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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상이야기

홍대까페에서 신년의 인사와 다짐

jeremy797 2010. 1. 1. 16:06

일년중에 신년 연휴가 가장 여유가 넘치는 시간입니다모두 비워서 그런걸까요.. 

부모님댁에 인사를 올리고 홍대 까페에 들렀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수제로 직접 케익을 만드는 작은 까페입니다. 

 

URARA 라는 디저트 까페 이구요, 산울림 소극장 근처

초콜릿이
뿌려진 부드러운 빵이 아이에겐 무척이나 달고 맛이 있나 봅니다.  입에 초코릿을 묻히고도 맛있다는 표정의 아이 얼굴엔 세상의 모든 행복이 있습니다.

 

바나나크로와제라는 이름의 케익입니다.

 
아침내
아이폰으로 확인하는 트위터 정보들은 온통 2010년의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들로 넘쳐납니다.  불과 아침이 몇시간 지났을 뿐인데 정보의 속도는 이미 몇일을 지난것만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정보의 소통 속도는 만큼 빠릅니다.  정보를 얼마나 빨리 얻느냐가 기획자의 중요 덕목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얻은 정보에서 옥석을 가려내어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역량이 필요할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따지고 보면 IT 발전은 인간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줍니다.  시간이 단축되고 그렇게 절약된 시간에는 새로운 노동력이 발굴됩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의 비선형적 관계보다 가상의 질서정연한 관계등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잃는 것도 많아집니다.   어느날 12 되어갈 즈음 기차가 들어오는 지하철 플랫폼에서 좌우를 살펴보니 모든 사람들이 모바일을 꺼내어 어디론가 소통합니다.  트위터를 확인하는 저의 모습도 예외는 아닙니다.  불현듯 무서움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생각이 적어집니다.  자생적 고민보다 남이 늘어놓는 생각에 의존합니다. 

 

2010년에는 그래서 크게 발전하는 IT 속도도 중요하겠지만 과정에서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소통 주제도 조금은 넓혀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보의 속도는 제가 따라갈 재간이 없습니다.  오히려 인사이트를 찾고 방문자들과 진솔하게 소통할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2009 동안 책과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과 오프라인에서 소통을 있었습니다.

 

책으로 세미나를 가지시면서 저에게 겸손함을 일깨워 주신 방차장님, 산만한 책을 아주 이쁘게 만들어주신 티씨엔미디어 윤대리님, 블로그로 오프 만남을 가능케 해준 나우콤 김이사님, 정기적으로 강남과 강북을 오가며 술자리를 가졌던 업계 (SBS,다음,마이크로소프트) 4인방 박팀, 정팀, 유팀! TV 미래라면 누구보다 열정적인 KBS 쇼피디님

 

네이트온으로 고민과 정보를 교류하는 SK컴즈의 박대리님, 외부 컨퍼런스의 자문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그룹 에이트의 유차장님,  소셜티비, 디지털 미디어를 주제로 논문과 과제를 준비하시는 카이스트의 MBA과정 유부장님과 미디어전공 대학원의 학생 , 서울산업대 영상대학원 교수님, 아주대 미디어대학원 방송전공 학생, 교수님!

 

국내에서 소셜티비로 스타트업 벤처 <테레비>를 이끌고 있는 나루토님, 교육 콘텐츠로 IPTV 새로운 수익모델을 준비하시는 PD, TV 미래를 열띠게 고민중이신 LG전자 김차장님, TV블로그로 양방향 서비스의 열혈 기획자인 유봉님

 

꾸준히 블로그에 댓글을 주시는 hynice, xenerdo, 영혁, 각종 연구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류해온 콘텐츠진흥원 박사님들,  같은 고민으로 디지털미디어의 미래를 연구하는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님!

 

모든분들이 한해 동안 오프라인 소통을 했던 분들입니다.  온라인 댓글은 작지만 오프라인의 소통이 제게는 매우 큰힘이 되었습니다.  같은 고민이라도 다른 시각을 제공해주었고 강한 연대감으로 미래의 인사이트를 찾는데 자신감을 얻을 있었습니다.

 

2010년에도 이렇게 맺어진 인연으로 소통의 공간을 넓혀가면서 디지털미디어의 담론을 진지하게 풀어가야 겠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의 본성이 살아 숨쉬는 디지털미디어를 찾아야겠습니다.

 

모두 2010년에는 뜻한바 이루시구요,  작은 권력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지금 발붙이고 있는 현실을 사랑하는 <현실에 기반한 퓨처리스트>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