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TV 콘텐츠의 소비는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움직인다.  월드컵 경기 도중 쏟아지는 트위터의 140자 단문들은 안타까움과 좌절 그리고 승리의 순간순간 마다 살아있는 현장 처럼 출렁였다.  
 

방송사들도 분주히 트위터 계정으로 이용자들의 자발적 움직임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사업화할 방법을 찾는데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방송국들은 기업 또는 방송 채널 트위터 계정을 두고 언제 프로그램이 시작되는지, 새롭게 런칭한 프로그램의 이름은 무엇인지, 오늘 방영될 드라마의 줄거리는 무엇인지 새로운 소식들을 전파시키려 한다.  하지만 이런 트윗들은 수백만개의 이야기 속에 조용히 묻혀간다.

 

최근 미국의 1위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는 플랫폼 성격이 강한 소셜TV 서비스 <Tunerfish>를 출시하였다.  지난 5TechCrunch 주최의 <Disrupt 2010>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서비스로 베타서비스를 실시중이다. (관련기사보기)

 

There must be a way to discover great TV,

Tunerfish is a social discovery engine for TV.

 

Tunerfish는 방송 프로그램을 검색하면 show page가 열리는데 선호하는 콘텐츠라면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연동하여 코멘트를 주고 받는다.  트위터를 통해 교류되는 다양한 멘션들이 방송 프로그램마다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렬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포스퀘어와 같은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서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check-in 을 할 수 있고 포스퀘어 처럼 뱃지를 부여하는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위치기반의 Check-in 서비스가 방송 콘텐츠에도 적용되고 있다.

 

 

Tunerfish의 가장 큰 장점은 TV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소통할 수 있게 한다는데 있다. 1위 케이블 회사가 제공하기 때문에 방송 프로그램을 통합하기가 용이하였을 것이다.   Tunerfish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TV 앞에서는 스마트폰을 열고 사무실에서는 PC를 열어 언제든지 나와 같은 교감을 가진 추종자들을 소셜TV로 불러올 수가 있다. 

 

개방형 플랫폼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연동하여 방송 영상 콘텐츠의 Social Graph 를 주도하겠다는 사업적 의지가 담겨져 있다.   Tunerfish는 케이블 주도의 Web TV 서비스인 TV Everywhere Hulu, Youtube등과 결합하여 Web TV의 소비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TV셋톱박스등 N-Screen 디바이스로 확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을 활용한 기업 또는 콘텐츠 마케팅이 활성화된 미국의 방송 업계는 HBO, SHOWTIME등 방송 채널들이 이미 페이스북에 팬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에 네트워킹의 뿌리가 되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방송국들은 Tunerfish와 같은 소셜TV 플랫폼이 출현함으로써 든든한 후방 부대가 생긴 형국이다. 

 

그리고, TunerfishHBO와 제휴하여 HBO의 인기 드라마인 True Blood의 소셜TV 프로모션 서비스를 만들었다.  True Blood 와 같은 인기 콘텐츠는 독자적으로 소셜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다시 Tunerfish로 모아내고 이것이 다시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흘러가면서 콘텐츠의 소비와 교감이 튼튼한 뿌리로 엮어나갈 것이다.

 

True Blood Social TV 페이지

컴캐스트는 2008년 인수한 PLAXO라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기반으로 Tunerfish를 준비하였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노하우가 축적되었으니 서비스 역량은 충분하다.  

 

한국의 방송국들도 이러한 구조화되고 플랫폼으로 변화되고 있는 소셜TV의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  미국의 소셜 네트워킹 인프라가 방송 분야에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 트위터가 롤러코스터를 이미 탔고 페이스북도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젠 단순히 홍보성, 이벤트 참여형 트위터 마케팅에서 한단계 발전할 필요가 있다.

 

트위터에 방송 채널이나 프로그램 단위 계정을 만들어 트위터 마케팅을 펼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뿌리를 만들어 영속적인 소셜TV 서비스를 하기위해서는 Tunerfish와 같은 소셜TV 플랫폼이 필요하다.   누가 할 것인가?

 

두가지만 명심하자.

하나, 내 콘텐츠 내 방송국만 가지고 플랫폼을 만들어 수십개의 플랫폼이 나타날 수 있는 배타적 비즈니스 질서를 경계해야한다.  SBS의 나쁜남자를 누가 맘대로 소셜플랫폼에 가져다 쓸수 있어! 소통금지!  실전에서 가장 우려되는 일이다.   방송콘텐츠의 메타데이터를 개방해야 한다.

 

, 소셜TV를 단순히 스킬(Skill) 또는 한순간 스쳐 지나갈 유행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소셜TV가 단순히 TV와 온라인 Web TV의 트래픽(Traffic)이나 시청률을 상승시키려는 의도라면 얕은 전술에 불과하다. 

 

이제 콘텐츠가 제작자와 방송국의 손을 떠나는 순간부터 그것이 소셜 네트워킹 공간안에서 역동적으로 전파되고 소비되고 참여가 주어지는 모든 과정이 콘텐츠이다. 
, 이용자들의 소셜경험(Social Experience)이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셜TV가 이젠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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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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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는 말씀입니다. 특히 맨 마지막 부분 개방화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부분에 적극 동감..
  2. 소셜 TV가 아니라 TV 컨텐츠를 위한 트위터 마케팅과 시청자 커뮤니티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그리고 궁금한 것인데, Tunerfish에서는 메타데이터를 개방하나요? 유료가 아니고서야 개방은 어려울 듯 한데요.
  3. Who in the wondered offers a bundle of information for free? It’s great to see that you guys are one of them!
  4. tunerfish라는 서비스 소개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http://tvit.kr 라고사내 매쉬업 경진대회때 참가했던 작품인데 tunerfish랑 비슷해서 한번 공유해 봅니다. 지적하신데로 방송 컨텐츠의 메타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휠씬 더 풍부한 기능을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musart
  5. 소셜TV에 대한 글을 찾아보러 왔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으시네요. 조만간 연락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6. 네. 선배님.. 그런데요. 트위터는 안하시나요? 트위터로 블로그 글을 자동으로 내보내는 twitterfeed.com이라도 이용해서 트위터로도 내보내주세요. 블로그 방문자도 늘어날건데요. 말머리로 #socialTV 걸어서 내보내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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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4일에 개최된 한국 케이블의 축제 한마당인 KCTA가 막을 내렸다.  KCTA는 1년에 한번 개최되는 행사로 케이블 방송국과 채널, 그리고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한곳에 모여 실력과 기술을 뽐내는 자리이다.  아울러 케이블의 미래와 방송, 통신 융합 환경에서 케이블이 나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의견을 공론화하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3년전까지만 해도 주로 제주도에서 열렸지만 재작년 부터 부산, 대전 등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고객과 직접 만나려는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2009년 올해는 대전에서 행사가 열렸다.
              2009 KCTA 행사  "3D TV 시연 모습"(출처 : 경제투데이)

이번 행사를 참가하면서 한국에서 <케이블> 산업이 평가받는 지위는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케이블회사라고 하면  방송 채널을 집안까지 배달해주는 <채널 유통>회사와 오락,스포츠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송 채널>회사로 분류해볼 수 있다.  전자의 회사 군을 <SO - System Operator>라고 부르고 후자는 <PP-Program Provider>라고 칭한다.   일반 고객 입장에서는 SO를 유선방송, PP를 그냥 채널로 부르기도 한다.   업계의 명칭과 고객이 부르는 명칭이 이렇게 이원화된 것이 어쩌면 케이블의 현주소 인지 모르겠다.

케이블이 6년전 디지털케이블로 디지털화를 시작하고 작년 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 전화사업을 시작하면서 케이블은 통신분야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KT, SKT와 동일 산업 군으로 평가해주는데는 매우 인색하다. 
케이블과 통신회사, 그리고 인터넷, 모바일 업계를 하나의 IT 미디어 군으로 인정해주는 미국과는 꽤나 거리가 있는 평가이다.

이러한 편협된 평가는 사실 케이블 업계가 자초한 것이다.  케이블이 한국에서 출범한지 15년이나 되었지만 고객 중심의 마케팅 개념을 도입한 것은 불과 수년전이다.   디지털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과거 케이블의 형식 변화 정도로밖에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다소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번 KCTA 행사의 컨퍼런스를 듣다보면 아직도 케이블이라는 자기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엿 볼 수 있다.  참가 연사들이 털어놓는 주제들은 그리 절박함이 덜하고 다소 정치적 이유로 패널들을 초청하여 케이블의 미래 보다는 어정쩡하고 매우 포괄적인 단어들의 조합이 난무할 뿐이었다. 
방송과 통신이 정부의 규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극과 극을 오갈 수 있는 <규제 산업> 일 수 밖에는 없다.  그래서 토론회 마다 정부 기관의 관계자를 초청하는 일은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초청받은 이들의 성의없는 답변과 준비란..

물론 이번 KCTA 컨퍼런스에서는 <케이블의 디지털 선도론> <Wibro등 통신 로드맵을 위한 준비> <고객서비스에 기반한 디지털 확산> <소비자 복지와 TV> <TV 그 이
상의 플랫폼을 위한 전략> 등 케이블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주제가 심도깊게 오고갔다.

아울러 케이블이 진정 방송과 통신의 울타리에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인터넷, 모바일등 다양한 IT 플레이어들을 초청하여 케이블의 미래를 공론화 시켰어야 했다.  
고객에게 케이블이란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여러가지 매체 중 하나일 뿐이다.  고객이 소비하는 모든 매체의 접점에 존재하는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KTCA는 케이블만의 축제가 아니라 IT 업계의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아야한다.  물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케이블이 더욱 대승적 관점을 가질때 가능한 일이다. 

한국의 10대들은 지상파 보다 케이블이 더 친숙하다.  케이블은 "재밌다"는 반응이다.  MBC보다 엠넷을 더 선호한다.  30대는 케이블이 15년 전 처음 출범했을때 MTV등을 보면서 자란 세대로 케이블을 다양한 매체로 인정하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케이블을 이용하는 집단이다.  이렇듯 이미 케이블이 세대별도 다양성을 가지고 스며들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15년간 이루어진 이러한 은근한 지지 세력이 있다면 이들이 케이블 이외에 즐기고 이용하는 매체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것들과의 제휴와 연대를 시작해야한다.

케이블의 경쟁상대가 IPTV일까.  그것은 단기적 시각이다.  케이블과의 경쟁상대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모든 매체이다.  극장, PMP, 불법다운로드, 모바일, DMB, 유투브등등.  그러나 미래의 영상매체는 경쟁일 수도 있고 상호간을 오고가면서 서로 수익을 나누는 친구일 수 있다.   

한국에서 TV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전체 가구의 80%는 케이블을 이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80% 중에서 케이블을 산업으로 인식하고 그곳에 취직하고 싶고 그곳에 한번 놀러가고 싶고 그곳의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는 고객이 얼마나 될까.

물론 케이블이 방송, 통신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지 이제 5년 정도 되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들은 곳곳에 일어나고 있다.  
2010년 KCTA는 전국민적인 범 IT 업계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케이블> 이름 석자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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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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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저도 지난주에 회사에서 출장 보내줘서 여기 다녀왔는데.. 어쩌면 지나가다 살짝 스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제레미님 말씀대로 아직 케이블 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그리 크지 않다는, 그리고 좋지도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회사 직원분들 말씀을 들으니 이번 KCTA 행사는 예년에
    비해 규모도 많이 줄어들고 참가한 업체도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매년 하는 행사인만큼 내년에는 좀 더 케이블 관계자 뿐만이 아닌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끄는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한다더군요 ㅎ)
    • 윤지후님..ㅋㅋ 그러게요 지나쳤을수도...
      앞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IT업계에도 인정받는 케이블이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2. 형님~ 좋은 말씀이네요.. 절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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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K! ! 국적없는 단어가 유선 통신 브랜드로 떳다.  KT가 내세운 IPTV,인터넷(ISP),인터넷 전화등의 통합브랜드이다.  SHOW가 무선 통신 브랜드라면 QOOK은 유선의 대표 브랜드이다.  <집 나가면 개고생> 이라는 메인 카피로 불황기 광고 시장을 떠들썩하게 수놓고 있다.  티저 광고가 끝나면 QOOK TV, QOOK인터넷 등 개별 브랜드로 연결할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QOOK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IPTV와 인터넷을 엮은 결합 상품 광고로 이미지를 확장할 수도 있다.

 


이에 비해 2위 통신 회사인 SK텔레콤과 그의 아들 SK브로드밴드는 소위 QPS 서비스(인터넷+IPTV+인터넷전화+모바일) 브랜드로 <T밴드>를 들고 나왔다.  태환을 모델로 한 광고를 내세워 T밴드를 적극 알리고 있으며 SK텔레콤의 결합 상품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자 한다.  KT KTF가 합병을 승인받아 통합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용이한 KT에 비해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독자적인 IPTV 브랜드(브로드앤TV)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T밴드는 QOOK에 비해 통합 브랜드로서의 상징성은 떨어진다.

 

우선 KT의 유선시장 통합 브랜드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KTF SHOW를 통해 3G 모바일 시장을 획기적으로 개척하였다.  SHOW Fun 요소를 브랜드에 담고 3G 모바일의 다양한 서비스(화상전화,무선인터넷 등)와 혜택(각종 제휴등)을 교묘하게 포장하여 시장 공략에 성공하였다.  SHOW를 통해 획득한 마케팅 노하우가 QOOK으로 승계되기에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선 시장에 비해 유선 시장은 또다른 특성이 있다.  통신 회사가 보는 유선 시장은 인터넷망(ISP) 서비스를 근간으로 IPTV와 인터넷 전화등이 엮어있다.  이 시장은 개인이 아닌 가정용 시장이다. 통신회사가 제공하는 IPTV는 인터넷망이 없으면 시청이 불가능하다.  이점 때문에 KT는 통합 브랜드를 선택했을 것이다. 인터넷망 서비스는 인프라적 요소가 강한 필수재이다.  반면 IPTV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방송 서비스이다. 이 두가지 서비스는 매우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망은 속도 이미지가 필요하고 IPTV ON DEMAND나 양방향성 이미지가 적합하다.  메가TV가 메가패스의 명성을 그리 이어받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QOOK이 통합 브랜드로서 각기 다른 개별 브랜드의 이미지를 어떻게 통합해나갈지 지켜볼 문제이다. 

 


두번째로 지켜볼 관전 포인트는 결합 상품에 관한 마케팅 전쟁이다
.  인터넷망과 IPTV는 한몸이다.  통신회사는 소비자의 인식속에 하나의 상품 카테고리로 묶기를 원한다.  결합상품의 핵심은 경제성이다.  우리 제품으로 모두 바꾸면 50% 이상 할인이 된다는 식이다. QOOK은 이렇게 주문할것이다.

집나가면 개고생이니 집에 쿡! 박혀서 인터넷망이 제공해주는 방송 콘텐츠를 싸고 저렴하게 이용하라!

 

결합상품 시장은 통신회사간, 그리고 통신회사와 케이블간의 경쟁이다.  통신회사는 IPTV 시청을 위해 인터넷망을 동시에 가입해야한다. 반면 케이블 회사는 방송과 인터넷망 서비스를 따로 가입하거나 결합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  케이블의 인터넷 망은 전체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료 방송 시장의 85% 이상을 점하고 있다.  인터넷망의 80%를 점유한 통신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방송 시장의 약세를 결합상품(통신회사의 인터넷망을 쓰고 있는 80%의 가입자) 으로 돌파하고자 한다이미 인터넷망에 가입되어 있는 자사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IPTV 결합을 유도하고 타사 또는 케이블에 가입되어 있는 방송,인터넷 가입자를 결합상품으로 뺏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입자에서 보면 방송,통신 상품을 경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가정내의 유선통신 상품을 한 회사로 묶었을 경우 특정 회사에 종속된다는 불안감도 있다.   유선 통신은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선택하는 모바일과는 달리 통신,케이블 회사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영업이 이루어진다.  통신회사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이런 고객의 불안감을 브랜드 이미지로 마취시키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결합상품 전쟁에서 케이블은 이미지 약세에 시달리고 있다.  QOOK T밴드!  결합상품 광고의 홍수속에서 케이블이 어떻게 유료 방송 시장을 수성하고 인터넷망 시장을 늘려나갈지 고민되는 대목이다. 

통신회사가 쏟아내는 광고비는 수백억에 달한다.  그런데 모바일 시장과는 달리 IPTV는 제품의 완성도가 아직 부족하다.  인터넷의 사용자 후기를 보면 그야말로 불만 투성이다.  IPTV의 안정성이나 콘텐츠 부족등이 원인이다.  케이블은 이점에 주목하여 광고물량의 열세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물론 케이블만의 독자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국의 케이블 회사들의 연합도 필수적이다.

 

통상 타국의 사례에서 보면 방송, 통신 상품은 이성적인 제품으로 소구하여 경제성이나 안정성등의 마케팅 요인으로 승부를 건다.  반면 한국은 무선 통신 전략을 유선으로 이어가서 대단히 감성적 전략을 택하고 있다.  소비자의 변화는 역동적이다.   감성적 마케팅 마취제에 결합상품이라는 경제적 범주의 제품이 어떻게 자리를 잡아갈지 두고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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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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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케이블은 적극적인 광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작년말 케이블협회에서는 디지털케이블을 홍보키위해 공동마케팅으로 DV라는 명칭으로 100억에 가까운 마케팅비를 출시 12년 만에 쏟아 부었지만...디지털전환의 결과는 참담하죠..
    현재 IPTV 정책에 태클 거는것 만으로 소위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케이블의 경우도 지역 소수 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CJ케이블, HCN, CMB 등으로 인수&합병으로 통합되고 있으나 통신회사의 영업력이나 자본력을 따라가기는 어렵겠죠 맞대응 보다는 다른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방송사에도 부분적으로 DPS, TPS를 실행중에 있지만 낮은 인지도와 광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 그리고 일부케이블사에서는 통신사의 케이블통신의 망관리를 맏고 있어서 (저희 지역은 SK브로드의 망을 케이블방송국에서 외주관리하는 듯 보입니다.)적극적인 마케팅이 힘들것으로 예상됩니다.(자금력 문제 뿐만 아니라 QSP의 이통사에 대항하는게 불가능...)
    케이블의 마케팅 전략은 한동안은 뒤로는 IPTV의 공중파 유입을 저지하고 앞으로는 디지털케이블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 아마 케이블은 통신회사만큼의 과도한 비용을 투입하긴 영원히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알차게 펼치다면 재미있는 경쟁이 되지 않을까요... 지켜보지요..
  2. 케이블 자체적으로 마케팅 경쟁을 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물량vs물량으로 싸우려면 연간 조단위 매출을 내는것이 가능한 MSO가 생겨나면 그나마 가능해질 정도가 아닐까요? DV마케팅은 통신사들이 동기에 수천억의 마케팅비를 쏟는 와중에 소비자에게는 새발의 피 정도의 인지가 될 수 밖에 없었겠지만 업계에 맞는 전략을 찾아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볼 때 아까울테지만 수업료를 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ecret

자극적인 제목이다.  쓰고 싶은 주제는 Apple TV를 포함한 셋톱박스에 관한 평가이다.  한국에서 TV에 연결된 셋톱박스는 크게 두 종류이다.  케이블과 IPTV! 

그런데 미국에서는 점차 이러한 기존 방송, 통신 서비스와 경쟁 제품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셋톱박스 사업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 영역을 칭하는 분명한 사업적 정의는 부족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OTT(Over The Top) 셋톱박스>로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 망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존재하는 특정 서비스나 콘텐츠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대표주자는 티보(TIVO) 이다.  미국의 DVR 서비스를 개척한 선두주자로 최근에는 케이블과의 제휴로 정체 국면을 돌파하고 있다.  티보는 DVR 서비스의 기술 라이센스를 가지고 시장을 개척한 경우이다.  콘텐츠를 직접 유통하지는 않는다. 

반면 Apple TV는 애플의 iTUNES라는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를 바탕으로 TV로 진입하기 위한 셋톱박스이다.  인터넷의 콘텐츠와 셋톱박스를 수직 통합하려는 시도였다.

2008/10/07 - [TV 2.0 & 미디어2.0] - AppleTV 연결성,다기능으로 변신할것

Apple TV
출시 이후 인터넷의 콘텐츠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많은 기업이나 웹2.0 기반의 오픈소스 진영들이 TV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러 왔다. 

 

먼저, Apple TV의 경우 처럼 인터넷에 콘텐츠 유통을 가지고 있으면서 셋톱박스를 개발하여 거실을 공략하는 경우로, 넷플릭스가 대표적이다.  온라인 비디오 대여 서비스의 1위 브랜드인 넷플릭스는 ROKU 셋톱박스와 제휴하고 이어 LG 블루레이 플레이어, XBOX등과도 손을 잡았다.  Apple이 아이튠즈와 연결할 수 있는 Apple TV라는 단일 디바이스만을 선택한 반면 넷플릭스는 콘텐츠가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셋톱박스에 브랜드를 입점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리한 선택이다.
2008/11/19 - [TV 2.0 & 미디어2.0] - 온라인 DVD대여 넷플릭스의 새로운 도전

넷플릭스에 이어 Amazon On Demand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온라인 서점 아마존도 유사한 선택을 하여 ROKU와 제휴하고 TV제조사인 파나소닉과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였다

넷플릭스의 경쟁사인 블록버스터는 독자적인 셋톱박스를 개발하였고 영화 전문 VUDU도 독자 셋톱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PS3, XBOX LIVE, Wii등 게임콘솔의 TV VOD 제공도 복합 셋톱박스의 서비스 유형이다.

 

또하나의 흐름은 BOXEE와 같은 오픈소스 플랫폼의 등장이다.  BOXEE는 오픈소스를 PC TV 셋톱박스에 적용하여 인터넷의 주스트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다.  BOXEE는 독자적인 셋톱박스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블 가입자의 이탈을 우려한 훌루가 BOXEE를 통한 훌루 연결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2008/10/22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BOXEE! Apple TV로 Hulu.com을 본다
2009/02/27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훌루-콘텐츠오너의 진흙탕싸움 시작인가?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월정액 서비스(넷플릭스, VUDU), 콘텐츠당 과금(Apple TV), 무료 광고 모델(BOXEE)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사업모델이 복합적으로 제공되는 <Zillion TV>와 같은 신형 셋톱박스가 출시되고 있다. 


Zillion TV는 월정액방식, 페이퍼 뷰, 무료 광고 모델등 3가지 사업 모델을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Zillion TV는 후발 셋톱박스의 사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T&T등 미국 통신회사와의 브로드밴드 번들 등 제휴 전략을 통해 판매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관련 정보 보기)

 앞서 설명한 셋톱박스의 가격은 50(Zillion TV), 99(ROKU), 229(Apple TV)등 다양하다.  서비스 방식은 스트리밍에서 다운로드&플레이, 다운로드등이며 최근에는 HD 화질이 중시되어 ROKU등 저가 셋톱박스가 시장에서 다소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는 영화와 드라마등이며 통상 최소 15천에서 6만편까지 다양한 보유량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셋톱박스에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케이블, IPTV를 위협(Cord Cutting)하고 있다는 경쟁 질서의 변화와 <TV와 인터넷의 융합>에 대한 기대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사업모델이 한국에서는 열리고 있지 않을까?

한국에도 PC의 콘텐츠를 TV로 연결해주는 디빅 플레이어나 티보와 유사한 PVR 셋톱박스등은 출시되어 있다.  그런데 시장에서 그리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첫번째 이유는 인터넷 콘텐츠 유통의 기형화에 있다.  지상파나 포털의 일부 VOD 서비스등만이 영화, 드라마등을 콘텐츠 서비스로 제공중이며 영화, 드라마등이 모두 제공되는 브랜드 서비스를 곰TV 정도만이 있을 뿐이다.  셋톱박스로 연결할 인터넷 서비스가 부족하다. 인터넷 포털 다음이 추진하였던 OPEN IPTV가 그나마 소위 <OTT 셋톱박스>의 대표적 추진 사례였으나 이나마저도 암초를 맞이하면서 한국 인터넷 진영의 TV 연결은 무위로 돌아갔다.

두번째 이유로, 모바일이나 PC 처럼 셋톱박스를 바라보는 유저들의 적극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앞서 설명한 미국의 다양한 셋톱박스는 유저가 직접 구매하여 TV에 연결해야 한다.  연결 뒤에는 직접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제조사가 권장하는 사용법에 따라 차분히 서비스를 오픈해야 한다.  DIY(Do It Yourself) 문화가 다소 부족한 한국의 유저들은 일부 적극적인 기술 수용 집단을 제외하고는 직접 나서서 20만원을 호가하는 셋톱박스를 구입하여 TV에 연결하기를 꺼려한다.

세번째는, 셋톱박스를 가전제품으로 인식하지 않는 문화의 차이도 존재한다.  셋톱박스는 TV에 방송을 보내주는 중계기 정도이지 거실에서 TV를 돋보이게하는 디자인 제품은 아니라는 인식이 존재 한다. 물론 한국에 출시된 케이블, IPTV 셋톱박스등 대부분의 셋톱박스들이 단순하고 투박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저의 욕구를 자극하지 못한 탓도 있다.

네번째로, 한국의 작은 시장 탓이다.  몇십만대 수준으로는 셋톱박스의 경제적 가격 구조와 사업자의 수익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물론 인터넷 진영의 TV 연결은 반드시 도래해야만 하는 필연적 사업 영역을 아닐지도 모른다.  한국은 케이블과 IPTV 만으로도 방송,통신 융합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데 충분한 시장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저의 니즈는 글로벌한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그 공통 분모 안에는 융합질서를 재편할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다.  현재 미국에서 발화중인 셋톱박스의 다양성은 앞으로 동영상 뿐만 아니라 인터넷, 모바일의 킬러 콘텐츠등을 TV와 연계하여 신종 서비스 모델들을 만들어 낼것이 분명하다. 

안되는 이유를 뒤집으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저의 다양한 사용을 바탕으로 융합의 진화는 거듭한다.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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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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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역시 빠르군요. 안그래도 zillionTV에 관해서 글을 이번주에 적어볼까 생각하고 자료 모으고 있었는데. 벌써..여기에.ㅜㅜ
    그런데 zillion은 기존 OTT 셋톱박스와 가장 큰 차이점은 수익구조 뿐만아니라. visa(금용)+콘텐츠오너(NBC,ABC, 디즈니)+ISP(정해지지 않음)+Zillion 이런 수익구조를 만들어낸 ecosystem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욱이 ISP는 제 생각으로는 방송을 하지 못하는 지역 중소규모 ISP와 제휴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이드네요. zillion이 특정 ISP에만 공급한다고 한 기사도 본것 같아서요.
  2. 참고로 zillion의 리모컨이 Hillcrest회사 제품을 사용해서 모션기능까지 가능하다고 하는 것 같네요.
    • 다양한 사업모델을 보여주는 zillion tv가 ISP 사업자들과 어떻게 제휴 모델을 만들어갈지 궁금해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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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7 KT IPTV가 공식 런칭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IPTV는 지상파 3사와의 선 송출, 후 정산이라는 호혜적인 계약 성사와 OCN을 보유하고 있는 온미디어의 투항(?)으로 실시간 방송의 구색을 갖추었다. 

우선 KT 부터 런칭을 하고 SK, LG순으로 사업이 개시될 예정이다.  12월에는 통신회사 진영의 연합 런칭쇼가 이어진다고 하니 본격적인 IPTV의 서막이 올랐다.

 

IPTV는 디지털케이블과 대단히 흡사하다.  기술적인 배경과 네트워크이 구성이 틀릴 뿐이지 실시간 방송과 VOD가 결합된 양방향 TV라는 점에서는 유사 서비스임에 틀림 없다.  채널의 숫자는 디지털 케이블이 앞서고 VOD 보유 편수면에서는 IPTV가 우위이다. 

 

지상파 송출 계약에 성공한 IPTV는 실시간 방송 채널 숫자 면에서 기초 체력을 막 갖춘 셈이다.  실시간 방송 채널의 컨텐츠 선호도는 드라마, 스포츠, 영화 장르가 핵심이다.  이 장르를 주로 송출하는 핵심 채널(MBC ESPN, Ch CGV, TVN) 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디지털케이블은 당분간 시장 수성에 느긋한 입장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방송, 통신 경쟁 환경은 IPTV와 디지털케이블의 TV 경쟁을 벗어나 TV,인터넷,전화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결합상품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 광고를 보면 내용의 핵심은 결합상품임을 알 수 있다)

케이블 진영의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  인터넷 전화를 런칭하여 통신회사의 고유영역 이었던 유선 전화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갖추었다.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 못한 케이블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와이브로 진출등을 고려하고 있다. 

 

결국 방송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케이블과 통신 시장에서 앞서고 있는 IPTV 진영의 싸움은 TV 서비스의 가입 경쟁이 아니라 TV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결합으로 묶어서 가정(household)의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1개사가 차지하는가의 전쟁이다.  한번만 집안의 모든 방송,통신 서비스를 1개사로 바꾸어놓으면 최소 3년 이내에는 바꾸기 힘들다는 결합상품의 매력적 계산법이 사업자들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결합상품의 경쟁력은 가격과 품질이다.  싼 가격으로 고 품질의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냐가 소비자 선점의 관건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통상 방송과 통신 상품들은 매월 이용료를 지출하는 정액제 가격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장기간 가입하느냐가 중요한 수익 곡선의 기준이다.

 


소위 약정 기간을 걸어 할인 폭을 크게 제시함으로써 유저의 선택을 유혹한다.  아울러 타사 가입자를 뺏기 위해 과도한 경품을 제공하여 고객이 약정 기간 종료 이전에 말을 갈아탈 수 있도록 치열한 가격 경쟁을 시작한다.  최근 일부지역에서  방송,인터넷,전화를 동시에 가입하면 7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는 파행적인 경품을 제공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

 

고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경쟁이 가능하도록 공정한 질서가 필요하다.  특히 통신회사의 마케팅 비용의 지출은 전국 사업자로서 당연한 조치일 것이나 과도한 경품 살포는 자본면에서 열세인 케이블 회사에게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횡포임에 분명하다.

 

방송,인터넷,전화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반면 모바일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그래서 통신회사들은 온 가족이 1개사의 모바일 서비스를 쓰면 50% 할인이라는 파격적 가격을 제시하면서 소위 QPS(Quadruple Play Service) 라는 방송,인터넷,전화,모바일의 4가지 결합상품을 적극 푸쉬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세계에서 볼 때 QPS의 성공사례는 없다. 그러나 이 전략이 성공할 경우 통신회사의 파워는 막강해질 것이다.  이 점에서 케이블 진영의 모바일 시장 진입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것이다.

 

결합상품의 전쟁으로 소비자들도 자신들이 어떤 방송,통신 서비스를 쓰고 있는지 따져볼 것이다.  무엇보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면서 유저가 원하는 서비스와 가격과 품질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순간적인 경품 제공에만 현혹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방송채널을 제공하는 사업자, 자신이 원하는 인터넷속도와 합리적 가격은 얼마인지 꼼꼼이 따져보는 즐거움으로 본격적인 방송,통신 융합 시대의 짠돌이 소비자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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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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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OPEN IPTV 사업을 철수할것으로 결정하였다.(기사 참조) 

지난 9 IPTV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재정부문의 점수 미달로 탈락한 OPEN IPTV의 진퇴를 놓고 업계에서는 여러 억측이 오고갔다.  특히 OPEN IPTV의 주도적 사업자로 다음은 지난 수년간 간직해왔던 TV플랫폼에 대한 꿈을 접을 것이지 장고에 들어갔었다.

 

사실 OPTV IPTV의 사업자 탈락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되어 왔다. 

망이 없는 사업자이면서 인터넷의 2강 포탈 중 하나인 <다음> IPTV사업에 직접 뛰어들어다는 측면에서 TV사업의 새로운 지형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주었다. 
(관련 포스트 보기)

특히, <OPEN>이라는 Web2.0의 트렌드를 TV에 접목하려는 시도는 지상파 중심의 컨텐츠 편성을 중심으로하는 기존 방송 질서를 롱테일과 유저의 참여 그리고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온라인과 TV의 결합으로 바꾸어놓는다는 원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다음은 지난 3년간 방송위원회 시절부터 IPTV 시범사업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KT등 통신회사들과도 망개방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는 등 IPTV 도입에 공신의 역할을 해왔다.
(구)방송위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도 다음의 IPTV 사업 진출에 암묵적인 지원을 해온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돌여 IPTV 사업 철수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은 다음은 OPEN IPTV 합자회사에 출자한 이후에도 주가 변동도 없었고 예정된 자본금 납입도 늦추어지면서 결국 발을 빼려는 준비를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다.  그렇지만 다음 내부 어디에도 OPEN IPTV의 사업권 탈락을 예상하지 못했다.

 

 다음은 탈락 이유를 알기 위해 노력해왔다. 방통위 내부에서는 몇가지 부분만 보정하면 통과가 가능하다는 답변도 들은 상태이다.  그렇다면 왜 매각을 결정한 것인가. 
 

현 정부 출범 이후 다음은 촛불 정국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맞이하기도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정부로부터 온라인 통제라는 새로운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번 IPTV 사업권 탈락이 이와 관련이 없다는 보장이 없다.  온라인 업계에서는 대외 협력 조직을 크게 거느리고 있는 다음이 세운 안테나에 무엇이 걸렸을까.

 

IPTV나 케이블이나 방송과 통신은 규제환경에 대한 대응력이 매우 중요하다.  결국 다음은 정보력에서 뒤지고 말았다.  패인 중 하나이다.  

 

다음은 통신 사업자들의 공격적인 투자전략, IPTV 플랫폼의 발달 등 사업환경의 요소가 변화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IPTV의 사업방향을 전략적으로 수정한다고 밝혔지만 본원적인 IPTV 사업 철수 후에 다음이 얻을 것은 없다. 네이버가 KT IPTV의 컨텐츠 제공자 정도로 제휴하는 그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의 HULU.COM등 온라인 동영상을 판을 그리고 이를 TV에 연동하는 모델을 고민해볼 수 있으나 한국 시장에서는 수익화의 가능성은 갈길이 멀다.

 

정치적인 이유이던, 전략적인 판단이던 주인 없는 회사 다음의 나약함은 온라인에서나 꾸어볼 수 있는 개방과 롱테일의 세상을 결국 TV로 옮기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수년간 다음과 다양한 제휴 모델을 고민해온 필자의 심경도 참으로 애석하다. 

 

다음은 새주인을 찾아 OPEN IPTV의 바통을 넘겨줄 요량이지만 누가 뒷전으로 밀려버린 곳간 열쇠를 선뜻 받을 수 있을까.  

 

OPEN IPTV의 문은 이제 닫혔다.  구글이 주파수 경매 전쟁에 참여하여 주파수 획득에는 실패하였으나 망개방의 원칙을 얻어낸 사례와 비교해보면 다음은 전혀 얻은게 없다.

차라리 다음은 모바일 등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는 신사업에 힘을 쏟는게 옳다.  수년간 쏟은 노력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정쩡하게 IPTV 주변에서 부가적인 기회를 보느니 차기 정권 이후로 그 꿈을 미루던지 IPTV가 시장에 정착되는 과정을 기다리던지 전략적으로는 깔끔하게 털어버리는게 차라리 낳다.  

안타깝지만 소심한 다음의 일보 후퇴 백보 전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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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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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경기 불황의 시작으로 애꿎은 케이블 등 유료방송 위기론이 미국에서 한창 논의 중이다.  일단 HD TV의 판매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케이블,IPTV,위성사업자들의 핵심 경쟁 포인트는 HD (HD화질, HD콘텐츠) 이다.  HDTV의 판매 하락은 당연히 방송플랫폼의 위기일 수 있다.  (관련자료 보기)


미국의 평론가가  보는 위기의 5가지 이유를 보자.

 

1>    경기 침체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가 한마디로 이다.  미국 TV 수신 가구의 80%는 평균 70불의 방송 수신료를 케이블,위성사업자에게 내고 있다.  그런데 TV 시청자들의 20% TV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시청하고 이중 50%는 아예 TV 자체를 시청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그룹들이 케이블,위성 가입을 끊고 있다는 것이다.

 


2>   
너무 많은 TV 이외의 콘텐츠 시청 옵션

Hulu,NBC.com,Amazon, iTunes Store, Joost, Netflix 2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터넷과 모바일의 TV콘텐츠 유통 모델이 결국 방송 플랫폼을 위협하고 있다.

2008/08/22 - [TV 2.0 & 미디어2.0] - Internet Video-To-TV 트렌트와 방송플랫폼의 대응전략

조사자료에 의하면 미국 지상파TV 프로그램(prime time network TV show) 90%와 케이블 채널 컨텐츠의 20%가 온라인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최근 미국 선거 관련 콘텐츠를 시청한 500명의 조사대상자 중, 25%는 유투브를 통해, 21% NBC.com hulu.com을 통해 시청했다고 한다.  미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스포츠인 NFL의 생중계 중 7%가 온라인으로 방송된다. 

결국 TV 서비스 가입을 해지하고 온라인으로만 방송을 시청해도 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3>    지나친 TV 광고에 대한 유저의 이탈

30분 쇼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할 때 미국의 경우 TV 광고가 8분 노출된다. 반면 온라인은 2분 이내에 광고를 집행한다고 한다.  중간광고등 광고 노출의 빈도 및 횟수가 TV 시청 집중도를 저하시켜 결국 시청자가 떠날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

 

4>    셋톱박스 품질과 가격이 떨어진다

TV를 통해 영상 시청이 가능한 옵션도 다양해졌다. Apple TV, Roku, XBOX등 직접 구매가 가능한 셋톱박스가 99불에서 299불까지 즐비하다 
2008/09/29 - [해외 방송/통신/인터넷동영상 HOT Trend] - 미국판 OPEN IPTV 의 성공가능성

여기다가 미국의 케이블이나 IPTV가 공급하는 셋톱박스의 A/S나 품질 오류들도 많아서 고객들의 불만이 매우 높다고 한다.  TV채널 시청에 대한 미련만 없다면 구지 케이블이나 위성을 가입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5>    컨텐츠 오너들의 반란

Hulu가 대표적으로 불을 붙였다. 
2008/09/11 - [TV 2.0 & 미디어2.0] - 훌루닷컴 1차 성적표 - 온라인 광고시장 개척(1편)
컴캐스트,타임워너케이블 같은 케이블 플랫폼도 무료 광고 기반의 Fancast.com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FOX,NBC등 채널 사업자들의 온라인 사업에는 여전히 반감이 많다. 


미국의 케이블은 평균 118.6개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로 시청자들이 선택하는 채널은 16개 내외라고 한다
.  채널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온라인 진출에 대한 사업 다각화 시도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은 TV와 온라인이 상호 보완 및 대체재적인 경쟁 관계를 만들어가면서 치열한 포지셔닝 경쟁을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시장의 사례를 한국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미국 전체 TV 시청자 수의 단지 1% 수준만이 온라인에 몰두한다는 조사통계에서 보듯 여전히 TV는 카우치포테이토 성향의 수동적 시청자를 쇼파에 누운 리모컨 가이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 분석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완만한 온라인으로의 이동이 불경기 등 외부 변수에 의해서 언제든지 급격하게 기존 매체의 균열이 가능하다는점이다.

 

여기에 주목해야할 점은 온라인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방송 플랫폼 사업자들의 가치사슬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 ISP 등 인터넷 접속 사업과 전화 사업 등 통신사업분야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것이다.  2007년 미국 케이블 사업의 전체 수신료 합계가 530억불이며 여기에 ISP,전화가 230억 수준까지 성장하였다고 한다.

 

오늘의 주제는 매우 무겁다.  현업의 종사자로서 TV 시장의 완만한 붕괴는 이미 예견하고 있다.  그 흐름을 애써 막고 컨텐츠를 독점하여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을 저지하려는 한국의 현실이 애석할 따름이다. 


TV
와 온라인의 카니발리즘이 완만하게 조정되어 가면서 여기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려는 사업자간의 건강한 논의가 활발한 미국에 비해 한국은 여전히 각자의 울타리만 높게 높게 쌓아가고 있다 

융합과 그것이 만들어낼 큰 기회의 물줄기를 블로그 세상에서 나마 고민하고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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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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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의 런칭이 목전에 왔다.  여전히 지상파와의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고 1위 그룹인 KT의 경영진의 이상기후로 스타트 라인의 정리정돈이 매우 어지러운 형국이다. 


문제는 컨텐츠라는 위기이자 기회의 양면성이 뉴미디어의 현실이다
.  IPTV 진영은 컨텐츠 분야의 구원투수로 <교육>장르를 꼽고 있다.

10월 8일자 서울경제 기사를 보면, IPTV가 왜 교육에 몰두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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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로 인해 연평균 1조 6천억원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IPTV가 뉴미디어로서 공익적인 기여를 한다는 명분을 획득함으로써 시청자 지지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는 업계와 정부의 기대의지의 발로이다.

 

이를 위해 IPTV 회사 및 이에 대응하는 디지털케이블 진영 모두는 앞을 다투어 교육 컨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3~6세까지는 뽀로로를 위시한 키즈 컨텐츠, 초등학생용 국제중 대비 컨텐츠, 중등,고등의 입시용 교육물, 성인을 대상으로한 어학 학습 컨텐츠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교육 컨텐츠 시청을 위한 UX(User Experience)의 디지털 기법을 도입하여 시청 환경에 대한 개선을 꾀하고 있다.

-         0.8~1.2배속 청취 속도 조절 (저속, 고속)

-         영어 자막 가리기 기능

-         모의 평가 후 자동 해설 영상 호출

 

TV매체가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이로인해 IPTV가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을까?

 

과거 사교육비 절감을 이유로 교육컨텐츠를 TV로 끌어들인 사례가 있다. EBS 채널이 그것이다.  EBS 채널을 통해 학교 교육이 연장되고 대입 고사의 문제가 EBS 채널 학습 교재에서 출제하는 초강수로 EBS는 교육매체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강제성이 떨어지자 그 효과는 시들해졌고 특히 사교육비 절감의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특히 교육은 전통적으로 학교나 학원등 오프라인이 1차적 소비 공간이다.  TV,온라인,모바일등은 오프라인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중고생들에게 필수품으로 떠오른 PMP도 결국 이동성을 목적으로 한 보조 매체로서의 효과가 인정된 예이다.

 

IPTV가 교육 컨텐츠 시청을 위한 보조매체로는 적합할까?
일단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거실은 적합하지 않다.  가족이 모두 모여 시청하는 거실에서 IPTV로 연필을 굴려가며 집중력있게 시청할 수 있겠는가.  물론 학생들의 방안에도 TV PC모니터가 있을 테니 거실이 아니라도 IPTV 설치가 가능하다.  학생의 책상위로 IPTV가 올라가게 되면 수많은 온라인 교육 컨텐츠와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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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IPTV가 교육물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도 학생들의 보조 커리큘럼안에 들어와 있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래서 IPTV는 유난히 온라인 메이저 학습 컨텐츠 수급에 몰두했다.  메가스터디가 대표적 예이다. 

 

교육컨텐츠가 구원투수가 되길 희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장미빛 명분을 거두고 시청자를 위한 양질의 교육 컨텐츠는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각종 학원용 컨텐츠를 구비해놓고 온라인으로 가면 돈을 내고 IPTV에는 무료이니 IPTV로 오라는 삐끼식 홍보수단으로 교육컨텐츠를 접근해서는 안된다.   이 집에는 있는 컨텐츠, 우리 집에도 없으면 큰일이라는 생각으로 연일 학원용 컨텐츠 가격만 높여놓고 있다. 

하나TV나 메가TV 그리고 디지털케이블의 TV VOD에서도 모두 이런 학원용 교육물들은 VOD 시청률이 2% 미만에 그치고 있다. 

 

물론 성인들의 어학 학습을 위한 보조도구나 저연령용 교육 컨텐츠(뽀로로 류의 학습 컨텐츠)등은 인기 장르임에는 틀림없다.  미국의 무료VOD 1위 장르는 뮤직비디오이다.  반면 한국의 무료VOD 2위가 바로 이 키즈 컨텐츠이다. (1위는 지상파VOD)  차라리 정말로 시청자를 위한다면 지상파에는 일찌감치 밀려난 저연령용 컨텐츠 (뽀뽀뽀등)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업계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의 컨텐츠 다양성의 현실이 매우 좁다는 것을 알기에 명확한 대안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뉴미디어로서 교육 컨텐츠에 대한 관심은 중요하다.  실속있는 접근 자세가 필요한 시점임을 지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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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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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국 TV라는 단말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영·유아가 타겟이 되겠지요. 하나TV에서 '뽀로로'의 위력은 대단하더군요. 예전에 뽀로로 콘텐츠의 이용율을 보고 깜짝 놀랐었네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확 다가오지는 않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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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케이블이 광고를 시작했다.  아날로그를 아직 보고 계시다면 디지털케이블로 바꾸라는 광고로 김아중을 모델로 기용하여 붐업을 시도하고 있다. 

하이마트 광고 처럼 귀에 익은 노래를 징글로 사용하여 <디지털>을 머리에 심기 위해 노력하는듯 하다.

 


슬로건은
, “케이블 보다 더 좋은 케이블 디지털케이블” ~~

 

광고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상품의 이미지를 심는 작업이다.  감성적인 이미지는 상품의 의인화, 캐릭터화가 가능할 것이고 이성적 이미지는 가격,품질,성능등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광고의 목적은 신상품의 경우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고객의 머리속에 각인 시키는 인지도 확보 전략으로 나타날 것이고 기존 상품이라면 이미지를 굳히거나 바꾸는 포지셔닝 전략으로 나타날 것이다.

 

디지털 케이블은 어떤 전략으로 이 광고를 만들었을까?

이 광고의 핵심 메시지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라>는 것이다. ! 디지털이 좋으니까.  이정도 수준이다.  무엇이 좋은지는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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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는 올드(결혼식에 온 하객)하고 디지털은 새롭다(결혼식을 막 끝낸 새신부 김아중) 는 등식이다.

 

과연 광고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일단, 아날로그 이던 디지털이던 케이블에 대한 특정 이미지가 생성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이 광고는 자칫 공허할 수 있다.

비슷하게 징글로 승부하는 하이마트와 광고와 비교해보자.  <하이마트=가전 백화점> 이라는 인식이 있으므로 철마다 하이마트는 TV를 사려면, 에어컨을 사려면, PC를 사려면 하이마트를 가라고 징그럽게 떠들어댄다.  맞아, 어떤 가전이라도 살 마음이 생기면 하이마트를 가야 해..

 

, 하이마트에 대한 특정 인식을 먼저 심어놓은 상태에서 징글 광고는 효과가 높다. 

<케이블 = ? > 분명치 않다. 

 

케이블은 방송 채널을 우리 집까지 보내주는 채널 택배 회사

케이블은 방송에 대해서 궁금할 때 항상 친절하게 답해주는 컨텐츠 콜센터

케이블은 방송 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전화까지 파는 방송,통신 종합 백화점

 

이러한 인식이 없다. 

하나TV <내맘대로 TV>라고 하는 On Demand 이미지를 선점해 버린 터라, <실시간 방송에 VOD까지 되는 한국의 유일 무일한 디지털방송 백화점> 이라는 이미지도 놓쳐 버렸다.

 

오히려 케이블은 채널 번호를 맘대로 바꾸어 버리는 난봉꾼, 전화도 제대로 받아주지 않는 불친절 이라는 오명이 더 크지 않을까.

 

아래 미국의 타임워너케이블 광고를 보자.  이미 디지털 가입자가 전체 방송 가입자의 40%를 넘어섰고, 방송/인터넷/전화 등 TPS 상품을 주력으로 파는 광고는 감성과 이성을 제대로 섞어 <타임워너 케이블의 TPS 정도는 가입하고 있어야 아름다운 여인을 룸메이트로 잡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고 있다.

 


타임워너케이블 = 방송통신 백화점 이라는 인식이 제대로 서있지 않으면 힘든 광고이다.

 

디지털 케이블은 전체 케이블 가입가구의 5% 수준 인 120만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IPTV와의 격전을 앞두고 있다.  전국적인 매체가 아니라는 한계가 있으니 IPTV 만큼 집중적으로 광고비 투하는 어렵다.  그런만큼 전달하는 메시지는 구체적이어야 하고 때로는 게릴라적으로 치고 빠지는 마케팅을 해야한다. 


우선 <케이블은 무엇>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고 무엇보다 긍정적이고 즐거운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고객의 목소리에서 찾아야 할것이다. 

사람들은 50개 이상 채널을 보고 있는 가구의 90%는 케이블 회사가 방송을 공급해준다는 사실을 왜 모르고 있을까?
고객과의 기초적인 접점에 대한 이해의 부족! 여기에서 출발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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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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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일 개최된 IPTV 컨퍼런스에서 KT 관계자는 콘텐츠가 온전하지 않으면 IPTV로 제값을 받기가 어려워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TV와 저가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고 한다.  (관련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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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경쟁에 대한 우려가 업계와 정부 부처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IPTV상품의 기본 수신료를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VOD 서비스 요금까지 내리겠다고 하는 통신회사들의 위험 발언으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당초 통신회사들은 저가 경쟁 지양을 선언하였고 방송통신위원회도 이와 같은 정책을 지지한 바 있다.  통신회사들이 지상파 컨텐츠 수급등이 어려워 IPTV 조기 정착에 난항을 겪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저가 전략을 내세워 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유료방송 시장, 더 나아가서는 전화,인터넷등 통신 상품의 시장까지 공동으로 망가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왜 그럴까?

 

상품의 가격 하락은 소비자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가격의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고 총합의 지출은 같은 것이라면 소비자 혜택은 결국 똑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IPTV 저가전략에 대한 우려 기사가 나던 날, 미국의 Wall Street Journal 에서도 유사한 소식을 전했다.  (관련기사 보기)


미국의 Verizon AT&T등 통신회사들이 DSL 인터넷 가격을 기존 월 65%에서 45%로 인하하고 전화,인터넷 번들 가입 고객에게는 6개월 무료 혜택을 주는데 과연 이것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에 대한 분석기사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TPS 결합상품 경쟁이 한창인데, 2사분기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75%가 케이블로 이동했다고 한다.  통신회사 입장에서는 난리가 난것이다.  결국 Verizon은 가격 인하를 결정하였고, AT&T 2년 동안 전체 가격 범위를 20불에서 55불을 절대 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AT&T Verizon이 제공하는 IPTV를  보려면 DSL 가입으로는 HD Web Video등을 시청하는데 망의 퀄리티가 따라주지 않으니 결국에는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망으로 갈아탈 수 밖에 없고 고스란히 소비자는 원래 가격 보다 더 비싼 값을 치룰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소비자는 초기에는 득이나 종국에는 같은 값을 내고 쓰는 격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 다소 다른 시장이다. 즉 인터넷 가입자는 통신회사의 점유율이 월등히 높고 이제막 시작하는 IPTV는 케이블 가입자가 많다.  그러니 통신회사 입장에서는 인터넷 가격은 묶어두고 IPTV 가격을 손을대어 시장을 교란할 작전이다.  특히 KT는 초기 시장의 장악을 위해 출혈 경쟁에 익숙하다.  ADSL 시장을 잡기 위해 KT는 수년전 투자 손실을 감수하고 시장에 파괴적 가격을 선사하였고 결국 시장은 KT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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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TIPTV 가격을 현재 케이블이 제공하는 아날로그 방송수신료 평균가격인 7천원 수준보다 낮추어서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들을 자사 고객으로 뺏어가길 원하고 있다.
케이블 사업자들은 당연히 인터넷 상품 가격을 낮추어 IPTV 결합 상품(인터넷+IPTV)과 유사 가격을 맞추어 갈테고 이전투구식 가격 경쟁이 심화될것이 뻔한 이치이다.


가격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4P전략의 기본이니 이를 뭐라할 수는 없다.

 

기존 제품의 품질은 높이되 기본 가격은 낮추고 옵션으로 맞춤형 컨텐츠등을 생산해내어 이를 부가 상품으로 팔아 전체적인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 최근 IT 상품의 판매전략이다.
그러나 일단 가입자로 만들어 놓으면 다른 회사로 못 도망갈것이니 일단 가격으로 후려서 가입자를 확보하고 이후에 추가적인 수익원을 도모하자는 식은 기존 통신회사의 네트워크 마인드이다.

 

특히 방송상품은 컨텐츠의 질이 생명이니 양질의 컨텐츠를 우선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과제일것이다.   유료방송 시장의 현재 방송 수신료는 전세계적으로 OECD의 기준치인 35불 수준보다 월등히 낮은 7불 수준이다.  
방송 시장의 가격의 정상화는 컨텐츠 산업을 지탱할 수 있는 순환 고리의 첫번째 단추이다
.   통신 상품처럼 네트워크의 품질 관리에 재원을 단방향으로 쏟아붓는 산업 구조와는 본질이 틀리다.  그래서 통신회사의 가격 경쟁은 시장의 정상적 발전을 왜곡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 시장은 유료방송 수신가구의 숫자가 17백만 수준으로 매우 작은 시장이다.  이전투구식으로 한국 시장의 가입자를 뺏는 싸움은 1위로 등극할 수 있을 지언정 전체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일은 아닐것이다. 
균형있는 산업의 발전과 전체 파이의 크기를 키움으로써 발생하는 사업적 노하우와 기술 오너쉽 획득으로 더 큰 시장인 글로벌을 겨냥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것이 원래 IPTV 도입의 취지가 아닌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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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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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가 유통 경쟁을 하는 건 같이 죽자는 건데... ㄷㄷㄷㄷㄷㄷㄷㄷ
  2. 시장의 파이를 함께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같이 죽으면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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