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애플이  직접 TV를만들것이라는 루머는 지난 몇년간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그러나 최근 스티브잡스의 자서전에서 그고민이 거의 완성되었음이 거론되면서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13
년 출시! 라는 그럴듯한 출시 주장까지 나오면서 이제는 애플이 출산할 TV 는 기정 사실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애플이
TV 를 만들지 않을것이라는 반대 주장은 TV 제조 시장이블루오션이라는 것.  TV의 교체주기가 7년 이상으로 길고 40 인치 이상의 중대형 사이즈시장으로 진입해도 마진이 매우 적은 시장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TV 시장은 애플에게 hobby!” 라고 언급했던 잡스의 인터뷰를인용하면서  (셋톱박스) 보조금으로 케이블 등 유료방송이 장악하고 있는 TV콘텐츠 유통 시장은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시장이라는 반대론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튠즈의월정액 서비스 출시 준비,  온라인스트리밍 회사인 라라 인수,  소니TV 제조라인 인수등을 들어 애플의 TV  출시에 대한 긍정적 신호도 만만치 않게 흘러나왔다.

 
2013년 애플의 TV 출시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진다면  애플TV  논쟁이 시작되었던 2년 전으로2013년까지 총 4년이   TV에 큰 변화가 될것이라고 예측해본다.
 

 
과거 2년과 앞으로의 2년동안  TV시청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핵심 동인은 아이패드, 아이튠즈와 아이클라우드, 시리(Siri)가 될것이다.


기존 TV제조사들이 만들고자 하는 스마트TV가 지닌 태생적 오류는  TV 라는 하드웨어와 모바일 생태계를 어설프게닮은 콘텐츠 스토어만으로 이용자를 변화시킬 수 있을것이라는 믿음이다.  


 
TV 를 해석하는 2가지 시각이 있다.   수동적 이용 행태인 lean back과적극적 이용 행위인 lean forward. 보고싶은 콘텐츠를 골라서 시청하는 언디멘드(on demand) 경향을 lean forward 의 상징 행위로 꼽는다.  


그런데 이러한이분법적 평가는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디지털케이블이나 IPTV 가입자의 70%VOD 이용 경험이 있고, 30대 이하의 80%는 방송을 놓친 후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한다.   , 적극적이라고 평가하던시청 행위가 보편화되면서 TV시청의 smartness를 가늠하는기준치가 되지 못하고 있다.   Ondemand 수준의 변화만으로 TV 를 혁신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TV스스로의 변화는 한계가 있다.  TV의 특징은 집안 거실에서 영상 콘텐츠의 허브 이지만 붙박이로 움직이지않는 고정형 인데다가 문화 소비의 출구로서 감성적 매체 성격이 강하다.   그리고 리모컨이라는 콘트롤 기기를 1미터이상의 거리를 두고 조작해야하는 탓에 조작의 적극성에도 한계가 많다.


이러한 
TV의 한계는 스마트모바일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  , TV 스스로의 변화는언디멘드적 시청행위의 변화 까지이고 그 이상의 혁신은 스마트모바일이 촉진하고 있다.


 
TV 시청 중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연관 콘텐츠를 검색하는 행위가 리모컨을 이용하여 TV 화면을조작하는 것이 편리할까, 손 안에 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창에 웹 페이지를 열어 손가락으로 터치하는것이 편리할까?


이런점에서 애플TV  기존의 스마트TV 보다 혁신적이라고 예측해볼 수 있다. 애플의 디바이스 라인업과 스마트모바일 생태계가 끈끈하게 엮어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스토어의 완결성이나 탈 디바이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TV를 깨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는  TV 와 모바일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될것이다. 


 
TV시청 중 정보 탐색 욕구는 아이패드를 통해 증강될 수 있다. 편성정보, 출연진의 과거 이력이나 최근 이미지들을 TV시청 중에 아이패드를연동하여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TV 의 역할은 단순히 스마트모바일을 연동해줄인터페이스만 되면 될까?  이 정도수준이라면 기존의 담뱃갑 수준 크기의 애플 iTV로도 충분할것이다.  


지금까지  TV업계에는 풀지 못하는 숙제가 있다.  TV를 집 안의 엔터테인먼트 허브이자가전 제품들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만들고 싶은 것. 홈 게이트웨이, 홈 네트워크라는 다소 오래된 숙제!


애플TV가 게이트웨이로서 TV 를 새롭게 만들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시리(Siri) 라는 인터페이스가TV 를 홈 게이트웨이로 변신시키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 뉴욕타임즈

이용자들의 보유한TV 60% 이상은 케이블, IPTV등이 제공하는 셋톱박스가 연결되어 있고 특히 미국은 게임콘솔이 40%이상 붙어 있다.   셋톱박스와 제조사들이 만들고 있는 TV 는모두 게이트웨이가 되고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


 
애플의 네트워크효과는 다른 제조사 보다 강하다.  이들이TV 를 만들면 1차적 타겟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애플  PC보유자들인데 그만큼 게이트웨이의 기술적 연결 고리가 어떤 사업자보다빨리 만들어질 수 있다.


제조사들은 1년에 한번씩 스마트TV의 하드웨어 스펙을 변화시킨다.  가격 인상 요인을 기능 경쟁에서 찾기때문인데 이러한 요인으로 2년전에 산 스마트 TV는 몇년이지나면 일부 신형 서비스들이 구동되지 않는다.   


그런데 애플이만들
TV 의 보이지 않는 강점으로는 애플 OS 폐쇄성이다.  역설적이지만 애플의 제품들은 3~4년간 까지는 평균적인 서비스 퀄리티를 보장받는다.  (2년전에 산 필자의 아이폰이 iOS5  로 새로 태어난 느낌 처럼)

7년 이상 구매주기인  TV 의속성상 OS의 연속성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 아닐 수 없다.


애플TV TV업계를 위협할 가장 큰 힘은 이용자 장악력에 있다.  지금까지 TV 를 구매하거나 유료방송 서비스를 선택하는 계층은 집안의 부모들이다.  TV 는 일종의  유틸리티(utility : 꼭있어야 하는 필수재) 성격이 강하다.  스마트폰만 처럼 문화적 트렌드를 만들지 못해왔다.  얼마전 이마트에서 만든 49만원 30인치 LCD  TV가 날개 돋힌듯 팔린것을 보면 TV시장의 단면을 보여준다.


애플TV 는 애플 제품 핵심 보유자들인 20~30대 타겟들을 움직여 스마트TV의 관여 수준을 상승시킬것이다.  결국 제조사들이 먼저 시작한 스마트TV시장은 애플로 부터 새롭게 열릴 수 있다. 애플 중심의 긍정적 시나리오일뿐일까?


 
TV 는 독립적인 생태계가 아니라 스마트모바일의 울타리안에서 재 탄생해갈것이다.   2013년 탄생할 애플TV에 거는 기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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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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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애플이 99불 짜리가 셋톱박스를 출시한다는 그럴싸한 루머가 돌았다.
2010/05/30 - [루머]99불 Apple TV는 Google TV와 정반대전략! “숙주모델”
 
 

이번에는 99센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루머가 전해진다.  신형 애플TV를 위해 99센트로 시청이 가능한 영상 스트리밍(streaming)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는 것이다.  1.99불 기준의 TV콘텐츠 판매 가격이 99센트로 낮아진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대용량 저장 공간이 필요없기 때문에 셋톱박스의 가격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위해 아이튠즈를 클라우드형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던 LaLa를 인수하고 미국의 어느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립중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하기도 하였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
  온라인에서는 훌루, 넷플릭스등 이미 스트리밍 VOD 서비스가 존재하고 케이블과 IPTV는 이미 수년전부터 TV를 통한 스트리밍 VOD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아이튠즈를 통해 통합적으로 제공될 클라우드 서비스 때문이다.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영상 콘텐츠 까지 확장 될 경우 구글
TV는 물론 케이블, IPTV등 미국의 유료방송 플랫폼들 모두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될것이다.  기존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스트리밍 VOD는 특정 플랫폼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제한적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훌루, 넷플릭스등은 모바일과 TV 모두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지만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묶여 있지는 않다.

 

스트리밍이 클라우드가 결합되어 TV, PC, 모바일등 각종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모습은 음악 콘텐츠에서 이미 시작되었는데 영상 분야로 확장될 경우 그 영향력은 더욱 클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언론들은 애플의 스트리밍 소식이 전해지자 블루레이(Blu-ray)의 퇴조를 예상하기도 한다.  영상 저장 포맷으로 기술의 진보를 거듭하고 있는 저장매체로서의 블루레이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당연하다. 

 

네트워크 속도의 고도화나 통신회사들의 데이터 요금제의 다양화등은 클라우드형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조건이다.  HD 수준의 영상 시청이 가능한 네트워크 속도와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도 언제든지 TV에서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중이던 영상의 특정 구간을 모바일에서 다시 이어볼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99센트 보다 몇배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튠즈와 관련된 수십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소위 콘텐츠 태깅 시스템(contents tagging system) 관련 특허도 그중 하나이다.

 

영상 콘텐츠의 메터데이터를 활용하여 콘텐츠의 특정 구간등을 태깅하여 이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등을 포함한다.  아이튠즈라는 네트워크 안에 저장된 이용자들의 영상 시청 행위는 이러한 데이터 태깅 기술과 결부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클라우드형 스트리밍 서비스는 애플 이외에도 수많은 사업자들이 검토하는 기술이자 인프라이다.  아이튠즈로 파워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애플이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스트리밍 기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이 고민해야할 부분이다.

 

물론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애플이 직접 관리(management)할 수 없기 때문에 콘텐츠 화질(HD급 이상)등 시청환경을 최적화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애플의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이튠즈를 점점 미디어로 바꾸어놓을 것이고 거실과 개인의 모바일을 통합적으로 장악하려는 시도임에는 부정할 여지가 없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으로 어떤 비즈니스 모델과 다양한 기능들이 도입될 수 있을지 선행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현존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버튼을 눌러서 시청을 요청하고 돈을 내면 단말기를 통해 영상이 흘러나오는 자판기식 사업 모델이 전부이다. 

스트리밍 서비스에 커머스 기능을 넣거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합하거나 이용자들이 저장한 특정 구간을 소셜 네트워킹과 바로 연동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영상 콘텐츠로 구성된 '채널 앱스토어'는 어떤가?  TV로 스트리밍 될 때와 모바일로 스트리밍 될때의 차별화된 UX도 필요하다.  클라우드의 서비스적 특성이 반영된 새로운 아이디어도 가능할 것이다.

(이런 다양한 아이디어의 적용은 케이블이나 IPTV에 비해 온라인 진영이 더 빠를것이다.) 

스트리밍을 단순히 기술이 아닌 서비스로 인식하고 새로운 것을 고민할 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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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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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문적인 지식을 전파에 노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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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TV가 공식 선언된지 1주일도 되지 않아 이번엔 <99 Apple TV>로 떠들석하다.  일관된 관점(View Point)를 견지하지 못하면 IT세계는 온통 구글과 애플이 만들어내는 이슈 속에 요동칠 수 밖에 없는듯 하다.  특히 TV 처럼 IT의 관심권 밖에 있던 미완의 범주는 금방이라도 글로벌 기업들의 비전에 급작스런 변화를 일으킬것만 같다. 

 

모바일, PC, TV가 각자의 영토안에서만 자웅을 겨루던 시대는 끝이 났다.  그러나 뚜렷한 전략이 없다면 결코 쉽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작금의 Apple TV나 구글티비가 겨루는 스마트TV 전쟁은 애플과 구글이 자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자기식대로 고객을 장악하려는 정반대의 전략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점을 분석하다보면 한국의 기업들이 애플과 구글의 이슈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고 일관된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필자는 구글티비가 스마트TV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기는 했지만 TV 본연의 매체적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 요란한 빈수레로 평가한 바 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Apple TV에 대한 루머가 흘러나왔다.  아마도 적기마다 이슈를 만들기 좋아하는 미국 IT 업계의 정보 전쟁으로 보이는 이 루머는 설사 그것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스마트TV에 새로운 방향을 던져주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Apple TV는 애플의 실패 모델 중 하나였다.  TV와 연결하여 아이튠즈에서 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시청할 수 있는 셋톱박스인 Apple TV는 다소 단방향적인 셋톱박스로 아이팟이나 아이폰 처럼 생명을 지닌 단말기가 아니였다.  아이폰이 출시되기 이전 시장에 출시된 Apple TV는 디지털케이블이나 TIVO DVR 셋톱박스에 비해 차별화도 적고 콘텐츠도 적었기 때문에 성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2010
년 초 미국의 IT 언론들은 애플이 Apple TV를 완전히 매장하고 아예 TV 자체를 생산하지 않겠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 
N-Screen
전략의 완성으로 TV 단말기 자체를 만들 수 있다는 루머는 TV가전사들을 긴장시켰고 아이패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시작하자 더욱 그러싸할 전략처럼 평가받아왔다.  더구나 아이튠즈의 영상 콘텐츠로 30불 수준의 월정액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소식과 네트워크 스트리밍(Streaming)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LaLa라는 음악 스트리밍 회사를 인수한 뉴스는 이를 더 신빙성있게 뒷받침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Apple TV라는 셋톱박스, 그것도 죽어가는 자식을 다시 살린다는 루머가 현실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의 Apple TV와는 달리 이번에 루머도 떠도는 Apple TV는 아이폰 OS를 탑재하고 아이폰과 동일한 A4 CPU를 가진 16GB 수준의 작은 하드디스크를 가진 99불 짜리 저가 셋톱박스이다.   이는 세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는 아이폰
OS 4.0를 탑재하여 아이폰, 아이패드와 동일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모바일의 OS를 TV로 이식하여 아이튠즈의 영상은 물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콘트롤 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폰을 리모컨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플리케이션의 호환도 가능할 것이다.

 

두번째는 스트리밍 모델을 택하여 16메가의 저용량 셋톱박스라고 해도 충분히 TV로 영상 시청이 가능하고 영상 시청 중 이를 아이패드로 보내거나 반대로 아이패드로 시청하면서 TV를 통해 소셜네트워킹이 가능한 소셜티비(Social TV)가 구현 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네트워크 스트리밍 서비스로 N-Screen 클라우드가 완성된 모습이다.
 

세번째는 고객이 직접 돈을 내고 살 수 있는 셋톱박스 가격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인 99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ROKU 와 같은 단순 연결형 셋톱박스도 199불이 최저가이다.  아이폰과 동일 CPU 성능에 99불이라는 셋톱박스 가격은 믿기 어려운 가격이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무엇보다 아이폰, 아이패드등 애플의 제품을 보유한 미국의 수천만 애플 이용자들이 1차 타겟이 될것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를 보유한 애플의 소위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를 활용하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시장 돌파 전략이 아닐 수 없다.

 

루머에 불과한 Apple TV 전략이 구글티비와 정반대 전략인 이유는 무엇인가?

 

구글티비는 웹과 TV의 만남 이라는 TV안의 인터넷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텔의 아톰(ATOM) 칩셋을 선택했다는 점은 PC의 성능을 벤치마킹 한것으로 웹의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것이고 TV 자체가 고성능으로 무장한 전략이다.  (물론 블루레이플레이어등 셋톱박스 전략도 동시에 활용한다)  한마디로 TV의 성능 극대화 전략이다. 

 


그런데
99Apple TV는 아이폰과 성능을 동일화 시키지만 웹 연결 기능등을 위한 장치까지 포함하지 않는다. 
TV의 능력 최소화(최적화)를 지향하고 나머지 능력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활용하겠다는 소위 숙주 전략 이다.  

 

Google TV는 영상 콘텐츠를 오픈마켓(Open Market) 형식으로 수혈받는다.  훌루, 넷플릭스등이 구글티비를 위해 문을 열여야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반면 Apple TV는 이미 방송국과 헐리우드의 핵심 콘텐츠를 모두 보유한 폐쇄형 유통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TV의 핵심 소비 행위가 영상 시청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볼 때 영상 콘텐츠의 퀄리티나 양적 측면은  Apple TV가 한 수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Apple TV의 루머가 단순히 루머에 그치고 당초의 예상처럼 애플이 직접 애플의 혼이 담긴 TV를 만들어 낼 수 도 있다.  루머의 진위에 상관 없이 99Apple TV의 의미는 스마트TV TV자체가 스마트한 능력으로 무장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부터 능력치는 나누어 가지는 숙주 모델 로도 스마트TV 전략이 가능함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필자는 최근 IT 업계의 전문가들과 아이패드를 이슈로한 사적 토론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TV가 스마트화 되는 것은 TV의 수동성 때문에 제약이 클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TV시청 행위는 수동적이라도 시청 중에 일어나는 스마트폰, 아이패등을 통한 병행적 미디어 소비 행위는 매우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므로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TV를 스마트하게 일깨울 수 있다는 것에는 전체적으로 동의한다.  이러한 평가는 99 Apple TV 루머가 현실적 전략임을 반증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사업자의 관점에 따라 전략은 결정된다.  TV가전사 입장에선 당연히 스마트TV로 능력치를 극대화 하는 전략이 옳다.  새롭게 TV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공략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존의 케이블이나 IPTV 처럼 고객들이 어떤 TV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하려는 사업자들에게는 99Apple TV 전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TV 자체를 셋톱박스를 통해 스마트화 시키려는 거창한 플랫폼 전략과 모바일과 태블릿과 유연하게 연결시키기 위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전략이 적절하게 활용되어야 할것이다.

영화 트랜스포머가 떠오른다.  귀여운 차 범블비는 그 보다 능력이 뛰어난 옵티머스의 보호하에 자기 능력을 발휘한다.  99Apple TV는 범블비 정도의 능력치로 스마트TV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만일 99불이 사실이라면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장악한 괴물 애플이 이용자의 마음을 쉽게 움직일만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었음을 반증하는것이다.  무서운 기업이다.


모바일
, PC, TV가 하나의 생태계에 묶이는 N-Screen 전략은 다양한 해법으로 고객들을 장악하기 위한 전술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전략, 몇 개의 기업들만이 세상을 평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작은 루머라도 위기보다 기회를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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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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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99불 애플티비가 사실인지에 대한 진위는 더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애플티비는 단지 셋톱박스인데 애플의 단말기 전략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진위에 상관없이 의미 있는 루머라는 점에서 길게 평가해봅니다.
  2. 몇가지 오류가 있군요. 우선 용량은 16MB가 아니라 16GB입니다. 그리고 ROKU 플레이어는 $199가 아니라 SD모델이 $79, HD모델이 $99입니다.
  3.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Apple이 AppleTV를 되살린다면, 그것은 또 어떤 전략일지... 대충 감이 잡히긴 하는데... 애플 주식을 사야되나?
  4. 저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트위터에서 팔로우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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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의 월 30불 동영상 월정액 서비스에 관한 기사가 타전되었다.  애플의 아이튠즈가 TV 방송국들과 콘텐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ZD Net가 헤드라인으로 올린 아이튠즈가 미 케이블 TV 흔든다 는 다소 호들갑 스럽다. (기사 보기)

 

아이튠즈의 월정액 방식의 영상 서비스는 수개월전부터 예견되어 왔다.  이 서비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ZD Net의 평가처럼 이 서비스가 기존의 지배적 유료방송 사업자인 케이블을 위협할 수 있을까?  우선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는 백여 개 이상의 TV 채널과 수만편의 HD 급 영상, 그리고 공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뮤직비디오 VOD 영상등을 갖추어야 한다.  Linear 채널 기반의 케이블과 경쟁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콘텐츠 수준을 갖추기에는 다소 역부족으로 보인다.  아울러 TV 방송국들이 자신들의 밥줄인 케이블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경쟁자인 아이튠즈에게 케이블 수준의 동일 홀드백 (콘텐츠가 최초 제공되는 시점 및 기간) 으로 제공할리 만무하다.  거기다가 실시간 채널까지 제공하는 것은 자신들의 광고 수익 기반을 내어주는 것이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이튠즈의 TV 월정액 서비스가 컴캐스트 (미국의 1위 케이블 사업자)에게 위협적이냐는 질문에 컴캐스트 CEO 는 인터넷 서비스는 우리에게 적이 아니라 친구이며 아직은 지켜보아야할 것이라는 평범한 답변을 통해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 물론 디지털 비즈니스는 워낙 역동적이므로 이 판단은 분명치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아이튠즈가 위협적으로 흔들어놓을 수 있는 시장은 인터넷 동영상 시장이다.  인터넷 동영상 중에서도 인터넷을 TV로 연결하여 거실로 진입하기 위해 백가쟁명식 경쟁을 하고 있는 넷플릭스, Amazon on demand 그리고 이들과 제휴를 하고 있는 XBOX, PS3(최근 넷플릭스와 계약 체결) 등 게임콘솔과 삼성전자등 TV 가전사들이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의 동영상 시장은 훌루가 현재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소위 OTTP(Over The The Top) 진영의 Secondary TV 시장은 지배적 군주가 없다. 

그나마 넷플릭스가 삼성, LG등 가전, XBOX, PS등 게임콘솔 그리고 TIVO 까지 가장 다양한 제휴를 통해 TV에 가까이 가고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 넷플릭스등이 온라인
DVD 대여 사업인 본체 사업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TV 에 손을 뻗치는것과는 달리 아이튠즈는 콘텐츠 유통 사업으로서의 수익 창출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그렇다면 아이튠즈는 자신의 수직적 에코시스템안에 있는 Apple TV나 아이폰등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아이튠즈를 원하는 다른 셋톱박스나 가전사에게도 콘텐츠 몰을 활짝 열어야 한다 

이럴경우 결국
TV 가전이나 셋톱박스 사업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니 환영의 입장일 것이고 케이블이나 IPTV등도 차라리 개방적으로 아이튠즈 서비스를 VOD의 선택형 서비스로 제공하면 그만일 것이다.  이런 면에서 가장 위협을 받아야할 사업자는 넷플릭스, 아마존등이 될것으로 보인다.

물론 애플이 2011TV를 직접 만든다는 소식과 결부시켜 본다는 자신들만의 에코시스템안에서 애플의 왕국을 폐쇄적으로 강화시키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겠다

2009/08/30 - [TV 2.0 & 미디어2.0] - 애플이 만드는 TV의 틈새시장 성공?
 

왜 월정액 방식일까. 그리고 왜 30불수준일까? 애플은 그 어떤 사업자 보다도 인터넷 공간에서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를 통해 콘텐츠 판매 경험이 많다.  특히 앱스토어에서는 무료와 유료의 적정 비율을 통한 수익 극대화 테스트등 다양한 판매 방식을 만들어 왔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고객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정액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가졌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지상파들이 인터넷을 통해 영상 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는 콘팅으로 통합)  1만원 이하의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전체 가입자의 3% 미만 수준이다.   엠넷닷컴등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도 월정액 방식보다는 1일권, 1일권, 장르별 패키지 등 다양한 방식이 선호되는 이유도 월정액 방식에 대한 고객 거부감이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으로 건너가면 상황은 다소 다르다.  케이블이나 IPTV가 월정액으로 30불 이상에 서비스되고 있고 HBO등 유료 영화 채널도 월 20불 수준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미국인들의 구매 패턴과 아이튠즈 이용자들의 구매 임계치를 계산한 결과 월정액 30불의 결론이 도출되었을 것이다.

 

아이튠즈 TV 월정액 서비스가 성공한다면 메이저 콘텐츠 사업자나 다큐멘터리등 소위 롱테일 콘텐츠 사업자들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있다.  케이블,IPTV 입장에서는 시장 파괴적 상품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 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튠즈가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모을 수 있을까.  그리고 위에서 열거한 많은 사업자들과 어떤 제휴를 만들어가면서 그들이 직접 만들 TV 와 어떤 모델로 엮어낼지 궁금하다. 

한국에도 이러한 콘텐츠 전문 유통 사업이 더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결국 시장은 콘텐츠가 키우는 것이 아닐까?  한국형 아이튠즈는 누가 만들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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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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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011 TV를 출시한다고 보도되어 미디어 업계에 잔잔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미 LG TV 스크린 분야에 대한 5년간의 제휴계약을 맺어 이에 대한 예측이 예견된 바 있다(관련기사 보기)

 

애플은 AppleTV라는 이름으로 TV에 연결하는 셋톱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지금까지 220만대 판매된 AppleTV는 영화, 드라마등 영상을 VOD로 제공하는 단순한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넷플릭스, ROKU, XBOX 등 게임콘솔등 경쟁에 가세한 소위 OTTP(Over the top player)군의 셋톱박스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AppleTV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었다.  이러한 경쟁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AppleTV DVR(TV 콘텐츠 녹화기능)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AppleTV (셋톱박스) 2009년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렇다면 왜 애플은 셋톱박스가 아니라
TV 자체를 출시하려고 하는가?

 

애플은 아이튠즈와 아이팟, 아이폰에 이르는 플랫폼과 단말의 수직 통합을 만들어놓고 단말 판매와 콘텐츠 판매 수익의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거느린 미디어 기업이다.   앱스토어 라는 참여형 소프트웨어몰을 열어 콘텐츠도 외부 개발자들로부터 수혈받는 영리한 전략과 아이폰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를 기반으로 AT&T를 포함한 전세계의 통신회사들과 유리한 계약을 통해 단말 보조금과 네트워크 이용료를 챙기고 있다.

6,500만 이상의 아이튠즈 이용자와 4,800만대 이상의 아이팟, 아이폰 보유자들이 애플의 긍정적 전파자로 애플을 지탱하고 있다.

 

애플이 만들고자 하는 TV는 이러한 애플의 플랫폼 전략과 같은 맥락이다.  셋톱박스 만으로는 TV에 연결하여 애플의 다양한 콘텐츠나 어플리케이션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용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TV의 종류만 하더라도 수십종이 넘고 HD급의 고가형 신형 TV의 경우 TV위젯등 가전사와 야후등이 제휴한 양방향서비스등이 존재하고 있어 애플만의 색깔을 만드는 것이 어려웠다. 


애플이
TV를 만든다면 아이튠즈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앱스토어의 양방향 어플리케이션이 제약 없이 연결되고 아이폰과 MAC PC와도 TV가 자유롭게 소통함으로써 소위 3Screen벨트를 완성하게 된다.  

특히 아이폰과 TV를 무선으로 연결(블루투스나 네트워크 호환 기술 활용) 하여 아이폰의 게임 TV 스크린으로도 즐길 수 있다면 XBOX나 닌텐도 Wii와 같은 게임콘솔도 부럽지 않을 것이다.

 

애플의 TV가 현실화된다면 TV가전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어 삼성, LG, SONY등 메이저 가선자들을 위협해 올것이다.  가전자들도 소위 <콘텐츠TV> <네트워크TV>라는 이름으로 TV위젯이나 훌루, 유투브등을 TV로 보냄으로써 인터넷과 연결된 TV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가전사들은 SONY를 제외하고는 콘텐츠 관련 사업 분야가 없어 제휴를 통해서만 TV의 미래를 그릴 수 밖에 없다. 

애플이 TV 라는 하드웨어를 제조하는데 노하우가 없고 LED등 화질 경쟁이나 두께등 기술 차별화에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가전사들에게 그리 큰 경쟁 상대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이 연결된 TV 분야>에 있어서는 무서운 존재가 될것이다. 

 

두번째로 케이블, IPTV등 기존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게도 애플의 TV는 위협적 존재가 될것이다.  애플의 TV 출시 소식과 함께 2010년 소위 <아이튠즈 TV Pass>가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도 아울러 보도되었다.  TV패스는 월정액 30~40불로 아이튠즈의 TV 콘텐츠나 영화 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2011년 출시되는 애플의 TV TV패스가 결합된다면 이는 케이블이나 IPTV의 월정액 방식과 100% 동일한 모습이다.  실시간 LIVE TV 채널의 숫자만 다를뿐 VOD나 양방향 서비스등은 거의 흡사할 것이므로 콘텐츠의 선호 분야에 따라 애플의 TV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은 기존에 가입되어 있던 유료방송을 중지 (소위 Cord Cutting)할 가능성이 크다.

 

세번째로 게임콘솔도 애플의 TV를 경계해야 할것이다. 애플이 만드는 TV에 연결된 셋톱박스(기존 Apple TV가 될수도 있고 셋톱박스 기능이 TV에 내장될수도 있을 것이다) 에 어떤 방식으로도 게임 콘텐츠 이용 기능이나 아이폰의 게임을 연계하는 옵션이 가능할 것이다.

 

애플이 TV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디지털케이블, IPTV, 게임콘솔등 TV에 양방향성을 제공하고 인터넷과 연결되어 소셜미디어로서도 연계성을 강화하는 미래의 방향으로 서서히 진화하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아마 애플이 만드는 TV는 미국에서 이미 싹트고 있는 TV의 양방향 진화에 작지만 강력한 니치(틈새) 시장을 만들어갈것이다.  특히  TV 자체는 매우 이용방법의 단점이 많았는데 이를 아이폰이 대신해줌으로써 TV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의 중심 매체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TV에만 종속된 리모컨이 아니라 아이폰으로 TV를 콘트롤한다면 TV와 모바일은 한몸이 될것이다.


아이폰으로 콘트롤하는 Apple TV(앱스토어에는 TV를 콘트롤하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 이미 존재한다)

애플의 TV 출시 소식에 이어 앞으로 가전사들도 조금더 획기적인 제휴를 시도할 것이 분명하다. 

TV는 모바일과 달리 교체 주기가 7년 이상이 넘는다.  고기능성 프리미엄 TV를 구매하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로 대중적인 확산이 가능하려면 반드시 수동적인 이용자들의 이용습관을 바꾸어야 한다.  

누가 이것을 가능하게 할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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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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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플이 현재 지향하는 컨텐츠 공급이나 아이폰, 맥과의 연동은 셋탑박스 형태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애플TV는 아이폰이 그랬듯이 뭔가 새로운 입출력 장치라든가 TV의 구조를 바꿔버리는 혁신적인 기능이 추가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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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훌루(Hulu), 스마트폰 등 미국에서는 사업으로 정착하고 전자 기기들이 날개돋힌듯 팔리는데 한국에서는 유사 사업들이 잘 정착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콘텐츠의 질
(), 사업자들의 제휴 수준, 고객과의 관계 마케팅, 규제환경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것이다.

IT 제품이나 미디어의 이용은 사회적 영향력을 반영한다. 한국과 미국의 사용자들이 겪고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사회적 변인(變人)의 차이는 IT 문화의 차이로 나타난다.  IT 문화의 차이가 한국과 미국의 사업 성공의 차이를 설명할 수도있을 것이다.

IT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문화적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디어와의 연관성 측면에서 상징적인 몇가지를 짚어보도록 하겠다.

 

먼저, 한국과 미국의 DVD 시청 문화의 차이로 한국에서는 아이튠즈(iTunes)와 같은 유료 콘텐츠 판매 사업이 잘 정착하지 못한다.

미국은 DVD를 직접 구매하여 소장하면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정도가 전체 콘텐츠 소비방법 중 41%나 차지한다. 
설사 극장에서 영화를 시청한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소장 가치가 있어서 DVD를 영구히 소유하려는 욕구가 매우 높다.  콘텐츠의 가치를 오랫동안 유지하려는 문화는 콘텐츠의 부가 유통 시장을 매우 튼튼하게 지탱해 준다.  아울러 이러한 DVD 소장 문화는 아이튠즈등 온라인의 유료 콘텐츠 판매 사업, 모바일의 음악 다운로드 사업등을 활성화 시켜주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DVD 소장 문화는 콘텐츠의 유료 지불에 대한 저항감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1만원 이상의 DVD를 소비하는 4-5불 수준의 영상 다운로드는 매우 일상적 소비 행위일 것이다.


왜 한국에서는
DVD 소장 문화가 정착하지 못할까
?  본원적 콘텐츠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부가적인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이나 가치에 대한 이해가 다르기 때문일것이다. 


DVD에 담겨져 있는 특정 콘텐츠의 탄생 비화나 감독등 저작자의 제작 의도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 주변 소재는 본원적인 콘텐츠의 소비가 끝나고 나면 급격히 궁금증이 감소한다.  이는 콘텐츠 시청 환경과도 관련이 있다.  즉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적 여유가 미국인의 일상에 비해 매우 적다는 점이 한편의 콘텐츠를 오랫동안 즐기기 보다는 다작(多作)을 소비하려는 욕구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직장인의 야근 문화와 스마트폰의 판매량에 함수관계가 있다.  한국의 직장인들은 1주일의 절반은 야근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잦은 야근으로 인해 업무중 이메일 점검은 회사 일과내에 하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미국인의 직장인들은 6 퇴근이후나 주말에도 항상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점검한다.  일상의 절반 이상을 회사안에서 생활하는 한국의 직장인은 구지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점검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한국인의 직장인들의 이메일 보면 매우 문장이 길고 엄청난 양의 첨부 파일을 주고 받는다
.  그리고 집단 송신 메일로 매우 많아 통상 한편의 이메일이 보통 수십명에게 동시에 전송된다.  이러한 이메일을 스마트폰으로 읽고 다시 답장을 한다는 것은 매우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출장 중 만난 미국인에게 이메일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있다.  이 미국인은 필자에게 자신이 스마트폰으로 받은 몇편의 이메일을 보여주었다.  5줄 이상을 넘지 않으며 회의의 공지나 결정 사항의 전달 그리고 수신자가 명확하다는 측면에서 한국 직장인들의 이메일 내용과 차이가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 문화의 확대로 이메일 문장이 더욱 짧아진다는 트렌드를 전해 듣기도 하였다.


한국의 직장인은 80만원대를 호가하는 스마트폰을 커리어 과시용이나 아니면 회사가 후하게 선물로 주지 않는 이상 직접 구매할 이유가 있을까
?


세번째 문화 차이는 직접 가구를 조립하거나 제품을 설치하는 디아이와이
(DIY : Do It Yourself) 문화의 차이이다. 
미국인이 한국인에 비해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설치하는데는 앞서있다.  완제품을 사는 것보다 경제적이라는 측면과 집을 가꾸고 유지하는데 일상적으로 투자하고 노력하는 정도가 한국인에 비해 강하다.  이것은 IT제품을 구매하고 직접 설치하는 면에도 나타난다.  PC TV를 연결하거나 TV셋톱박스를 직접 유통점에서 구입하여 TV와 연결하는 등의 행위가 매우 일상적이다. 

애플티비(Apple TV), 티보(TIVO)와 같은 셋톱박스등이 매우 잘 판매되는 것도 이러한 DIY 문화에서 연유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일부 기술 애호가(Early Adaptor)를 제외하고는 TV의 복잡한 선을 정리하고 더군다가 TV와 셋톱박스를 직접 연결한다는 것은 거의 인테리어를 직접 제조하는 것 만큼 어려운 일이다.

TV 가전사나 케이블,IPTV와 같은 방송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셋톱박스를 제외하고는 전혀 시장에 출시되지 못하는 이유가 이러한 문화적 차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몇가지 차이가 문화적 우위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단순한 사회적 활동과 정서에 대한 차이일 뿐이다. 

최근 미국의 1위 소셜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닷컴(Myspace.com)이 한국 사업 개시 10개월만에 문을 닫기도 하였다.  마이스페이스는 미국형 사이트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변경하지 않고 한글화만 하여 사업화하여 현지화(localize)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 실패를 예견했는지도 모른다.

이 문제는 문화적 차이로 빚어진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싸이월드와 같은 폐쇄적이면서 원스톱(onestop)으로 모든 콘텐츠 소비가 가능한 지인 네트워킹에 길들여진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자신이 직접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마이스페이스의 미국형 컨셉을 낯설어 했다. 재미있는 것은 야심차게 미국에 진출했던 영어판 싸이월드도 2008년말에 문을 닫았다.   현지화(localize)가 얼마나 어려운지 문화적 차이에 근거한 사업 모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사례이다.


또 한가지 짚어야 할점은 이러한
IT 문화의 차이는 사업자들이 마케팅을 통해 만들어 놓은 결과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제품의 설치나 애프터 서비스(A/S)와 같은 고객 서비스가 한국에 비해 형편없는 미국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나서서 물건을 찾거나 직접 수리하는 등 소비자 행동이 매우 적극적이다.  반면 한국은 기업의 고객 서비스가 대단히 뛰어나다.  고객이 초고속인터넷을 신청 한후 당일에 설치하는 소위 <당일 설치 비율>이 케이블이나 통신회사 모두 95%가 넘는다.  문화의 차이를 만든 기업활동과의 아이러니한 관계이다.

IT에 기반한 미디어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활동은 해당 소비자들의 문화적 차이를 철저히 분석하고 현지화 할 때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되고 한국에서는 안되는 사업도 한국형 컨셉으로 변화시키면 새로운 IT 사업이나 뉴미디어의 신종 사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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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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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군요. 한국과 미국의 차이가 사회적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것들도 많네요. 그래서 IT제품도 차이가 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2. 참고하세요
    역학으로 본 우리 경제의 나아갈 방향
    이명박 대통령을 통해 본 2009년 국운
    이건희.이재용 부자를 통해 본 삼성그룹
    탈렌트 노현희와 아나운서 신동진의 궁합 실례
    역학으로 본 암투병중인 영화배우 장진영
    역학으로 본 자녀의 적성과 학운
    역학으로 본 막쥔손금의 길
    역학으로 본 직업선택의 중요성
    http://cafe.naver.com/fortunedrkss1102
  3. 아이튠즈는 한국에서 서비스 되지도 않는데 언급할 필요가 있나요?
    문화 이전에 환경이 우선하지 않나 싶네요
  4. 글 잘 읽었습니다.
    참고로 트랙백도 걸었답니다.

    한국엔 아이튠즈 서비스가 되지 않지만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입니다.
    아이튠즈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애플의 아이튠즈 서비스가 국내에서 들어오기 위한
    발판 및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작권 관련 문제 및 수익 배분,
    그리고 콘탠츠 가격에 대한 다른 국가와의 형평성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들어온다면 파급효과는 크겠죠.
  5. 매우매우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6. 의견에 많은 공감을 느낍니다. 우리나라 근무환경과 미국의 근무환경은 너무 많은 차이를 느낍니다. 참 열심히는 하는데,, ^^;
    그리고 미국에서 DIY가 성행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높은 인건비라고 합니다.
  7. ㅎㅎ 오타가 있네요 구지(X) 굳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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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제목이다.  쓰고 싶은 주제는 Apple TV를 포함한 셋톱박스에 관한 평가이다.  한국에서 TV에 연결된 셋톱박스는 크게 두 종류이다.  케이블과 IPTV! 

그런데 미국에서는 점차 이러한 기존 방송, 통신 서비스와 경쟁 제품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셋톱박스 사업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 영역을 칭하는 분명한 사업적 정의는 부족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OTT(Over The Top) 셋톱박스>로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 망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존재하는 특정 서비스나 콘텐츠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대표주자는 티보(TIVO) 이다.  미국의 DVR 서비스를 개척한 선두주자로 최근에는 케이블과의 제휴로 정체 국면을 돌파하고 있다.  티보는 DVR 서비스의 기술 라이센스를 가지고 시장을 개척한 경우이다.  콘텐츠를 직접 유통하지는 않는다. 

반면 Apple TV는 애플의 iTUNES라는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를 바탕으로 TV로 진입하기 위한 셋톱박스이다.  인터넷의 콘텐츠와 셋톱박스를 수직 통합하려는 시도였다.

2008/10/07 - [TV 2.0 & 미디어2.0] - AppleTV 연결성,다기능으로 변신할것

Apple TV
출시 이후 인터넷의 콘텐츠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많은 기업이나 웹2.0 기반의 오픈소스 진영들이 TV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러 왔다. 

 

먼저, Apple TV의 경우 처럼 인터넷에 콘텐츠 유통을 가지고 있으면서 셋톱박스를 개발하여 거실을 공략하는 경우로, 넷플릭스가 대표적이다.  온라인 비디오 대여 서비스의 1위 브랜드인 넷플릭스는 ROKU 셋톱박스와 제휴하고 이어 LG 블루레이 플레이어, XBOX등과도 손을 잡았다.  Apple이 아이튠즈와 연결할 수 있는 Apple TV라는 단일 디바이스만을 선택한 반면 넷플릭스는 콘텐츠가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셋톱박스에 브랜드를 입점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리한 선택이다.
2008/11/19 - [TV 2.0 & 미디어2.0] - 온라인 DVD대여 넷플릭스의 새로운 도전

넷플릭스에 이어 Amazon On Demand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온라인 서점 아마존도 유사한 선택을 하여 ROKU와 제휴하고 TV제조사인 파나소닉과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였다

넷플릭스의 경쟁사인 블록버스터는 독자적인 셋톱박스를 개발하였고 영화 전문 VUDU도 독자 셋톱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PS3, XBOX LIVE, Wii등 게임콘솔의 TV VOD 제공도 복합 셋톱박스의 서비스 유형이다.

 

또하나의 흐름은 BOXEE와 같은 오픈소스 플랫폼의 등장이다.  BOXEE는 오픈소스를 PC TV 셋톱박스에 적용하여 인터넷의 주스트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다.  BOXEE는 독자적인 셋톱박스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블 가입자의 이탈을 우려한 훌루가 BOXEE를 통한 훌루 연결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2008/10/22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BOXEE! Apple TV로 Hulu.com을 본다
2009/02/27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훌루-콘텐츠오너의 진흙탕싸움 시작인가?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월정액 서비스(넷플릭스, VUDU), 콘텐츠당 과금(Apple TV), 무료 광고 모델(BOXEE)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사업모델이 복합적으로 제공되는 <Zillion TV>와 같은 신형 셋톱박스가 출시되고 있다. 


Zillion TV는 월정액방식, 페이퍼 뷰, 무료 광고 모델등 3가지 사업 모델을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Zillion TV는 후발 셋톱박스의 사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T&T등 미국 통신회사와의 브로드밴드 번들 등 제휴 전략을 통해 판매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관련 정보 보기)

 앞서 설명한 셋톱박스의 가격은 50(Zillion TV), 99(ROKU), 229(Apple TV)등 다양하다.  서비스 방식은 스트리밍에서 다운로드&플레이, 다운로드등이며 최근에는 HD 화질이 중시되어 ROKU등 저가 셋톱박스가 시장에서 다소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는 영화와 드라마등이며 통상 최소 15천에서 6만편까지 다양한 보유량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셋톱박스에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케이블, IPTV를 위협(Cord Cutting)하고 있다는 경쟁 질서의 변화와 <TV와 인터넷의 융합>에 대한 기대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사업모델이 한국에서는 열리고 있지 않을까?

한국에도 PC의 콘텐츠를 TV로 연결해주는 디빅 플레이어나 티보와 유사한 PVR 셋톱박스등은 출시되어 있다.  그런데 시장에서 그리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첫번째 이유는 인터넷 콘텐츠 유통의 기형화에 있다.  지상파나 포털의 일부 VOD 서비스등만이 영화, 드라마등을 콘텐츠 서비스로 제공중이며 영화, 드라마등이 모두 제공되는 브랜드 서비스를 곰TV 정도만이 있을 뿐이다.  셋톱박스로 연결할 인터넷 서비스가 부족하다. 인터넷 포털 다음이 추진하였던 OPEN IPTV가 그나마 소위 <OTT 셋톱박스>의 대표적 추진 사례였으나 이나마저도 암초를 맞이하면서 한국 인터넷 진영의 TV 연결은 무위로 돌아갔다.

두번째 이유로, 모바일이나 PC 처럼 셋톱박스를 바라보는 유저들의 적극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앞서 설명한 미국의 다양한 셋톱박스는 유저가 직접 구매하여 TV에 연결해야 한다.  연결 뒤에는 직접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제조사가 권장하는 사용법에 따라 차분히 서비스를 오픈해야 한다.  DIY(Do It Yourself) 문화가 다소 부족한 한국의 유저들은 일부 적극적인 기술 수용 집단을 제외하고는 직접 나서서 20만원을 호가하는 셋톱박스를 구입하여 TV에 연결하기를 꺼려한다.

세번째는, 셋톱박스를 가전제품으로 인식하지 않는 문화의 차이도 존재한다.  셋톱박스는 TV에 방송을 보내주는 중계기 정도이지 거실에서 TV를 돋보이게하는 디자인 제품은 아니라는 인식이 존재 한다. 물론 한국에 출시된 케이블, IPTV 셋톱박스등 대부분의 셋톱박스들이 단순하고 투박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저의 욕구를 자극하지 못한 탓도 있다.

네번째로, 한국의 작은 시장 탓이다.  몇십만대 수준으로는 셋톱박스의 경제적 가격 구조와 사업자의 수익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물론 인터넷 진영의 TV 연결은 반드시 도래해야만 하는 필연적 사업 영역을 아닐지도 모른다.  한국은 케이블과 IPTV 만으로도 방송,통신 융합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데 충분한 시장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저의 니즈는 글로벌한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그 공통 분모 안에는 융합질서를 재편할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다.  현재 미국에서 발화중인 셋톱박스의 다양성은 앞으로 동영상 뿐만 아니라 인터넷, 모바일의 킬러 콘텐츠등을 TV와 연계하여 신종 서비스 모델들을 만들어 낼것이 분명하다. 

안되는 이유를 뒤집으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저의 다양한 사용을 바탕으로 융합의 진화는 거듭한다.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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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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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역시 빠르군요. 안그래도 zillionTV에 관해서 글을 이번주에 적어볼까 생각하고 자료 모으고 있었는데. 벌써..여기에.ㅜㅜ
    그런데 zillion은 기존 OTT 셋톱박스와 가장 큰 차이점은 수익구조 뿐만아니라. visa(금용)+콘텐츠오너(NBC,ABC, 디즈니)+ISP(정해지지 않음)+Zillion 이런 수익구조를 만들어낸 ecosystem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욱이 ISP는 제 생각으로는 방송을 하지 못하는 지역 중소규모 ISP와 제휴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이드네요. zillion이 특정 ISP에만 공급한다고 한 기사도 본것 같아서요.
  2. 참고로 zillion의 리모컨이 Hillcrest회사 제품을 사용해서 모션기능까지 가능하다고 하는 것 같네요.
    • 다양한 사업모델을 보여주는 zillion tv가 ISP 사업자들과 어떻게 제휴 모델을 만들어갈지 궁금해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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