를 선택하고 특정 신문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미국에서 아이패드 App은 또다른 실험임에 분명하다.  이것이 기존의 오프라인 신문 미디어를 대체할 것인지는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다.   
 

신문 미디어에 종사하는 분들이 본다면 더 데일리는 <뉴스의 연성화>를 자극하고 결국 신문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는 변종 서비스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더 데일리가 의미 있는 것은 이제 신문이라는 미디어가 신문에서 탈피하여 융합 미디어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더 데일리는 기존 신문의 보완재 역할로 가야할것이다.  (이용자들의 선택은 어떨지 모르겠다)

과거의 미디어 소비행위는 정보 탐색 욕구는 신문, 문화적 소비 행위는 영상(TV나 극장) , 특정 기호도가 높은 장르성 콘텐츠는 잡지 라는 식으로 매체를 구분하였다.  

더 데일리의 출현으로 특정 매체에 고착화 되어있던 미디어 소비 행위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다는 것.  이것이 가장 큰 시사점이 아닐까?

신문은 더 이상 신문이 아니다.  과연 이러한 변화를 이용자들은 어떻게 수용해갈것인가?  미디어는 점차 융합되어 간다.

사족 :
<더 데일리> 라는 브랜드는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신문은 원래 매일 매일 배달되는 매체이다.  과거를 담아 미래를 표현한 브랜드 명은 신문 그 자체는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 인것이다.  전략적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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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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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읽었습니다~
  2. 결국 콘텐츠도 융합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네트워크융합, 서비스융합, 그리고 콘텐츠의 융합.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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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만해도 "쓰리스크린" 으로 사용되던 개념이 N-Screen으로 확장되었다. 

 

N 개의 단말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즐기거나 클라우드에 내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보관해놓고 N 개의 단말로 보고 싶을 때 꺼내보거나,  A의 단말에서 보던 영상을 B의 단말로 쉽게 옮기거나 하는 유형의 서비들의 소위 N-Screen용 서비스들이다.

 

스트리밍 기술, 클라우드 기술, 서버 분산 기술, 압축 기술, 무선 네트워크 호환 기술, 플랫폼 연동 기술, 매쉬업 기술등 N-Screen에는 셀 수 없는 특허와 기술들이 응집되어 있다.  최근의 영상 플랫폼과 솔루션들은 N-Screen을 기본 요소로 탑재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유형의 서비스들을 이용자들이 열광하면서 원하고 있는 것일까?

 

사실 이용자이 N-Screen 서비스를 원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켜면 나오고, 검색하고 바로 누르면 시청이 되는 정도의 영상 서비스가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다.  N-Screen을 위해 설정을 바꾸어야 하고, 단말기간 호환을 위해 같은 기종의 단말을 구매해야하는 수고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N-Screen 서비스는 사업자들이 치열한 영역 쟁탈 경쟁을 하면서 자사의 울타리안에 이용자를 장기간 묶어두기 위해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사업자들은
N-Screen을 적극 활용하지 못한다. 이용자들을 이해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N-Screen 기능 중 두가지의 케이스를 비교해보자.  DLNA Airplay. 대표적인 N-Screen을 상징하는 기술과 서비스들이다.

 

DLNA Digital Living Network Association의 약자로 무선으로 집안의 네트워킹이 가능한 전자기기들을 네트위킹하는 일종의 약속된 기술 규격이다.  별도의 어뎁터나 HDMI와 같은 단자 그리고 복잡한 선이 없어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DLNA
가 붙어있는 가전 기기들은 무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개념은 이렇게 쉽지만 기기간 연결을 위해서 여러 번의 설정이 필요하다. 

 

Airplay는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TV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이다.  Airplay라는 버튼을 누르면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고 이것을 클릭하면 영상이 연출된다.   애플이 정한 기술 규격이다.

 


애플은 Airprint와 같이 "Air" 라는 일종의 mother 브랜드를 활용하여 단말기간 전송과 연계를 쉽게 전달코자 한다.

두가지 N-Screen 서비스는 이용 방법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또 한가지의 차이라면  DLNA는 기술 용어를 그대로 쓰고 있고 Airplay는 마케팅 용어로 서비스 브랜딩을 시도했다.  

 

어려운 기술을 그대로 표현하여 기술력을 강조하는 것도 제품의 우위요소를 보여주는 마케팅 방법일 수 있다.  VHS, HD, 3D 등이 그 예이다 

그런데
DLNA는 하나의 객체만을 표현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용자가 기기를 작동하여 네트워킹을 만들어야 한다.  어얼리 어댑터 집단이 아니라면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기술 장벽이 존재한다.

 

아이언맨2의 주인공이 작은 모바일 기기의 영상을 손으로 움직여 TV 스크린으로 보내자 영상이 시연되는 장면을 본 사람들이라면 화려한 기술에 매료된다.  이용자들은 손가락으로 몇번만 튕기면 영상이 오고가는 단순함을 원한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으로 이러한 기술이 구현되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사업자들이 돈을 들여 투자한 것에 비해 N-ScreenN개의 단말기가 연결될 수 있다는 화려한 기술 잔치로 당연히 제공되어야하는 인프라적 요소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기술의 성숙도와 이용자의 기대가치가 동반 상승해 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기술 진보의 과정이다 

N-Screen
이 이용자의 기대수준과 정비례 하려면 어려운 기술 요소를 숨기고 단순한 편익을 앞으로 내세운 마케팅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런면에서 보자면Airplay는 기술을 숨기고 이용자들의 기술 지체 현상을 해결한 좋은 사례이다.   기술과 마케팅의 절묘한 배합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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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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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ng! 티빙! 을 아시는지?  이제 막 출발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며 PC 에서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갤럭시탭등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 방송과 VO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이다.  

 

11 2일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N-Screen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다.

 

필자는 훌루와 넷플릭스등 미국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평가의 도마에 올려 TV의 미래와 스마트한 영상 시청 경험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왔다.   100여개의 단말기에 넷플릭스 어플리케이션을 심고, 유료정액형 미디어로 스마트폰, 아이패드등으로 확장한 훌루는 이용자들에는 볼 권리의 다양성을 제공해주고 콘텐츠의 가치를 올려주는 스마트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코드이다. 

 

문제는 한국이다. 작은 땅 덩어리에서 방송과 통신 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1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TV를 통해 전세계 유명 축구 리그의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는 저가 유료 방송 환경이 되었다. 

 

기술 변화에만 촉각을 세운 채 미래 전망의 고민 없이 도입된 DMB는 모바일 방송은 공짜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초고속 인터넷 망의 확산에 활용된 불법 다운로드 서비스에 대한 정책적 묵인은 영화 한편의 가치를 라면 값보다 싸게 만들었다.

 

2010년 스마트폰의 열풍과 아이패드, 갤럭시 탭등 태블릿의 도입은 콘텐츠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준다. 

통신사의 네트워크나 특정 플랫폼에 종속적으로 묶여있던 수직적 먹이사슬 선상의 콘텐츠들이 어플리케이션 단위의 오픈 마켓으로 나와 이용자와 직접 거래됨으로 인해 게임
, 영상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양산되고 있다. 

 

TVing은 이러한 스마트 모바일 시대의 오픈 마켓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TVing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훌루와 넷플릭스를 꿈꾼다.  실시간 방송 채널과 VOD가 분리되어 제공되는 미국의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와는 달리 방송 채널과 VOD가 통합되어 제공된다는 점에서 큰 차별화가 있다.

 

4월 출시된 TVingPC 기반 서비스로 시작하였다.  현재 PC에서는 60개이상의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데 슈퍼스타K, 게임채널, 프로야구 시청 등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80만 회원을 앞두고 있다.  유료 광고 기반의 무료 서비스가 아닌 유료형 서비스를 지향하였다.

 

11 2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서비스의 완성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용 어플리케이션도 11월 중 단말기의 출시에 맞추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   PC와 스마트폰 그리고 아이패드등 태블릿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가 이용자들에게 쏟아졌다. (TV익사이팅님의 블로그 리뷰 보기)

 그러나 부정적 리뷰도 많다.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다운로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평가는 한국의 콘텐츠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아이폰 앱스토어 리뷰중 일부

이용자들의 리뷰를 종합해보면 첫째
, 무료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결국 유료인데 왜 무료라고 현혹하느냐의 이슈, 둘째로는 공짜로도 볼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돈을 내고 보라는 거냐, 셋째 3G에서 볼 수 없는 콘텐츠가 많은데 차라리 DMB를 보겠다는 식이다.

 

일부의 이러한 시각은 여전히 콘텐츠는 공짜라는 인식이 한몫하고 있다.  공짜로 볼 수 있는 방법도 여러가지 있는데 구지 돈을 내고 볼 이유는 없다는 것.  

 

반대로 이야기하면 돈을 내고 봐야한다면 콘텐츠의 양과 질도 이만큼 되어야 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이나 기능의 다양성등 더 많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반응은 스마트 모바일 시대의 스마트 미디어로 가기 위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저가 콘텐츠, 공짜 콘텐츠의 시청 경로가 다양한 한국적 현실에서 유료 미디어의 지향점은 그만큼 가시밭 길일 수 밖에 없다.  

 

고객들은 네트워크 단위로 형성된 콘텐츠 판권의 복잡함과 고객은 저가이지만 콘텐츠 공급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 없다.  

 

아이패드, 갤럭시탭이 출시되면 TVing은 새로운 변곡점일 맞이한다.  PC와 스마트폰과 달리 다양한 양방향성을 부여할 수 있는 태블릿의 장점과 명실공히 N-Screen 서비스의 완성이 가능하다.  

 

곧 출시될 갤럭시탭의 TVing 어플리케이션

최근 필자는 패밀리레스토랑을 찾았다
.  원래 그 곳에는 미취학 아동들은 별도의 음식값을 받지 않았었다.  그런데 아이들을 위한 가격이 새롭게 생겼다.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몇가지 신설된 탓인지 불평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마케팅이란 이런 것이다.  새로운 가치가 있어야 돈을 내는 것이다. 

 

TVing이 스마트모바일 시대에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탄생했다면 혹독한 고객들의 평가를 이겨내야 한다 

남의 나라 서비스인 훌루와 넷플릭스에는 관대하지만 이것이 한국의 서비스라면 요조조목 평가의 도마에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  콘텐츠, 품질, 기능 그리고 정교한 마케팅이 고객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을 때
스마트 미디어로 커나갈 수 있다.

 

부정적 평가도 고객의 목소리이다.  평가가 아예 없는 것 보다 적절한 비판은 자극제가 된다.  TVing은 이제 막 시작한 스마트 모바일 시대의 신생아이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후, 티빙닷컴에서 결제 후 다시 접속해야 하는 불편 함이나 점차 보강이 필요한 콘텐츠의 양적 측면등 풀어가야할 숙제가 많아 보인다.

스마트 모바일은 콘텐츠의 국경을 허물고 있다
.  그래서 TVing은 아시아를 지향한다.  한국에서 잘 키운 미디어가 아시아로 향해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를 촉진시키는 꿈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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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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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Ving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콘텐츠의 유료 구매의 개념이 희박한 우리나라에서 쉽지 않은 모델이지만, 이제는 그러한 마인드가 바뀔때라고 봅니다.
  2. 일단은 시장의 파이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말 그대로 N-screen을 선점하는 효과도 무시못할 것 같구요. 아이폰이나 스마트폰 단말을 유지할 정도의 경제력이면 Tving 유료구매 수요도 상당할 듯 합니다. 커피한잔 값으로 24시간 당신 손안의 TV를 즐겨라...뭐 이런 슬로건도 괜찮을 듯 하구요. ^^. 그런데 Jeremy68님은 제가 offline상에서 뵌 분 같으세요....평소에 님의 블로그 애독자
  3. 제 블로그 글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용자는 새로운 체험과문화에 돈을 지불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TVing앱을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 중인데요, SNS를 잘 활용하면 좀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슈퍼스타K의 문자투표에 유료임에도 과감히 투표를 한 이유는 그것이 문화가 되었고 즐거움을주었기 때문이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대부분 SNS 유저라 볼 수 있을텐데요, SNS를 활용한 재미와 문화를 만들어준다면 기꺼이댓가를 지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료와 유료에 대한 마인드는 소비자가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라 컨텐츠 생산자가 바꿔나가야 하고 그래야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TVing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 네.. 격려 감사합니다.. SNS와의 결합도 재미있는 시도과 되겠지요.. 콘텐츠 생산자가 만들어가야한다는 지적.. 맞는 말이십니다.. 그래서 더 어렵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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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모바일TV 서비스인 Mobi TV (실시간 방송을 패키징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월정액으로 서비스는 MVPD 사업자) 는 월드컵 기간의 평균 시청량을 발표하였다. 

MoviTV는 ESPN과 제휴하여월드컵 기간에 64게임을 35개 모바일 디바이스 에 어플리케이션 방식으로 실시간 생중계 했다.  

                                     Movi TV의 아이폰 서비스 화면


가입자의 40%가 경기를 시청했으며 경기당 평균 30분 정도의 시청량을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모바일의 사비즈별로 각기 다른 시청량을 보였다는 결과도 있다. 

 
 
 위의 그림 처럼, 5인치 사이즈의 모바일이 가장 높은 시청량을 보였다.  1인치 차이가 평균 16분의 차이를 보인다.  축구 경기의 특성 상 사이즈의 크기는 역동적인 선수의 움직임등이 보다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별로의 분석도 재밌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안드로이드가 125.7분으로 아이폰  77.8 분보다 월등히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별 시청량의 차이는 어플리케이션의 접근 경로나 서비스의 안정성등의 차이에서 기인한것으로 보인다. 

그럼
, 아이폰이 안드로이드 보다 동영상을 시청하기에 부적합한 디바이스란 의미일까?

안드로이드에 비해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양이 많고 아이튠즈등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하다는 점이 아이폰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량을 분산시킨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
. 

 월드컵이라는 콘텐츠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스마트폰별 시청량의 차이는 다른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사이즈와 영상 시청량의 비례 관계는 어느정도 합당한 예측이라고 생각된다
. 

 

스마트폰, 아이패드등 태블릿 단말기를 통해 모바일 동영상, 모바일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는 이런 사실(Fact) 들이 중요한 단서가 된다.  TV 단말기는 사이즈가 클수록 TV 시청량을 증가시켜 준다는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없다.  오히려 사이즈가 크고 화질이 좋으면 눈의 피로도는 그만큼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시청량의 감소를 조심스럽게 예측해볼 수도 있다.

 

모바일의 사이즈는 모바일 방송의 사용성(User Experience)를 높일 수 있는 모티브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스마트폰의 사이즈에서 비롯된 이슈를 태블릿으로 옮겨보자.  아이패드는 9.7인치.  평균적인 노트북의 사이즈인 13~14인치 보다 4인치가 작다.  아이패드를 몇일 써본 사용 소감으로는 아이폰에 비해 영상 시청 환경이 매우 편하다. 

 

이제 곧 시장에 나올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은 7인치를 예상한다.  7인치와 9.7인치의 싸움은 어떨까?  앞서 설명한 논리라면 9.7인치의 승리!

 

하지만 여기에 또 다른 변수가 있다. 바로 무게 .  아이패드는 9.7인치로 창의 크기를 노트북보다 줄였지만 휴대하기에는 다소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지하철등 교통수단 상에서 이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아이패드 이용자의 65% 이상은 오피스나 이동중 보다 가정내에서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는 결과에 무게가 어떤 역할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아래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 삼성 갤럭시 탭(뒷 주머니) 과 아이패드의 사이즈를 비교한 것인데 '사이즈' 나 무게로 본다면 7인치가 모바일 특성이 다소 강하다는 것은 쉽게 예상해볼 수 있다. 

사진 : 갤럭시탭(뒷주머니)와 아이패드의 비교
사진출처 : Tweet from (@nerdstory) / retweeted by @oojoo

* 삼성 갤럭시탭이 왜 7인치는 택했는지는 상상님의 블로그 글을 참조하시라.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구현의 기술적 한계, 전자책이나 네비게이션이 6~7인치 등 다양한 팩트가 있다. 

9.7인치가 적정 수준의 화질과 시청 수준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최적의 사이즈라고 가정한다면 이보다 2.7인치가 적지만 다소 가벼운 갤럭시탭은 모바일적 특성을 심어주어 아이패드 보다 모바일 동영상 시청량이 많을 수도 있다. 

아이패드는 가정내에서 TV와 아이패드의 동시 시청 용도로 활용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럴 경우 가정내에서는 고정형)  갤럭시탭은 모바일 경향이 강해 이동중에 모바일TV 이용이 많을 수도 있다.  9.7인치와 7인치의 경쟁은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
 

영상의 시청량은 이용자들의 고착성(stickness)을 높여 모바일 방송 서비스가 새로운 미디어로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S패드등 스마트 단말기에서는 영상 시청이 콘텐츠의 절대 빈도를 차지했던 과거의 DMB와는 달리 이북, 게임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간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중에서 모바일 방송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이즈나 무게등 디바이스의 물리적 외형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단서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단말기의 사이즈와 이동성과 고정성이라는 이용 패턴등을 고려해본다면 UX도 다소 다르게 설계되어야 하지 않을까?


상하좌우로 흔들거나 자동차 핸들처럼 작동할 수 있는 아이패드의 사용성으로 다양한 게임이 나타날 수 있는것에서 보듯 모바일 방송이 활발하게 이용될 수 있는 모든 사용 환경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사이즈' '무게' 등 외형적 형상를  모바일 방송 서비스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는 천양지차로 다른 디바이스가 된다. 이렇게 역동성이 강한 디바이스에서 모바일 방송등 특정 콘텐츠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그만큼 다양한 측면의 고민이 필요하다. 

괴짜스러운 고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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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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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무게는 상반될 수 밖에 없으니까 최적점을 찾아야할 듯 합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스타일러스를 없애버린 아이폰이 그 최적점을 찾은 것 같습니다. 무게는 기술력이 바탕이 되면 해결될 부분이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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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2010 10월 이후에는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패드, S패드 등 태블릿이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켜고 있다.  그 선두에는 아이패드가 있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자책이 특화되어있고 Flipboard등과 같이 개인화 기능이 극대화된 소셜 매거진과 같은 아이패드의 장점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줄을 잇고 있다.

 

미디어 기업들에게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은 새로운 콘텐츠 윈도우(window)가 될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기존의 미디어 질서를 비집고 들어와 이용자들의 시청 환경을 바꾸어놓을 수 있는 불순한(?) 뉴미디어가 될 수도 있지만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면 오히려 이용자들의 역동성을 자극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것이라는 기대가 더 크다.

방송 분야도 아이패드가 출시되고 1개월 이내에 ABC, CBS등 미국 지상파 방송국들의 어플리케이션이 선을 보였고 Hulu는 유료화 서비스를 런칭하기도 하였다. 

 

이들 방송 어플리케이션은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로 실시간 방송(Live TV)은 제공하지 않는다.  실시간 방송은 프로야구등 일부 스포츠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최근 실시간방송(Live TV)이 아이패드나 태블릿으로 직접 제공될 수 있는 준비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모바일 방송은 Mobi TV, Bitbop등 일부 MVPD(멀티채널 제공 사업자) 사업자나 방송 PP들이 제공해 왔다.
2010/06/27 - [VOD 및 양방향 서비스] - 위성DMB의 시련! 미국 모바일 훌루 Bitbop 런칭!

최근에는 유료방송 플랫폼이 직접 그들의
TV를 태블릿으로 옮기려 한다는 소식이다. (아래표 참조) 
 

* 미국의 3 MSO 케이블 사업자 케이블비전(Cablevison)은 아이패드와 스마트폰 
  에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IP-Video 어플리케이션을 준비 중

* 미국 IPTV 사업자인 Verizon Fios TV(IPTV 서비스 명) 와 연계된 실시간 방송을
   모토롤라와 제휴한 새로운 태블릿에 제공할 예정
. 새로운 태블릿은 10인치 크기
  로 아이패드 보다 더 앏고 가벼운 모델이며
TV 시청에 적합한 특화 단말로 보임
  모토롤라는 이 새로운 태블릿에 IPTV 이외에도 다른 유료 방송도 제휴 예정

* 미국의 위성 방송 사업자인 Dish는 자신들이 보유한 슬링박스(Slingbox) 기술을 활
 용하여 아이패드에
Dish의 실시간 방송을 제공할 예정


위의 표에서 보듯 공교롭게도 케이블, 위성, IPTV등 유료방송 3대 사업자들이 태블릿을 활용한 뉴미디어 전략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

 

아이패드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집 안에서 더 이용이 활발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용 타겟들도 남성들 뿐 아니라 주부층등 여성 타겟이나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단말기로 보인다.  이들 집단에게는 텍스트 보다는 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역동성이 강한 콘텐츠가 적합하다.   

유료 방송 사업자들은
TV와 태블릿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 서비스를 준비하여 모바일로 이탈할 수 있는 가입자들을 묶어두고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전략을 펼칠 수 있다.  TV Everywhere, N-Screen 전략의 완성이다.

 

그런데 이러한 전략은 실시간 방송을 아이패드에 그대로 이식하는 윈도우 카피(window copy) 모델이 우선적으로 준비되고 있다.  케이블등 유료방송에 가입되어 있으면 별도의 비용을 내고(또는 무료)  아이패드의 방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등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펼쳐질 것이다.  

시청자들은 TV 수상기로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아이패드로는 홈쇼핑 채널이나 스포츠 채널과 같이 몇개의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하였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볼 수 있듯 실시간 방송 서비스도 양방향적 특성이 적극 활용된 서비스가 결합되어야 만 단순한 카피 모델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의 스마트한 욕구를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도중
고립된 시청자가 아니라 공유하는 시청자가 될 수 있는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고민되어야 할것이다  TV Remote, 소셜네트워킹과 결합된 Social TV등 조각조각 시도되고 있는 서비스가 새롭게 날개를 달고 나타날것이다.  이러한 준비는 미국만이 아니다. 아마 한국에서도!

 

스마트TV, 구글TV와는 어떤 관계인가?  콘텐츠를 가장 많이 제휴하고 있는 진영이 직접 준비하는 아이패드 TV, 태블릿TV는 방송 플랫폼 진영의 새로운 무기가 될것이다. 

방송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상파
,PP등 콘텐츠 오너 그룹들도 이러한 유료 방송 플랫폼 사업자들의 새로운 전략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
.   

PP 스스로 지상파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멀티 플랫폼 시대를 개척하기에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것도 한 이유이다.  경쟁적 관점 보다는 상호윈윈 하는 전략을 취함으로써 이용자들의 변화를 선행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할것이다. 

몇 년 후
TV 는 물리적 TV 수상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단말기에서 시청할 수 있는 TV 서비스 자체로 불리우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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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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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감사!
  2. Hulu도 아이패드를 위해 유료방송서비스도 제공하죠
  3. "아이패드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집 안에서 더 이용이 활발하다는 분석" --> 혹시 이와 관련된 자료를 어디서 확인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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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혁신은..(중략)..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왔다는 점을 간과한것이다..(중략)

한국은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콘텐츠가 많지만 유통 구조는 후진국 수준이다.  애플 쇼크의 본질은 유통에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4 11일 매일경제 컬럼

 

애플의 잔치는 진수성찬으로 벌어지고 있다.  방문자들의 찬사와 칭찬은 침이 마를 지경이다.  이젠 언론의 조언대로 우리의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차근차근 대비책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애플의 모바일 에코 시스템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분야는 <콘텐츠 유통> 임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 등 애플의 유통 모델은 음악, 영상, 방송, 출판, 게임 등 엔테테인먼트와 정보 등 콘텐츠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한국에도 앱스토어 분야에 한해 개인이나 소형 기업 위주의 개발사들의 공동 개발 네트워크를 수익모델로 만들기 위해 KT,SKT등 통신회사나 삼성 등 가전사들이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튠즈 형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통 모델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한국에는 음악, 영상 등이 백화점식 판매가 되는 메가 유통은 없는 셈이다.  영상 분야의 종합 백화점이라면 합법적 서비스로는 곰TV 정도가 유일하다.  

 

한국에는 아이튠즈 식 유통 모델이 도입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번째는 시장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 유통 모델이 출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음악 유통의 경우는 멜론, 엠넷닷컴등 몇 개의 유통 회사들이 시장을 나누어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판도라와 같은 인터넷 라디오등 새로운 서비스와 결합된 유통 모델은 도입될 엄두를 내지 못한다.  3-4개의 유통 회사들이 전체 음악 유통 시장을 과점하다 보면 아이튠즈와 같은 메가 유통 모델의 출현은 곧 시장의 파이를 뺏어가는 것으로 인식하기 마련이다.

 

두번째,  콘텐츠 기업간의 제휴 관계가 다소 후진적이다.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몇 개의 강한 집단과 롱테일형 중소 규모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훌루닷컴 처럼 콘텐츠 권력이 강한 집단끼리 스스로 뭉치거나 이들에게 유통 권한을 요구하는 제3의 전문 유통회사(애플과 같은)가 콘텐츠 판매 권리를 요청할 때 이를 적극 수용해주어야 한다.  음악 시장은 콘텐츠의 독점력이 다소 약하지만 영상 분야는 다소 그렇지 않다.  콘텐츠의 신 유통 모델을 설득시키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미 고객의 니즈는 그 보다 몇배 앞서가고 있는데 말이다.  

 

세번째, 새로운 콘텐츠 유통 모델간의 상호 영향력에 대해 분석이 부족하다.

콘텐츠 기업들은 자사의 수익이 가장 높은 1차 유통 시장을 방어하기 마련이다.  영상분야는 방영 기간(Holdback : 1차 유통에서 2,3차 유통으로 방영권이 허가되는 기간)을 조정하여 유통 시장을 분리한다.  새로운 유통 시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콘텐츠 오너들에게 신 유통 사업이 절대 1차 유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하는 일이다.  이용 고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이용자들의 반복 시청을 유도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런 것들로도 설득되지 않으면 결국 돈보따리를 풀어
당신들이 혹시 1차 유통이 피해받을 수 있는 돈의 몇배를 주겠다고 돈잔치를 벌리는 수 밖에 없다.  또는 아이튠즈의 경우 처럼 콘텐츠 오너들에게 확실한 수익을 약속하고 일정기간 동안 수익 배분율을 유리하게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 이런 투자를 감행할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네번째는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의 다양성이 다소 부족하고 디지털 숙련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을까
?  애플도 콘텐츠 기업들과 많은 갈등을 겪어왔다. HD 영상의 콘텐츠 비용 대가를 높게 요구한 NBC와 계약 조건이 맞지않아 작년 가을에는 콘텐츠 공급 중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철저히 수학적 계산에 근거한 경제논리만으로 콘텐츠 유통이 이루어진다.

수학적 계산에는 구매 고객의 분석을 통한 1차 유통과 2차 유통의 상호 관계의 증명이 포함된다.   아이패드의 출시 발표가 있던 때가 1월 중순이나 2개월 남짓한 시간이 미국의 핵심 방송국들이 모두 아이패드용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는 점은 이들의 계산 공식이 신속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것은 평등한 콘텐츠 제휴 관계가 없으면 불가능한 속도이다.

 

그러나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이러한 경제 논리 이외에도 자사를 방어하는 기제로 다양한 정치논리와 기업 내부에 콘텐츠 유통에 관한 협의 구조가 매우 약하다.  이제 막 태동하는 새로운 유통에 먼저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끈기있게 실험하고 평가함으로써 조금씩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는다. 

 

아울러 한국의 콘텐츠 시장은 한국인의 손으로 직접 만든 콘텐츠가 50%라면 미국등 외국에서 사오는 콘텐츠가 50%이다.  외국 콘텐츠는 아예 재판매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다 보니 인터넷이나 모바일등에서 통 큰 콘텐츠 유통을 하려면 어마어마한 재력이 있지 않으면 불가능 하다.

 

이러다보니 한국의 콘텐츠 이용 고객들도 한국 콘텐츠는 1, 2차의 합법적 유통 서비스를 이용하고 외국 콘텐츠는 1차 유통(예를 들어 미드를 방영하는 TV) 을 애써 찾아다니면서 시청하지는 않는다.  불법 다운로드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공간이 아이튠즈이자 훌루닷컴이 되어버린다.

 

한국형 아이튠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 논리 만으로 콘텐츠 유통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콘텐츠 기업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은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하고 반문할 수 있다.  콘텐츠라는 무형 자산은 그에 걸맞는 사업 논리가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 이런 면에서 교본은 없다.

 

아울러 본체 유통과 신 유통이 어떻게 서로 보완해나가는지 연구하고 분석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들을 교환하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가 어떻게 이용자들 사이에서 소비되는지 공유할 필요가 있다.
만일 누군가가 애플을 연구하고 미국의 비즈니스 질서를 고민한다면 미국의 콘텐츠 유통 질서는 필수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구체적 데이터가 간절하다.   대학교에서도 콘텐츠 유통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물론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 이미 한국에도 다양한 디지털 유통 시장이 출현하고 있다.  TV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나 디지털케이블, IPTV등의 등장등 새로운 유통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디지털 유통 질서가 점차 만들어져가고 있다.  

 

콘텐츠 기업과 유통을 전문으로하는 기업 그리고 플랫폼 기업간의 경계는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다.  훌루닷컴은 콘텐츠 기업들이 직접 새로운 유통 시장을 만든 경우이고 아이튠즈는 단말 제조사가 뛰어든 경우가 아닌가.  중요한것은 고객을 어떤 방식으로 장악해가느냐이다. 

이런 점에서 문제다 문제다 라는 식의 지적 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해법을 찾는 쪽으로 앞으로의 담론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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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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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튠즈가 아니라 아이튠즈 스토어를 말씀 하시는 것 같은데
    정확한 명기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http://www.apple.com/kr/itunes/overview/
    http://www.apple.com/itunes/whats-on/
  2. 컨텐츠Biz자체도 그렇지만 한국기업은 대량생산+관리경영=매출확대라는 개념에 사로잡힌 부분이 큰 것도 원인이지 싶네요. 지금 아이폰사업을 한국이 인수한다면 3년이 못가서 아이폰모델을 중저가까지 다양화시켜서 매출을 늘리려고 할 가능성이 클겁니다...매출보다는 안정된 비즈니스를 천천히라도 늘려가는 Mind가 있다보니 애플도 아이튠즈를 만들어온거 겠죠..뭐 하나 히트치면 최대한 빨리 뽑아먹는데 선수가 된 기업문화에서는 나오기 어려운거 아닐지...
  3. 매출을 늘리려고 할 가능성이 클겁니다...매출보다는 안정된 비즈니스를 천천히라도 늘려가는 Mind가 있다보니 애플도 아이튠즈를 만들어온거 겠죠..뭐 하나 히트치면 최대한 빨리 뽑아먹는데 선수가 된 기업문화에서는 나오기 어려운거 아닐지...
  4.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막상 출시하자 해외 유명 블로거들과 미디어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고 판매 성과도 좋다 인류 지혜의 정수인 책의 디지털화 가속화 아이패드를 주목해야 하는
  5. 곰TV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나 디지털케이블, IPTV등의 등장등 새로운 유통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디지털 유통 질서가 점차 만들어져가고 있다.
  6. Your article was good, ah, I love it. Hope to have more words for us to read! I wish you all the b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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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의 열풍은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  정식 발매 후 2일 만에 예약판매를 포함 30만대를 팔아 치웠다.  연일 미국의 신문들은 아이패드의 뜨거운 열풍을 전달하는데 여념이 없다.  루퍼드머독 계열을 제외하고는 모든 언론들은 일제히 아이패드에 대한 찬사를 여러 각도로 조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 타임즈 등 미국의 대표 일간지와 TIME등 잡지들이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아이패드와 동시에 런칭하였다

방송 업계도 마찬가지이다
.  ABC, Disney, MTV, Weather Channel, ESPN등도 유료 및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등재하였다.  NBC도 곧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도 아이패드용 서비스를 런칭하였으며 인터넷 동영상의 지존 훌루닷컴도 유료 가입형 모델을 준비중이다.    당연히 미국 방송국들의 IT 뉴스는 아이패드가 주인공이다.

 

미디어업계가 이렇게 아이패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방송과 신문업계의 시각은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콘텐츠 수익 창구로서 아이패드가 새로운 길을 제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국 들은 수익 창구와 마케팅 채널로 아이폰을 활용하고 있다.  아이튠즈를 통해 낱개 단위와 시리즈 단위로 콘텐츠를 판매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1.99~20불 이내의 낱개 단위, 시리즈 단위로 판매되는 콘텐츠 수익은 전체 수익원에서 그리 큰 몫을 차지하지는 못한다. 


아이패드는 아이튠즈의 규격화된 콘텐츠 백화점과는 달리 방송국들이 자기들만의 디자인과 색깔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일종의 전문 백화점과 같다
.
  여기다가 영상 콘텐츠와 게임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등 양방향 요소도 결합이 가능하다.  그럼 인터넷 서비스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아이패드라는 단말기 제공하는 새로운 이용경험(UX)이 영상 콘텐츠를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미디어의 Lean Back 경험이 결합된 아이패드는 PC와는 달리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최적의 매체라는 점이 매력적 요소이다.


2010/03/28
- 아이패드는 Lean Back 미디어? Lean Forward?

 

                   아이패드 ABC방송국의 LOST

아직까지 방송국들의 콘텐츠에 대한 유료 판매 현황이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이러한 매력이 증명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방송국들이 가진 힘은 콘텐츠의 유통 홀드백(1차 유통에서 2차 유통으로 배포되는 기간) 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패드의 콘텐츠 홀드백을 TV 방영 시점 직후로 조정한다던지 특정 콘텐츠는 동시 개봉을 하는등의 마케팅을 펼친다면 유료 구매 경향이 높은 미국의 콘텐츠 시장은 새롭게 요동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아이패드의 성공은 최근 미국 방송 업계의 화두인 <콘텐츠 유료화> 바람에 불을 붙일 수 있다.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웹티비를 케이블 방송 가입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TV Everywhere> 서비스는 케이블 방송이 앞장서 방송국(PP)들을 동참시킴으로써 그 판이 커지고 있다.  훌루닷컴도 소위 Two Tier model 즉 기존 무료 기반 광고 모델과 유료 가입형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컴캐스트의 Fancast.com (TV Everywhere 전략)

방송 미디어가 풀어야 하는 숙제도 있다.  아이패드는 가족형 단말기로서의 TV와는 달리 개인형 TV 라는 컨셉의 차이가 있다.
개인형 TV 의 소비를 증가시키면 가족형 TV가 위협받을 수도 있겠지만 방송 업계는 이 두가지 매체를 융합시키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은 거실의 TV를 위협하는 존재는 아니지만 태블릿 시장이 커진다면 새로운 수익원이 본체 사업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방송 미디어가 1차적으로 유통되는 콘텐츠 창구가 아직 건재한 반면 신문 미디어는 종이 신문이라는 원래의 유통 창구가 서서히 위축되어가고 있다.  신문 미디어 입장에서 아이패드는 재개발을 앞둔 노후 아파트 옆에 새 집을 짓고 들어서는 신형 아파트와 같은 존재이다. 새 아파트에 상가를 임대 받아 새로운 인테리어로 손님을 받는 격이다. 


방송 미디어가 이미 아이튠즈나 독자적인 유료 콘텐츠 판매 경험을 쌓았던 반면 사실 신문 미디어는 종이 신문을 벗어난 매체에서 아직까지 성공한 전례가 없다
.   이제 막 인터넷의 유료화를 시행하려는 미국의 신문 업계 입장에서 아이패드는 새로운 실험이 되고 있다. 

 

아울러 종이신문의 광고가 텍스트와 이미지 만으로 구성된 반면 아이패드용 신문에는 똑 같은 형상의 신문광고에 동영상 광고를 결합할 수 있어 광고 사업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등 많은 광고주들이 아이패드에 동참하고 있다.

 

결국 아이패드는 미디어 업계 입장에서는 반드시 성공 시켜야 할 보루이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고민은 있다.  콘텐츠를 판매하는 상점의 결제는 애플을 통하고 애플이 가입자 정보를 선뜻 내어주려 하지 않기 때문에 돈은 챙기지만 물건을 사간 가입자와의 연결 고리는 직접 가질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 점에서 뉴스콥의 루퍼드머독은 애플을 비난하고 나섰다.   단계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국의 미디어 업계도 아이패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아이패드는 단말기와 콘텐츠의 수직 결합 모델을 만든 애플이 창조하였다.  더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고객들의 콘텐츠 소비 문화가 더 큰 창조의 원천이다.  아이튠즈는 한국의 콘텐츠 오너들을 수용하지 않았지만 앱스토어의 아이패드에는 유료 콘텐츠 판매가 가능하다.

 

 2010/01/31 - [TV 2.0 & 미디어2.0] - 아이패드 (한국)성공조건-콘텐츠모델의 혁명 필요


아이패드를 적극 활용한다면 건강한 콘텐츠 소비문화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좋은 콘텐츠가양산되는 콘텐츠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계기가 될것이다. 

 

이점이 미디어 업계가 아이패드를 더욱 창조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스티브잡스가 1월 중순에 아이패드를 발표하고 2개월 반 만에 미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어플리케이션 준비를 마쳤다.  분석 보다 실천이 빨랐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진입 비용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패드가 언제 한국에 상륙할지 화두가 될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 보다 어떤 콘텐츠 모델을 도입할 지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선일보 등 신문사들의 준비는 이미 시작되었다.  영상 분야의 미디어 기업들의 활발한 준비도 뒤를 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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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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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패드 하나로.. 이러한 지각변동이... 대단합니다;;
  2. [잇글링] 블링님이 이 글을 [[iPad Review] 차원이 다른 신문보기]의 아랫글로 연결하셨습니다. (보러가기 : http://www.itgling.com/spot/15917 )
  3. [잇글링] 블링님이 『한』가족님의 [아이패드(iPAD),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 대체?]을(를) 아랫글로 연결하셨습니다. (보러가기 : http://www.itgling.com/spot/15921 )
  4. 일간지나 잡지의 아이패드 버전에 동영상이나 Rich Media 스타일의 광고가 실리면..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사신문의 재현이 되겠네요^^ 아이패드 국내보급이 어느 정도면 광고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지적하신 것처럼, 유료모델 도입을 저울질하던 '훌루'에겐 아이패드가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겠네요. 잡스의 신도들은 성물(聖物)만 구입하면 콘텐츠 유료구매에 대한 망설임을 한동안 잊어버리니.. 훌루로서는 인기시리즈물의 홀드백을 조정(iPad 먼저-PC 나중)하는 방식으로 유료BM의 성공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 됐건, 콘텐츠/미디어/유료방송.. 관련업계를 경천동지케 만드는 애플과 잡스의 힘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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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나 단말기를 구분하는 고전적인 분류로 자주 활용되는 단어로 Lean Back(소파에 누워서 즐기는 방식) Lean Forward(책상에 앉아서 탐색하는 방식) 라는 용어가 있다.  전자의 대표적인 단말기는 TV이며 후자의 대표주자는 PC이다.


TV
는 전통적으로 수동형 미디어로 이용자들은 소파에 누워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영상 시청을 즐긴다.  입력 장치는 리모컨이 담당한다.  PC는 마우스와 키보드라는 입력장치를 통해 문서 작성이나 인터넷 서핑등 탐색 작업을 하는 능동형 미디어로 분류되어 왔다.

 

이러한 분류 방법은 이용자의 단말기 이용 모습(기대거나 앉거나) 과 단말기를 조작하는 수준(리모컨과 마우스) 이 기준이다.  그 이면에는 TV는 휴식(Relax)과 엔테테인먼트 적 경향이 강하고 PC는 정보 탐색이나 목적형 업무 성격 이라는 점이 숨어있다.

 

이러한 이분법적 분류는 TV 10피트 미디어이고 PC 3피트 미디어라는 이용자가 단말기를 접촉하는 거리로 평가하기도 할 정도로 오랜 기간 정통적인 구분법이 되어 왔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 서핑을 즐기는 행위는 Lean Back 인가, Lean Forward인가?  아이패드로 영상을 시청하는 행위는 무엇일까?

 

3 14일 미국에서 열린 SXSW 행사에서 아이패드에 대한 미디어 소비에 대한 영향력 토론회에 보면 “… this as a lean-back device.. 라는 표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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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는
Lean Back 미디어 경향이 있다는 판단이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패드 발표 때 소파에 앉아 편하게 영상을 보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런 점이 Lean Back 미디어로 표현하는 이용 스타일 이기 때문인 것 같다.



Lean Back 미디어로 분류하는 것은 비즈니스 모델을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수동적 행위는 이용자가 이성보다는 감성이 지배하고 콘텐츠에 공감하는 정도가 높다
.  화면의 전환도 PC 창에 비해 빈번하지 않다.  이런 점 때문에 TV는 영상 광고가 핵심 수익원으로 등장하였다.   

아이패드가
Lean Back 미디어 라면 영상 콘텐츠는 TV 처럼 영상 광고나 콘텐츠의 건별 판매등이 비즈니스 모델로 결합될 수 있다.   Lean Forward 성격이 존재한다면 PC의 동영상 서비스 처럼 영상 광고와 함께 디스플레이 광고등 다양한 방식의 결합이 가능할 것이다.


유투브
, 훌루닷컴 등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가 양방향 광고나 영상 시청 도중 다양한 링크 기능등을 부가하는 것은 Lean Back 경향에 비해 Lean Forward 경향을 더 자극하기 위해서이다. 


동일한 영상을 소스로 하더라도
TV가 스크린의 크기가 크고 고정형 단말기 이기 때문에 Lean Back 경향이 강하다면 아이패드는 휴대성이 강하고 몸안에서의 작동이 용이한 모바일 디바이스라는 점 때문에 게으른(lazy)한 방식을 자극하는 면이 동일하다.  특히 스마트폰 보다 크기가 크고 노트북 보다 작은 8인치 수준의 크기는 영상을 감상하기에도 적당하다.

 

물론 이러한 평가는 단말기의 융합 현상으로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애매하다영상 분야의 콘텐츠 이외에 사무용(iWorks) 이나 신문/잡지, 책읽기 등도 가능하여 Lean Forward 성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특히 리모컨과 마우스로 구분되는 수동과 능동을 가르는 기준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진화되었다.  터치스크린은 디바이스의 이용 방법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 수동적 경향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영상 시청 도중 다른 콘텐츠 호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여 Lean Forward 행위를 유도하기도 한다.

이미 디지털TV나 스마트폰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은 다중 이용 행위자(Muliti Tasker)로 변화되고 있다.  영상 시청 도중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등 양방향 콘텐츠를 동시에 즐기는 행위가 빈번해 지고 있다. 

 

과거의 이분법적 분류는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다.  콘텐츠 유형에 따라 이용자는 Lean Back Lean Forward 경향을 적절하게 이용한다.   디바이스와 미디어의 융합 현상은 이를 더욱 부추긴다.

 

미디어와 디바이스를 어떻게 분류하느냐는 고객을 정의하고 마케팅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아이패드의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데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것은 그만큼 이용자의 디바이스 이용 행위를 한 방향으로만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Lean Back, Lean Forward 라는 분류 방법은 대체와 보완 이라는 미디어간 경쟁 논리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의 활성화가 PC의 인터넷 서핑이나 TV의 방송 채널 시청을 빼앗는다는 <미디어 대체론>으로 발전한다.  물론 이런 평가가 의미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분법적 평가 만으로 새로운 단말기의 출현을 평가하기에는 디바이스 소비행위가 대단히 역동적이다.

 

이제는 새로운 분류 방법이 고민되야 할 때이다 아울러 Lean Back과 Lean Forward를 융합할 수 있는 촉진 요소가 무엇인지 다양하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콘텐츠 유통 모델, 일관되 UI 등 이미 글로벌 트렌드를 빼앗긴 한국에서는 이용자 입장에서 연구하고 기획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분류 방법을 고민하는 것에 새로운 사업과 수익원도 존재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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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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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an Back 이라는 점 때문에 어르신들께 강추하고 싶은 아이패드가 될지..^^; 국내에서 아이폰효과와 더불어 어떤 사업들이 떠오를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
  3. 아이패드가 Lean back/forward 중 어느 타입에 속하는가, 어느 타입으로 봐야 하는가??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야 한다는 제언으로 마무리 하셨지만.. 허를 찌르는 좋은 지적인 것 같습니다. TV/라디오보다는 적극적인 action이 필요한 듯 보이지만, 워낙 customized된 콘텐츠들이 손쉽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아이패드를 PC와 같은 수준의 Lean forward 매체로 분류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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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0일 비즈델리 주최로 열리는 <모바일 컨퍼런스 2010>의 8세션 주제발표(모바일웹과 쓰리스크린)를 위해 쓰리 스크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2009
년 중순 경 필자의 졸저 <쓰리스크린과 소셜티비> 의 출간 이후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하였고 쓰리스크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이폰은 모바일에 인터넷이 24시간 연결되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울러 인터넷이 연결된 TV나 아이패드와 같은 이머징 디바이스가 출격 준비를 하면서 쓰리스크린에 대한 기술적 환경이 무르익고 있다.

 

쓰리스크린이란 TV,PC,모바일을 통해 연속적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의미한다. 

이미 이용자들은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TV 콘텐츠등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이용자들이 손수 콘텐츠를 별도로 다운로드 받아 자신의 단말기로 다시 옮기는 등 수동적인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쓰리스크린은 이러한 방식을 구조화 시켜서 이용자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방식으로 발전한 것이다.

 

TV와 인터넷의 Web TV의 서비스를 패키징하거나 TV를 시청하면서 아이폰의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열어 드라마나 오락 콘텐츠를 동시적으로 소통하는 소셜티비(Social TV)와 같은 서비스들을 말한다. 

 

TV는 영상 콘텐츠의 중심이다.  모바일은 TV PC를 콘트롤하는 콘트롤러 이자 콘텐츠의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모바일의 스마트폰으로의 발전이 쓰리스크린을 더욱 촉진시킨다고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쓰리스크린은 영상 콘텐츠를 별도의 변환 없이도 모든 단말기에서 연속적으로 이용
(특정 분량까지 시청한 콘텐츠를 다른 단말기로 연속적으로 시청 가능) 할 수 있는 서비스을 말한다.

 


                               쓰리스크린의 요소
3 10일 발표문 중

 


위 그림 처럼 쓰리스크린은 동시성
(Seamless), 연결성(Connected) , 소셜네트워킹, 매쉬업(Mash-Up)이라는 핵심 요소를 가진다.

 

아직까지 이러한 쓰리스크린 서비스는 전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TV와 모바일, TV PC등 투 스크린 서비스가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사업자들이 이러한 서비스에 몰두하는 이유는 그들의 고객들을 플랫폼이나 단말기에 종속시키기 위한 시장 장악 싸움에서 기인한다. 

 

방송이나 통신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통신회사, 케이블 진영은 가입자를 자사의 플랫폼에 묶어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고 디바이스 진영은 애플을 중심으로한 <단말-콘텐츠>를 수직통합하는 클라우드(Cloud) 경쟁이 치열하다. 

안드로이드
, Windows7 OS진영도 영토확장을 위한 단말기 확보 전쟁이 한창이다.  이러한 사업자들간의 경쟁은 결국 이용자의 접점을 누가 장악하는가의 경쟁이다. 

 


                        쓰리스크린의 경쟁 구도 - 3월 10일 발표문 중

위의 그림에서와 같은 경쟁 구도 안에서 쓰리스크린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쓰리스크린은 디바이스 사업자와 플랫폼 사업자가 가장 활발한 준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애플은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아이튠즈를 클라우드로 활용하여 현재의 다운로드 형 서비스에서 네트워킹 스트리밍을 도입하여 쓰리스크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동시성(Seamless)을 획득할 것을 보인다.

 

케이블, IPTV 진영도 쓰리스크린 서비스를 위해 플랫폼을 정비하고 고도화된 서비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쓰리스크린 서비스는 다소 무거운 개념이다.  플랫폼 측면에서 보자면 다소 기술 지향적 의미도 강하다.  그러나 이용자 입장에서 보면 쓰리스크린은 능동적인 콘텐츠 소비 행위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쓰리스크린 환경의 승자는 이용자를 가장 많이 이해하는 플레이어의 몫이다.  여기에 새로운 사업의 기회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특히, 모바일과 TV를 연계하는 매쉬업(Mash-Up) 서비스 분야는 앱스토어 등을 통해 더욱 활발하게 활성화될것이다. 

 

이번 모바일웹 컨퍼런스의 주제 발표를 준비하면서 필자는 플랫폼과 OS, 디바이스등 묵직한 주제에 대해 평가하고 예측하는 것 보다 이로인해 만들어질 새로운 사업의 기회에 주목하기를 기대한다. 


3월 10일 모바일 웹 컨퍼런스의 주제발표 후 발표문 전문을 링크하고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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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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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0일날 강의 기대하겠습니다. ^^
  2. 갈려고 했으나..당일날 다른 스케줄로 못가게 되었습니다.
    제레미님을 꼭 뵙고 싶었는데...ㅜ.ㅠ

    쓰리스크린의 혜안도 좀 듣고요..흡..아쉽지만, 다음 강연때 있으면 꼭 가겠습니다..^^;
  3. 발표후 전문에 대해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때 많이 얘기해요..^^;
  4. 안녕하십니까. 쓰리스크린에 대해 발표를 하신 것 이제야 알게되었네요. 발표문 전문을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쯤 올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5. 시험 공부하는데 너무 좋은 자료 네요..^^*
    책도 강의 부교재로 선정되서 읽었는데.. 아무튼 너무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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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발표하면 세상이 놀란다.  얄미울 정도로 지능적인 마케팅 전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매해 초 CES 쇼에 발표되는 가전사들의 신제품들은 발표 시기가 분명치 않은 컨셉형 제품들인 반면 애플은 발표와 동시에 발매 시기를 분명히 명시한다.  마치 소비자들은 돈을 준비하고 콘텐츠 회사나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를 준비하라는 선포문 같기도 하다.

 

아이패드의 하드웨어 스펙이나 넷북이나 이북등과의 경쟁관계 그리고 아이폰과의 관계성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정보가 소통되고 있으니 논외로 하자. 

 

아이패드는 <미디어 단말기> 이다.  뉴스, 잡지, 영상 , 게임 등 다양한 정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필요하다.  넷북이나 이북 그리고 스마트폰 까지 인접한 단말기가 아이패드의 경쟁 제품들이다.  스마트폰이 음성 통화와 커뮤니케이션을 기초로 콘텐츠들이 모이기 때문에 대중적인 확산을 담보하지만 아이패드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단말기는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성 있게 분산되기 때문에 확산의 속도는 다소 더딜 수 있다.

 

지금 미국에서는 태블릿 제품이 10가지 이상 쏟아지는 것보다 애플의 태블릿 하나가 만들어낼 파급력이 더 크다.  그 이유는 아이팟 이후 하드웨어와 <아이튠즈> <앱스토어> 라는 콘텐츠 유통 모델을 수직 결합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독특한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폰 경험은 정보와 엔테테인먼트를 더 큰 스크린으로 이용하고 싶은 숨은 욕구를 품게 만들었고 애플의 화려한 이용자경험 (UX)은 업그레이드 된 단말기의 출현을 요구하였다.

 

미국인들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디지털케이블TV IPTV를 통해 디지털 방송을 이용하는 수준도 전체 TV 이용가구의 60%가 넘고 훌루닷컴, 유투브, 넷플릭스등 각기 다른 방식의 인터넷 콘텐츠 유통 서비스도 다양하다.  한국에는 없는 온라인 DVD 대여 회사인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천만명에 육박한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폭발적으로 킨들의 붐이 일어나는 나라이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단말기라면 콘텐츠 소비가 매우 쉽게 가능하다.  아울러 시장의 크기 즉 단말기와 콘텐츠 구매 가능 인구의 수도 매우 크기 때문에 단말기 확산과 이로 인한 콘텐츠의 활발한 이용은 새로운 콘텐츠 생산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애플의 단말기는 향상된 기능과 화려한 이용 경험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 접근 기회가 어우려져 만들어진 시스템적인 세계이다. 이것이 미국에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조건이다.

 

한국으로 눈을 돌려보자.  아이폰과는 달리 아이패드는 신문, 잡지, , 영상 분야의 유료 콘텐츠를 요구한다.  (아이패드 iBOOK스토어에서 팔릴 책의 가격은 12.99불에서 시작한다)
미국에서는 아이패드가 준비되기 그 이전부터 인터넷에서 콘텐츠의 유료화 준비가 차근 차근 이루어져 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의 유료화, 훌루닷컴의 유료화등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는 각기 독립적인 서비스들만 인터넷 공간에 자리잡고 있을 뿐 아이튠즈와 같은 통합적인 유통 서비스가 없다.  신문이나 잡지가 생산하는 보형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도 높지 않아 아이패드를 통한 월정액 방식의 유료화에 선뜻 응할리 없다. 킨들로 이미 시장이 형성된 이북(E-Book) 또한 한국에는 아직 실험단계일 뿐이다.  영상 분야는 지상파의 연합 서비스나 곰TV, 네이버 다운로드 서비스등이 인터넷 공간에 각기 자리를 잡고 있는 수준이다.  

 

결국 한국에서 아이패드란 이용자들이 앱스토어의 무료형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인터넷에서직접 콘텐츠를 획득하여 아이패드로 다시 옮겨 이용해야하는 절반의 시스템이다. 

 

아이패드의 대중적인 확산은 미디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  아이패드를 넷북과 비교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패드가 넷북과 가장 틀린 점은 <모바일 디바이스> 라는 점이다.  넷북은 유선 인터넷이나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반면 아이패드는 와이파이와 더불어 모바일 네트워크인 3G와 이어진다.  즉 어느 장소, 어느 시간에라도 인터넷과 접속되어 콘텐츠의 다양한 소비가 가능하다.  이것은 콘텐츠의 반복적인 소비나 정기적인 이용을 자극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패드를 플랫폼으로하여 아이폰을 연결하는 아이디어로 콘텐츠의 새로운 유형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아이패드가 단말기의 매력만이 아니라 콘텐츠 유통 모델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의 효과로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제 미디어 기업이나 콘텐츠을 생산해내는 회사(게임, 출판, 영상등)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쉬운 문제는 아니다.  한국에서 아이폰이 잘 나간다고 하지만 아직 30만대가 채 되지 못한다.  아이패드도 아마 2010년에 팔릴 수 있는 한국의 시장 크기는 40-50만대를 넘기 어렵다. 즉 이정도의 크기로는 미디어 기업들이 새로운 유통 모델등을 도입하는 등 실험적인 모험을 하기는 어렵다.  뉴욕타임즈, 스포츠일러스트 등 유수의 신문, 잡지등이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과 달리 한국의 신문사들은 2010년의 핵심 화두는 종합편성pp 에 더 무게 비중이 있다.   한국의 콘텐츠 생태계는 여전히 기존 질서를 지키고자 애쓰는 플랫폼 경쟁에 치우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아이패드의 담론은 애플이라는 미국 기업이 만들어낼 새로운 매직에 열광할 것이 아니라 한국형 콘텐츠 소비 문화나 건강한 유통 서비스 모델 도입을 위한 노력으로 시각을 돌릴 필요가 있겠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작고 큰 회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이를 더 적극적으로 구매해주고 한국형 아이튠즈 모델이라도 빨리 만들라고 건강한 지적을 해야한다
.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아이폰에 어플리케이션으로 뉴스 콘텐츠를 제공중이다.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고 이에 대해 개선 사항도 요구하면서 아이패드 용 서비스등에서 대해서도 아이디어도 주어야한다.

 

미디어 기업들도 조금 더 개방화된 마인드로 적극적인 제휴를 끌어내어 상생의 콘텐츠 생태계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아이패드는 10인치(9.7인치)의 새로운 스크린을 통해 기존 콘텐츠의 특별한 소통 기회를 줄것이다.  만일 아이패드가 실패하더라도 10인치 스크린의 새로운 태블릿들이 줄을 이을 것이다.  이미 미디어 단말기의 혁명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애플이 아니라 한국 땅에서의 콘텐츠 혁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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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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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잘읽고 갑니다.
    아이페드에 관한 글을 찾던중 google에서 검색하고 읽고 가네요.
    저도 처음 발표되던날 스티브잡스 이야기를 들으면서 혁명적인것이라 생각했엇는데
    시간이 갈 수록 그 효과가 미미할것으로 생각되서요.
    예로 이미 미국에도 넷북이 많이 퍼저있고(Apple의 맥북포함), 구지 경기가 어려워서 아이페드를 구입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죠.
    한국엔 이미 아이페드와 비슷했던 PMP가 나왔었고 이미 동영상 제생도 10시간이 넘는 제품이 많았었죠.
    그런면에서 보면 한국에서는 성공하는게 쉬워보이지는 않네요.
  2. 아이고 선생님 글 잘읽었습니다. ^^ 읽다가보니까
    아이패드가 넷북과 가장 틀린 점은 <- 이 아니라 다른 점이 되어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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