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개방형 IPTV를 선언하고 올해 3월 사업을 구체화 한다고 밝힌바 있다. (기사 참조)

 

구체적 계획은 밝혀진 바가 없으나, IPTV의 콘텐츠 제공 범위를 보다 넓게 확장한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달 19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KT IPTV 서비스에 애플의 앱스토어식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IPTV 개방형 사업모델을 도입해 IPTV만의 특화 콘텐츠 차별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 KT 이를 통해 올해 200만명 이상의 고객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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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플랫폼을 개방시켜 콘텐츠의 영역을 확장코저 하는 KT의 의지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 모델의 TV 차용 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미국의 AT&T등 통신회사의 IPTV 진영은 2009년 개방형 앱스토어 모델을 TV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여기서, IPTV 초기에 논란이 일었던 포털 다음이 추진한 OPEN IPTV와는 다소 개념이 다르므로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  , KT IPTV 망 자체를 개방하여 IPTV 사업자를 용인하겠다는 OPEN IPTV 진영의 주장을 수용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혼돈을 막기 위해 OPEN IPTV 보다는 개방형 IPTV 라는 다소 애매한 용어가 사용된 듯도 하다)

 

개방형 IPTV는 단지 IPTV 진영만의 화두는 아니다.  유료방송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디지털케이블이나 TV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삼성, LG등 가전사 모두에게 TV형 앱스토어 모델은 짚고 넘어가야하는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아이패드등 태블릿에 이어 TV까지 직접 만든다는 분석 이후 더욱 분주하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0/01/24 - [TV 2.0 & 미디어2.0] - 2010CES-스마트TV의 가능성 : 스마트폰처럼 TV의 본질에서 그 해답을 찾자


                                 2010 CES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Apps TV

 

개방형 IPTV 아니 TV형 앱스토어 모델의 성공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무엇을 개방하고 누구에서 개방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야 할것이다.

 

첫째, 무엇을 개방할 것인가?

스마트폰의 앱스토어는 무엇을 개방했는가. 여기에 답이 있다.  스마트폰은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구동될 수 있도록 개발환경(SDK)을 개방하였다.  여기까지는 표면적인 개방 조건이다.  앱스토어 모델의 원조격인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핵심 영역인 위치 정보와 카메라 등의 API를 개방하여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들과 증강현실등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였다.   

 

그리고 트위터, 신문, 동영상, 게임등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동일 속도로 로딩되고 평등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플랫폼의 안정성을 지원하였다.

 

이를 TV로 돌려보면, TV의 핵심적인 기능을 개발자들에게 개방해야하며 그 이외에 TV 라는 매체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구동될 수 있는 콘텐츠 영역에 대한 평등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답은 나왔다.  TV형 앱스토어는 TV의 핵심 기능인 <영상 시청> 과 이를 작동시키는 리모컨등을 가장 우선적으로 개방해야 한다.  동계 올림픽 중계 영상을 보다가 어딘가에 존재하는 동일 영상을 시청하는 가입자들과 트위터를 주고받는다던지 맘에 들지 않는 상대방 선수의 얼굴에 리모컨으로 가짜 물풍선을 던지고 노는 게임도 가능할것이다.  내 손에서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을 TV 리모컨을 쓰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방에는 많은 난제가 있다. IPTV나 케이블등은 실시간 영상을 안정적으로 송출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는 폐쇄적 플랫폼이다.

 

방송 송출을 위한 안정적 보안이 몇겹을 치고 CAS라는 수신제한 모듈이 가입자의 수신 정보를 읽어 방송 채널을 걸러서 보내준다.  아울러 미들웨어가 방송 영역, VOD 영역, 양방향 콘텐츠 영역등을 적절하게 조율한다.  

지금까지 케이블이나
IPTV등에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발 이후에도 몇단계의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각각의 서비스들의 충돌되지 않는지를 검증한다.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들은 미들웨어가 특별히 API를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  즉 태생적으로 케이블이나 IPTV는 평등한 기술 구조가 아니라는 말이다.  단순히 개발킷(SDK)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해서 아이폰의 앱스토어 처럼 아이폰의 가이드라인만 따르면 쉽게 완성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콘텐츠 개발사들에게 미들웨어는 비밀이 많은 콧대높은 상전이다.)

 

TV형 앱스토어를 준비하는 방송플랫폼들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진심으로 이러한 본질적인 질서와 구조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케이블, IPTV 사업자는 본질적 영역이 개방되었을 경우 방송 영상이 송출되는 구간의 보안과 안정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써드파티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미들웨어는 어떻게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을 지원하면서 미들웨어를 과감히 개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결국 개방형IPTV는 단순한 마케팅적 구호에 불과할 뿐이다.

 

결국 기술 구조의 평등! 이것이 개방의 핵심이다.

 

두번째, 누구에게 개방할것인가?

개방의 문호를 넓힌다면 현재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콘텐츠를 제공중인 개인 사업자나 비상업적 영상 이나 방송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 정보형 서비스들이 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문을 활짝 여는 것이 가장 환영 받을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큰 벽이 있다.

 

한국의 IPTV나 케이블에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송사업자로서의 법 적 지위가 있어야 한다.  앱스토어 처럼 고등학생이 몇일 동안 날밤을 새서 그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질 수 있는 질서가 아니라는 뜻이다.

 

개방형 IPTV에 대한 방통위의 시각을 보자

이에 대해 ooo 방송통신위원회 ooo "IPTV 확대를 위한 사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것이 방통위의 입장"이라며 "`폐쇄이용자그룹(CUG)' 형태의 서비스로 받아들인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위 연합뉴스 기사 내용 중

 

개방형 IPTV를 폐쇄 이용자 그룹 형태의 서비스로 해석하겠다는 소극성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질서의 변화는 어려운것이다. 이것이 현재 디지털 방송 업계의 현주소이다.

 

아울러 현재의 케이블, IPTV의 콘텐츠 제공을 위한 비즈니스 질서는 사실 그리 민주적이지 않다.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은 사업자들은 문이 닳도록 방문을 해야 한다.  개인은 100% 불가능하다.   개발자들이 존중받는 환경이 아니며 상생을 위한 비즈니스 질서가 아니라는 말이다. 

TV형 앱스토어를 고민한다면 조선일보에 게재된 아이폰에서 배워야하는 상생 비즈니스에 대한 조언을 곱씹어보아야 한다. (조선일보 관련 기사)

 

따지고 보면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다.  앱스토어라는 글로벌 트렌드가 IT의 핵심과 주변을 모두 변화시키고 있다. 

가장 바보 같은 일은 핵심을 모른 채 스타일만 배우려는 자세가 아닐까
..  TV형 앱스토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개방하여 남의 지혜를 얻으려면 내 치부를 여지없이 도려내야 한다.  TV업계도 이제 그 변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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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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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어디를 찾아봐도 없는 귀한 정보 얻고 갑니다. ^^
  2. 1.
    기술구조의 평등이 개방의 핵심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애플 아이폰도 플랫폼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SDK beta 때이니 오래 전이긴 하지만, 예전에 내장된 webkit 을 사용해서 widget framework 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했을 때, 애플에서 제공하는 WebView 를 쓰는 것 이외에 API 를 추가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처럼 플랫폼을 공개한다면 이 플랫폼 자체를 다양한 디바이스(예: 내비게이션, PMP 등)에 탑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것 뿐입니다. 사실 app.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시장이 커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 디바이스가 분화되는 단점도 존재하는 측면으로, 핵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태생적으로 케이블이나 IPTV 는 평등한 기술구조가 아니라고 하셨었는데,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로 평등하지 않습니다. 어떤 임베디드 디바이스도 마찬가지이며, PC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app. 개발자의 입장에서 쓸만한 API 가 제공되는 것이 오히려 핵심일 수는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시하셨듯이 아이폰의 경우엔 위치정보나 카메라 API 가 다양한 app.을 만들 수 있는 경쟁력 중 한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TV 에서도 app.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게 본문에서 예시하신 대로, <영상 시청> 이나 <리모컨> 이 될 수도 있겠지요.

    특히 본질적인 질서와 구조에 대해 고민하는 진정성이 없이는 앱 스토어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합니다.

    2.
    개인이 100% 불가능하던 것은 mobile 환경에서도 마찬가지이기도 했습니다. 특정 이동통신사의 CP(Contents Provider)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는 이상, app. SDK 도 받아볼 수 없었던 것이 휴대폰 업계의 현실이었습니다. 해외에서도 SDK 가격이 매우 비싸서 개인사업자가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 같은) 개인이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도 있었습니다.

    애플 아이폰 자체는 개방된 플랫폼이 아니지만, app. 개발자에게는 개방된 개발환경을 제공했기에 (요즘은 생태계, ecosystem 을 조성했다는 표현도 많이 쓰죠. ^^) 휴대폰 업계를 뒤집는 혁신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든 해외든 TV 업계에서 마찬가지의 혁신을 일으키는 업체가 있다면, 그 업체가 향후 TV 시장을 주도할 수도 있겠지요. 애플이 그 업체가 될 가능성도 있고요.

    다만, 지적하신 바와 같이 법적 제약은 또 다른 문제 같습니다. 게임 사전 심의 제도 때문에 국내에 열리지 못 하고 아이폰 게임 카테고리처럼, 국내 업계의 혁신을 막는 제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제 개인적인 소견을 적어봤습니다. ^^
  3. 인사이트도 놀랍지만, 글을 너무나 잘 쓰시네요 ^-^
    가끔 글 보러 왔었는데 첨으로 답글 남겨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많이 업데이트해주세요!! ^^
  4. 현재의 STB 사업의 구조에 대한 명쾌한 지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KT , 삼성 등 TV형 앱스토어 모델이 속속 모습을 나타내고 있네요. 이러한 모델이 양방향 티비를 활성화 시켰으면 하는 바랩니다.. ^^
  5. IPTV 개념을 명확하게 해주셨어요.. 헷갈리고 애매한 부분이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secret

2010 CES에서 TV 분야의 가장 큰 관심 영역은 단연 3D 였다.  HD LCD 디스플레이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 같은 무게감으로 3D라는 화두가 던져졌다.  그 다음 이슈는 2009년부터 본격화된 인터넷TV, 브로드밴드TV 가 어떻게 진화해 갈것인지에 대한 기대 였을 것이다.

 

2010 CES에서 선보인 TV 가전사들의 인터넷 TV는 몇가지 유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먼저 가전사 주도의 TV 앱스토어 모델이다. 

 

삼성전자의 앱스티비(Apps TV)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앱스토어 모델과도 연동이 되어 TV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TV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시도이다.

애플 앱스토어 모델의 TV 이식형 모델이다.  Me-Too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흐름은 개방형 소프트웨어 군단의 모습인데, VUDU Apps DIVX TV등이 대표적 전시 제품이다.  이들은 인터넷의 동영상 서비스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TV 와 직접 연결하거나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탑재가 가능하다.

 

<TV 연결이 가능한 개방형 소프트웨어 비교>

구분

Divx TV

VUDU Apps

특징

동영상 및 인터넷 양방향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TV로 전달하는 소프트웨어로 TV 및 셋톱박스에 탑재 가능

콘텐츠

트위터, CNET, Daily Motion 70

콘텐츠 소스

Flickr(사진), 판도라(음악), 트위터 등

활용

셋톱박스에 설치, PC에도 구동 가능

TV 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에 설치

제휴

LG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탑재)

도시바, 샤프 TV에 탑재 예정

 

 

삼성전자의 앱스티비가 사업자 주도의 폐쇄형 모델이라면 VUDU등은 사업자 제휴의 개방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VUDU Apps 의 TV 스크린 디자인


몇 년전부터 가전사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TV에 어떤 콘텐츠를 제공할 것인지 고민해왔다.  2009 CES의 가장 큰 화두였던 TV 위젯은 TV 하드웨어 자체에 적합한 어플리케이션을 담는 그릇을 보여주는 시도였다.  2010년에 선보인 앱스티비는 모바일과 연계한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다소 진일보한 시도이다.   VUDU와 같은 개방형 소프트웨어는 2008년 후반에 탄생한 BOXEE와 유사하다.  다만 TV나 블루레이플레이어 등 셋톱박스에 설치가 용이하도록 소프트웨어가 조금 더 튜닝이 되었다는 차원에서 기술 진보를 이루어 낸것이다.

 

2010년의 이러한 시도로 인해 TV TV용 어플리케이션 이나 모바일과 연동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인터넷과 동시에 이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등 인터넷, 모바일과의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나 기술의 시도는 거의 완성형이 되었다. 

 

가히 스마트TV가 현실로 다가온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TV가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칭호를 받으려면 고민해야할 문제가 있다.  우선 TV에 특화되거나 TV에 차별화된 그 무엇이 필요하다. 

TV
는 거실에서 영상을 보여주는 매체로 지존의 자리에 있다.  그런데 여기에 모바일과 인터넷의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준다고 해서 그것이 새로운 니즈를 만들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단순히 영상을 화려하게 보여주고 집안의 거실에 멋진 인테리어에 걸맞는 장식품으로만 판매할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집안의 형님 매체로 홈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TV 고유의 영역에서 스마트TV에 걸맞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가 나와야 할것이다.

 

스마트폰은 모바일 고유의 기능에서 답을 찾았다.  동형 매체라는 것에서 위치 정보라는 핵심 어플리케이션 소스를 얻었고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융합 하였다.  그리고 항상 24시간 켜놓고 이용자에게 가장 가까이 있다는 매체적 특성을 이용하여 트위터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이 모바일이라는 매체적 특성에서 그 답이 찾아진 것이다.

 

스마트TV는 아마도 TV 시청 행위 그 자체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당신이 찾아보라고?  맞다! 필자 역시 이러한 물음에 항상 대기중이다.  다만 TV에 연결하여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있으니 고민의 시각이 약간 다르지만 출발은 같다고 할 수 있다.

 

TV 가전사들에게는 고민이 한가지 있다.  생래적으로 가전사들은 하드웨어를 잘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이다.  그런데 애플로 인해 단말기 뿐 아니라 콘텐츠나 서비스 유통에도 눈을 돌려야 했다.  그러나 DNA가 이쪽으로 분화하는데는 시행착오와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이러다보니 지금까지 어정쩡한 시도만 있어왔다.  한국에서 가전사 주도의 DTV Portal Forum이 대표적인 실패 사레이다.  차리라 소니 처럼 콘텐츠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면 애플과 맞장을 뜨겠다고 선언하기는 쉽다.
2009/12/22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TV의반란! 스마트TV와 TV아이튠즈의 성공가능성

그러나 대부분의 가전사들은 콘텐츠 관련 사업을 직접 거느리고 있지 못하다.   이런 측면에선 유연한 제휴가 답이다.  그런데 제휴를 하려다 보니 그 업체가 그 업체이다.  2009년 가전사들의 대부분이 미국의 넷플릭스와 제휴했다.  TV 업계의 승리가 아니라 이것은 넷플릭스의 승리이다. 

 

어떻게 풀어야 할것인가?  필자에게도 답은 없다.  그리고 이 문제는 현재 얽혀있는 약간의 비즈니스 관계도 있으므로 직접 언급하기는 어렵다.   다만, 콘텐츠가 많은 회사와 제휴를 추진하기 보다는 앞으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유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회사와 손을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스마트TV! 갈길이 멀다.  덩치는 스마트폰에 비해 몇 백배 큰데 화려한 컬러와 사운드를 빼고는 재미나 정보,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영어만 1등 하는 우등생이 될지도 모른다.   전과목 수석 우등생이 되어보자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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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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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트 PC VS 스마트 TV 중 누가 이길지 궁금해지네요^^;
  2. BOXEE의 기능을 STB에서 수용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
  3. 게임콘솔시장의 화질을 중심으로 한 스펙경쟁에서 닌텐도가 편하고 쉽게 즐긴다는 본질로 들어와 히트를 친 것과 같은 상황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인데..위 글도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군요..세세한 솜털까지 잘 보이느냐하는 부분은 실제 대부분의 소비자가 TV를 즐긴다는 의미에서는 크게 차지않는 부분이고..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볼 수 있느냐 하는 부분에서 애플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아이튠즈가 활성화되면.. 지금이야 공중파 드라마가 방송된 후에 녹화화일이 돌아다니지만..어짜피 드라마도 외주제작사가 보편화되있으니 경쟁력있을 만한 드라마를 통째로 시즌으로 묶어 아이튠즈에서 판매해도 수익구조가 될만한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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