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의 OTT NEWS
슬링박스의 확장상품 <Slingcatcher>의 출시의미 본문
Slingmedia는 <SlingCatcher> 라는 셋톱박스를 런칭하였다.
슬링미디어는 슬링박스를 2005년에 출시한데 이어 3년만에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였으며 최근에는 Video 포탈 사업인 Sling.com을 발표한바도 있다. (Sling.com 포스트 보기)
<SlingCatcher>는 인터넷이 연결된 셋톱박스로 다양한 인터넷 미디어 영상화일을 TV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관련자료보기)
XBOX360 게임콘솔이 Netflix의 인터넷 영상을 TV로 보내주고, ROKU 셋톱박스가 다양한 인터넷 영상을 오픈 플랫폼으로 TV에 연결해주는 등 최근의 로컬 셋톱박스의 움직임과 유사한 제품이다. (ROKU 셋톱박스 관련 포스트 보기)
슬링미디어 CEO인 Blake Krikorian은 “수천편의 온라인 영상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들을 PC가 아닌 대형 스크린(TV)에서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슬링박스 유저들은 다른 TV에서 방영되는 컨텐츠를 TV로 시청할 수 없었는데 SlingCatcher로 이제 가능해질것이다” 고 밝히고 있다.
<SlingCatcher>는 크게 세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번째는, 슬링박스를 통해 시청이 가능한 영상을 TV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슬링박스와 연결된 TV의 영상을 PC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SlingCatcher>는 다른장소(내 친구집의 TV)에 설치된 슬링박스와 연결하여 나의 거실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즉, LA에만 방송되는 스포츠 중계를 서울에서 TV로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유투브,hulu등 인터넷 동영상을 슬링캐처가 연결하여 TV로 보내준다. TV프로그램이 방송되기 이전이라도 드라마,영화,하이라이트 영상등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오픈하여 언제든지 TV로 시청이 가능하다. 영상 이외에도 사진 슬라이드 기능등도 제공된다.
세번째는 <SlingCatcher>의 USB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내 PC에 저장되어 있는 각종 미디어 파일을 TV로 이용할 수 있다.
WMV, MPEG2/4, H.264등 대부분의 영상화일을 모두 변환할 수 있다.
사실 슬링박스와의 연결성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IP Connected 셋톱박스들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299불에 판매될 예정인 <SlingCatcher>의 항로가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까?
<SlingCatcher>는 슬링박스로 연결된 컨텐츠를 TV로도 볼 수 있게하자는 확장의 개념으로 출발한 서비스이다. 여기에 온라인과의 연결, 그리고 PC나 타 다비이스간의 매개를 함으로써 댁내에 존재하는 각종 미디어 영상 파일들을 중개해주는 셋톱박스로 포지셔닝되기를 원할 것이다.
여기에 곧 런칭될 Sling.com 을 연계하여 <슬링박스-Sling.com Connector>로 발전할것으로 보인다.
299불 이면 AppleTV와 동일 가격이다. 슬링박스 연결 기능만 빼면 다른 제품과의 특장점이 분명치 않다. Sling.com과의 연결과 서비스 연계 시나리오가 다소 다른 점일 뿐이다.
<SlingCatcher> 뿐만 아니라 AppleTV등 셋톱박스의 기술 진보는 연결성의 극대화가 화두일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의 연결은 물론이고 PC, DVR 그리고 케이블, IPTV 셋톱박스등과의 연결을 통해 컨텐츠의 중개 허브로서 경쟁할 것이다.
특히 PC와의 연결은 <SlingCatcher>도 USB 인터페이스를 쓰고 있지만 이는 매우 아날로그적 연결이며 댁내 무선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한 간편한 연결 인터페이스를 만드는것도 과제일것이다.
그다음에는 결국 그만의 특화된 서비스인데, AppleTV는 iTunes Connector, <SlingCatcher>는 Sling.com Connector 라고 하는 자사 컨텐츠 서비스의 연장선에서 경쟁 포인트가 나올 공산이 크다.
여기에 셋톱박스의 개방화 물결까지 가세하면 인터넷과 TV의 융합 코드는 점차 대세가 되어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