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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링박스(슬링 미디어 사 출시) 2005 6월 시장에 출시되어 당시만 해도 획기적 기술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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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시청하는 방송을 슬링박스를 연결하면 어디서든지 볼 수 있다는 anywhere TV로 각광을 받았다.  Video On Demand anytime TV로 시간적 개념을 초월한 컨셉이라면 슬링박스는 공간(장소)을 탈피한 것이다.  시간 편성 개념의 올드 TV의 지형을 파괴한 것이다.

시장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SONY LOCATE TV등 유사한 제품이 뒤를 이었다.

 

미국에는 지역 방송국의 특화된 컨텐츠가 많다.  특히 MLB등 스포츠 컨텐츠는 지역 케이블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하는경우도 많아서 스포츠광이라면 출장중이라도 그 지역에서만 시청 가능한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인들에겐 매우 인기를 끌만한 제품이다.

 

기술적으로는 TV송출 단자에 슬링박스를 연결하여 박스와 인터넷이 링크되어 온라인을 통해 어디에서라도 별도의 Sling Player를 통해 방송을 볼 수 있다.

한국에도 유팸TV등 다양한 me too 제품이 출시된 바 있으며 CJ홈쇼핑을 통해 미국산 슬링박스가 한국에 판매되기도 하였다.  매출은 극히 미미하다.

 

슬링박스는 TO GO TV의 원조격으로 디지털TV의 개념 확장에 큰 기여(각종 컨퍼런스에서 단골 주제였다)를 하였으나 사실 미국의 니치층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아직도 대중화되지 못한 제품이다.  

슬링박스를 모바일로 연결하여 모바일 슬링(slingplayer Mobile)을 출시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HD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Sling HD PRO 제품등이 출시되기도 하였다.  가장 큰 사건은 슬링박스가 얼마전 미국의 2위 위성사업자인 EchoStar380만불에 팔렸다.  위성방송사가 왜 슬링박스를 인수했는지는 아직 시장에서의 시너지가 명확하지 않다.

 

이런 슬링박스가  최근 온라인 비디오 포탈인 <Sling.com>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Techcrunch 전하고 있다. Sling.com TV방송국이나 영화사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컨텐츠를 제공하는 <me too Hulu > 서비스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올해 초 CES2008쇼에서 알려진 바 있는 Sling.com의 실체가 곧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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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ng.com은 프리미엄 컨텐츠 이외에도 소셜 네트워킹과의 연계 서비스도 제공될 것이며 기존의 Sling Player Sling.com에 포함시켜 별도의 소프트웨어 인스톨 없이도 TV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물론 슬링박스가 집안 TV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Sling이 출시된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면, 슬링박스는 그리 획기적 기술이 아니다. 모바일TV동형 TV가 대세가 된 마당에 슬링박스는 우리집에 제공되는 방송중에서 출장중에라도 반드시 보아야하는 컨텐츠가 딱히 없는 한국에서는 그리 필요가 없는 제품이다.   공짜로 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200불을주고 슬링박스를 사야한다면..

 

물론 미국에서는 다를 수 있다.

슬링박스와 같은 제품은 설치와 시청방법이 다소 어렵다는 맹점으로 대중화하기에는 케즘이 분명히 존재한다.  아마도 Sling.com은 이러한 유저의 사용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hulu.com과 같은 온라인 컨텐츠 사이트가 맹위를 떨치는 사업 환경에서 보면 불가피하게 필요한 서비스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Sling.com은 향후에 TV방송을 PC에 저장할 수 있는 PVR 서비스나 방송의 특정 장면을 클리핑하는 Clip 서비스등이 추가될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슬링박스는 이제 3년이 지난 올드한 기술이 되었으며 온라인 비디오 포탈은sling.com이 후발이라는 점일 것이다. 

시장에서의 생존력은 한가지의 기술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급속도로 변화하는 기술과 서비스의 진보앞에 슬링박스의 미래는 과연 어떠할것지 주목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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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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