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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광고의 온라인 활용전략

jeremy797 2009. 2. 2. 08:29

미국의 프로풋볼리그(NFL)의 챔피온 결정전을 슈퍼볼이라고 부른다.  미국인의 70% 이상, 전세계에서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빅 이벤트가 2 1일 저녁 (한국시간 2 2오전 9)에 플로리다에서 개최된다.

슈퍼볼은 스포츠 콘텐츠 중에서도 TV에 엄청난 수익을 안겨다 준다.  생중계의 메인 방송사인 NBC는 광고수익의 사상 최고인 2842억을 수주하는 기록을 남겼다.  최근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현실로 볼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사실 슈퍼볼의 광고 판매는 슈퍼볼만의 특별한 광고 마켓 플레이스로 역할을 해왔다.  슈퍼볼의 경기 시작에서 종료까지 총 70여개의 광고가 상영된다.  30초에서 길게는 90초 스팟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된다.  슈퍼볼 광고가 유명해진 것은 8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풋볼 경기는 축구 처럼 매우 익사이팅하다. 
축구와 다른 점은 경기 중간중간 작전 타임 시간이 존재하고 그 짧은 시간에 광고 상영이 가능하는 것이다.  축구가 경기전후 그리고 전반 종료후에 광고 상영이 가능한 점에 비해 대단한 잇점이다.  왜냐하면 시청자들이 1분이라는 짦은 시간에 채널을 변경하거나 다른 일을 하기 위해 TV를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그만큼 광고의 주목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방송사들이 이점에 착안하여 슈퍼볼 광고 시간대를 이벤트성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2009년 슈퍼볼의 30초 광고단가가 300만 달러, 한화로 41억을 기록할 정도로 천정부지로 광고료가 상승하였다.  TV가 광고매체로서 그 위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지만 슈퍼볼 광고는 오히려 위력을 더 강화시켜가고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 슈퍼볼 광고는 그 해의 신제품이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세우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계산법으로 지갑을 열고 있다.  그리고 슈퍼볼의 광고는 그 해의 콘텐츠 코드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슈퍼볼 광고는 슈퍼볼 못지않는 명성을 얻었으며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84년 IBM PC에 도전장을 낸 Apple 매킨토시의 광고등은 대표적인 슈퍼볼 광고가 낳은 스타이다.   아울러 펩시 대 코카콜라의 광고 대결이나 도요타, 현대 자동차등 자동차 브랜드들의 광고 격돌, 밀러 대 버드와이저등의 맥주 브랜드 대결등은 유명한 마케팅 일전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음료, IT 분야 제품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광고 기법은 유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출처 : 뉴욕타임즈
 

광고 콘텐츠는 특정 매체에 얽매일 필요가 없으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려면 널리널리 퍼져야한다.  예술적, 광대한 스케일 또는 배꼽빠지는 유머등 다양한 장르의 광고는 유저들에의해 유투브등 바이럴 사이트로 순식간에 유포된다. 

이번 슈퍼볼 이벤트를 보면 광고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광고 유포의 툴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훌루는 위젯을 통해 역대 슈퍼볼 광고 영상을 언디멘드로 상영한다.  2009년 버전은 TV에 상영된 후 즉시 훌루로 옮겨진다.  훌루의 대주주이자 슈퍼볼 메인 중계사인 NBC의 지원 덕분이다.  이는 공식 홈페이지인 슈퍼볼 닷컴에도 동일하게 업로드된다.


유투브에는
슈퍼볼 채널이
개설되어 광고 상영 즉시 유저가 투표를 통해 인기순위를 결정하고 목요일에 이를 발표한다.  훌루도 유사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펩시콜라는 온라인에
슈퍼볼 파티를 열고 이를 유투브와 페이스북을 연계하여 이를 확산시키려 한다. 

Spike.com<Commercial Bowl>이나 슈퍼볼 광고 전용 사이(superbowl-ads.com)을 오픈하여 슈퍼볼 광고를 전용으로 상영하고 유저들이 양방향으로 투표나 퍼가기등을 통해 동영상 사이트의 트래픽을 늘리고자 한다.


애견 용품 판매 회사인 페디그리는 슈퍼볼 광고를 집행하면서 아이폰에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한다.  유저의 애견 사진을 올리면 이 어플리케이션에 넣어 아이폰을 흔들면 애견이 짓어대는 소프트웨어이다. 

 

이번 슈퍼볼 광고에는 새로운 시도가 있다.  3D 광고가 그것인데 30초로 3D 음료 광고가 집행되며 드림웍스는 903D 광고 (Monster VS Alien 예고편)TV를 통해 방송한다.  드림웍스는 전국 28,000개 슈퍼마켓 등에 3D 안경을 무료로 배포하여 3D 광고 시청을 홍보하였다.  
2009/01/16 - [2009 CES 트렌드] - 09CES- 3D콘텐츠가 몰려온다!

 

풋볼 경기는 TV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이다.  가족이나 친구등 집단적인 시청행태가 특징이며 고화질등 TV의 물리적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다.  물론 온라인도 슈퍼볼 이벤트에 손을 놓을리 없다.  Twitter,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등은 전용 페이지를 열고 슈퍼볼 경기 전후로 유저들의 양방향 소통 욕구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V 매체의 미디어 파워가 발휘되고 있는 슈퍼볼과 그것의 힘을 등에 업고 상업적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광고 콘텐츠가 어떻게 온라인과 결합해 나갈지 슈퍼볼 광고를 감상하면서 평가해보자.

한인 영웅 하인스워드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큰 공을 세우기를 아울러 희망해본다.


2009 슈퍼볼 본 경기 이전에 공개된 아우디 광고 한편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