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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족한 TV트위터! 스마트폰이 해법

jeremy797 2009. 8. 10. 00:16

미국의 통신회사 Verzizon이 제공하는 IPTV <FIOS TV> Apple의 앱스토어 모델의 TV 버전인 <Widget Bazaar>를 오픈하였다.  앱스토어의 어플리케이션 판매 모델과 유사하게 외부 개발자가 만든 TV용 유료와 무료 위젯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Widget Bazaar에는 현재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있다.  TV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매우 상징적인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볼 수 있다.

TV
안에 소셜 네트워킹의 새로운 링크가 TV
Social을 불어넣어 주었다.
 

Verizon FiOs from Tracy Davidson on Vimeo.


TV채널을 시청하면서 시청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나 의견을 트위터의 팔로어들에게 트윗을 할 수 있다.  TV 화면을 줄여 동시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청 중인 프로그램에 대해 실시간으로 트위터의 네트워크안에 TV 리모컨으로 의견을 보내거나 PC, 모바일에 연결된 팔로어들의 코멘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주제에 대해서도 트윗이 가능하다.  (관련 정보 보기)





TV
트위터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현재 TV에 연결되어 있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시청하는지 알 수 있다.  같은 채널을 시청하는 유저들에게 트윗을 할 수 있다.

 

그러나 TV에서 트위터를 쓰기에는 웬지 부족함이 있다.  트워터는 빠른 문자 입력과 거미줄 같은 링크가 생명이다.  무엇보다 TV 리모컨으로 입력을 하기에 속도가 매우 느리다. ON SCREEN KEYBOARD 방식으로 TV 리모컨으로 문자를 하나하나 눌러서 입력해야 한다. 

                       TV트위터 입력을 위해 필요한 ON Screen Keyboard

PC의 자판이나 모바일 버튼을 누르는 것보다 3배 이상의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다.  트위터에 오고가는 수많은 링크들을 모두 오픈할 수도 없다.   물론 TV 트위터 위젯의 역할이 트위터의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문제는 논외로 하자. (TV 셋톱박스가 트위터의 모든 링크를 열 수 있는 플러그인들을 모두 가지기엔 성능이 따르지를 못한다)

 

TV에서 트위터를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는 모바일에 있다.  리모컨으로 입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로 대신 입력을 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네트워크를 가진 통신회사인 Verizon이라면 스마트폰등과의 제휴를 통해 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TV 앱스토어에서 외부 개발자에 의해 그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Apple의 앱스토어에서도 아이폰으로 Apple TV를 콘트롤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된 바도 있다.

 

TV 트위터는 입력 방법의 단점이나 페이지를 여는데 걸리는 로딩 시간이 다소 느리는 등 단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Social TV로서 TV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TV 위젯은 인터넷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의 축소 버전이다.  내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의견을 교환하는데 TV 트위터가 좋은 매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TV위젯을 고민하고 있는 기획자나 개발자들은 TV 위젯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계속 가져야 한다. 
시청자들이 왜 TV 트위터를 이용해야 할까?  인터넷을 열어 PC 트위터나 TV 리모컨 옆에 놓은 내 스마트폰의 트위터 계정으로도 충분히 트위터를 즐길 수 있다.  그리 큰 불편함이 없다는 말이다. 

TV 트위터인지에 대해 단순히 PC나 모바일을 흉내내는 방식으로는 TV가 가지는 입력방식의 불편함을 결코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그 해답은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
.  TV가 점차 혁명의 길로 들어서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