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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TV를 켜는 순간 머리속에 떠오르는 방송 채널과 이와 연관된 콘텐츠의 숫자는 손가락을 꼽는다.  아날로그 시청 방법에 젖어있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10 꽃보다 남자를 시청하기 위해 KBS2 채널을 돌리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선택한다. 그러나 양방향 TV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의 수는 수만편에 이른다.  아날로그 시청 방법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지상파와 인기 영화, 뽀로로등 키즈 콘텐츠 그리고 성인 콘텐츠등 수십편을 제외하고는 소위 롱테일 콘텐츠의 소비는 요원하다.   한국의 케이블과 IPTV 모두 위에 열거한 몇몇 장르의 콘텐츠들이 소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TV콘텐츠의 소비를 돕는 서비스는 EPG와 콘텐츠 검색 서비스가 있다.  EPG(Elecitronic Program Guide) 100여개의 방송 채널이 제공하는 시간대 별 방송 콘텐츠 목록을 정렬 방식에 따라 보여준다.  통상 방송 채널의 콘텐츠 목록을 3~7일간 정보를 보관한다.  시청자는 방송 시청 도중 EPG를 오픈하여 보고싶은 채널의 정보를 탐색하여 해당 채널로 이동하거나 미래 이벤트는 예약을 해놓으면 된다.

주문형비디오(VOD)가 제공하는 수만편의 콘텐츠는 장르별(영화, 드라마등) 또는 콘텐츠 제공사별로 목록을 보여주는데 주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는 순서대로 전시한다.


물론 시청자가 특정 배우나 장르의 선택 또는 직접 문자 입력 등을 통해 직접 검색도 가능하다.  케이블, IPTV등 플랫폼 사업자들은 유료 매출 향상을 위해 EPG등에 특정 콘텐츠를 홍보하거나 TV 화면위에 배너 광고등을 통해 콘텐츠 시청을 유도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음이 케이블과 네이버가 IPTV와 손을 잡고 TV 검색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다음은 케이블 MSO CJ헬로비전와 손잡고 방송 시청 중 리모컨으로 TV 검색 서비스를 선택하면, 방송 프로그램의 메타데이터를 다음 검색 엔진과 연동하여 TV화면에 추천검색어를 제시한다.  아직은 방송 프로그램과 인터넷 추천 검색어를 연결시키고 다음이 제공하는 블로그, 까페등 자사 커뮤니티 정보를 연동하는 수준이다.  네이버의 IPTV 검색 서비스도 이와 유사하다.  (관련정보 보기)



EPG, VOD
검색 서비스, 그리고 인터넷 포털과의 제휴 등 다양한 방식의 검색 및 추천 서비스는 무언가 어정쩡한 단계이다.  EPG TV-Like한 서비스인 것 같지만 EPG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시점은 벌써 7-8년 전이다. 인터넷 검색이 트렌드가 되고 웹2.0 기반의 네트워킹이 확산되는 시대에 방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EPG는 유물이 되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아울러 인터넷 포탈과의 제휴는 중간지대의 만남인듯 보이지만 기계적 결합 수준에서 출발하고 있다.

 

작년에 오픈한 아이튠즈8에는 콘텐츠 추천 기능인 <Genius Side Bar> 기능이 있다.  추천 에이전트로 수만곡의 노래중에 유저가 선택하는 순위에 따라 추천을 해준다.  아이팟의 무작위 검색 기능인 셔플과는 다르다.  최근 이 기능에 TV 콘텐츠 추천 검색을 추가하였다.



Apple의 이 기능을 언급하는 이유는 미디어가 표방하는 서비스의 컨셉와 이용자의 이용 패턴에 따라 미디어 검색 서비스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TV는 점차 방송 프로그램과 VOD 콘텐츠의 비중이 유사해져가고 TV와 인터넷이 연결되어 소셜 TV를 지향해가고 있다.  TV라는 울타리안에 콘텐츠 검색을 가둘 필요가 있을까?

방송을 시청하면서 방송 콘텐츠의 내용과 부가적인 정보는 타 매체(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이미 검색되어지고 소통되어진다 인터넷 검색과 TV의 기계적 융합은 다양한 매체를 동시에 소비하는 이용자들의 욕구를 따라가기 힘들다. 
TV안에서 모든 검색 행위를 유발하기 보다는 TV와 인터넷, 모바일등이 각기 매체의 특성에 따라 검색과 추천 기능을 나누어 가질 필요가 있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TV 콘텐츠의 메타데이터 정보가 검색의 알고리즘에 녹아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TV의 메타데이터 분류 방법이 세분화되고 인터넷의 알고리즘을 차용해야한다.  (물론 기술적으로 많은 난제가 있겠지만..)  그 뒤에는 TV와 인터넷 검색, 추천 서비스를 매쉬업(mash-Up)을 통해 융합하는 고민이 필요하다. 
케이블, IPTV 사업자들은 TV안의 검색 서비스를 TV안에서만 고민하지 말고 인터넷과 모바일에 옮겨놓아 시청자들이 TV밖의 어떤 공간에서라도 콘텐츠의 단서를 찾고 그 뒤에 TV로 돌아와 시청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각 매체들은 연결시켜야 할것이다.


사실 이 문제의 해결은 말처럼 쉽지 않다.  VOD만을 TV에 제공하는 Apple TV는 이미지 중심의 매우 심플한 인터페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여기에 방송 채널이 덧 보태어지면 검색 서비스는 쉽게 풀리지 않는다.

TV
검색이나 추천 서비스등은 아직도 진화과정에 있다.  엉뚱한 아이디어와 기발한 상상도 많이 나오고 있으나 발전되기는 어렵다.  EPG등 과거의 유물이 앞을 가리고 있는건 아닌지..  TV안에서 벗어나야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TV도 시청자의 기호를 적극 자극하여 대작 콘텐츠에서 롱테일 까지 골고루 소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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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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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Vizimo에서 개인화 EPG(셋톱, 웹 그리고 휴대폰의 통합)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한참나와서 고민하던 주제였는데 재미있는 생각을 하게 해주시네요. 아무래도 제레미님이 고민하시는 주제를 vizimo에서 완성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EPG는 아니지만 미국 IPTV인 'u-verse,FIOS' 그리고 셋톱회사인 'TiVo' 가 제공하는 remote-access가 휴대폰과 IPTV의 조합을 잘 완성시켰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들어 외출중에 누구에게 무슨 프로그램이 재미있다고 이야기 들으면, 바로 휴대폰으로 그 방송을 PVR(DVR)로 녹화시켜, 외출 후 바로 볼수 있는 서비스인데, 정말로 편하게 TV를 볼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아...다음 TV검색 서비스는 케이블 뿐만 아니라 작년 10월부터 myLGtv에서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케이블 tv검색에 비하면 그 기능은 한참 떨어지지만요.

    어떤 글 적을까 고민하다가, 제리미님 블로그만 들어오면 너무 많은 주제들이 떠올라 행복한 고민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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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케이블 HelloTV(CJ헬로비전)와 메가TV(KT)에는 각각 다음과 네이버가 제공하는 TV검색 서비스가 있다. 

                                      HelloTV에 제공중인 다음 포탈 서비스

위 서비스는 검색을 포괄하는 독립형 포탈 서비스에 가깝다.  검색, 미디어다음, 까페, 메일 서비스가 제공중이다.  (다음은 CJ와 공동으로 08년 하반기 TV검색 서비스만 확장할 계획이라 한다.)

보는 바와 같이 Walled Garden 방식으로 제공되어 다소 폐쇄적인 서비스 개념이다.  다음 포탈의 핵심 서비스를 종합한 느낌이지만 다소 산만하다.  부분적 제공중인 검색 서비스의 경우에는 실시간 검색어등을 다음과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데이터를 연동하고 있다. 

                                                    메가TV에 제공중인 네이버검색

메가TV의 동영상 화면 위에 제공되어 부분적인 연동형 방식을 택하고 있어 TV다음에 비해 업그레이드한 느낌이다.  데이터, 이미지 이외에 UCC영상 호출이 가능하다.  실시간 검색어등은 다음과 같은 서비스이며 리모컨 직접 입력 방식으로 검색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두 회사의 TV검색 서비스는 절반의 시도이다. 
인터넷과 TV간의 link, connected 모델을 만드는데는 성공하였으나 인터넷 검색을 기계적으로 TV와 접목하여 인터넷검색의 오마주에 그치고 있다.
즉, TV 시청 도중 불현듯 궁금해지는 무엇이 발생할 경우 PC로 달려가지 않고 TV검색을 이용하는 편리함 정도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검색은 광고플랫폼이며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출발점이다.  단순한 화학적 결합이 아닌 TV매체의 특성을 살리면서 TV검색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려면 무엇을 고민해야하는가?

TV의 주요 마당은 동영상 그것도 실시간 방송 화면이다.  시청자의 모든 관심과 호기심은 영상 화면에서 출발한다.  당연히 실시간 방송과 검색 서비스는 연동되어야 한다.  그런면에서 메가TV의 네이버검색이 고민의 올바른 출발이라고 본다.

그 다음 고민은 검색이라는 결과치를 인터넷에서 기계적으로 긇어다 보여주는 방식은 유저의 니즈와 다소 거리가 멀다.  TV에 펼쳐치는 수많은 컨텐츠와 결합된 검색 서비스가 되어야한다.
방송 컨텐츠에서 추출될 수 있는 메타데이터를 별도의 DB로 관리하여 검색DB와 연동한다면 실시간 TV검색어와 같은 TV와 연동된 컨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TV 컨텐츠의 메타데이터에 대한 고민은 여러 단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검색 서비스의 궁극적 지향점은 광고플랫폼이다.  키워드 광고등 광고사업 모델을 TV와 접목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또한 기계적 접목이 아니라 TV like한 광고 모델을 찾고 인터넷의 광고 시스템과 통합하는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 구글의 TV ADs로 이러한 고민은 글로벌하게 시작되고 있다.

물론 위의 고민은 기술적 진화과정과 매우 비례하여 진행될 것이다.  현재의 TV 셋톱박스는 이러한 서비스의 진화에 다소 걸림돌이다.  256MB에 불과한 메모리와 검색결과를 불러오는 네트워크의 속도, 이미지나 UCC영상을 표현하는 퀄리티가 다소 낮은수준이다.  
 
아직까지 인터넷검색의 오마주에 불과한 TV검색을 어느 사업자가 먼저 발전시킬 수 있을까.
다음과 손을잡은 디지털케이블진영, 네이버와 손을 잡은 IPTV 진영!

유저와 TV 그리고 기술의 적용을 유연하고 영리하게 고민하는 사업자가 아닐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필자는 디지털케이블과 다음의 제휴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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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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