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의 OTT NEWS
<쓰리스크린과소셜티비> 블룩을 출간하며.. 본문
제게는 책에 얽힌 2가지 추억이 있습니다.
광고회사에서 첫 직쟁상활을 저는 당시 소위 잘나가던 카피라이터나 AE 선배들이 광고에 얽힌 주제로 책을 출간하는 것을 보면서 미래의 롤모델로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년이 흘러 <기획천재 홍대리> 라는 책으로 유명세를 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 책을 써보겠다는 작은 꿈을 구체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책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파김치가 되기 일수인 직장생활의 일상은 다른 생각을 하기엔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로그는 꿈을 위해 한발 다가서는데 큰 재료가 되었습니다. 블로그가 책 출간을 전제로한 시작은 아니었습니다.
주말 밤마다 자료와 책 속에 쌓이기 1년. 책을 반드시 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생각을 정리해보자는 실천으로 시작한 블로그는 또 다른 용기를 주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쓰리스크린과 소셜티비> 라는 불룩을 엮게 되었습니다.
블룩은 블로그와 북의 합성어 입니다. 블로그가 개방과 공유의 기반하에 링크의 철학을 실천한다면 책은 다소 정형화된 기록으로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 인터넷, 모바일등 뉴미디어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진지한 고민을 던지고 싶은 소박한 바램이 작은 성과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혹여 직장인의 본분인 회사의 충성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필자의 진정성이 훼손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해야할 실천이 더욱 많아 보입니다.
달콤한 휴식도 죄악시하며 고도의 시간관리로 회사 이외의 모든 시간을 바쳤습니다. 왜 이렇게 자신을 학대하냐는 와이프의 걱정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작은 결과물을 순수하게 보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 노력이 과거에 가졌던 작은 꿈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자,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이익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전자는 개인의 바램임으로 뿌듯한 심경입니다. 그러나 후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미완의 실천입니다. 모든 힘을 바쳐 조직을 위해 부지런해져야겠습니다. 그것이 필자의 진정성을 지키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