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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근래들어 미국 언론에는 ‘Second Screen’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영상을 시청하는 단말 자체를 Screen 으로 표현하고 N-Screeen은 이용자들이 기존의 TV 디바이스로만 소비하는 영상을 N개의 단말로 확장하여 소비한다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Second Screen은 이용자들이 첫번째 또는 메인으로 시청하는 디바이스 다음으로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서비스 밑그림이다. Second Screen은 이용자이 영상 시청에 몰입하는 수준이 낮아지고 병행 또는 다중의 디바이스 이용이 보편화 되면서 2번째 Screen에 대한 사업자들의 고민이 담겨져 있다. 영상을 시청하는 도중에 SNS를 이용하거나 검색 , 쇼핑을 동시에 즐기는 패턴은 이미 일상화되어 있다. 사업자들은 이러한 이용 패턴을 ..
얼마전 플랫폼 전문가 그룹에서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하였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Yes24등 도서동맹(예스24, 알라딘등 도서업계가 공동출자하여 만든 한국이퍼브에서 만듬)이 런칭한 전자책 “크레마”의 미래. (토론의 발제는 크레마의 탄생에 일익을 담당한 예스24의 이선재본부장이 맡았다) 미국에서 잘 팔리지만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몇가지 아이템 중 하나가 ‘전자책(e-Book)’ 분야이다. ‘한국에서는 왜 안될까’ 하는 개인적 의문과 콘텐츠 업계의 종사자로서 동변상련의 심경으로 토론회에 참석하며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해법을 찾고 싶었다.(전자책도 콘텐츠 라는 측면에서 '한수' 배우기 위해 전자책 플랫폼에 영상 분야의 고민을 찾아볼 수도 있겠다는 통섭의 관점에서 참석하게 되었다) 전자책의 대명사는 아마존..
가정에서 TV를 통해 게임을 즐기려면 XBOX과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박스를 TV에 연결해야 한다. 30만원을 호가하는 콘솔박스는 10~20대 계층이나 30대 신혼 부부들이 결혼할 때 구매 리스트에 필수로 넣는 품목이었다. 스마트폰의 확산 이후 콘솔 박스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감이 있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가정용 콘솔 게임 시장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의 TV 보급 숫자가 2.3대 이상이 넘는데 2대 이상의 TV에 60% 이상이 콘솔 박스를 매달고 있다는 수치도 있는 것을 보면 가정의 게임 수요는 지칠줄을 모른다. 그런데 미국의 이 콘솔박스에는 모두 동영상 서비스가 제공중인데 XBOX등은 메이저리그 야구나 CNN등과 별도계약을 통해 콘텐츠를 공급중이며 Verizon 등 통신사와 제휴하여 I..
스마트모바일 생태계를 확장 시킨 주역 중 하나는 앱스토어가 분명하다. 애플의 주도로 만들어진 앱스토어는 아이디어에 충만한 개발자들의 다양한 앱들의 생산을 촉진하였고 게임, 정보, SNS, 뮤직,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서비스 앱들을 PC에서 모바일로 옮겨놓아 모바일 전용 어플리케이션의 폭발적 증가를 가져왔다. 이를 토대로 단말기의 확산이 촉진되었으니 앱스토어라는 비즈니스 모델은 더 이상 부가적인 서비스로 국한되지 않는다. 애플의 앱스토어 이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추가적인 후발 앱스토어가 촉진되었고 한국은 Telco 사 주도형 앱스토어인 T-Store 까지 성공 대열에 합류하였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앱스토어는 콘텐츠의 폭발적 증가를 가져오긴 하였지만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보자면 거래 질서의 ..
휴가 시즌엔 책 한권 정도는 읽어야 한다는 조급증에 를 읽기로 했다. 필자가 일구어가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 ‘티빙’ 에 대한 전략적 갈등에 심한 마음 고생으로 이 책에 어떤 해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품어보면서 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은 1994년 당시 태동한 아마존에 관한 기업사 이자, 강력한 카리스마로 지금까지 아마존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제프 베조스에 관한 일대기이다. 제프 베조스는 잡스의 뒤를 이어 IT 업계를 지배하는 리더로 평가받는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제프 베조스는 치밀함으로 무장한 영리함, 베팅을 할 줄아는 통큰 배짱, 미래 통찰력에 대한 강한 열정을 소유한 괴짜 리더이다. 제프 베조스는 왜 아마존의 시초로 ‘책’을 선택했을까? 한국적 정서로는 책은 폭발적 성장성을 가지지..
스마트 TV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는 분야는 ‘TV 앱스토어’ 이다. 스마트 모바일의 프레임(frame) 으로 평가하면 스마트TV가 확산될수록 TV 앱스토어의 성공도 보장된것처럼 해석하는 견해들이 있다. 특히 삼성, LG전자등 글로벌 가전 회사를 보유한 한국적 시각에서 보면 스마트폰의 주도권은 미국에 빼앗겼으니 스마트TV 만큼은 한국이 전세계를 선도해야겠다는 다소 국수적인 의지가 부가되어 있는것도 사실이다. 스마트 TV가 성장하고 있는 것은 팩트이다. TV구매의 신규 수요 중 60% 이상이 자연스럽게 스마트TV 로 이어지고 있다. 2015년이 되면 인터넷과 연결된 커넥티드TV 가 전체 평판 TV의 47%를 차지해 전세계적으로 1억 4천만대 수준으로 성장할것이라는 전망이 이를 뒷받침 한다. 스마트폰의 산업적..
Freemium 모델은 롱테일 이론으로 유명해진 크리스 앤더슨 (Chris Anderson)에 의해 강조된 공짜 경제 시대의 각광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디지털화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마치 중력 처럼 값이 공짜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벗어날 수 없다’는 그의 공짜 경제 이론에서 95%의 범용 서비스는 공짜로 제공하되 나머지 5%는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소수에게 비싸게 팔아서 수익을 창츨하는 방법이다. 앱스토어의 수많은 앱들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무료와 유료를 차별화시켜 수익을 노리고 있다. 콘텐츠의 접근을 차등화 시키거나, 콘텐츠는 동일하되 품질을 낮추거나, 광고 시청 여부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식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매셔블에서 “왜 프리미엄은 잘 되지 않는가 (Why the Freemi..
유럽 가구회사 IKEA 도 ‘Uppleva’ 라는 이름의 스마트TV를 출시한다고 발표하였다. IKEA 는 집안의 인테리어 측면에서 TV에 연결된 각종 기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콘솔, 케이블, IPTV 등) 들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디자인된 가구로서 TV를 제안한다. 인터넷 라디오, 게임 등 TV 앱을 제공하고 TV용 OPERA 브라우저로 인터넷 연결도 가능하다. 960불 수준로 판매될 Uppleva는 이태리,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유럽 각지에서 곧 판매될 예정이다. 가전 제품으로 하드웨어 장치인 TV는 가구회사의 관점에서 보면 인테리어에 불과하다. TV와 주변 기기들이 뒤엉켜 거실의 인테리어가 엉망이 되어가는 불편함을 가구회사가 가진 디자인 역량으로 바꾼 일체형 TV 를 선보인 것이다. 가구 회..
다음이 TV 서비스를 출시했다. 일명 다음TV! 다음은 지난 2008년 OPEN IPTV로 IPTV 사업권에 도전한 바 있다. 그리고 2005년 경부터 디지털케이블과 IPTV에 다음검색 등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제공한 TV 서비스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PC와 모바일의 기반에서 거실 영역까지 다음의 서비스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독자적인 OTT 셋톱박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관련 기사 보기) 언론들은 다음의 시도를 스마트TV의 범주로 해석한다. 카테고리를 스마트TV에 넣고 평가하는것이 관계가 단순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더 명확한 범주는 OTT(Over The Top) TV 정도가 더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애플의 iTV나 ROKU와 같은 모델과 유사하다. 이용자들이 직접 유통점을 통해 셋톱박스를 ..
IT 시장에 출시되는 각종 디바이스나 서비스들은 전통적 마케팅과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마케팅 학계에서는 이 분야를 하이테크 마케팅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물론 IT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하이테크 마케팅의 범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시장 불확실성이 높지 않다면 전통적 마케팅 범주에 속한다고 평가한다) 하이테크 마케팅이 일반 마케팅과 다른 특성을 지닌다. 서울대 경영학과 김상훈 교수는 그의 저서 에서 전통적 소비재와 대비되는 하이테크 마케팅의 특성을 시장 불확실성과 기술 불확실성이 높은 제품과 서비스라고 평가한다. IT 제품과 서비스들은 통상 이용자들이 평소 불편하게 느끼지 않는 것들을 대상으로 잠재적 니즈와 미래의 니즈는 촉진시키고자 한다. 기술의 변화 속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