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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트랜디 서적을 일컫는 칙릿! 은 대표적 칙릿이다. 원작소설의 1권을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쇼핑 중독자 레베카의 일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쇼핑이라는 경제적 행위는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힘이다. 이러한 거창한 평가가 아니더라도 쇼핑은 개인에게 물질적 즐거움과 심리적인 계층 상승 욕구를 준다. 자신이 원하는 상품(그것도 신상!)을 보는 순간 뇌에 전달되는 즐거운 상상력으로 두근거린다면 초보 쇼퍼홀릭일 것이다. 이 영화를 보는 다수의 여성들과 애인과 함께 쇼핑을 다니는것을 즐겨하는 남성들은 레베카의 표정과 후회와 심리적 몰락 그리고 쇼핑 이후의 자기 합리화에 완벽한 공감을 보낼 것이다. 갑작스런 회사의 몰락으로 일자리를 구하던 주인공 레베카는 패션 잡지의 기자를 시도하지만 엉뚱하게..
시청자가 TV를 켜는 순간 머리속에 떠오르는 방송 채널과 이와 연관된 콘텐츠의 숫자는 손가락을 꼽는다. 아날로그 시청 방법에 젖어있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밤 10시 꽃보다 남자를 시청하기 위해 KBS2 채널을 돌리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선택한다. 그러나 양방향 TV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의 수는 수만편에 이른다. 아날로그 시청 방법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지상파와 인기 영화, 뽀로로등 키즈 콘텐츠 그리고 성인 콘텐츠등 수십편을 제외하고는 소위 롱테일 콘텐츠의 소비는 요원하다. 한국의 케이블과 IPTV 모두 위에 열거한 몇몇 장르의 콘텐츠들이 소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TV콘텐츠의 소비를 돕는 서비스는 EPG와 콘텐츠 검색 서비스가 있다. EPG(Elecitronic Pr..
주말 토요일 아침 뒤늦은 아점을 위해 브런치 까페를 향했다. 11시가 넘어서야 일어나는 게으른 주말 아침이 못내 아쉬었는데 미리 점찍어둔 몇군데 브런치 까페로 가족과의 작은 나들이를 시작했다. “브런치”가 주는 문화적 코드는 단순한 식사시간 이동 그 이상이다. 아침과 점심 사이는 번잡함이 덜하다는 시간적 여유와 함께 넉넉한 상상력을 제공한다. 브런치 까페들은 이런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공간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강남에 비해 홍대의 브런치 까페들은 한적하고 컨셉이 있다. “여행자의 쉼터”를 표방하는 홍대의 브런치 까페 “딩동(ding dong)”은 작은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편안함과 빨강 유리창, 짙은 청색의 벽과 여행 소품 그리고 다양한 여행 서적들을 제공함으로써 “여행”에 대한 회상과 욕심을 자극..
한국의 디지털방송 제공사인 디지털 케이블, 위성방송, IPTV등은 셋톱박스를 조정하는 리모컨에 컬러(color) 버튼을 두었다. 빨간색, 노란색, 녹색, 파란색 등 4가지 색깔로 구분된 버튼이다. 이 버튼은 주로 인터랙티브TV 서비스를 작동하는 데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빨간 버튼은 주로 마지막 명령으로 사용된다. T커머스(T-Commerce)의 상품 구매 주문, TV 게임 서비스의 로딩(loding) 등을 명령 하려면 리모컨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된다. TV 화면에는 리모컨과 동일한 이미지로 컬러 버튼이 표시된다. TV 화면에서 보이는 컬러 버튼 표시를 보고 리모컨을 누르라는 UI상의 약속이다. 그런데 디지털TV 도입 초기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곤 했다. 어떤 시청자가 어렵게 TV 게임 화면까지 ..
스마트폰을 위시한 모바일 시장은 앱스토어 열풍이다. 2009년 초 개최된 월드모바일콩그레스(WMC) 개최와 함께 노키아, 삼성전자 등 모바일 제조사들과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플랫폼 사들의 앱스토어 출시 발표가 이어졌다. 앱스토어는 개방과 참여를 모토로 하는 웹2.0의 트렌드이다. 유저(개발자)는 개방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통해 유통하여 발생되는 수익을 나눈다. 집단 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이로인해 단말기 판매나 플랫폼의 이용이 비례적으로 증가한다. 앱스토어는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이 가장 많이 필요한 모바일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앱스토어 모델이 TV에 도입된다면? 미국의 2위 통신회사인 Verizon이 출시한 IPTV..
분주한 5일이 지나고 금요일 저녁이다. 직장인에게 금요일은 주말을 보내기 직전의 고요한 시간이다. 애써서 만들지 않는다면 화려한 술자리나 시끌시끌한 회식자리도 없다.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발라드 풍의 음악은 주변의 소음을 저멀리 보내고 외딴 곳에 온것과 같은 관조적 느낌을 준다. 책과 자료를 뒤척이다가 최근의 고민을 화두로 꺼내어본다. 필자가 고민하는 최근의 화두는 의사소통이다. 직장인의 능력은 지식이나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 능력이 아닐까. 학생 시절의 의사소통은 논리와 감정이 교차하면서 전혀 풀릴 것 같지 않은 문제도 술술 풀리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으로 시간을 먹다 보면 논리와 감정 이외의 정치와 계급 질서의 새로운 틀 안에서 의사소통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최근..
자극적인 제목이다. 쓰고 싶은 주제는 Apple TV를 포함한 셋톱박스에 관한 평가이다. 한국에서 TV에 연결된 셋톱박스는 크게 두 종류이다. 케이블과 IPTV! 그런데 미국에서는 점차 이러한 기존 방송, 통신 서비스와 경쟁 제품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셋톱박스 사업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 영역을 칭하는 분명한 사업적 정의는 부족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로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 망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존재하는 특정 서비스나 콘텐츠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대표주자는 티보(TIVO) 이다. 미국의 DVR 서비스를 개척한 선두주자로 최근에는 케이블과의 제휴로 정체 국면을 돌파하고 있다. 티보는 DVR 서비스의 기술 라이센스를 가지고 시장을 개척한 경우이다. 콘텐츠를 직접 유통하지는 않는다. 반..
미국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2012년 세계 휴대폰의 40%가 터치스크린(Touch Screen)을 채택한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터치스크린은 이제 모바일 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있다. 고전적으로 모바일은 작은 창의 스크린과 버튼을 이용한 이용방법을 인터페이스로 사용해왔다. 전화 번호를 입력하기 위한 입력장치로서의 버튼은 유선 전화기의 유산을 이어받은 것으로 모바일 디지털 기기의 아날로그적 차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전송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 이외에 데이터 통신이나 인터넷 서비스 이용 등 모바일의 진보는 이용방법(Interface)의 혁신을 요구하였다. 터치스크린의 시초는 일본의 도코모(Docomo)사에 의한..
미국의 1,2위 케이블 회사(MSO)인 컴캐스트(Comcast)와 타임워너케이블(Timewarner Cable)은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개발 중인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컴캐스트는 팬캐스트닷컴(Fancast.com)이라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훌루등과 제휴를 통해 수만편의 TV 동영상을 숏클립(Short-clip)과 전편상영 방식으로 서비스를 광고 모델과 유료 과금 방식으로 서비스해왔다. 이러한 서비스는 컴캐스트 가입자나 비 가입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최근의 움직임은 기존의 방송 서비스와의 패키지를 시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다른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다. 컴캐스트는 일명 프로젝트로 칭하고 구체적인 사업모델의 구상에 나서고 있다. 타임워너케이블은 20..
마케터는 늘 새로운 것을 찾아 진보한다. 저번주에 한국에서 유명한 마케터 중 한분인 CJ홈쇼핑의 이해선 대표님의 명강의를 듣고 떠오른 말이다. 어떻게 글로 옮기면 감동적인 강의를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생생한 마케팅 실전에 대한 이야기와 해박한 지식으로 마케팅 트렌드를 짚어보는 시간이었다. 작년에 들었던 KTF 조서환 부사장님의 명강의에 이은 대박 강의였다. (이해선대표와 관련된 기사 보기) 이해선 대표님은 제일제당을 거쳐, 빙그레, 아모레태평양 그리고 다시 고향인 CJ홈쇼핑으로 복귀하신 분이다. 브랜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등에 여러가지 성공사례를 가지고 계신데 다시다, 빙그레 뉴면, 아모레 설화수등이 대표적이다. 그분의 명강의를 블로그에 올려본다. 마케팅은 일하는 모든 방법 마케팅은 무엇인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