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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켜고, 끄는 행위는 리모컨으로 가능하다.  Remote Control의 준말인 리모컨은 원격으로 조정하는 작은 기기를 일컫는다.  리모컨은 버튼을 작동시켜 TV와 약속된 신호를 TV로 보낸다.  버튼은 리모컨의 핵심이다.  과거 리모컨의 기술력이나 진화의 방향은 버튼의 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버튼 재질의 퀄리티를 높이거나 버튼의 숫자를 줄이거나 자주 쓰지 않는 버튼등을 숨기는 등 버튼을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방식은 모바일도 마찬가지였다.  버튼을 멋스럽게 모양을 바꾸거나 버튼에 형광재질로 불빛을 내는 등의 변화가 이어졌다.  모바일에서 혁명이 먼저 일어났다.  버튼을 없앤 유저 인터페이스가 아이팟에서 일어났으며 이어 터치 스크린이라는 제2의 혁명으로 모바일 인터페이스는 일대 전환기를 맞이한다.

 

필자는 TV 리모컨의 혁신에 대해 동작인식이나 터치스크린의 적용등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2008/10/27 - [User Experience 2.0] - 케이블-IPTV 리모컨 전쟁의 관전 포인트


이번 2009 CES에서는 TV 리모컨의 변화 방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파나소닉에서 작년에 선 보인바 있는 EZ Touch 리모컨은 2009 CES에서 직접 목격하였다.

이 리모컨은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손목 동작 인식을 동시에 적용하였다.  리모컨에 사방향의 최소한 키만 존재하고 번호 키를 모두 없앴다.


TV위에 엄지 손가락 이미지가 리모컨의 터치패드를 통해 번호 입력을 할 수 있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파나소닉 EZ Touch 리모컨 시연 모습

모바일은 버튼이나 터치패드가 모바일 기기와 일체형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TV는 리모컨과 TV기기가 분리되어있다.  필연적으로 리모컨을 쳐다보고 다시 TV화면을 쳐다보는 인터페이스 입력의 단절성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TV
화면 위에 엄지손가락을 이미지화 하여 리모컨의 터치패드를 쳐다보지 않고도 특정 번호나 메뉴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 인터페이스 작동의 안정감을 주고 있다.  한손 또는 양손으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화면 메뉴의 전체 이동은 가벼운 손목 동작으로도 가능하다. 

 

도시바는 2009 CES에서 선 보인 <Spatial Motion Interface>는 손의 모션 작동을 통해 TV의 인터페이스를 조정하는 한 발 앞선 기술을 선 보였다.

 

                          도시바의 Motion 인터페이스 시연 모습

도시바는 화면위의 사진 이미지들을 마치 손으로 사진을 집어서 정렬하고 종이를 꾸겨서 휴지통에 넣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사진들을 정렬할 수도 있다.  TV위에 작은 컨트롤 박스가 손의 동작을 인식하여 명령을 수행한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기술의 진보를 확인한 자리였다. 

 

작년 가을 일본의 가전 전시회에서 선보인바 있는 Hitachi(히타치)<Gesture-Controlled TV>는 이와 유사하다.  Canesta사가 개발한 동작인식 및 3D Sensor 칩셋을 탑재한 TV가 아래의 시연 모습 처럼 손의 동작을 인식한다.

 

                            히타치 Gesture-Controlled TV

앞의 파나소닉 리모컨이 2009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인 반면, 도시바와 히타치의 인터페이스는 연구소의 테스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Geusture 기술 연구는 TV와 게임 분야등에서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벤처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분야이다.  히타치의 3D Motion 칩셋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이다. 
동작인식을 리모컨을 통해 간접 수행하는 닌텐도 Wii와는 달리 동작의 직접 인식은 오류의 가능성이 높아서 이에 대한 기술적 대응도 필요할것이다. 그러나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

 

파나소닉의 EZ Touch 리모컨은 모바일의 진화 방향과 같은 배를 탓다.  오히려 도시바와 히타치의 가상 동작 인식 인터페이스가 TV의 특성에 적합한 독립적인 방향이다. 

소파에 누워 손의 이동만으로 보고 싶은 채널을 돌리거나 유투브 영상을 몇번의 휘저음으로 찾을 수 있다면 TV Lean Back 특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변화는 유저의 욕구가 호응할 때 가능하다.  기술의 진보 속도와 유저의 욕구는 적당한 비례관계를 가져갈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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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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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근 국내 한모아 라는 특허보유업체와 비슷한 리모콘을 기획중입니다. 관련글 감사합니다.
secret

라스베가스에서 보내는 첫 소식이다.  오늘은 CES 쇼 답게 전시장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TV 가전 부스에 종일 시간을 보냈다.

10시 오픈과 동시에 문을 박차고 들어가니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부스는 Intel이다.  <TV+Internet> 이라고 선명히 박힌 전시 이름이 새롭다.
작년에 발표한 인텔의 TV 위젯이 첫 선을 보였다.  인텔의 TV 위젯은 야후에 의해 개발되었고 캔우드 TV칩셋등 인텔의 기술력이 뒷받침 되었다.  하단부에는 야후, JOOST등 인터넷 콘텐츠 진영의 서비스와 CBS등 방송 네트워크의 서비스 메뉴가 눈에 띄며 좌측에서 우측으로 콘텐츠가 열리며 인터넷 동영상 도 채널 위에 오픈된다.


놀라운 것은 TV위젯이 인텔 뿐 아니라 파나소닉, 삼성전자, LG등에 동일하게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놀랍다는 평가를 하는 이유는 야후 등 콘텐츠 진영 또는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진영의 대거 참여에 의해 대단히 빠른 속도로 TV가전이 인터넷 친화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가전사들이 동일 포맷의 TV위젯을 제공한다는 것은 서비스 확산에 대단히 호조건을 조성할 것이다. 
파나소닉은 Viera Cast, LG전자는 Net Cast라는 독자 기술력을 앞세워 TV위젯 뿐만 아니라 인터넷 연결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을 보면 이번 CES의 TV가전의 트렌드는 단연 <인터넷 TV> 이다.
LG는 <브로드밴드 TV> 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TV위젯에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차별화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의 채비를 마쳤다.


이러한 트렌드는 이미 작년 부터 예견된 것이며 CES의 출품이 아직 시제품이라고 볼때 본격적인 경쟁은 상용 제품이 출시되는 올 중반기 이후라고 할 수 있다.

가전사들의 인터넷 TV는 TV칩셋 등 핵심 기술의 가격 하락과 콘텐츠 진영의 본격적인 가정 공략을 위한 제휴를 통해 이루어진 성과이다.

필자가 가전사들을 돌면서 느꼈던 바는 이정도의 서비스 수준이라면 케이블이나 위성, IPTV 그리고 Apple TV등 셋톱박스 제공사들간의 백가쟁명식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질것이라는 점이다.
  단, 경제 불황에 의한 TV의 교체 주기가 더욱 늦추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전사가 다소 불리할 수도 있지만 가전사 연합군들의 힘은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가지 TV의 트렌드는 친환경과 Thin TV라고 할 수 있다.
특히 0.8미리 두께의 TV를 LG가 개발하면서 가전사들의 얇게 만드는 경쟁은 더욱 불이 붙었다.  가전사들의 부스 곳곳에서는 Thin TV가 대세로 전시되고 있다.  TV가 얇아지면 무엇이 장점이며 기술력의 핵심은 무엇일까?

얇게 만드는 기술은 핵심 기능을 최적화 시킨 탓이고 이의 장점은 가정의 디자인과 공간활용에 세련미를 가미할 수 있다.  아래 파나소닉의 TV는 책장에 걸이 식으로 비치되고 TV가 책장 레일을 타고 자동으로 움직인다.
두께가 얇은 TV는 물론 고가이다.

TV는 인터넷과 만나 컨버전스라는 복합화를 한축으로 성장하면서 두께나 친환경의 테마를 한축으로 다이버전스화 되는 양극화의 경향을 걷고 있다.
일본의 엔화강세로 한국 가전사들이 기회를 맞이했다고 한다. 

한국 가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호텔의 무선 인터넷이 전화모뎀보다 느리고 답답하다.  사진 한장 올리는데 수십분이 걸리고 있다. 이런 브로드밴드 환경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활성화되는것을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는 참 기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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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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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텔의 ATOM , 3D TV 등 3D테크롤로지, 와이맥스 등 전하려는 소식은 많았으나 저질 무선 인터넷으로 출장후로 미루어야겠습니다. 주요 신문들의 CES 주요 뉴스는 신제품 소식으로 채워지고 있으나 이것보다는 CES의 트렌드에 대한 심층분석이겠지요. 기술의 변화와 유저의 접점이 어떤 함수관계로 만날지가 계속되는 고민입니다. 내일도 그 고민속에 빠져 발이 팅팅 불것 같네요.
  2. 저질 디카도 문제입니다. 질문해가면서 사진까지 찍으려니 사진의 수준이 기가 찹니다. CES에서 Aving.net 분들 사진 찍는거 보니 역시 사진 실력은 카메라도 좋아야하지만 집중력있는 촬영입니다. 저의 열악한 사진은 너그러히 보아주시길..
  3. 앗...직접 라스베가스에 가셨나보군요. 부럽기도 하고.. ^^ 좋은 정보 기대하겠습니다.
  4. 비밀댓글입니다
    • LG 관계자들과 미팅을 했는데 인텔의 tv 칩셋 개발이 많이 진보되었다고 하더군요.. PC 칩셋에서 tv로 확장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으나 이번 캔모아라는 칩셋은 상당히 안정화되었다네요.

      인텔의 TV 분야 확장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다기능화등 기술경쟁력을 부추길 수 있을지 기대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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