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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N-Screen 경쟁의 한가운데에 깊숙히 빠져있다 보니 블로그를 소홀히 하였다. 아마도 앞으로..현장에서 실전 해법으로 블로그의 독자들을 만나기를 기대하며 게으름의 변명을 늘어놓아 본다) N-Screen 은 이제 새로울 것이 없는 용어가 되었다. N개의 디바이스를 통해 영상 서비스가 제공되고 디바이스간 연계는 이제 흔한 서비스가 되고 있다. PC 와 모바일은 생산성 도구와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점에서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PC와 모바일은 N-Screen 생태계 안에서 연계점은 부족하다. 오히려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극단 지점에 모바일과 TV가 놓여있다. TV는 고정형 단말이고 모바일은 이동형 이란 점에서 하나의 선으로 ..
인텔은 최근 새로운 개념의 TV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Virtual Cable Operator’ 가 그것이다. 말 그대로 ‘가상의 케이블TV’를 말한다. 케이블TV 처럼 다채널 서비스를 월정액 또는 알라까르떼(A-La-Carte : 채널당 판매 방식) 상품을 Virtual 하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Virtual’의 의미는 무엇인가? 케이블이나 IPTV는 법적으로 제도화, 규격화 되어있는 기술 표준에 따라 정해진 네트워크로 서비스가 된다. 방송의 품질이 평균적인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모든 방송 상품은 이용 약관을 가지고 정부 기관에 신고 또는 승인을 얻어야 제공이 가능하다. 기존의 레거시(legacy) 한 플랫폼의 핵심은 이용자 가정까지 연결된 보장된 네트워크인데 ‘Virtual’ ..
국내 스마트TV의 획기적인 촉진이 무엇으로 가능할까? 이런 물음으로 가지고 삼성전자가 개최하는 스마트TV 공개 (ES8000) 행사에 참여하였다. 특히 TV 인터페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탓에 Smart Interaction을 직접 체험하자는 의지가 컷다. 행사 초반 설명자는 “어려분에게 TV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 쇼파에 누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들의 문화 출구로서의 터미널 TV는 거실의 ‘콘텐츠 허브’ 임에 틀림없다. TV를 작동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리모컨이 탄생하였다. 리모컨의 편리함으로 다채널 이용이 가능해졌고 TV를 켜고, 작동하고 끄는 행위가 빈번해졌다. 리모컨은 TV 시청자들을 카우치포테이토(Couch Potato)로 만든 주범이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하루 평균 30억건이 넘는 이용량을 보이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 유투브의 진화 속도는 무섭다. 유투브를 이제 UCC 또는 UGC 사이트라고 부르지 않는다. 유투브 안에 서비스되고 있는 콘텐츠의 영역은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개인과 집단, 그리고 상업용 엔터테이먼트 콘텐츠가 섞여 있다. 판도라TV, LiveStream 처럼 국가별로 존재하는 UCC 기반 동영상 서비스들이 즐비하지만 글로벌 서비스로 유투브의 파워는 가히 가공할만하다. 익히 알고 있듯 그 힘의 원천은 모바일 단말이나 TV등 이용자가 접하는 모든 단말에서 유투브를 이용할 수 있는 개방 환경과 유투브를 통해 이슈를 생성하려는 콘텐츠 생산자 집단의 노출 욕구가 폭발적 이용량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콘텐츠의 국가간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면서 마케팅..
미국 미디어 시장의 준마 ‘훌루’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훌루는 NBC, ABC등 미국 방송국들의 드라마, 오락등 방송 콘텐츠를 핵심으로 한다. PC와 스마트모바일, 스마트TV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더우기 90만의 유료 가입자와 수천만명의 광고 수익 창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훌루’ 라는 브랜드는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의 대명사가 되었다. 군침을 흘릴만한 매물임에 틀림없다.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디즈니 최근에는 애플까지 주인으로 거명되고 있다. 2가지 측면에서 훌루 대전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누가 훌루의 새주인이 될것인가, 현재 훌루의 주인들은 왜 팔려고 하는 것일까? 광고 수익과 유료 가입자의 두마리 토끼를 적정 수준하여 수익과 시장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훌루의 새주인..
재미있는 분석 기사가 있다. Why Google TV isn’t dead yet. 주장의 요지는 이렇다. 소니와 로지텍등 일부 제조사와 손을 잡은 구글TV가 비록 지금은 약한 세력이지만 삼성이나 LG가 독자적인 스마트TV용 OS를 고수하지 않고 구글TV와 제휴하게 될것이고 마치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의 생태계를 넓혀가듯 TV 시장도 변화를 만들어 갈 것 이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가 그랫듯이 구글TV 역시 비용이 개발 장벽이 낮고 비용이 낮은 스마트TV용 OS가 될 수 있다는 ‘구글 전도사’의 믿음도 전하고 있다. 이 주장 처럼 구글TV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날 수 있을까? 구글TV는 최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TV에 허니컴 버전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스마트..
구글TV가 세상에 나왔다. 그러나 그 출발은 순탄치 않다. 넷플릭스, HBO, 타임워너, 판도라, 유투브 등 영상 콘텐츠를 수혈받았으나 결정적으로 NBC, ABC, CBS등 미국의 핵심 방송국들이 콘텐츠 접근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으로 보면 지상파 3사가 콘텐츠 공급을 중단한것과 같은 결과이다. (관련 기사 보기)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예견된 것이다. 결국 비즈니스 모델의 충돌이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 모바일을 콘텐츠 유통 경로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적극 활용한 미국 방송국들이 구글TV에 콘텐츠 공급을 차단한다는 것은 위협적 관계로 구글TV를 평가한다는 의미이다. 표면적 이유로는 구글TV가 방송국들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불법적인 콘텐츠 흐름이 조성될 수 있음을 경계한다. ..
구글TV가 Revue(셋톱박스)로 그 모습을 들어냈다. (구글TV에 대한 평가는 다른 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시라! “케즘을 넘기에는 기본기가 부족한 제품력” 정도로만 평가하고 싶다) 구글TV에서 주목할 기능이 한가지 있다. Video Call, Video Chat! 이 그것. 로지텍의 HD 카메라를 통해 Skype등 인터넷 전화 이용이 가능하다. TV에서 영상 통화가 가능한 솔루션은 작년 CES 전시회에서 LG, 삼성등이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시스코가 영상 컨퍼런스 솔루션을 TV에 적용하여 24.99불 월정액 서비스를 선보이고 했다. 애플의 TV 셋톱박스인 Apple TV도 카메라 기능을 탑재하여 Face Time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던 도중 전화..
필자는 구글TV는 “요란한 빈수레” 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2010/05/23 - [TV 2.0 & 미디어2.0] - Google TV는 왜 요란한 빈수레인가? 웹과 TV의 만남! 이라는 슬로건 자체는 거스릴 수 없는 명제이지만 TV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기존의 사업 지형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두가지의 전제가 필요하다. 이용자의 승인이 필요하고, 사업 지형이 스스로 균열되거나 무너질 조짐이 나타나야 한다. 통신 회사 주도형의 폐쇄형(Walled Garden)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이용자들로 서서히 외면 받기 시작했을 때 앱스토어 모델이 등장하여 일거에 무너진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럼 TV 산업은 어떠한가? 특히 TV산업의 유료 방송은 디지털로의..
월드가든(Walled Garden)이란 글자 그래도 ‘닫혀진 정원’ 으로 사업자가 콘텐츠를 선별하여 제공하고 이용자의 접근 권한을 적절히 차등화함으로써 사업자 위주의 수익모델을 만드는 방식을 의미한다. 1999년 미국의 AOL이 어린이 전용 채널에서 부적절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라고 한다. 모바일 비즈니스의 무선 인터넷 사업모델이 대표적 월드가든이었다. TV 비즈니스에서는 디지털케이블이나 IPTV의 등장으로 전자프로그램 가이드(EPG)나 인터넷 형 서비스인 데이터방송등이 월드가든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월드가든은 사업자가 통제권한을 가짐으로써 안정적인 품질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콘텐츠를 일정한 기준으로 선별하여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