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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흐린 일요일 연남동 옆을 비켜가는 경의선 숲길 공원을 찾았다. 봄의 시작.. '숲길' 이라는 이름은 아직 이르다. 앙상한 나무들이 아파트 숲 사이에 어색하지만 그래도 몇년이 지났는지 제법 어울리는 공원이다. 경의선을 관통했던 기찻길 이었다는 상징일까. 공원 한 가운데 놓인 기차 선로.. 아이들에게 경의선을 무어라 설명할까? 공원의 양옆은 아파트. 이 마저도 아파트 주민들에게 호사가 아닐까.. 홍대, 연남동의 유혹일까. 공원의 초입엔 까페가 즐비하고 새로 지으려는 건물의 민낯이 낯설다 일찍 들어선 이탈리안 레스토랑 9 . 공원 옆 골목으로 길을 틀었다. 벚꽂과 목련이 일요일 문을 연 '공방' 과도 잘 어울린다.. 골목 구석구석 개성 넘치는 샵들이ㅣ 특이하다. 나노블럭 공장, 같이 만드는 악세서리등등 게스트..
혁신보고서와 Riptide에 담김 혁신의 과제들 ‘뉴욕타임즈 혁신 보고서’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신문 혁신’을 주제로 한 위기와 기회에 관한 자기 성찰식 수백페이지 보고서는 신문과 뉴스 뿐 아니라 미디어 업계 전체에 관심 리스트 였다. 뉴욕타임즈 혁신 보고서는 기업 내부의 보고서로 그것이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외부에 유출된 것이다. 그런데 이 보고서 이전인 2013년에 발행된 ‘Riptide’ (한국 번역 : 언론산업을 수장시킨 쉼 없이 밀려드는 혁신의 조류. 조영신 역/한국언론진흥재단)) 는 미국의 신문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1980년 이후의 혁신의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 이 두가지 보고서를 찬찬히 읽어보아야 비로서 미국의 신문 미디어가 겪은 솔직한 혁신의 경로를 따라갈 수 있..
최근 아마존이 Fire TV를 발표했다. 동글 타입의 디바이스일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셋톱박스 형태를 띄고 있는 Fire TV는 성능의 수준은 갤럭시S4 수준(쿼드코어) 으로 35불의 크롬캐스트에 비해 2배 이상의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도의 사양이라면 200불은 족히 넘어야 하지만 이번에도 아마존은 킨들의 출시 때처럼 희생 전략을 택했다. 99불로 배포하여 플랫폼을 확장한 뒤 수익을 도모하는 전략이다. "디바이스를 구매할 때가 아니라 디바이스를 사용할때 수익을 만들겠다는 전략" 특히 영상과 게임을 두축으로 펼침으로써 OTT TV 시장에선 후발 사업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하려 한점이 눈에 띄는 전략이다. 스티브 잡스가 Hobby라고 평가하며 전략적 축에서 벗어나 있는것 처럼 보이는 애플tv, 넷플릭스의..
직장인들은 1년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 회사 마다 차이는 있겟지만 KPI평가는 개인이나 조직의 성과와 개인이 보여준 역량 수준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나 진급의 기준이 결정되는 만큼 직장인들에게 KPI평가는 학생 시절의 성적표 만큼 중요하다. 성과에 대한 평가는 정량적이고 역량에 대한 평가는 과정에 대한 진단이다. 하지만 평가가 아무리 객관적이라고 해도 등급으로 분류되는 평가의 결과를 수용하는 태도는 각양각색이다. 특히 진급을 앞둔 직장인들이라면 그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적정 배분율이 존재하는 회사라면, 보이지 않는 상대 평가는 주변의 동료들간의 경쟁 의식을 부추이기도 한다. 직장인이라면 KPI평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평가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각이자 나..
2014년에 사지 말아야할 10가지. 미국의 MarketWatch 에서는 2014년에는 사지말아야할 10가지를 발표했다. 기술이 우리의 지갑에서 불필요한것들을 없애준다는 부제와 함께 .. 1. 케이블 TV 2. 유선 전화 3. GPS 디바이스 4. DVD 블루레이 플레이어 5. 호텔 방 6. 2년 약정의 모바일 폰 7. 데스크톱 PC 8. 비행기 이코노미석의 Legroom 9. 신용카드 포인트/마일리지 프로그램 10. 디지털 카메라 따지고 보면 당연한 것들이지만 대체의 폭이 큰 것들이 대부분이다. 2012년 대비 44% 판매 하락을 보이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전문 디자이너들을 제외하고는 구지 필요가 없는 데스크톱PC, 2009년 대비 반토막이 난 GPS 디바이스 들. 이미 이런것들은 모두 모바일 으로 ..
최근 경영컨설던트 한근태 교수의 리더쉽 강의를 기회가 있었다. 라는 제목의 강의는 리더의 역할에 대한 기본기를 강조하는 시간이었다. 경영을 둘러싼 시장과 고객의 변화가 극심하게 요동치는 요즘 리더의 역할은 해당 기업의 목적을 앞장서서 수행하는 선봉장으로서 위와 아래를 이어가는 일종의 '게이트웨이'와 같다. 조직을 긴장시키는데 1분, 그러나 조직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데는 수분이 소요된다고 한근태교수는 말한다. 그만큼 리더는 조직원과 조직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 어쩌면 그렇게 같은 말도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지 어디 잔소리 학원이라도 다녔느냐는 리더들의 단면을 이야기한다. 리더가 있는지, 없는지 의식하지 않는 리더쉽이 필요하다는 것. 리더쉽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상황을 읽어내는 능력' 이라고 강..
네이버 도돌런처, 페이스북 홈은 온라인의 지배적 포털이 펼치는 전략 치고는 웬지 판이 작아보인다. 폰 꾸미기 시장에 뛰어든 포털 이라는 비아냥도 있고, 모바일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현실적 전략 이라는 평가도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런처 경쟁은 모바일 시장의 전략적 쇠퇴기에 일어나고 있다. 모바일의 네트워크나 콘텐츠 이용량이 60% 이상을 육박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5개이내의 앱을 이용하는 등 소비 행태는 쏠림 현상이 크고 모바일 웹과 앱으로 양분되는 콘텐츠 이용 공간은 하이퍼 링크가 끊어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는데 제약이 많다. 모바일 창의 크기가 작고 멀티 태스킹도 용이하지 않아 광고 몰입도는 낮다. 이로인해 PC 기반의 포털이 모바일의 제왕이 되는데 수익의 크기가 스마트폰 확산 속도와 ..
(N-Screen 경쟁의 한가운데에 깊숙히 빠져있다 보니 블로그를 소홀히 하였다. 아마도 앞으로..현장에서 실전 해법으로 블로그의 독자들을 만나기를 기대하며 게으름의 변명을 늘어놓아 본다) N-Screen 은 이제 새로울 것이 없는 용어가 되었다. N개의 디바이스를 통해 영상 서비스가 제공되고 디바이스간 연계는 이제 흔한 서비스가 되고 있다. PC 와 모바일은 생산성 도구와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점에서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PC와 모바일은 N-Screen 생태계 안에서 연계점은 부족하다. 오히려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극단 지점에 모바일과 TV가 놓여있다. TV는 고정형 단말이고 모바일은 이동형 이란 점에서 하나의 선으로 ..
N-Screen 이란 용어가 일반화된지는 3년정도 흘렀다. N개의 디바이스의 윈도우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여기에 소셜을 가미하여 시청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개념의 은 어느덧 올드한 용어가 되어가고 있다. 3년 동안 무엇이 변화했는가? 스마트폰은 LTE라는 기술 용어를 일반적 브랜드로 인식할 정도로 대세가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방송과 VOD를 이용하는 빈도는 PC를 앞지르고 있다. 스마트폰과 PC 그리고 TV를 오고가며 동기화된 이용 빈도도 기술 지식 없이도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유투브의 힘은 더욱 막강해서 이용자가 생산해내는 콘텐츠 이외에 소위 프리미엄 콘텐츠 진영 스스로 유투브를 껴안기 시작함으로써 블랙홀 처럼 콘텐츠를 빨아드려 거대한 '콘텐츠 성' 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대중..
동영상 버퍼링을 참는 인내심의 한계는 몇초인가? 최근 미국의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버퍼링이 2초가 지나면 그때부터 1초 당 6% 씩 이용자가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조사결과는 없지만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앞선 한국의 실태는 1초 미만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컴퓨터의 처리 속도와 메모리의 양은 2년 마다 2배씩 개선되는 무어의 법칙은 이미 고전이되었다.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는 그 속도가 모바일 하드웨어의 신제품 구매 주기가 짧아지고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의 속도는 1.5년 만에 LTE의 등장으로 몇배 빨라졌다. 하드웨어와 네트워크의 발전 속도와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의 대응 수준은 비례한다. 그것이 곧 서비스 사업자와 기술자들의 능력이다. 속도를 경쟁 요소로 활용한 사업자들은 통신회사들이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