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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Kindle(e-Boook) 이 Divergence 트렌드로 성공할 수 있을까? 본문
2007년 11월에 아마존의 Kindle이 출시되었을 때 언론의 평가는 냉혹하였다. 이러한 회의적 반응이 최근 유토피아적 전망으로 바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마존의 공식 판매량 발표가 아직 없으나 최근까지의 판매량이 월 4만 units 수준으로 현재까지 38만 units 판매되었다고 예측한다. 이러한 수치는 IPOD가 출시 첫 분기에 13만 units 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그리 낮은 수치는 아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2010년 7천5백만불 규모의 전체 아마존 매출의 3% 수준을 예측하였으나 최근 2010면 10억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도표 : KINDLE과 IPOD의 판매 성장세 비교 (출처 : Sillycon Alley Insider)
Kindle이 출시되었을 때 경쟁제품은 SONY의 e-Book Reader 였다. Sony가 wired connection 이 단점이었던 반면 Kindle은 wireless connection(EVDO Connection)이 가장 큰 장점이며 이 점에서 e-Book의 IPOD라 호평받기도 하였다. IPOD가 ITUNES를 통해 음악 다운로드를 하는것과 같이 KINDLE은 아마존에 접속하여 책과 잡지, 신문, 블로그등을 구독할 수 있다.
KINDLE의 구매가격은 현재 360불로 하락하였으며 년간 책이나 잡지 구독에 유저는 120불~150불 수준을 지불할 것으로 예측하여 IPOD 유저에 비해 인당 매출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DLE에 컨텐츠를 제공하는 출판사들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으며 아마존도 수익 배분을 기존과 동일하게 하여 아직까지는 수익성이 높지 않은 사업이다.
그러나 몇가지 측면에서 언론과 블로거들은 KINDLE의 전망을 밝게 예측하고 있다.
먼저, KINDLE의 디자인 및 제품의 미래 버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IPOD의 초기버전을 생각해보면 KINDLE의 차기버전은 성장세를 보장할 것이다.(영상을 보면 터치스크린도 안되는 모노 단말을 누가 350불에 사겠는가)
KINDLE의 판매와 소프트웨어인 책 판매 매출이 IPOD의 매출 향상 곡선과 동일하게 상승할 것을 예측한다. KINDLE 유저들은 한달에 평균 한권의 책을 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DLE의 가격이 해매다 15%씩 떨어질것이며 이는 KINDLE 확산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할 것이다.
영상 : KINDLE User Guide
이러한 긍정적 전망이 득세하는 가운데 일부 언론 (CNET등)들은 KINDLE이 3G IPHONE과 비교하여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3.5인치, 480X320 해상도를 갖춘 3G IPHONE이 가독성 면이나 동영상 플레이어등 컨버전스 기능이 가능하여 e-Book 리더기의 특성만을 가진 KINDLE이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Wall Street Journal은 독서량이 많은 구매자의 경우 KINDLE이 경제적일 수 있으나 350불에 KINDLE를 구매했을 때 구매 비용의 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61권을 책을 구매해야 하므로 경제성이 있겠느냐고 비판하고 있다.
KINDLE은 Divergence 제품이다. e-Book이라는 특화된 서비스만 제공되는 단말로 아마존의 브랜드를 후광으로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일부의 평가처럼 모바일로도 e-Book 기능이 가능하고 네트워크 호환성도 모바일이 훨씬 우월하다. 결국 KINDLE의 확산은 Convergence 제품과 Divergence 제품간의 치열한 다툼이 되지 않을까?
아마존은 최근 Amazon VOD 사업 등으로 TIVO와 제휴하는 등 TV영역으로의 진출과 e-Book 사업등 뉴미디어 매체 전쟁에 적극 뛰어들었다. KINDE이 출판 매체의 IPOD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보자.<끝>
-jeremy68
관련자료 : Tech Crunch(We Know How Many Kindles Amazon Has S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