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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미국의 Warner Bros가 페이스북에 자사의 영화인 다크나이트에 이어 해리포터 시리즈를 대여(rental)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두고, 페이스북이 넷플릭스의 경쟁자로 나섰다는 예측을 내어놓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평가는 “아직 시기상조” 라는 의견도 많다. 출시한지 수년이 지난 영화를 페이스북에 유통하는 Warner Bros의 의도는 무엇인가? 헐리우드는 영화사들은 1차 유통인 극장의 상영이 끝나면 DVD를 판매하고 영화와 연관된 부가 상품을 만든다. DVD 출시 이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넷플릭스, 아마존등 DVD대여나 영상 스트리밍 회사와 TV VOD를 위해 케이블, IPTV등에 배포한다. 이렇게 정해진 순서대로 콘텐츠가 유통되는 구조를 Window 전략 이라고 부른다. (한국말로는..
TV는 실시간 방송이 제공되면서 ‘미디어’ 라는 칭호를 받는다. 뉴스, 드라마, 스포츠 이벤트 등 정해진 시간에 방송되는 콘텐츠들은 시청자들을 TV로 불러모은다. TV는 정해진 시간에 TV로 향한 시청자들에게 광고를 판매하여 콘텐츠의 순환 고리를 만들어 간다. 그런데 TV가 디지털로 무장하고 시청자들이 TV가 아닌 다른 미디어를 다양하게 소비하면서 TV의 핵심 질서인 ‘실시간 방송’ 은 점차 위력을 잃어 가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리서치 자료를 보면 성인의 1/3은 실시간 방송을 특정 시간에 시청하지 않고 DVR이나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대체 시청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Off-the-Grid 시청자”로 명명되는 실시간 방송 이탈 그룹은 방송 시청의 절반 이상을 DVR..
한국에도 2010년 10월 이후에는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패드, S패드 등 태블릿이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켜고 있다. 그 선두에는 아이패드가 있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자책이 특화되어있고 Flipboard등과 같이 개인화 기능이 극대화된 소셜 매거진과 같은 아이패드의 장점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줄을 잇고 있다. 미디어 기업들에게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은 새로운 콘텐츠 윈도우(window)가 될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기존의 미디어 질서를 비집고 들어와 이용자들의 시청 환경을 바꾸어놓을 수 있는 불순한(?) 뉴미디어가 될 수도 있지만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면 오히려 이용자들의 역동성을 자극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것이라는 기대가 더 크다. 방송..
이제 TV 콘텐츠의 소비는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움직인다. 월드컵 경기 도중 쏟아지는 트위터의 140자 단문들은 안타까움과 좌절 그리고 승리의 순간순간 마다 살아있는 현장 처럼 출렁였다. 방송사들도 분주히 트위터 계정으로 이용자들의 자발적 움직임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사업화할 방법을 찾는데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방송국들은 기업 또는 방송 채널 트위터 계정을 두고 언제 프로그램이 시작되는지, 새롭게 런칭한 프로그램의 이름은 무엇인지, 오늘 방영될 드라마의 줄거리는 무엇인지 새로운 소식들을 전파시키려 한다. 하지만 이런 트윗들은 수백만개의 이야기 속에 조용히 묻혀간다. 최근 미국의 1위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는 플랫폼 성격이 강한 소셜TV 서비스 를 출시하였다. 지난 5월 TechCrunch 주최의 컨퍼..
3월 10일 비즈델리 주최로 열리는 의 8세션 주제발표(모바일웹과 쓰리스크린)를 위해 쓰리 스크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2009년 중순 경 필자의 졸저 의 출간 이후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하였고 쓰리스크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이폰은 모바일에 인터넷이 24시간 연결되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울러 인터넷이 연결된 TV나 아이패드와 같은 이머징 디바이스가 출격 준비를 하면서 쓰리스크린에 대한 기술적 환경이 무르익고 있다. 쓰리스크린이란 TV,PC,모바일을 통해 연속적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의미한다. 이미 이용자들은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TV 콘텐츠등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이용자들이 손수 콘텐츠를 별도로 다운로드 받아 자신의 단말기로 다시 옮기는 등 수동적인..
EPIX는 미국 헐리우드의 주요 영화사인 파라마운트(Paramount), 리온게이트(Lionsgate), MGM이 합작하여 만든 TV 방송 채널이자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www.epixhd.com)의 이름이다. 최근 헐리우드 3사는 TV와 인터넷에 방송채널을 동시에 런칭했다. 이들이 TV채널과 온라인 서비스를 동시에 준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사들은 극장 상영 뒤 DVD, 유료 TV채널 (HBO, 한국의 캐치온등) , 비디오렌탈, 일반 영화 채널 (OCN등) 등에 재 상영된다. 나라마다 영화의 유통순위는 매출의 파이에 따라 변화하게 된다. TV, 인터넷,모바일 VOD가 등장하고 IPTV가 유통 구조를 흔들만큼의 과감한 판권 경쟁으로 더욱 혼탁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영화사들은 TV채널을 수직계열화로 가..
소셜티비! 필자가 최근 펴낸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책 정보 보기) 소셜티비가 무엇인지 묻는 물음이 많았다. “소셜”이 주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지 “좌파”와 관련된 티비냐고 반문하는 재밌는 해석도 있었다. 소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만큼 “티비” 는 단방향으로 즐기는 고립된 매체이다. 2008년 뉴미디어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한 소셜티비는 2009년 더욱 구체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소셜티비는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타인과의 소통을 통한 감정과 의견을 교환하는 소셜미디어와 티비의 융합을 의미한다. TV 시청 도중 채팅 이나 비디오 컨퍼런싱등을 통해 시청 중인 콘텐츠에 대한 교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초창기의 소셜티비가 이러한 형상이었다. 2009/02/19 - [TV 2.0 & 미디어2.0] - T..
제게는 책에 얽힌 2가지 추억이 있습니다. 광고회사에서 첫 직쟁상활을 저는 당시 소위 잘나가던 카피라이터나 AE 선배들이 광고에 얽힌 주제로 책을 출간하는 것을 보면서 미래의 롤모델로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년이 흘러 라는 책으로 유명세를 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 책을 써보겠다는 작은 꿈을 구체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책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파김치가 되기 일수인 직장생활의 일상은 다른 생각을 하기엔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로그는 꿈을 위해 한발 다가서는데 큰 재료가 되었습니다. 블로그가 책 출간을 전제로한 시작은 아니었습니다. 주말 밤마다 자료와 책 속에 쌓이기 1년. 책을 반드시 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생각을 정리해보자는 실천으로 시작한 블로그는 ..
TV를 시청하면서 방송 콘텐츠에 대한 의견이나 감정을 공유하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 블로그의 상징인 Social TV의 트렌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국 ABI 리서치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소셜 네트워킹 이용자의 36%가 TV에서도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을 이용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연령별로는 다른 조사 결과를 보였다. 10대는 TV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채팅이나 IM등 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하였다. 중년층(middle-aged)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의 업데이트 현황을 원하였고 50대 이상의 그룹은 친구가 보고 있는 TV 콘텐츠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최근 인터넷 전화기를 설치하면서 공짜로 얻은 무선 공유기로 무선인터넷을 원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