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의 OTT NEWS
TV채팅 서비스로 시작하여 TV가 Social Media로 진화한다! 본문
스포츠팬이나 드라마 광들이 TV 채널을 시청하면서 친구와 채팅을 한다면 어떤 재미일까?
미국 Integra5 사는 TV Chat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2008년 CableLabs Summer Confernce 에서 발표한다.
시청자는 인터넷 버디 리스트를 TV로 호출하여 TV Chat 그룹에 초대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TV Chat에 참여할 수도 있다. 버디 리스트 친구에게 Chat을 하자는 메시지를 보내면 그 친구가 모바일로 OK 메시지를 보낸다. TV 창에 친구의 모바일 번호가 뜨고 확인을 누르면 Chat 창으로 초대 된다.
TV 쇼를 동시에 시청하면서 10대의 45%가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보낸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즉, TV를 둘러싸고 유저간의 Social community가 형성되는데 TV 이외의 디바이스로 커뮤니케이션되고 있으므로 정작 TV 매체는 소외되고 만다.
TV Chat는 TV가 커뮤니케이션의 중심 역할을 하고자 한다.
커뮤니케이션이 진화할수록 유저는 특정 디바이스에만 종속되기를 원치 않는다. 각 디바이스가 Link 된다면 디바이스간의 장점을 활용하여 영리한 소통이 가능하다.
TV Chat 화면 예시
TV와PC, 모바일을 연계하는 open web 아키텍쳐 기반에서 제작될것이라고한다. 어플리케이션이 제공되는 플랫폼 즉 케이블, IPTV, Hybrid Video, 전화네트워크 와도 통합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케이블 가입자와 IPTV 가입자가 서로 연계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서비스는 2009년 초 런칭 예정이며 미국 MSO들은 유료화서비스로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TV Chat에서 social media 로의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유저는 TV 시청과 동시에 Facebook, Myspace 등 Social Network 사이트와 직접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TV Chat, Caller on ID등은 대표적인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의 일종이다. TV 시청 중 동시에 친구나 동일 채널 시청자들과 Chat을 할 수 있고 화면 정보나 궁금사항을 직접 지인들에게 보내거나 답할 수 있는 TV와 Social Network와의 링크는 진보의 방향이다.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리모컨 입력기로 과연 Chat 행위가 자유로울까. 물론 모바일등을 대체 입력기로 활용하는 방법은 분명한 대안이다. TV는 가족형 매체이다. Chat이라는 행위는 극히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서비스로 TV와 궁합이 맞을지는 유저의 수용여부를 지켜보아야 할것이다.
Social Network과의 링크가 단순히 매체간의 정보만을 주고받는 수준이라면 인터넷의 보조 매체 수준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Social Network의 지원 매체 수준일 것이다.
여전히 TV는 단방향적 영상 컨텐츠로 채워져있는 쓸쓸한 공간이다. TV가 참여와 개방을 키워드로 하는 Social Media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TV 공간의 해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유형이 필요하다.
물론 TV Chat과 같은 초보적 수준의 Social Media도 아직 기술의 안정성이나 호환성이 다소 불안하다.
한국의 사업자들도 도입을 고려중이나 미천한 수준이다. (하나TV는 싸이월드, HelloTV는 다음, KT는 네이버와 개발 준비중이다.)
이것부터 빨리 세상에 내놓고 유저의 평가를 받는게 급선무이다. 누가 TV Chat, Social Media TV 2.0을 먼저 출시할것인가? <끝>
관련기사 : Integra5 Preps Real-Time TV Chat Application(Multichanne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