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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모바일, PC, TV등과 같은 디바이스나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츠를 고민하다보면 결국에는 디지털의 (숙련) 속도 논쟁에 빠져든다. 2%정도가 컨텐츠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기획, 제작, 개발) 10~15%의 사람들이 이를 유통시키고 80%이상의 유저들이 즐기면서 돈을 낸다는 디지털의 경제논리. 필자는 디지털 방송과 TV라는 새로운 뉴미디어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15% 이하의 유포 세력이라고 할까. 그러나 필자의 일상은 매우 아날로그적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 온라인 스크랩해놓은 기사는 꼭 프린트해서 읽는 버릇을 버리지 못한다. 책상의 좌와 우현에는 수북히 자료들이 쌓여있다. 크롬이라는 구글의 브라우저에 관한 여러 예측 전망들을 보고 있다. 하지만 정작 PC에 설치하려니 엄두..
방송채널은 일련 번호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다. 우리 머리 속에는 평균적으로 7개 정도의 채널 번호가 기억되어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7번 KBS, 11번 MBC 그리고 지역마다 다르지만 OCN은 몇번 하는 식이다. 시청자는 기억된 채널 번호의 직접 입력 (Direct Channel Access)을 통해 채널 이동을 하기도 하고 무작위로 리모컨의 Up / Down 버튼을 눌러가며 이동을 하기도 한다. 이것을 재핑이라고 한다. 본래 재핑(zapping)은 프로그램 시작 전후로 노출되는 광고를 피하기 위해 채널을 돌리는 행위를 이야기 하며 지핑(zipping)은 비디오 영상등을 보면서 앞이나 뒤로 돌리는 행위를 말한다. 그런데 영상을 시청하는 행위의 집중도가 이전 보다 떨어졌고 광고 시청을 회피하는 수단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