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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블로깅은 언제 쓰여질까? 본문
직장생활을 하면서 블로그의 글은 언제 쓸 수 있을까?
주변에 블로그가 소문(?)이 나면서 이런 물음을 묻곤한다. 신기한 모양이다. 하루종일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늘쌍 회의를 끼고 사는 직장의 일상에서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블로깅을 하느냐는 지적이다.
혹시 회사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느냐는 걱정과 질투가 교차한다.
전업블로거 보다는 아마도 직장이나 학교등 생업을 병행하면서 블로깅을 하는 블로거들이 태반일것이다. 이 모든 이들의 고충이 필자와 유사한 상황일 것 같다.
필자는 담배를 피지 않는다. 금연 빌딩에서 담배를 한 개 피우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은 건물밖으로 오르 내리는 시간까지 포함하여 적게 잡아도 10분. 하루에 6개의 담배를 핀다면 1시간을 업무 시간중 소비한다. 업무 시간 중 관심사 정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하염없이 뒤지는 시간 30분. 출,퇴근 이동이나 외근 시 이동등을 모두 합하면 또 몇시간.
하고 싶은 말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블로거들은 부지런함과 근면함이 무기이다. 다음-구글 위젯 경진대회에 참여한 필자는 거의 동시에 블로깅을 현장에서 하는 어느 전문 블로거의 열정적인 모습을 목격하였다. 연신 사진을 찍어대고 순간순간을 위해 자판을 눌러대는 부지런함은 1인 미디어의 근본 동력이다.
블로깅을 위해서는 자료와 분석이 필요하다. 자신의 관심사가 강한 장르이니 만큼 분석을 위한 시간 보다 정보를 찾는 시간이 더 소요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이 아는 방법으로 검색과 자료 찾기가 중요하다.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국내,해외 정보를 모으고 이를 해석한다.
웹진화론2에서 역설한 학습 고속도로를 누구보다는 빨리 달리는 능력은 블로깅의 횟수와 비례하여 빠르게 성장한다.
자료를 읽기 위해 지하철 출퇴근이나 잠자기 전 자투리 시간들도 모두 모아야 한다. 특히 TV시청을 하면서도 책이나 자료를 옆에 끼고 있는 다중적인 행동도 남달라야 한다. 그리고 글을 쓴 후 이를 예약 업로드하는 시간은
최근 넷북을 사야겠다는 열망이 강해진다. 언제 어디서든지 블로깅을 하고 싶은 블로그 중독 증세 때문이다.
블로깅을 하다보면 정보의 속도나 트렌드 변화가 너무도 빨라서 정신이 지칠때가 있다. 수년이 지난 블로거들이 가끔 글쓰기를 중단할 때가 있다. 이런 마음에서가 아닐까.
글쓰기와 말하기는 다르다. 글쓰기는 차분한 정리와 분석력을 키워준다. 이런 변증법적인 마음의 질서가 정돈되어 가면서 블로깅의 횟수는 늘어간다.
소셜 미디어로서 블로그는 나만의 진정한 미디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