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ommerce(티커머스)는 TV 독창성을 살려 새로운 사업모델로 거듭나라! (2편)
현재 T-Commerce 사업은 TV홈쇼핑의 보완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T-Commerce가 TV홈쇼핑의 확장 수단이 아니라 독립적인 사업 모델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T-Commerce는 본래 TV-Based e-Commerce 라 불리운다. e-Commerce의 TV 확장이라는 명제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양방향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인터넷을 따라가기 힘든 셋톱박스와 TV의 현실은 이러한 명제를 무색해하고 있다.
그렇다면 e-Commerce의 보조적 지원 유통 센터 수준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TV 특성에 근거한 TV-Like한 Commerce 모델을 찾아야하는 것은 아닐까?
TV는 채널 단위의 입점 방식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다. 입점한 채널은 케이블이나 위성 등 유료방송 사업자가 모아놓은 가입자를 상대로 광고를 송출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그렇다면 T-Commerce 사업은 이러한 TV 비즈니스 모델의 원리에서 출발하는 것은 어떨까? 광고주와 프로그램 제공사(채널)는 간접적으로 제품이나 컨텐츠를 유저에게 보여줄 뿐 유저는 다른 유통망에서 TV 시청한 상품을 구매한다. (TV홈쇼핑은 전문 유통 채널이니 논외로 하자) TV를 시청하면서 광고주가 팔려는 상품이나 프로그램에 노출된 각종 제품등을 TV에서 직접 구매하게 하는 사업모델이 필요하다.
아울러 프로그램 뒤에 나오는 광고의 제품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DVR 서비스 녹화기능으로 물건 구매 후에도 자연스럽게 이전으로 돌아가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TV 프로그램 시청 도중 출연배우 관련 상품이나 홍보 물품등의 판매도 T-Commerce에는 단골 메뉴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를 교조적으로만 사업화하려한 나머지 규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울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채널 사업자 (PP,지상파등)들은 자신들의 컨텐츠로 파생되는 제품에 대한 통제력을 놓지 않으려는 나머지 특정 채널사업자와 제휴한 홈쇼핑 사업자만이 물건을 판매하는 폐쇄성을 가져와 사업의 확산에 실패하였다.
IPTV 등장으로 T-Commerce 사업의 문호가 이전보다 훨씬 개방되었다. 인터넷의 e-Commerce 회사들도 TV에 진출을 고려할 것이다. 채널에만 몰두한 나머지 기존 홈쇼핑 사업자의 파이를 뺏아가는 사업적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한다. TV컨텐츠와 TV속성에 출발한 쇼핑 사업 모델을 펼쳐나가면서 다양한 사업자들의 협력적 경쟁이 필요하다.
T-Commerce는 이제 막 진보를 향해 출항하였다. 일부 사업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Commerce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한 관심과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끝>
-jeremy68
T-Commerce는 결재 과정 및 리턴패스와의 연결이 다소 제한적이므로 이부분도 활성화의 제약요소이다. 이 부분은 추후에 검토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