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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애플의 아이클라우드가 발표된지 1주일이 흘렀다. 잡스 프리젠테이션의 마취효과로 몇일간의 찬사가 이어졌지만 지금은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미 클라우드라는 기술은 수년전부터 존재해 왔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가 어디에도 없던 신 개념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에는 모두 동의한다. 애플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을 고객의 관점에서 쉽게 풀어내고 이를 서비스로 만드는 마법사의 역할을 해왔다. 아이클라우드 역시 기존의 클라우드와는 다른 차별화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차별화의 핵심은 구글과 아마존의 클라우드가 PC에 기반하여 모바일등 단말기를 연동하는 개념이라면 애플은 모바일 단말 속에 존재해 있는 이용자들의 콘텐츠와 정보를 클라우드와 연결한다. 사진, 주소록, 캘린더 등 사적 정보와 콘텐츠를 ..
최근 아이폰의 열풍과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빠른 성장을 분석하는 글들을 보면 네트워크 효과 (Network Effect : 이하 네트워크 효과) 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다. 위키피디아의 네트워크 효과의 정의에 따르면 상품이나 서비스의 이용자가 그 상품에 대한 가치(Value)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여 가치가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네트워크 효과는 다른 말로 ‘Network Externality” 즉 이라고도 부른다. 네트워크 효과 위키피디아는 2가지의 예를 설명한다. 고전적 제품인 전화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그것이다. 전화는 이용자가 전화를 이용함으로써 스스로 편리함으로 느끼고 특별히 가치를 전파하지 않더라도 다소 자생적인 증가를 일으키는 경우이고 페이스북은 이..
그들이 발표하면 세상이 놀란다. 얄미울 정도로 지능적인 마케팅 전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매해 초 CES 쇼에 발표되는 가전사들의 신제품들은 발표 시기가 분명치 않은 컨셉형 제품들인 반면 애플은 발표와 동시에 발매 시기를 분명히 명시한다. 마치 소비자들은 돈을 준비하고 콘텐츠 회사나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를 준비하라는 선포문 같기도 하다. 아이패드의 하드웨어 스펙이나 넷북이나 이북등과의 경쟁관계 그리고 아이폰과의 관계성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정보가 소통되고 있으니 논외로 하자. 아이패드는 이다. 뉴스, 잡지, 영상 , 게임 등 다양한 정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필요하다. 넷북이나 이북 그리고 스마트폰 까지 인접한 단말기가 아이패드의 경쟁 제품들이다. 스마트폰이 음성 통화와 커뮤니케이션을 기초로 콘텐..
스마트폰은 모바일의 본질적인 가치인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새로운 가치가 덧 보태어진다. 트위터 같은 전파형 커뮤니케이션 툴이 부가되어 지인간의 네트워킹 수단이었던 모바일은 사적 공유에서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된다. 아울러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등 콘텐츠가 소비되고 직접 모바일로 생산된 콘텐츠가 모바일의 독자적 조작에 의해 인터넷을 타고 널리 전파된다. 그런데 이러한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다양한 소비 행위는 원래 다른 매체가 나누어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 이용자들의 인식안에는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 소비에 관한 플레임(frame)이 하나의 연결된 서클로 형성되어 있다. 즉, 영상은 TV, 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정보 검색은 PC 등 각기 다른 매체가 느슨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용자는 구지 기존 틀을 바꾸고..
아이폰 열풍에 관한 다양한 분석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열풍을 촉진 시킨다는 측면부터 아이폰으로 한국의 모바일 제조사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분석, 그리고 애플빠 등 신조어 까지 이토록 뜨거운 관심은 지나칠 정도이다. 필자는 예약판매이 시작되고 3일 뒤인 월요일에 큰 고민없이 신청을 마쳤다.(아마 지금껏 구입한 디지털 기기 중 결정 속도가 가장 빠른 것 같다) 필자가 속한 회사에서 아이폰으로 오고가는 반응등을 통해 과연 아이폰이 한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일명 과 관련하여 고민해보고자 한다. 사실 필자의 아이폰 열망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하였다. 1년 반전 미국 출장 도중 라스베가스에서 LA 근교인 팜스프링스라는 작은 도시로 이동을 했을 때였다. 시골 공항의..
TV 리모컨의 진보와 혁신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특히 TV 가전사들이 기술의 진보와 이용자들의 디자인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시도에 따라 고가형 제품이 모션 인식 리모컨을 출시하기도 하였다. 아래 그림인 LG의 매직 리모컨이 대표적이다. 닌텐도 Wii의 동작인식 기능을 그대로 채용하면서 방송 채널 이동등에 주로 사용하는 단순한 기능만을 모아 날렵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택했다. 손위로 휙휙 보고 싶은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다니엘 헤니가 등장하는 광고를 보면 꽤 화려한 TV 보기가 가능할 것 같다. LG 매직모션 리모컨 오늘은 물리적인 TV 리모컨 자체에 대한 이야기 보다 스마트폰을 TV 리모컨 대용으로 사용하는 혁신적 사례를 평가해보기로 하자. 2009/01/14 - [2009 CES 트렌드] - 0..
TV는 PC 만큼 켜있는 시간도 길고 거실의 중심에서 엔터테인먼트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하드웨어이다. PC는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프로세서의 능력치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것과는 달리 TV는 화질을 구현하는 패널이나 디스플레이 기술의 수준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태생이 틀린 2개의 하드웨어는 각각의 기술 발전 경로가 틀리기는 하지만 TV에 인터넷을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TV가 PC를 닮아가기 위한 진보였다. 소위 “인터넷TV” 라고 부르는 다양한 시도는 2008년 야후와 인텔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으로 인터넷 친화력을 높여가고 있다. 2008년 이후 출시되는 고가의 TV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고성능 TV로 점차 판매량을 높여가고 있다. 2009/06/18 - [TV 2.0 & 미디어2.0] - 인..
2009년 5월 아마존은 킨들 DX 버전을 세상에 예고하였다. 킨들이 세상에 나온지 1년이 막 지난 시점이었다. 이때부터 전자책(E-Book) 리더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정보 보기) 킨들이 한국에 상륙해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최근 삼성의 파피루스등 한국에도 전자책을 준비하는 사업자들이 속속 나서고 있다. 이들의 성공 열쇠는 무엇일까? (국내 전자책 관련 기사) 아마존은 과거의 전자책이 인터넷 기반의 소프트웨어 였던 반면, 킨들이라고 하는 전용 하드웨어를 택했다. 이는 마치 애플이 아이팟, 아이폰등 하드웨어를 빠른 속도로 확산시키고 아이튠즈, 앱스토어라는 인터넷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콘텐츠를 수혈함으로써 하드웨어와 콘텐츠의 수직통합을 시도했던 전략과 매우 흡사하다. 아마존 보다 ..
PSP2에 대한 루머가 디자인과 함께 블로그들을 떠돌고 있다. PSP2의 핵심은 아이폰 처럼 터치 스크린을 차용하고 듀얼 아날로그 스틱, 웹캠 탑재, UMD 디스크를 버리고 게임 다운로드 가능 등 아이폰과 닌텐도 DSi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듯한 변화이다. PSP는 포터블 플레이스테이션이다. 출시가 되었을 당시만 해도 포터블 게임기에 대한 기대와 플레이스테이션의 후광을 업고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UMD 디스크가 3-4만원대를 호가했지만 게임과 묶인 번들 팩은 날개돋힌듯 팔려나갔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의 광팬들은 PSP 한대를 추가로 구매하여 전략이 성공적으로 확산되어 갔다. 전세계적으로 5천만대가 팔렸다. 위닝 시리즈의 광팬이었던 필자도 PSP 위닝 패키지를 구매하여 집 밖에서 즐기는 위닝의 묘미를 한껏..
미국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2012년 세계 휴대폰의 40%가 터치스크린(Touch Screen)을 채택한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터치스크린은 이제 모바일 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있다. 고전적으로 모바일은 작은 창의 스크린과 버튼을 이용한 이용방법을 인터페이스로 사용해왔다. 전화 번호를 입력하기 위한 입력장치로서의 버튼은 유선 전화기의 유산을 이어받은 것으로 모바일 디지털 기기의 아날로그적 차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전송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 이외에 데이터 통신이나 인터넷 서비스 이용 등 모바일의 진보는 이용방법(Interface)의 혁신을 요구하였다. 터치스크린의 시초는 일본의 도코모(Docomo)사에 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