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이 모바일로 이동중> 라는 포스트를 작년 말에 쓰면서 JOOST의 아이폰 용 버전을 언급한 바 있다.
2008/12/05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인터넷동영상이 모바일로 이동중!(JOOST 모바일)

서비스 개시 3개월여 동안 JOOST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100만 카피가 다운로드 되었다는 기사가 타전되었다. (관련기사보기)


JOOST는 최근 아이폰의 신버선을 릴리즈하였는데 성능개선은 물론이며 안정을 높이고 인터페이스도 대거 개선되었다.  현재 JOOST 400여편의 TV시리즈와 1,200여편의 장편 및 단편 영화, 18,000여편의 뮤직비디오를 포함하여 57,000편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JOOST의 아이폰 버전은 광고시청을 전제로 무로료 배포된다.  100만 카피 달성은 100만명의 광고 유효모수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한국의 모바일 문화로 보면 그리 대단한 평가는 아닐 수 있다.  SK텔레콤의 JUNE EVDO망의 동영상 서비스와 위성 DMB, 지상파 DMB등 모바일 방송이 이미 대세이기 때문에 JOOST 100만 카피 달성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말이다.

그러나 2가지 측면에서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인터넷 동영상 진영의 모바일 진입으로 유저의 선택 폭이 매우 넓어졌다는 것이다.  DMB TV방송 채널의 일부가 입점된 서비스이다.  TU미디어의 위성 DMB 정도가 페이퍼뷰(PPV)로 영화 채널이 제공되는 정도이다. 


JOOST,
페이스북등 온라인 동영상 진영의 모바일 이동은 언디멘드(on demand) 콘텐츠 시청에 불을 붙였다.  최근 USTREM.TV의 아이폰 버전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공개되어 화제를 일으켰다.  오바마 취임식을 아이폰에 생중계 함으로써 USTREAM의 브랜딩을 확산시키는데 활용한 바 있다.
2009/01/28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오바마취임식 TV,인터넷생중계 결과는?

USTREAM.TV UCC 개인방송의 컨셉을 가진 한국의 아프리카와 유사한 서비스이다.  유저의 개인방송이 아이폰을 타고 흘러가게 되어 콘텐츠의 소소를 UCC까지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슬링박스(Slingbox) Slingplayer 모바일 버전을 블랙베리를 통해 오픈하였다.  (관련정보 보기)
슬링박스는 댁내의 TV에 연결한 작은 셋톱박스로 집 밖 어디에서라도 인터넷 연결을 통해 집안에 연결된 우리집 TV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만일 집안의 TV가 DVR에 연결이 되어있다면 DVR에 저장된 영상을 모바일을 통해 시청할 수도 있다.
블랙베리 버전을 오픈함으로써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우리집 TV를 이동중에 시청할 수 있다.  (노키아등 2G 버전은 이미 오픈된바 있다) 슬링플레이어의 아이폰 버전도 3월초에 런칭 예정이라고 한다.



슬링플레이어 모바일 버전은 윈도우 모바일, 팜OS, 심비안등 다수의 모바일 플랫폼에 포팅이 가능하다.
2008/10/13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슬링박스의 확장상품 의 출시의미

다음TV팟이 App 스토어에 아이폰 버전을 오픈하여 한국의 인터넷 동영상도 모바일로 돌진하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UCC 개인방송, 실시간 우리집 TV (슬링박스) 가 모바일로 들어온 셈이다.


다음TV팟 아이폰 버전 리뷰 보기 -1

TV방송의 축소 버전인 DMB와는 콘텐츠 창고의 크기가 틀리고 양방향적 디지털 포맷은 더더욱 차이가 크다. USTREM.TV는 방송 시청 도중 채팅 기능을 추가하는 등 양방향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두번째로 짚어야할 것은 유저의 사용환경을 통제하는 네트워크차이에 관한 평가이다.

JOOST, 슬링플레이어 블랙베리 버전, USTREA.TV 모두 WIFI 3G 네트워크 모두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WIFI 접속 환경이다.  한국의 모바일은 3G WIFI를 모두 제공하지 않는다.  블랙잭등 일부 스마트폰을 제외하고는 WIFI 3G를 듀얼로 제공하는 모바일폰의 종류도 적으며 통신회사의 소극적 대응으로 WIFI 연결 서비스는 거의 없다.  3G 네트워크 연결 상황에서 동영상 시청에 대한 유저의 부담은 아무리 무한대의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패킷 이용에 대한 심리적 장애는 매우 크다.


그러나 WIFI 연결 상황은 인터넷 동영상 시청이나 우리집TV를 모바일 작은 창에 열어놓고 마음껏 시청할 수 있다
.  이점은 인터넷 동영상의 모바일 러쉬가 더욱 늘어날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하다.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WIFI 3G의 듀얼 모드로 오히려 3G 데이터 이용이 오히려 증가한다고 한다.

외국에 비해 WIFI 인프라가 부족한 한국에서는 오히려 와이브로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조짐이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3G, WIFI, 와이브로의 접속이 모두 가능한 트리플모드 폰이 출시될 가능성도 크다.  유저가 사용 구간에 따라 자유로이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는 트리플모드 폰의 출현이 인터넷 동영상 구애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것이다.

 

JOOST 100만 카피의 의미를 콘텐츠와 네트워크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콘텐츠 진영의 활발한 비즈니스 기회가 더욱 증가할 것이며 더 많은 사업자들이 모바일로 달려올것이다.
TV
와 인터넷, 모바일로 이어지는 3 Screen의 융합이 더욱 지형을 넓혀가는 이유는 아마도 사업자들간의 개방적 제휴와 유저의 이익 관점에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지혜로운 플랫폼의 진보 때문이 아닐까.


신고

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트랙백  2 , 댓글이 없습니다.
secret

IPTV 산업협회가 지식경제부의 지원에 힘입어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IPTV 산업협회는 통신회사 및 솔루션등 하드웨어, 소포트웨어 제공사등 40여개를 망라하고 있다.  방통위에서 발끈하고 나서자 KT는 한발 빼면서 관망하는 태세이다.

협회의 발족을 보면서 이런 호들갑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경부에서는 IPTV 도입에 따른 부수적인 산업 파급 효과나 대외 수출 효과등을 촉박하고자 이 협회의 발족을 지원한다는 명분일 것이다.

IPTV는 우리 소관인데 왜 지경부가 협회를 지원하느냐라는 다소 논리가 빈약한 밥그릇 싸움을 방통위가 문제제기 하였다.    언론은 IPTV 관할권을 둘러싼 정부 부처의 암투라고 평가하고 있는 정도이다.

짚고 넘어갈 문제가 있다.

지경부가 주장하는 IPTV 도입에 따른 부수적 산업 파급 효과에 대한 평가와 전체적인 뉴미디어플랫폼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IPTV는 뉴미디어이다.  당연히 새로운 매체 도입에 따른 여러 주변 기술, 장치, 컨텐츠 분야의 동반 시너지 효과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IPTV가 붐을 일으키고 있으니 한국의 기술력으로 수출에 대한 상승 요인도 기대하는 바이다.  하지만 이는 벌써 부터 호들갑 떨기에는 시기상조이다.  이제막 IPTV가 준비를 하고 있고 현재 IPTV STB에 제공되는 다수의 솔루션은 외산이다.  아울러 IPTV 기술은 이미 디지털케이블, DMB 등 기존의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검증되고 있다. 
5년전 디지털케이블은 OPEN CABLE이라는 Global Standard를 채택(정통부 승인)하였고 여러 솔루션과 삼성전자 등 셋탑박스 제조사들은 한국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OCAP 기반의 STB와 솔루션을 미국의 COMCAST, TIMEWARNER CABLE등에 수출하고 있는 형국이다.   아울러 미들웨어 공급 업체인 알티캐스트는 유럽, 중국, 대만등에 미들웨어 공급을 위해 디지털케이블 제공의 노하우를 미들웨어 수출에 활용하고 있다.
DMB 분야에서도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경부는 IPTV 뿐만 아니라 여러 뉴미디어 플랫폼의 산업 파급 효과를 전체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것이다. 

IPTV가 모든 뉴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다보니 음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위성 DMB등의 노력이 힘겨워 보인다.  IPTV는 CAS(수신제한 모듈)와 셋톱박스와 분리에 대한 의무규정 유예가 되었다.  이 문제만 해도 디지털케이블이 지난 4년간 정통부에 꾸준히 요구했던 사안으로 IPTV에서는 불과 몇달만에 통과된 이슈이다.  이 모든것이 IPTV 확산을 꾀하고자 하는 정부의 지원책이라는데 다른 뉴미디어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심한 편애이다.

뉴미디어가 사용자의 선택과 시대의 트렌드에 따라 흥망을 거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미디어 역사의 한 흐름일 수 있으나 정부의 특정 미디어의 지원과 호혜에 의해 구조조정 된다면 전체적인 뉴미디어 산업 발전을 역행하는것은 아닐까.

IPTV 산업 협회가 발족은 축하해야할 일이다.  뉴미디어가 경제 살리기에 일조할 수 있으니 말이다.
더 큰 시너지를위해 전체 뉴미디어에 대한 균형적인 관심 (지원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이 필요하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끝>
-jeremy68

신고

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