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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아이튠즈가 TV 콘텐츠를 3년동안 2억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CNET 기사에 의하면 아이튠즈는 CBS,FOX,ABC,NBC등 미국 지상파들이 제공하는 다수의 드라마 및 쇼 프로그램들 아이튠즈 및 AppleTV를 통해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해왔으며 최근에는 HDTV 콘텐츠를 1백만개 수준까지 판매하였다.

 

2억개 수치의 의미를 평가해보자.

2억개 판매는 음악 다운로드 숫자에 비해서는 작은 수치이다.  아울러 미국 전체 TV산업가 벌어들이는 수익 (1분기당 11billion달러) 에 비해 극히 미미하다 


TV
콘텐츠를 편당 1.99불에 판매했고 콘텐츠 오너들의 몫인 70%를 계산하면 NBC 1개사가 올린 수익은 3년동안 28천불 수준이다. (1년에 9천불 정도 번 셈) NBC 1분기에 벌어들이는 수익은 65천불 정도가 되는 것을 보면 방송국 입장에서 아이튠즈 수익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볼수도 있다.

 

그렇지만 수익 측면에서만 평가하기에는 2억개의 의미를 폄하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Forrest Research에 의하면 아이튠즈의 유저의 19% TV,영화등 비디오 콘텐츠를 구매한다고 한다. 이 그룹은 인당 30불 정도의 돈을 쓴다.  , 아이튠즈는 모바일을 통한 영상 시청 행위의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구매 및 시청이 TV나 영화 시장을 근본적으로 흔들기는 힘들지만 점차 부가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은 분명하다.   

NBC등 미국 지상파들은 꾸준히 Apple과 콘텐츠 판매 방식이나 가격인상, 패키지 방법등에 등에 지속적으로 갈등 관계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HD 영상 제공에 관한 가격 인상 등 논쟁이 있어왔고 Apple NBC를 위한 시즌패스 가격제 (정액 방식 고가 상품)를 제시하기도 하는 등 이들간의 비즈니스 지형은 날로 확장되고 있다. 


NBC
등 지상파는 아이튠즈 뿐만 아니라 Hulu등 무료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등을 통해 광고 수익의 창출도 도모하는 등 콘텐츠 수익의 입체적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아이튠즈 2억개 판매가 이제 막 커가고 있는 미국 블루레이 판매 시장을 교란시킬 수 도 있다는 재미있는 분석도 있다. (유쾌한 멀티라이더님의 블로그 참조)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확산되기 이전에 DVD와의 차별화가 부족한데다가 아이튠즈가 HD영상을 4불 이하로 판매할 경우 블루레이의 시장이 매우 어렵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블루레이의 시장에 대한 비관적 분석은 지속되어 왔으므로 아이튠즈와의 연계적인 분석은 다소 비약일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은 아이튠즈의 비디오 판매가 점차 미국내 DVD, TV VOD, 온라인 다운로드 시장과 비등한 수준으로 증가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그런데 최근 NPD 그룹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청 방법에 관한 소비 행태를 리서치를 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있다 

DVD movie purchases: 41%      * DVD movie/TV rentals: 29%

* Movie tickets: 18%               * DVD TV purchases: 11%

* Sales/rentals of TV/movies on the Web: 0.5%

이 분석에 따르면 아이튠즈는 0.5% 범주에 속한다.  여전히 DVD가 건재하다는 DVD 우위론에 관한 분석 기사이지만 미국의 부가서비스는 참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경우는 어떠한가.  DVD시장은 이미 붕괴 직전이며 온라인 다운로드 판매 시장은 콘텐츠 오너들의 불신으로 시장의 문이 열리지를 않고 있다.  TV콘텐츠의 합법적 온라인 유통은 지상파 홈페이지나 곰TV등 제한적이다. 여기다가 TV VOD는 지상파들이 천정부지로 공급 가격을 올려놓아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올 지경이다.

 

콘텐츠의 유통은 매체간 자유로운 경쟁질서속에서 보완과 대체를 반복하면서 시장의 파이를 회오리 처럼 점차 증폭시켜 나가야 한다.

 

아이튠즈 2억개 판매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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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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