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TV를 통해 게임을 즐기려면 XBOX과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박스를 TV에 연결해야 한다.  30만원을 호가하는 콘솔박스는 10~20대 계층이나 30대 신혼 부부들이 결혼할 때 구매 리스트에 필수로 넣는 품목이었다.   스마트폰의 확산 이후 콘솔 박스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감이 있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가정용 콘솔 게임 시장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의 TV 보급 숫자가 2.3대 이상이 넘는데 2대 이상의 TV 60% 이상이 콘솔 박스를 매달고 있다는 수치도 있는 것을 보면 가정의 게임 수요는 지칠줄을 모른다.  그런데 미국의 이 콘솔박스에는 모두 동영상 서비스가 제공중인데 XBOX등은 메이저리그 야구나 CNN등과 별도계약을 통해 콘텐츠를 공급중이며 Verizon 등 통신사와 제휴하여 IPTV를 제공중이기도 하다.  게임이 주메뉴인 콘솔 박스가 부 메뉴로 영상을 얹어져 이용자의 충성도를 높혀가겠다는 서비스 전략의 일환이다. 

 

그렇다면 기존에 영상을 주메뉴로한 케이블 회사들은 게임콘솔의 공격에 어떤 대비를 해야할까? 한국의 대표 케이블 서비스인 헬로TV (CJ헬로비전) 가 해법을 내놓았다.

 

헬로TV는 디지털케이블 셋톱박스에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연동하여 게임콘솔 없이도 동일 성능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TV 게임출시하였다.  게임 콘트롤러를 케이블 셋톱박스에 연결하면 게임을 즉시 즐길 수 있다.  이스라엘의 플레이캐스트와 제휴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 기술을 도입하였다고 한다.   지난 7월 부터 베타 서비스를 준비했었고 9월 부터 본격 유료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갖추었다. 

 

 

 

 

스트리밍 게임 기술은 지난 7월 소니가 이 기술을 보유한 회사 '가이카이(Gaikai)'를 3억8천달러에 인수하면서 게임콘솔을 퇴출시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 LG 등도 스마트TV 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삼성은 가이카이와 제휴하고 LG는 가이카이의 경쟁사인 온라이브와 손잡고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  출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케이블셋톱박스와 클라우드 게임의 접목은 기존 케이블 셋톱박스의 새로운 혁신 모델이다.

 

기술적으로 보자며 기존의 VOD 서비스가 영상을 클라우드에 두고 이용자의 호출로 셋톱박스에 영상을 전달하는 간단한 로직을 게임으로 옮겼다.   다만 VOD가 한번만의 입력으로 영상이 호출되는 반면 게임은 게임 자체의 동작을 위한 수만번의 입력과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클라우드와 송수신해야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동원되었다.  이용자들은 게임콘솔에 별도의 DVD와 같은 소프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수십개의 게임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성 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사업적 측면에서 케이블과 클라우드 게임과의 접목은 더 큰 의미가 있다.  기존의 케이블 셋톱박스는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쳐간다.  이와 달리 게임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이다.  개인의 콘텐츠 이용과 이로인해 쌓여진 기록들로 지속적 플레이가 이어진다.  케이블은 이제 클라우드 게임으로 가족에서 개인 단위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미국의 게임콘솔 시장도 개인 단위 게임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 까지 사업의 영역을 확장한다.  최근 발표에 의하면 가구 내에서 영상 플레이 수가 가장 많은 서비스로 XBOX를 꼽을 정도인데 이는 게임콘솔이 개인화 도구라는 점 때문으로 풀이될 수 있다.

 

non-pc 에서 영상 시청량 비교 


헬로TV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가구 구성원 중 저연령층 또는 기존의 게임 이용자층을 셋톱박스로 불러들여 게임의 이용 촉진은 물론이고 이로인해 VOD 영상 이용 까지 부가적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적, 사업적 혁신도 가능하지만 헤쳐나가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우선 한국의 게임콘솔 시장이 매우 작아 이 시장의 이용자를 흡수하기 보다는 새로운 이용자 층을 찾아야한다.   지난 수년간 케이블과 IPTV는 간단한 TV 게임을 소위 데이터방송영역에서 제공해 왔는데 틀린그림찾기, 고스톱 등 단순한 조작 만으로도 가능한 캐쥬얼 게임의 성공을 맛본바 있다.  이 이용자층을 우선 공략하되 이런 게임보다 역동성이 강한 콘솔 게임 타이틀을 대거 공급하여 새로운 유저층을 사로 잡아야 한다.

 

아울러 헬로TV 만으로는 케이블의 클라우드 게임 확산에 힘이 부친다.  C&M 등 다른 케이블 사들과도 이러한 클라우드 게임을 수용하여 사업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 

 

세번째로 케이블 클라우드 게임은 새로운 기술 도전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가구를 대상으로 한 게임이나 셋톱박스 영역도 다양한 경쟁에 직면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파괴적 기술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에 등장한 OUYA99불 저가형 게임 전용 셋톱박스인데 안드로이드기반으로 만들어졌고 하드웨어나 부품을 이용자가 추가할 수 있는 맞춤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 로그 )  한국 시장에 까지 이런 모델이 등장하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이왕 클라우드 게임을 시작했다면 선제적 대응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승부는 콘텐츠로 내야한다.  앞서 설명한 OUYA의 성공을 예측하는 미국 언론의 시각은 파이널 판타지의 스퀘어에닉스와의 제휴를 이루어 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료 서비스로 제공 예정인 케이블 클라우드 서비스의 게임 콘텐츠가 어떤 차별화를 만들어 갈지 기존의 대작 게임들과의 제휴가 가능할지 지켜볼 일이다.  넷마블을 보유한 CJ의 게임 콘텐츠 퍼블리싱 능력을 접목하는 것도 효과적 전술로 보인다.

 

마지막 케이블 클라우드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스마트 모바일 생태계와의 접목은 필수이다.  이미 XBOX도 마이크로스포트의 모바일 OS에 깊숙히 연동되어 이용자들의 TV와 모바일 이음새를 장악하려 한다. 

 

게임은 모든 기술의 엣지에 있는 콘텐츠이다.  케이블과 클라우드 게임의 접목은 분명 케이블의 혁신이자 도전이다.  스마트모바일 시대에 시작된 케이블의 도전에 성공을 기원한다.

 

헬로TV 이용자라면 클라우드 게임에 플레이 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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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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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이제품정말 좋아보이는데요
  2. 제레미님 헬로TV다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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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가든(Walled Garden)이란 글자 그래도 닫혀진 정원 으로 사업자가 콘텐츠를 선별하여 제공하고 이용자의 접근 권한을 적절히 차등화함으로써 사업자 위주의 수익모델을 만드는 방식을 의미한다.

 

1999년 미국의 AOL이 어린이 전용 채널에서 부적절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라고 한다.

 

모바일 비즈니스의 무선 인터넷 사업모델이 대표적 월드가든이었다.  TV 비즈니스에서는 디지털케이블이나 IPTV의 등장으로 전자프로그램 가이드(EPG)나 인터넷 형 서비스인 데이터방송등이 월드가든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월드가든은 사업자가 통제권한을 가짐으로써 안정적인 품질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콘텐츠를 일정한 기준으로 선별하여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수익 위주의 전략을 펼치는 사업자 중심의 폐쇄성을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앱스토어 등장으로 모바일의 비즈니스 지형은 이미 월드가든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전체 모바일 시장의 40%를 넘어서면서 급격히 위축될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TV의 월드가든 비즈니스 모델은 어떤 변화를 겪을 것인가? 

 

디지털 TV 업계의 월드가든은 모바일 생태계와는 차이가 있다.  모바일의 월드가든 모델이 그래도 무선 데이터의 증가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면서 음성 시장을 보완하는 수익성을 보이고 있던 것과는 달리 TV의 월드가든 모델은 아직 성공적으로 정착하지 못했다.  TV VOD 서비스나 DVR 서비스가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T-Commerce, 양방향 광고, TV 검색등 인터넷 친화적인 서비스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구글TV나 스마트TV의 등장으로 TV의 월드가든은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이나 한국의 IPTV 진영들이 TV형 앱스토어 모델로 제한적이나마 월드가든을 스스로 허물고자 칼을 빼어 들었으나 개발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이용자 또는 고객들은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될수록 소위 오픈 가든(Open Garden) 방식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노출된다.  향후 몇 년간은 모바일 생태계의 이용자 경험이 IT를 지배할 경향이 크다.  고객의 눈높이는 스마트폰에 맞추어져 평가되고 이용된다. 이렇게 되면 TV의 월드가든 서비스는 점점 고객들로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  

 

구글TV 처럼 인터넷과 모바일 생태계를 TV로 이식시키려는 시도가 비록 아직은 위협적이진 않지만 오픈가든형 사업모델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진화 속도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일것이다.

 

사업 모델은 7~10년을 주기로 변화를 겪게된다. 모바일의 월드가든 모델은 7~8년 후 급격한 침체를 맞이하였다.  본래 그 판을 주도하던 주인이 직접 이를 주도한 것이 아니라 변방에서 파괴적인 사업 모델 (disruptive technology)을 모색하는 기업에 의해 혁신이 일어난다.

 

더욱이 과거에는 TV나 모바일은 각각의 사업 공간안에서 움직이던 것이 지금은 자웅동체 처럼 융합하고 있다.  기술의 융합이 무서운 것이 동일한 경험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눈높이가 더욱 날카롭다.  고객이 외면하는 사업 모델은 어찌할 도리가 없지 않는가?

 

흥미로운 예측 데이터가 있다.  컨설팅 회사인 TDG(The Diffusion Group)이 예측한 2020년 까지의 TV 시장의 온라인 콘텐츠 유통 모델의 변화를 보자. ( 보기)


Live TV vs Internet Video 변화예측 

2015년을 기점으로 매우 가파르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기존의 TV 사업을 위협한다.  2020년에는 오히려 인터넷 동영상이 기존 TV 사업을 앞지르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모델이 급격히 성장한다는 것은 오픈가든으로 분류되는 넷플릭스, 구글TV, 훌루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사업이 대세를 이룬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다소 과장된 예측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2015년은 무선 인터넷이 유선 인터넷을 앞지르는 시기이면서 4G등 무선 인터넷의 기술 진보가 극에 달하는 시기이다.  이런 점에서 TV의 월드가든 사업 모델은 향후 5년 안에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디지털케이블이나 IPTV 사업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TV는 모바일과는 달리 규제 공간에 단단히 묶여 있다.  이점이 오히려 변화를 더디게 하는 안전핀은 아닐까?

 

TV의 월드가든과 오픈가든의 충돌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앞으로 5년은 다양한 변화가 교차할것이다.

오픈가든 모델은 교조적으로만 해석하면
TV와는 적합치 않은 모델로만 보인다.  다양한 담론이 더 치열하게 오고가야 한다. 

오픈가든이 사업자들에게 시사하는 가장 큰 핵심은
유연한 사고와 협업이 아닐까? 모바일 보다는 다소 더디지만 TV도 곧 오픈가든이 점령할 시기가 온다.  누가 먼저 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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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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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 보면서 리모컨으로 쇼핑 방송 시청을 하면서 동시에 리모컨으로 상품을 구매한다  
지난주 몇몇 신문에는 이와 같은 기사가 게재되었다.  (관련기사 보기)

 

이런 의문이 생길수도 있다.  지금까지 이런 방식의 서비스가 불가능 했다는 것인가?  그렇다.  지금까지 지상파 드라마나 OCN의 영화 시청 도중에 TV화면위에 쇼핑 페이지가 열릴 수 없었다.  한국에서 디지털 방식의 유료방송이 개시된지 10년이 되어가지만 간접광고 이슈와 방송의 공익성 문제로 인해 이런 방식의 TV 커머스 서비스는 불가능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방송 연동형 T-커머스>로 불러왔다.  (공식 명칭은 'T-커머스' 이나 편의상 TV 커머스로 쓰기로한다)

 

홈쇼핑 채널을 시청하면서 전화가 아닌 리모컨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법적으로 허용되어 10여개의 T-커머스 회사들이 디지털케이블, IPTV 등에 사업을 하고 있다.  홈쇼핑 채널을 시청하면서 리모컨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서비스가 TV 커머스 사업의 중심이며 카달록 쇼핑 등 별도의 독립적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독립형 TV 커머스 서비스가 일부 존재한다.   (벨소리 다운로드, 주문배달 등 용역 제공형 사업도 TV커머스 사업자로 승인되어 있다)
대부분은 홈쇼핑 채널 사업자들이 사업을 수행중이며 G마켓등 인터넷 커머스 회사들은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케이블이 출범한
2004년 경부터 시작된 T-커머스 사업이 시작되었지만 사업자들의 성적표는 홈쇼핑 채널 사업이 벌어들이는 매출의 5%도 되지 않는다
.  T-커머스 사업은 본체 사업의 보조적 수단으로도 제기능을 못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저조한 성적표는 아직까지 디지털 방식의 유료방송(디지털케이블, IPTV)을 가입자가 300만 수준인데다가 리모컨 구매를 위한 이용 방법이 다소 어렵다는 점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사진 : 롯데홈쇼핑 T-Commerce 서비스 화면(홈쇼핑 채널 시청 중 리모컨 쇼핑)

이런 실정이기 때문에 방송 채널과 연동하여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에 리모컨 쇼핑 행위가 결합되는 새로운 방송의
TV 커머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제대로 된 도입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방송 연동형 TV커머스의 허용은 때 늦은 감이 있다.  지난 5,6년 동안 TV 커머스에 인력과 비용을 투입하여 사업을 해온 홈쇼핑 회사들의 사업 피로도가 매우 크다.  TV 커머스는 본체 유통 사업인 홈쇼핑 채널의 대안 채널로 역할을 기대했지만 보조적 채널 정도에도 못미치고 있으니 오죽 하겠는가?  

그러나 분명 그동안 묵묵히 미래형 사업에 투자해온 홈쇼핑 회사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임에는 틀림 없다.  지난 수년간 쌓아온 TV 커머스 서비스의 사업 노하우가 빛을 볼 때가 왔다.

방송 연동형 TV 커머스 사업은 복잡한 비즈니스 사슬로 묶여있다.  방송 채널을 소유한 지상파나 PP들은 커머스 행위가 가능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들은 TV커머스 사업자와 계약을 통해 채널 콘텐츠의 메타데이터를 활용하여 TV화면 위에서 리모컨 쇼핑이 가능하도록 허용한다.  TV 커머스 사업자는 쇼핑 행위로 발생되는 매출 수수료의 일부를 채널 사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완성된다.

 

 인터넷 서비스 회사들이 인터넷 배너를 뚝딱 몇시간 만들어 링크만으로도 커머스 행위가 가능하지만 TV 커머스는 인터넷 서비스 처럼 솔루션 개발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 
드라마의 출연 배우들의 옷이나 액세서리만을 모아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TV화면위에 채널 페이지가 열릴 수 있도록 하는 단순한 방식도 수개월이 걸려야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앞서 설명한 리모컨 쇼핑 행위의 어려운 이용방법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방송 연동형 서비스가 가지는 상징성은 크겠지만 사업적 실익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다.  

 

몇가지 해법을 고민해 본다.  먼저 다소 이상적이지만 혁신적일 수 있는 방법과 두번째로는 사용자의 편익을 고려한 현실적 해법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이상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이 무엇일까? 

그것은 지상파와
OCN PP사업자들이 과감하게 메터데이터를 TV커머스 또는 모든 커머스 사업자들에게 공개하는 방식을 통해 TV커머스 서비스를 다양하게 만들어야 한다
.  

지금의 사업 구도로는 채널사업자와 특정
TV커머스 사업자간의 계약을 통해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채널 사업자와 TV 커머스 사업자간의 계약을 통한 서비스 방식은 사전 기획을 통해 커머스 서비스를 보다 구조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드라마 한편에는 수만개의 메타데이터가 있다.  단순히 출연자의 옷과 이미 기획된 상품 뿐만 아니라 여행지나 단순 소품, 서적등 다양한 상품 정보의 링크가 가능하다 이미 어떤 드라마가 시작하는 순간 G마켓를 포함한 다양한 인터넷 커머스 공간에는 출연자가 입고 나온 옷이나 액세서리 등이 팔리고 있다.  드라마에서 협찬한 정품뿐만 아니라 유사 제품이 많은 사이트에서 판매된다.   그것이 정보로 개방된다면 많은 사업자들이 이것을 활용하여 TV 커머스를 펼칠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상적 제안이다.  우선 채널 사업자가 메터데이터를 개방하려하지 않을 것이고 TV매체의 공익성 때문에 TV 커머스 서비스가 무한대로 다양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TV 커머스 사업자도 진입이 마음대로 허용되지 않는것도 문제이다.

 

두번째 고민은 TV 에서 모든 커머스 서비스를 모아두려하지 말고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라는 것이다 

첫번째 제안이 현실화되더라도 드라마에 나타날 수 있는 수많은 메터데이터 마다
TV리모컨을 이용하여 상품 정보를 링크할 수 없다.  TV화면위에 복잡한 이미지나 데이터가 나타나면 TV 시청 행위를 방해하여 혼잡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TV와 연계하여 제공한다면 TV리모컨의 복잡한 이용 방법도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고 트위터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로 쇼핑 서비스에 재미요소를 부가하여 상품 정보를 전파할 수도 있을 것이다.  QR코드를 TV화면위에 활용하는것도 방법일것이다.

 

세번째 고민은 지상파 및 PP들이 보다 전향적으로 제휴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성공 모델이 필요하다.   초기 사업의 주도권 이슈로 커머스 사업자들을 옥죄려 든다면 창조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없다.
원래 TV 커머스는 매우 밋밋하고 결제행위를 요구하는 딱딱한 서비스이다.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받아들여야 한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마치 악세사리 처럼 스며든 <ARS 서비스>를 보라. 퀴즈나 사연등 프로그램의 일부와 결합되어 자연스럽게 모바일의 <별별 +번호> 버튼을 누르게 하지 않는가?  TV 커머스가 단순하면서 재미요소로 탈바꿈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점에서 더욱 스마트폰과의 결합이 필요하다.  

6
여년전 TV커머스가 법의 테두리에서 허용되어 서비스가 되었을 당시에는 현재의 스마트 단말기 생태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제야 허용된 방송 채널 연동형 TV 커머스가 성공하려면 사업자들의 폐쇄적 사업 질서를 지양하고 개방적인 사업 방식과 TV와 스마트폰등을 연계한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를 선보여야한다. 

더 이상
TVTV 스스로의 힘만으로 이용자의 적극적인 시청행위를 끌어낼 수 없는 N-Screen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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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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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엣지나는 이쁜남자옷 중에서는 스타일와우 <--여기만한곳 드문것같더라구여784h
  2. 늘 제레미님 통찰에 놀라고 감동받고 있습니다. 조직에서 그 역량대로 잘 되고 계시겠죠? 제레미님 같은 분 10분과 삼성의 역량을 합하면 구글이랑 한번 싸워볼텐데 발입니다. ^^;
  3. 저도 방통위의 관련 보도자료를 접하고 '깜놀'이었죠. 근데 어떤 과정을 거쳐 시행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방적으로 규제완화를 선언했을 뿐이지, 복잡한 사업자들간의 관계라든지 PPL 관련한 기존 정책(독립제작사)과의 관계라든지 광고심의의 개편이라든지에 대해선 별다른 얘기가 없는 상황이잖습니까? ^^
  4. 공감합니다. 저랑 많은 부분 생각이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 제레미님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걸까요? 다만, 스마트 TV에서 T-Commerce가 더빨리 이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TV를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맘에드는 악세사리를 찍으면 가글스로 연결되어 상품구매..요게 더 쉬울것 같은데..제생각은 스마트TV가 PC 모니터랑 다른게 뭐냐고 물어본다면, PC 모니터에서 할 수있는 일을 TV에서도 다 할 수 있다고 말하걸랑요..그럼 쇼핑이고 뭐고 다 가능하게 되는거죠..TV를 보면서 인터넷 쇼핑몰(아마존, 인터파크, 지마켓 등등)에서 구입하면 구지 케이블이나 IPTV에 연연해야 되는지도 생각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PC 인터넷에서는 가능한것이 TV에서는 안된다면 방송이 TV라는 기계에 종속된것이라는 말인건데..뭐가뭔지 헷깔리네요..ㅎㅎ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5. 그리고, 또하나 PP들이 제작을 할때 각종 악세사리 의류 등등에 Marker를 삽입하고 그걸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정보와 함께 구매로 이어지게도 할 수있을것 같습니다. 증강현실과 결합해서요. 아님 TV를 시청하다가 앱 기반 증강현실 브라우저(특정 드라마의 증강현실 앱)를 띄우면 TV 화면에 중첩되면서 각종 정보가 튀어나오게 하거나..ㅎㅎ 요거 가능할꺼도 같은데요..이런건 PPL에 포함 되나요?
  6. 안녕하세요. 국립중앙도서관 디토입니다.
    좋은 글 읽고 트랙백 걸고 갑니다. 저희 블로그에도 방문해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D
  7. 전혀 다른 관련글 <<'안산 다문화 거리'를 아세요?>> 포스팅을 트랙백 걸었네요. 죄송합니다. 삭제해주세요
  8. t-commerce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디지털케이블이 출범한 2004년 경부터 시작된 T-커머스 사업이 시작되었지만 사업자들의 성적표는 홈쇼핑 채널 사업이 벌어들이는 매출의 5%도 되지 않는다....이 말씀의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
  9. 지식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는 최대한 기사를 읽어보십시오. 우리는 각계의 많은 지식을 얻을려고합니다. 이 게시물에서는 좀 더 잘 알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비율을 달성하기위한 큰 노력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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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TV가 공식 선언된지 1주일도 되지 않아 이번엔 <99 Apple TV>로 떠들석하다.  일관된 관점(View Point)를 견지하지 못하면 IT세계는 온통 구글과 애플이 만들어내는 이슈 속에 요동칠 수 밖에 없는듯 하다.  특히 TV 처럼 IT의 관심권 밖에 있던 미완의 범주는 금방이라도 글로벌 기업들의 비전에 급작스런 변화를 일으킬것만 같다. 

 

모바일, PC, TV가 각자의 영토안에서만 자웅을 겨루던 시대는 끝이 났다.  그러나 뚜렷한 전략이 없다면 결코 쉽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작금의 Apple TV나 구글티비가 겨루는 스마트TV 전쟁은 애플과 구글이 자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자기식대로 고객을 장악하려는 정반대의 전략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점을 분석하다보면 한국의 기업들이 애플과 구글의 이슈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고 일관된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필자는 구글티비가 스마트TV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기는 했지만 TV 본연의 매체적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 요란한 빈수레로 평가한 바 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Apple TV에 대한 루머가 흘러나왔다.  아마도 적기마다 이슈를 만들기 좋아하는 미국 IT 업계의 정보 전쟁으로 보이는 이 루머는 설사 그것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스마트TV에 새로운 방향을 던져주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Apple TV는 애플의 실패 모델 중 하나였다.  TV와 연결하여 아이튠즈에서 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시청할 수 있는 셋톱박스인 Apple TV는 다소 단방향적인 셋톱박스로 아이팟이나 아이폰 처럼 생명을 지닌 단말기가 아니였다.  아이폰이 출시되기 이전 시장에 출시된 Apple TV는 디지털케이블이나 TIVO DVR 셋톱박스에 비해 차별화도 적고 콘텐츠도 적었기 때문에 성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2010
년 초 미국의 IT 언론들은 애플이 Apple TV를 완전히 매장하고 아예 TV 자체를 생산하지 않겠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 
N-Screen
전략의 완성으로 TV 단말기 자체를 만들 수 있다는 루머는 TV가전사들을 긴장시켰고 아이패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시작하자 더욱 그러싸할 전략처럼 평가받아왔다.  더구나 아이튠즈의 영상 콘텐츠로 30불 수준의 월정액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소식과 네트워크 스트리밍(Streaming)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LaLa라는 음악 스트리밍 회사를 인수한 뉴스는 이를 더 신빙성있게 뒷받침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Apple TV라는 셋톱박스, 그것도 죽어가는 자식을 다시 살린다는 루머가 현실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의 Apple TV와는 달리 이번에 루머도 떠도는 Apple TV는 아이폰 OS를 탑재하고 아이폰과 동일한 A4 CPU를 가진 16GB 수준의 작은 하드디스크를 가진 99불 짜리 저가 셋톱박스이다.   이는 세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는 아이폰
OS 4.0를 탑재하여 아이폰, 아이패드와 동일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모바일의 OS를 TV로 이식하여 아이튠즈의 영상은 물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콘트롤 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폰을 리모컨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플리케이션의 호환도 가능할 것이다.

 

두번째는 스트리밍 모델을 택하여 16메가의 저용량 셋톱박스라고 해도 충분히 TV로 영상 시청이 가능하고 영상 시청 중 이를 아이패드로 보내거나 반대로 아이패드로 시청하면서 TV를 통해 소셜네트워킹이 가능한 소셜티비(Social TV)가 구현 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네트워크 스트리밍 서비스로 N-Screen 클라우드가 완성된 모습이다.
 

세번째는 고객이 직접 돈을 내고 살 수 있는 셋톱박스 가격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인 99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ROKU 와 같은 단순 연결형 셋톱박스도 199불이 최저가이다.  아이폰과 동일 CPU 성능에 99불이라는 셋톱박스 가격은 믿기 어려운 가격이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무엇보다 아이폰, 아이패드등 애플의 제품을 보유한 미국의 수천만 애플 이용자들이 1차 타겟이 될것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를 보유한 애플의 소위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를 활용하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시장 돌파 전략이 아닐 수 없다.

 

루머에 불과한 Apple TV 전략이 구글티비와 정반대 전략인 이유는 무엇인가?

 

구글티비는 웹과 TV의 만남 이라는 TV안의 인터넷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텔의 아톰(ATOM) 칩셋을 선택했다는 점은 PC의 성능을 벤치마킹 한것으로 웹의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것이고 TV 자체가 고성능으로 무장한 전략이다.  (물론 블루레이플레이어등 셋톱박스 전략도 동시에 활용한다)  한마디로 TV의 성능 극대화 전략이다. 

 


그런데
99Apple TV는 아이폰과 성능을 동일화 시키지만 웹 연결 기능등을 위한 장치까지 포함하지 않는다. 
TV의 능력 최소화(최적화)를 지향하고 나머지 능력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활용하겠다는 소위 숙주 전략 이다.  

 

Google TV는 영상 콘텐츠를 오픈마켓(Open Market) 형식으로 수혈받는다.  훌루, 넷플릭스등이 구글티비를 위해 문을 열여야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반면 Apple TV는 이미 방송국과 헐리우드의 핵심 콘텐츠를 모두 보유한 폐쇄형 유통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TV의 핵심 소비 행위가 영상 시청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볼 때 영상 콘텐츠의 퀄리티나 양적 측면은  Apple TV가 한 수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Apple TV의 루머가 단순히 루머에 그치고 당초의 예상처럼 애플이 직접 애플의 혼이 담긴 TV를 만들어 낼 수 도 있다.  루머의 진위에 상관 없이 99Apple TV의 의미는 스마트TV TV자체가 스마트한 능력으로 무장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부터 능력치는 나누어 가지는 숙주 모델 로도 스마트TV 전략이 가능함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필자는 최근 IT 업계의 전문가들과 아이패드를 이슈로한 사적 토론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TV가 스마트화 되는 것은 TV의 수동성 때문에 제약이 클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TV시청 행위는 수동적이라도 시청 중에 일어나는 스마트폰, 아이패등을 통한 병행적 미디어 소비 행위는 매우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므로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TV를 스마트하게 일깨울 수 있다는 것에는 전체적으로 동의한다.  이러한 평가는 99 Apple TV 루머가 현실적 전략임을 반증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사업자의 관점에 따라 전략은 결정된다.  TV가전사 입장에선 당연히 스마트TV로 능력치를 극대화 하는 전략이 옳다.  새롭게 TV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공략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존의 케이블이나 IPTV 처럼 고객들이 어떤 TV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하려는 사업자들에게는 99Apple TV 전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TV 자체를 셋톱박스를 통해 스마트화 시키려는 거창한 플랫폼 전략과 모바일과 태블릿과 유연하게 연결시키기 위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전략이 적절하게 활용되어야 할것이다.

영화 트랜스포머가 떠오른다.  귀여운 차 범블비는 그 보다 능력이 뛰어난 옵티머스의 보호하에 자기 능력을 발휘한다.  99Apple TV는 범블비 정도의 능력치로 스마트TV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만일 99불이 사실이라면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장악한 괴물 애플이 이용자의 마음을 쉽게 움직일만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었음을 반증하는것이다.  무서운 기업이다.


모바일
, PC, TV가 하나의 생태계에 묶이는 N-Screen 전략은 다양한 해법으로 고객들을 장악하기 위한 전술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전략, 몇 개의 기업들만이 세상을 평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작은 루머라도 위기보다 기회를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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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8개가 달렸습니다.
  1. 99불 애플티비가 사실인지에 대한 진위는 더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애플티비는 단지 셋톱박스인데 애플의 단말기 전략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진위에 상관없이 의미 있는 루머라는 점에서 길게 평가해봅니다.
  2. 몇가지 오류가 있군요. 우선 용량은 16MB가 아니라 16GB입니다. 그리고 ROKU 플레이어는 $199가 아니라 SD모델이 $79, HD모델이 $99입니다.
  3.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Apple이 AppleTV를 되살린다면, 그것은 또 어떤 전략일지... 대충 감이 잡히긴 하는데... 애플 주식을 사야되나?
  4. 저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트위터에서 팔로우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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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슈 메이커 임에는 틀림없다.  한국 시간으로 석가탄신일 새벽에 발표된 Google TV는 한국의 언론에 찬사의 변이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본래 언론의 시각은 이슈에 집중하는 속성이 강하기 때문에 Google TV가 마치 스마트TV의 최초 시도로 TV의 미래를 여는 기준 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 치자.  그러나 IT와 모바일, 단말기, TV 의 디지털 변화와 함께 하는 업계의 종사자로서 조금더 이성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Google TV가 의미있는 시도라는 점에는 동감한다.  OS와 플랫폼간의 경쟁이 한창이고 개방형 생태계가 콘텐츠가 단말기와 컨텐츠의 에코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IT 비즈니스에서 TV의 진보는 모든 사업자들에게 유혹의 땅이다.   TV와 웹이 만나고 웹이 TV를 만난다Google TV의 모토는 신선해보인다.  안드로이드를 통해 스마트TV에 적합한 어플리케이션을 전세계의 개발자들에게 수혈받는 다면 TV는 이제 모바일과 한 배를 타고 신천지로 달려갈것만 같을 것이다. 

 


사진출처 : 5/21 경향신문

Google TV의 비전과 목표는 기술이 진보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부정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웬지 이들의 주장은 웬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고 조각조각 쪼개어 보면 이미 구현되고 있는 것들이다.  지금 언론이 찬사를 보내는 몇가지 언어들은 한국에서만도 7년전 디지털케이블이 출범할 당시, 3년전 IPTV가 출범할 당시,2년전 인텔이 TV위젯을 발표할 당시에도 등장한 것이다.

 

TV는 이미 멀게는 15년전 (미국) 가깝게는 9년전 (한국) 부터 디지털화가 시작되었다.  TV가 디지털화가 시작되면서 첫번째 고민은 시간에 맞추어서 방송채널을 시청해야하는 올드미디어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VOD(Video On Demand) 서비스나 DVR(Digital Video Recorder)이다.

두번째 고민은 방송 콘텐츠 이외의 인터넷 콘텐츠를 TV에서 즐길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데이터방송, TV인터넷, TV위젯 같은 것들이 결과물이다.   한국의 디지털케이블은 다음과 제휴하여 TV검색을 KT IPTV는 네이버와 제휴하여 TV시청 도중 검색창을 TV 스크린위에 올릴 수 있다.

 

15년과 9년의 이러한 변화 과정 동안 미국은 전체 TV 수신가구의 70%가 디지털로 전환하였고 한국은 30%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전체 모바일 이용자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다.  이는 TV가 대단히 수동적 매체임을 반증하는 결과이다.


수동적 매체이기 때문에
TV는 완만한 변화를 겪어왔다.  그런데 TV업계의 가장 메이저 사업자인 케이블은 TV의 이용자들이 연령별로 양극화되고 있고 PC나 모바일을 통한 영상 시청 행위가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새로운 룰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 결과가 훌루닷컴이나 미국 케이블, IPTV 사업자들의
TV Everywhere 모델이다. 

 

케이블이나 IPTV등은 거실 매체로서의 TV는 완만한 변화를, PC나 모바일은 이보다는 빠르게 진보한다고 보며 각기 다른 속도로 단말기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어느 블로거의 주장처럼 TV의 하드웨어에 인터넷을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TV콘텐츠가 인터넷과 결합될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해 왔다.  N-Screen전략, 소셜티비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인터넷 연결 TV가 자연스러운 기술 진보로 등장하자 단말 제조사들은 스마트단말기로서 스마트TV를 추진하기 위해 경쟁구도를 만들기를 원하였다.  삼성전자의 AppsTV LG전자의 스마트TV등이 그것이다.  이들이 채택한 차별화는 인터넷 콘텐츠를 TV로 가져오는 것이다.  가전사들의 스마트TV의 프로토타입(Prototype)들에는 Google TV가 발표한 서비스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구글의 냄새가 덜 날 뿐이다.


전세계의 IPTV 의 30% 이상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트프의 본사 시애틀에 가보라.  선행적 프로토타입을 볼 수 있다.  Google TV와 유사한 기능들을 볼 수 있다.  (이만큼 구글티비는 그리 차별화된 것인 아니라는 의미이다)
 

Google TV에는 방송채널을 시청하다가 방송 콘텐츠를 검색하면 TV뿐만 아니라 훌루닷컴이나 아마존등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검색하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훌루닷컴을 보유한 미국의 케이블업계가 통합검색을 몰라서 시도하지 않는것일까? 

 

사진 : Google TV의 통합 TV-Web 통합 가이드

TV
와 인터넷을 융합하는 방법이 TV 스크린의 복잡도를 높이는 방향이 아니라 TV PC,모바일등이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케이블 업계는 지난 10년간 유지되었던 디지털TV의 UX를 혁신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미국의 4위 케이블사인 COX는 Tri UI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채널과, VOD, DVR콘텐츠의 통합 모델이다.  여기에 인터넷 동영상이나 검색 서비스를 결합한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2단계로 남겨져있다.  Google TV의 고민을 모르는 바가 아니라는 점이다
 

별반 차별화가 없는 Google TV는 이 시점에서 왜 등장했을까?  애플에 대항하기 위한 조급성,구글 스스로 생태계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영웅주의


필자는 평소
Google TV TV의 수동성을 깨고 새로운 TV의 변화를 일으켜줄 룰메이커(rule maker)로서 무언가를 기대해왔다.
2010/03/21 - [TV 2.0 & 미디어2.0] - 구글TV! TV의 수동성을 깰 수 있는 전술 필요!
2010/05/18 - [TV 2.0 & 미디어2.0] - 구글TV가 TV의 희망인가?[5/21구글TV발표 前]
2008/12/01 - [User Experience 2.0] - 구글의 음성검색을 TV로 가져오자!
 

Google TV는 애플의 아이패드 처럼 룰체인저 라는 평가보다 룰팔로어(rule follower)라 불러야 마땅하다.  Google TV는 제휴가 없으면 스스로 끌고갈 수 없다.

 

룰팔로어(rule follower)로서 구글이 노리는 것은 광고 시장의 확장이다.  문제는 소니등 TV가전사들과의 제휴만으로는 영토확장이 묘연하다는 점이다.(물론 미국의 위성사업자인 DISH와 손을 잡았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삼성, LG TV가전사의 메이저들이 Google TV를 채택할지는 두고볼 일이다.  구글이 직접 움직일 수 있는 검색이나 플러그인, 유투브등을 제외한다면 구글이 아니라도 이미 제휴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다.

케이블이 Google TV를 선택해야한다고 주장했던 필자의 생각으로는 현재의 Google TV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고 구글만으로만 가능한 생태게는 아니다.
'구글' 브랜드의 매력도만 빼고..

 

모바일은 애플이던 구글이던 새로운 룰을 만들어 끌고 가면 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모바일의 이용자는 90%의 시간을 음성통화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갈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TV는 다르다.  영상 시청이 TV매체의 90% 시간으로 채워진다.  고화질, 고기능의 TV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고기능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상 시청 도중 언제라도 웹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7~10년에 한번씩 TV를 바꾸는게 현실이다. 

 

스마트폰은 어얼리어댑터로 불리우는 적극적 이용자들의 행태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TV는 모바일과는 다르다.  Google TV는 일부 구글 애호가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스파르타쿠스와 자이언트 에 열광하는 TV 콘텐츠 열광자들에겐 공부가 필요한 생각하는 기계일 뿐이다. 

 

물론 이제 1막이 올랐을 뿐이니 Google TV의 진보를 더 지켜보아야한다. 그래도 구글아닌가?  안드로이드 마켓에 수많은 스마트TV 어플리케이션이 어떤 세상을 만들지 속단해서는 안된다. 

 

케이블, IPTV등 기존 TV 진영은 TV와 웹이 만난다Google TV의 모토를 다시 새겨볼 필요가 있다.  지금의 변화 수준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TV 콘텐츠는 웹 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영리한 1등 구글이 일깨워준 새로운 아젠다이다.  변화의 속도는 제어할 수 있지만 변화 자체는 거스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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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트랙백  2 , 댓글  17개가 달렸습니다.
  1. 많이 동감합니다. 분명 오~ 할만한 요소는 있었지만, 하이엔드 단말의 특성과 모든 컨텐츠가 검색되게 묶은 점 정도였죠.. 직접 사업하기에 한계가 있는 분야고, 각 국 사업자 별로 제휴를 해야 한다고 볼때, MS mediaroom의 open 형 플랫폼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ediaroom은 managed network를 가진 사업자에게 end to end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더 큰 영역을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네.. 좋은 의견이세요.. MS의 미디어룸이 대안이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구글티비가 차별화가 다소 부족하다는 의미에서 미디어룸을 인용..ㅋㅋ
  2. 비밀댓글입니다
    • 다양한 경험은 그만큼 외로운 법! 곧 보자^^
    • 모르면 간첩이다. 해외 분소 지원과 글로벌 어워드 업무를 비롯해 디자인경영센터를 홍보하다 보니 어떤 곳, 어느 디자이너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물론 이런 업무적 특성 때문만은 아니
  3.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변화속도는 늦출수 있지만 변화 자체는 거스를 수 없다. 라는 말이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선 변화 자체도 부정하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ㅠㅠ TV가 과연 언제까지 수동적일까요? 전 T 커머스 시장을 스마트 티비가 선점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ㅎㅎ
    • 티비는 완만하지만 변화의 지향점은 명확한것 같아요. 스마트TV로 가는거겠죠.. 티커머스처럼 수익 모델이 조금 더 빠르게 수용되면 좋겠지요.. 소셜티비 등 새로운 트렌드의 등장으로 티커머스도 다양화되지 않을까 생각되요..^^
  4. 비밀댓글입니다
  5. 용인나룻배 2010.05.25 08:07 신고
    구글tv발표를 보고 실망했었던 사람입니다. 지금의 iptv에서 물론 몇가지 새로운 것도 있지만 구글이라는 브랜드만 올려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여태까지 커넥티드tv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건 사람들이 tv를 보는 패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어서인듯 합니다. 온 가족 누구나 리모콘을 누르면서 단순하게 했던 것을 tv의 채널을 돌리기 위해 기능을 더 넣는다는 이유로 사용자가 많은 고민을 하게 한다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전 애플에서 발표할 아이tv에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만약 정말 단순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보여줄수 있다면 tv를 바꿀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구글의 특징인 공짜!! 그걸 구글TV에서 실현할 수 있다면 대박이다.
    • ㅎㅎㅎ 그런 기대들을 많이하시네요. 구글티비는 공짜로 모든 방송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방송 비즈니스는 그게 쉽지 않을듯..ㅋ
  7. 발길따라서 2010.05.25 09:20 신고
    커넥티드 TV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것은 ... 그것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보여주는데에 한계가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애플 앱스토어 만큼의 파워는 가지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모바일 놀이터에 뒤쳐진 구글이 구글TV라는 새로운 거실의 놀이터를 유도해 낸다면 더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을까요?
    특히 한국에서는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있어서 TV를 바꾸어야 한다면....이러한 놀이터가 있는 TV를 선호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의미에서 구글TV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삼성과 LG에 큰 타격을 주던가, 아니면 삼성과 LG도 동참할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8. 구글이 TV 그 이상을 이야기 하기도 했죠. 게임콘솔, 동영상, 사진 그리고 그것이 클라우드 기반이고, 또 거기에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회는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TV의 결합 및 동기화 그리고 구글이 가지고 있는 음성검색, 자막, 번역 등의 기능이 이용하기 쉬운 UI와 결합되면... 너무 상상력이 풍부했나요? 관심있게 지켜보고 싶습니다.
  9. 벌써 1년 훨씬 전에 쓰신글인데.. 우연히 찾게 됐네요. 너무 공감되서 한 마디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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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TV, 안드로이드TV 19일 첫 선을 보인다.  (관련기사 보기)

--> 5월 21일(한국날짜)에 발표한다고 합니다.

구글과 인텔이 제휴했고 소니가 하드웨어를 헌납하면서 이들의 동침은 시작되었다.   소니의 브라비아 HDTV는 구글TV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선봉대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스마트TV로도 불리워질 구글TV는 안드로이드 OS 기반하에 TV위젯 플레임과 유투브 동영상 서비스, 구글 검색이나 구글 스트리트뷰등 다양한 구글의 서비스 플러그인들이 선보일이고  TV앱스토어등 모바일 과 연동되는 N-Screen형 시스템 스토어 방식의 콘텐츠 유통 모델도 선보일 것이 분명하다. 


얼마전 출시된 첫 안드로이드TV : 유투브 , 앱스토어등 스마트TV의 기본 요소를 갖추고 있음

안드로이드OS와 제휴를 원하는 TV 제조사나 블루레이 플레이어등 영상 가전, 그리고 케이블, IPTV등 셋톱박스 플레이어들이 관심을 보일것이고 벌써부터 삼성이나 LG는 안드로이드TV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 제휴를 하고 있는 TV 제조사들이 TV 분야에 까지 구글의 생태계를 엮는 것은 그리 어려운 선택은 아니다.  물론 바다OS등 독자적인 OS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자신의 영토를 확장하려는 삼성전자등은 그리 쉬운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Sony Onlie Service라는 자신들의 클라우드 전략을 선포한 소니가 구글의 제휴를 선택한 것을 보면 제조사들의 위기 의식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인텔과 구글의 제휴에는 이유가 있다.  인텔은 컴퓨터 기반의 칩셋 제조사로 컴퓨터 시장의 하락을 ATOM이라는 저가형 넷북 칩셉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지금은 TV용 칩셋으로 시장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OS 와 결합한다면 인텔의 구상은 TV 뿐만 아니라 블루레이플레이어나 나아가 케이블, IPTV등의 셋톱박스로도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다.

인텔은 2년 전 야후와 제휴하여 TV위젯을 세상에 알렸으나 사실 그리 큰 득을 보지 못했다.  TV위젯은 단순히 어플리케이션 기반이기 때문에 TV제조사들이 위젯을 적극 수용하고자 해도 콘텐츠 사업자들이 동참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OS는 이미 스마트폰에서 생태계가 막 커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TV로 이동을 하여도 충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인텔의 손이 구글로 뻗어있는 이유이다.

 

구글TV는 성공할 수 있을까? 

우선 안드로이드OS를 얼마 TV제조사등이 채택할것인가가 관건이다.  모바일의 안드로이드 마켓 처럼 안드로이드TV TV형 앱스토어까지 구글이 직접 운영함으로서 TV제조사들은 판매의 역할만 할 수 있다면 제조사들의 선택은 생각보다 쉽다. 
물론 여기에는 독자적인 생태계를 만들것인가, 이미 존재하는 메가 생태계에 올라탈것인가 에 대한 주도권 이슈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애플이 TV를 만들어 애플만의 폐쇄적 생태계로 그들이 지닌 막강한 어플리케이션과 애플 생태계의 가장 핵심인 N-Screen의 화려한 디자인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전에 TV제조사들은 결정을 해야한다.  이점에서 안드로이드TV는 대단히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필자의 견해로는 케이블이나 IPTV와 같은 기존의 방송 플랫폼 영역에서 안드로이드TV의 제휴 시도가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세계적으로 IPTV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가 가장 막강하다.  반면 케이블은 레가시 영역이 매우 강하여 다소 폐쇄적이다.  독자적인 N-Screen 생태계 조성은 이미 방송 플랫폼의 다수 가입자를 확보한 기존 케이블등의 입장에서는 피할 수 없는 유혹이지만 이용자들의 미디어 소비는 OS와 플랫폼에서 브랜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오히려 케이블과 만나야한다.

 

구글이 TV 시장에 진출코저 하는 그 배경에는 인터넷 연결 TV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컨설팅 회사인 기가옴은 201510대의 TV 6대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것이며 이들중 70%는 앱스토어 플랫폼이 올라가 있을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TV 앱스토어도 20151.9 billion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장미빛 그림을 내놓고 있다.   광고 왕국 구글은 TV 시장에 깃발을 선점코저 하는 이유도 TV 시장의 변화에 그 원인이 있다.

 

2일 후면 구글TV, 안드로이드TV, 스마트TVIT업계를 떠들석 하게 할 것이다.  화려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서비스들이 선보일것이고 언론은 호평하고 트위터는 구글의 칭찬에 입이 마를 것이다.   

 

그러나 TV는 스마트폰과는 달리 대단히 수동적 기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술의 변화만큼 서비스의 변화가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구글TV를 보는 시각은 합리적 수용력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구글TV는 신기루에 불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가 TV 이용자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가? 이것이 경쟁의 열쇠이다.  애플이 이용자를 장악해갔던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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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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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 날짜로 5월 21일에 발표될 듯 하네요..
  2. TV와 라디오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던 사실은 가장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UX을 제공해왔다는 점이라는 점에서 구글TV의 성공을 쉽사리 점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MS도 해보다가 잘 안되었고, Joost가 그랬구요. 제가 보기엔 여전히 UI가 복잡하고 사람들이 능동적이길 원하니까요. PC/모바일 기기앞에서와 TV 앞에서의 사람들의 행동패턴은 분명히 다르다는 점에서 "수동적 기기" 라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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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혁신은..(중략)..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왔다는 점을 간과한것이다..(중략)

한국은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콘텐츠가 많지만 유통 구조는 후진국 수준이다.  애플 쇼크의 본질은 유통에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4 11일 매일경제 컬럼

 

애플의 잔치는 진수성찬으로 벌어지고 있다.  방문자들의 찬사와 칭찬은 침이 마를 지경이다.  이젠 언론의 조언대로 우리의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차근차근 대비책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애플의 모바일 에코 시스템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분야는 <콘텐츠 유통> 임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 등 애플의 유통 모델은 음악, 영상, 방송, 출판, 게임 등 엔테테인먼트와 정보 등 콘텐츠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한국에도 앱스토어 분야에 한해 개인이나 소형 기업 위주의 개발사들의 공동 개발 네트워크를 수익모델로 만들기 위해 KT,SKT등 통신회사나 삼성 등 가전사들이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튠즈 형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통 모델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한국에는 음악, 영상 등이 백화점식 판매가 되는 메가 유통은 없는 셈이다.  영상 분야의 종합 백화점이라면 합법적 서비스로는 곰TV 정도가 유일하다.  

 

한국에는 아이튠즈 식 유통 모델이 도입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번째는 시장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 유통 모델이 출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음악 유통의 경우는 멜론, 엠넷닷컴등 몇 개의 유통 회사들이 시장을 나누어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판도라와 같은 인터넷 라디오등 새로운 서비스와 결합된 유통 모델은 도입될 엄두를 내지 못한다.  3-4개의 유통 회사들이 전체 음악 유통 시장을 과점하다 보면 아이튠즈와 같은 메가 유통 모델의 출현은 곧 시장의 파이를 뺏어가는 것으로 인식하기 마련이다.

 

두번째,  콘텐츠 기업간의 제휴 관계가 다소 후진적이다.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몇 개의 강한 집단과 롱테일형 중소 규모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훌루닷컴 처럼 콘텐츠 권력이 강한 집단끼리 스스로 뭉치거나 이들에게 유통 권한을 요구하는 제3의 전문 유통회사(애플과 같은)가 콘텐츠 판매 권리를 요청할 때 이를 적극 수용해주어야 한다.  음악 시장은 콘텐츠의 독점력이 다소 약하지만 영상 분야는 다소 그렇지 않다.  콘텐츠의 신 유통 모델을 설득시키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미 고객의 니즈는 그 보다 몇배 앞서가고 있는데 말이다.  

 

세번째, 새로운 콘텐츠 유통 모델간의 상호 영향력에 대해 분석이 부족하다.

콘텐츠 기업들은 자사의 수익이 가장 높은 1차 유통 시장을 방어하기 마련이다.  영상분야는 방영 기간(Holdback : 1차 유통에서 2,3차 유통으로 방영권이 허가되는 기간)을 조정하여 유통 시장을 분리한다.  새로운 유통 시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콘텐츠 오너들에게 신 유통 사업이 절대 1차 유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하는 일이다.  이용 고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이용자들의 반복 시청을 유도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런 것들로도 설득되지 않으면 결국 돈보따리를 풀어
당신들이 혹시 1차 유통이 피해받을 수 있는 돈의 몇배를 주겠다고 돈잔치를 벌리는 수 밖에 없다.  또는 아이튠즈의 경우 처럼 콘텐츠 오너들에게 확실한 수익을 약속하고 일정기간 동안 수익 배분율을 유리하게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 이런 투자를 감행할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네번째는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의 다양성이 다소 부족하고 디지털 숙련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을까
?  애플도 콘텐츠 기업들과 많은 갈등을 겪어왔다. HD 영상의 콘텐츠 비용 대가를 높게 요구한 NBC와 계약 조건이 맞지않아 작년 가을에는 콘텐츠 공급 중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철저히 수학적 계산에 근거한 경제논리만으로 콘텐츠 유통이 이루어진다.

수학적 계산에는 구매 고객의 분석을 통한 1차 유통과 2차 유통의 상호 관계의 증명이 포함된다.   아이패드의 출시 발표가 있던 때가 1월 중순이나 2개월 남짓한 시간이 미국의 핵심 방송국들이 모두 아이패드용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는 점은 이들의 계산 공식이 신속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것은 평등한 콘텐츠 제휴 관계가 없으면 불가능한 속도이다.

 

그러나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이러한 경제 논리 이외에도 자사를 방어하는 기제로 다양한 정치논리와 기업 내부에 콘텐츠 유통에 관한 협의 구조가 매우 약하다.  이제 막 태동하는 새로운 유통에 먼저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끈기있게 실험하고 평가함으로써 조금씩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는다. 

 

아울러 한국의 콘텐츠 시장은 한국인의 손으로 직접 만든 콘텐츠가 50%라면 미국등 외국에서 사오는 콘텐츠가 50%이다.  외국 콘텐츠는 아예 재판매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다 보니 인터넷이나 모바일등에서 통 큰 콘텐츠 유통을 하려면 어마어마한 재력이 있지 않으면 불가능 하다.

 

이러다보니 한국의 콘텐츠 이용 고객들도 한국 콘텐츠는 1, 2차의 합법적 유통 서비스를 이용하고 외국 콘텐츠는 1차 유통(예를 들어 미드를 방영하는 TV) 을 애써 찾아다니면서 시청하지는 않는다.  불법 다운로드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공간이 아이튠즈이자 훌루닷컴이 되어버린다.

 

한국형 아이튠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 논리 만으로 콘텐츠 유통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콘텐츠 기업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은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하고 반문할 수 있다.  콘텐츠라는 무형 자산은 그에 걸맞는 사업 논리가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 이런 면에서 교본은 없다.

 

아울러 본체 유통과 신 유통이 어떻게 서로 보완해나가는지 연구하고 분석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들을 교환하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가 어떻게 이용자들 사이에서 소비되는지 공유할 필요가 있다.
만일 누군가가 애플을 연구하고 미국의 비즈니스 질서를 고민한다면 미국의 콘텐츠 유통 질서는 필수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구체적 데이터가 간절하다.   대학교에서도 콘텐츠 유통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물론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 이미 한국에도 다양한 디지털 유통 시장이 출현하고 있다.  TV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나 디지털케이블, IPTV등의 등장등 새로운 유통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디지털 유통 질서가 점차 만들어져가고 있다.  

 

콘텐츠 기업과 유통을 전문으로하는 기업 그리고 플랫폼 기업간의 경계는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다.  훌루닷컴은 콘텐츠 기업들이 직접 새로운 유통 시장을 만든 경우이고 아이튠즈는 단말 제조사가 뛰어든 경우가 아닌가.  중요한것은 고객을 어떤 방식으로 장악해가느냐이다. 

이런 점에서 문제다 문제다 라는 식의 지적 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해법을 찾는 쪽으로 앞으로의 담론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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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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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튠즈가 아니라 아이튠즈 스토어를 말씀 하시는 것 같은데
    정확한 명기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http://www.apple.com/kr/itunes/overview/
    http://www.apple.com/itunes/whats-on/
  2. 컨텐츠Biz자체도 그렇지만 한국기업은 대량생산+관리경영=매출확대라는 개념에 사로잡힌 부분이 큰 것도 원인이지 싶네요. 지금 아이폰사업을 한국이 인수한다면 3년이 못가서 아이폰모델을 중저가까지 다양화시켜서 매출을 늘리려고 할 가능성이 클겁니다...매출보다는 안정된 비즈니스를 천천히라도 늘려가는 Mind가 있다보니 애플도 아이튠즈를 만들어온거 겠죠..뭐 하나 히트치면 최대한 빨리 뽑아먹는데 선수가 된 기업문화에서는 나오기 어려운거 아닐지...
  3. 매출을 늘리려고 할 가능성이 클겁니다...매출보다는 안정된 비즈니스를 천천히라도 늘려가는 Mind가 있다보니 애플도 아이튠즈를 만들어온거 겠죠..뭐 하나 히트치면 최대한 빨리 뽑아먹는데 선수가 된 기업문화에서는 나오기 어려운거 아닐지...
  4.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막상 출시하자 해외 유명 블로거들과 미디어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고 판매 성과도 좋다 인류 지혜의 정수인 책의 디지털화 가속화 아이패드를 주목해야 하는
  5. 곰TV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나 디지털케이블, IPTV등의 등장등 새로운 유통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디지털 유통 질서가 점차 만들어져가고 있다.
  6. Your article was good, ah, I love it. Hope to have more words for us to read! I wish you all the b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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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발표하면 모든 언론과 업계가 주목한다.  이번의 구글TV 발표도 대표적이다. 구글TV는 인텔, 소니와의 제휴를 통해 안드로이드를 TV에 설치하여 구글 검색, 유투브, 트위터 등 인터넷 콘텐츠를 TV로 즐길 수 있는 쓰리스크린 개념의 서비스 이다. 

 

구글의 발표로 TV 가전사, 케이블, IPTV등 방송 플랫폼, 인터넷 서비스 회사들은 분주하게 계산기를 두드린다. 
구글의 TV 공략은 이미 3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2009/04/27 - [TV 2.0 & 미디어2.0] - 안드로이드TV,플래쉬TV 탄생하나?
2008/09/10 - [VOD 및 양방향 서비스] - 구글 TV 광고 진입! NBC 계약의 의미와 파장
2008/08/19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구글폰 안드로이드 TV까지 넘본다!


극단적 해석을 즐기는 언론은 구글
TV의 등장으로 가전사나 케이블에게 매우 위협적일 수 있다는 점과 애플의 TV 출시 이전에 선점 효과를 노린 구글의 성공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예측이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  그러나 이미 산업과 제품 그리고 서비스등이 물고 물리는 경쟁 관계와 때론 상상을 초월하는 제휴를 통해 서로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는 <적도 동지도 없는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단정적인 결론은 무의미하다.

 

플랫폼을 둘러싼 사업자간의 이해관계는 이미 많은 분석이 있으니 덧보태식 분석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평가해보는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관련 기사 )


TV를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 구글TV를 바라보자 

 

인터넷이 연결된 TV로 이용자들은 구글TV로 인터넷 공간에 존재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즐길 수 있다. 구글 TV는 인터넷의 검색이나 데이터 서비스 그리고 유투브등 동영상 서비스를 TV로 옮겨오려 한다. 구글의 클라우드를 TV에 연결하여 영토를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가전사들이 넷플릭스 등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TV에 연결하려는 브로드밴드TV나 모바일 앱스토어를 TV로 이식시키려는 모델이 융합된 모델이다.

 

넷플릭스, VUDU등을 LG TV나 블루레이플레이어, XBOX등을 통해 이미 서비스가 제공 중인 미국의 사례를 보면 인터넷이 연결된 TV를 구매한 이용자 중 15~20%만이 실제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한다.

50% 이상 이용이 안되는 이유는 TV라는 매체가 가지는 수동적 이용 경향 때문이다.  케이블이나 IPTV를 연결하여 방송 채널을 주로 시청하는 이용자들은 외부입력 모드를 리모컨으로 바꾸어 인터넷 동영상이나 트위터등을 TV 스크린에 띄우는 수고를 하기에는 매우 게으르다.

 

그동안 TV 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인터넷 브라우저를 TV로 그대로 옮겨 보기도 하였고 소위 갇혀진 정원 방식 (Walled Garden)으로 TV에 적합한 위젯 형식으로 제공해보기도 하였다.

게임이나 노래방과 같은 가족들이 함께 즐기거나 재미 요소가 강한 콘텐츠 이외에는 큰 인기를 못 얻어온 것이 현실이다.

 

구글 TV가 성공하려면 이러한 TV의 수동성을 극복할 서비스 전략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는 애플이 더 준비되어 있다. 애플이 만드는 TV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동일한 이용방법과 UX를 가졌다는 것과 동일한 어플리케이션을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용자의 수동성을 변화시키는데는 훨씬 큰 장점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 구글은 미국의 위성방송 DISH와 검색 제휴를 한다고 발표 한 바 있다.  이번 제휴에는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DISH가 보유한 200여개 방송 채널의 편성 정보 데이터(EPG 데이터)를 구글의 검색과 연동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TV 서비스 공간의 서비스 매쉬업을 통해 해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TV의 인터넷 서비스(Web-Like) 를 즐기는 이용자들은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기술 수용 집단일 것이다.  그런데 이 집단이 기본적으로 TV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이용고객의 역설적 상황은 단순히 <구글> 브랜드 만으로 TV로 불어오는데는 한계가 있다.

모바일과 TV를 연계하는 등 쓰리스크린을 통해 디바이스를 하나의 울타리로 만드는 서비스가 적극 도입되어 자연스럽게 TV로부터 멀어지는 이용자들을 묶어둘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의 해법이 무엇일지 기대해본다.

 

2011년부터 생산되는 TV80% 이상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모델이라고 한다.  가전사들은 인터넷이 연결되고 넷플릭스, 구글 검색이 가능한 TV의 가격을 20% 이상 조금 높게 매길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전사들은 TV를 한대 팔고 나면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제발 교체 해주기를 바랄 뿐이었지만 TV에 연결된 인터넷 서비스로 가전사가 직접 고객과의 접점을 맺어갈 수 있다.  가전사들이 콘텐츠 게이트웨이로 나서는 이유이다. 

구글을 위시한 OS 진영은 동일한 OS TV와 모바일, PC를 엮어 광고 서비스의 유효 모수를 확대하고자 한다.   

 

아직까지 전세계에서 방송 채널을 서비스를 가입자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케이블이나 신흥 IPTV 서비스들이 건재하다.  이들 입장에선 구글TV와 같은 미래형 TV 서비스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 호들갑 스럽게 반응하지 않는다.

다만 케이블
, IPTV에 비해 가전사가 준비하는 기술 진보 속도나 구글, 애플등의 OS와 어플리케이션 준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인터넷연결 TV의 판매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도 이들을 자극한다.다2009년 12월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TV중 25%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TV라고 한다.   구글TV의 발표는 적절한 시기의 이슈 메이커가 되었다.   사업자들의 다양한 고민과 전략의 준비를 통해 TV 매체는 진보를 거듭할 것이다.

 

모바일에 비해 TV는 기술 수용 속도가 매우 더디다.  동영상 소비가 90%가 넘는 TV 위에서 이용자를 사로잡을 서비스나 획기적인 UX 그리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플레이어가 승자가 될것이다.

 

이용자의 변화를 누가 먼저 읽고 움직이느냐, 이용자가 움직일 수는 길에 누가 먼저 진지를 구축하느냐의 전략 싸움이다.  구글TV TV의 진화는 한층 더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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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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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개방형 IPTV를 선언하고 올해 3월 사업을 구체화 한다고 밝힌바 있다. (기사 참조)

 

구체적 계획은 밝혀진 바가 없으나, IPTV의 콘텐츠 제공 범위를 보다 넓게 확장한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달 19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KT IPTV 서비스에 애플의 앱스토어식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IPTV 개방형 사업모델을 도입해 IPTV만의 특화 콘텐츠 차별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 KT 이를 통해 올해 200만명 이상의 고객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
관련기사 보기)


 

IPTV 플랫폼을 개방시켜 콘텐츠의 영역을 확장코저 하는 KT의 의지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 모델의 TV 차용 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미국의 AT&T등 통신회사의 IPTV 진영은 2009년 개방형 앱스토어 모델을 TV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여기서, IPTV 초기에 논란이 일었던 포털 다음이 추진한 OPEN IPTV와는 다소 개념이 다르므로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  , KT IPTV 망 자체를 개방하여 IPTV 사업자를 용인하겠다는 OPEN IPTV 진영의 주장을 수용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혼돈을 막기 위해 OPEN IPTV 보다는 개방형 IPTV 라는 다소 애매한 용어가 사용된 듯도 하다)

 

개방형 IPTV는 단지 IPTV 진영만의 화두는 아니다.  유료방송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디지털케이블이나 TV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삼성, LG등 가전사 모두에게 TV형 앱스토어 모델은 짚고 넘어가야하는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아이패드등 태블릿에 이어 TV까지 직접 만든다는 분석 이후 더욱 분주하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0/01/24 - [TV 2.0 & 미디어2.0] - 2010CES-스마트TV의 가능성 : 스마트폰처럼 TV의 본질에서 그 해답을 찾자


                                 2010 CES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Apps TV

 

개방형 IPTV 아니 TV형 앱스토어 모델의 성공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무엇을 개방하고 누구에서 개방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야 할것이다.

 

첫째, 무엇을 개방할 것인가?

스마트폰의 앱스토어는 무엇을 개방했는가. 여기에 답이 있다.  스마트폰은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구동될 수 있도록 개발환경(SDK)을 개방하였다.  여기까지는 표면적인 개방 조건이다.  앱스토어 모델의 원조격인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핵심 영역인 위치 정보와 카메라 등의 API를 개방하여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들과 증강현실등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였다.   

 

그리고 트위터, 신문, 동영상, 게임등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동일 속도로 로딩되고 평등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플랫폼의 안정성을 지원하였다.

 

이를 TV로 돌려보면, TV의 핵심적인 기능을 개발자들에게 개방해야하며 그 이외에 TV 라는 매체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구동될 수 있는 콘텐츠 영역에 대한 평등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답은 나왔다.  TV형 앱스토어는 TV의 핵심 기능인 <영상 시청> 과 이를 작동시키는 리모컨등을 가장 우선적으로 개방해야 한다.  동계 올림픽 중계 영상을 보다가 어딘가에 존재하는 동일 영상을 시청하는 가입자들과 트위터를 주고받는다던지 맘에 들지 않는 상대방 선수의 얼굴에 리모컨으로 가짜 물풍선을 던지고 노는 게임도 가능할것이다.  내 손에서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을 TV 리모컨을 쓰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방에는 많은 난제가 있다. IPTV나 케이블등은 실시간 영상을 안정적으로 송출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는 폐쇄적 플랫폼이다.

 

방송 송출을 위한 안정적 보안이 몇겹을 치고 CAS라는 수신제한 모듈이 가입자의 수신 정보를 읽어 방송 채널을 걸러서 보내준다.  아울러 미들웨어가 방송 영역, VOD 영역, 양방향 콘텐츠 영역등을 적절하게 조율한다.  

지금까지 케이블이나
IPTV등에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발 이후에도 몇단계의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각각의 서비스들의 충돌되지 않는지를 검증한다.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들은 미들웨어가 특별히 API를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  즉 태생적으로 케이블이나 IPTV는 평등한 기술 구조가 아니라는 말이다.  단순히 개발킷(SDK)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해서 아이폰의 앱스토어 처럼 아이폰의 가이드라인만 따르면 쉽게 완성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콘텐츠 개발사들에게 미들웨어는 비밀이 많은 콧대높은 상전이다.)

 

TV형 앱스토어를 준비하는 방송플랫폼들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진심으로 이러한 본질적인 질서와 구조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케이블, IPTV 사업자는 본질적 영역이 개방되었을 경우 방송 영상이 송출되는 구간의 보안과 안정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써드파티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미들웨어는 어떻게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을 지원하면서 미들웨어를 과감히 개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결국 개방형IPTV는 단순한 마케팅적 구호에 불과할 뿐이다.

 

결국 기술 구조의 평등! 이것이 개방의 핵심이다.

 

두번째, 누구에게 개방할것인가?

개방의 문호를 넓힌다면 현재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콘텐츠를 제공중인 개인 사업자나 비상업적 영상 이나 방송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 정보형 서비스들이 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문을 활짝 여는 것이 가장 환영 받을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큰 벽이 있다.

 

한국의 IPTV나 케이블에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송사업자로서의 법 적 지위가 있어야 한다.  앱스토어 처럼 고등학생이 몇일 동안 날밤을 새서 그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질 수 있는 질서가 아니라는 뜻이다.

 

개방형 IPTV에 대한 방통위의 시각을 보자

이에 대해 ooo 방송통신위원회 ooo "IPTV 확대를 위한 사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것이 방통위의 입장"이라며 "`폐쇄이용자그룹(CUG)' 형태의 서비스로 받아들인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위 연합뉴스 기사 내용 중

 

개방형 IPTV를 폐쇄 이용자 그룹 형태의 서비스로 해석하겠다는 소극성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질서의 변화는 어려운것이다. 이것이 현재 디지털 방송 업계의 현주소이다.

 

아울러 현재의 케이블, IPTV의 콘텐츠 제공을 위한 비즈니스 질서는 사실 그리 민주적이지 않다.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은 사업자들은 문이 닳도록 방문을 해야 한다.  개인은 100% 불가능하다.   개발자들이 존중받는 환경이 아니며 상생을 위한 비즈니스 질서가 아니라는 말이다. 

TV형 앱스토어를 고민한다면 조선일보에 게재된 아이폰에서 배워야하는 상생 비즈니스에 대한 조언을 곱씹어보아야 한다. (조선일보 관련 기사)

 

따지고 보면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다.  앱스토어라는 글로벌 트렌드가 IT의 핵심과 주변을 모두 변화시키고 있다. 

가장 바보 같은 일은 핵심을 모른 채 스타일만 배우려는 자세가 아닐까
..  TV형 앱스토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개방하여 남의 지혜를 얻으려면 내 치부를 여지없이 도려내야 한다.  TV업계도 이제 그 변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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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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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어디를 찾아봐도 없는 귀한 정보 얻고 갑니다. ^^
  2. 1.
    기술구조의 평등이 개방의 핵심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애플 아이폰도 플랫폼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SDK beta 때이니 오래 전이긴 하지만, 예전에 내장된 webkit 을 사용해서 widget framework 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했을 때, 애플에서 제공하는 WebView 를 쓰는 것 이외에 API 를 추가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처럼 플랫폼을 공개한다면 이 플랫폼 자체를 다양한 디바이스(예: 내비게이션, PMP 등)에 탑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것 뿐입니다. 사실 app.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시장이 커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 디바이스가 분화되는 단점도 존재하는 측면으로, 핵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태생적으로 케이블이나 IPTV 는 평등한 기술구조가 아니라고 하셨었는데,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로 평등하지 않습니다. 어떤 임베디드 디바이스도 마찬가지이며, PC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app. 개발자의 입장에서 쓸만한 API 가 제공되는 것이 오히려 핵심일 수는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시하셨듯이 아이폰의 경우엔 위치정보나 카메라 API 가 다양한 app.을 만들 수 있는 경쟁력 중 한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TV 에서도 app.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게 본문에서 예시하신 대로, <영상 시청> 이나 <리모컨> 이 될 수도 있겠지요.

    특히 본질적인 질서와 구조에 대해 고민하는 진정성이 없이는 앱 스토어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합니다.

    2.
    개인이 100% 불가능하던 것은 mobile 환경에서도 마찬가지이기도 했습니다. 특정 이동통신사의 CP(Contents Provider)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는 이상, app. SDK 도 받아볼 수 없었던 것이 휴대폰 업계의 현실이었습니다. 해외에서도 SDK 가격이 매우 비싸서 개인사업자가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 같은) 개인이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도 있었습니다.

    애플 아이폰 자체는 개방된 플랫폼이 아니지만, app. 개발자에게는 개방된 개발환경을 제공했기에 (요즘은 생태계, ecosystem 을 조성했다는 표현도 많이 쓰죠. ^^) 휴대폰 업계를 뒤집는 혁신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든 해외든 TV 업계에서 마찬가지의 혁신을 일으키는 업체가 있다면, 그 업체가 향후 TV 시장을 주도할 수도 있겠지요. 애플이 그 업체가 될 가능성도 있고요.

    다만, 지적하신 바와 같이 법적 제약은 또 다른 문제 같습니다. 게임 사전 심의 제도 때문에 국내에 열리지 못 하고 아이폰 게임 카테고리처럼, 국내 업계의 혁신을 막는 제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제 개인적인 소견을 적어봤습니다. ^^
  3. 인사이트도 놀랍지만, 글을 너무나 잘 쓰시네요 ^-^
    가끔 글 보러 왔었는데 첨으로 답글 남겨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많이 업데이트해주세요!! ^^
  4. 현재의 STB 사업의 구조에 대한 명쾌한 지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KT , 삼성 등 TV형 앱스토어 모델이 속속 모습을 나타내고 있네요. 이러한 모델이 양방향 티비를 활성화 시켰으면 하는 바랩니다.. ^^
  5. IPTV 개념을 명확하게 해주셨어요.. 헷갈리고 애매한 부분이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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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PC 만큼 켜있는 시간도 길고 거실의 중심에서 엔터테인먼트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하드웨어이다.  PC는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프로세서의 능력치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것과는 달리 TV는 화질을 구현하는 패널이나 디스플레이 기술의 수준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태생이 틀린 2개의 하드웨어는 각각의 기술 발전 경로가 틀리기는 하지만 TV에 인터넷을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TV PC를 닮아가기 위한 진보였다.   소위 인터넷TV 라고 부르는 다양한 시도는 2008년 야후와 인텔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TV위젯>으로 인터넷 친화력을 높여가고 있다.  2008년 이후 출시되는 고가의 TV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고성능 TV로 점차 판매량을 높여가고 있다2009/06/18 - [TV 2.0 & 미디어2.0] - 인터넷 연결TV의 잠재력과 가능성

 

그런데 최근 TV 전용 칩셋의 성능이 더욱 높아지면서 TV에 웹 브라우저를 직접 탑재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련 기사 보기)

TV 위젯은 별도의 웹 브라우저로 인터넷을 직접 연결하기에는 다소 성능이 낮은 TV 하드웨어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일종의 월드가든(walled garden) 형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런데 TV 칩셋의 프로세싱 능력이 높아진다면 TV 전용 브라우저를 탑재함으로써 직접 TV 스크린 위에 인터넷 창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Vizio(미국 중저가 TV 제조사)2009 11월 와이파이(Wifi) 기능이 내장된 42인치 이상의 TV를 출시하는데 이 TV에는 웹 어플리케이션이 내장될 예정이며 쿼터 키보드가 포함된 리모컨이 제공될 계획이라고 한다.   미국의 시장 조사회사인 iSuppli는 웹 접속이 가능한 TV 2013년 전체 TV 시장의 40%가 넘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쿼터 자판기 리모컨 (Vizio)

TV
스크린을 통해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이용자 경험 즉. User Experience 일 것이다
.  특히 TV 스크린을 작동시키는 리모컨은 문자 입력의 어려움등 TV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단점의 극복을 위해 이미 아이폰등 성공적인 케이스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아이폰은 아이폰용 브라우저를 탑재하여 인터넷을 연결하고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로 이용자의 사용성을 극대화 시켰다.   아이폰이 모바일이라는 작은 스크린의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킨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터치 기술은 모바일의 친화력을 극대화시킨 경우이다. 

그런데 모바일과는 달리
TV 스크린은 리모컨이라는 별도의 콘트롤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데 리모컨를 터치스크린으로 만든다든지 쿼터 문자 입력기를 추가한다던지 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TV 스크린 자체를 터치 스크린으로 만드는 시도도 있지만 1미터 이상은 스크린과 떨어져 시청해야 하므로 현실적인 기술은 아니다. 

오히려 스마트폰등을 활용하여 모바일을 리모컨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증가할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을 활용한 TV 이용에 관한 포스팅을 별도로 준비해보려 한다)

이용자 자신이 보유한 모바일을 통해 TV를 조작하고 콘텐츠 시청을 예약하고 웹 브라우저를 자유자재로 작동시킬 수 있다면 TV 스크린 위에서 웹콘텐츠를 이용하는데 큰 혁신이 가능할 것이다. 애플이 만드는 TV는 이러한 방향으로 신기술 개발이 시도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2009/08/30 - [TV 2.0 & 미디어2.0] - 애플이 만드는 TV의 틈새시장 성공?

 

TV위젯은 콘텐츠 제공자의 취향에 따라 형식과 내용이 결정된다.  웹브라우저가 TV 에 내장된다면 이용자들은 TV 시청 중에 포털 검색, 트위터, 이베이등 검색, 정보, 상거래가 가능하고 훌루, 유투브등 무한대의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TV 웹브라우저는 칩셋의 능력치가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발전할 것이다.  풀브라우징 기술등 모바일 인터넷의 성공 경험이 TV에 이식되어 TV브라우징의 혁신을 이끌어낼것을 기대해본다.

 

                     TV 웹브라우징 프로토 타입(TV 스크린을 시청하면서 구글링)

TV
의 인터넷 연결은 이제 기술의 발전에 따라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TV위젯이나 디지털케이블, IPTV등이 제공하는 여러 가지의 인터넷 연결 서비스의 경험을 통해 이용자들은 차근차근 TV의 수동성을 탈피해갈 것이다.  TV는 화질과 기능성에서 진보의 속도를 아우토반 수준으로 높여갈 것이다.   스마트폰의 혁신을 이루어낸 아이폰 처럼 TV도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야 한다.  누가 먼저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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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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