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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드라마는 시대의 문화와 사람들의 정서를 잘 반영해준다. 특히 영화와 달리 제작기간이 짧으나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하기 때문에 제작을 전후로 한 시기의 사회적 문화적 트렌드를 잘 담아내려 애쓴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도 그러했다. 독설가.. 그가 내뿜는 격한 독설은 마치 어려운 경제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나약한 정서를 일깨워주는 듯 하다. 그러나 그의 독설에는 가슴속 깊이 품고 있는 깊은 정이 있다. 앞의 독설은 합리적 이성을 닮았으나 뒤의 깊은 속내는 푸근한 감성에 가깝다. 2008/10/23 - [영화/TV컨텐츠 비껴보기] - 베토벤-강마에 리더쉽이 현실이라면? 경제가 어려울때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일깨워줄 수 있는 강한 리더쉽이 각광을 받는 법이다. 강마에는 그렇게 탄생된 시..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는 사람들 누구나 강마에로 열연하는 김명민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회를 거듭할수록 강마에 라는 인물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리더쉽이 깊이를 더해간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어내고 철저히 노력만으로 마에스트로의 경지에 오른 강마에는 외골수적 기질과 음악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바탕으로 세상과의 소통에는 정상적 질서는 아니다. 그런 그가 작은 결점들을 안고 사는 변방의 음악인들의 리더로 시향악단을 이끈다. 그가 퍼붓는 독설에 모멸감으로 치를 떨면서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는 부족한 단원들을 이끄는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아마도 극중 초반 어느 부분에선가 강마에가 던진 “건들지 마십시오. 이 단원들은 내 단원들입니다” 라고 하는 갑작스런 패밀리 의식이나 범접하기 힘든 그만이 간직한 음악 세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