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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가 IT 트렌드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자들이 분산시켜서 이용하고 있는 콘텐츠나 인터넷 서비스를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저장 공간으로 모아 놓으려고 한다. 국내에서는 나우콤이 1테라바이트 저장 공간을 무료로 주는 '세컨드라이브'를 런칭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네이버의 N드라이브와 KT, LG 등 통신회사들도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쉽게 보면 웹하드 서비스와 유사해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서비스들은 얼마나 많은 저장 공간을 주느냐의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으로는 웹하드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는 어렵다. PC 이외에 모바일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지만 모든 사업자들이 제공하고 있어 차별화 요인도 아니다. 흥미로운 클라우드 서비스가 미국의 'Roku' 에 의해 ..
얼마전 애플이 99불 짜리가 셋톱박스를 출시한다는 그럴싸한 루머가 돌았다. 2010/05/30 - [루머]99불 Apple TV는 Google TV와 정반대전략! “숙주모델” 이번에는 99센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루머가 전해진다. 신형 애플TV를 위해 99센트로 시청이 가능한 영상 스트리밍(streaming)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는 것이다. 1.99불 기준의 TV콘텐츠 판매 가격이 99센트로 낮아진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대용량 저장 공간이 필요없기 때문에 셋톱박스의 가격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위해 아이튠즈를 클라우드형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던 LaLa를 인수하고 미국의 어느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립중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하기도 하였다. 스트..
이제 TV 콘텐츠의 소비는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움직인다. 월드컵 경기 도중 쏟아지는 트위터의 140자 단문들은 안타까움과 좌절 그리고 승리의 순간순간 마다 살아있는 현장 처럼 출렁였다. 방송사들도 분주히 트위터 계정으로 이용자들의 자발적 움직임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사업화할 방법을 찾는데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방송국들은 기업 또는 방송 채널 트위터 계정을 두고 언제 프로그램이 시작되는지, 새롭게 런칭한 프로그램의 이름은 무엇인지, 오늘 방영될 드라마의 줄거리는 무엇인지 새로운 소식들을 전파시키려 한다. 하지만 이런 트윗들은 수백만개의 이야기 속에 조용히 묻혀간다. 최근 미국의 1위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는 플랫폼 성격이 강한 소셜TV 서비스 를 출시하였다. 지난 5월 TechCrunch 주최의 컨퍼..
훌루가 유료화를 시작한다. 9.99불이면 최신 드라마와 오락 콘텐츠등을 PC, TV, 모바일등 멀티 디바이스로 시청이 가능하다. (관련기사보기) 웹2.0 시대의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콘텐츠 사업에 활용한 훌루는 지난 3년간 자유와 개방의 상징이었다. 인터넷의 동영상 서비스(Web TV)가 광고 사업 모델로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희망을 전세계 콘텐츠 기업들에게 심어준 훌루! 왜 훌루는 유료화의 칼을 빼어들었을까? 여기에는 여러가지 역학구도가 숨어있다. 훌루는 콘텐츠 오너 그룹의 연합체이다. FOX, ABC, NBC등 미국 지상파들이 주주로 있는 훌루는 콘텐츠 오너들에게 새로운 신천지를 열어주었다. 그러나 그 신천지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 콘텐츠 오너들이 돈을 벌고 있는 금맥을 건들여서는 안된다..
한국의 위성DMB 사업이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 위성 DMB 사업자인 TU미디어가 SK텔링크로 합병이 검토되면서 사업의 축소가 예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보기) 2005년 시작된 TU미디어의 위성DMB는 현재 가입자 250만~300만을 모으고 있지만 6년 내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위협 요인은 지상파 DMB 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지상파 DMB가 무료로 제공되는 데다가 SKT, KT등이 서비스하는 모바일과 네비게이션 등 유통 경쟁에서 위성 DMB는 뒤질 수 밖에 없었다.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SKT가 사업 초기 적극적으로 마케팅 지원을 펼치기도 했으나 시장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작년부터 위성 DMB는 무료 서비스로 제공되고 SKT로부터 보조금으로 연명하..
월드가든(Walled Garden)이란 글자 그래도 ‘닫혀진 정원’ 으로 사업자가 콘텐츠를 선별하여 제공하고 이용자의 접근 권한을 적절히 차등화함으로써 사업자 위주의 수익모델을 만드는 방식을 의미한다. 1999년 미국의 AOL이 어린이 전용 채널에서 부적절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라고 한다. 모바일 비즈니스의 무선 인터넷 사업모델이 대표적 월드가든이었다. TV 비즈니스에서는 디지털케이블이나 IPTV의 등장으로 전자프로그램 가이드(EPG)나 인터넷 형 서비스인 데이터방송등이 월드가든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월드가든은 사업자가 통제권한을 가짐으로써 안정적인 품질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콘텐츠를 일정한 기준으로 선별하여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
전세계에서 1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유투브! 하루에 20억개의 비디오가 시청되는 최고의 사이트로 무엇을 찾더라도 없는 영상이 없는 막강한 서비스임에는 틀림없다. Comscore 발표에 의하면 매월 미국 인터넷 이용자의 83% 는 유투브에 방문한다고 한다. 그러나 2년전 방송국들의 연합체로 프리미엄 영상으로 무장한 훌루닷컴 등장 이후 유투브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은 언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유투브는 헐리우드를 설득하고 방송국들과의 저작권 이슈를 자신들의 검색 솔루션으로 돌파하면서 프리미엄 영상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다양한 광고방식의 실험은 수익으로 이어졌고 프리미엄 콘텐츠의 제공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훌루가 약간 주춤하는 사이 유투브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의 ‘지존’으로 건재함을 ..
“지상파TV 보면서 리모컨으로 쇼핑” “방송 시청을 하면서 동시에 리모컨으로 상품을 구매한다” 지난주 몇몇 신문에는 이와 같은 기사가 게재되었다. (관련기사 보기) 이런 의문이 생길수도 있다. 지금까지 이런 방식의 서비스가 불가능 했다는 것인가? 그렇다. 지금까지 지상파 드라마나 OCN의 영화 시청 도중에 TV화면위에 쇼핑 페이지가 열릴 수 없었다. 한국에서 디지털 방식의 유료방송이 개시된지 10년이 되어가지만 간접광고 이슈와 방송의 공익성 문제로 인해 이런 방식의 TV 커머스 서비스는 불가능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로 불러왔다. (공식 명칭은 'T-커머스' 이나 편의상 TV 커머스로 쓰기로한다) 홈쇼핑 채널을 시청하면서 전화가 아닌 리모컨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법적으로 허용되어 10여개의..
Google TV가 공식 선언된지 1주일도 되지 않아 이번엔 로 떠들석하다. 일관된 관점(View Point)를 견지하지 못하면 IT세계는 온통 구글과 애플이 만들어내는 이슈 속에 요동칠 수 밖에 없는듯 하다. 특히 TV 처럼 IT의 관심권 밖에 있던 미완의 범주는 금방이라도 글로벌 기업들의 비전에 급작스런 변화를 일으킬것만 같다. 모바일, PC, TV가 각자의 영토안에서만 자웅을 겨루던 시대는 끝이 났다. 그러나 뚜렷한 전략이 없다면 결코 쉽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작금의 Apple TV나 구글티비가 겨루는 스마트TV 전쟁은 애플과 구글이 자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자기식대로 고객을 장악하려는 정반대의 전략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점을 분석하다보면 한국의 기업들이 애플과 구..
구글은 ‘이슈 메이커’ 임에는 틀림없다. 한국 시간으로 석가탄신일 새벽에 발표된 Google TV는 한국의 언론에 찬사의 변이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본래 언론의 시각은 이슈에 집중하는 속성이 강하기 때문에 Google TV가 마치 스마트TV의 최초 시도로 TV의 미래를 여는 기준 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 치자. 그러나 IT와 모바일, 단말기, TV 의 디지털 변화와 함께 하는 업계의 종사자로서 조금더 이성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Google TV가 의미있는 시도라는 점에는 동감한다. OS와 플랫폼간의 경쟁이 한창이고 개방형 생태계가 콘텐츠가 단말기와 컨텐츠의 에코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IT 비즈니스에서 TV의 진보는 모든 사업자들에게 유혹의 땅이다. “TV와 웹이 만나고 웹이 TV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