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최근 새로운 개념의 TV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Virtual Cable Operator’ 가 그것이다.  말 그대로 가상의 케이블TV’를 말한다.  케이블TV 처럼 다채널 서비스를 월정액 또는 알라까르떼(A-La-Carte : 채널당 판매 방식) 상품을 Virtual 하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Virtual’의 의미는 무엇인가?

 

케이블이나 IPTV는 법적으로 제도화, 규격화 되어있는 기술 표준에 따라 정해진 네트워크로 서비스가 된다.  방송의 품질이 평균적인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모든 방송 상품은 이용 약관을 가지고 정부 기관에 신고 또는 승인을 얻어야 제공이 가능하다.  

 

기존의 레거시(legacy) 한 플랫폼의 핵심은 이용자 가정까지 연결된 보장된 네트워크인데 ‘Virtual’ 은 인터넷 기반의 다채널 서비스를 뜻한다.

 

OTT(Over The Top) 서비스, 인터넷TV등 기존의 개념와 유사하지만 ‘Virtual Cable Operator’ 라는 주장은 기존의 유료방송 플랫폼과의 대체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점에서 ‘Virtual Cable Operator’가 가지는 상징성이 있다.  

 

케이블, IPTV 가 아니더라도 OTT 기반으로 다채널 방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아닐 수 없다. ‘Virtual Cable Operator’은 이론적으로는 고전적인 케이블방송에 비해 저렴한 번들링 상품 제공과 인터넷 서비스과의 연동등 다양한 서비스 오퍼가 가능하다. 

 

인텔은 이를 위해 셋톱박스를 개발하고 콘텐츠 업계와 접촉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텔의 주장은 아직 까지 설익은 개념에 불과하다.

 

인텔은 PC칩셋 벤더로는 선두이지만 모바일, 태블릿, 스마트TV 등에서 다소 뒤지는 형국이다.  구글TV 1.0의 칩셋(CE 4100 모델)으로 선택받은 인텔은 구글TV 2.0 에서는 ARM에게 그 자리를 내 주기도 했다. 

 

인텔은 홈엔테인먼트 허브 등 새로운 개념을 선도적으로 던져온 전례가 있다. ‘Virtual Cable Operator’도 유사한 이슈 선점 전략이다.  구글, 애플, 스마트TV 제조사들에게 던지는 구애의 메시지 정도가 아닐까?

 

                                                    사진출처 : maximumpc.com

미국의 미디어 시장에서 ‘Virtual Cable Operator’은 혁신적인 개념 임에 틀림 없다.  콘텐츠 가격 질서가 고가와 저가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 미국의 미디어 시장에서 ‘Virtual Cable Operator’는 케이블, IPTV, 위성 방송 등 기존 질서에 위협적인 시도가 될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화 되기에는 미국의 미디어 질서는 아직 이르다.  기존의 TV 시장에서 광고 수익과 콘텐츠 판매 수익을 잃지 않고 있고, PC, 스마트모바일등 N-Screen 공간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찾고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들이 수익의 원천인 기존 방송 시장을 허물어뜨릴 ‘Virtual Cable Operator’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다.   거기다가 인텔이 주장하는 ‘Virtual Cable Operator’‘TV와 연결된 셋톱박스라는 고전적인 기술 방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혁신성도 적다.

 

‘Virtual Cable Operator’는 의미있는 이슈 임에는 틀림없다.  이러한 개념의 서비스가 한국에 있다. CJ가 제공중인 티빙(www.tving.com) 이나 지상파 방송국들이 만든 푹(www.pooq.co.kr) 은 방송 채널을 N-Screen 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방송채널은 티빙이 200여개 이상으로 우위에 있고 푹은 곧 티빙과 유사하게 유료 미디어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200여개 이상의 방송 채널과 수만편의 VOD N-Screen으로 제공되는 몇 안되는 서비스 중 하나가 티빙이다.

 

앞서 설명한 ‘Virtual Cable Operator’는 케이블 시장인 가정(house)을 대상으로 한다.  반면 한국의 티빙등은 개인(person) 미디어를 지향한다.  특히 스마트 모바일의 진화와 성장을 동기화 하고자 한다.

 

이점에서 ‘Virtual Cable Operator’ 의 적합한 시도가 티빙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미디어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가화된 유료 방송 시장 질서를 새롭게 써내려갈 시도로 티빙의 발걸음은 눈여겨볼 시도이다. 

 

그렇다면 티빙은 ‘Virtual Cable Operator’ 로서 케이블, IPTV등 기존 유료 방송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것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 

 

이용자들은 기존의 방식으로도 별 불편함이 없다. ‘Virtual Cable Operator’ 로 진화를 준비하는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숙제는 이용자들에게 어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있다.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여 TV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든 사례가 있다.  1972년 미국에서 기존의 방송 채널의 틈새를 비집고 'HBO(home box office)'가 문을 열였다.   유료채널인 HBO는 1972년 당시 370명의 가입자로 출발하여 현재는 3천5백만 이상의 가구에 공급되고 있다.  미국 드라마의 전성 시대를 연 HBO는 '선별성, 세련미, 독특성, 특권을 누리는 느낌' 이라는 방송 컨셉으로 드라마, 스포츠, 코미디등의 장르를 특별하게 제공하면서 스스로 '부티크 텔레비전'으로 위상을 얻어나갔다.   특별한 문화적 코드를 생산하고 전파함으로써 1996년 이후 HBO 의 슬로건이 된 <It's  not TV. It's HBO>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채널과 콘텐츠의 전송 기술 만으로 기존의 방식을 대체하기는 어렵다.  
TV 는 대중 문화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시청 방식 변화를 위한 개인화등 기술 및 UX 혁신, 롱테일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수요층의 창출, 영상과 정보를 결합한 검색과 SNS의 TV서비스 결합등 새로운 문화 소통 수단으로 발전해 가야 한다.

티빙은 최근 퍼스널 미디어로서 소셜TV’등 새로운 미디어 경험 제공을 선언하였다.  기존의 TV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한 미래 전략으로 보인다.

포스트(Post) TV 시대에 등장할 ‘Virtual Cable Operator’는 누가 될것인가?  미디어 소비 경험을 새롭게 창출하는 사업자가 명성을 얻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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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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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바일 시대가 도래한지 3년이 지나가고 있다.  스마트 기기로 소비하는 콘텐츠로 동영상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KISDI의 조사 결과로는 태블릿의 경우 동영상이 1위 장르가 되고 있는 정도이다.

 

이용하는 동영상 콘텐츠로 UCC에 이어 영화,  방송프로그램, 어학 강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데이터를 재해석 하는 전문가 블로거 모비즌은 특정 UCC서비스 이용이 아니라 SNS , 포탈 탑 화면의 링크를 통해  UCC가 소비되고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글로벌 트렌드로 스마트모바일 트래픽의 24%, 동영상 트래픽의 62%가 유투브라는 점을 언급한다.

 


KISDI
의 자료들은 스마트 모바일의 동영상 이용 실태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 것일까?

 

최근 필자가 속한 조직에서 비공개로 고객 리서치를 통해 스마트모바일의 동영상 이용 행태에 대해 분석해보았다.  (기업 내부의 자료 이므로 항목과 수치를 명확히 밝히기는 어렵다) 

방송을 놓쳤을때 이를 다시보기 위해 TV가 아닌 N-Screen 기기(PC, 스마트폰, 태블릿) 로 다운로드 또는 스트리밍 방식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가 64% 이상 임을 알 수 있었다.   스마트모바일의 증가하는 동영상 소비 흐름과 동일한 트렌드 분석이다. 

 

그런데 KIDSI의 분석에는 명확히 잡히지 않는 흐름이 있다.  바로 파일공유 서비스(웹하드, P2P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우는 서비스) 의 존재이다.

 

고객 리서치 결과에서 N-Screen 으로 이용하는  VOD 이용경험으로 티빙, 호핀, TV, T- Store , 각종 방송 모바일 앱 등 합법적인 서비스 보다 파일공유류의 서비스가 더 높은 비율(중복 포함 80% 이상)  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 흐름이 포함되지 않으면 스마트모바일 시대의 동영상 트래픽 증가가 마치 콘텐츠 산업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기존의 PC 기반 파일공유 서비스들은 모바일 웹으로 확장하고 있고 무한 정액제 요금을 내고 스트리밍 방식으로 무한대로 영상 이용을 호객하고 있다.

 

파일공유 사이트의 핵심 이용 콘텐츠가 무엇일까?  1위는 성인(포르노를 포함한) 장르이고 그 다음으로는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 외국 드라마등이다.

 

스마트폰에서는 UCC 와 같은 짧은 길이의 영상이 메인 포맷인것 같지만 불법 서비스를 감안되면 스마트폰의 영상 소비가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다.   

 

파일공유 사이트는 콘텐츠 지불 가격 구조를 왜곡한다.  이번 리서치에서 이용자들이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해 이용경험 이후에는 콘텐츠 인지 가격과 지불 의향 가격간에 큰 간극이 발생함을 발견하였다.  영화나 드라마는 700원 이하 로 실제 영화 VOD 가격인 3천원 수준 보다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성인 콘텐츠 만큼은 그 간극이 좁다.  1천원 수준으로 후한 평가를 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용자들은 파일공유 서비스들의 이용 이후 합법적 서비스의 정당한 가격 질서를 외면하게 된다.   아울러 스마트폰에서 무료 콘텐츠 앱들을 주력으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용자들이 파일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를 1위로 꼽는다.  방송 프로그램의 경우 방송 직후 5분 이내에 업로드 된다.  콘텐츠 제공자와의 합의에 의해 업로드된다면 3시간-5시간이 소요되지만 불법적 방식으로 제공되는 파일공유 사이트들의 업데이트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PC 단말을 주력으로 하던 웹하드, P2P서비스들은 스마트모바일의 동영상 지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영향은 정당한 가격 질서를 무력화 시키고 이용자들의 건전한 소비 문화를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그런데 이용자들은 이러한 서비스의 이용이 저작권 침해를 야기하는 불법적 서비스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캐쉬등 인터넷 머니를 구매하여 이용하기 때문에 이것이 콘텐츠 구매 비용으로 여긴다.  

 

아울러 지상파등 콘텐츠 오너들의 일부는 파일공유 사이트들과 저작권 협상을 통해 제휴 판매 방식으로 콘텐츠 수익을 가져간다.  불법 서비스를 우회적으로 용인하는 꼴이다.

 

스마트모바일 시대에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는 N-Screen  미디어의 도래는 미국 사업자들의 다양한 콘텐츠 유통 서비스간 경쟁과는 달리 한국의 환경은 다소 과거에 묶여 있다. 

 

콘텐츠 유통 모델의 등장도 티빙,  호핀 등 콘텐츠 서비스 앱 방식으로는 시도되고 있지만 스토어 방식의 앱은 도입되기 쉽지 않다.  

iOS
계열은 애플이 제공하는 결제 모듈을 사용하여 앱을 만들경우 30%의 수수료를 떼야하는 요구를 때문에 독자 스토어 모델을 만들기 어렵다.  안드로이드 계열의 한국판 앱스토어인 T-Store 조차도 수수료 등 거래질서가 애플과 유사하여 유료 영상을 제공하려는 사업자들이 주저하는 것이 현실이다.

 

LTE 폰이나 이번에 출시 발표된 뉴아이패드를 보면 단말기의 변화는 고화질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고화질에 적합한 콘텐츠를 뒷받침할 콘텐츠 서비스들은 기술의 변화와 비례하여 발전해야 한다.   파일공유 사이트들이 여전히 활개치는 환경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긍정적 변화는 어려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지난 1월 미국 법무부와 FBI는 세계 최대 파일공유 사이트인 메가업로드를 저작권 위반 협의로 폐쇄 조치하였다. (관련블로그 보기)  한국에서 제한적 움직임이지만 웹하드 회사들의 등록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파일공유 사이트는 인터넷 기술과 네트워크 고도화가 낳은 산물이다.   기술 장벽이 높지 않은 탓에 영원히 사라지기 어려운것도 사실이다. 

 

 콘텐츠 소비 문화에 대한 이용자들의 시각 변화 그리고 사업자들의 전향적인 제휴를 통한 한국내 콘텐츠 유통 서비스들의 혁신이 필요하다.  

 

미국의 메가업로드 폐쇄 조치는 상징적 사건이다.   미국이 자국의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뉴질랜드에 적을 두고 있는 사이트를 폐쇄헀다는 것은 국내 파일 공유 사이트에 아무런 댓가 지불 없이 업로드 되고 있는 수많은 미국 드라마들도 묵과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수만편의 포르노들의 저작권도 빌미가 될 수도 있다.  

 

필터링 기술, 저작권 모니터링 인력이나  자본 요건을 갖추면 사이트 권리를 주겠다는 웹하드 등록제 시행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규제기관의 보다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스마트모바일의 동영상 트래픽이 증가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한국이라는 로컬 트렌드와 교차해보면 긍정과 비판이 공존함을 알 수 있다.   콘텐츠의 가치는 합리적 댓가와 경제질서에 의해서 더 큰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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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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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시간에 페북 링크 타고 들어와 부장님의 인사이트 깊은 포스팅을 보게 되네요. ^^ 전체적으로 부장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설문의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참.. 이 '설문'이라는게 요상한 녀석입니다. 매스한 데이터를 뽑아봐도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죠. 사실, 제가 포스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인사이트의 근거가 KISDI의 보고서만을 토대로 한 것은 아닙니다. 저도 사내에서 비슷한 설문을 진행했구요. 부장님의 언급한 부분도 어느 정도 감안을 했지만 KSIDI 결과와 유사하게 나왔습니다.

    사용자들의 환경이나 이동 시간, 범위 등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작지 않은 수를 통해 얻은 데이터라 'KSIDI의 보고서가 왜곡이 있다'는 부장님의 가설(?)에 동의하는 것은 쉽지 않네요. 업무에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 맞습니다.. 조사방법에 따라 그 결과와 해석이 다를 수 있습니다.

      KISDI의 분석에 대한 반론이기 보다는 스마트모바일의 동영상 이용 행태를 양성, 음성 시장 모두를 분석할때 명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의견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음성 시장에 대한 경계와 영향력에 대한 분석을 하고 시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
  2. 당신이 성공하고 아주 좋은 페이지를 계속하고자
secret
 

국내 스마트TV의 획기적인 촉진이 무엇으로 가능할까? 이런 물음으로 가지고 삼성전자가 개최하는 스마트TV 공개 (ES8000) 행사에 참여하였다.   특히 TV 인터페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탓에 Smart Interaction을 직접 체험하자는 의지가 컷다.

행사 초반 설명자는 어려분에게 TV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  쇼파에 누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들의 문화 출구로서의 터미널 TV는 거실의 콘텐츠 허브임에 틀림없다.

 


TV를 작동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리모컨이 탄생하였다.  리모컨의 편리함으로 다채널 이용이 가능해졌고 TV를 켜고, 작동하고 끄는 행위가 빈번해졌다. 리모컨은 TV 시청자들을 카우치포테이토(Couch Potato)로 만든 주범이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TV UX로 음성인식과 동작인식을 들고 나왔다.  일명 ‘Smart Interaction’ !

 

기술의 변화로만 본다면 한세대를 훌쩍 뛰어넘는 변화이다.  리모컨은 방향키와 번호, 특정 명령을 내리는 핫키(hot key)의 조합으로 TV를 조정한다.  음성이나 동작인식에서는 이러한 규칙이 필요없다. 

 

 

간단히 평가 소감을 적어본다. 

 

하이~ TV’를 들은 TV에 전원이 켜지면 음성만으로 채널을 선택하고 어플리케이션이 호출된다.  채널의 변경이나 볼륨조정과 같은 기초적인 조작이 그리 낮지 않는 인식율을 보이며 작동이 가능하다.  구글 검색창을 열어 음성으로 검색을 지시할 수도 있다. 

 

동작인식도 가능하다.  손바닥으로 화면을 넘기거나 마우스 처럼 어플리케이션 작동도 가능하다.  별도의 시연 공간에서 사용해 본 소감은 TV의 기본적인 작동에는 손색이 없고 웹 서핑등 영상 이외의 어플리케이션 이용에도 편리함을 줄 수 있다는 평가이다.  다만, 동작인식을 위해 동작 수신부를 향해 특정 손짓을 통한 인식 작업이 다소 어색하다는 단점이 있다. 

 

                          동작인식 중 동작 셋팅 작업

아울러 얼굴 인식을 통해 가족 중에 나를 알아보고 계정을 생성하여
TV안에 개인 콘텐츠 공간을 만들거나 보관할 수 있는 기능도 가족형 매체인 TV의 변화를 가늠케 한다.


 

필자가 본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기존의 스마트TV에 비해 전환점에 서있다는 의견이다. 

3,4
년전부터 시작된 스마트TV의 변화는 주로 인터넷과의 연결성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위젯TV, 네트워크TV, TV TV가 인터넷과 연결됨으로써 인터넷의 콘텐츠를 TV를 옮길 수 있다는 컨셉을 지속해왔다.   (TV와 인터넷의 친화력을 가장 극대화한 모델이 구글TV이다.)

 

이러한 컨셉을 계승하면서 삼성전자는 음성, 동작 , 얼굴 인식 등 TV 인터페이스를 핵심 엣지로 잡았다. 

 

아직은 컨셉형이기는 하지만 “TV가 나를 알아보고 추천한다는 키워드는 삼성전자가 정의하고자 하는 TV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  (아마도 그것은 삼성전자만의 생각이기 보다는 기술의 순방향적 진보로 보여진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TV 모델의 Smart Interaction 기능은 기본적인 작동(켜고, 끄고, 전환하고) 만을 인식하지만 이후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명령어를 늘려나가고 동작인식 SDK 배포를 통해 게임등 어플리케이션의 결합을 시도함으로써 스마트TV 작동과 콘텐츠 전반의 인프라 요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발표자의 말에 의하면 앵그리 버드의 경우 이 SDK로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스마트TV의 기준점이 소위 NUI(Natural User Interface)로 새롭게 쓰여진다면 사실 TV 환경은 큰 변화가 가능하다.  ‘TV의 채널 번호와 리모컨의 연속적인 호출이라는 체계에서 TV 안에는 소위 선형적 (Linear) 질서로 콘텐츠가 배열되어 있다.  첫번째 앱에서 끝 쪽 앱을 호출하기 위해서는 리모컨 키로 몇번을 눌러야 한다. (중간에 에러가 난다면 를 탓할 수 밖에)

 

그런데 TVNUI 도입으로 이러한 질서가 해체되어 콘텐츠 선택과 이용이 쉬어지고 이로인한 콘텐츠 선순환적 소비가 가능하다.

 

이번 삼성전자의 스마트TV의 새로운 시도는 이러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혁신이 한번의 신제품 개발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리모컨은 그 자체로서 기술의 완성이다.  디자인이나 재질의 변화 정도만 가능하다.  그러나 TV NUI는 이용자들의 음성이나 동작 인식의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기능 개선은 물론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결과값을 만들어 내어 자기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  아울러 SDK 공개와 외부 개발자 협업 구조를 만들어 NUI에 걸맞는 콘텐츠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개방에 기초를 둔 플랫폼적 발상이 스마트TV의 전략으로 자리 잡아야한다는 의미이다.   (이점에서 삼성전자의 선전을 기대한다)

 

그런데 한가지 고민이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  현재의 기술 수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음성인식과 동작인식은 상호 모순성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현재의 Smart Interaction의 음성인식은 단순히 기능 명령어 인식 수준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대단히 Lean back적 기능이다.  반면 동작인식은 페이지를 넘기거나 별도의 행위를 명령하는 Lean Forward 적 기능이다.  현재의 구현 수준으로는 상호 연계성이 적어 TV 인터페이스로서 어떻게 공존해갈지 조금 더 고민해야할 것 같다.

 


기존의 스마트
TV 보다 5~10% 정도 가격이 올라간다고 하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매장에 전시되는 순간 당분간 구매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은 분명하다.  하이 TV~”를 연호하며 신기해하는 이용자들이 입 버릇처럼 TV에 명령을 내려 TV의 영상과 어플리케이션을 빈번히 이용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아직 Smart Interaction TV NUI 1.0 이다.  가야할 길은 멀지만 기술 진보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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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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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레미님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그리고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2. 급등주 프로그램 2014.02.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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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 미국에서 열린 CES 이후 스마트TV에 관심이 재 점화되고 있다.  통상 CES에서 전시된 제품들이 상용화되기 까지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최근 국내에서 삼성전자는 CES에서 선보인 스마트TV를 외부에 공개하는 블로거 데이를 2 8일 경에 개최하는 것을 보면 스마트TV 진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또한 스마트TV에 대한 공개 토론회들도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필자는 평소 스마트TV는 제품의 기술 트렌드로는 당연한 수순이지만 TV 시청 경험을 변화 시키는 혁신의 씨앗은 아니라는 견해였다. 
2010/10/03 - [TV 2.0 & 미디어2.0] - 스마트TV를 해석하는 2가지 시각:TV와 TV소비 경험! 

 

이러한 판단은 TV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동적 이용 행태와 TV 보다 변화의 질(Quality)이 몇배 빠른 스마트모바일 생태계가 선사한 멀티스크린 이용 환경 도래로 시청자들의 ‘TV 시청 스마트화 가전사들이 생산해내는 스마트TV 보다는 인터넷과 모바일 생태계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 이었다.

 

이렇듯 스마트TV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견해의 차이가 크다.  그런데 2012년 초입에 스마트TV 가 혁신의 주최로 부상할 수 있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긍정적 신호 이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다.

 


당신은
TV를 아직도 10년 이상 쓰십니까?

 

TV의 교체주기는 인식적으로는 10년이 넘는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데이터를 보면 7~8년 교체주기로 구매하던 주기가 5년으로 짧아지고 있다는분석 결과가 나왔다.  LRG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가정의 70% 1대 이상의 HDTV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5년 점 17% 보유 현황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이다.  아울러 HDTV 보유 가구의 50% 2대 이상의 HDTV를 가지고 있다.

 

통상 PC의 교체주기가 3~5년이다.  모바일은 2년 밑으로 떨어졌다.  TV의 교체주기가 5년으로 떨어진다면 이 변화의 수혜자는 단연 스마트TV가 될것이다. TV의 교체주기가 짧아진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점차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가구당 2.3대 정도의 TV (한국은 1.7대 수준) 를 보유하고 있다.  대형과 중형 TV가 한대는 거실에서 영상의 허브 역할을 하며 작은 TV는 방안에서 게임등 기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의 창구가 된다.  스마트TV의 역할을 매개할 수 있는 이용자와의 접점이 증가하는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CES에서 선 보인 ‘Evolution TV’ 기능은 명함 크기의 키트를 TV에 꼽아 TV의 하드웨어 장치인 CPU와 메모리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다.  이러한 기술 시도는 TV의 교체주기가 길어 기술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구형 TV 까지 스마트TV 생태계로 끌어드리려는 시도인데 PC 보다 긴 TV의 교체주기로 인한 가전사들의 고충을 헤아려볼 수 있다. 

 


스마트TV의 2012
년은 UX 혁신 경쟁의 해가 될것이다

 

스마트TV는 스마트 모바일의 카피캣이다.  스마트 모바일 생태계의 핵심은 콘텐츠의 생산과 공급이 사업자가 아닌 외부 개발자나 이용자에게 넘어간 스토어 모델인데 Application 이라는 기술 용어를 , App’ 이라는 소비자 언어로 끌어내렸다는 점이다.  아울러 콘텐츠의 선택과 이용이 터치스크린 UX의 섹시함으로 더욱 쉬어졌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2012년의 스마트TV의 핵심 경쟁은 UX가 될것이다.  CES에서 선보인 삼성전자의 Smart Interaction 기능이 대표적이다. 음성과 동작, 얼굴을 인식하여 시청 경험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인터페이스의 혁신이 TV매체의 수동적 (leanback) 시청 경험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것인가?   블로거 퓨처워커는 디지에코의 보고서에서 부정적 견해를 말한다.   단순히 전원 버튼이나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서 음성인식을 쓰는 것 보다  리모컨 버튼을 사용하는 것이 더 빠르고 잘못될 경우도 적다고 평가한다. 

 


 

아직 완성 수준이 낮다는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마트TV의 음성, 동작인식 인터페이스의 도입은 이제 막 시작 수준이다.  더욱 주목해야할것인 삼성전자등 가전사들의 기술 도입이 First Mover가 아니라는 것이다.  닌텐도의 Wii, 마이크로소프트의 Kinect 등 기술의 변화가 선행되어 왔고 주로 게임 분야에 채택되어 시장에서 수백만 가구에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러한 가전사들의 Follower 전략은 2012년 말로 예상되는 애플TV의 등장에 대한 위기감 때문이다.  시장과 이용자들은 애플TV의 등장을 목놓아 기달리고 있다.  아마도 애플은 더미(Dummy) TV의 봉인을 해제하여 스마트 모바일 생태계와 합체함으로써 혁신적 TV 경험을 만들어 낼것이라는 기대가 그것이다.

 

그 혁신의 예측은 SiriTV에 통합하고 애플의 유통 서비스(아이튠즈, 앱스토어)를 연결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등을 TV와 연동함으로써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 호환하는 기술들이다.  이렇게 드라이하게 써내려가는 평가보다 섹시한 제품이 나오는 순간 애플의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빠른 확산으로 보여줄것이 분명하다. 

 

이런 점에서 가전사들의 인터페이스 도입 경쟁은 더욱 고도화 될것이다. 그러나 가전사들은 UX 경쟁을 '기능의 차별화' 로 경향이 있다.   <데이터 기반의 음성인식 인터페이스>의 누적적인 파괴력을 이길 수 있겠는가?
 

UX  다음의 차별화는 여전히 영상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자.  최근 롯데마트에 이어 홈플러스등 유통점들이 소위 반값TV’HD급으로 49만원 수준으로 판매하여 날개 돋힌듯 팔렸다고 한다.   주요 구매자는 노래방등 소위 다량으로 TV가 필요한 자영업자들이다.  그런데 만일 2012년 말이나 2013년쯤 구글TV 가 탑재된 중국산 스마트TV가 대형 유통점에 의해 판매된다면 (그것도 50만원 밑으로)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스마트TV의 대량 확산이 가능해진다.  생각만해도 삼성,LG등 가전사들에게는 기분 나쁜일이다.  

 

스마트TV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기능의 화려함이다.  역설직이지만 가장 큰 단점은 낮은 실용성이다.  화려한 기능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화질은 당연히 HD급이 되어야 하지만 스마트TV 기능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수준이다. 

 

스마트TV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앞서 설명한 퓨처워커는 멀티스크린(N-Screen과 동일 개념) 을 활용하는 것이 스마트TV의 핵심 경쟁력이어야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주장에 대부분인 동의한다.  CES에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TV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과 각 기기간의 네트워킹(All Share, DLNA) 이나 TV의 소셜화등을 내세우고 있다.  

 

TV에 제공되는 방송 채널이나 VOD 콘텐츠 공급에 제한적인 가전사들은 인터페이스와 화려한 기능과 멀티스크린의 연동, SNS와의 연계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런데 모바일과 TV 생태계의 결정적 차이가 있다.  스마트폰의 빠른 확산은 국가간 경계가 없는 소위 '앱의 글로벌 전파' 때문이다.  아울러 로컬 단위로도 유사한 포맷의 앱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올 수 있었다.  (그것이 앱스토어 이던, 안드로이드 마켓이던) 

그런데 TV 에 제공되는 방송 채널이  소위 <App 화> 되
더라도 국가별로 방송 채널들이 모두 다르고 이들이 스마트TV 의 파이프에 연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전사들은 로컬 단위로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이런 점에서 영어권 국가에 막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애플의 아이튠즈는 VOD 콘텐츠 권리 만으로도 애플TV 가 출시되는 순간 충분히 스마트TV 시장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고객 접점에서 결제 게이트웨이를 쥐고 있는 애플의 인프라는 가구 단위의 유료방송 게이트웨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삼성,  LG 가전사들은 스마트TV를 플랫폼 관점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   콘텐츠 유통에 대한 인식과 투자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이용자와의 접점은 전혀 없다.  ( CES 에서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TV의 '스마트 콘텐츠' 는 콘텐츠 연결 방법의 문제이지 콘텐츠 유통 전략이 아니다)
 


TV 를 둘러싼 다양한 경쟁자들은 스마트TV를 약화시킬 수 있다 

 

스마트TV의 경쟁자들은 누구일까?  기존 TV 시장의 핵심 콘텐츠 공급원인 케이블이나 IPTV 가 제공하는 셋톱박스 시장을 주로 꼽는다.  기존의 유료방송 셋톱박스는 홈게이트웨이 기능을 보강하여 댁내의 콘텐츠 허브가 되고자 한다.  

또 한가지 이번
CES에서 주목할 흐름은 TV에 연결하는 다양한 기기들의 기술 트렌드이다.  TV USB를 꼽아 콘텐츠를 전송(ROKU)하거나 애플TV 셋톱박스와 유사한 OTT 셋톱박스들이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생산되거나, 댁내에 인입되어 오는 방송 채널을 튜너로 엮어 자신들의 영상 서비스와 결합(BOXEE) 한 형태의 서비스들이 점점 저가화되어 고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HD TV에 연결하는 ROKU Stick 
한국 시장에는 OTT 셋톱박스 시장이 거의 없다.  그리고 미국에 비해 게임콘솔의 보급 수준이 낮다.  그런데 미국은 이 2가지 시장이  TV 연결 인프라로 스마트TV 와 견주어 콘텐츠 측면에서 손색이 없는 상황이다.  구글TV 가 미국 시장에서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도 다양한 TV 연결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제품은 이제 '스마트폰' 이 주로 판매된다.  불과 몇년만에 일어난 현상이다.  그런데 TV 생태계는 스마트폰과는 달리 '지향점은 같으나 각기 다른 스마트 제품' 이 격돌하는 분산된 시장이 지속될 것이다. 

스마트TV 시장을 스마트폰의 경쟁 지형에서 바라본다면 애플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가 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TV 는 고가 제품이다.  모바일 시장과는 달리 통신회사라는 중간 유통책이 없다. 낮은 가격과 통합 인터페이스, 영상 콘텐츠로 묶여 있는 애플TV라면 빠른 확산이 가능할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스마트폰 시장과는 달리 스마트TV 가  TV 연결의 메이저 방법으로 부상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2012년은 UX 의 혁신이 활짝 열려 스마트TV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확산의 잇점'이 발생되는 시기인것만은 분명하다.  스마트TV 로 승기를 잡기를 원한다면 'back to basic'  을 명심하자.  UX 다음으로는 콘텐츠에 투자해야 한다.  스마트TV는 기능이 아니라 플랫폼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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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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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장 정확하게 보심.. :)
  2. 당신이 성공하고 아주 좋은 페이지를 계속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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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페이스북모임인 플랫폼전문가그룹의 저녁 토론회에 참석하였다. 주제는 <빅데이터 한국에도 필요한가> 토론회에는 기술, 사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현업 전문가들이 함께 하였다. 

 

모 기업의 데이터플랫폼 전문가의 강의 이후 토론회가 전개 되었다. 필자는 미디어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필요성과 향후 활용 가치를 고민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시각을 이해하고자 참여하였다
2012/01/15 - [TV 2.0 & 미디어2.0] - 방송의 미래 : TV3.0은 빅데이터 기반?

 

이용자의 정형, 비정형 데이터가 페타급 이상 증가하면서 빅데이터의 저장과 가공, 분석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1952large scale 데이터라고 부를 수 있는 크기가 8백만 digit 수준이었으니 페타급 데이터는 가히 폭발적 크기이다.

 

빅데이터의 속성은크게 볼륨, 속도(near time, real time) , 다양성등인데 이러한 속성은 어떤 관점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빅데이터의 활용성이 틀려진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3가지속성의 공통 분모인 고객의 가치(value) 기반에 접근 방식이 상위에 있다고 강사는 역설한다.

 


그런데 빅데이터의기술적 이해를 설명한 뒤
, 강사는 과연 한국에 페타급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  묻는다.   현실적으로 페타급 데이터가 쌓이고 있는 서비스는 네이버 정도 (UV 25백만)  인데 페타급 데이터를 가지고 있느냐과이를 활용하고 있느냐는 다른 의미라는것.

 

통한  TELCO들이 다루고 있는 고객의 빌링데이터나 금융계의 데이터들도 크기는 크지만 이용자들의 이용 로그(usage log)를 개발 DB에 쌓는 수준이며 진정한 의미에서 빅 데이터의 활용은 부족하다고 분석한다.

                      

빅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는 사용자 프로파일링에 기초하여 개인화, 검색, 상품 추천등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런 의미에서 국내에 과연 빅데이터는 있는가? 라는 물음에 빅데이터의 활용 관점에서 보자면 "없다"는 주장을 펼친다.
 

 

사실 빅데이터는 을빼고 나면  CRM 과 같은 데이터마이닝에 기반한 마케팅 분석 툴과 비슷해 보인다.  이런의미에서 보자면 빅데이터가 그리 특별하지 않다는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구글 애널리스틱을 활용하여 고객의 흐름을 분석하고있고 대기업, 금융계는 전용 DW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데현실적으로 이정도 수준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대용량의 정보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의 기준이 테라를 넘어, 페타에서엑사, 제타급으로 늘어갈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웹과 모바일 사이트의 방문, 모바일앱 간의 이동과 검색 결과 값과 각종 미디어 서비스의 이용 통계,  커머스 정보 그리고 소셜네트워킹의 정보들이 축적되면서 데이터의 관리와분석은 핵심 경쟁력이 될것이다. 

 

그러나 빅데이터는 데이터를 축적하는 행위와 분석하는 행위로 나누어 볼때 현실적 측면에서 다소 호들갑스러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 토론 참석자들의 견해이다.  

 

빅데이터의 활용 결과는 추천, 개인화로 비즈니스 단위가만들어져야 한다.  아마존의 매출중 30%가 추천으로 인해 발생된다는 분석에서 보듯 구조화된 사업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국내의 데이터활용 사례는 빅데이터에 걸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빅데이터의 비즈니스 활용은 우선 데이터의 축적이 중요하다.   그 행위는 기업이나 서비스 마다 중요도가 다르고 방법론도 틀려야 한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프로파일링에 중점을 두고 아마존은상품 거래 행위 간의 추천 정보를 모으는데 주력한다.    구글의 구글플러스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로의 독자적 행보 라기 보다는페이스북 연동을 통해 페이스북의 연계 정보를 흡수하려는 전술이라는 해석도 빅데이터 관점에서 보면 장기적 데이터 축적 행위라고 토론자들의 의견이이어졌다.   (구글 플러스에 대한의견은 다수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수도 있지만)

 

데이터의 축적은 장기적 행위이며 축적과 동시에 활용으로 이어지기 보다는 고객의 경험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활용 가치도 커지는 단계적 과정을 거친다. 애플의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인 Siri  가 대표적 사례이다.

 

빅데이터가 축적되어 고객에게 제안하는 구조화된 서비스들은 넛지방식으로 나타나야 한다.   필자의 신용카드 거래액은 3월에서10월까지 꾸준히 유지되다 11~12월에 감소한다.   매해1월 이면 어김없이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할인을 유도하는 신용카드 회사의 마케팅 제안을 받는다.   이러한 고전적인 CRM  방식에 익숙한 고객들은 나의구매 행위를 활용하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긍정적 시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 

 

기계적 방식의 데이터 분석은 개인의 정보를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이 알아채는 순간 오히려 역 효과를낼 우려가 있다.  특히 경쟁 서비스들의옵션이 도처에 깔려있는 선택의 무한 시대에는 어설픈빅데이터가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런 의미에서 빅데이터와 다른 방향으로 큐레이션개념이 서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큐레이션은  기계적 검색 결과가 제안하는 개인화된 정보가 오히려 개인들에게 혼란을야기할 수 있다는 IT의역설적 상황에 토대를 두고 있다.   

 

정보를 필터링 해주는 것은 기술의 힘이 아니라 인간의 힘이며 인간에 의해 콘텐츠를 수집하고 편집해서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필터링과 검색이라는  것이 곧 큐레이션이다.  빅데이터가 Real time을강조하고 있다면 큐레이션은 Right time 을 강조한다. 

 

빅데이터가 기술 지향적 관점과 비즈니스 관점의 간극이 매우 큰 반면 큐레이션은 이미 여러 IT 장르에서 활용되고 있어 다소 실용적이다.   이런 점에서 빅데이터는 아직 개념적이라는 평가를 벗어나기 어렵다.  

 

토론의 참석자들은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정 하면서도 실제로 국내에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빅데이터 담론은 기술에서 마케팅 영역까지  매우 광범위한 주제이다.   빅데이터가 과거  CRM  열풍처럼 몇몇 솔루션 회사나 SI 회사들의  돈벌이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CRM은 해당 산업 분야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고객들의 정보를 대상으로 한다.  반면 빅데이터의 이용자 경험 정보들은이종 분야를 교차하고 있다.   특히소셜네트워킹의 비정형 데이터를 빼놓을 수 없다.

 

빅데이터는 CRM 과 같이 완성된 형태의 올인 솔루션이 아니다.   기술 측면의 빅데이터 보다 사업적 측면의 빅데이터 가치에 대해 더 깊은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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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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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 열리는 CES는 신기술의 향연이다.   6개월 또는 1년을 앞서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인지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면밀히 따져보면 기술의 트렌드는 화려함으로 포장될 뿐이지 그 내면은 큰 변화가 없다.  Connected  World 라는 주제가 몇 년 동안 지속되니 말이다. 

 

그런데 CES의 한켠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던져진 의미있는 아젠다가 있다.

 

Inventing TV 3.0!  3.0 과 같은 버전은 붙이기 나름이다.  필자의 블로그가 TV 2.0 이니 벌써 구닥다리가 된건가! ㅋㅋ

 

TV 3.0의 핵심은 이용자 데이터 (Customer data will drive TV 3.0) 이다.  이 컨퍼런스에서 주장하는 바는 TV 셋톱박스를 통해 이용자의 경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광고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TV의 잠재력은 이러한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에서 시작될 수 있는데 실시간 채널의 이용 데이터 기반의 Sync App등으로 스마트TV가 기존 유료방송 플랫폼과 차별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의 주장은 지극히 당연한 논리로 보인다.  미국의 케이블 방송국들은 수년간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를 통해 이러한 실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케이블 방송국들 끼리 연합해서 만든 카누 프로젝트는 셋톱박스 기반의 광고 플랫폼으로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 데이터로 지역 기반의 광고 사업 등을 추진코저 했다. 

 

여기서 주목할 부문은 바로 데이터

 

한발 더 나아간 주장도 있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이슈 보고서에 조영신박사는 스마트 미디어 시장의 진화 : 소셜TV의 등장 배경 및 함의” (이 보고서는 아직 외부 공개가 되어 있지 않아 언급만 하기로 하자) 에서 데이터로서의 방송 을 주장한다.


전통적인 방송이 PUSH 즉 공급자가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이용자는 단방향으로 이용하는 경향성이 강한 반면 최근 방송 (또는 미래의 방송) PULL 형 이라는 것이다.  VOD가 대표적 사례인데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결정하는 PULL 형 방식으로는 기존의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편성 방식은 의미가 없어진다.   플랫폼 사업자가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최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정보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일부 논문 인용
이 논문은 "데이터로서의 방송"은 방송 사업자가 단순히 콘텐츠를 대량 수집하는 역할 즉, Aggregator 에서 진정한 플랫폼 으로 진화하는 가늠자라고 역설한다. 

 

데이터 기반의 방송이 TV의 미래일까?

필자는 이 주장에 총론적으로 동의한다.   데이터 기반의 방송이 가지는 가장 큰 함의는 실시간 중심의 기존 방송이 ON DEMAND 방식으로 전면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미래 인식에 기인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방송의 제공 방식이 변화했지만 실시간 방송의 편성 방식은 여전히 변화하지 않고 있다.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이나 이용자들 모두 과거 방식에 익숙해있다.  이러한 선형(Linear) 방식은 방송 소비의 양극화 현상을 부치기는 결과를 낳았다.  채널의 재핑 행위를 통해 일부 채널들이 시청률을 챙겨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방송 콘텐츠 소비는 롱테일이 아니라 소위헤드에 집중되어 있다.  

 

그런데 ON DEMAND 방식으로의 전환은 이용자의 소비를 분산시키면서 실시간 방송 처럼 동시간대의 시청 행위 (시청률로 집계되는 수치)가 불가능하다.  ON DEMAND 방식이 되더라도 무한도전이나 12일이 가장 잘 팔릴테지만 전체적인 이용자들의 미디어 소비 시간을 장악하기는 어렵다.  결국 ON DEMAND 소비는 롱테일 콘텐츠의 이용 촉진이 관건이다. 

 

이런 점에서 조영신박사가 주장하는 것처럼 데이터로서의 방송이라는 틀이 중요해진다.  방송의 질서가 인터넷 공간 (통신 영역) 의 서비스 흐름으로 전면 변화가 필요한 것 이다.

 

롱테일 소비로 미디어 사업을 새롭게 재 정의한 유투브나 넷플릭스 사례 처럼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미 데이터로서의 영상 소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추천 엔진은 결국 고객의 데이터 흐름을 이용 동선에 활용한 사례이다. 

 

TV의 미래가 이용자 데이터에 달렸다고 보자.  그렇다면 어떤 데이터가 유용하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집결하고 활용할 것인가? 

 

조영신 박사는 소셜TV의 중요성과 빅데이터의 연계성을 설명한다.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콘텐츠 사용 관련 정보가 증가하고 특히 소셜 네트워킹 을 통한 비정형 데이터의 폭증으로 빅 데이터의 보관과 분석 그리고 활용이 중요한 IT 화두가 되었다.  

 

기존의 가족 단위 미디어 소비 단말인 TV가 점차 개인화 되면서 1인 소비가 촉진되고 소셜 TV SNS 트렌드로 교류되는 콘텐츠 소비 데이터는 친구의 성향이 연결되는 소셜그래프를 통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이렇게 모아진 빅데이터는 방송의 미래에 필요한 씨앗이다.

 

아직은 개념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데이터로서의 방송과 빅데이터와 소셜TV의 연계성은 매우 중요한 통찰이다.   하지만 주장과 현실의 간극이 아직은 너무 크다. 

 

빅데이터와 미디어 간의 연계성을 논하기 까지에 가야할 길이 멀다는 의미이다.   콘텐츠의 경험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할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물음일 것이다.

그리고 이용자들의 경험 데이터들에 대한 질(Quality)는 어떠한가? 사업자들이 보관하고 있는 미디어 소비자 로서의 개인에 대한 소비 경험 데이터는 매우 단순하다.  소비 시간 등 시점에 관련된 데이터 위주이며 개인이 소비하는 장르를 교차하여 신규 수요를 만들어낼 추천 데이터도 구조화되어 있지 못하다.  소셜TV는 트위터나 페이스북등 독립 SNS에 의존하여 이곳에서 교류되는 콘텐츠 소비 정보나 데이터를 가공 없이 보여주는 수준이다.  독립적인 소셜TV 서비스는 소비자의 기호를 장악하기에는 아직 섹시하지 못하다.   

주장과 현실의 간극이 크다고 하지만 “TV의 미래는 이용자 데이터라는 함의는 ON DEMAND로 변화하는 미디어의 미래를 앞당기는 중요한 주장이다.   유투브가 방송 채널을 개인화 페이지로 만들고 훌루가 페이스북 연동을 플레이어 창에 붙이는 등의 글로벌한 움직임들은 동일한 미래인식에 기인한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들이 기존 질서를 고수하는 사업자들이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  다소 파괴적 (disruptive) 인 시도들은 새로운 수요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세력들에 의해 주도되기 마련이다.  

 

한가지는 분명해졌다.  케이블, IPTV, 스마트TV, 티빙과 같은 OTT 서비스등 콘텐츠 소비를 매개로한 미디어 사업자들 모두는 고객의 경험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노력이 솔루션의 준비인지, 소셜TV와 같은 서비스의 고도화 인지,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UX의 포장인지는 사업자의 전술적 판단에 달렸다.   미디어 분야의 빅데이터 활용은 TV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화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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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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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가 밝았다.  여러분야에서 2012년을 평가하고  진단한다.   필자의 블로그가 다루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 미디어 분야이다.  2011년을 돌아보고 2012년의 스마트미디어 환경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미국  Comscore의 발표에 의하면 이용자들의인터넷 이용자들의 온라인을 통한 영상 이용 시간이 2010 11월기준 월 14.7 시간에서 2011 11월 말에 20.5 시간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케이블, IPTV등 기존 미디어의 이용 시간이 줄고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자명한사실이다.

 

이용자들의 미디어소비는 다양한 장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2011년 한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이용자들을 장악하기 위한 콘텐츠 장터들의 치열한 경쟁이 글로벌하게 전개 되었다.

 

2011년은 신생  플랫폼 보다는기존 서비스 플랫폼간의 실험과 도전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 실험이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구글TV 2010년에 발표되어 1년 만에 성공의 징표도 없이 2.0을 발표하면서 스스로 고객들의외면을 인정하고 말았다.  

 

두번째의 실패는넷플릭스의 도전이다.  넷플릭스는우편 DVD  배송 사업에서 온라인스트리밍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DVD 사업을 분사하고 통합 상품과 요금제를채택하였다.   하지만 고객들의거부는 가입자 이탈로 이어졌고 넷플릭스는 DVD 분사를 철회하기에 이르렀다.   넷플릭스의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종결짓기는아직 이르다.   통합 상품 이용자가완만하게 증가하고 있고 이는 가입자를 일부 잃더라도 사업의 이익 구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와 고객의충돌에서 한가지 평가해야하는 바는 영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월정액 기반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에 대한 고객 충성도나 고객의 고착성이기존 미디어에 비해 높지 않다는 점이다.  고객들은얼마든지 다른 서비스 옵션을 향해 떠날 수 있다는 점은 단순히 영상의 시청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플랫폼의 허약성을 의미한다.

 

시장과 고객에게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실험으로는 유투브의 개인화 페이지와 방송 채널 도입을 꼽을 수 있겠다.   유투브를 이제 UCC  사이트라고 부르지 않는다.  프리미엄 영상과 아마츄어 영상이 혼합된 하이브리드한 방식은 전세계적으로가장 많은 영상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페이지를 만들고 기존 방송 콘텐츠을 별도로 계약하여 자신들의 방송 채널을선보이기에 이르렀다.  유투브의경쟁력 강화는 기존 미디어에게는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2011/11/20 - [분류 전체보기] - 유투브의 방송채널! 역설적인 뉴미디어 전략 
 

그 다음으로는구글TV 2.0 과 스마트 모바일의 서비스 클라우드 경쟁이다.   구글 TV 2.0 은 기존구글TV 의 실패 원인으로 꼽는 콘텐츠의 부족이나 고객의 사용성 후진성을 극복할 대안으로 모바일 생태계와의강한 밀착을 택했다.  콘텐츠의오픈 마켓을 TV 로 옮기려는 시도가 그 이전에도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마켓과의 연계성이 그힘을 보강해줄지 지켜볼일이다.

 

스마트미디어 환경의대표적 버블로는 스마트TV 를 꼽을 수 있다.  2011년 한해동안 스마트TV는하드웨어적 진보는 기술의 변화 속도만큼 반영되고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케이블을 위협하고 XBOX 등 게임콘솔이 의미 있는 콘텐츠가입자를 유치하는 수준의 시장 장악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말 스마트TV 의 대 반전을 촉발할 수 있는 2가지변수가 등장했다.  구글 TV 2.0과 애플TVTV 버전출시에 대한 기대가 그것이다. 삼성, LG등이 구글TV2.0을 채택하기로 결정한 것이 애플TV의 출현에 대한 조기 견제라는분석도 나올 정도이다. 
 
2011/10/30 - [TV 2.0 & 미디어2.0] - 2013 애플TV가 탄생? 무엇이 다를까? 
 

마지막으로 2011년의 의미있는 실험들은  영상 플랫폼의 소셜화!  훌루의 페이스북 연결, 페이스북타임라인 안으로의 영상 서비스 플랫폼의 진입, 케이블이나 IPTV 등의소셜TV  서비스들이 다양한 방식으로소셜 서비스를 연계하고자 한다.  하지만이러한 실험이 아직 사업성과로 이어지고 있지는 못하다. 

 

이렇게 2011년을 평가해 보면 한가지 일맥상통하는 키워드가 있다.   콘텐츠의 힘이 플랫폼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

 

서비스 플랫폼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는다.   이것은플랫폼의 강점이자 약점이다.  고객과의접점이 핵심 경쟁력인 플랫폼은 콘텐츠와의 거래 관계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그 거래관계가 법적 규제에 의해 강제되지 않는 온라인(인터넷 , 모바일생태계 모두) 환경에서는 아킬레스건이 아닐 수 없다.

 

2011년 넷플릭스의 약진에 따른 콘텐츠 진영의 3배 이상의 공급 가격 인상과 콘텐츠 진영의 자체 플랫폼인훌루의 매각 실패등은 콘텐츠 거래 구조를 통제할 수 없는 플랫폼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구글TV 1.0의 실패도 콘텐츠의 부족 때문이었는데 미국 방송 진영의 소극적 대응이 불어온 화근이었다.  반면  유투브의 방송채널 도입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재 창조하겠다는 구글의 전략이숨어있다.

 

콘텐츠진영은 서비스플랫폼에 파이프를 연결하여 일정한 댓가를 받고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직접 모바일과 온라인 공간으로 콘텐츠를 직접 전달하기도 한다.   미국의  CBS, FOX, NBC  등 대표적 방송국들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스스로 고객들과의 접점을만들어간다.  당장 수익을 만들어가지 않지만 스스로 작은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이유는 자사의 콘텐츠 브랜드 력을 유지하겠다는 의도와 직접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해보겠다는 미래 전략때문이다.

 

아이패드등 태블릿을통한 영상 소비가 증대하고 있는데  미국의 미디어 환경에서 보자면 콘텐츠 진영들이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2012년에도 콘텐츠 진영의 힘은 여전히 강할 것이다.   콘텐츠 진영은 자신들의 콘텐츠 수익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플랫폼간의줄타기를 이어갈것이다.  

 

그러나 콘텐츠의견익력이 서비스 플랫폼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콘텐츠와 플랫폼은 공동 운명체나 다름없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바로 고객이다.   콘텐츠 진영이 고대하는 멀티 플랫폼 확산을 통한 곱하기 제곱방식의 수익 극대화 전략은 각 플랫폼들이 고객 접점의고착성을 유지하고 있을때만 가능하다. 

 

그런데 미디어플랫폼의 고객 충성도는 넷플릭스의 사례에서 보듯 허약성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 옵션의 출현도 그 원인이겠지만 더 큰 이유는 이용자들의미디어 콘텐츠 소비 행위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 소비 시간의총량이 증가하고 있는지, 또는 질적 소비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에 분석이 필요하다.   콘텐츠 소비를 하면서 다른 행위를 하는소위 병행 미디어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광고의 주목도를낮추게 되고 콘텐츠의 소셜화는 콘텐츠 소비의 몰입도를 낮추는 형국이다.  

 

 

콘텐츠 소비를미끼로한 수익 모델은 전세계적으로 2가지이다.   간접적으로 누군가 대신 콘텐츠 지불 비용을 내주는 광고 수익과 직접고객이 돈을 내고 사는 방식이다.   그런데콘텐츠 소비 행위가 변화하면 아직은 변화할것 같지 않는 이러한 수익 모델에 균열이 발생하면 콘텐츠와 플랫폼간의 거래 관계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2012년은 여전히 콘텐츠의 힘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지만 플랫폼들은 고객간의 접점에서 다양한 미디어 소비 방법을 바꾸려는 시도를 할것이다. 

 

앞서 2011년의 실험으로 지적한 콘텐츠의 소셜화가 더욱 가속화될것이다.  아울러  개인화, 추천등 다양한 방식의큐레이션 영역의 실험이 이어질 것이다. 2012년 하반기 쯤으로 예상되는 애플TV 의 등장은 방송, 영화등 동영상 분야의 서비스 클라우드 결합력을촉진시킬 것이 분명하다.  

 

스마트 미디어안에서의 콘텐츠 소비는 플랫폼간의 가입자 경쟁으로 보아서는 큰 판을 짜기 어렵다. 하지만 미디어 소비는이제 미디어 영역 안에서의 경쟁이 아니다.   미디어와 SNS, 미디어와 게임,  미디어와 오프라인등 역동적인 융합 소비가 증가할것이다.

 

콘텐츠 진영의견익력이 강한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콘텐츠와 플랫폼의 연합 전선이 단순히 미디어 안에서만 펼쳐져서는 안된다.  2012년은  미디어 소비 행위를 근간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실험이 이어질 것이다.   그 실험 중에서 새로운 성공 모델은무엇일까?  2012년에 스마트미디어는 한발 진보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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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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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컨텐츠의 소셜화. 큐레이션 영역의 실험이라는 부분에 정말 강하게 동감하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2. 당신이 성공하고 아주 좋은 페이지를 계속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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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애플이  직접 TV를만들것이라는 루머는 지난 몇년간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그러나 최근 스티브잡스의 자서전에서 그고민이 거의 완성되었음이 거론되면서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13
년 출시! 라는 그럴듯한 출시 주장까지 나오면서 이제는 애플이 출산할 TV 는 기정 사실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애플이
TV 를 만들지 않을것이라는 반대 주장은 TV 제조 시장이블루오션이라는 것.  TV의 교체주기가 7년 이상으로 길고 40 인치 이상의 중대형 사이즈시장으로 진입해도 마진이 매우 적은 시장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TV 시장은 애플에게 hobby!” 라고 언급했던 잡스의 인터뷰를인용하면서  (셋톱박스) 보조금으로 케이블 등 유료방송이 장악하고 있는 TV콘텐츠 유통 시장은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시장이라는 반대론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튠즈의월정액 서비스 출시 준비,  온라인스트리밍 회사인 라라 인수,  소니TV 제조라인 인수등을 들어 애플의 TV  출시에 대한 긍정적 신호도 만만치 않게 흘러나왔다.

 
2013년 애플의 TV 출시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진다면  애플TV  논쟁이 시작되었던 2년 전으로2013년까지 총 4년이   TV에 큰 변화가 될것이라고 예측해본다.
 

 
과거 2년과 앞으로의 2년동안  TV시청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핵심 동인은 아이패드, 아이튠즈와 아이클라우드, 시리(Siri)가 될것이다.


기존 TV제조사들이 만들고자 하는 스마트TV가 지닌 태생적 오류는  TV 라는 하드웨어와 모바일 생태계를 어설프게닮은 콘텐츠 스토어만으로 이용자를 변화시킬 수 있을것이라는 믿음이다.  


 
TV 를 해석하는 2가지 시각이 있다.   수동적 이용 행태인 lean back과적극적 이용 행위인 lean forward. 보고싶은 콘텐츠를 골라서 시청하는 언디멘드(on demand) 경향을 lean forward 의 상징 행위로 꼽는다.  


그런데 이러한이분법적 평가는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디지털케이블이나 IPTV 가입자의 70%VOD 이용 경험이 있고, 30대 이하의 80%는 방송을 놓친 후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한다.   , 적극적이라고 평가하던시청 행위가 보편화되면서 TV시청의 smartness를 가늠하는기준치가 되지 못하고 있다.   Ondemand 수준의 변화만으로 TV 를 혁신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TV스스로의 변화는 한계가 있다.  TV의 특징은 집안 거실에서 영상 콘텐츠의 허브 이지만 붙박이로 움직이지않는 고정형 인데다가 문화 소비의 출구로서 감성적 매체 성격이 강하다.   그리고 리모컨이라는 콘트롤 기기를 1미터이상의 거리를 두고 조작해야하는 탓에 조작의 적극성에도 한계가 많다.


이러한 
TV의 한계는 스마트모바일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  , TV 스스로의 변화는언디멘드적 시청행위의 변화 까지이고 그 이상의 혁신은 스마트모바일이 촉진하고 있다.


 
TV 시청 중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연관 콘텐츠를 검색하는 행위가 리모컨을 이용하여 TV 화면을조작하는 것이 편리할까, 손 안에 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창에 웹 페이지를 열어 손가락으로 터치하는것이 편리할까?


이런점에서 애플TV  기존의 스마트TV 보다 혁신적이라고 예측해볼 수 있다. 애플의 디바이스 라인업과 스마트모바일 생태계가 끈끈하게 엮어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스토어의 완결성이나 탈 디바이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TV를 깨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는  TV 와 모바일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될것이다. 


 
TV시청 중 정보 탐색 욕구는 아이패드를 통해 증강될 수 있다. 편성정보, 출연진의 과거 이력이나 최근 이미지들을 TV시청 중에 아이패드를연동하여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TV 의 역할은 단순히 스마트모바일을 연동해줄인터페이스만 되면 될까?  이 정도수준이라면 기존의 담뱃갑 수준 크기의 애플 iTV로도 충분할것이다.  


지금까지  TV업계에는 풀지 못하는 숙제가 있다.  TV를 집 안의 엔터테인먼트 허브이자가전 제품들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만들고 싶은 것. 홈 게이트웨이, 홈 네트워크라는 다소 오래된 숙제!


애플TV가 게이트웨이로서 TV 를 새롭게 만들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시리(Siri) 라는 인터페이스가TV 를 홈 게이트웨이로 변신시키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 뉴욕타임즈

이용자들의 보유한TV 60% 이상은 케이블, IPTV등이 제공하는 셋톱박스가 연결되어 있고 특히 미국은 게임콘솔이 40%이상 붙어 있다.   셋톱박스와 제조사들이 만들고 있는 TV 는모두 게이트웨이가 되고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


 
애플의 네트워크효과는 다른 제조사 보다 강하다.  이들이TV 를 만들면 1차적 타겟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애플  PC보유자들인데 그만큼 게이트웨이의 기술적 연결 고리가 어떤 사업자보다빨리 만들어질 수 있다.


제조사들은 1년에 한번씩 스마트TV의 하드웨어 스펙을 변화시킨다.  가격 인상 요인을 기능 경쟁에서 찾기때문인데 이러한 요인으로 2년전에 산 스마트 TV는 몇년이지나면 일부 신형 서비스들이 구동되지 않는다.   


그런데 애플이만들
TV 의 보이지 않는 강점으로는 애플 OS 폐쇄성이다.  역설적이지만 애플의 제품들은 3~4년간 까지는 평균적인 서비스 퀄리티를 보장받는다.  (2년전에 산 필자의 아이폰이 iOS5  로 새로 태어난 느낌 처럼)

7년 이상 구매주기인  TV 의속성상 OS의 연속성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 아닐 수 없다.


애플TV TV업계를 위협할 가장 큰 힘은 이용자 장악력에 있다.  지금까지 TV 를 구매하거나 유료방송 서비스를 선택하는 계층은 집안의 부모들이다.  TV 는 일종의  유틸리티(utility : 꼭있어야 하는 필수재) 성격이 강하다.  스마트폰만 처럼 문화적 트렌드를 만들지 못해왔다.  얼마전 이마트에서 만든 49만원 30인치 LCD  TV가 날개 돋힌듯 팔린것을 보면 TV시장의 단면을 보여준다.


애플TV 는 애플 제품 핵심 보유자들인 20~30대 타겟들을 움직여 스마트TV의 관여 수준을 상승시킬것이다.  결국 제조사들이 먼저 시작한 스마트TV시장은 애플로 부터 새롭게 열릴 수 있다. 애플 중심의 긍정적 시나리오일뿐일까?


 
TV 는 독립적인 생태계가 아니라 스마트모바일의 울타리안에서 재 탄생해갈것이다.   2013년 탄생할 애플TV에 거는 기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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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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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이 타임라인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타임라인은 사용자 개인의 시간 배열적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필 기능이다.  페이스북에 이미 존재하는 사진, 영상, 좋아요 기록들을 연대기적인 시간 배열 순으로 표시한다. 

 


타임라인의 핵심은 이미지
, 영상등을 활용하여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고 여기에 개인의 기호도가 높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티커안에 모아두어 페이스북 타임라인 안에서 Read 하고 Watch 하고, listen 할 수 있다는 것.

 

이처럼 타임라인과 앱을 통합함으로써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그가 좋아하는 생각과 문화생활의 모든것) 을 한곳에 모았다.  이용자 개인은 한곳에 모아 개개의 서비스들로 이동할 필요가 없고 친구들이 방문하여 그의 라이프스타일에 동참하고 축하하고, 같이 슬퍼할 수도 있다.   

 

특히, 미디어 분야의 앱 (영화, TV등 영상 분야와 음악, 뉴스, )들을 오픈 그래프 안에 포함시킴으로써 미디어와 강하게 결합하려고 한다. . 

 

페이스북은 구글 플러스 등 극심해지고 있는 경쟁환경과 8억명까지 증가했지만 서서히 성숙기 과정으로 접어드는 높아지는 서비스 피로도를 극복하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 끌어안기에 나선것이다.

 

수개월 만에 넷플릭스, 훌루, Spotify 등 핵심 미디어 서비스 앱을 모았다.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아도 페이스북안에 시청, 이용, 결제 등이 가능하다.

 

2011년 한해동안 페이스북인 미국과 유럽에서 미디어와의 제휴 실험을 수차례 추진했다. Warner 와 영화 VOD 상영(페이스북 Credit 이용), 슈퍼볼 생중계 등 영상 서비스를 직접 페이스북 안에서 엔진을 켰다.   구글 뮤직 런칭 이후 페이스북도 음악 유통에 나설것이라는 예측도 많았다.

 

오늘 발표를 보면 페이스북인 직접 유통 보다는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마당을 여는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미디어 업계를 끌어들이기 위해 좋아요버튼 이외에 Read’ ‘Watched’ ‘Listened’ 등의 콘텐츠 소비 촉진용 버튼을 추가했다.

 

미디어 업계 입장에서 이는 독인가, 약인가?

 

지난 9 15일 경 유럽에서 열린 IBC(방송 박람회) 에서는 TV  페이스북의 결합을 주제로 키노트 연설이 있었다.  (연사는 페이스북 유럽의 부사장)

 

페이스북은 자신들이 직접 콘텐츠를 창조하지는 않을 것이며 이용자들이 페이스북 안에서 방송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조력보완의 관점에서 TV를 끌어안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였다.  TV콘텐츠가 페이스북 안에서 어떻게 경험되고 촉진되는지, TV소셜을 통해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할 것이라는 달콤한 제안을 아끼지 않았다.


 

미디어 업계 입장에서 2가지 시각, 마케팅 채널과 보조적인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로 페이스북을 바라볼것이다.

 

오늘 발표에 등장한 넷플릭스 서비스는 페이스북에서 서비스의 완결성 (시청과 결제) 을 갖춘 “shop in shop” 개념의 입점 모델로 보여주는 보조 유통 플랫폼의 위상을 가진다.   그러나 이미 넷플릭스 정도가 되니 이러한 제휴가 가능하다.  아무리 페이스북 이라고 해도 본체 서비스의 모든 기능을 담아내기 어렵다. 

 

마케팅 채널로 페이스북을 활용하려는 관점에서 보면 페이스북은 제격이다.  특히 타임라인은 친구들 사이에 콘텐츠 기호도를 전파시킴으로써 영상의 재 소비 촉진에 울타리 역할을 할 수 있다.

국내에도 티빙이 타임라인의 발표에 발 맞추어 페이스북 티빙 앱을 런칭했다.  페이스북안에서 슈퍼스타K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의 하이라이트 버전을 친구들과 즐길 수 있다.   좋아요버튼을 눌러 친구들에게 하이라이트 영상 썸네일을 전달하여 누르면 즉시 영상이 플레이 된다.

티빙 앱은 국내에서는 동영상 서비스로는 타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첫 어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 티빙 앱 (http://apps.facebook.com/tvingapp/)



하지만 페이스북 안에서만 미디어 소비가 시작하고 끝난다면 경쟁 관계를 스스로 만드는 꼴이다. 이 점이 페이스북과 콘텐츠 제공사들의 갈등요인이다. 

 

F8 컨퍼런스에 등장한 넷플릭스 CEO의 말에서 그러한 고민을 읽을 수 있다.

넷플릭스 CEO 리드 해스팅스 등장. "1년 전에 페이스북 쪽에서 파트너가 돼 자기네 플랫폼에 깊숙히 통합하자고 제안했다. 처음엔 망설였다. 제휴하면 우리가 위험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관련 블로그 보기)


 

을 평가하는 방법은 결국 트래픽의 총량과 수익의 계산에 있다. 하루에 5억명의 이용자가 페이스북에 접속한다. 물론 자국 이용자로 다시 나누어야 한다.  이들이 만들어낼 마케팅 성과의 합이 관건이다.

 

또 한가지 고려할 점은 페이스북의 이용자 충성도수준이다.  충성도가 너무 높아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안에서 콘텐츠를 공유하고 시청하고 전파시키는 것은 좋으나 미디어 기업들의 서비스 사이트로 교차 이동 하지 않는다면 자기 돈 들여 경쟁자를 키운 꼴이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이번 발표에서 수십개의 콘텐츠 플레이어들이 페이스북 제휴 대열에 동참했다는 것.  이 아니라 이라고 평가하고 소셜을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을 택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은 이제 소셜의 정점에서 새 옷을 입었다.  미디어 콘텐츠가 타임라인안에서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엮는 매개 역할을 할것이다.  윈윈을 할 수 있을 것인지, 페이스북-구글 경쟁에 들러리가 될것인지 서서히 들어나게 될것이다.  소셜과 미디어는 한몸이 될 수 있다는 미래 전략에 한표를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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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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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IBC! 방송의 미래는추석을 앞두고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개최되는 방송 박람회인 2011 IBC에 왔다.   2일째 정신없이 부스와 컨퍼런스를 참관하며 인사이트를 찾는 중, 오라클이 제공하는 프리 Wifi 존에 피곤한 발을 쉬어주며 몇자적어본다.
 

땡스. 오라클..

 4년만에 다시 방문하는 방송 박람회 IBC 는 향후 몇년간의 기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기회이다. 


 
미국에서 열리는CES나 독일에서 개최되는 IFA는 제조사 주도의 행사인 반면 IBC는 솔루션 개발 회사들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향후 2-3년간 방송을 끌고갈 기술 트렌드는 단연  멀티 스크린’ (이를 국내에서는N-Screen이라고도 한다)  이다.   2011IBC이를 위한인프라 기술, 어플리케이션, 솔루션 등의 향연이다.

 

수년전과는 달리박람회의 모든 부스에는 TV와 아이패드가 나란히 연결되어 있다.  소셜TV는 이제 새로운 단어가아니다. 

 

유럽 유료 방송사업자의 거대 재벌인 Liberty Media CEO‘reinvent TV’ 를 키노트 연설에서 부르짓는다. 

 

이러한 트렌드를반대할 전문가들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화려한 기술 잔치의 이면을 면밀히 뜯어볼 필요가 있다.  

 

방송 박람회는전세계 유료 방송 사업자 (케이블, 위성방송, IPTV)를 겨냥한다.   이들의 관심사는  가입자들을 유료방송 서비스에 오랫동안 붙들어 두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기술이 멀티스크린이다.  TV 를 통해 시청되는 방송 이나 VOD콘텐츠를 아이패드로 콘트롤하고 집 밖에서도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비즈니스 규칙이 있다.  사업자들이손해를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

 

안방의 TV방송을 스마트모바일로 전송하고 아이패드 앱을 리모컨 처럼 TV를통제할 수 멀티스크린 기술은 수백억이 필요하다. 구축 비용 이외에 가입자가 늘어날 수록 연동되는 변동 비용을 고려한다면 방송 사업자들이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함정에 빠진다.

 

실제 이곳에서직접 본 영국의 위성방송  BSKYBSKY GO (아이패드로 실시간 방송 시청) 는 방송품질이매우 열악하다.  아마 한국에서서비스 되었으면 품질 인내심이 약한 소비자들의 항의에곤욕을 치를것이 뻔하다.  영국의위성 방송 사업자들이 이렇게 적은 전송 용량으로 서비스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멀티 스크린의 현실이다. 

 

결국 TV의 미래 멀티 스크린은방송 가입 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미국과 유럽의 일부 사업자들이 누릴 수 있는 호사이다.

 

한국!

1만원 이하의 방송 수신료로는 멀티스크린기술을속속들이 알고 있어도 쉽게 집을 짓기 어렵다. 

 

또 한가지.

이곳 박람회에서많은 사업자들이 소셜TV 를 선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의 유럽 대표가 키노트에 참석하여 방송과 소셜 미디어의 결합을직접 설파한다. 

 

이는 두가지 요소를전제로 한다.  페이스북, 트위터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아이패드등 태블릿의 빠른 확산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이러한 확산에속도가 붙은 미국이나 유럽 지역에서는 기술이 고객을 유인하고 고객 스스로가 멀티 스크린 환경을 네트워킹 속으로 끌어 담아 티핑 포인트를 향해 갈 수가 있다. 

 

한국!  소셜네트워킹과 태블릿 확산이 아직 성숙단계에 접어들지 않아 소셜TV 도입에 적극적이기가 어렵다.

 

 TV와 연결된 멀티스크린은 이용자들에게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서비스일지도 모른다.   그만큼방송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독립적인 사업 영역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처럼 콘텐츠지불 문화가 낮은 환경에서는 멀티스크린도입이 미국이나유럽과는 달라야한다.

 

어떻게?

 

화두만 던져본다.  2가지 관점.

방송 사업자들이제공하는 유료방송과 가장 밀접한 접점에서 구현될 수 있는 멀티 스크린 전략은 무엇일까?

기존의 방송 서비스와는전혀 다른 방향에서 창출 할 수 있는 새로운 멀티스크린의 기회는 무엇일까?

 

그 답이 궁금하신분들은 기술 트렌드와 이용자들의 수용 수준과 디바이스 확산의 함수관계를 면밀히 풀어 보아야 할것이다.   이과정에서 사업자들에게는 비즈니스의 이익을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접점을 치열하게 찾아야 한다. 

 

 


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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