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편채널이 12 2일 개국했다.  채널 16번에서 20번까지 편성된 이들 종편 채널의 주인들은 한국 내 메이저 신문사들이다.

 

참고로 유료방송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어야만 종편을 시청할 수 있으니 이들이 시청율 확보를 위해서는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들과 경쟁해야 한다.

 

몇일의 방송을 두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필자의 견해는 다소 단견이고 피상적일 수 있음을 미리 적시하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종편이 과연 시청자의 눈을 사로 잡을 수 있느냐 하는것

 

몇일의 성적표는 종편채널의 시청율 총합이 2%를 넘지 못했다.  어쩌면 이것은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우선 종편의 편성은 아직 명확치않다.   뉴스, 드라마, 오락, 다큐, 시사 등 전 분야를 망라하지만 이들의 편성은 아직 지상파와의 경쟁을 겨냥한것인지, 케이블 채널을 겨냥한 것인지 <카운터 편성> 전략을 가늠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분명치 않은 것은 종편 채널은 핵심 타겟을 어떻게 만들어갈것인지 분명치 않다는 점이다.

 

종편채널의 태생은 말 그대로 종합 편성 채널이다.  방송의 타겟 또한 전 연령층을 망라할 수 밖에 없다.    지상파를 예로 들자면 콘텐츠를 통해 타겟의 분화를 추구한다.

 

아침 드라마나 일일 드라마는 35세 이상의 주부 타겟,  주중 11시 오락 물은 35세를 전후로 한 남여 타겟을 겨냥하는 식이다.

 

몇일동안 스캐닝 해본 종편의 콘텐츠들은 MBN의 왓츠업을 빼고는 대부분이 40대 이상의 타겟, 심지어 청와대의 밥상이나 jtbc <TBC를 말한다>   올드 연령층을 상대하기 위한 회상(retoro)  콘텐츠 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타겟 전략이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과연 지속 가능한 전략인가 하는 점이다.

 

종편은 디지털 미디어가 한창 개화하는 시기에 탄생했다.  디지털미디어는 연령별 미디어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TV 앞을 지키지 않는 10대와 20대들은 콘텐츠의 내용을  TV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이나 지인간의 네트워크인  SNS  를 통해 전파한다.

 

30대 이전 연령대는 타인의 견해나 리뷰들을 추종하면서도 집단간의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는 면이 강하다.  이들에게 방송 콘텐츠는 소위 엣지가 강해야 먹힌다.  

 

반면 40대 이상의 연령대는 이해가 빠른 콘텐츠를 수용한다.   몇일동안 시청해본 종편은 40대 이상에 친근한 콘텐츠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한가지 방송 콘텐츠의 확산 방법에서 종편은 명확한 전략이 없다.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이다)

 

소위 방송 콘텐츠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문화적 신드롬이라는 현상은 과거에는 콘텐츠의 내용과 출연하는 배우들의 명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김수현 작가가 만든 드라마,  강호동, 유재석을 기용한 오락물.  지상파들이 주로 써온 전략이다.

 

그러나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시청자들은 이러한 경향에 물들지 않는다.  그래서 방송 콘텐츠의 확산 경로는 매우 복잡하고 치밀해야 한다.

슈퍼스타K 신드롬을 잡기 위해 만들 MBC의 위대한 탄생이 지상파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율이 매회 슈퍼스타K 보다 높게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컬쳐쇼크를 일으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 타겟들이 콘텐츠 확산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의 이유겠지만)

 

최근의 방송 콘텐츠들은 지상파든 케이블 채널이던 유투브나 티빙, 다음 티비 팟등 멀티스크린 서비스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콘텐츠 내용에 까지 깊숙히 활용한다.

 

그런데 종편은 이러한 확산 전략에 치명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신문이나 온라인 신문 사이트와의 결합을 우선으로 보고 있다는 것.

 

이들 신문 사이트들과 동반 시너지도 가능하곘지만 태생적으로 신문 사이트의 한계는 독립성이 약하고 (네이버 링크에 의존) 무엇보다 트래픽의 충성도가 낮다는 점이다.   콘텐츠 확산 모델에 불 쏘시개 역할은 하겠지만 촉진의 매개 역할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종편의 오락 콘텐츠에는 인기 연에인들이 즐비하다는것과 종편의 광고가 매우 다채롭고 화려하다는 것이다.  지상파로 착각할 정도이다.

 

그러나 이들이 출연한 콘텐츠의 색깔은 그리 창의적이지는 않다.   드라마는 스토리가 핵심이고 오락물은 포맷이 중요하다. 

 

"지상파도 아니고 케이블도 아니다' 아직 유아기에 머물고 있는 종편 콘텐츠들에 대한 평가이다.  

 

120여개가 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콘텐츠는 너무도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이중에서도 미국 드라마나 각종 스포츠 이벤트 들이 즐비하다.  

 

종편이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남을 따라가야할것인지 (그것도 지상파를 따라가야하는지 케이블채널을 따라가야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콘텐츠는 곧 이다.  

 

한가지 명확한 것은 연예인들의 몸값이 뛰겠다는 것과 콘텐츠 유통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이다.  현재의 종편은 지상파에 가까운 전략을 펼치는 것 같아 더욱 그 위험성이 높다.

 

지금쯤 종편의 일부 조직은 독점 연예인과 스포츠 콘텐츠를 독점 수급하기 위해 백지수표를 꺼내고 있을지도 모른다.연예인들에게는 정말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트위터에서 종편을 검색해보니, 콘텐츠 보다 종편 리모컨에서 빼기” “종편 보지 않기 운동등의 멘션이 즐비하다.  종편의 출범이 다소 정치적 이슈가 있고 신문사들이 주인이기 때문에 더욱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 (트위터가 다소 정치적 집단화를 전파시키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그런데 트위터의 영향력으로 본다면 내년도 총선이나 대선에서 종편에 대한 다양한 비판은 불보듯 뻔하다.   신문의 발행 부수 발표가 공식화되지 못하는것과는 달리 TV는 시청율이 매일 발표된다.   트위터에서 아무리 조선일보 불매 운동을 해도 이것이 사업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매일 집계되는 시청율은 내년도 정치 상황에서 종편에 역설적 위기를 줄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인지 몰라도 종편이 종편 채널의 시청율을 지상파와 케이블채널과 분리하자고 제안을 했다는데 이는 업계에서 수용하기 어렵다.)

 

이런점에서 종편은 태생이 정치적 이유라도 이제는 콘텐츠로 승부를 보아야하고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탄생한 미디어라는 점을 직시하고 콘텐츠 확산이나 마케팅 전략을 보다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과거 정보가 부족하고 문화 대안이 부족한 시대의 방송 채널은 정보 소통과 여론 형성, 문화 소비의 출구였다.  그러나 지금의 방송 채널은 시청자들에게는 문화 소비의 보조적 수단이며 점점 하위 문화의 출구일뿐이다.   방송 채널은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내보내는 첫번째 플랫폼일뿐 이것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전파되고 확산되는 것은 방송 채널의 외부 에 있다.  

 

방송채널이 쏟아내는 뉴스 보도의 견해는 이 보다 몇배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시청자들의 집단적 전파에 의해 전문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미디어 이론 중에 피하주사 이론이 있다.  이 가정은 미디어가 정보를 대중의 이식 속으로 주사함으로써 수용자에게 직접적이 즉각적이며 강력한 효과를 갖는다는 올드미디어 시대의 이론이다.

 

몇일간의 종편 콘텐츠에서 이런 철학을 엿볼 수 있다.  TV조선에서 토요일에 방송한 TV조선에 말한다 (제목은 분명치 않지만) 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토론자들은 방송의 고전적 역할을 되풀이한다.   이런 관점은 보수적 견해가 아니라 비현실적 진단이다.

 

정치적 이유이던 무엇이던 종편 채널이 탄생했다.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콘텐츠로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종편은 디지털미디어 시대에 탄생한 미디어라는 점을 깊게 인식하는 것과, 그 시대의 시청자는 누구인지를 먼저 고민하는 노력이 아직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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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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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종편 채널'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ecret
애플의 혁신은..(중략)..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왔다는 점을 간과한것이다..(중략)

한국은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콘텐츠가 많지만 유통 구조는 후진국 수준이다.  애플 쇼크의 본질은 유통에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4 11일 매일경제 컬럼

 

애플의 잔치는 진수성찬으로 벌어지고 있다.  방문자들의 찬사와 칭찬은 침이 마를 지경이다.  이젠 언론의 조언대로 우리의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차근차근 대비책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애플의 모바일 에코 시스템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분야는 <콘텐츠 유통> 임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 등 애플의 유통 모델은 음악, 영상, 방송, 출판, 게임 등 엔테테인먼트와 정보 등 콘텐츠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한국에도 앱스토어 분야에 한해 개인이나 소형 기업 위주의 개발사들의 공동 개발 네트워크를 수익모델로 만들기 위해 KT,SKT등 통신회사나 삼성 등 가전사들이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튠즈 형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통 모델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한국에는 음악, 영상 등이 백화점식 판매가 되는 메가 유통은 없는 셈이다.  영상 분야의 종합 백화점이라면 합법적 서비스로는 곰TV 정도가 유일하다.  

 

한국에는 아이튠즈 식 유통 모델이 도입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번째는 시장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 유통 모델이 출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음악 유통의 경우는 멜론, 엠넷닷컴등 몇 개의 유통 회사들이 시장을 나누어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판도라와 같은 인터넷 라디오등 새로운 서비스와 결합된 유통 모델은 도입될 엄두를 내지 못한다.  3-4개의 유통 회사들이 전체 음악 유통 시장을 과점하다 보면 아이튠즈와 같은 메가 유통 모델의 출현은 곧 시장의 파이를 뺏어가는 것으로 인식하기 마련이다.

 

두번째,  콘텐츠 기업간의 제휴 관계가 다소 후진적이다.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몇 개의 강한 집단과 롱테일형 중소 규모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훌루닷컴 처럼 콘텐츠 권력이 강한 집단끼리 스스로 뭉치거나 이들에게 유통 권한을 요구하는 제3의 전문 유통회사(애플과 같은)가 콘텐츠 판매 권리를 요청할 때 이를 적극 수용해주어야 한다.  음악 시장은 콘텐츠의 독점력이 다소 약하지만 영상 분야는 다소 그렇지 않다.  콘텐츠의 신 유통 모델을 설득시키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미 고객의 니즈는 그 보다 몇배 앞서가고 있는데 말이다.  

 

세번째, 새로운 콘텐츠 유통 모델간의 상호 영향력에 대해 분석이 부족하다.

콘텐츠 기업들은 자사의 수익이 가장 높은 1차 유통 시장을 방어하기 마련이다.  영상분야는 방영 기간(Holdback : 1차 유통에서 2,3차 유통으로 방영권이 허가되는 기간)을 조정하여 유통 시장을 분리한다.  새로운 유통 시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콘텐츠 오너들에게 신 유통 사업이 절대 1차 유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하는 일이다.  이용 고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이용자들의 반복 시청을 유도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런 것들로도 설득되지 않으면 결국 돈보따리를 풀어
당신들이 혹시 1차 유통이 피해받을 수 있는 돈의 몇배를 주겠다고 돈잔치를 벌리는 수 밖에 없다.  또는 아이튠즈의 경우 처럼 콘텐츠 오너들에게 확실한 수익을 약속하고 일정기간 동안 수익 배분율을 유리하게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 이런 투자를 감행할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네번째는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의 다양성이 다소 부족하고 디지털 숙련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을까
?  애플도 콘텐츠 기업들과 많은 갈등을 겪어왔다. HD 영상의 콘텐츠 비용 대가를 높게 요구한 NBC와 계약 조건이 맞지않아 작년 가을에는 콘텐츠 공급 중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철저히 수학적 계산에 근거한 경제논리만으로 콘텐츠 유통이 이루어진다.

수학적 계산에는 구매 고객의 분석을 통한 1차 유통과 2차 유통의 상호 관계의 증명이 포함된다.   아이패드의 출시 발표가 있던 때가 1월 중순이나 2개월 남짓한 시간이 미국의 핵심 방송국들이 모두 아이패드용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는 점은 이들의 계산 공식이 신속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것은 평등한 콘텐츠 제휴 관계가 없으면 불가능한 속도이다.

 

그러나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이러한 경제 논리 이외에도 자사를 방어하는 기제로 다양한 정치논리와 기업 내부에 콘텐츠 유통에 관한 협의 구조가 매우 약하다.  이제 막 태동하는 새로운 유통에 먼저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끈기있게 실험하고 평가함으로써 조금씩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는다. 

 

아울러 한국의 콘텐츠 시장은 한국인의 손으로 직접 만든 콘텐츠가 50%라면 미국등 외국에서 사오는 콘텐츠가 50%이다.  외국 콘텐츠는 아예 재판매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다 보니 인터넷이나 모바일등에서 통 큰 콘텐츠 유통을 하려면 어마어마한 재력이 있지 않으면 불가능 하다.

 

이러다보니 한국의 콘텐츠 이용 고객들도 한국 콘텐츠는 1, 2차의 합법적 유통 서비스를 이용하고 외국 콘텐츠는 1차 유통(예를 들어 미드를 방영하는 TV) 을 애써 찾아다니면서 시청하지는 않는다.  불법 다운로드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공간이 아이튠즈이자 훌루닷컴이 되어버린다.

 

한국형 아이튠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 논리 만으로 콘텐츠 유통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콘텐츠 기업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은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하고 반문할 수 있다.  콘텐츠라는 무형 자산은 그에 걸맞는 사업 논리가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 이런 면에서 교본은 없다.

 

아울러 본체 유통과 신 유통이 어떻게 서로 보완해나가는지 연구하고 분석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들을 교환하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가 어떻게 이용자들 사이에서 소비되는지 공유할 필요가 있다.
만일 누군가가 애플을 연구하고 미국의 비즈니스 질서를 고민한다면 미국의 콘텐츠 유통 질서는 필수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구체적 데이터가 간절하다.   대학교에서도 콘텐츠 유통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물론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 이미 한국에도 다양한 디지털 유통 시장이 출현하고 있다.  TV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나 디지털케이블, IPTV등의 등장등 새로운 유통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디지털 유통 질서가 점차 만들어져가고 있다.  

 

콘텐츠 기업과 유통을 전문으로하는 기업 그리고 플랫폼 기업간의 경계는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다.  훌루닷컴은 콘텐츠 기업들이 직접 새로운 유통 시장을 만든 경우이고 아이튠즈는 단말 제조사가 뛰어든 경우가 아닌가.  중요한것은 고객을 어떤 방식으로 장악해가느냐이다. 

이런 점에서 문제다 문제다 라는 식의 지적 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해법을 찾는 쪽으로 앞으로의 담론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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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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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튠즈가 아니라 아이튠즈 스토어를 말씀 하시는 것 같은데
    정확한 명기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http://www.apple.com/kr/itunes/overview/
    http://www.apple.com/itunes/whats-on/
  2. 컨텐츠Biz자체도 그렇지만 한국기업은 대량생산+관리경영=매출확대라는 개념에 사로잡힌 부분이 큰 것도 원인이지 싶네요. 지금 아이폰사업을 한국이 인수한다면 3년이 못가서 아이폰모델을 중저가까지 다양화시켜서 매출을 늘리려고 할 가능성이 클겁니다...매출보다는 안정된 비즈니스를 천천히라도 늘려가는 Mind가 있다보니 애플도 아이튠즈를 만들어온거 겠죠..뭐 하나 히트치면 최대한 빨리 뽑아먹는데 선수가 된 기업문화에서는 나오기 어려운거 아닐지...
  3. 매출을 늘리려고 할 가능성이 클겁니다...매출보다는 안정된 비즈니스를 천천히라도 늘려가는 Mind가 있다보니 애플도 아이튠즈를 만들어온거 겠죠..뭐 하나 히트치면 최대한 빨리 뽑아먹는데 선수가 된 기업문화에서는 나오기 어려운거 아닐지...
  4.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막상 출시하자 해외 유명 블로거들과 미디어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고 판매 성과도 좋다 인류 지혜의 정수인 책의 디지털화 가속화 아이패드를 주목해야 하는
  5. 곰TV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나 디지털케이블, IPTV등의 등장등 새로운 유통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디지털 유통 질서가 점차 만들어져가고 있다.
  6. Your article was good, ah, I love it. Hope to have more words for us to read! I wish you all the b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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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구매 (유료 이던 무료이던) 하는 비율도 높아졌고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이동시켜 이용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그만큼 콘텐츠의 관여도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아울러 이용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에 접근하고 있다.

 

한국이 아닌 미국이나 홍콩 계정을 통해 앱스토어에 접속하여 영어권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음악이나 영상은 한국용 아이튠즈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인터넷 공간의 다양한 합법, 불법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획득하여 다시 스마트폰으로 이동시킨다.

 

1월 19일 오마이뉴스의 평론은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일어난 콘텐츠의 다양한 이용 기회를 잘못된 방송사의 콘텐츠 유통 관행으로 망치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오마이뉴스가 주장하는 전체적인 총론에는 동의한다. (아래표의 네번째 주장) 그러나 이 주장에는 매우 위험한 시선이 담겨져 있다.

 

첫째,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시청하는 영상들이 대부분 불법 다운로드로 획득한 것이다.

둘째, 불법 콘텐츠의 이용 경로가 합법 경로에 비해 대단히 편리하기 때문이며 지상파의 다운로드 서비스인 콘팅등 합법적인 서비스는 매우 불편한 서비스이다.

셋째, 불법 다운로드 근절은 도덕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넷째, 지상파는 불법 다운로드 근절이 우선으로 하기 보다 합법적인 서비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경로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우선
,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시청하는 영상들이 대부분 불법 다운로드로 제공하고 있다는 인용은 근거가 미약하다.  

필자 역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확언하기는 힘들다
.  다만 IPTV나 디지털케이블등 TV VOD 나 인터넷의 다양한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의 제공 이후 불법 다운로드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문화부의 발표 등)

오마이뉴스의 기사에는 콘팅의 출현과 의미를 매우 저열하게 평가했지만 콘팅이 가장 잘한 정책은 바로 DRM Free 다운로드 서비스이다.  방송이 종료되는 즉시 1천원 이내의 가격으로 다운로드 되고 그 어떤 디바이스에도 옮겨 담을 수 있다. (물론 특정 디바이스에 맞게 인코딩은 필요하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또하나의 문제!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는 무엇일까.  미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통계나 최근 KT 경영연구소의 자체 조사 데이터에 의하면 동영상 시청이 아니다.  커뮤케이션(트위터, 이메일, ) 정보 (뉴스, 위치기반 정보 등) 게임, 만화등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며서 백그라운드로 아이팟 음악을 듣는다. 물론  PMP등 휴대용 단말을 합치면 영상 콘텐츠가 수위에 랭크될 수는 있겠다.

이점에서 오마이뉴스의 필자에게 꼭 스마트폰을 이용해보시라고 권유하고 싶다 ( 만일 기사의 주장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휴대용 단말로 확장해서 예를 든것이라면 스마트폰과 휴대용 단말의 이용 행태는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다음 주장인 불법 다운로드 이용 환경이 합법보다 편리하다라고 한 부분은 동의하기 쉽지 않다. 

수시로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할 수 있다
.  이것은 반복적 경험이 만들어낸 숙련도의 차이일 뿐이다.  한번도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가보지 않은 이용자가 네이버 검색등을 통해 사이트에 접속해보라.  그리고 사이트 접근 과정에서 창에 뜨는 다양한 성인 사이트 유도 팝업이나 결제 과정에서 혹시 내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을지 하는 근심이 편리함보다 앞서는게 현실이다. 

(물론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가면 아주 친절하게도 아이폰 버전이라고 해서 아이폰에 맞는 파일로 친절하게 인코딩까지 해놓은 서비스가 편리한 면이기는 하겠다)

 

그 다음, 불법 다운로드 근절 캠페인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도덕심에 호소하고 있는 것인가? 

지상파가 되었던 영화사가 되었던 불법 다운로드 근절은 다운로드를 하는 이용자들에게는 합법 공간으로의 권유성 캠페인으로 접근한다.  엄중히 다스려야할 집단은 헤비 업로더(직접 콘텐츠를 마음대로 업로드하여 수익을 챙기는 사업자들)들과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는 웹하드 사업자들이다.   이들은 도덕적 잣대가 아니라 콘텐츠의 권리를 도용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콘텐츠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그것이 허물어 지면 오너들은 당연히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서기 마련이다.   아울러 오너들은 조심스럽게 다양한 유통 경로를 열어 부가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이점에서 한국의 지상파가 빗장을 쉽게 열지 않는다는 점은 동의한다
.   지상파 등 콘텐츠 오너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첫번째 수익원 (지상파는 TV)이 혹시 부가 수익 창구로 인해 허물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   또는 스마트폰 등 새로운 매체가 향후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빗장을 닫게 만드는 원인이다.  이런점은 특히 한국의 부가 콘텐츠 시장이 적은 탓도 한몫한다. (예를들어 미국에는 콘텐츠 수익원의 10%이상을 차지하는 DVD 시장이 한국은 거의 망한 상태가 아닌가)

 

이런점에서 콘텐츠 오너들은 우선 합법적 콘텐츠 공간의 활성화를 꾀하기 마련이다.  스마트폰 유저들이 열광하는 애플의 아이튠즈를 보라.  스티브잡스가 어떻게 그토록 많은 음악, 영화, TV프로그램을 확보했겠는가.  그것은 콘텐츠 오너들에게 콘텐츠 수익의 기회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콘텐츠 가치와 권리에 대한 확실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오마이뉴스의 기사에 나오는 사례로 들고 있는 냅스터는 저작권의 권리를 해체 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방법으로 권리를 옹호해주는 방향으로 계송되고 있다.  냅스터 이후 합법 공간의 아이튠즈 모델이나 DRM Free에 기반한 간접 수익 (아이밈닷컴 이용자는 자신의 보유 파일로 뮤직 리스트를 만들고 서비스 사업자가 음반사에게 대신 돈을 지불하는 모델) 이나 월정액 기반의 다운로드 서비스나 미국의 인터넷 라디오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즉 냅스터는 저작권 질서를 흔들었다기 보다는 음악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 혁명을 가져온 것이다.

 

오마이뉴스 필자의 주장처럼 지상파가 향후에 우월적 플레이어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다양한 콘텐츠 유통에 조금 더 개방적 전략을 펼쳐야하는 것은 자명하다.   

 

아이폰에는 아프리카, 다음 TV, 네이트TV 그리고 가장 최근에 곰TV가 서비스를 오픈했다.  TV는 뮤직비디오 클립을 아이폰으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 지상파를 자극하는 다양한 유통 모델이 서서히 시작되었다.  지상파의 비즈니스적 반격을 기대해볼만하다. 

 

콘텐츠는 온전한 가치가 인정되는 가운데 합법적 경로를 통한 건강한 사업 모델이 펼쳐져야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훌루닷컴은 매우 편리한 이용방법이 자랑이다.  왜 이들은 훌루닷컴의 핵심 경쟁력을 UX로 꼽았을까?  훌루닷컴은 동영상 시청 전에 광고를 반드시 보아야 한다.  당연히 이용법이 편리해야 한다.  이것이 콘텐츠를 영리하게 활용하는 비즈니스 관리이다. 

 

한국도 이러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더욱 만개해갈것이다. 

 

오마이뉴스의 필자도 콘텐츠의 올바른 유통과 이것이 가져다줄 이용자의 편익을 강조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이점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콘텐츠의 다양한 활용한 유통에 관한 건강한 논의와 고민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로 필자는 지상파와 적과 동지의 관계를 가져가는 업에 종사한다.  때로는 사정도 해보고 읍소도 해보고 하면서 지상파의 큰 성이 얼마나 단단한지 수년간 경험해왔다.  그러나 수년간 경험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지상파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속도가 더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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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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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콘팅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비해 UX가 불편하다는 지적은 맞을 수도 있겠네요. 콘팅의 인지도도 너무 낮고.. 이점은 지상파의 분발이 필요..
  2. 저도 의견의 대상이 되는 김태훈 님의 블로그(오마이뉴스 게재)를 읽고 의견을 남길까 고민했었는데 jeremy님이 잘 정리해주셨네요.

    김태훈 님의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감하는 대목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부 팩트의 오류는 차치하고서라도 불법 콘텐츠 이용에 관용적인 표현과 그를 방송사들이 모바일 진화에 대응하지 못한다고 연결시키는 것은 단편적인 시각이 아닌가 합니다.

    다른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지상파 방송사들이 콘텐츠를 시장에 안풀었다는 전제에 대해서 과연 그런가 의문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우리는 범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상파 방송에 둘러 쌓여 있죠. IPTV, CATV 등 TV 채널은 물론이고 무료 지상파 DMB는 물론 이통사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에는 이미 많은 방송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각 방송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미 실시간, 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긴 하지만 유례없이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모여서 콘팅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죠. 또 대다수 불법이던 웹하드나 동영상 전문 서비스 업체에서도 최근 방송사들과 합의하여 합법적으로 서비스하게 되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의 경우도 아이폰 어플이 일부 라디오밖에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데 왜 미리미리 준비해서 동영상 콘텐츠도 서비스하지 않느냐는 얘기는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출시된 게 아직 2달도 안지났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좀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불법 콘텐츠 이용을 단속한다고는 하지만 네티즌들한테 큰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처벌을 받았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불법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하면서도 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는 영역이 문제겠죠.

    현재 너무 커버린 문화 콘텐츠 전반에 대해서 불법 콘텐츠 이용에 관한 시장 규모와 구조를 알게 되면 그 콘텐츠 생산에 대해서 재투자가 안되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합법 서비스를 독려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급변하는 뉴미디어 서비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얘기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jeremy님께서도 설명하신대로 현재 시장 구조를 감안할때 그리 간단한 얘기가 아닙니다.

    훌루닷컴 사례 같은 경우도 있지만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매우 오픈되어 있다 못해 저작권 보호에 소홀한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지상파방송은 공공재이고 그러니 시장에 오픈해야 한다는 논리들도 있는데 사실 그 대상이 되는 콘텐츠는 잘만들어진 교양, 뉴스 등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결국 90% 이상 드라마인데 방송(드라마)도 음악, 영화, 신문 같이 뉴미디어 시장의 기득권을 내놓으라 소리에 다름 없다고 봅니다.

    동영상 콘텐츠의 특성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신문 기사, 블로그 한 글과 크게 다르지 않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동영상 서비스를 위해서 투자되어야 하는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시스템과 운영이 상당합니다. 웬만한 동영상 전문 콘텐츠 사업자들 중에 흑자인 곳이 별로 없죠. 인터넷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는 대형 포털들도 동영상 서비스는 돈먹는 하마로 생각하고 있고 적극적인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상파 방송 콘텐츠가 시장에 안풀려 있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고, 최근 웹하드 업체들이 양성화되는 것을 보면서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들이 이제 어느 정도 시장 규모를 갖추게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
  3. 현실을 꽤뚫어보는 명쾌한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4. Jeremy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5. 오마이뉴스 기사 작성자께서 무슨 말씀을 하고자 하시는 지는 본문 내용을 보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물론 부분적으로는 마이너한 튜닝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하지만 제목이 이상하게 뽑힌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런 걸 돈내고 다운받아라? 이기적인 방송사들" - 문제점은 첫째, "이런 걸" 이라는 문두가 마치 가치없는 컨텐츠를 방송사가 팔아먹으려고 한다는 의미를 준다는 것. 둘째, "이기적인" 이라는 가치 판단을 누구 기준에서 하느냐 입니다.다양한 유통 경로로 컨텐츠를 풀어라.. 물론 적정 수익만 보장한다면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적정 수익선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불법 유통이 먼저 활성화하기 때문이고, 이에 대한 단속을 지상파가 직접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되는 것인데.. 이를 "이기적"이라고 표현한다면 컨텐츠 산업 자체를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웹하드가 고맙겠지만, 정말 냉정하게 비지니스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볼 때 지상파가 더 "이기적"인가요? 웹하드가 더 "이기적" 인가요? 이 점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Quality Contents는 그냥 얻어지지 않습니다. 드라마의 3~4초 짜리 단 한 씬을찍는데도 최소 30명 이상의 스텦이 움직여야 하는 "노동 집약적" 산업입니다. 그 가치가 선순환 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가 하루 빨리 갖추어 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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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7 KT IPTV가 공식 런칭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IPTV는 지상파 3사와의 선 송출, 후 정산이라는 호혜적인 계약 성사와 OCN을 보유하고 있는 온미디어의 투항(?)으로 실시간 방송의 구색을 갖추었다. 

우선 KT 부터 런칭을 하고 SK, LG순으로 사업이 개시될 예정이다.  12월에는 통신회사 진영의 연합 런칭쇼가 이어진다고 하니 본격적인 IPTV의 서막이 올랐다.

 

IPTV는 디지털케이블과 대단히 흡사하다.  기술적인 배경과 네트워크이 구성이 틀릴 뿐이지 실시간 방송과 VOD가 결합된 양방향 TV라는 점에서는 유사 서비스임에 틀림 없다.  채널의 숫자는 디지털 케이블이 앞서고 VOD 보유 편수면에서는 IPTV가 우위이다. 

 

지상파 송출 계약에 성공한 IPTV는 실시간 방송 채널 숫자 면에서 기초 체력을 막 갖춘 셈이다.  실시간 방송 채널의 컨텐츠 선호도는 드라마, 스포츠, 영화 장르가 핵심이다.  이 장르를 주로 송출하는 핵심 채널(MBC ESPN, Ch CGV, TVN) 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디지털케이블은 당분간 시장 수성에 느긋한 입장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방송, 통신 경쟁 환경은 IPTV와 디지털케이블의 TV 경쟁을 벗어나 TV,인터넷,전화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결합상품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 광고를 보면 내용의 핵심은 결합상품임을 알 수 있다)

케이블 진영의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  인터넷 전화를 런칭하여 통신회사의 고유영역 이었던 유선 전화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갖추었다.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 못한 케이블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와이브로 진출등을 고려하고 있다. 

 

결국 방송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케이블과 통신 시장에서 앞서고 있는 IPTV 진영의 싸움은 TV 서비스의 가입 경쟁이 아니라 TV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결합으로 묶어서 가정(household)의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1개사가 차지하는가의 전쟁이다.  한번만 집안의 모든 방송,통신 서비스를 1개사로 바꾸어놓으면 최소 3년 이내에는 바꾸기 힘들다는 결합상품의 매력적 계산법이 사업자들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결합상품의 경쟁력은 가격과 품질이다.  싼 가격으로 고 품질의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냐가 소비자 선점의 관건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통상 방송과 통신 상품들은 매월 이용료를 지출하는 정액제 가격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장기간 가입하느냐가 중요한 수익 곡선의 기준이다.

 


소위 약정 기간을 걸어 할인 폭을 크게 제시함으로써 유저의 선택을 유혹한다.  아울러 타사 가입자를 뺏기 위해 과도한 경품을 제공하여 고객이 약정 기간 종료 이전에 말을 갈아탈 수 있도록 치열한 가격 경쟁을 시작한다.  최근 일부지역에서  방송,인터넷,전화를 동시에 가입하면 7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는 파행적인 경품을 제공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

 

고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경쟁이 가능하도록 공정한 질서가 필요하다.  특히 통신회사의 마케팅 비용의 지출은 전국 사업자로서 당연한 조치일 것이나 과도한 경품 살포는 자본면에서 열세인 케이블 회사에게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횡포임에 분명하다.

 

방송,인터넷,전화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반면 모바일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그래서 통신회사들은 온 가족이 1개사의 모바일 서비스를 쓰면 50% 할인이라는 파격적 가격을 제시하면서 소위 QPS(Quadruple Play Service) 라는 방송,인터넷,전화,모바일의 4가지 결합상품을 적극 푸쉬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세계에서 볼 때 QPS의 성공사례는 없다. 그러나 이 전략이 성공할 경우 통신회사의 파워는 막강해질 것이다.  이 점에서 케이블 진영의 모바일 시장 진입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것이다.

 

결합상품의 전쟁으로 소비자들도 자신들이 어떤 방송,통신 서비스를 쓰고 있는지 따져볼 것이다.  무엇보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면서 유저가 원하는 서비스와 가격과 품질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순간적인 경품 제공에만 현혹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방송채널을 제공하는 사업자, 자신이 원하는 인터넷속도와 합리적 가격은 얼마인지 꼼꼼이 따져보는 즐거움으로 본격적인 방송,통신 융합 시대의 짠돌이 소비자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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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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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에서는 왜 네이버의 독주가 계속될까? 방송에서는 왜 지상파의 아성이 무너지지 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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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TNC 인수에 대한 분석을 보면 한국에서 검색 시장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구글이 TNC를 인수하여 한국 블로그 지형의 변화를 시도하고 이를 검색 시장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보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IPTV
의 등장으로 지상파의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신문과 방송의 겸용 허용과 종합편성PP 설립 이슈는 지상파 주니어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지상파는 눈에 불을 켜고 반대하고 있다.

 

이상의 모든 시나리오가 기존의 온라인과 방송의 비즈니스 지형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까?

 

미디어 습관!  정보 탐색이나 엔테테인먼트 소비의 도구로서 인터넷과 방송은 유저의 소비 습관에 의존한다.  검색은 네이버, 뉴스는 MBC(드라마는 ***)라는 유저의 머리속의 인식을 바꾸어놓지 않으면 판도의 변화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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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소비에서 <습관>은 왜 중요한가?  소비 습관에 의존하는 관행은 미디어 신뢰도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통해 유저가 탐색하는 정보에 대한 불안감이나 정확도를 감소시키려는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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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업자를 선택하고 이로 인해 생성되는 정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가짐으로써 투여하는 시간 대비 경제적 정보 생산 결과에 대한 안심감을 가지려는 노력이다.

 

모든 검색 서비스에서 산출되는 검색의 결과값은 사실 대부분이 같다.  , 검색어와 일치하는 검색 정확도 (이는 검색 엔진의 특성에 기인한다), 검색 결과의 정렬 방식등이 조금씩 차이가 날 뿐이다.  이러한 습관에 의존도를 이용하기 위해 검색 사이트들은 검색 이외에도 다양한 엔테테인먼트 서비스등을 제공하여 포탈 역할을 자임했고 브라우저의 시작페이지를 선점하여 웹의 출발 지점을 만들기 위해 각축하고 있다.

 

방송은 선형적 미디어이다. , 방송 시간의 흐름대로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컨텐츠를 송출한다.  8시 30 일일 드라마, 9 뉴스, 10 요일 드라마등 시청자의 머리속에는 선형적 질서가 자리잡혀 있다.  시청자들은 마치 일상적 하루 일과의 루틴한 계획서 처럼 시간대로 움직인다.  OCN, ChCGV등이 자체 제작 드라마 등으로 아무리 시청률을 올리려고 노력해도 지상파 방송 점유 시간을 빼앗기 어렵다.  정해진 시간대로 컨텐츠를 소비하는 이 흐름도 미디어 소비 습관에 대한 소외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려는 시청자들의 안심 심리에 기인한다.

 

시작페이지를 빼앗고, 방송의 선형적 질서를 해체하려는 노력으로 비즈니스 지형의 역전은 어떻게 가능할까?

 

고전적 마케팅 이론인 <포지셔닝>은 이를 사람들 인식속의 사다리 상단에 위치하는 싸움이라고 평가한다. 인식의 사다리의 상단을 차지하기 위한 마케팅 전쟁은 주로 <범주>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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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머리속에 아예 다른 사다리, 즉 다른 범주를 만들어 인식의 이동을 주도해야한다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미국의 구글의 검색 시장 1위 등극, 한국에서는 OB와 하이트의 지위 변경이 적당한 사례이다.

 

사실 미디어는 개인적 소비 경향을 가져야 마땅하다. 
한국에서는 다소 집단적 소비 경향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집단적 소비 경향이 범주의 싸움을 힘겹게 하고 있다.  엠파스의 열린검색, 다음의 다음미디어/블로그 검색등 다양한 범주 이동의 전쟁이 아직까지 분명한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필자도 최근 다음이나 구글 검색을 주로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작페이지는 바꾸지 못하고 있다. 

날씨,스포츠 뉴스등 신변잡기식으로 하루에 몇번씩 클릭해보는 캐쥬얼한 정보 탐색을 위해 네이버를 아직까지 시작페이지로 하고 있다.  목적적 탐색을 위해서는 다음이나 구글을 직접 주소 입력을 통해 이동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작페이지를 눌러서 정보 휴식을 찾는 이 게으름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러나 미디어 습관을 바꾸는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특히, 1위 회사들의 무사안일과 폐쇄성이 늘 이러한 싸움에 불을 붙여왔다.  지금 한국의 미디어 지형도 그러하다. 

네이버와 지상파들의 폐쇄성과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는 단기 전술적 모양새는 후발 사업자들이 치고나갈 틈을 만들어 주고 있다.
 구글의 TNC 인수나 종합편성PP 허용 등 최근의 미디어 지형의 변화를 보면서 미디어 습관을 건 일대 결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감지한다.

그 변화의 주인은 누구일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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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거의 권위만을 내세우며 기존의 변화들을 수용하지 않으려 했던 지상파 방송세게 일침을 가하는 말이네요... 하지만 그런 지상파의 내부에서도 요즘은 제레미님의 말씀처럼 과거의 명성은 잊고 새로시작해야한다는 물결이 일고 있다고 하는걸 보면 앞으로 예상되는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참 재밌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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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방송 지상파 재송신을 둘러싼 지상파와 케이블진영의 다툼이 격화되고 있다.  케이블TV협회는 지상파의 재전송은 방송 저작권 침해 행위로 볼 수 없고, 방송협회의 방송 중단 요청을 재고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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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방송협회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합의가 없었던 만큼 이를 바로잡아야겠다는 입장이다.  12일 공식 의견을 밝히겠다고 하니 양 세력의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두 진영 모두 장기전으로 가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타산인듯 하다.

지상파 입장에서는 IPTV 진영과도 동일한 문제로 재전송 협상을 해야하는 입장이고 보면 장기전으로 갈수록 지상파의 입지는 강화될것이며 IPTV 진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는 제격이라는 판단이다.

 

미디어 업계 종사자로서 이 문제를 바라보면 해당 미디어 입장에서만 바로보니 객관적일 수 없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당혹스런 일이다.  컨텐츠는 결국 시청자가 보아야만이 재생산되고 이로인한 수익을 모두에게 안겨줄 수 있는데 시청자의 입장은 전혀 무시한 사업자적 입장만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Fortune Brainstorm Tech conference에서 ViacomCEO만일 컨텐츠가 King, 이라면 기술(네트워크)은 컨텐츠의 Queen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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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QUEEN 논쟁은 미디어론에서는 재미있는 화두이기도 하다)

Viacom CEO
는 컨텐츠가 TV쇼와 같은 소모성 필수품(Commodity)가 되고 있다고 하지만 뛰어난 컨텐츠는 일회성 소모품이 아니다고 주장한다.  브랜드와 인지도가 뛰어난 컨텐츠는 오랫동안 소비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최상의 자산이라는 것이다. 인터넷, 모바일, TV등을 통해 널리 컨텐츠가 전파될 수 있도록 컨텐츠와 기술이 상생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네트워크의 대표주자로 참석한 Verizon CommunicationsCEO네트워크는 디지털 컨텐츠 유통의 진입장벽을 허무는 노력을 하고 있고 컨텐츠 유통의 영역이 상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지상파와 케이블, IPTV 간의 다툼을 보면서 컨텐츠와 네트워크에 간에 King, Quuen 비유가 떠오르는 건 왜 일까.


컨텐츠는 King이다.  그러나 제왕적으로 군림하는 King이 아니라 Queen과 함께 상생 모델을 만들어 뉴미디어의 파이를 공동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KingQueen은 각자의 역할을 인정하고 자신의 영역에서 해야 할 장기적인 과제에 몰입해야 한다.  양질의 컨텐츠 육성, 공익성 확장이 King의 역할이라면 고품질의 유통망 확장, 유저 시청 편의성 증대등은 Queen이 할 일이다.  이것이 KingQueen의 공생 모델이며 KingQueen이 모시는 소비자를 위하는 일이다. 

 

더 이상의 밥그릇 싸움을 멈추어야 한다. <>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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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의 이익단체인 방송 협회 (협회장 : MBC 사장 엄기영)는 한국케이블방송협회로 공문을 보내 케이블회사들의 지상파 실시간 재전송을 금지해줄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관련기사 보기

방송협회는 케이블의 지상파 전송이 지상파의 허락을 받지 않는 불법 행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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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의 이러한 요구는 MBC가 주도하고 있다.  MBC는 최근 IPTV 업계와의 유리한 계약 조건 협상을 위해 실시간 방송 재전송에 대한 댓가를 요구하여 업계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SBS는 업계에 들리는 소문으로 실시간 재전송에 대한 댓가로 3년에 3천억을 KT에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MBC를 위시한 지상파의 요구는 공영방송으로의 지위를 망각한 행위임에 분명하다. 

15년 전에 출범한 케이블방송은 출범 목적 중 난시청 지역 해소에 대한 임무가 있었으며 전국적으로 1천3백만의 가입자를 모으며 난시청 지역 해소에 적극 기여하였다.  지상파는 케이블 업계의 투자와 가입자 유치를 통해 지상파의 가시청권역을 넓혀나갈 수 있었고 이는 광고 커버리지의 확산으로 지상파의 매출 급증을 가져왔다. 

케이블이 당장 1천3백만 가입자에 지상파 송출을 중지한다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  지상파는 이것에 대한 공영방송으로의 대책은 있는 것일까.

MBC등 지상파는 IPTV라는 뉴미디어의 출범을 앞두고 자신들의 이익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마치 유료방송 채널 처럼 컨텐츠 장사를 하고자한다. 
현재의 방송법은 케이블회사에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료방송 채널사업자 (일명 PP)로 등록하여야 한다.  케이블회사는 객관적 기준에 의해 매월 PP에게 채널 수신료를 공정하게 분배한다.  지상파가 케이블회사에 채널 수신료를 요구하려면 유료방송채널 사업자로 등록하여야 한다.  만일 케이블회사로 부터 실시간 재전송에 댓가를 받을 요량이면 당연히 제도적 절차에 의해 유료방송 채널 사업자로 등록하면 될일이다.

지상파는 공영방송과 유료채널 사업자간의 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다양한 뉴미디어의 출범으로 지상파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전세계젹인 현상이고 지상파는 사업 다각화나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함으로써 이를 돌파해야 한다.  영국 BBC의 모범적인 사례를 본받기 바란다.

지상파는 IPTV와의 실시간 재전송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를 의무재전송 하는 것을 법제화할 것을 내심 기대하면서 MBC등과의 협상에 다소 소극적이다. 
결국 지상파의 케이블업계의 재전송 금지 요청은 IPTV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내기 위한 외곽때리기에 불과하다.

언론단체나 정부당국, 그리고 컨텐츠 업계등에서도 이러한 지상파의 오만불손함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지상파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방송국인가.   어떤때는 공영을 또 어떤때를 컨텐츠 유료화를 들고나오는 이중적 잣대는 과연 명분이 있는것인가.

전세계적으로 유래없는 한국 공영방송들의 몰상식에 강한 우려를 느끼며 케이블업계는 이에 현명한 대처로 시청자들의 이익을 옹호해야 할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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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체적으로는 맞는 지적이십니다.

    하지만 너무 케이블TV 사업자 입장에서만 논리를 풀어가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케이블TV 사업자의 목적이라고 말씀 하신 부분은 맞지 않습니다.
    지역 유선 방송 사업자의 목적이 바로 난시청 지역 해소였습니다.

    이 부분을 케이블TV 사업으로 이끌면서 자금력 있는 기업들이 뛰어들게 되었고, 이를 그냥 암묵적으로 자신의 영역화하여 지금의 케이블TV 사업자가 있게 된 것입니다. 즉, 현실적으로는 지금 이런 주장을 들고나온 지상파 사업자들이 얄밉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지상파 재전송하는 것을 막는다? 그건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KBS, MBC는 공영방송입니다. 하지만, SBS는? 공영방송이 아닌 사기업입니다. 어떤 시사점에 대해서는 한쪽의 입장만 반영하는 것은 맞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런 주장을 들고 나오는 지상파 사업자들 몰상식하기는 합니다.

    (저는 전혀 논리적이지 못하군요 ㅡ.ㅡ 죄송합니다. 댓글이라는 공간과 반론이라는 한계인듯 합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2. 의견감사합니다. 저의 의견에도 다소 주관성은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당면 문제에 관련이 있다보니 조금 객관성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방송사업자, 통신사업자, 시민단체등 다양한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는 주제입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3.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나 소비자의 권리이겠지요.
    즉, 현재의 지상파는 다른 나라와 달리 공공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논리에서 본다면 케이블TV 사업자 또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모쪼록 지상파 방송의 실시간 재전송 문제가 케이블 TV 뿐 아니라 신규 매체인 IPTV에서도 현명하게 풀어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KBS 1,2, EBS, MBC, SBS 이 채널이 실시간으로 재전송되지 않는다면? 그 서비스 매체는 케이블이 되었건, IPTV가 되었건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의견들이 모아져서 현명하게 풀어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사실 저도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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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디지털방송 전환과 맞물려 지상파방송의 재전송 유료화 이슈는 점점 커질 듯 하네요. 파국으로 치닫기 보다는 협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네들도 케이블TV의 재전송 중단이 가져올 파국이 어떨지는 대략 예상하고 있을테니까요.
    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5. 의견 감사드립니다. 케이블사업자가 대외적인 협상력이 다소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는 방송과 통신업계가 연합을 해서 지상파와 대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도 해 봅니다. 적과의 동침이라고 할까요. 제가 바라는 모습은 공정한 경쟁입니다. 아울러 지상파의 이러한 초강수도 다소 이해가 갑니다. 장기적으로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위한 압박이 심할테니까요. 모두가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치력과 협상력의 절묘한 해법을 기대해봅니다. 돌이아빠님, 까모님 감사드립니다.
  6. 지상파 방송국 편들지마라 위에 리플 찌질아

    지상파 방송사들이 공익적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동통신 회사들은 정부에 천문학적 규모의 주파수 대역 사용료를 내는데 지상파 방송사들은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이처럼 엄청난 혜택을 보고 있으면서 SO들에게 전송료까지 요구하고 결국 국민들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 SO 수신료는 2000~2009년 동안 5.5 배 증가하였으나, 월 ARPU는 7,000 원 미만 수준. 방송컨텐츠 유료화로 점진적 상승 기대. 하이투자증권 자료.

    SO들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난시청 해소와 보편적 시청권 확보에 기여하는 수신보조 행위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KBS의 경우는 이미 월 2500원의 수신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SO들에게 추가로 전송료를 받을 경우 결국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이중 지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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