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하고잡이 리더쉽 (20)
제레미의 OTT NEWS
직장인들은 1년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 회사 마다 차이는 있겟지만 KPI평가는 개인이나 조직의 성과와 개인이 보여준 역량 수준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나 진급의 기준이 결정되는 만큼 직장인들에게 KPI평가는 학생 시절의 성적표 만큼 중요하다. 성과에 대한 평가는 정량적이고 역량에 대한 평가는 과정에 대한 진단이다. 하지만 평가가 아무리 객관적이라고 해도 등급으로 분류되는 평가의 결과를 수용하는 태도는 각양각색이다. 특히 진급을 앞둔 직장인들이라면 그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적정 배분율이 존재하는 회사라면, 보이지 않는 상대 평가는 주변의 동료들간의 경쟁 의식을 부추이기도 한다. 직장인이라면 KPI평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평가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각이자 나..
최근 경영컨설던트 한근태 교수의 리더쉽 강의를 기회가 있었다. 라는 제목의 강의는 리더의 역할에 대한 기본기를 강조하는 시간이었다. 경영을 둘러싼 시장과 고객의 변화가 극심하게 요동치는 요즘 리더의 역할은 해당 기업의 목적을 앞장서서 수행하는 선봉장으로서 위와 아래를 이어가는 일종의 '게이트웨이'와 같다. 조직을 긴장시키는데 1분, 그러나 조직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데는 수분이 소요된다고 한근태교수는 말한다. 그만큼 리더는 조직원과 조직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 어쩌면 그렇게 같은 말도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지 어디 잔소리 학원이라도 다녔느냐는 리더들의 단면을 이야기한다. 리더가 있는지, 없는지 의식하지 않는 리더쉽이 필요하다는 것. 리더쉽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상황을 읽어내는 능력' 이라고 강..
얼마전 후배 직원이 회사 게시판에 올린 블로그 한편을 읽는다. 파워 블로거 에스티마님의 리더쉽에 관한 인용이다. 그 후배 직원은 무언의 소원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배 직원들에게 “리더란 이정도는 갖추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는 듯하다. “What Great Bosses Know aboutPower and Influence” 라는 팟 캐스팅 에서 리더로서 영향력을 가지기위해서는 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글의 요지이다. 이상의 덕목을 갖출 때 자신을 믿고 따르는 주변의 동료들에게 영향력(influence)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기준에 동의하지 않는 직장인은 없을 것이다. 리더의 입장이나 한명의 리더에게 운명을 맡기도 믿고 따르는 동료들 모두각자의 처한 조건에 따라 4가지 중..
직장인은 아마도 아무말 없이 하루종일 업무를 보는 것은 100% 불가능할 것이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주제로 놓고 토론을 하고 이슈를 가지고 행동을 결의한다. 창의적, 양방향적인 조직이 회사의 새로운 기운을 불어놓고 신상품에 관한 아주 좋은 소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정설(定說) 이다. 소셜 미디어, 또는 인터넷의 검색을 통해 지식의 습득과 속도는 평준화되어간다. 미세한 차이라면 지식을 얻어가는 과정에서의 겸손한 자세나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지식의 연속적 확장을 누가 더 경험하고 있느냐가 아닐까 한다. 아울러 끊임없는 열정과 확고한 믿음이 더해지면 지식에도 명품과 빈품이 생긴다. 그 다음 문제는 소통의 방법이다. 직장에서는 같은 주제라도 사원, 대리가 이야기하는 것과 CXO 급이 이야기하는 것은 함량이 다르..
분주한 5일이 지나고 금요일 저녁이다. 직장인에게 금요일은 주말을 보내기 직전의 고요한 시간이다. 애써서 만들지 않는다면 화려한 술자리나 시끌시끌한 회식자리도 없다.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발라드 풍의 음악은 주변의 소음을 저멀리 보내고 외딴 곳에 온것과 같은 관조적 느낌을 준다. 책과 자료를 뒤척이다가 최근의 고민을 화두로 꺼내어본다. 필자가 고민하는 최근의 화두는 의사소통이다. 직장인의 능력은 지식이나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 능력이 아닐까. 학생 시절의 의사소통은 논리와 감정이 교차하면서 전혀 풀릴 것 같지 않은 문제도 술술 풀리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으로 시간을 먹다 보면 논리와 감정 이외의 정치와 계급 질서의 새로운 틀 안에서 의사소통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최근..
마케터는 늘 새로운 것을 찾아 진보한다. 저번주에 한국에서 유명한 마케터 중 한분인 CJ홈쇼핑의 이해선 대표님의 명강의를 듣고 떠오른 말이다. 어떻게 글로 옮기면 감동적인 강의를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생생한 마케팅 실전에 대한 이야기와 해박한 지식으로 마케팅 트렌드를 짚어보는 시간이었다. 작년에 들었던 KTF 조서환 부사장님의 명강의에 이은 대박 강의였다. (이해선대표와 관련된 기사 보기) 이해선 대표님은 제일제당을 거쳐, 빙그레, 아모레태평양 그리고 다시 고향인 CJ홈쇼핑으로 복귀하신 분이다. 브랜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등에 여러가지 성공사례를 가지고 계신데 다시다, 빙그레 뉴면, 아모레 설화수등이 대표적이다. 그분의 명강의를 블로그에 올려본다. 마케팅은 일하는 모든 방법 마케팅은 무엇인가? 제..
글로벌로 생각하고 로컬로 행동하라! 오래전 마케팅 사고에 기준이 되었던 경구이다. 얼마전 조금 크다고 하는 기업으로 회사를 옮긴 어느 후배를 만났다. 그 후배가 털어놓는 이직 사유 중 하나는 “더 큰 제품, 글로벌한 제품을 맡고 싶다”는 것이었다. 일리 있는 이직 사유다. 평균적으로 3년 이상이 넘으면 직장인 누구라도 본인이 맡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다소 좁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어느 직종이냐는 차이는 있다. 여기서는 마케팅이나 서비스기획과 같은 기획분야에 한정된 이야기를 하려한다. IT제품이던 일반적인 소비재이던 중요한 것은 그 제품을 쓰는 소비자의 행동과 트렌드 예측이 중요하다.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지역적 구분에 따라 이용행태가 다를수 있고 또는 한국, 미국과 같은 나라별로 다를 수 있다..
2009년을 맞이했다. 해가 바뀌었다고 해서 크게 변화하는 것은 없다. 오히려 크게 바뀌는 않고 현재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감사해야하는 것이 작금의 경제현실에서는 좋은 일이다. 2008년 직장인들이 뽑은 고사성어는 “은인자중(隱忍自重)”이라고 한다. 마음속에 감추고 있으면서 몸가짐을 신중히 한다는 말이다. 냉엄한 경제 현실을 견뎌내고 있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복지부동과 다를 바 없는 수동적 단어이다. 조금은 공격적으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열심히 하겠다” 는 말은 이젠 겸손한 말이 되어 버렸다.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야한다는 결과론적인 평가주의가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숫자가 곧 인격이다. 2009년을 맞이하는 블로그에 어울리는 사자성어는 무엇일까? 직장에 적을 두고 있..
08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송년회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회사, 업계, 학연, 지연 등 다양한 모임들의 정리 모임이 줄을 잇고 있다. 경기불황 탓에 회사의 송년회는 흥청망청 한해의 성과를 정리하기 보다는 내년을 준비하는 비장한 심정으로 봉사활동이나 등산대회등 조직의 힘을 과시하는 단체활동으로 송년회를 대체하고 있다. 미국의 IT업계는 연일 lay off 기사가 가득하다. IT, 미디어, 통신 업계등 실리콘밸리를 위시하여 작게는 몇십명에서 몇천명까지 숱한 인재들이 짤려나가고 있다. 한국은 어떤가. 한국의 IT와 미디어 업계도 규모는 작으나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고 있다. IMF를 대리 시절에 심하게 겪어본 필자로서는 지금의 이 시기는 본격적 구조조정의 변주곡일 것 같다는..
직장인과 민간인의 인간관계의 차이는 무엇일까? 인간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믿음이 기본일것이다. 그렇지만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인간 사이에는 다양한 형태의 계급질서가 만들어진다. 결국 계급질서에는 상/하 관계처럼 누르는 자와 당하는 자가 있기 마련이다. 직장내에서의 벌어지는 다양한 관계들이 다소 양성화되기 보다는 체념과 포기 또는 방관하는 형태로 냉소적 모습을 보이는것은 관계의 단절은 사직이요, 또는 인사상의 불이익 , 또는 고과상의 저평가 때문이 아닐까. "당신이 나에게 이런 정도로 평가하고 나를 취급한다면 언젠가 나는 복수하고 말꺼야.." 이런 형태의 유치한 관계들이 실제로는 인격적 포장을 한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가면극을 펼치는 것이 직장사다. 갑자기 취기 가득한 글빨이 써내려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