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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모든 방송을 한꺼번에 시청 가능한 WhereverTV

jeremy797 2008. 11. 5. 08:35

전세계의 방송 채널을 온라인과 TV에서 시청이 가능하다면?

WhereverTV 그것이다. 수천개의 채널을 언어, 장르, 국가별로 선택이 가능하며 스트리밍 방식으로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My TV 기능도 제공하여 채널 리스트를 맞춤형으로 보관할 수 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의 TV와 인터넷 방송 채널 천개가 넘는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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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채널 MBC을 오픈해보았다.

미국의 이민자들을 겨냥한 이 서비스는 TV 셋톱박스를 199불에 판매하여 TV로도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설치도 간편하여 이더넷 포트와 연결하면 이용이 가능하고 유투브 동영상도 시청이 가능하다.  HDMI 연결 라인도 부가로 판매하여 HD TV등과도 연결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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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reverTV 를 TV에 연결하는 셋톱박스

사실 이러한 컨셉의 인터넷 방송 사이트는 매우 많다.  구글에서 Free TV를 검색하면 많은 사이트들이 쏟아져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사이트들이 합법적으로 컨텐츠 사업자와 계약이 되었느냐가 중요하다.  

대다수의 Free TV 사이트들은 별도 계약없이 별도로 P2P 방식등을 이용해 불법 송출을 하고 있으나 WhereverTV는 합법적으로 모두 방송의 권한을 획득하였다고 한다.(100% 신뢰하기는 어렵다)  13명의 직원으로 전세계 천개의 채널을 모두 찾아 다니면서 계약을 했단 말인가.

 

KOREA를 검색하자 수십개의 채널 목록이 보인다.  최상단에 올라온 Andong MBC를 클릭하여 시청해 보았는데 실제 방송 중인 뉴스 중계에 비해 2분정도 딜레이가 있고 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것 빼고는 시청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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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reverTV 에서 한국 채널 목록 검색 화면
 

이 회사의 CEO Cavicchia는 앞으로 모바일에도 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며 프리미엄 채널 등 유료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인터뷰하고 있다. 

 

IP 멀티캐스팅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실 이러한 서비스는 기술의 장벽이 이미 없어졌다.  특히 해외 거주자들에게는 자기 국가의 방송을 쉽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사이다>라고 하는 한국 방송 채널을 실시간으로 중계해주던 셋톱박스 사업자가 있었다.   문제는 이 사업자가 불법으로 방송을 중계해 주었고 서비스 개시 1년만에 셋톱박스 구입 비용등 만여명 분의 가입비를 챙겨 달아났고 서비스는 중단되고 말았다.

IP기술을 활용한 사기극이다.   

 

WhereverTV는 합법적인 서비스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채널의 경우에는 지역MBC등 지역 지상파를 주로 송출하고 있다. 
만일 지역 지상파와 계약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기가막힌 계약이 아닐 수 없다.  한국 기업중에도 미국에 이와 유사한 방식의 방송을 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는 곳이 많은데 번번히 지상파 본사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말이다.

 

전세계의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서비스는 이민자들에겐 IP가 만들어준 컨텐츠 백화점일 수 있으나 컨텐츠 오너들에겐 불법과의 전쟁이나 마찬가지이다.

치고 빠지는 방식으로 수없이 만들어졌다 없어지는 이러한 온라인 생중계 서비스는 IP기술이 만들어놓은 계륵이다.

 

이러한 방식의 온라인 방송 중계는 앞으로 불법 다운로드 만큼 컨텐츠 질서에 파문을 던질 수 있는 충분한 골치덩어리가 될것으로 보인다.  유저에게는 불법과 합법의 조건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이 서비스가 어떤 방향으로 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해외 거주자께서 이 포스트를 보신다면 현지에서 이용한 후기라도 올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