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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필자의 블로그는 미국의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를 통해 인터넷 동영상의 트렌드가 어떻게 TV와 융합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라고 하는 포스팅에서 고민을 이야기한 바 있는데 외국의 케이스 스터디는 한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재료이다. 2009/01/19 - [잔잔한 일상이야기] - IT 해외 벤치마킹의 허와 실 그런데 그 재료를 통해 보는 한국 온라인과 TV의 현실은 매우 다른 차이를 가지고 있다. 결국 이 차이점이 미국에 비해 아직도 유아기에 머물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진화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 아이러니 한 사실은 온라인 동영상 시장이 성장하지 않는다면 필자가 몸담고 있는 TV 시장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온라인과 모바일..
검색창에 훌루를 쳐보라. 필자를 포함하여 훌루에 대한 예찬이 블로그와 언론을 통해 쏟아져 나온다. 과연 훌루는 동영상 서비스의 모범 답안일까? 훌루는 최근 모기업인 NBC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슈퍼볼 경기에 알렉볼드윈이 출연한 “Alec in Huluwood” 광고를 TV에 송출했다. 훌루가 막대한 돈을 들여 슈퍼볼 광고를 내보낸 이유는 무엇인가? 유투브,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웹2.0 기반의 미디어 사이트들의 핵심 타겟은 18~24세이다. 유투브의 경우에는 방문자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이다. 그런데 훌루의 메인 타겟은 조금 다르다. 18~24세 그룹 방문자들이 17%를 차지하고 55세 이상의 고령자 집단이 방문자의 47%를 차지한다고 한다. 훌루가 최초 서비스 런칭 당시 뉴욕타임즈 등 신문사 ..
금요일 필자가 몸담은 회사에서는 뉴미디어의 담론에 대해 고민해볼만한 의미있는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TV와 인터넷의 융합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된 강연회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의 안동근교수님께서 초빙되었다. TV와 인터넷의 미래와 미디어의 트렌드를 거시적 또는 미시적 분석으로 보기를 원했으나 이날의 강의는 와 같은 미디어 원론에 가까운 접근이었다. 신문방송학이 전공인 필자로서는 빛바랜 강의록을 다시 꺼내든 느낌이었지만 학생시절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다. 아마도 뉴미디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져진 고민 때문에 미디어의 탄생과 같은 역사와 문명에 관한 고민들이 오히려 차곡차곡 정리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TV와 인터넷을 융합하거나 분화하는 등의 단기적인 사업 전략도 결국은 미디어의 역사라는 큰..
TV를 시청하면서 방송 콘텐츠에 대한 의견이나 감정을 공유하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 블로그의 상징인 Social TV의 트렌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국 ABI 리서치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소셜 네트워킹 이용자의 36%가 TV에서도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을 이용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연령별로는 다른 조사 결과를 보였다. 10대는 TV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채팅이나 IM등 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하였다. 중년층(middle-aged)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의 업데이트 현황을 원하였고 50대 이상의 그룹은 친구가 보고 있는 TV 콘텐츠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최근 인터넷 전화기를 설치하면서 공짜로 얻은 무선 공유기로 무선인터넷을 원없이..
유투브가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Techcruch 보기) 유투브는 스트리밍 서비스만을 제공해왔으며 유투브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별도의 사이트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비공식 경로로 유저들은 다운로드를 경험하고 있다. 유투브는 Household Hacker등이 제공하는 전문 분야의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하며 구글의 Checkout 결제 시스템을 연동하여 과금할 예정이다. DRM은 적용되지 않고 일부 다운로드 콘텐츠는 무료로도 제공한다. 고화질 MP4 파일을 제공하며 HD 서비스는 아직 계획이 없다. 유투브의 다운로드 서비스는 수익화 방안의 하나로 평가되며 스폰서 링크 광고 방식, 동영상 내 광고 삽입(AD in embed) 그리고 커머스 연계형 제휴 모델등 수익 모델을 꾸..
케이블, IPTV의 등장으로 TV가 양방향 서비스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양방향 서비스의 수익 원천은 양방향 광고이다. 양방향 광고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한국형 광고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집단이 있다. 이라는 단체이다. 아직까지 사단법인화 되거나 분명한 이익집단으로 크지는 못했지만 양방향 광고를 이 만큼 고민하는 집단은 없다. 디애드포럼은 2월 11일 SK브로드밴드 빌딩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에 관한 토의와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디애드포럼은 언론홍보학과의 교수, 양방향TV 관련 협회, 광고회사, 케이블, IPTV의 광고/양방향서비스 관련 팀장, 광고 솔루션사 팀장 및 임원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들의 관심사는 양방향 광고 시장을 어떻게 정착시키고 키워나갈것인가에 있다. 광고 시장은 매체가 보..
마케팅에서 카니발 현상(cannibalization)은 동종 또는 이종 제품간의 충돌 현상을 일컫는다. 카니발(cannibal)은 “서로 잡아먹다” 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제품의 충돌 현상은 한순간에 발견되기 보다는 오랜 시간 동안 잠복해 있다가 매출 부진의 원인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제품의 한 싸이클이 흐른뒤에 후행적으로 분석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한 제품의 라이프 싸이클이 점차 짧아지고 고객들의 욕구가 매우 다변화되는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 IT 제품에도 이러한 현상은 예외는 아니다. 최근 여러 제품에 대한 리뷰나 분석등을 읽으면서 몇가지 카니발 현상에 대해 분석해보기로 했다. 제품들의 매출추이등 객관적 정량 지표가 있었다면 더욱 분명해지겠지..
라는 포스트를 작년 말에 쓰면서 JOOST의 아이폰 용 버전을 언급한 바 있다. 2008/12/05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인터넷동영상이 모바일로 이동중!(JOOST 모바일) 서비스 개시 3개월여 동안 JOOST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100만 카피가 다운로드 되었다는 기사가 타전되었다. (관련기사보기) JOOST는 최근 아이폰의 신버선을 릴리즈하였는데 성능개선은 물론이며 안정을 높이고 인터페이스도 대거 개선되었다. 현재 JOOST는 400여편의 TV시리즈와 1,200여편의 장편 및 단편 영화, 18,000여편의 뮤직비디오를 포함하여 57,000편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JOOST의 아이폰 버전은 광고시청을 전제로 무로료 배포된다. 100만 카피 달성은 100만명의 광고 유효모수를..
꽃보다 남자가 대단한 화제다. 이 드라마의 줄거리나 출연진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자하는 것은 아니다. 거기다가 아내의 유혹과의 비교는 더더욱 아니다. 심한 안티성 댓글의 범벅이 가능한 주제일것이므로 이러한 위험은 피하고 싶다. KBS2가 오랜만에 대박을 치고 있다. 꽃남은 여성적인 드라마이다. 그것도 10대에서 30대 또는 40대 여성을 광범위하게 아우르고 있다. 10대의 감수성으로 볼 때 왜 40대 여성까지 좋아하는지 이해를 못할지도 모르지만 여성의 소녀적 감성은 연령과 상관이 없는듯 하다. 오늘 상영분에서 구준표와 금잔디의 키스신으로 내일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으로 보인다. 환타지가 강한 이 드라마는 최상위층의 화려한 일상과 F4로 만들어내는 꽃미남의 향연만으로도 드라마 내내 두근거리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미국의 프로풋볼리그(NFL)의 챔피온 결정전을 슈퍼볼이라고 부른다. 미국인의 70% 이상, 전세계에서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빅 이벤트가 2월 1일 저녁 (한국시간 2월 2일 오전 9시)에 플로리다에서 개최된다. 슈퍼볼은 스포츠 콘텐츠 중에서도 TV에 엄청난 수익을 안겨다 준다. 생중계의 메인 방송사인 NBC는 광고수익의 사상 최고인 2천8백42억을 수주하는 기록을 남겼다. 최근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현실로 볼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사실 슈퍼볼의 광고 판매는 슈퍼볼만의 특별한 광고 마켓 플레이스로 역할을 해왔다. 슈퍼볼의 경기 시작에서 종료까지 총 70여개의 광고가 상영된다. 30초에서 길게는 90초 스팟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된다. 슈퍼볼 광고가 유명해진 것은 8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