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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IACOM이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 직접 진출할것이라는 루머!

jeremy797 2008. 7. 30. 09:22

파라마운트, CBS, MTV를 소유하고 있는 Viacom Hulu.com과 같은 인터넷동영상 서비스를 만들것이라는 예측기사가 나왔다.  JOOST와는 손을 잡고 유투브와는 저작권 분쟁으로 극을 치닫고 있는 Viacom이 과연 그들 자신의 컨텐츠로 직접 동영상 서비스를 할것인지가 언론과 업계의 화제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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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Viacom은 유투브와 법적 소송을 통해 메이저 컨텐츠의 저작권 질서를 바로 잡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합법적인 온라인 컨텐츠 유통에 대해서는 적극성을 보여왔다.  최근 미국 연방 지방법원은 구글이 비아콤등 저작권자에게 유투브를 통해 동영상을 본 로그인 데이터와 컴퓨터 IP주소등을 넘겨주라고 결정했다.  비아콤의 1차적인 승리이다. 

(비아콤은 이러한 자료 요청이 불법 게시물을 올린 개인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유투브에서 저작권 침해가 얼마나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주장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비아콤 내부에서는 Hulu.com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유투브의 일부 트래픽을 뺏아가는 수준이나 런칭 6개월만에 랭킹 10위안에 진입하였고 다소 경제성이 의심스럽지만 새로운 미디어의 기준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Viacom은 유사 Hulu.com을 기획하고 있다는 세간의 소문을 더 증폭시키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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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은 JOOST가 다소 퇴조하는 가운데 Hulu.com등이 새롭게 약진하고 있으며 유투브는 새로운 광고모델등을 시도하면서 수익력 제고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지금까지 Viacom은 온라인의 컨텐츠 유통을 의심과 기대의 시선을 동시에 주고 있었다.  뮤직비디오등 Short Clip 영상 또는 음원과 영화와 같은 Well-made 컨텐츠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Viacom의 태생적 이유로 유투브에는 적대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고 합법적 온라인 유통에 대해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자 할것이다.

그런데 JOOST 방식의 서비스가 다소 폐쇄성을 띄며 사용자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Viacom과 동일한 범주에 있던 회사들이 동참하지 않자 JOOST 1년여 만에 사업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Viacom으로서는 독자적 노선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6월에는 Hulu.comThe Daily Show , The Colbert Report Viacom의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Hulu.com의 제휴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Viacom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 대해 수익성을 테스트하고 싶어한다. 

Viacom은 방대한 컨텐츠 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이상 차근차근 온라인 시장의 진입을 고려할 것이다.  제휴나 약간의 지분투자등을 통해 온라인 시장이 컨텐츠 유통 채널로서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모색할것이다. 

 

유저의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다양한 유통채널이 생긴다는 것은 유저에게 즐거운 경험이기 때문이다.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유투브, JOOST와 같은 기존 유통 채널이나 Hulu와 같은 컨텐츠 오너들이 만든 서비스 입장에서 보면 대단한 경쟁자의 등장이므로 긴장할 수 밖에 없다.  

Viacom의 온라인 사업 진출이 시장과 유저에 어떤 득과 실을 가져다 줄것인가?

필자의 견해로는 온라인 유통은 기술과 마케팅, 광고 기반을 이미 가지고 있는 기존 사업자에게 맡기는 것이 윈윈 효과를 내는데 더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거대 컨텐츠 오너의 온라인 진출은 결국 시장을 적당한 크기로 분할할 것이고 파이가 커지기 보다 파이가 다양해져서 유저나 광고주에게 다양한 선택만을 강요할지도 모른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유투브는 구글이 뒤에 있기에 사업의 발판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Viacom이 포탈 등 대어를 물고 들어온다면 상황은 틀려지겠지만 과연 온라인 동영상 시장 만으로 무슨 득이 있을 것인가.

컨텐츠를 가진 자와 컨텐츠는 없으나 온라인에 이미 큰 마당을 열고있는자 들간의 치열한 자리 다툼은 앞으로 계속 될것이다.  독자노선과 협업이 교차하면서 온라인 동영상 시장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낼것이다. 이들의 대결이 심상치 않다. <>

-jeremy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