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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2010년의 IT 트렌드는 단연 모바일 인터넷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의 핵심은 이동성(mobility)이다. 이용자에게 일대일도 열려있는 고정형 네트워크 와는 달리 이용자는 타인의 네트워크를 공유하거나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입하여 사용함으로써 모바일 인터넷은 네트워크의 종속성을 걷어낼 수 있게 되었다. 재밌게도 이러한 변화는 네트워크를 보유한 통신회사가 만들지 못하고 이머징 디바이스를 선도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회사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한국에도 2009년 도입된 아이폰에 의해 그 존재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으며 미국은 스마트폰에 이어 아마존의 킨들 등이 또 다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10년의 혁신 또는 돌풍을 일으킬 신종 아이템으로는 을 꼽을 수 있다. 2년전 넷북이..
일년중에 신년 연휴가 가장 여유가 넘치는 시간입니다. 모두 비워서 그런걸까요.. 부모님댁에 인사를 올리고 홍대 까페에 들렀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수제로 직접 케익을 만드는 작은 까페입니다. URARA 라는 디저트 까페 이구요, 산울림 소극장 근처 초콜릿이 뿌려진 부드러운 빵이 아이에겐 무척이나 달고 맛이 있나 봅니다. 입에 초코릿을 묻히고도 맛있다는 표정의 아이 얼굴엔 세상의 모든 행복이 있습니다. 바나나크로와제라는 이름의 케익입니다. 아침내 아이폰으로 확인하는 트위터 정보들은 온통 2010년의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들로 넘쳐납니다. 불과 아침이 몇시간 지났을 뿐인데 정보의 속도는 이미 몇일을 지난것만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정보의 소통 속도는 빛 만큼 빠릅니다. 정보를 얼마나 빨리 얻느냐가 기획자..
비즈니스 모델이란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먹이사슬을 말한다. 비즈니스 모델이 한번 견고하게 성을 쌓으면 허물어지기란 쉽지 않다. IT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만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단순하다. 방문자의 숫자와 이들이 이용하는 트래픽 양에 따라 광고주의 크기가 결정되는 포털의 광고 모델은 아날로그 방송국의 광고 비즈니스 모델과 동일하다. 다만 광고주의 종류가 다르고 광고의 형식이 다를 뿐이다. 신문이나 케이블 방송국 또는 통신회사들 처럼 계약 기간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업은 틀리지만 거의 흡사한 모델이다. 이처럼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모델은 기본 골격이 모두 유사하다. 이러한 기본 골격을 세우고 나면 사업자간의 관계 정립이 이루어진다. 인프라(통..
바야흐로 한국의 IT 업계는 스마트폰 열풍이다. 스마트폰은 모바일의 본질적인 기능인 커뮤니케이션을 확장과 분화를 동시에 시키면서 모바일 디바이스 자체에 대한 관여도를 높이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의 재구매 주기는 더욱 짧아질 것이 분명하다. 18개월에서 24개월이면 10-20대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을 바꾼다. 디바이스 제조사 입장에서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그만큼 단축되고 있으니 즐거운 비명이다. (이것이 통신회사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 줄것인지는 또다른 문제이다) 화제를 TV로 돌려보자. 동영상의 지존은 여전히 TV이다. 스마트폰의 열풍을 보는 TV 업계의 시선은 그리 편하지 않다. TV 업계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이해관계에 얽혀있지만 여기서는 디바이스에 한정해서 다루기로 한다. 소니, 삼성..
스마트폰은 모바일의 본질적인 가치인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새로운 가치가 덧 보태어진다. 트위터 같은 전파형 커뮤니케이션 툴이 부가되어 지인간의 네트워킹 수단이었던 모바일은 사적 공유에서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된다. 아울러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등 콘텐츠가 소비되고 직접 모바일로 생산된 콘텐츠가 모바일의 독자적 조작에 의해 인터넷을 타고 널리 전파된다. 그런데 이러한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다양한 소비 행위는 원래 다른 매체가 나누어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 이용자들의 인식안에는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 소비에 관한 플레임(frame)이 하나의 연결된 서클로 형성되어 있다. 즉, 영상은 TV, 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정보 검색은 PC 등 각기 다른 매체가 느슨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용자는 구지 기존 틀을 바꾸고..
미국의 1위 케이블회사인 컴캐스트가 3대 지상파 중 하나인 NBC를 인수하는데 마침내 성공하였다. 현금 인수가 7조, 현물 투자 8조를 포함하여 무려 15조를 투입하여 GE로부터 51% 지분을 확보하였다. (관련기사보기) 미디어업계에 종사하는 필자로서는 이번 인수는 2000년 초에 있었던 타임워너와 인터넷 업계의 선두 사업자인 AOL의 합병 보다 몇배 더 파장이 큰 빅딜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그러나 2000년 당시 세계 최대의 미디어그룹의 탄생이라고 평가했던 타임워너의 AOL인수는 타임워너와 AOL이 결별함으로써 미완의 실험으로 끝이났다. 이번 컴캐스트의 NBC 인수는 2000년 당시의 타임워너와 AOL의 결합에 대한 호들갑스러운 평가에 비해 아직까지는 조용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수준이다. 위에 링..
아이폰 열풍에 관한 다양한 분석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열풍을 촉진 시킨다는 측면부터 아이폰으로 한국의 모바일 제조사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분석, 그리고 애플빠 등 신조어 까지 이토록 뜨거운 관심은 지나칠 정도이다. 필자는 예약판매이 시작되고 3일 뒤인 월요일에 큰 고민없이 신청을 마쳤다.(아마 지금껏 구입한 디지털 기기 중 결정 속도가 가장 빠른 것 같다) 필자가 속한 회사에서 아이폰으로 오고가는 반응등을 통해 과연 아이폰이 한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일명 과 관련하여 고민해보고자 한다. 사실 필자의 아이폰 열망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하였다. 1년 반전 미국 출장 도중 라스베가스에서 LA 근교인 팜스프링스라는 작은 도시로 이동을 했을 때였다. 시골 공항의..
유투브가 집단 지성의 힘을 빌어 저널리즘의 새로운 질서를 열기 위해 서비스를 오픈했다. 유투브디렉트(Youtube Direct)가 그것이다. (관련기사보기) UCC (이제는 매우 잊혀져 가는 단어가 되어가고 있다) 의 지존으로 수익 모델을 위험스럽게 쌓아가고 있는 유투브가 출시한 유투브디렉트는 사실 크게 독창적이지는 않다. 다만 이용자들이 직접 생산하는 동영상 콘텐츠의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서비스로 이해해야 할것이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블로그에 링크되는 동영상의 82%가 유투브라는 소식을 보면 유투브라는 플랫폼은 인터넷에서 생산되는 텍스트 콘텐츠를 적극 지원하는 부가적인 콘텐츠 수준을 넘고 있는게 현실이다. (2009/07/13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온라인동영상은 블로그를 타..
(블로그를 하다보니 평소 알고 있던 지인들과 블로그를 통해 새롭게 알게되는 지인들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전문적인 영역에 대한 담론을 풀어가다보니 그 지인들과 나누는 고민의 수준이 너무 건조하다는 느낌입니다. 필자가 살아가는 일상의 작은 고민을 나누어 보는것도 필요하다 여겨 최근에 공감하고 있는 감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쌀쌀한 겨울 날씨로 몸이 움추려 든다.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마음도 좁혀온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울고 웃는다. 특히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인간관계란 참 역동적인 것 같으면서도 때론 매우 어리기도 하다. 서로간에 진실을 나누는데 인색하다. 그 사람이 겪고 있는 고충의 수준보다 나만이 겪고 있는 특수 사정의 크기가 항상 커서 남을 먼저 배려하는데도 늘 부족하다..
웹2.0의 핵심 화두인 협업은 이제는 진부한 용어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참여, 개방, 고유 그리고 이 모든 키워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집단 지성이요 협업(Collaboration)이다. 즉 집단의 힘에 의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의 집합으로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온라인의 기운을 불어넣는 일종의 종교와 같은 신념이자 이데올로기이다. 제이미님 덕분에 협업의 이슈를 기업 안으로 끌고 들어와 고민해보게 되었다. 아울러 그간 몇가지 좋은 주제를 찾아 고민을 했던 문제들의 퍼즐을 끼워맞출 수 있게 되었다. 제이미님이 얼마전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주제는 소셜미디어가 과연 협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소셜미디어를 통한 협업의 촉진 .. 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발표의 세센 주제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