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2위 케이블 회사(MSO)인 컴캐스트(Comcast)와 타임워너케이블(Timewarner Cable)은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개발 중인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컴캐스트는 팬캐스트닷컴(Fancast.com)이라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훌루등과 제휴를 통해 수만편의 TV 동영상을 숏클립(Short-clip)과 전편상영 방식으로 서비스를 광고 모델과 유료 과금 방식으로 서비스해왔다.  이러한 서비스는 컴캐스트 가입자나 비 가입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최근의 움직임은 기존의 방송 서비스와의 패키지를 시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다른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다.

컴캐스트는 일명 <On Demand Online> 프로젝트로 칭하고 구체적인 사업모델의 구상에 나서고 있다.  

타임워너케이블은 2009년부터 콘텐츠 재벌인 타임워너와로부터 분사되어 독립적인 길을 걷고 있다.  CNN, HBO, TNT, Cartoon Network등 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타임워너는 <TV Everywhere>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온라인 전략을 발표하였다.   케이블 가입자에게는 타임워너의 방송 채널을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비 가입자에게는 유료로 제공한다는 컨셉이다.  향후에는 모바일 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정보 보기)

 


케이블 MSO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콘텐츠 오너 진영이 훌루등을 만들어 온라인의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전략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영국의 위성 방송인 BSKY Skyplayer나 한국 MSO인 CJ헬로비전의 HelloTVi.com도 유사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2008/12/26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영국 위성방송의 온라인 전쟁 참여

케이블 방송은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유료 방송이다.  유투브, 훌루 등 온라인 동영상 시청 공간이 넓어지면서 유료 가입자가 이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Cord Cutting” 즉 케이블 선을 끊을것이다! 라는 분석 처럼 온라인 동영상 시청 트렌드는 유료 방송의 경쟁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2008/10/17 - [D-Cable vs IPTV] - 미국이 보는 케이블,IPTV위기의 5가지 이유

그러나 아이러니 한 것은 미국 인터넷 이용 가구의 60%는 케이블회사가 제공하는 인터넷 망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 20% )

케이블이 유료로 제공하는 인터넷 망을 통해 유료 TV 방송의 경쟁제품이 파이를 키우고 있는 꼴이다. 

물론 통계적으로는 동영상 시청의 유력 매체는 TV이다.  온라인으로 통해 동영상을 주로 시청하는 비율이 3% 수준에 불과하다.   주목할 것은 10~20대의 비율이 8%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경제권을 가지고 케이블 방송등의 가입을 직접 결정할 10년 뒤에는 “Cord Cutting”이 지금 보다 높아질 개연성은 높다.


따라서 케이블 방송들의 TV와 온라인 패키징 전략은 TV와 온라인을 동일한 비즈니스 지형안에 묶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TV 서비스에 월 10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가입자의 16%는 온라인에서 TV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통합 패키지가 있다면 추가로 월 20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조사 발표는 케이블의 TV와 온라인 통합 패키지 개발에 밝은 신호를 주고 있다.  미국은 HBO, CNN등 채널 브랜드의 가치가 매우 높아 유료 지불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문화가 존재한다.  이러한 콘텐츠 시청 경향이 케이블의 온라인 전략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

 

케이블 MSO들이 이러한 통합 패키지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진영과 강력하게 손을 잡아야 한다.  컴캐스트는 자사가 보유한 채널(G4,골프 채널등)이 있고 타임워너케이블은 지금은 결별하였으나 형제 관계인 든든한 타임워너가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 외에 Viacom, NBC, CBS등은 이미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진영은 전체 수익의 50% 이상이 케이블 MSO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광고 수익이며 20% 정도가 케이블 가입자가 내는 월 수신료 수익이다. 이들이 케이블 네트워크를 보호해야하는 이유이다. 훌루와 같은 온라인 독자 수익 모델을 한축으로 추구하지만 절대적으로 케이블 가입자의 이탈은 콘텐츠 오너들에게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허무는 좋지 못한 징후이다. 최근 훌루가 Boxee와 같은 오픈소스 플랫폼에 콘텐츠 연결을 끊은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2009/02/27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훌루-콘텐츠오너의 진흙탕싸움 시작인가?

케이블의 움직임에 부정적 시각도 존재할 것이다.  인위적으로 온라인을 TV와 동일한 비즈니스 도메인으로 보고 패키징할 경우 자칫 온라인의 자유로운 콘텐츠 유통 구조를 왜곡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TV 수신 가구의 80% 이상, 인터넷 트래픽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케이블 회사들이 TV와 온라인 통합 패키지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미 온라인 유료화가 검증된 HBO 온라인 서비스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콘텐츠 가치에 따른 자연스러운 유료화와 TV 수신료의 등급(프리미엄, 베이직 등급 등) 에 따른 온라인 콘텐츠 접근 차등화 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터넷 망 가입자들에게 적정한 우대를 주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다.

적정 비율로 유료와 무료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초기의 서비스 전략은 기존의 TV 가입자의 충성도를 높이는데 있기 때문에 과도한 수익구조 설계는 고객의 반발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훌루등과 같이 개방화 전략을 적절하게 가져가는 것도 필요하다.

 

이러한 움직임에 미국의 IPTV 진영은 아직 적정한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콘텐츠 진영과의 결속력에서 케이블에 뒤지고 있는 데다가 지금은 IPTV 번들 가입자를 획득하는게 급선무이므로 온라인 전략은 아직은 그림의 떡이다.

 

이러한 전략은 한국에서도 유사하게 고민되고 있다.  케이블 회사들의 가입자 충성도와 신뢰도 그리고 방송 채널의 브랜드 인지도, 그리고 온라인 동영상 시청 문화의 성숙도에 따라 한국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하나로 기존 방송 서비스와의 패키징은 현실화 될것이다.

TV와 온라인 그리고 모바일의 자연스런 연결과 통합은 다양한 이해관계 안에서 역동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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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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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어짐>

Me-Too 훌루의 등장 등 다양한 온라인 유통 모델 속출


훌루의 성공 기반은 NBC FOX, MTV TV 콘텐츠 진영과 NBC유니버설, 소니픽쳐스등메이저 영화사들이 제공하는 소위 준비된 콘텐츠(Ready Made Cotnets)의 연합이다
. 


훌루가 온라인 동영상 이용순위 상위권(7~8) 진입 및 광고 수익 창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다른 콘텐츠 오너들이나 서비스 사업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유투브와의 법정 분쟁으로 저작권 수호에 나선 Viacom(파라마운트, CBS, MTV등 소유)은 자신들이 투자한 Joost가 다소 퇴조하는 가운데 훌루에 The Daily Show, The Colbert Report등 자사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훌루의 시장 정착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런데 Viacom Joost 2차 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자신들의 콘텐츠로 또 다른 훌루를 만들것이라는 루머가 설득력 있게 번지고 있다.

(미국 VIACOM이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 직접 진출할것이라는 루머 포스트 참조)

Viacom
보다 먼저 훌루 주니어를 탄생시킨 콘텐츠오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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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ner Bros는 8월 말 TheWB.com(위 화면)을 오픈했다.  Warner TV가 제작했던 Friends등 올드 TV 콘텐츠등을 포함하여 최신작 O.C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상 광고와 스폰서 광고 등 수익 구조나 콘텐츠 제공 방식 (Free-Ad 영상)은 훌루와 동일하다.  

Joost 9 5일 기존의 데스크톱(Desktop) 어플케이션 방식의 서비스를 버리고 훌루 처럼 웹 브라우징 방식으로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발표하였다.  <Hulu-Like>의 선택으로 Joost Free-AD 시청방식, 소셜 미디어와의 연계등을 통해 영역 확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Joost 기존 어플 버리고 브라우저 기반 탈바꿈!  포스트 참조)
 

컴캐스트가 제공중인 Fancast.com은 최근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인 <Fancast Store>를 오픈하였다.  컴캐스트는 케이블 고객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TV콘텐츠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Amazon
9월 초 기존의 Unbox라는 TV,영화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확장하여 <Amazon On Demand>로 리뉴얼하였다.  이 서비스는 PC, TV(Tivo, XBOX, 소니 Bravia TV)등 연결이 가능한 기기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모두가 가능한 아마존의 브랜드 콘텐츠 몰을 유료로 열겠다는 전략이다.

(싸워보자! 아이튠즈~ 아마존 영화 스트리밍 New 오픈!  포스트 참조)
 

위의 모든 움직임이 불과 6개월안에 벌어지고 있다.

크게 시장은 콘텐츠 오너들이 직접 만들어가고 있는 광고 기반의 무료 영상 시장과 자신들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콘텐츠 판매를 시도하는 플랫폼 연계형 서비스 (Fancast,아마존,아이튠즈 등), 그리고 유투브와 같은 동영상 포털 간의 각축이 될것이다.

 

훌루는 시장의 선구자이면서 파괴자라는 양면성을 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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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모델의 다양화로 인해 콘텐츠 선택의 범위가 확장되어 콘텐츠의 퀄리티도 따라서 상승될 수 있는 산업적 선순환 구조가 더욱 튼튼해질 수 있을까? 또한 온라인 유통 모델이 유저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재편됨으로써 콘텐츠 소비가 더욱 증대되고 이로인한 콘텐츠 직접 판매와 간접적 광고매출로 전체적인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면 훌루는 선구자가 될 수 있다.


한편으로는 플랫폼감의 콘텐츠 독점 등 경쟁 상황의 폐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콘텐츠 오너간의 연합 전선은 일종의 신디케이션 모델로 커갈 가능성이 크지만 콘텐츠 브랜드 몰은 직접적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훌루는 시장질서의 파괴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훌루닷컴은 콘텐츠 오너가 개방형 플랫폼을 온라인에 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미디어적 의미가 크다. 

그러나 콘텐츠 오너는 콘텐츠 자산을 수익 극대화 관점에서 폐쇄적으로 유통시키려는 태생적 한계가 존재하므로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성장 속도에 따라 언제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  일시적 트렌드가 아니라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의 진정한 연합으로 새로운 교차(Cross) 미디어로 정착할 수 있을까?  6~10개월 경과 후 다시한번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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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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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온라인으로 전세계 실시간 방송을 모두 쏘겠다며 확언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기대주 Joost!  


특히 Skype의 공동 창업자 젠스트롬이 45백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고 Joost가 내놓은 P2P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은 전세계 Early Adaptor UX 디자이너들의 각광을 한몸에 받았다. 
 

기존의 Joost 대한 Review 전설의에로팬더님의 포스트 참조

 

그러나 1년 동안 방송 콘텐츠를 모으고 사업적 튜닝을 해가는 사이 급격하게 유저의 트렌드를 변화하였고 P2P기반의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이 유저의 관심에서 멀어져갔다.

무거운 어플리케이션, P2P 기술방식에 대한 유저의 불안감, UX는 화려하지만 구동되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등 서비스상의 문제와 겹치면서 Joost는 점차 관심권에서 벗어났다.


특히 Hulu.com등 콘텐츠 오너 진영의 연합체가 만든 브라우저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는 캐쥬얼한 사용성과 소셜 네트워킹과의 연계 및 공유로 급속도로 펴져갔다.

 

Joost의 투자자 이면서 콘텐츠 제공자인 Viamcom Joost의 추가 투자를 재고하기 시작하였고 직접 me-too 훌루를 만든다는 루머가 돌면서 Joost의 입지는 더욱 위축되어갔다.

 

Joost PC 어플리케이션 방식을 버리고 브라우저 임베드 방식의 서비스 제공의 가능성은 금년 5월부터 예측되었다.  결국 9월 초 Closed 베타서비스와 함께 브라우저 기반의 서비스로 탈바꿈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Joost의 Closed Beta 화면 (Techcrunch Review)

Small Plug-in이 브라우저에 설치되어 P2P 기술을 사용하여 파일을 시청하고 실시간으로 Facebook, Friend Feed와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지인들과 동시에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호출 및 메시징 기능, RSS Feed등 소셜 미디어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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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TV Like UX는 일단 버려지는 듯 함

 

그런데 결국 Joost는 별도의 plug in을 브라우저에 인스톨해야하므로 Flash Siverlight와 같은 기존에 이미 설치되어있는 플러그 인을 공유하는 다른 온라인 서비스와는 달리 사용성의 장애는 또다시 발생한다.  특히 P2P 기술을 여전히 사용함으로써 Desktop 어플리케이션을 버린다고 해도 브라우저 기반의 서비스는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다.  최근 컴캐스트등 미국의 인터넷 제공사들이 추진하는 데이터 사용량 제한 ( 250GB 사용 초과 시 사용 제한) 이 현실화될 경우 Joost와 같은 P2P 제공사들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언론들은 끊임없이 Joost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IPTV와 같은 사업 모델을 제안한 바도 있다.  Roku (Netflix 서비스를 Roku라는 셋톱박스를 통해 TV로 제공하는 서비스)나 야후 TV위젯 채널 등과의 제휴등을 촉구하였다.  Viacom의 일부 콘텐츠를 제외하고는 훌루에 비해 절대적인 약세인 Joost가 실시간 방송의 온라인 서비스라는 컨셉만으로는 시장의 차별화를 꾀하는데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는 분명히 필요하리라 본다.

 

Joost의 새 버전이 출시되면서 변화된 서비스 모델도 보아야 충분한 생존력에 대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Babelgum, Veoh등 유사 서비스들의 변신도 기대해보자.

 

Joost의 변신 시도를 보면서 한국의 곰TV의 생존력이 떠올려진다. 

어찌보면 대단히 유사한 모델이다. P2P 기술 차용은 다소 틀리지만 PC에 다운로드를 받아서 콘텐츠를 시청하는 모델의 유형은 유사하다.  최근 곰TV의 부진도 결국은 곰플레이어(PC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브라우저 기반의 영상 시청 행위가 대중화되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PC어플리케이션 버전으로는 양방향적인 공유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한계가 분명하므로 서비스의 확장성도 매우 떨어진다.

곰플레이어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만들려는 전략은 혁명적 발상으로 뉴미디어의 등장이라는 각광을 받았으나 곰플레이어는 불법 유통 파일을 시청하는 로컬 플랫폼 정도로 전락하고 있다. (필자의 지나친 비약일까?)

TV의 차별화 전략이 궁금하며 기대가 된다.  Joost나 곰TV의 공통점이 있다.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다시 유저의 평판에서 멀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딱 1년이다. 

냉혹한 온라인의 현실이다.  6개월 앞서는 차별화 의지만이 냉혹한 현실에서 온라인 미디어를 살리는 길이다. <>

 

참고자료 : Tech 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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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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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방송 지상파 재송신을 둘러싼 지상파와 케이블진영의 다툼이 격화되고 있다.  케이블TV협회는 지상파의 재전송은 방송 저작권 침해 행위로 볼 수 없고, 방송협회의 방송 중단 요청을 재고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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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방송협회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합의가 없었던 만큼 이를 바로잡아야겠다는 입장이다.  12일 공식 의견을 밝히겠다고 하니 양 세력의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두 진영 모두 장기전으로 가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타산인듯 하다.

지상파 입장에서는 IPTV 진영과도 동일한 문제로 재전송 협상을 해야하는 입장이고 보면 장기전으로 갈수록 지상파의 입지는 강화될것이며 IPTV 진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는 제격이라는 판단이다.

 

미디어 업계 종사자로서 이 문제를 바라보면 해당 미디어 입장에서만 바로보니 객관적일 수 없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당혹스런 일이다.  컨텐츠는 결국 시청자가 보아야만이 재생산되고 이로인한 수익을 모두에게 안겨줄 수 있는데 시청자의 입장은 전혀 무시한 사업자적 입장만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Fortune Brainstorm Tech conference에서 ViacomCEO만일 컨텐츠가 King, 이라면 기술(네트워크)은 컨텐츠의 Queen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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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QUEEN 논쟁은 미디어론에서는 재미있는 화두이기도 하다)

Viacom CEO
는 컨텐츠가 TV쇼와 같은 소모성 필수품(Commodity)가 되고 있다고 하지만 뛰어난 컨텐츠는 일회성 소모품이 아니다고 주장한다.  브랜드와 인지도가 뛰어난 컨텐츠는 오랫동안 소비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최상의 자산이라는 것이다. 인터넷, 모바일, TV등을 통해 널리 컨텐츠가 전파될 수 있도록 컨텐츠와 기술이 상생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네트워크의 대표주자로 참석한 Verizon CommunicationsCEO네트워크는 디지털 컨텐츠 유통의 진입장벽을 허무는 노력을 하고 있고 컨텐츠 유통의 영역이 상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지상파와 케이블, IPTV 간의 다툼을 보면서 컨텐츠와 네트워크에 간에 King, Quuen 비유가 떠오르는 건 왜 일까.


컨텐츠는 King이다.  그러나 제왕적으로 군림하는 King이 아니라 Queen과 함께 상생 모델을 만들어 뉴미디어의 파이를 공동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KingQueen은 각자의 역할을 인정하고 자신의 영역에서 해야 할 장기적인 과제에 몰입해야 한다.  양질의 컨텐츠 육성, 공익성 확장이 King의 역할이라면 고품질의 유통망 확장, 유저 시청 편의성 증대등은 Queen이 할 일이다.  이것이 KingQueen의 공생 모델이며 KingQueen이 모시는 소비자를 위하는 일이다. 

 

더 이상의 밥그릇 싸움을 멈추어야 한다. <>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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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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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CBS, MTV를 소유하고 있는 Viacom Hulu.com과 같은 인터넷동영상 서비스를 만들것이라는 예측기사가 나왔다.  JOOST와는 손을 잡고 유투브와는 저작권 분쟁으로 극을 치닫고 있는 Viacom이 과연 그들 자신의 컨텐츠로 직접 동영상 서비스를 할것인지가 언론과 업계의 화제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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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Viacom은 유투브와 법적 소송을 통해 메이저 컨텐츠의 저작권 질서를 바로 잡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합법적인 온라인 컨텐츠 유통에 대해서는 적극성을 보여왔다.  최근 미국 연방 지방법원은 구글이 비아콤등 저작권자에게 유투브를 통해 동영상을 본 로그인 데이터와 컴퓨터 IP주소등을 넘겨주라고 결정했다.  비아콤의 1차적인 승리이다. 

(비아콤은 이러한 자료 요청이 불법 게시물을 올린 개인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유투브에서 저작권 침해가 얼마나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주장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비아콤 내부에서는 Hulu.com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유투브의 일부 트래픽을 뺏아가는 수준이나 런칭 6개월만에 랭킹 10위안에 진입하였고 다소 경제성이 의심스럽지만 새로운 미디어의 기준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Viacom은 유사 Hulu.com을 기획하고 있다는 세간의 소문을 더 증폭시키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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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은 JOOST가 다소 퇴조하는 가운데 Hulu.com등이 새롭게 약진하고 있으며 유투브는 새로운 광고모델등을 시도하면서 수익력 제고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지금까지 Viacom은 온라인의 컨텐츠 유통을 의심과 기대의 시선을 동시에 주고 있었다.  뮤직비디오등 Short Clip 영상 또는 음원과 영화와 같은 Well-made 컨텐츠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Viacom의 태생적 이유로 유투브에는 적대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고 합법적 온라인 유통에 대해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자 할것이다.

그런데 JOOST 방식의 서비스가 다소 폐쇄성을 띄며 사용자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Viacom과 동일한 범주에 있던 회사들이 동참하지 않자 JOOST 1년여 만에 사업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Viacom으로서는 독자적 노선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6월에는 Hulu.comThe Daily Show , The Colbert Report Viacom의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Hulu.com의 제휴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Viacom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 대해 수익성을 테스트하고 싶어한다. 

Viacom은 방대한 컨텐츠 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이상 차근차근 온라인 시장의 진입을 고려할 것이다.  제휴나 약간의 지분투자등을 통해 온라인 시장이 컨텐츠 유통 채널로서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모색할것이다. 

 

유저의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다양한 유통채널이 생긴다는 것은 유저에게 즐거운 경험이기 때문이다.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유투브, JOOST와 같은 기존 유통 채널이나 Hulu와 같은 컨텐츠 오너들이 만든 서비스 입장에서 보면 대단한 경쟁자의 등장이므로 긴장할 수 밖에 없다.  

Viacom의 온라인 사업 진출이 시장과 유저에 어떤 득과 실을 가져다 줄것인가?

필자의 견해로는 온라인 유통은 기술과 마케팅, 광고 기반을 이미 가지고 있는 기존 사업자에게 맡기는 것이 윈윈 효과를 내는데 더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거대 컨텐츠 오너의 온라인 진출은 결국 시장을 적당한 크기로 분할할 것이고 파이가 커지기 보다 파이가 다양해져서 유저나 광고주에게 다양한 선택만을 강요할지도 모른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유투브는 구글이 뒤에 있기에 사업의 발판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Viacom이 포탈 등 대어를 물고 들어온다면 상황은 틀려지겠지만 과연 온라인 동영상 시장 만으로 무슨 득이 있을 것인가.

컨텐츠를 가진 자와 컨텐츠는 없으나 온라인에 이미 큰 마당을 열고있는자 들간의 치열한 자리 다툼은 앞으로 계속 될것이다.  독자노선과 협업이 교차하면서 온라인 동영상 시장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낼것이다. 이들의 대결이 심상치 않다. <>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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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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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제레미님~
    오늘에서야 여길 방문하게 되었네요.
    정말 블로그 제목처럼 TV2.0에 여러가지 소재로 좋은 컨텐츠가 많아서
    신나게 읽고 갑니다.

    앞으로 티비가이 자주 놀러올께요~^^
  2. 방문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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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ST 중국 버전이 TOM Online과의 조인트벤처로 런칭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보기
JOOST 중국버전 베타 서비스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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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Online사는 지역 광고와 16,000 시간의 CCTV 프로그램과 BTV Media, China Record 컨텐츠등을 제공하며 JOOST는 기술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최근 JOOST는 CBS, Viacom등 투자자들로 부터 다소 차가운 시선을 받아왔다.  JOOST는 인터넷TV의 차기 버전 (P2P 지원 Flash 방식 소프트웨어) 을 준비해왔는데 중국 버전은 과거의 다운로드 방식의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다.

중국 P2P 소프트웨어 시장은 미국 시장에 비해 대단히 활발하게 중국 비디오 포탈 시장(대표적으로 56.COM) 과 이용되고 있다.  JOOST의 등장이 새로운 기회일 수도 있으나 다소 늦은 게임이기도 하다. 
[이상 기사인용]

[Review]

JOOST는 07년 인터넷TV의 선두 주자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P2P 방식의 기술로 네트워크의 효율성이라는 투자가치와 실시간채널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옮기고 획기적인 UX로 전세계 Early 계층을 사로잡았다.  Skype의 CEO로 유명한 니콜라스 젠스트롬 개발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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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비스 개시 후 1년여가 지난 시점부터 사업의 전망이 그레이하다는 평가 속에서 서비스 지역을 미국으로 한정하게 되었고 투자자들의 2차 투자를 끌어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 채널과의 장기계약에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고 다운로드 방식의 P2P 공유 서비스가 유저의 UX와 부합하지 않았다.   최근 Flash 방식의 P2P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런 이유이다.

JOOST의 중국 진출은 기술 이전과 브랜드 수출 정도에 머무는 제휴 서비스 정도인듯 하다. P2P 기술이 대단히 널리 보급되어 있는 중국 지역이긴 하지만 불법 컨텐츠 송출 등으로 중국당국의 철퇴를 맞는 상황에서 JOOST 중국 버전이 성공을 거두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물론 CCTV등 메이저 컨텐츠를 합법적으로 유통하기로 하였으니 중국내에서의 서비스 정착을 주시할 필요는 있다.

JOOST는 인터넷TV의 1세대 격인 서비스이다.  P2P 기술을 온라인 실시간 방송 서비스로 구현한다는점에서 여러 플랫폼 사업자의 주목을 받아왔고 인터넷TV 서비스에 대한 유저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미국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중국버전의 출시가 향후 JOOST의 투자 유치와 사업확장에 긍정적 신호를 주었으면 한다.  
JOOST가 1년만에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는지 상세한 벤치마킹이 필요하다.  컨텐츠, 기술,UX,트렌드 등 분명한 원인을 밝혀야 한국에서도 속출하고 있는 인터넷TV의 내실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끝>
- Reviewd By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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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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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몇달 전에 설치해놓고 일주일정도 쯤 사용해보다가 영어의 압박으로인해 더이상...일주일도 뭐 주로 뮤직비디오나 모델만 봤지만...--;

    처음 나올 때는 기대가 컸는데, 아무래도 아직은 장벽이 높은가보죠. ^^;
  2. 그래도 좋은 서비스이니 잘 써보심이^^

    이런 사업모델이 장기적으로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의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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