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보기 (385)
제레미의 OTT NEWS
20애플이 직접 TV를만들것이라는 루머는 지난 몇년간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그러나 최근 스티브잡스의 자서전에서 “그고민이 거의 완성” 되었음이 거론되면서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13년 출시! 라는 그럴듯한 출시 주장까지 나오면서 이제는 애플이 출산할 TV 는 기정 사실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애플이TV 를 만들지 않을것이라는 반대 주장은 TV 제조 시장이블루오션이라는 것. TV의 교체주기가 7년 이상으로 길고 40 인치 이상의 중대형 사이즈시장으로 진입해도 마진이 매우 적은 시장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TV 시장은 애플에게 hobby!” 라고 언급했던 잡스의 인터뷰를인용하면서 (셋톱박스) 보조금으로 케이블 등 유료방송이 장악하고 있는 TV콘텐츠 유통 시장은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시장이..
페이스북이 타임라인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타임라인은 사용자 개인의 시간 배열적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필 기능이다. 페이스북에 이미 존재하는 사진, 영상, 좋아요 기록들을 연대기적인 시간 배열 순으로 표시한다. 타임라인의 핵심은 이미지, 영상등을 활용하여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고 여기에 개인의 기호도가 높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티커’ 안에 모아두어 페이스북 타임라인 안에서 Read 하고 Watch 하고, listen 할 수 있다는 것. 이처럼 타임라인과 앱을 통합함으로써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그가 좋아하는 생각과 문화생활의 모든것) 을 한곳에 모았다. 이용자 개인은 한곳에 모아 개개의 서비스들로 이동할 필요가 없고 친구들이 방문하여 그의 라이프스타일에 동참하고 축하하고, 같이 슬퍼할 수도 ..
2011 IBC! 방송의 미래는추석을 앞두고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개최되는 방송 박람회인 2011 IBC에 왔다. 2일째 정신없이 부스와 컨퍼런스를 참관하며 인사이트를 찾는 중, 오라클이 제공하는 프리 Wifi 존에 피곤한 발을 쉬어주며 몇자적어본다. 땡스. 오라클.. 4년만에 다시 방문하는 방송 박람회 IBC 는 향후 몇년간의 기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기회이다. 미국에서 열리는CES나 독일에서 개최되는 IFA는 제조사 주도의 행사인 반면 IBC는 솔루션 개발 회사들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향후 2-3년간 방송을 끌고갈 기술 트렌드는 단연 ‘멀티 스크린’ (이를 국내에서는N-Screen이라고도 한다) 이다. 2011년 IBC이를 위한인프라 기술, 어플리케이션, 솔루션 등의 향연이다. 수년전과는 달..
언론의 호들갑이 재미있다.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가 타전되었을 때는 삼성과 LG등 국내 제조사들의 위기를 말하더니 잡스의 사임 뉴스에는 기회로 표현한다. 구글과 모토롤라의 동침을 명확히 평가하기 위해 언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이분법을 들고 나왔다. 이러다보니 IT 기사들의 많은 지면이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대한 평가로 채워진다. 스마트폰 경쟁 관계에서 ‘소프트웨어’ 잣대는 합리적일까?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 안에 포함된 ‘프로그램’ 으로 인식된다. 또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의 총합으로 확장될 수 있다. 생산의 관점에서 보면 기술의 이슈에 국한된다. 이런 시각은 IT 담론의 편협한 대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형 웹 OS”를 만들기 위한 지원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소프트웨어 경쟁..
미국 미디어 시장의 준마 ‘훌루’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훌루는 NBC, ABC등 미국 방송국들의 드라마, 오락등 방송 콘텐츠를 핵심으로 한다. PC와 스마트모바일, 스마트TV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더우기 90만의 유료 가입자와 수천만명의 광고 수익 창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훌루’ 라는 브랜드는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의 대명사가 되었다. 군침을 흘릴만한 매물임에 틀림없다.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디즈니 최근에는 애플까지 주인으로 거명되고 있다. 2가지 측면에서 훌루 대전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누가 훌루의 새주인이 될것인가, 현재 훌루의 주인들은 왜 팔려고 하는 것일까? 광고 수익과 유료 가입자의 두마리 토끼를 적정 수준하여 수익과 시장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훌루의 새주인..
마이스페이스가 헐값에 매각된다는 기사를 접하고 온라인 기업의 몰락에 대해 고민을 해본다. 온라인 서비스에 관련된 기업이나 종사자들에게는 실패의 과정을 짚어보는 것이 성공 원인 분석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몰락의 원인은 무엇일까? 지나치게 미디어 콘텐츠에 의존, 오픈 생태계에 적응하지 못한채 폐쇄적 운영, SNS의 본질은 소셜 그래프가 아닌 팬클럽 모음 사이트로 전락, 성과 조급증으로 광고 사업을 노골적으로 붙여 느려진 서비스 속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매개하다 보니 10대 계층에 국한된 타겟층의 미확산 등을 이유로 꼽는다. 모두 맞는 말이지만 웬지 드라이한 평가들이다. 성공이던 몰락이던 과정에 대한 평가는 현실의 잣대를 들이대기 마련이다. 특히 마이스페이스의 자리를 뺏어 왕좌에 오른 페이스북의 성공..
한국의 XBOX 구매자들은 XBOX Live로 제공되는 ‘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그런데 XBOX, PS3, 닌텐도 Wii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모두 게임콘솔 안에 비디오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콘솔을 이용하면서 유투브, 넷플릭스, 훌루, VUDU등을 통해 보고싶을 때 언제든지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 한국 시장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아직 제공되고 있지 않아 게임콘솔의 이러한 서비스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경험상으로 알 수는 없다. 최근 6월 초에 개최된 E3 게임컨퍼런스에서 소니는 “PS3가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이용량의 30%를 차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니의 발표이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지만 게임콘솔을 통한 영상 이용량이 대단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애플의 아이클라우드가 발표된지 1주일이 흘렀다. 잡스 프리젠테이션의 마취효과로 몇일간의 찬사가 이어졌지만 지금은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미 클라우드라는 기술은 수년전부터 존재해 왔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가 어디에도 없던 신 개념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에는 모두 동의한다. 애플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을 고객의 관점에서 쉽게 풀어내고 이를 서비스로 만드는 마법사의 역할을 해왔다. 아이클라우드 역시 기존의 클라우드와는 다른 차별화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차별화의 핵심은 구글과 아마존의 클라우드가 PC에 기반하여 모바일등 단말기를 연동하는 개념이라면 애플은 모바일 단말 속에 존재해 있는 이용자들의 콘텐츠와 정보를 클라우드와 연결한다. 사진, 주소록, 캘린더 등 사적 정보와 콘텐츠를 ..
재미있는 분석 기사가 있다. Why Google TV isn’t dead yet. 주장의 요지는 이렇다. 소니와 로지텍등 일부 제조사와 손을 잡은 구글TV가 비록 지금은 약한 세력이지만 삼성이나 LG가 독자적인 스마트TV용 OS를 고수하지 않고 구글TV와 제휴하게 될것이고 마치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의 생태계를 넓혀가듯 TV 시장도 변화를 만들어 갈 것 이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가 그랫듯이 구글TV 역시 비용이 개발 장벽이 낮고 비용이 낮은 스마트TV용 OS가 될 수 있다는 ‘구글 전도사’의 믿음도 전하고 있다. 이 주장 처럼 구글TV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날 수 있을까? 구글TV는 최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TV에 허니컴 버전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스마트..
스카이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에 넘어갔다. 2005년 당시 25억 달러에 이베이에 팔렸던 스카이프가 85억의 가치로 팔렸다. 수억불의 부채를 지고 사모펀드에 의탁해있던 스카이프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다. 스카이프는 가입자간 무료 통화로 출발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이다. 십여년 전 스카이프가 탄생했을 당시 스마트 모바일 시대를 예견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인터넷 전화는 PC를 기반으로 사용될 수 있었고 국제 전화 통화량이 많거나 국가별로 기술 애호가 집단들에 의해 서서히 번져 나갔다. PC가 기반이었기 때문에 최초의 스카이프는 고정형 전화 서비스의 보완재 성격이 강했다. 스카이프의 이용자들이 수억명에 달하지만 이용 방법이 어렵고 통신회사들이 제공하는 집전화도 인터넷 전화가 도입되고 모바일의 통신 요금도 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