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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출범 이후, 불법 다운로드 근절에 대한 영화, 음악 산업의 기업과 제작인들의 기대가 높다.  정통부가 IT산업의 부흥에 힘을 실어주던 시절, 불법 다운로드는 IT 산업의 그늘에서 조용히 그 파이를 키워왔다.  그러한 파이를 키우는데 KT등과 같은 통신 사업자의 지원이 있었다는 것이 영화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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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데일리서프라이즈

KT IDC에 입점해 있는 불법다운로드 사이트의 서버가 관리, 지원되고 있고 KTH라는 KT 자회사에서도 버젓히 아이디스크라는 사업이 커져왔으니 당연한 평가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KT에 대한 영화업계의 경고는 주장의 정당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사업이 있다면 아마 인터넷의 VOD 사업일 것이다.  일단 영화업계는 인터넷에 영화 판권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라고 할까.

반면 새로운 부가 판권 시장의 총아로 떠오르는 것이 있으니 바로, TV 쪽의 VOD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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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HelloTV의 프리미엄 영화관 제공 샷

디지털케이블은 이미 5년전부터 VOD 사업을 진행해왔고, 2년전부터 하나TV, 메가TV의 출범으로 이 분야의 주목이 높아졌다.  5년 전 VOD의 영화판권은 극장 종영 이후, 최소 90일이 걸려야 공급이 가능했다.  홀드백이라 부르는 이 질서는 극장 종영 이후, 비디오, DVD 등을 거쳐 TV VOD에 도착한 것이다.

5년뒤인 지금은 어떠한가.  CJ 헬로비전의 HelloTV의 경우 프리미엄 VOD 서비스로 극장 종영후, 30일 후면 공급되는 분야가 있다.  최근에는 SONY, FOX등 해외 메이저 영화들도 DVD와 동시에 VOD가 공급되고 있으니 VOD 사업에 대한 업계의 기대와 주목이 매우 크다고 보여진다.

이렇듯 홀드백 질서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하나의 변인도 불법 다운로드 이다. 

미국의 경우 10년이 넘게 TV VOD 사업이 진행되었지만 영화의 홀드백은 고작 20일 정도 조정되었다.  영화 - DVD - 비디오 - VOD 순서대로 각 산업의 매출 파이를 적절히 지켜주었고 산업간의 경쟁을 통해 전체 부가판권의 파이가 커져왔다.   이런 미국도 최근 DVD가 시장에 출시됨에 동시에 인터넷에 유포되는 불법다운로드 화일 때문에 시장내 질서를 조정하기에 이르렀다.  DVD와 동시에 TV VOD를 출시하기에 이른것이다. 

미국 시장보다 더 파괴적으로 홀드백 질서가 조정되고 있는 한국 시장의 경우, 문제는 비디오업의 붕괴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5년전에 비해 비디오 가게는 20% 이상 감소했으며 비디오,DVD,만화등을 복합적으로 렌트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정도로 영세한 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반면, 프리미엄 VOD로 홀드백이 혁명적으로 당겨진 TV VOD는 이전 홀드백에 비해 매출이 7배 이상 성장하였다. (HelloTV의 경우) 
미국 처럼 홀드백은 각 업의 시장 파이를 적정한 경쟁 관계 속에서 상호 보존되어야 정당한 질서라고 할 수 있다.   비디오업은 망하고 TV VOD는 흥하는 시장의 왜곡이 영화산업 전체의 입장에서야 그리 반가울리 없다. 

불법다운로드 근절에 대한 업계의 노력이 어떠한 변화를 보일것인지 두고 볼일이다.  TV VOD 시장은 보안에 과연 안전할까?  얼마전 프리미엄 VOD로 디지털케이블과 IPTV에 동시에 공급된 어떤 영화의 불법화일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소동이 벌어진적이 있다.  TV VOD도 결코 불법다운로드에 안전지대는 아닐것이다.

그 업계의 1인으로서 근절을 위한 운동에 동참하고 지지를 보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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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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