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디어 시장의 준마 훌루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훌루는  NBC, ABC등 미국 방송국들의 드라마, 오락등 방송 콘텐츠를 핵심으로 한다.    PC와 스마트모바일, 스마트TV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더우기 90만의 유료 가입자와 수천만명의 광고 수익 창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훌루라는 브랜드는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의 대명사가 되었다.

 

군침을 흘릴만한 매물임에 틀림없다.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디즈니 최근에는 애플까지 주인으로 거명되고 있다.

 

2가지 측면에서 훌루 대전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누가 훌루의 새주인이 될것인가,  현재 훌루의 주인들은 왜 팔려고 하는 것일까?

 

광고 수익과 유료 가입자의 두마리 토끼를 적정 수준하여 수익과 시장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훌루의 새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이 질문을 누가 훌루의 가치를 활용하여 본체와 훌루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로 바꾸어 보자.

 

훌루가 시장에 출시한 시점은 5년 전!   유투브의 대항마로 출발한 훌루는 프리미엄 콘텐츠의 가치를 온라인 공간에서 극대화 하고자하였다.

 

훌루가 매각되려는 현재 시점은 스마트모바일 시대!  스마트모바일의 확산 속도와 미디어 소비는 엇비슷하게 정비례하고 있다. 

 

스마트모바일로 유발되는 데이터 트래픽의 39% 이상이 이다.  물론 물론 이중에서 22%가  유투브가 브가 제공하는 숏클립(short-clip) 영상 이지만 프리미엄 콘텐츠의 기여도도 만만치 않다.

 


미디어 업계는 콘텐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스마트모바일 생태계에서 단말제조사나
OS 제공사들은 미디어 콘텐츠 끌어안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훌루는 광고 사업과 유료 가입 등 2가지 수익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훌루의 주인은 결국 2가지 비즈니스 모델의 잣대를 가지고 구분지어볼 수 있다.

 

무료 기반의 광고 수익과 유료 가입자 기반의 콘텐츠 판매 수익 중 어떤 무기를 선봉에 세울 것인가를 가늠해보면 누가 훌루를 사기위해 안달이 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다.

 

아이튠즈로 이미 콘텐츠 유통의 핵심을 틀어진 애플이나 TV와 연결된 게임콘솔로  TV 마켓에서 소리없는 강자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훌루의 유료 수익 기반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수의사를 포기했다는 소식이다)

 

반면 구글은 훌루와 동침을 통해 광고 노출 창고(inventory) 를 늘릴 수 있다.  훌루는 유투브에 이어 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이 2위에 달한다.   아울러 구글TV와 훌루의 결합으로 콘텐츠 기근을 해소할 수도 있다.

 

훌루는 이들에게 스마트모바일 경쟁 환경에서 위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사업 모델의 결합 수준만 가지고 평가한 것이다.  문제는 훌루가 없어도 애플이나 구글은 그리 아쉬울것이 없다는 것.

 

특히 아이튠즈의 브랜드 힘이 존재하고 애플은 서비스간의 시너지 관리가 철저한 애플에게 훌루는 간식 수준이다.

 

프리미엄 콘텐츠가 부족한 구글에게 훌루는 명약일 수도 있겠지만 유투브의 트래픽에 못 미치고 넷플릭스와의 경쟁에도 한참이 부족한 훌루의 함량은 구글의 기대에 다소 못미친다.

 

애플과 구글의 입장에서 보면 공격적 수준의 인수가 아니라 방어적 전략으로서의 접근일 가능성이 크다.   방어적 전략 측면이라면 애플 보다는 구글이 인수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보인다.

 

오히려 훌루가 절실히 필요한 사업자는 후발 진영이다.   가장 먼저 1순위로 거론되었던 야후!  그 명성을 점차 잃어가는 야후는 미디어 포털로 영상 분야와 N-Screen 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야후 TV 위젯플랫폼을 만들어 스마트TV 를 선도하려 했던 야후는 주도권을 잡아보기도 전에 가전사와 구글TV 에 패권을 빼앗기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모바일에서 야후는 존재감이 약하다.

 

훌루가 야후에게 간다면 훌루라는 브랜드를 얻어 미디어 포털을 지향하는 야후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훌루의 인수를 통해 야후가 건재함으로 과시할 수도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꼭 야후가 아니더라도 루머로 거론되고 있는 월마트,  AOL  등 스마트모바일 생태계의 2부 리그에 필요한 매물이라고 본다.

 

그런데 NBC등 훌루의 주인인 콘텐츠 홀더들은 왜 훌루를 팔고자 할까?  

 

훌루의 오너들은 NBC, News Corp, 디즈니등 콘텐츠 홀더들과 1개 사모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콘텐츠 연합군의 합작회사는 출발은 산뜻했으나 훌루가 창출 할 수 있는 기대수익과 그들의 보유한 콘텐츠의 증강 가치 사이에서 갈등이 드러났다.  이들이 초빙한 CEOKilar 와 광고 사업 모델과 유료 가입 모델 간의 이견도 나타났다.

 

훌루의 콘텐츠 오너들은 스마트모바일 환경이 도래하기 이전부터 온라인에 사업 공간을 만들어 주도적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통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콘텐츠 오너들이 훌루에 공급하는 콘텐츠의 가격은  넷플릭스, 아마존, 아이튠즈, 구글TV 등 새롭게 부상하는 콘텐츠 유통에게 팔 수 있는 기대 수익에 비해 적다.  이러한 비즈니스 불균형을 깨고 훌루를 매각함과 동시에 콘텐츠 판권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자는 “Contents is King”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훌루는 콘텐츠 진영의 연합체로서 단일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업자들의 시너지로 전세계 미디어 사업자들에게는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칭송받아 왔다.   하지만 이젠 콘텐츠 가치 극대화를 위한 훌루의 또 다른 선택에 미디어 산업의 판도는 또 다른 그림이 그려질 상황이다.  

어쩌면 훌루는 콘텐츠 진영의 애매한 이해관계를 봉합하지 못한채 확실한 오너쉽이 없는 '선장 없는 배' 가 겪을 수 있는 리더쉽의 딜레마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  미디어 산업의 구조와 이해관계가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훌루의 문제를 지나치게 평가할 필요는 없다.

(미국의 미디어 업계는 방송 플랫폼 주도의 'TV Everywhere' 전략과 콘텐츠 홀더들 주도의 훌루 전략이 있었다. 이 지형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다음 기회에 고민해보자)

 

훌루의 현재 주인들은 훌루를 어느 플레이어에 매각하는것이 향후에 자신들의 콘텐츠 수익 극대화에 도움이 될것인지를 판단할것이다.  훌루를 인수하는 기업은 훌루 오너들에게 몇년간의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을 약속받으려 할것인데 이는 결국 훌루 오너들에게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훌루는 스마트모바일 시대에 새로운 주인을 찾아 떠날 것이다.  미디어 산업과 플랫폼 사업자간의 비즈니스 질서가 보다 친밀하게 밀착할 것인지, 고전적인 콘텐츠-플랫폼 간 긴장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미완성의 대기인 훌루가 그 마침표를 어느 품에서 찍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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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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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의 탄생 2011.08.18 23:06 신고
    아직 이해 수준이 부족하지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삼성이 훌루를 인수해서 스마트 TV 킬러 컨텐츠로 확보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I sincerely got a kick from your article. I really do not truly have much to say in response, I only wanted to comment to reply great work.
  3. 일반대학생 2012.04.28 22:32 신고
    훌루의 매각이 실패한 이유로 컨텐츠제공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음을 꼽는 뉴스가 있던데, 생각해보면 훌루의 주주들이 자칫 잘못하면 훌루 매각이 킹이 될수 없게 만드는 자충수가 될수도 있었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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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는 음악과 영상(영화와 드라마)을 판매하는 온라인 콘텐츠 백화점이다.  아이튠즈는 아이팟의 성장과 아이폰으로 이어지는 에코 시스템의 핵심 요소이다.  단말기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애플의 모바일 단말기의 충성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튠즈의 이러한 역할이 앞으로 지속될 수 있을까?  아이튠즈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것은 아이폰, 아이패드등 애플 단말기의 시장 지위를 간접적으로 예측해 볼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 

 

2가지의 상반된 평가를 볼 수 있다.  미국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두고 한국의 언론과 미국의 메타 블로그의 글들은 재미있게도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아이튠즈의 영화 VOD 시장 매출 점유율이 여전히 1위라는 평가(한국)와 작년에 비해 지위가 점차하락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평가(미국) 이 그것이다.


또하나의 평가는 Walmart VOD 사업이 애플의 아이튠즈를 위협할 수 있다는 예측 기사도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영화 콘텐츠 유통 분야에서 아이튠즈의 시장 지위는 점차 위협을 받는 것이 명확하다
.

 

아이튠즈의 뒤를 쫓는 사업자는 Kinect로 한껏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콘솔이다.  XBOX 를 콘텐츠 플랫폼으로 영화나 게임등을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실의 TV에 연결되어있는 강력한 경쟁자이다.   모바일 단말기와 연결된 아이튠즈를 거실용 TV VOD 서비스가 위협하는 꼴이다.

 

IHS의 발표에는 온라인 DVD 대여와 스트리밍 분야인 넷플릭스나 아마존이 제외되어있다.  이들의 매출을 포함한다면 아이튠즈의 위치는 더 흔들려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미국의 영화와 방송 콘텐츠의 부가 유통 시장은 단말기를 중심으로 한 사업자 (게임콘솔,스마트TV, 아이튠즈) 와 넷플릭스, 훌루 등 온라인에 기반을 둔 N-Screen 서비스 사업자, 아마존이나 Walmart등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사업자등 다양한 경쟁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결국 애플의 단말기에 특화되어 있는 아이튠즈는 조금씩 조금씩 그 힘을 잃어갈 수 있다.  아이튠즈가 시작된 8년 이상이 되어간다.  힘의 균형이 점차 감소되어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이튠즈의 영상 분야에서 힘이 감소되어 가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분야는 AppleTV가 아닐까?  AppleTV가 최근 게임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것도 영상 유통에서 지위가 낮아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아마존은 충성도가 높은 Prime 고객(매월 월정액을 지불하고 아마존의 VIP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들) 들을 대상으로 무료 VO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22백만명의 가입자를 모아 콘텐츠 유통에서 막강한 지위를 확보하자 기존에 가입자 접점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들이 집안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모두 N-Screen 단말기에 유통 접점을 App 방식과 Web, 웹 모바일 방식으로 확보하고 있다.  자신들의 테두리에 있는 고객들에게 양질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그 울타리 안에서 영상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고자 한다.

 

아이튠즈에 연결된 애플의 단말기들은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경쟁으로 콘텐츠 소비가 점차 다양화 되고 이로 인해 아이튠즈의 영향력도 감소될것이 자명하다.

 

물론 아이튠즈의 핵심 콘텐츠는 음악이다.  비틀즈의 음원권리를 확보한 아이튠즈가 비틀즈를 상품화하고 이에 열광하는 애플 매니아들의 결속을 보면 아이튠즈의 힘이 건재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Kindle의 입점을 허락한 애플이 E-Book 분야에서 아마존에 얼마나 밀리는지는 목격할 수 있다.  콘텐츠 분야별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아이튠즈는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따지고 보면 아이튠즈는 애플의 단말기에 귀속된 운명이다.  아이튠즈는 앱스토어와 함께  아이폰의 판매를 지원하고 아이폰이 빈번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돌리는 발전소 역할이다.  발전소의 전력이 점차 감소한다면 아이폰등 애플 단말기들을 둘러싼 에코 시스템에도 조금씩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

 

아이튠즈도 이제는 올드 스타일의 서비스 모델로 되어가고 있다.  어쩌면 아이튠즈가 맞이한 도전은 새로운 에코시스템을 요구하는 미래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애플과 안드로이드등 다양한 에코시스템이 점차 차별화가 없어지고 다양한 콘텐츠 유통 서비스들이 각자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단말기 마다 자신의 둥지를 틀어 콘텐츠 소비를 부추긴다면 비즈니스 생태계의 주도권은 '디바이스'에서 '콘텐츠 유통'으로 이동할 수도 있을것같다.  경쟁이 그만큼 역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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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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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난 해 Rental 모델을 도입하고, 올핸 월정액VOD를 도입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만 봐도 iTunesStore를 둘러싼 경쟁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걸 Apple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 후~ jeremy68님의 글을 이제서야 보게 되다니.
    저로서는 참 운이 없었네요. 어찌 이렇게 긴 호흡을 유지하면서 논리정연하십니까. 논지에 동의하게 만드는 힘이 있으세요. ^^;;
    포스트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서 좀 뭐하긴 하지만 그래도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콘텐츠 유통으로의 이동은 아마 필연일것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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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튠즈에서 99센트만 내면 TV 드라마 등 TV용 콘텐츠를 48시간 렌탈(rental)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현재는 SD급 화질로 아이튠즈에서 드라마 편당 1.99불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중이다.

 

99센트와 1.99불은 1불 차이이지만 대여(Rental)과 구매(Buy)라는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대여는 그야말로 일정 기간 동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것이고 구매란 콘텐츠를 모바일 단말기에 저장하여 소장할 수 있다.  아이튠즈의 영화 콘텐츠는 대여와 소장으로 서비스가 분리되어 있으나 TV 콘텐츠는 대여 서비스가 없는 상태이다.

 

나비효과!  99센트 렌탈 서비스가 방송과 인터넷 동영상, 그리고 스마트폰 시장까지 어떤 영향을 줄것인가? 

 

지금 시기에 왜 애플은 99센트 영상 서비스를 들고 나왔을까?  이점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콘텐츠 소비 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 TV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 표에서와 같이 실시간 TV 시청, DVR 녹화 시청, VOD 시청 등으로 나뉜다. 

미국 유료방송 가입자의 TV 시청 유형

한국과는 달리 DVR 이용 시간이 매우 높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TV 시리즈를 아마존이나 넷플릭스에서 DVD로 구매하거나 렌탈하여 시청하는 패턴도 나타난다.  공짜를 원한다면 지금까지는 훌루닷컴이 대안이었다.  
콘텐츠 사업자는 시청자의 숫자나 콘텐츠 판매 수익을 예측하여 50불에서 99센트까지 다양한 가격 모델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TV
에서 방영된 직후 다양한 가격으로 단말기에 상영 시점에 따라 유통된다.  넷플릭스는 월정액 방식 8.99, 훌루는 9.99불 등 패키징 방식과 가격도 다양하다.  대여 방식은 기간별 판매이기 때문에 소장용 다운로드나 DVD 보다 당연히 가격은 낮다.

 

아이튠즈의 99센트는 콘텐츠 유통 시장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이다.  Redbox라는 Kiosk DVD 자판기의 DVD 대여 가격이 1불인데 99센트는 이 보다 낮다.  그것도 TV 방영 즉시  99센트 대여 서비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대단히 파격적이다. 

 


기존 아이튠즈의 서비스에 비해 겨우 1불이 낮아졌지만 소장이 아닌 렌탈이라는 측면에서 이용자들은 이전보다 왕성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것이다. 렌탈 서비스는 정해진 기간 만큼 시청이 가능하다.  그만큼 저장 공간의 활용이 용이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판매율이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  

미국에서는
TV 시리즈 전체를 온라인 동영상으로 시청 하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99센트 렌탈 서비스는
On-Demander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서비스에 가장 크게 타격을 줄것인가? 

아이폰, 아이패드등 모바일로 연결될 경우 기존
TV는 가족형 매체 라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지만 훌루등 개인형 영상 서비스는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제 막 훌루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중인 훌루는 큰 복병을 만난 셈이다.  

물론 Apple TV가 iTV로 이름을 바꾸고 99센트 아이튠즈 서비스에 연결이 가능하다면 케이블이나 IPTV의 TV VOD도 타격을 입을 수도 있겠다.


가격과 제공 방식이 다양하게 펼쳐진 미국의 ON DEAMDN 유통 서비스를 99불 아이튠즈가 일거에 무너뜨린다는 급격한 분석은 현실적이지 않다.   

오히려 99센트 렌탈 서비스로 On Demand 라는 이용자 욕구가 더 활발하게 자극되어 전체 시장 파이가 커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TV 콘텐츠 유통 시장에 얽혀있는 먹이사슬이 99센트 렌탈 서비스로 복잡한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은 자명하다.  그래서 NBC, FOX등 미국의 방송국들은 분명한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다.  특히 아이튠즈의 99센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로 인해 곡당 판매율은 상승하였지만 앨범 단위 판매가 위축되는 역효과를 목격한 방송 업계는 애플의 제휴에 선뜻 응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이들이 무시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애플이 품고 있는 이용자 그룹이다.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등 미국 전역에 깔려있는 애플 영토는 2011년에 8천만대가 넘을것으로 추산한다.  이들이 만들어낼 네트워크 효과는 가히 폭발적이다. 

 2010/03/14 - [TV 2.0 & 미디어2.0] - 아이폰,페이스북의 Network Effect!에서 배우는 교훈

애플은
99센트 렌탈 서비스로 콘텐츠 판매 매출도 얻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애플의 모바일 단말기로 왕성한 콘텐츠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소위 iDevice에 대한 고객의 고착성(Stickness)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간접 효과를 얻게 된다.  2년을 단위로 모바일을 교체하는 이용자들은 놀고 먹을 떡이 많은 애플의 영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결국 99센트 렌탈 서비스는 모바일 시장의 권위를 지키는 무기가 될것이다.   아직까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이렇다할 콘텐츠 판매 모델이 없다.  이점에서 애플은 99센트 서비스로 막강한 네트워크 효과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여 안드로이드 진영을 압박할 수 있게 된다.   구글TV등 스마트TV 그룹의 큰 약점인 영상 콘텐츠 부족에 대항한 확실한 엣지를 갖추고 있다.  

 

결국 99센트 렌탈 서비스는 미디어 업계의 경쟁 질서에 영향을 주는 나비효과 보다  iDevice의 네트워크 파워를 위한 후방 지원으로서의 나비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미국인들의 다양한 콘텐츠 소비 행태가 만들어내는 고객의 역동성 때문에 가능한 추측이다.  대여와 소장이 모두 공존하는 소비 문화와 이에 걸맞는 다양한 서비스와 가격 및 패키징 서비스들은 콘텐츠 생태계와 모바일 단말기의 확산과 유지에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남의 나라 사업자들이 어떻게 되는것이야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무엇보다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소비와 이에 걸맞는 서비스 모델의 다양성이 한국에도 필요함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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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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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객을 잘 이해하고 상품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0.99$가 미국인들에게는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0.99$ 게임을 사보면.. 1달러 이상이 주는 느낌보다는 무료인 느낌에 더 가까워서 지르게 되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렌탈 서비스도 그 정도 가격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내용 중에 오타가 있는 듯 합니다. "ON DEAMDN" 라는 부분이 있네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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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클라우드 서비스가 IT 트렌드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자들이 분산시켜서 이용하고 있는 콘텐츠나 인터넷 서비스를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저장 공간으로 모아 놓으려고 한다.  국내에서는 나우콤이 1테라바이트 저장 공간을 무료로 주는 '세컨드라이브'를 런칭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네이버의 N드라이브와 KT, LG 등 통신회사들도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쉽게 보면 웹하드 서비스와 유사해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서비스들은 얼마나 많은 저장 공간을 주느냐의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으로는 웹하드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는 어렵다.  PC 이외에 모바일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지만 모든 사업자들이 제공하고 있어 차별화 요인도 아니다. 
 

흥미로운 클라우드 서비스가 미국의 'Roku' 에 의해 시작되었다.  Roku는 미국의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TV용 셋톱박스이다. 80불 수준의 저가용 셋톱박스인 Roku TV에 연결하면 유투브등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판매용 셋톱박스 시장은 한국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Roku는 현재 70만대 정도 판매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Roku MP3Tunes.com과 제휴하여 애플의 아이튠즈 음악을 TV로 청취할 수 있는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한국과는 달리 TV를 통해 판도라 등 인터넷 라디오 등 음악 콘텐츠를 청취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Roku의 판매 증진에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MP3Tunes.com
은 음악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rband라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으로 16GB, 32GB의 제한된 저장 공간을 가진 아이폰 이용자들이 유료 구매 (1 40불에 50기가, 200불에 200기가 제공) 를 하면 50기가 이상의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TV로 확장하여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자신들이 보유한 다양한 단말기 어느것이라도 이용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mp3tunes.com 서비스 개요


재밌는 것은 이 서비스의 제공자가 아이튠즈를 운영하고 있는 애플이 아니라는 것이다
.  CNET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EMI뮤직등으로부터 저작권 소송을 겪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다소
카테고리 킬러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음악 뿐만 아니라 영화등 영상 분야에 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

 

앞서 설명한 웹하드식 서비스와 가장 다른 점은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킬러 서비스를 디바이스와 연결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정 디바이스가 가진 적은 용량의 한계를 늘려주거나
TV 처럼 특정 콘텐츠 서비스에 연결이 어려운 디바이스에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없이도 이용이 가능토록 하는데 장점이 있다. 

 

반면, N드라이브, Dropbox, 세컨드라이브등 웹하드식 클라우드는 이용자들이 분산시켜 놓은 콘텐츠나 데이터를 한군데로 모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리 개념이 강한 서비스이다.   어떤 콘텐츠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놓을지는 이용자들의 몫이다.  고전적 개념의 웹하드와 틀린 점은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등 멀티 디바이스로 통합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

 

무엇이 더 유용하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양한 방식이 출현할 것이다.   

그런데 이용자의 경험(UX) 측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과연 이용자들은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나 콘텐츠들을 한군데로 모아 관리하고 싶은 욕구가 넘쳐나고 있는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은 콘텐츠 이용이 매우 빈번한 헤비유저(heavy User)들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이용자들은 수년간 잠자고 있는 미니홈피의 사진을 구지 한군데로 모아 관리하려는 적극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특정 저장 공간을 우리 사이트에 두어 이용자들이 빈번히 클라우드 안에서 움직인다면 이용자들과의 관계를 오랫토록 유지할 수 있을것이라는 사업자들의 믿음은 결국 대용량 저장 공간 경쟁을 부추기고 과도한 하드웨어 투자에 몰두할 공산이 크다. 

 

오히려 자신들이 서비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방형 클라우드로 MP3Tunes.com와 같이 아이튠즈를 멀티 디바이스로 연결하는 영리한 비즈니스 모델은 사업자들이 눈여겨보아야하는 서비스가 아닐까?

클라우드는 기술적 개념이다.  클라우드로 이용자를 자사의 울타리에 묶어두려는 시도로는 기술에서 서비스로 승화하기 힘들다.  N-Screen의 통합적 개념을 개방의 IT 환경을 잘 버무려 이용자 편의성이 높은 서비스로 한단계 발전 시켜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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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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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ce post! Keep on sharing for readers and visitors for more information hunt.
  2. 무엇이 더 유용하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양한 방식이 출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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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혁신은..(중략)..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왔다는 점을 간과한것이다..(중략)

한국은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콘텐츠가 많지만 유통 구조는 후진국 수준이다.  애플 쇼크의 본질은 유통에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4 11일 매일경제 컬럼

 

애플의 잔치는 진수성찬으로 벌어지고 있다.  방문자들의 찬사와 칭찬은 침이 마를 지경이다.  이젠 언론의 조언대로 우리의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차근차근 대비책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애플의 모바일 에코 시스템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분야는 <콘텐츠 유통> 임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 등 애플의 유통 모델은 음악, 영상, 방송, 출판, 게임 등 엔테테인먼트와 정보 등 콘텐츠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한국에도 앱스토어 분야에 한해 개인이나 소형 기업 위주의 개발사들의 공동 개발 네트워크를 수익모델로 만들기 위해 KT,SKT등 통신회사나 삼성 등 가전사들이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튠즈 형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통 모델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한국에는 음악, 영상 등이 백화점식 판매가 되는 메가 유통은 없는 셈이다.  영상 분야의 종합 백화점이라면 합법적 서비스로는 곰TV 정도가 유일하다.  

 

한국에는 아이튠즈 식 유통 모델이 도입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번째는 시장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 유통 모델이 출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음악 유통의 경우는 멜론, 엠넷닷컴등 몇 개의 유통 회사들이 시장을 나누어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판도라와 같은 인터넷 라디오등 새로운 서비스와 결합된 유통 모델은 도입될 엄두를 내지 못한다.  3-4개의 유통 회사들이 전체 음악 유통 시장을 과점하다 보면 아이튠즈와 같은 메가 유통 모델의 출현은 곧 시장의 파이를 뺏어가는 것으로 인식하기 마련이다.

 

두번째,  콘텐츠 기업간의 제휴 관계가 다소 후진적이다.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몇 개의 강한 집단과 롱테일형 중소 규모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훌루닷컴 처럼 콘텐츠 권력이 강한 집단끼리 스스로 뭉치거나 이들에게 유통 권한을 요구하는 제3의 전문 유통회사(애플과 같은)가 콘텐츠 판매 권리를 요청할 때 이를 적극 수용해주어야 한다.  음악 시장은 콘텐츠의 독점력이 다소 약하지만 영상 분야는 다소 그렇지 않다.  콘텐츠의 신 유통 모델을 설득시키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미 고객의 니즈는 그 보다 몇배 앞서가고 있는데 말이다.  

 

세번째, 새로운 콘텐츠 유통 모델간의 상호 영향력에 대해 분석이 부족하다.

콘텐츠 기업들은 자사의 수익이 가장 높은 1차 유통 시장을 방어하기 마련이다.  영상분야는 방영 기간(Holdback : 1차 유통에서 2,3차 유통으로 방영권이 허가되는 기간)을 조정하여 유통 시장을 분리한다.  새로운 유통 시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콘텐츠 오너들에게 신 유통 사업이 절대 1차 유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하는 일이다.  이용 고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이용자들의 반복 시청을 유도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런 것들로도 설득되지 않으면 결국 돈보따리를 풀어
당신들이 혹시 1차 유통이 피해받을 수 있는 돈의 몇배를 주겠다고 돈잔치를 벌리는 수 밖에 없다.  또는 아이튠즈의 경우 처럼 콘텐츠 오너들에게 확실한 수익을 약속하고 일정기간 동안 수익 배분율을 유리하게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 이런 투자를 감행할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네번째는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의 다양성이 다소 부족하고 디지털 숙련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을까
?  애플도 콘텐츠 기업들과 많은 갈등을 겪어왔다. HD 영상의 콘텐츠 비용 대가를 높게 요구한 NBC와 계약 조건이 맞지않아 작년 가을에는 콘텐츠 공급 중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철저히 수학적 계산에 근거한 경제논리만으로 콘텐츠 유통이 이루어진다.

수학적 계산에는 구매 고객의 분석을 통한 1차 유통과 2차 유통의 상호 관계의 증명이 포함된다.   아이패드의 출시 발표가 있던 때가 1월 중순이나 2개월 남짓한 시간이 미국의 핵심 방송국들이 모두 아이패드용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는 점은 이들의 계산 공식이 신속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것은 평등한 콘텐츠 제휴 관계가 없으면 불가능한 속도이다.

 

그러나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이러한 경제 논리 이외에도 자사를 방어하는 기제로 다양한 정치논리와 기업 내부에 콘텐츠 유통에 관한 협의 구조가 매우 약하다.  이제 막 태동하는 새로운 유통에 먼저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끈기있게 실험하고 평가함으로써 조금씩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는다. 

 

아울러 한국의 콘텐츠 시장은 한국인의 손으로 직접 만든 콘텐츠가 50%라면 미국등 외국에서 사오는 콘텐츠가 50%이다.  외국 콘텐츠는 아예 재판매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다 보니 인터넷이나 모바일등에서 통 큰 콘텐츠 유통을 하려면 어마어마한 재력이 있지 않으면 불가능 하다.

 

이러다보니 한국의 콘텐츠 이용 고객들도 한국 콘텐츠는 1, 2차의 합법적 유통 서비스를 이용하고 외국 콘텐츠는 1차 유통(예를 들어 미드를 방영하는 TV) 을 애써 찾아다니면서 시청하지는 않는다.  불법 다운로드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공간이 아이튠즈이자 훌루닷컴이 되어버린다.

 

한국형 아이튠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 논리 만으로 콘텐츠 유통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콘텐츠 기업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은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하고 반문할 수 있다.  콘텐츠라는 무형 자산은 그에 걸맞는 사업 논리가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 이런 면에서 교본은 없다.

 

아울러 본체 유통과 신 유통이 어떻게 서로 보완해나가는지 연구하고 분석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들을 교환하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가 어떻게 이용자들 사이에서 소비되는지 공유할 필요가 있다.
만일 누군가가 애플을 연구하고 미국의 비즈니스 질서를 고민한다면 미국의 콘텐츠 유통 질서는 필수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구체적 데이터가 간절하다.   대학교에서도 콘텐츠 유통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물론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 이미 한국에도 다양한 디지털 유통 시장이 출현하고 있다.  TV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나 디지털케이블, IPTV등의 등장등 새로운 유통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디지털 유통 질서가 점차 만들어져가고 있다.  

 

콘텐츠 기업과 유통을 전문으로하는 기업 그리고 플랫폼 기업간의 경계는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다.  훌루닷컴은 콘텐츠 기업들이 직접 새로운 유통 시장을 만든 경우이고 아이튠즈는 단말 제조사가 뛰어든 경우가 아닌가.  중요한것은 고객을 어떤 방식으로 장악해가느냐이다. 

이런 점에서 문제다 문제다 라는 식의 지적 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해법을 찾는 쪽으로 앞으로의 담론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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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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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튠즈가 아니라 아이튠즈 스토어를 말씀 하시는 것 같은데
    정확한 명기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http://www.apple.com/kr/itunes/overview/
    http://www.apple.com/itunes/whats-on/
  2. 컨텐츠Biz자체도 그렇지만 한국기업은 대량생산+관리경영=매출확대라는 개념에 사로잡힌 부분이 큰 것도 원인이지 싶네요. 지금 아이폰사업을 한국이 인수한다면 3년이 못가서 아이폰모델을 중저가까지 다양화시켜서 매출을 늘리려고 할 가능성이 클겁니다...매출보다는 안정된 비즈니스를 천천히라도 늘려가는 Mind가 있다보니 애플도 아이튠즈를 만들어온거 겠죠..뭐 하나 히트치면 최대한 빨리 뽑아먹는데 선수가 된 기업문화에서는 나오기 어려운거 아닐지...
  3. 매출을 늘리려고 할 가능성이 클겁니다...매출보다는 안정된 비즈니스를 천천히라도 늘려가는 Mind가 있다보니 애플도 아이튠즈를 만들어온거 겠죠..뭐 하나 히트치면 최대한 빨리 뽑아먹는데 선수가 된 기업문화에서는 나오기 어려운거 아닐지...
  4.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막상 출시하자 해외 유명 블로거들과 미디어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고 판매 성과도 좋다 인류 지혜의 정수인 책의 디지털화 가속화 아이패드를 주목해야 하는
  5. 곰TV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나 디지털케이블, IPTV등의 등장등 새로운 유통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디지털 유통 질서가 점차 만들어져가고 있다.
  6. Your article was good, ah, I love it. Hope to have more words for us to read! I wish you all the b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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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발표하면 세상이 놀란다.  얄미울 정도로 지능적인 마케팅 전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매해 초 CES 쇼에 발표되는 가전사들의 신제품들은 발표 시기가 분명치 않은 컨셉형 제품들인 반면 애플은 발표와 동시에 발매 시기를 분명히 명시한다.  마치 소비자들은 돈을 준비하고 콘텐츠 회사나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를 준비하라는 선포문 같기도 하다.

 

아이패드의 하드웨어 스펙이나 넷북이나 이북등과의 경쟁관계 그리고 아이폰과의 관계성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정보가 소통되고 있으니 논외로 하자. 

 

아이패드는 <미디어 단말기> 이다.  뉴스, 잡지, 영상 , 게임 등 다양한 정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필요하다.  넷북이나 이북 그리고 스마트폰 까지 인접한 단말기가 아이패드의 경쟁 제품들이다.  스마트폰이 음성 통화와 커뮤니케이션을 기초로 콘텐츠들이 모이기 때문에 대중적인 확산을 담보하지만 아이패드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단말기는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성 있게 분산되기 때문에 확산의 속도는 다소 더딜 수 있다.

 

지금 미국에서는 태블릿 제품이 10가지 이상 쏟아지는 것보다 애플의 태블릿 하나가 만들어낼 파급력이 더 크다.  그 이유는 아이팟 이후 하드웨어와 <아이튠즈> <앱스토어> 라는 콘텐츠 유통 모델을 수직 결합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독특한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폰 경험은 정보와 엔테테인먼트를 더 큰 스크린으로 이용하고 싶은 숨은 욕구를 품게 만들었고 애플의 화려한 이용자경험 (UX)은 업그레이드 된 단말기의 출현을 요구하였다.

 

미국인들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디지털케이블TV IPTV를 통해 디지털 방송을 이용하는 수준도 전체 TV 이용가구의 60%가 넘고 훌루닷컴, 유투브, 넷플릭스등 각기 다른 방식의 인터넷 콘텐츠 유통 서비스도 다양하다.  한국에는 없는 온라인 DVD 대여 회사인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천만명에 육박한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폭발적으로 킨들의 붐이 일어나는 나라이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단말기라면 콘텐츠 소비가 매우 쉽게 가능하다.  아울러 시장의 크기 즉 단말기와 콘텐츠 구매 가능 인구의 수도 매우 크기 때문에 단말기 확산과 이로 인한 콘텐츠의 활발한 이용은 새로운 콘텐츠 생산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애플의 단말기는 향상된 기능과 화려한 이용 경험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 접근 기회가 어우려져 만들어진 시스템적인 세계이다. 이것이 미국에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조건이다.

 

한국으로 눈을 돌려보자.  아이폰과는 달리 아이패드는 신문, 잡지, , 영상 분야의 유료 콘텐츠를 요구한다.  (아이패드 iBOOK스토어에서 팔릴 책의 가격은 12.99불에서 시작한다)
미국에서는 아이패드가 준비되기 그 이전부터 인터넷에서 콘텐츠의 유료화 준비가 차근 차근 이루어져 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의 유료화, 훌루닷컴의 유료화등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는 각기 독립적인 서비스들만 인터넷 공간에 자리잡고 있을 뿐 아이튠즈와 같은 통합적인 유통 서비스가 없다.  신문이나 잡지가 생산하는 보형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도 높지 않아 아이패드를 통한 월정액 방식의 유료화에 선뜻 응할리 없다. 킨들로 이미 시장이 형성된 이북(E-Book) 또한 한국에는 아직 실험단계일 뿐이다.  영상 분야는 지상파의 연합 서비스나 곰TV, 네이버 다운로드 서비스등이 인터넷 공간에 각기 자리를 잡고 있는 수준이다.  

 

결국 한국에서 아이패드란 이용자들이 앱스토어의 무료형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인터넷에서직접 콘텐츠를 획득하여 아이패드로 다시 옮겨 이용해야하는 절반의 시스템이다. 

 

아이패드의 대중적인 확산은 미디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  아이패드를 넷북과 비교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패드가 넷북과 가장 틀린 점은 <모바일 디바이스> 라는 점이다.  넷북은 유선 인터넷이나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반면 아이패드는 와이파이와 더불어 모바일 네트워크인 3G와 이어진다.  즉 어느 장소, 어느 시간에라도 인터넷과 접속되어 콘텐츠의 다양한 소비가 가능하다.  이것은 콘텐츠의 반복적인 소비나 정기적인 이용을 자극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패드를 플랫폼으로하여 아이폰을 연결하는 아이디어로 콘텐츠의 새로운 유형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아이패드가 단말기의 매력만이 아니라 콘텐츠 유통 모델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의 효과로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제 미디어 기업이나 콘텐츠을 생산해내는 회사(게임, 출판, 영상등)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쉬운 문제는 아니다.  한국에서 아이폰이 잘 나간다고 하지만 아직 30만대가 채 되지 못한다.  아이패드도 아마 2010년에 팔릴 수 있는 한국의 시장 크기는 40-50만대를 넘기 어렵다. 즉 이정도의 크기로는 미디어 기업들이 새로운 유통 모델등을 도입하는 등 실험적인 모험을 하기는 어렵다.  뉴욕타임즈, 스포츠일러스트 등 유수의 신문, 잡지등이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과 달리 한국의 신문사들은 2010년의 핵심 화두는 종합편성pp 에 더 무게 비중이 있다.   한국의 콘텐츠 생태계는 여전히 기존 질서를 지키고자 애쓰는 플랫폼 경쟁에 치우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아이패드의 담론은 애플이라는 미국 기업이 만들어낼 새로운 매직에 열광할 것이 아니라 한국형 콘텐츠 소비 문화나 건강한 유통 서비스 모델 도입을 위한 노력으로 시각을 돌릴 필요가 있겠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작고 큰 회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이를 더 적극적으로 구매해주고 한국형 아이튠즈 모델이라도 빨리 만들라고 건강한 지적을 해야한다
.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아이폰에 어플리케이션으로 뉴스 콘텐츠를 제공중이다.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고 이에 대해 개선 사항도 요구하면서 아이패드 용 서비스등에서 대해서도 아이디어도 주어야한다.

 

미디어 기업들도 조금 더 개방화된 마인드로 적극적인 제휴를 끌어내어 상생의 콘텐츠 생태계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아이패드는 10인치(9.7인치)의 새로운 스크린을 통해 기존 콘텐츠의 특별한 소통 기회를 줄것이다.  만일 아이패드가 실패하더라도 10인치 스크린의 새로운 태블릿들이 줄을 이을 것이다.  이미 미디어 단말기의 혁명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애플이 아니라 한국 땅에서의 콘텐츠 혁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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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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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잘읽고 갑니다.
    아이페드에 관한 글을 찾던중 google에서 검색하고 읽고 가네요.
    저도 처음 발표되던날 스티브잡스 이야기를 들으면서 혁명적인것이라 생각했엇는데
    시간이 갈 수록 그 효과가 미미할것으로 생각되서요.
    예로 이미 미국에도 넷북이 많이 퍼저있고(Apple의 맥북포함), 구지 경기가 어려워서 아이페드를 구입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죠.
    한국엔 이미 아이페드와 비슷했던 PMP가 나왔었고 이미 동영상 제생도 10시간이 넘는 제품이 많았었죠.
    그런면에서 보면 한국에서는 성공하는게 쉬워보이지는 않네요.
  2. 아이고 선생님 글 잘읽었습니다. ^^ 읽다가보니까
    아이패드가 넷북과 가장 틀린 점은 <- 이 아니라 다른 점이 되어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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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구매 (유료 이던 무료이던) 하는 비율도 높아졌고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이동시켜 이용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그만큼 콘텐츠의 관여도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아울러 이용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에 접근하고 있다.

 

한국이 아닌 미국이나 홍콩 계정을 통해 앱스토어에 접속하여 영어권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음악이나 영상은 한국용 아이튠즈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인터넷 공간의 다양한 합법, 불법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획득하여 다시 스마트폰으로 이동시킨다.

 

1월 19일 오마이뉴스의 평론은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일어난 콘텐츠의 다양한 이용 기회를 잘못된 방송사의 콘텐츠 유통 관행으로 망치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오마이뉴스가 주장하는 전체적인 총론에는 동의한다. (아래표의 네번째 주장) 그러나 이 주장에는 매우 위험한 시선이 담겨져 있다.

 

첫째,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시청하는 영상들이 대부분 불법 다운로드로 획득한 것이다.

둘째, 불법 콘텐츠의 이용 경로가 합법 경로에 비해 대단히 편리하기 때문이며 지상파의 다운로드 서비스인 콘팅등 합법적인 서비스는 매우 불편한 서비스이다.

셋째, 불법 다운로드 근절은 도덕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넷째, 지상파는 불법 다운로드 근절이 우선으로 하기 보다 합법적인 서비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경로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우선
,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시청하는 영상들이 대부분 불법 다운로드로 제공하고 있다는 인용은 근거가 미약하다.  

필자 역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확언하기는 힘들다
.  다만 IPTV나 디지털케이블등 TV VOD 나 인터넷의 다양한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의 제공 이후 불법 다운로드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문화부의 발표 등)

오마이뉴스의 기사에는 콘팅의 출현과 의미를 매우 저열하게 평가했지만 콘팅이 가장 잘한 정책은 바로 DRM Free 다운로드 서비스이다.  방송이 종료되는 즉시 1천원 이내의 가격으로 다운로드 되고 그 어떤 디바이스에도 옮겨 담을 수 있다. (물론 특정 디바이스에 맞게 인코딩은 필요하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또하나의 문제!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는 무엇일까.  미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통계나 최근 KT 경영연구소의 자체 조사 데이터에 의하면 동영상 시청이 아니다.  커뮤케이션(트위터, 이메일, ) 정보 (뉴스, 위치기반 정보 등) 게임, 만화등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며서 백그라운드로 아이팟 음악을 듣는다. 물론  PMP등 휴대용 단말을 합치면 영상 콘텐츠가 수위에 랭크될 수는 있겠다.

이점에서 오마이뉴스의 필자에게 꼭 스마트폰을 이용해보시라고 권유하고 싶다 ( 만일 기사의 주장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휴대용 단말로 확장해서 예를 든것이라면 스마트폰과 휴대용 단말의 이용 행태는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다음 주장인 불법 다운로드 이용 환경이 합법보다 편리하다라고 한 부분은 동의하기 쉽지 않다. 

수시로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할 수 있다
.  이것은 반복적 경험이 만들어낸 숙련도의 차이일 뿐이다.  한번도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가보지 않은 이용자가 네이버 검색등을 통해 사이트에 접속해보라.  그리고 사이트 접근 과정에서 창에 뜨는 다양한 성인 사이트 유도 팝업이나 결제 과정에서 혹시 내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을지 하는 근심이 편리함보다 앞서는게 현실이다. 

(물론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가면 아주 친절하게도 아이폰 버전이라고 해서 아이폰에 맞는 파일로 친절하게 인코딩까지 해놓은 서비스가 편리한 면이기는 하겠다)

 

그 다음, 불법 다운로드 근절 캠페인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도덕심에 호소하고 있는 것인가? 

지상파가 되었던 영화사가 되었던 불법 다운로드 근절은 다운로드를 하는 이용자들에게는 합법 공간으로의 권유성 캠페인으로 접근한다.  엄중히 다스려야할 집단은 헤비 업로더(직접 콘텐츠를 마음대로 업로드하여 수익을 챙기는 사업자들)들과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는 웹하드 사업자들이다.   이들은 도덕적 잣대가 아니라 콘텐츠의 권리를 도용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콘텐츠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그것이 허물어 지면 오너들은 당연히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서기 마련이다.   아울러 오너들은 조심스럽게 다양한 유통 경로를 열어 부가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이점에서 한국의 지상파가 빗장을 쉽게 열지 않는다는 점은 동의한다
.   지상파 등 콘텐츠 오너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첫번째 수익원 (지상파는 TV)이 혹시 부가 수익 창구로 인해 허물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   또는 스마트폰 등 새로운 매체가 향후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빗장을 닫게 만드는 원인이다.  이런점은 특히 한국의 부가 콘텐츠 시장이 적은 탓도 한몫한다. (예를들어 미국에는 콘텐츠 수익원의 10%이상을 차지하는 DVD 시장이 한국은 거의 망한 상태가 아닌가)

 

이런점에서 콘텐츠 오너들은 우선 합법적 콘텐츠 공간의 활성화를 꾀하기 마련이다.  스마트폰 유저들이 열광하는 애플의 아이튠즈를 보라.  스티브잡스가 어떻게 그토록 많은 음악, 영화, TV프로그램을 확보했겠는가.  그것은 콘텐츠 오너들에게 콘텐츠 수익의 기회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콘텐츠 가치와 권리에 대한 확실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오마이뉴스의 기사에 나오는 사례로 들고 있는 냅스터는 저작권의 권리를 해체 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방법으로 권리를 옹호해주는 방향으로 계송되고 있다.  냅스터 이후 합법 공간의 아이튠즈 모델이나 DRM Free에 기반한 간접 수익 (아이밈닷컴 이용자는 자신의 보유 파일로 뮤직 리스트를 만들고 서비스 사업자가 음반사에게 대신 돈을 지불하는 모델) 이나 월정액 기반의 다운로드 서비스나 미국의 인터넷 라디오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즉 냅스터는 저작권 질서를 흔들었다기 보다는 음악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 혁명을 가져온 것이다.

 

오마이뉴스 필자의 주장처럼 지상파가 향후에 우월적 플레이어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다양한 콘텐츠 유통에 조금 더 개방적 전략을 펼쳐야하는 것은 자명하다.   

 

아이폰에는 아프리카, 다음 TV, 네이트TV 그리고 가장 최근에 곰TV가 서비스를 오픈했다.  TV는 뮤직비디오 클립을 아이폰으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 지상파를 자극하는 다양한 유통 모델이 서서히 시작되었다.  지상파의 비즈니스적 반격을 기대해볼만하다. 

 

콘텐츠는 온전한 가치가 인정되는 가운데 합법적 경로를 통한 건강한 사업 모델이 펼쳐져야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훌루닷컴은 매우 편리한 이용방법이 자랑이다.  왜 이들은 훌루닷컴의 핵심 경쟁력을 UX로 꼽았을까?  훌루닷컴은 동영상 시청 전에 광고를 반드시 보아야 한다.  당연히 이용법이 편리해야 한다.  이것이 콘텐츠를 영리하게 활용하는 비즈니스 관리이다. 

 

한국도 이러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더욱 만개해갈것이다. 

 

오마이뉴스의 필자도 콘텐츠의 올바른 유통과 이것이 가져다줄 이용자의 편익을 강조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이점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콘텐츠의 다양한 활용한 유통에 관한 건강한 논의와 고민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로 필자는 지상파와 적과 동지의 관계를 가져가는 업에 종사한다.  때로는 사정도 해보고 읍소도 해보고 하면서 지상파의 큰 성이 얼마나 단단한지 수년간 경험해왔다.  그러나 수년간 경험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지상파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속도가 더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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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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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콘팅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비해 UX가 불편하다는 지적은 맞을 수도 있겠네요. 콘팅의 인지도도 너무 낮고.. 이점은 지상파의 분발이 필요..
  2. 저도 의견의 대상이 되는 김태훈 님의 블로그(오마이뉴스 게재)를 읽고 의견을 남길까 고민했었는데 jeremy님이 잘 정리해주셨네요.

    김태훈 님의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감하는 대목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부 팩트의 오류는 차치하고서라도 불법 콘텐츠 이용에 관용적인 표현과 그를 방송사들이 모바일 진화에 대응하지 못한다고 연결시키는 것은 단편적인 시각이 아닌가 합니다.

    다른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지상파 방송사들이 콘텐츠를 시장에 안풀었다는 전제에 대해서 과연 그런가 의문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우리는 범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상파 방송에 둘러 쌓여 있죠. IPTV, CATV 등 TV 채널은 물론이고 무료 지상파 DMB는 물론 이통사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에는 이미 많은 방송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각 방송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미 실시간, 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긴 하지만 유례없이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모여서 콘팅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죠. 또 대다수 불법이던 웹하드나 동영상 전문 서비스 업체에서도 최근 방송사들과 합의하여 합법적으로 서비스하게 되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의 경우도 아이폰 어플이 일부 라디오밖에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데 왜 미리미리 준비해서 동영상 콘텐츠도 서비스하지 않느냐는 얘기는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출시된 게 아직 2달도 안지났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좀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불법 콘텐츠 이용을 단속한다고는 하지만 네티즌들한테 큰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처벌을 받았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불법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하면서도 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는 영역이 문제겠죠.

    현재 너무 커버린 문화 콘텐츠 전반에 대해서 불법 콘텐츠 이용에 관한 시장 규모와 구조를 알게 되면 그 콘텐츠 생산에 대해서 재투자가 안되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합법 서비스를 독려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급변하는 뉴미디어 서비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얘기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jeremy님께서도 설명하신대로 현재 시장 구조를 감안할때 그리 간단한 얘기가 아닙니다.

    훌루닷컴 사례 같은 경우도 있지만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매우 오픈되어 있다 못해 저작권 보호에 소홀한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지상파방송은 공공재이고 그러니 시장에 오픈해야 한다는 논리들도 있는데 사실 그 대상이 되는 콘텐츠는 잘만들어진 교양, 뉴스 등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결국 90% 이상 드라마인데 방송(드라마)도 음악, 영화, 신문 같이 뉴미디어 시장의 기득권을 내놓으라 소리에 다름 없다고 봅니다.

    동영상 콘텐츠의 특성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신문 기사, 블로그 한 글과 크게 다르지 않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동영상 서비스를 위해서 투자되어야 하는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시스템과 운영이 상당합니다. 웬만한 동영상 전문 콘텐츠 사업자들 중에 흑자인 곳이 별로 없죠. 인터넷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는 대형 포털들도 동영상 서비스는 돈먹는 하마로 생각하고 있고 적극적인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상파 방송 콘텐츠가 시장에 안풀려 있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고, 최근 웹하드 업체들이 양성화되는 것을 보면서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들이 이제 어느 정도 시장 규모를 갖추게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
  3. 현실을 꽤뚫어보는 명쾌한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4. Jeremy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5. 오마이뉴스 기사 작성자께서 무슨 말씀을 하고자 하시는 지는 본문 내용을 보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물론 부분적으로는 마이너한 튜닝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하지만 제목이 이상하게 뽑힌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런 걸 돈내고 다운받아라? 이기적인 방송사들" - 문제점은 첫째, "이런 걸" 이라는 문두가 마치 가치없는 컨텐츠를 방송사가 팔아먹으려고 한다는 의미를 준다는 것. 둘째, "이기적인" 이라는 가치 판단을 누구 기준에서 하느냐 입니다.다양한 유통 경로로 컨텐츠를 풀어라.. 물론 적정 수익만 보장한다면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적정 수익선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불법 유통이 먼저 활성화하기 때문이고, 이에 대한 단속을 지상파가 직접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되는 것인데.. 이를 "이기적"이라고 표현한다면 컨텐츠 산업 자체를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웹하드가 고맙겠지만, 정말 냉정하게 비지니스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볼 때 지상파가 더 "이기적"인가요? 웹하드가 더 "이기적" 인가요? 이 점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Quality Contents는 그냥 얻어지지 않습니다. 드라마의 3~4초 짜리 단 한 씬을찍는데도 최소 30명 이상의 스텦이 움직여야 하는 "노동 집약적" 산업입니다. 그 가치가 선순환 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가 하루 빨리 갖추어 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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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이란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먹이사슬을 말한다.  비즈니스 모델이 한번 견고하게 성을 쌓으면 허물어지기란 쉽지 않다. 

 

IT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만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단순하다.  방문자의 숫자와 이들이 이용하는 트래픽 양에 따라 광고주의 크기가 결정되는 포털의 광고 모델은 아날로그 방송국의 광고 비즈니스 모델과 동일하다.  다만 광고주의 종류가 다르고 광고의 형식이 다를 뿐이다.  신문이나 케이블 방송국 또는 통신회사들 처럼 계약 기간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업은 틀리지만 거의 흡사한 모델이다.

 

이처럼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모델은 기본 골격이 모두 유사하다.  이러한 기본 골격을 세우고 나면 사업자간의 관계 정립이 이루어진다.  인프라(통신이나 방송 시설 또는 브랜드 기반하에 만들어진 인터넷 포털)를 가진 사업자와 이들에게 하드웨어(단말기 등)와 소프트웨어(콘텐츠 등)를 제공하는 사업자간의 질서가 형성된다. 

 

그런데 이러한 비즈니스모델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창의적이거나 시장 파괴적(?) 사업자의 출현으로 사업자 간의 지위 변화를 초래한다.  특히 IT 기반의 비즈니스는 이러한 변화가 3~4년을 주기로 큰 변혁을 맞이하곤 한다.

 

인터넷 통행료를 받았던 천리안 등 ISP 모델의 몰락이나 게임의 PC방 간접 판매 모델, 아바타, 도토리등 소위 액세서리 아이템 판매 모델등은 기존 사업 모델의 자기 파괴를 통해 가능한 혁신이었다.

 

인터넷 포털을 애초부터 개방형으로 만들어 놓고 정보의 축적과 공유를 근간으로 클라우드를 표방한 구글의 전략은 광고를 기반으로하는 수익 구조는 동일하나 시장의 파이 자체를 PC에만 국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Web2.0의 대표적 실현자로 평가받는다.

 

최근의 스마트폰의 비즈니스 모델을 들여다 보면 융합형 비즈니스모델이 수익 구조 자체를 다변화 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팟에서 출발한 아이튠즈 모델은 디바이스와 콘텐츠를 수직적으로 결합한 대표적 모델이며 앱스토어는 사업자는 마당만 만들어놓고 모바일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지식 이용자나 가입자를 필요로하는 기업들이 직접 어플리케이션을 수혈함으로써 시장의 판 자체를 바꾸어 놓고 있다.

 

특히 아이튠즈 모델의 성공은 통신회사와 디바이스 제조사간의 관계를 역전시켜 놓았다.  통신회사는 아이튠즈의 연결 통로를 제 손으로 만들어 주기에 이르렀고 디바이스를 견제하기 위해 디바이스간 경쟁을 부추기는 웃지못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0년 초 구글에서 출시한다고 하는 구글의 넥서스원 모델은 언락 폰 (직접 모바일을 사서 통신회사를 결정하는 방식의 판매모델) 이니 아예 통신회사가 제공하는 음성전화가 아니라 인터넷 전화 기능만 탑재한다는 등의 여러가지 추측에 휩싸여 있다.  이러한 추측은 통신회사의 지위가 순식간에 하락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성은 특히 <개방>이라는 큰 축을 근간으로 이루어 지는 글로벌 트렌드가 되고 있다.  한국의 스마트폰 열풍도 이러한 변화의 시초라고 보아야 할것이다.  (어떤 평론가의 평가대로 아이폰에는 통신회사의 냄새가 거의 나질 않는다.)

 

개방에 맞서는 거대한 움직임도 있다.  미국의 케이블 회사들이 펼치는 TV와 인터넷의 결합 모델인 TV Everywhere/OnDemand Online(유료 방송 가입자에게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의 이용을 허가하는 소위 인증 모델) 사업이나 신문등 인쇄 매체의 인터넷 유료화 움직임등은 기존 사업모델을 더욱 공고히함은 물론 이용자의 미디어 소비 구조의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지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이러한 모델에도 개방형 사업 모델의 흔적은 있다.  Open ID 도입이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들과의 다양한 제휴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거대 미디어의 움직임에 맞서 애플의 태블릿과 월정액 아이튠즈 모델 등 시장 파괴형 사업 모델이 쳐들어올 태세이므로 어떤 변화가 또 나타날지는 두고볼 노릇이다.

 

개방형이 반드시 성공하고 폐쇄형은 곧 망할 것인가? 비즈니스 현장엔 정답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과감하게 준비하느냐에 있지 않을까?

 

아이튠즈를 준비한 애플은 일찍이 콘텐츠에 눈을 떳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 유통모델을 앱스토어로 또하나의 혁신을 만들어냈다.  구글은 애드몹 같은 광고 회사들을 애플은 LaLa와 같은 인터넷 유통 (음악 스트리밍 회사) 회사들을 인수한다.  이들은 일관된 방향을 추진한다.  컴캐스트는 NBC를 인수하여 왕국의 자리를 분명하게 지키고 있다.    

 

한국에도 비즈니스 모델을 과감하게 파괴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 수 있는 소위 똘끼 있는 비즈니스 혁신이 필요하다.  그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Fast Follower> , 가장 1위를 잘 따라하는 재창조 그룹 이라고 분명히 선언하고 비즈니스 따라하기를 시작하는 편이 낫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인
Fast Follower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으니 이것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남이 먼저 벌여놓은 판에 들어가 더 큰 이득을 챙기는 기술도 폭넒은 수용성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속 좁은 기업 성향으로는 불가능하다.  

(어정쩡한 애국에 호소한채 스마트폰 시장의 과실을 애써 축소하려는 일부의 움직임은 이런 차원에 본다면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비판 이전에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이러한 변화를 준비해본 경험이 있는 기획자라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 이라는 것을 알것이다.  1년을 단위로 실적을 평가하고 조직 변경이 일어나는 한국형 기업 구조에서 미리 준비한다는 것은 대책없는 몽상가로 무시당하기 일수이다.

변화는 원래 그렇게 어려운 것이니 차분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것이다
.

2010년에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이런 똘끼 있는 기획자가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

2009년 한해동안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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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트랙백  3 , 댓글  17개가 달렸습니다.
  1. 비밀댓글입니다
  2. 하하, 과연 제가 똘끼 있는 기획자가 될지 궁금하네요.
    2009년 한해 많은 도움이 된 블로그 였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어제 어떤일로 CJ 헬로비전을 갔는데 음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차려진 회사 정말 좋더군요.
    그럼 2010년에도 좋은일 많이 있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3. 비밀댓글입니다
  4.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항상 생각해 왔던 것을 글로 잘 정리해 주셨네요. ^^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5. 내년에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6. 선배님. 안녕하시지요?
    역시 명쾌한 글이었습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2010년에도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 건승하십시요.
  7.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일년간 좋은글 많이 읽었습니다.
    올해 많이 수고 하셨고요. 새해은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9. 제레미님의 TV이야기때문에 많은 정보가 도움이 되었고,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0년에는 더 알찬정보도 기대해보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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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한국의 IT 업계는 스마트폰 열풍이다. 스마트폰은 모바일의 본질적인 기능인 커뮤니케이션을 확장과 분화를 동시에 시키면서 모바일 디바이스 자체에 대한 관여도를 높이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의 재구매 주기는 더욱 짧아질 것이 분명하다.  18개월에서 24개월이면 10-20대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을 바꾼다.  디바이스 제조사 입장에서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그만큼 단축되고 있으니 즐거운 비명이다.  (이것이 통신회사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 줄것인지는 또다른 문제이다)

 

화제를 TV로 돌려보자.  동영상의 지존은 여전히 TV이다.  스마트폰의 열풍을 보는 TV 업계의 시선은 그리 편하지 않다.  TV 업계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이해관계에 얽혀있지만 여기서는 디바이스에 한정해서 다루기로 한다.


소니
, 삼성 등 가전사들 입장에서 보면 TV 시장은 모바일에 비해 교체주기가 3배이상 길다.  미국은 7, 한국은 10년을 웃도는 수준이다.  모바일을 3번에서 4번 바꿀 때 TV를 바꾼다는 의미이다.  기술의 수준은 이미 안경없는 3D 까지 발전하고 인터넷 연결 기능을 통해 TV도 방송 콘텐츠만을 단방향적으로 보내주는 역할은 옛 이야기가 되었다.  그렇지만 TV는 스마트폰 처럼 이용자들에게 문화적 코드로 수용되고 있지 못하다.  모바일이 개인 디바이스인 반면 TV는 가족형 디바이스라는 점도 지속적인 화제를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다.

 

TV 업계는 지금 <아이튠즈 모델의 TV 도입> <스마트TV> 와 같은 일종의 카테고리 파괴를 준비하고 있다.  2009 1 CES (미국에서 열리는 가전 쇼)에서는 TV위젯과 같은 네트워크 TV, 브로드밴드TV등 인터넷 연결성이 강조되었다.  그런데 이들이 연결해서 보여주는 콘텐츠는 넷플릭스, 아마존등 기존 인터넷 유통 서비스들의 게이트웨이에 불과하다. 그것도 1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TV에 동일한 사업자 (특히 넷플릭스)가 입점해 있다.  마치 같은 기름을 쓰되 브랜드로 차별화하는 오일 시장과 같은 형국이 되어버렸다.

 

TV판 아이튠즈는 애플이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  애플은 아이튠즈의 TV 동영상 서비스를 방송 콘텐츠를 확충하고 월정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하고 2010년에는 TV 자체를 생산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TV 생태계도 하드웨어와 콘텐츠가 수직적으로 묶이는 아이튠즈의 성공 모델이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2009/11/05 - [VOD 및 양방향 서비스] - 아이튠즈의TV침공,누구를 위협할것인가?

 

12월 초 뉴욕타임즈 기사에서 소니의 유사한 계획이 발견되었다.  <SOS : Sony Online Service> 라는 프로젝트 명이 그것이다. (기사 보기)

SOS의 핵심은 소니가 이미 가지고 있는 TV, 카메라, 게임콘솔, MP3, E-Book등 기존에는 각개 전투로 각자의 시장을 열던 제품들은 SOS라는 콘텐츠 카테고리 안으로 엮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의 LED 경쟁등에서 삼성에 뒷덜미를 잡히고 카메라 시장은 물론 게임 콘솔에서도 다양한 경쟁자에 둘러싸인 소니 입장에서는 소니 뮤직, 영화 등 콘텐츠 리소스를 하나의 파이프에 묶어 디바이스의 새로운 통합 전략을 꿈꾸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론일지도 모른다.


표 출처 : sonyinsider.com 

그런데 소니는 일본에서 테스트했던 LIFE-X 프로젝트를 실패라고 조심스럽게 평가한다.  Eye Vio 사이트라는 영상 공유 사이트는 개인의 생활에 기반한 다양한 개인용 콘텐츠 (사진, 이미지 등)를 통합하여 이를 소니가 판매하는 카메라 등 Life에 기반한 디바이스와 연결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유사 서비스가 다양하게 산재되어 있는 데다가 강력한 킬러 서비스가 부재한 이유로 실패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들의 선택은 아이튠즈 모델이다.  

현재까지의 관측으로는 
 게임콘솔 서비스로 제공중이던 <Playstation Store> 모델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에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360 Live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의 업그레이드 버전과도 유사하다.  만일 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그 위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게임콘솔 스토어에서 영상도 팔고 음악도 팔고 책도 파는 격이다

 


소니의 계획은 다른 가전사들의 관심사항이기도 하다
.  어떤 사업자가 TV판아이튠즈 모델을 만드는데 더 강한 역량을 가지고 있을까?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보아서는 콘텐츠 계열사를 거느린 소니가 콘텐츠의 경험이 없는 삼성이나 LG에 비해 유리할 수 있다. 

 

아이튠즈 모델을 어떤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설계하느냐가 중요한 이슈이다. 아이튠즈는 아이팟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음악 콘텐츠 기반하에 만들어졌다.  이것이 점차 영상과 스마트폰의 응용 어플리케이션 분야까지 확장된 것이다. 급기야 TV 콘텐츠 월정액 서비스로 TV 분야까지 애플의 야심이 확장되고 있다.   

 

모바일 버전과 TV 버전의 콘텐츠가 각각의 콘텐츠 공간에 편재되어 있고 스마트폰이 TV를 연결하고 공유하는 인터페이스로서 쓰리스크린 구현의 선두에 서는 서비스 모델이 만들어질것이다.  아이폰식 TV 융합 모델이다.


물론 TV와 게임콘솔의 궁합은 TV와 모바일에 비해 잘 맞는다.  그러나 이용자를 자연스럽게 묶어둘 수 있느냐의 관점에서 보면 TV와 모바일 궁합이 은근한 연결이 아닐까?

 

분명한 사실은 TV도 이제 하드웨어의 기술 발전 속도 만으로 이용자를 쟁취할 수 있는 기술 주도형 시장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간다는 것이다.  TV가 어떤 모습의 콘텐츠 모델을 만나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을지, 그래서 스마트TV라는 카테고리로 불리어도 마땅한지 이제 서서히 그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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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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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잇글링] alicerank님이 이데일리님의 [KT 쿡TV, 아이폰용 `리모컨 앱` 첫선]을(를) 아랫글로 연결하셨습니다. (보러가기 : http://www.itgling.com/spot/19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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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의 월 30불 동영상 월정액 서비스에 관한 기사가 타전되었다.  애플의 아이튠즈가 TV 방송국들과 콘텐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ZD Net가 헤드라인으로 올린 아이튠즈가 미 케이블 TV 흔든다 는 다소 호들갑 스럽다. (기사 보기)

 

아이튠즈의 월정액 방식의 영상 서비스는 수개월전부터 예견되어 왔다.  이 서비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ZD Net의 평가처럼 이 서비스가 기존의 지배적 유료방송 사업자인 케이블을 위협할 수 있을까?  우선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는 백여 개 이상의 TV 채널과 수만편의 HD 급 영상, 그리고 공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뮤직비디오 VOD 영상등을 갖추어야 한다.  Linear 채널 기반의 케이블과 경쟁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콘텐츠 수준을 갖추기에는 다소 역부족으로 보인다.  아울러 TV 방송국들이 자신들의 밥줄인 케이블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경쟁자인 아이튠즈에게 케이블 수준의 동일 홀드백 (콘텐츠가 최초 제공되는 시점 및 기간) 으로 제공할리 만무하다.  거기다가 실시간 채널까지 제공하는 것은 자신들의 광고 수익 기반을 내어주는 것이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이튠즈의 TV 월정액 서비스가 컴캐스트 (미국의 1위 케이블 사업자)에게 위협적이냐는 질문에 컴캐스트 CEO 는 인터넷 서비스는 우리에게 적이 아니라 친구이며 아직은 지켜보아야할 것이라는 평범한 답변을 통해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 물론 디지털 비즈니스는 워낙 역동적이므로 이 판단은 분명치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아이튠즈가 위협적으로 흔들어놓을 수 있는 시장은 인터넷 동영상 시장이다.  인터넷 동영상 중에서도 인터넷을 TV로 연결하여 거실로 진입하기 위해 백가쟁명식 경쟁을 하고 있는 넷플릭스, Amazon on demand 그리고 이들과 제휴를 하고 있는 XBOX, PS3(최근 넷플릭스와 계약 체결) 등 게임콘솔과 삼성전자등 TV 가전사들이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의 동영상 시장은 훌루가 현재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소위 OTTP(Over The The Top) 진영의 Secondary TV 시장은 지배적 군주가 없다. 

그나마 넷플릭스가 삼성, LG등 가전, XBOX, PS등 게임콘솔 그리고 TIVO 까지 가장 다양한 제휴를 통해 TV에 가까이 가고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 넷플릭스등이 온라인
DVD 대여 사업인 본체 사업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TV 에 손을 뻗치는것과는 달리 아이튠즈는 콘텐츠 유통 사업으로서의 수익 창출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그렇다면 아이튠즈는 자신의 수직적 에코시스템안에 있는 Apple TV나 아이폰등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아이튠즈를 원하는 다른 셋톱박스나 가전사에게도 콘텐츠 몰을 활짝 열어야 한다 

이럴경우 결국
TV 가전이나 셋톱박스 사업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니 환영의 입장일 것이고 케이블이나 IPTV등도 차라리 개방적으로 아이튠즈 서비스를 VOD의 선택형 서비스로 제공하면 그만일 것이다.  이런 면에서 가장 위협을 받아야할 사업자는 넷플릭스, 아마존등이 될것으로 보인다.

물론 애플이 2011TV를 직접 만든다는 소식과 결부시켜 본다는 자신들만의 에코시스템안에서 애플의 왕국을 폐쇄적으로 강화시키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겠다

2009/08/30 - [TV 2.0 & 미디어2.0] - 애플이 만드는 TV의 틈새시장 성공?
 

왜 월정액 방식일까. 그리고 왜 30불수준일까? 애플은 그 어떤 사업자 보다도 인터넷 공간에서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를 통해 콘텐츠 판매 경험이 많다.  특히 앱스토어에서는 무료와 유료의 적정 비율을 통한 수익 극대화 테스트등 다양한 판매 방식을 만들어 왔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고객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정액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가졌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지상파들이 인터넷을 통해 영상 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는 콘팅으로 통합)  1만원 이하의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전체 가입자의 3% 미만 수준이다.   엠넷닷컴등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도 월정액 방식보다는 1일권, 1일권, 장르별 패키지 등 다양한 방식이 선호되는 이유도 월정액 방식에 대한 고객 거부감이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으로 건너가면 상황은 다소 다르다.  케이블이나 IPTV가 월정액으로 30불 이상에 서비스되고 있고 HBO등 유료 영화 채널도 월 20불 수준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미국인들의 구매 패턴과 아이튠즈 이용자들의 구매 임계치를 계산한 결과 월정액 30불의 결론이 도출되었을 것이다.

 

아이튠즈 TV 월정액 서비스가 성공한다면 메이저 콘텐츠 사업자나 다큐멘터리등 소위 롱테일 콘텐츠 사업자들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있다.  케이블,IPTV 입장에서는 시장 파괴적 상품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 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튠즈가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모을 수 있을까.  그리고 위에서 열거한 많은 사업자들과 어떤 제휴를 만들어가면서 그들이 직접 만들 TV 와 어떤 모델로 엮어낼지 궁금하다. 

한국에도 이러한 콘텐츠 전문 유통 사업이 더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결국 시장은 콘텐츠가 키우는 것이 아닐까?  한국형 아이튠즈는 누가 만들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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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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