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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X>TV와인터넷 영화채널! 탄생의 의미?

jeremy797 2009. 7. 6. 00:05

EPIX는 미국 헐리우드의 주요 영화사인 파라마운트(Paramount), 리온게이트(Lionsgate), MGM이 합작하여 만든 TV 방송 채널이자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www.epixhd.com)의 이름이다.  최근 헐리우드 3사는 TV와 인터넷에 방송채널을 동시에 런칭했다.

 


이들이
TV채널과 온라인 서비스를 동시에 준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사들은 극장 상영 뒤 DVD, 유료 TV채널 (HBO, 한국의 캐치온등) , 비디오렌탈, 일반 영화 채널 (OCN) 등에 재 상영된다.  나라마다 영화의 유통순위는 매출의 파이에 따라 변화하게 된다. TV, 인터넷,모바일 VOD가 등장하고 IPTV가 유통 구조를 흔들만큼의 과감한 판권 경쟁으로 더욱 혼탁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영화사들은 TV채널을 수직계열화로 가지고 있고 (HBO, SHOTIMESE) 그리고 훌루,유투브등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 편집버전이나 전편상영 버전등을 공급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려 한다.  2008년부터 불어닥친 인터넷 동영상 열풍은 헐리우드 영화사들에게는 기회이다.  그러나 인터넷 동영상이 TV채널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므로 이에대한 헐리우드의 고민은 TV와 인터넷을 모두 지키는 쪽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다.  EPIX는 이렇게 달라진 TV와 인터넷 관계를 반영하는 전략이다.

 

TV 방송 채널을 직접 만들어 케이블, 위성, IPTV등과 제휴하여 공급하고 인터넷에는 고화질 HD 동영상 서비스를 동시에 오픈하기로 한것이다.  그런데 EPIX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케이블 가입자 그리고 케이블,IPTV의 인터넷망(ISP) 에 가입된 가입자만 로그인이 가능하다.  EPIX가 유료 방송 채널을 제공한다면 그 가입자만 온라인 서비스에 접근이 허용된다.
케이블이나 IPTV의 인터넷망 가입자에게도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이유는 HD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Bandwidth를 제공해주는 인터넷망 사업자들의 입지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광고 시청 없이 고화질 영화가 드라마등을 즐길 수 있다
.  최근 미국 케이블이 준비하고 있는 웹인증(Web Audentification) 기반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인 <TV Everywhere>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2009/03/09 - [TV 2.0 & 미디어2.0] - 케이블의 온라인전략!PC도 지키자~

 

2009년 6월부터 온라인에서 프라이빗 베타 서비스를 하고 있는 EPIXHD.COM은 쿨아이리스닷컴으로 부터 3D Wall 비쥬얼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제공받아 콘텐츠 검색을 선보이고 있다.



 친구 4명을 초청하여 함께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Watch with friends>등 소셜티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PIXHD.COM : Watch with friend 기능

TV
드라마, 연예오락 콘텐츠를 보유한 FOX, NBC,CBS등 미국의 지상파와 핵심PP는 훌루등 광고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로 인터넷의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헐리우드 주요
3사는 직접 TV와 인터넷에 다소 페쇄적이지만 가입자 기반의 확실한 수익모델을 틀어지기 위해 새로운 길을 열었다
. 

훌루 진영의 개방성이 케이블의 웹인증 기반의 온라인 전략과 만나 갈등을 겪고 있는 사이
TV에 방송 채널을 직접 만들어 TV기반의 수익 모델을 지지하고 인터넷의 이용자까지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헐리우드의 행보는 새로운 경쟁과 협력 구도를 만들어 갈것이다.  EPIX는 TV와 인터넷의 통합 전략측면에서 보면 콘텐츠 오너 진영의 상징적인 구도 변화를 가져올것이다. 이제 막 알을 깬 이들의 시작을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