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가든(Walled Garden)이란 글자 그래도 닫혀진 정원 으로 사업자가 콘텐츠를 선별하여 제공하고 이용자의 접근 권한을 적절히 차등화함으로써 사업자 위주의 수익모델을 만드는 방식을 의미한다.

 

1999년 미국의 AOL이 어린이 전용 채널에서 부적절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라고 한다.

 

모바일 비즈니스의 무선 인터넷 사업모델이 대표적 월드가든이었다.  TV 비즈니스에서는 디지털케이블이나 IPTV의 등장으로 전자프로그램 가이드(EPG)나 인터넷 형 서비스인 데이터방송등이 월드가든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월드가든은 사업자가 통제권한을 가짐으로써 안정적인 품질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콘텐츠를 일정한 기준으로 선별하여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수익 위주의 전략을 펼치는 사업자 중심의 폐쇄성을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앱스토어 등장으로 모바일의 비즈니스 지형은 이미 월드가든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전체 모바일 시장의 40%를 넘어서면서 급격히 위축될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TV의 월드가든 비즈니스 모델은 어떤 변화를 겪을 것인가? 

 

디지털 TV 업계의 월드가든은 모바일 생태계와는 차이가 있다.  모바일의 월드가든 모델이 그래도 무선 데이터의 증가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면서 음성 시장을 보완하는 수익성을 보이고 있던 것과는 달리 TV의 월드가든 모델은 아직 성공적으로 정착하지 못했다.  TV VOD 서비스나 DVR 서비스가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T-Commerce, 양방향 광고, TV 검색등 인터넷 친화적인 서비스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구글TV나 스마트TV의 등장으로 TV의 월드가든은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이나 한국의 IPTV 진영들이 TV형 앱스토어 모델로 제한적이나마 월드가든을 스스로 허물고자 칼을 빼어 들었으나 개발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이용자 또는 고객들은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될수록 소위 오픈 가든(Open Garden) 방식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노출된다.  향후 몇 년간은 모바일 생태계의 이용자 경험이 IT를 지배할 경향이 크다.  고객의 눈높이는 스마트폰에 맞추어져 평가되고 이용된다. 이렇게 되면 TV의 월드가든 서비스는 점점 고객들로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  

 

구글TV 처럼 인터넷과 모바일 생태계를 TV로 이식시키려는 시도가 비록 아직은 위협적이진 않지만 오픈가든형 사업모델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진화 속도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일것이다.

 

사업 모델은 7~10년을 주기로 변화를 겪게된다. 모바일의 월드가든 모델은 7~8년 후 급격한 침체를 맞이하였다.  본래 그 판을 주도하던 주인이 직접 이를 주도한 것이 아니라 변방에서 파괴적인 사업 모델 (disruptive technology)을 모색하는 기업에 의해 혁신이 일어난다.

 

더욱이 과거에는 TV나 모바일은 각각의 사업 공간안에서 움직이던 것이 지금은 자웅동체 처럼 융합하고 있다.  기술의 융합이 무서운 것이 동일한 경험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눈높이가 더욱 날카롭다.  고객이 외면하는 사업 모델은 어찌할 도리가 없지 않는가?

 

흥미로운 예측 데이터가 있다.  컨설팅 회사인 TDG(The Diffusion Group)이 예측한 2020년 까지의 TV 시장의 온라인 콘텐츠 유통 모델의 변화를 보자. ( 보기)


Live TV vs Internet Video 변화예측 

2015년을 기점으로 매우 가파르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기존의 TV 사업을 위협한다.  2020년에는 오히려 인터넷 동영상이 기존 TV 사업을 앞지르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모델이 급격히 성장한다는 것은 오픈가든으로 분류되는 넷플릭스, 구글TV, 훌루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사업이 대세를 이룬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다소 과장된 예측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2015년은 무선 인터넷이 유선 인터넷을 앞지르는 시기이면서 4G등 무선 인터넷의 기술 진보가 극에 달하는 시기이다.  이런 점에서 TV의 월드가든 사업 모델은 향후 5년 안에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디지털케이블이나 IPTV 사업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TV는 모바일과는 달리 규제 공간에 단단히 묶여 있다.  이점이 오히려 변화를 더디게 하는 안전핀은 아닐까?

 

TV의 월드가든과 오픈가든의 충돌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앞으로 5년은 다양한 변화가 교차할것이다.

오픈가든 모델은 교조적으로만 해석하면
TV와는 적합치 않은 모델로만 보인다.  다양한 담론이 더 치열하게 오고가야 한다. 

오픈가든이 사업자들에게 시사하는 가장 큰 핵심은
유연한 사고와 협업이 아닐까? 모바일 보다는 다소 더디지만 TV도 곧 오픈가든이 점령할 시기가 온다.  누가 먼저 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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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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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할인점의 지존이다.  이들이 왜 영화 콘텐츠로 부가 유통 시장에서 온라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회사를 인수한 것일까?  (관련기사 보기)

한국의 신문 보도 처럼 디지털 콘텐츠 까지 포함한 모든 것을 판매하기 위한 단순한 판매전략의 일환일까?

 

단순히 보자면 온라인 시장에 콘텐츠 수익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미래의 간접적 경쟁 시장에 대한 선행적 포석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창업한지 이제 3년에 불과한 VUDU라는 작은 회사가 만들어내는 콘텐츠 수익의 크기는 월마트의 전체 매출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월마트가 이 시장에 뛰어들만한 몇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첫번째 단서 : DVD 판매 선두 매장 월마트

 

미국에서 DVD 판매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통 매장 중 하나가 월마트라고 한다.  DVD는 미국의 영화산업에서 27%가 넘는 산업의 파이를 가지고 있는 부가 유통 시장의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  DVD 타이틀의 판매는 DVD 플레이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 더 나아가 TV 의 판매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샤워효과(Shower Effect)이다. 

 
그런데
DVD 시장은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대여 사업이나 레드박스(Redbox)와 같은 키오스크(Kiosk)형 저가 대여 사업 모델들로 인해 서서히 정체 하고 있는 시장이다.  헐리우드가 소위 홀드백(Holdback) 질서를 명확히 하여 DVD 대여를 DVD 출시 후 28일 이후에 가능토록 조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DVD 판매 시장의 축소는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넷플릭스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나 TV VOD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비즈니스의 위협 요인이다.

 

월마트는 이미 2004년 디지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7년 영상 (영화와 TV 드라마)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해왔다.   그러나 온라인 사업에서는 아이튠즈나 아마존에 비해 후발 사업자 였던 월마트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였다.  

 

이번 VUDU의 인수는 온라인 시장에서 사업 경험(콘텐츠 유통 인프라나 제휴 경험)을 획득함으로써 베스트바이(Bestbuy), 아마존 등 디지털 콘텐츠나 기기 유통의 경쟁자들과 어깨를 견주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한것이다.

 

 

두번째 단서 : 인터넷 연결 TV의 성장은 월마트의 기회

 

DVD의 판매가 점차 축소할 것이니 이를 자연스럽게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온라인 사업을 준비한다는 전략만으로 VUDU의 인수는 시너지 효과가 다소 부족하다.  

 

월마트는 <가장 가격이 싼 할인매장> 이라는 업의 본질을 가지고 있다.  어떤 부가 사업도 월마트라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불러들이는 효과가 있어야 궁극적인 시너지가 창출된다.  DVD 판매는 월마트와 고객의 접점을 만드는 수단인것이다.

 

잡화나 먹거리를 구매하러 온 고객들이 주말에 보고싶은 영화를 DVD로 구입 (또는 그 반대) 하는 문화가 월마트에 방문하지 않아도 디지털 다운로드로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으로 대체되는 것은 월마트의 본체 사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시너지는 <TV 의 변화>에서 해답을 찾아볼 수 있다.  TV가 인터넷과 연결되는 진화는 TV만 구입하면 언제든지 다양한 콘텐츠를 집안의 인터넷과 연결하여 시청할 수 있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미래를 일찍 간파한 넷플릭스라는 온라인 DVD 대여회사는 2년전부터 인터넷과 연결되는 TV나 셋톱박스에 넷플릭스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Watch Instantly> 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8/11/19 - [TV 2.0 & 미디어2.0] - 온라인 DVD대여 넷플릭스의 새로운 도전
)
 

최근 소식에 의하면 넷플릭스가 제휴한 TV 가전사와 셋톱박스(특히, 게임콘솔) 가 무려 50여종에 이르고 있다.  2년전에 비해 넷플릭스의 가입자도 증가하여 1천만을 넘어섰고 1천만 가입자 중 62%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한다.  자신들의 본체 사업도 지키면서 디지털 사업에 대한 새로운 길을 연 것이다.

 

이러한 선행 사례를 경험한 월마트는 VUDU를 인수함으로써 단순히 인터넷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서 <TV와 연결된 서비스>를 선택한 것이다.  VUDU 7 TV 가전사와 제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VUDU Apps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영화 이외에도 트위터, 페이스북등 다양한 인터넷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TV에 제공하려 하고 있다.  VUDU는 월마트 인수 직전 VUDU 브랜딩의 셋톱박스 생산을 중지한다고 밝히면서 TV와의 제휴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2010/02/24 - [분류 전체보기] - 셋톱박스의 미래는 셋톱박스가 사라지는 것)

 

최근 iSuppli 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2010 1월달에 판매된 미국의 TV 25%가 인터넷과 연결된 TV 이며 2013년 까지 디지털 TV 40%가 인터넷과 연결된 TV 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보기)

 

TV는 디지털 가전 전문매장인 베스트바이(Bestbuy)나 할인매장인 월마트등에서도 유통된다.  월마트가 VUDU를 가지고 있다면 VUDU가 제공되는 TV의 판매 활성화를 꾀할 수 있으며 고객들을 월마트로 빈번하게 방문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설명한 DVD로 인한 샤워효과(Shower Effect)를 새로운 방법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TV
가전사들 편에서도 월마트의 VUDU 인수는 인터넷연결 TV의 유통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아직까지 VUDU와 제휴하고 있지 않은 SONY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이상의 시나리오는 DVD 판매가 월마트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벌어진 비즈니스 생태계의 파생 현상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적절하게 엮어감으로써 사업의 본체를 지키면서 디지털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사업 전략은 벤치마킹 해 볼만한 소재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판매용 DVD 시장이 거의 죽은 바 있고 이마트나 홈플러스등도 디지털 콘텐츠 유통은 관심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미국의 변화를 한국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오히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고가는 연계형 사업모델이 점차 넓어지면 고객의 접점도 다변화 될 것이므로 이종 산업의 인수등을 통해 시장 파괴형 사업 질서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인터넷 포털 다음이 펼치고 있는 지하철 사이니즈 등이 유사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디지털 유통이 오프라인은 만나 더욱 다양해진다면 온/오프라인이 모두 활성화되는 기회가 발생할 것이다.  이것이 월마트에서 얻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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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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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월마트에서 스트리밍 쿠폰 같은 것도 저렴하게 판매하면 좋을 것 같네요.
    카드를 멋지게 만들어서 DVD를 구입하는 느낌을 느끼게 해 주면서 스트리밍 서비스의 편리함도 느낄 수 있으니 일석이죠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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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렌탈(대여) DVD 시장은 점차 죽어가고 있다.  해운대 불법 다운로드 파일이 유포되면서 블랙마켓의 DVD가 날개 돋힌듯 팔리는 걸 보면서 DVD 시장의 흥망이 모래성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해운대 불법 DVD 판매 기사 보기)

 

                               불법으로 판매되는 가짜 DVD

DVD
시장의 활성화는 영화등 콘텐츠 시장의 합법적인 부가 유통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극장에서 상영이 끝난 영화는 DVD, 비디오를 거쳐 수익을 재창조 한다.  디지털이 대세가된 요즘에는 케이블, IPTV등이 제공하는 TV VOD에 우선권을 내어주고 훌루, 아이튠즈 등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가 또 한자리를 차지한다.  DVD는 소장용과 대여용으로 나뉠 수 있는데 콘텐츠 오너 입장에서야 마진율이 높은 소장용 DVD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하면서 대여용 DVD 시장이 날로 성장하기를 희망할 것이다.  

 

한국에는 이미 소장용, 대여용 시장 모두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걷고 있지만 미국에는 특히 대여용 시장이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여전히 건재하다.  인터넷 우편 대여 사업자인 넷플릭스등이 시장의 36%,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을 거느린 블록버스터가 45%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고 DVD 대여 시장을 뒤 흔들고 있는 사업자가 등장하였다.  단돈 1달러면 DVD 자판기 에서 DVD를 대여할 수 있는 Redbox가 대표 주자다.

 

9 7일 뉴욕타임즈는 Redbox가 영화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와 경고를 제언하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Redbox
는 미국 전역에 올해말까지 22,000개의 자판기를 마트나 패스트푸드 식당 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다.  통상 블록버스터 샵에서 DVD대여가 4.99 불인데 반해 1일에 1불이면 DVD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점이 집을 중심으로 가까운 위치에 존재하는 것에 반해 DVD 자판기는 먼 곳에 위치하여 대여 시점에야 마트등에 볼일이 있어 큰 불편함이 없지만 반납의 경우에는 다시 다녀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경기불황으로 1달러 DVD자판기는 매우 성공적인 정착을 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소장용 DVD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13.5% 감소한 반면 대여 DVD 수입은 8% 증가하였는데 경기불황의 원인도 있지만 DVD 자판기가 상승을 부추긴 결과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사들은 DVD 자판기를 두고 2개의 부류로 나뉘어져 있다.  20th FOX, Warner Brothers, Univeral Redbox DVD 판매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걱정하여 DVD 출시 후 28일이 경과하기 전에는 Redbox DVD를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반면 SONY Paramount Redbox DVD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고 디즈니는 제3 DVD 배급자들에게 Redbox 유통을 허락함으로써 간접적으로 Redbox 를 수용하였다. 

Redbox는 앞서 언급한 DVD 자판가 반대 영화사들을 <Antitrust> 조항으로 미국의 공정개래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이다.

 

사업자들의 동향을 보면 미국의 1위 비디오 대여 사업자인 Blockbuster는 유사한 DVD 자판기 사업을 시작하였고 Netflix는 비디오 시장을 위협할 가장 큰 사업모델로 DVD 자판기등을 포함한 KIOSK 사업을 꼽고 있다.   단순 DVD 자판기를 넘어 KIOSK 샵이나 공항 등지에서 모바일 기기나 휴대용 저장 장치에 다운로드를 받는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어 가능성이 큰 분야로 보고 있다.

 

                                        Blockbuster의 DVD 자판기

이렇게 영화 부가 유통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DVD 자판기 사업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간지대에 존재하는 사업모델이다
.  이용자들의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존재함으로써 기존 DVD 대여 시장의 접근성을 늘리고 1달러 마케팅을 통해 가격대에 대한 장벽을 대폭 낮추었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DVD 시장이 아직까지 건재한 상황에서 구매 방식을 다양하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Redbox의 주장처럼 새로운 수요 창출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칫 서서히 위협을 받고 있는 DVD 대여사업을 가파르게 무너뜨릴 수도 있는 시장 파괴적 사업 모델일 수도 있다.

 

DVD 자판기 사업이 한국 시장에 도입 된다면 DVD 시장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죽어버린 수요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  한국에서 TV를 보유한 가구중 DVD 플레이어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TV 보유가구의 40% 수준이다.(미국은 75% 이상)  DVD 시장이 점차 위축되면 앞으로 TV와 동시에 DVD플레이어를 구입하거나 DVD 플레이어를 단독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줄어들 것이다.  자연스럽게 DVD 시장도 따라서 줄어든다.   Redbox가 성공한다면 DVD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DVD 플레이어와 Next버전인 Blu-ray의 도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DVD 자판기가 성공하기는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동네 곳곳에서도 쉽게 대여할 수 있는 DVD를 구지 마트 주변의 자판기에서 천원정도 싸다고 해서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미국인들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성공을 점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영화사들이 이미 DVD 보다 TV VOD에 먼저 공급하는 프리미엄 VOD가 관행화되면서 DVD의 가치도 줄어들었다.  DVD 시장이 디지털 사업 모델의 다양성과 케이블,IPTV, 인터넷 사업자들간의 판권 경쟁으로 지속적으로 후순위로 밀리는 현상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아울러 합법적 공간의 부가 유통 사업이 다양화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불법 다운로드가 활개 치는 한국의 현실에서 DVD가 재탄생하는 것은 집안에 잠자고 있는 DVD플레이어를 깨워 합법적 콘텐츠 소비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DVD 자판기와 같은 변종 사업모델이 절실히 필요한 곳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 아닐까DVD 자판기는 단순 자판기 사업에서 그치지 않고 모바일이나 휴대용 저장장치 다운로드 서비스로 까지 발전이 가능한 디지털 노마드에 적합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Redbox의 창업자 Mitch Lowe는 수십년전 DVD가 출현하기 이전에 Video 테입으로도 자판기 사업을 시작한바 있다고 한다.  당시에는 신용카드의 사용이 일반화되기 이전이고 Video 테입이 자판기에서 작동되는 과정에서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실패를 맞이했다.  그의 꿈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재탄생하게 된것이다.   자판기에 목숨을 건 사업가의 모험이 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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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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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하철 커피 자판기, 버스 정류장 커피 자판기 옆에 놓인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
  2. 불법 다운로드를 배제하더라도 IPTV, 케이블TV 및 온라인 스트리밍/다운로드(유료)를 통해 고화질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국내 환경을 고려하면, 그닥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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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동영상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미국의 훌루는 바야흐로 인터넷에서도 동영상 콘텐츠가 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콘텐츠를 무료로 즐겨라. 그러나 반드시 광고는 시청해야한다!

 

2009년 미국에서는 훌루의 바통을 이어받아 본격적인 인터넷의 유료화 모델이 본격화 되었으니 케이블 사업자들의 <TV Everywhere> 컨셉이 그것이다.  케이블이나 위성 방송에 가입된 가입자는 인터넷을 통해  재미있는 드라마나 오락물들을 별도의 가입비 없이 볼 수 있다는 모델이다.  기존의 TV 방송 가입자를 국적없는 인터넷(?)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숨겨진 유료화 모델이다. 2009/03/09 - [TV 2.0 & 미디어2.0] - 케이블의 온라인전략!PC도 지키자~

 

얼마전 루퍼드머독이 저널리즘의 유료화를 주장한 이후 미국에서는 신문의 온라인 유료 모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500여개의 신문사, 잡지사들이 루퍼드머독이 이끄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어 인터넷 뉴스의 유료화에 동참하고 있다. (관련기사보기)

 

한국은 어떠한가.  지상파 3사가 한국판 훌루의 변형격인 콘팅 8 15일 베타오픈하고 본격 사업에 나섰다.  TV 드라마, 연예오락 콘텐츠를 페이퍼 뷰, 월정액 방식등 다양한 지불방법으로 판매하고 1회 다운로드로 PMP등에 자유롭게 옮겨 시청할 수 있도록 시청 편의성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음악업계도 꾸준한 불법 다운로드 근절 캠페인에 힘입어 인터넷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 등에서 실질적인 수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웹하드 회사와 지상파간의 해묵은 저작권 분쟁이 해결되어 합법적인 콘텐츠 시청 공간을 더욱 넓히고 있다.

 

전세계적인 유료화 열풍에는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TV VOD, 게임콘솔등 유료 서비스 모델의 확산이 첫번째 이유이다.  디지털케이블, IPTV, XBOX LIVE TV VOD의 확산이 전세계적으로 수천만대를 넘어서고 이용자의 50% 이상이 유료 지불을 통해 VOD를 시청하는 패턴이 일반화 되면서 저가형 (5~10) VOD 모델이 정착하였다.  극장을 통한 영화 시청의 1/2 가격이면 집에서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이 모델은 인터넷의 불법 다운로드를 서서히 잠식하고 있다.   특히 TV가 고가화, 대형화 되면서 HD, 3D TV등 고화질, 입체화되고 TV에 인터넷이 필수적으로 연결되는 기능이 확산되면서 TV가 유료 콘텐츠의 핵심 통로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두번째는 훌루등과 같은 콘텐츠 시청 모델의 다변화를 꼽을 수 있겠다
. 
광고를 시청한 뒤 그에 대한 대가로 무료로 영상을 시청하는 <간접 지불 대가형> 사업 모델이 정착하면서 광고 시청 행위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지적한 바와 같이 한국에도 곰TV등으로 이미 오래전에 도입된 바 있는 광고 시청 모델이 왜 유독 미국에만 성공했을까? 이는 30대이상의 연령대를 먼저 공략한 마케팅 전략에 힘입은 바 크며 뒤에 언급할 홀드백 이슈와도 관련이 있다 


유료 서비스 모델에도 넷플릭스등 월정액 방식의 하이브리드
(hybrid) 비즈니스 모델이 온라인과 TV에 다양하게 제공되는 등 패키지 방식도 다양하다
.  한국에도 TV VOD에는 유료 영화 채널을 월정액 VOD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세번째는 콘텐츠의 홀드백 (1차 유통 상영 후 2차 유통에 공급되기 까지의 기간) 을 과감하게 앞당김으로써 인터넷이나 TV VOD등을 통한 콘텐츠 시청 행위의 지위를 높였다.  NBC, FOX등 견원지간인 미국 지상파들의 콘텐츠 대 연합으로 이루어진 훌루의 성공과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한국 지상파들의 연합체, <콘팅>은 분명 인터넷 유료 모델의 당위성을 충분히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네번째는 콘텐츠 유료화를 처음부터 정당한 사업 모델로 만든 아이튠즈등 모바일 디바이스나 킨들과 같은 사업모델의 확산이다.  5년전부터 시작한 아이튠즈의 음악, 영상 다운로드 사업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유료 시청 행위를 정착시켰고 최근 아이폰등 스마트폰 계열은 이에대한 성공 대가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인터넷 연결을 통해 합법적인 유료 지불 행위로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 분야도 음악, 동영상등에서 출판, 도서등 e-book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섯번째로 트위터, 블로그, 소셜네트워킹과 같은 소셜미디어가 다양한 링크를 통해 콘텐츠가 다양하게 전파된다.  소셜티비는 동영상 분야에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공감과 전파를 활발하게 부추기고 있다.

 

콘텐츠 유료화 성공은 양질의 콘텐츠 생산으로 순환되어 이용자에게 혜택을 환원시켜줄 수 있다.  콘텐츠를 즐기는 합법적 방식이 다양화 되면서 이용자들의 의식도 서서히 변화한다.  미국 온라인 이용자의 62%가 온라인 동영상 시청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한국에는 온라인 동영상 시청이 온라인 강의나 소셜네트워킹 보다 시청 경험이 높지 않다.  미국과 한국의 서비스 다양성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최근 한국에도 인터넷과
TV등 다양한 뉴미디어 공간에 콘텐츠 유료화의 성공적인 정착이 시작되고 있다.  사업자들은 사용자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다양한 서비스 방식을 제공해야할 것이다. 아울러 콘텐츠 오너 그룹들은 자사 콘텐츠 독점의 울타리를 허물고 다양한 제휴를 만들어 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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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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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제목이다.  쓰고 싶은 주제는 Apple TV를 포함한 셋톱박스에 관한 평가이다.  한국에서 TV에 연결된 셋톱박스는 크게 두 종류이다.  케이블과 IPTV! 

그런데 미국에서는 점차 이러한 기존 방송, 통신 서비스와 경쟁 제품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셋톱박스 사업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 영역을 칭하는 분명한 사업적 정의는 부족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OTT(Over The Top) 셋톱박스>로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 망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존재하는 특정 서비스나 콘텐츠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대표주자는 티보(TIVO) 이다.  미국의 DVR 서비스를 개척한 선두주자로 최근에는 케이블과의 제휴로 정체 국면을 돌파하고 있다.  티보는 DVR 서비스의 기술 라이센스를 가지고 시장을 개척한 경우이다.  콘텐츠를 직접 유통하지는 않는다. 

반면 Apple TV는 애플의 iTUNES라는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를 바탕으로 TV로 진입하기 위한 셋톱박스이다.  인터넷의 콘텐츠와 셋톱박스를 수직 통합하려는 시도였다.

2008/10/07 - [TV 2.0 & 미디어2.0] - AppleTV 연결성,다기능으로 변신할것

Apple TV
출시 이후 인터넷의 콘텐츠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많은 기업이나 웹2.0 기반의 오픈소스 진영들이 TV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러 왔다. 

 

먼저, Apple TV의 경우 처럼 인터넷에 콘텐츠 유통을 가지고 있으면서 셋톱박스를 개발하여 거실을 공략하는 경우로, 넷플릭스가 대표적이다.  온라인 비디오 대여 서비스의 1위 브랜드인 넷플릭스는 ROKU 셋톱박스와 제휴하고 이어 LG 블루레이 플레이어, XBOX등과도 손을 잡았다.  Apple이 아이튠즈와 연결할 수 있는 Apple TV라는 단일 디바이스만을 선택한 반면 넷플릭스는 콘텐츠가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셋톱박스에 브랜드를 입점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리한 선택이다.
2008/11/19 - [TV 2.0 & 미디어2.0] - 온라인 DVD대여 넷플릭스의 새로운 도전

넷플릭스에 이어 Amazon On Demand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온라인 서점 아마존도 유사한 선택을 하여 ROKU와 제휴하고 TV제조사인 파나소닉과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였다

넷플릭스의 경쟁사인 블록버스터는 독자적인 셋톱박스를 개발하였고 영화 전문 VUDU도 독자 셋톱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PS3, XBOX LIVE, Wii등 게임콘솔의 TV VOD 제공도 복합 셋톱박스의 서비스 유형이다.

 

또하나의 흐름은 BOXEE와 같은 오픈소스 플랫폼의 등장이다.  BOXEE는 오픈소스를 PC TV 셋톱박스에 적용하여 인터넷의 주스트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다.  BOXEE는 독자적인 셋톱박스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블 가입자의 이탈을 우려한 훌루가 BOXEE를 통한 훌루 연결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2008/10/22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BOXEE! Apple TV로 Hulu.com을 본다
2009/02/27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훌루-콘텐츠오너의 진흙탕싸움 시작인가?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월정액 서비스(넷플릭스, VUDU), 콘텐츠당 과금(Apple TV), 무료 광고 모델(BOXEE)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사업모델이 복합적으로 제공되는 <Zillion TV>와 같은 신형 셋톱박스가 출시되고 있다. 


Zillion TV는 월정액방식, 페이퍼 뷰, 무료 광고 모델등 3가지 사업 모델을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Zillion TV는 후발 셋톱박스의 사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T&T등 미국 통신회사와의 브로드밴드 번들 등 제휴 전략을 통해 판매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관련 정보 보기)

 앞서 설명한 셋톱박스의 가격은 50(Zillion TV), 99(ROKU), 229(Apple TV)등 다양하다.  서비스 방식은 스트리밍에서 다운로드&플레이, 다운로드등이며 최근에는 HD 화질이 중시되어 ROKU등 저가 셋톱박스가 시장에서 다소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는 영화와 드라마등이며 통상 최소 15천에서 6만편까지 다양한 보유량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셋톱박스에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케이블, IPTV를 위협(Cord Cutting)하고 있다는 경쟁 질서의 변화와 <TV와 인터넷의 융합>에 대한 기대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사업모델이 한국에서는 열리고 있지 않을까?

한국에도 PC의 콘텐츠를 TV로 연결해주는 디빅 플레이어나 티보와 유사한 PVR 셋톱박스등은 출시되어 있다.  그런데 시장에서 그리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첫번째 이유는 인터넷 콘텐츠 유통의 기형화에 있다.  지상파나 포털의 일부 VOD 서비스등만이 영화, 드라마등을 콘텐츠 서비스로 제공중이며 영화, 드라마등이 모두 제공되는 브랜드 서비스를 곰TV 정도만이 있을 뿐이다.  셋톱박스로 연결할 인터넷 서비스가 부족하다. 인터넷 포털 다음이 추진하였던 OPEN IPTV가 그나마 소위 <OTT 셋톱박스>의 대표적 추진 사례였으나 이나마저도 암초를 맞이하면서 한국 인터넷 진영의 TV 연결은 무위로 돌아갔다.

두번째 이유로, 모바일이나 PC 처럼 셋톱박스를 바라보는 유저들의 적극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앞서 설명한 미국의 다양한 셋톱박스는 유저가 직접 구매하여 TV에 연결해야 한다.  연결 뒤에는 직접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제조사가 권장하는 사용법에 따라 차분히 서비스를 오픈해야 한다.  DIY(Do It Yourself) 문화가 다소 부족한 한국의 유저들은 일부 적극적인 기술 수용 집단을 제외하고는 직접 나서서 20만원을 호가하는 셋톱박스를 구입하여 TV에 연결하기를 꺼려한다.

세번째는, 셋톱박스를 가전제품으로 인식하지 않는 문화의 차이도 존재한다.  셋톱박스는 TV에 방송을 보내주는 중계기 정도이지 거실에서 TV를 돋보이게하는 디자인 제품은 아니라는 인식이 존재 한다. 물론 한국에 출시된 케이블, IPTV 셋톱박스등 대부분의 셋톱박스들이 단순하고 투박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저의 욕구를 자극하지 못한 탓도 있다.

네번째로, 한국의 작은 시장 탓이다.  몇십만대 수준으로는 셋톱박스의 경제적 가격 구조와 사업자의 수익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물론 인터넷 진영의 TV 연결은 반드시 도래해야만 하는 필연적 사업 영역을 아닐지도 모른다.  한국은 케이블과 IPTV 만으로도 방송,통신 융합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데 충분한 시장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저의 니즈는 글로벌한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그 공통 분모 안에는 융합질서를 재편할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다.  현재 미국에서 발화중인 셋톱박스의 다양성은 앞으로 동영상 뿐만 아니라 인터넷, 모바일의 킬러 콘텐츠등을 TV와 연계하여 신종 서비스 모델들을 만들어 낼것이 분명하다. 

안되는 이유를 뒤집으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저의 다양한 사용을 바탕으로 융합의 진화는 거듭한다.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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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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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역시 빠르군요. 안그래도 zillionTV에 관해서 글을 이번주에 적어볼까 생각하고 자료 모으고 있었는데. 벌써..여기에.ㅜㅜ
    그런데 zillion은 기존 OTT 셋톱박스와 가장 큰 차이점은 수익구조 뿐만아니라. visa(금용)+콘텐츠오너(NBC,ABC, 디즈니)+ISP(정해지지 않음)+Zillion 이런 수익구조를 만들어낸 ecosystem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욱이 ISP는 제 생각으로는 방송을 하지 못하는 지역 중소규모 ISP와 제휴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이드네요. zillion이 특정 ISP에만 공급한다고 한 기사도 본것 같아서요.
  2. 참고로 zillion의 리모컨이 Hillcrest회사 제품을 사용해서 모션기능까지 가능하다고 하는 것 같네요.
    • 다양한 사업모델을 보여주는 zillion tv가 ISP 사업자들과 어떻게 제휴 모델을 만들어갈지 궁금해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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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블로그는 미국의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를 통해 인터넷 동영상의 트렌드가 어떻게 TV와 융합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IT 벤치마킹의 허와 실> 이라고 하는 포스팅에서 고민을 이야기한 바 있는데 외국의 케이스 스터디는 한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재료이다.

2009/01/19 - [잔잔한 일상이야기] - IT 해외 벤치마킹의 허와 실

그런데 그 재료를 통해 보는 한국 온라인과 TV의 현실은 매우 다른 차이를 가지고 있다.  결국 이 차이점이 미국에 비해 아직도 유아기에 머물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진화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  아이러니 한 사실은 온라인 동영상 시장이 성장하지 않는다면 필자가 몸담고 있는 TV 시장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온라인과 모바일의 동영상 시장을 연구하는 이유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인터넷 동영상이 폭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폭발하지 않았다구?? 이것에 이의를 제기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지상파 인터넷, 다음TV, TV, 엠엔캐스트, 아프리카, 판도라등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건재하게 잘 돌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이들의 수익성을 분석해보면 양적인 현실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수익성을 분석하는 포스트는 아니니 구체적 수치는 거두기로 하자)

그렇다면 <폭발> 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  트래픽, 방문자들의 성향, 콘텐츠 당 수익성등이 있을것이다. 
(아울러 동영상 서비스의 사용성(User Friendly)와 플랫폼의 접점 확대, 개방성 등 플랫폼 퀄리티에 관한 이슈도 있으나 이 포스트에서는 내부적인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어보고자 한다)

필자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콘텐츠의 퀄리티>를 꼽고자 한다. 
미국에서 갑작스런 인터넷 동영상의 붐이 발생했던 시점은 훌루가 런칭한 이후이다.  훌루의 런칭은 웹2.0의 개방성의 흐름이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핵심 TV콘텐츠의 온라인 유통이라는 점에서 폭발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UCC,UGC 보다 기성 콘텐츠(TV와 극장을 1차 유통으로 생산되는 드라마, 영화, 연예오락 쇼등)가 본격적으로 유통되면서 유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광고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NBC, FOX, CBS, ABC등 미국의 핵심 지상파와 PP들이 생산해내는 콘텐츠의 80% 이상은 온라인에서 무료 시청(광고 삽입)이 가능하다.

 

한국의 TV에서 시청이 가능한 콘텐츠는 지상파 콘텐츠가 40%, OCN PP가 생산해내는 콘텐츠 15%, 미국 드라마, 스포츠 리그등 외국 콘텐츠가 35% 수준이다. 지상파 콘텐츠가 여전히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외국 콘텐츠의 힘도 만만치 않다.  이중에서 지상파 콘텐츠의 유통 방법은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중요한 열쇠이다. (외국 콘텐츠의 유통은 온라인 판권에 대한 이슈로 매우 복잡하다)

한국은 지상파 3사가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콘텐츠의 90% 이상은 유료로 시청할 수 있다.  유료와 무료의 시청 방법이 다르고 자사의 홈페이지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되는 개방과 폐쇄의 전략이 다르다. 

한국 지상파의 유료 온라인 콘텐츠 판매 수익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점이 미국과 한국의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가장 큰 차이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지상파의 온라인 동영상 판매 수익의 하락은 불법 다운로드 등의 이유도 있지만 미국과 비교하여 가장 다른 점은 케이블과 IPTV를 통해 유통되는 <TV VOD> 서비스에 있다.
  소위 드라마 다시보기 서비스로 지상파3사의 대부분의 콘텐츠등은 방송 종영 이후 TV VOD를 통해 거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상파 콘텐츠가 VOD로 서비스되지 않는다.  미국 케이블의 VOD 1위 콘텐츠은 뮤직비디오이며 한국 케이블의 VOD 1위 콘텐츠는 지상파 드라마이다. 

이로 인해 한국 지상파 온라인의 유통 수익은 점차 줄고 있는 반면, 훌루를 위시한 미국의 온라인 광고 수익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콘텐츠 오너들은 콘텐츠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기 마련이다.  한국에서는 TV VOD에 지상파 콘텐츠를 팔아서 버는 <라이센스 수익>의 파이를 마다할 수 없기 때문에 온라인 시장의 파이는 점차 줄고 있는 것이다.


콘텐츠는 홀드백(Holdback : 콘텐츠의 유통별 방영 주기)의 차이를 통해 콘텐츠 오너와 유통 플랫폼의 주인들에게 적절한 수익을 나누어 준다
.  미국은 한국에 비해 홀드백 질서가 분명하고 단계마다 유통 플랫폼이 다양하다.  TV를 떠난 콘텐츠는 훌루등의 온라인 무료 동영상, 아이튠즈와 같은 모바일 다운로드 서비스, 넷플릭스와 같은 월정액 스트리밍 서비스등으로 단계적으로 유통되거나 건별판매, 월정액, 무료 광고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된다. 이에 비해 한국은 지상파 홈페이지, TV VOD, 그리고 일부 콘텐츠가 곰TV, 네이버, 다음을 통해 판매된다. 


결국 미국에 비해 홀드백 질서와 유통 플랫폼이 다양하지 못한 차이는 한국에서 온라인 동영상이 성장하지 못하는 제약 요소를 주고 있다. 

최근 지상파의 연합으로 한국의 훌루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업계의 소식이 들려온다.  우려스러운 것은 자칫 <지상파 연합 유료 온라인 서비스> 정도로 그칠 수 있다는 점이다.  훌루를 제대로 벤치마킹 했다면 개방성에 대한 의미를 알아야 할것이다.  유료 서비스는 아직 태동하지 않고 있는 동영상 광고 시장에 대한 불신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지상파간의 연합은 한국 콘텐츠의 독점성에 대한 과신 때문일 것이다. 


지상파 콘텐츠 등 기성 콘텐츠가 자신들만의 온라인 공간만이 아니라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들에게 유통이 되어야 하며 유료 또는 무료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어야 한다. 기성 콘텐츠의 독점성은 두번째로 한국 온라인 시장의 정체 이유이다.

지금까지의 평가는 기성 콘텐츠(지상파등)가 본격적으로 유통되어야 온라인 동영상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콘텐츠는 합법적인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청이 가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법 다운로드 문화가 더욱 커질 것이고 온라인 동영상 시장은 유저의 트렌드와는 달리 답보 상태에 빠질 것이다. 

콘텐츠의 유통 모델은 심층적으로 연구될 필요가 있다.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열쇠가 여기에 있다는 필자의 판단은 설익은 평가일 수 있다.  

한국의 콘텐츠 시장은 TV, 온라인등 각 플랫폼등이 콘텐츠의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절대적인 유효모수(Critical Mass)가 부족하다.  해외 판권 판매 등 특단의 판로가 없다면 여전히 국내 특수(IPTV)에 의존한 라이센스 판매 수익이 2차 유통의 가장 큰 파이가 될 수 밖에 없다.  온라인과 모바일 동영상은 불투명한 수익 창구이며 여전히 틀어 막고 있어야 하는 싹트지 않은 미래일 뿐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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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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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휴 한국 지식인들은 무조건 미국의 경우는 절대적인 것으로 참조하고 무조건 좋은거라고 고정관념이 박혀 있어서 창조적인 연구가 안되는 거야....... 내용의 질은 한국이 훨씬 낫다... 그리고 난 한국이 절대로 미국의 전형처럼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무조건 적인 상업주의....
  2. vod(video on demand) 케이블tv에서 vod서비스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뎅..
    현재 vod는 메가tv, 하나tv, mylgtv, 케이블dv뿐
    그냥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되는걸 보고 vod라 말씀하심은 좀??
    글고 이제 위 iptv들도 지상파 콘텐츠가 무료가 아니지요..
  3. 한국은 주로 동영상 시청이 재방송에 그치는 반면
    미국은 그에 더해서 개인 비디오 공유등으로도 많이 쓰이죠.
  4. 몇분께서 오프라인을 통해 다른 의견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블로그의 견해는 개인의 사견이고 다양성의 표현이라고 이해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미디어는 매우 역동적인 분야 입니다. 그만큼 해석하고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합니다. 다양성의 소통 속에서 새로운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늘 좋은 글을 적어주시는군요.
    제가 특정 연구소에서 미디어 쪽에 관련되어 있어서 늘 관심있는 글만 적어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국내 방송사들이 Hulu 같은 사이트를 만든다고 하나요?
    메타데이터도 공유안하는 꽉 막힌 방송사들이 무슨 생각으로..쩝 물론 유료겠죠..
  6. 동영상 붐이 일어도 막상 자료를 찾아보면 외국 얘기나 자기 서비스만 소개하는 수준이어서 우리나라의 인터넷 동영상 VOD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접근하거나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jeremy 68님의 글은 언제나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가 느끼는 점은 결국 (아직?) 관료적이고 올드한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미디어 업계의 문화와 우리나라 시장의 파이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크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통 큰 서비스가 이뤄지는 게 아니라 근시안적으로 당장 돈 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진정한 전략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IT인프라가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있으니 각 사들의 생존전략이 목에 찬다면 어느나라보다도 앞선 사업모델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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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Wii를 통해 VOD를 시청한다.(관련 기사 보기)
2009년 일본에서 우선 실시될 이 서비스는 게임 콘솔을 통해 TV VOD 서비스가 가능한 컨버전스 모델이다.   일본 최대 광고대행사인 덴츠와 제휴하여 비디오 및 광고 유통을 병행할 예정이다.  광고가 결합된 무료 모델이나 유료 모델등이 병행될 에정이라고 한다.  아울러 후지TV TV 콘텐츠들도 Wii를 통해 VOD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 소니의 PS3 XBOX LVIE등 게임콘솔이 VOD TV와 연계된 콘텐츠 제공을 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제휴한 XBOX등 외부와의 제휴도 매우 개방화되어있다.  이런 경쟁 환경에서 Wii VOD 서비스는 때늦은 감이 있다. 

 

Wii는 전세계적으로 3천만대 이상이 팔린 혁신적인 제품이다.  2011년에는 미국 가구의 30%가 Wii를 보유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정도이다.
시장 조사기관인 NPD 에 따르면 11월에 닌텐도 Wii 204만대가 팔려 836,000대가 팔린 Xbox360 에 비해 약 2.5배 가량 더 팔렸다고 한다.   소니의 PS3 1/5도 못미치는 판매량을 보였다고 한다.

 

PS3 XBOX가 개인용 게임콘솔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Wii는 가족용 게임기라는 컨셉을 가지고 새로운 니치 영역을 창출하였다. 

플랫폼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서비스의 확장성인데 Wii <Wii Ft> 에서 보듯 지속적으로 새로운 게임 영역을 만들면서 Wii의 본체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PS3 XBOX LIVE가 게임 타이틀 구매가 고작이라면 Wii는 새로운 주변 기기들의 구매를 견인해내고 있다.  이러한 Wii가 가지는 매력의 핵심은 동작인식 콘트롤러에 있다.

 

Wii는 나라별로 각기 다른 TV 융합 서비스를 선 보이고 있다.  영국에서는 Wii BBC iPlayer를 탑재한 바 있고 미국에서는 Wii를 통해 Stumble.TV를 시청할 수 있다.

2008/11/14 - [해외 동영상 HOT Trend] - 영국 BBC 의 성공비결!


                                    Wii에서 BBC iPlayer 구동되는 모습

Wii
이용자의 40%는 인터넷과 연결하고 있다고 한다.  PS3 XBOX LIVE에 비해 인터넷 연결성이 다소 낮은 수치인듯 하다.  이는 Wii가 가지는 단독형 플랫폼으로서의 특성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아마 가구당 게임 콘트롤러의 보유 비율이 PS3에 비해 Wii 1.5배는 높지 않을까.  대부분이 가족형 게임이고 2명 이상 즐길 수 있는 반면 PS3의 게임은 1인이 즐기기에 충분하고 네트워크와 연결하여 불특정 다수와 즐기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Wii VOD를 제공한다는 의미는 인터넷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금도 Wii는 인터넷 연결을 통해 정보 검색은 물론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인터넷과의 연결일 뿐 PS3 XBOX가 가지고 있는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VOD서비스가 이러한 Wii의 다소 폐쇄적인 게임 커뮤니티를 개방화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미국 시장에서 XBOX LIVE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 시장의 경쟁에 뛰어들었다.  Apple TV등이 직접적인 경쟁 상대이며 케이블이나 IPTV도 적군이다.

 

Wii VOD 서비스가 TV를 겨냥한 다양한 경쟁 상대들과의 한판 대결로 나서는 시발점이 될것인가? 

그리고 Wii PS3 LIVE STATION이나 XBOX LIVE 서비스등과 같은 자신만의 특화된 플랫폼을 만들면서 TV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전도사가 될 것인가?

 

아직까지 XBOX VOD로 인해 판매량이 급속히 증가했다는 결과 보고는 없다.  단순히 부가 서비스 정도로 시작되고 있는 게임콘솔기들의 TV콘텐츠 연결 서비스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지 그 선택은 유저에게 있다. 


오로지 TV와 연결되어 있을 단 한대의 셋톱박스로 게임콘솔을 지정할지 아니면 다양한 셋톱박스를 모두 보유하고 유저의 니즈에 따라 TV와의 코드를 연결했다고 끊었다가를 반복할지 수년안에 판가름이 날것이다. 

 

하여튼 유저의 선택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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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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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희 집 거실TV에는 케이블TV STB, IPTV STV, Nintendo Wii, MS XBox360, HTPC, 홈씨어터 등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케이블TV STB과 홈씨어터를 제외하곤 전부 인터넷에 접속이 되어 있네요. Wii나 XBox360 등의 게임콘솔이 제공하는 VOD 등의 멀티미디어 억세스 기능이 강화되고, 웹 접근성이 향상된다면 나머지 기기들은 전부 창고행이 될 가능성이 크겠는걸요? 굳이 같은 종류의 디바이스들을 주렁주렁 TV에 연결할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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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남미드라마 <Lalola 랄롤라>가 한국에 상륙한다.  (관련기사 보기)   So What?

 

사용자 삽입 이미지

TV VOD
로만 방영되는데 일단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VOD는 재상영관 개념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주류였다.  TV안의 비디오샵 컨셉이었다.

그러다보니 지상파 드라마, 연예오락 다시보기나 뽀로로등 키즈 컨텐츠등이 무료 분야에선 인기를 끌었고

프리미엄 영화 (극장 종영 후 1개월 뒤 상영)등이 유료를 견인해왔다. 

 

그러나 다시보기만으로는 VOD의 독립적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 사업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메가TV는 교육 컨텐츠에 올인을 하나TV는 지상파 다시보기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이가운데 디지털케이블이 제공하려고 하는 남미드라마 VOD Only제공은 TV VOD의 독립성을 찾아가는 외로운 도전이다.

 

사실 미국 드라마는 VOD에서 애물단지였다.  판권 비용은 비싸지만 이용율이 나오지 않는다.  불법다운로드 때문이다.  미드는 주로 OCN,CGV등 케이블 채널등에서 방영을 하지만 다수의 시청자들은 다운로드로 시청을 해왔다.  PMP에 프리즌브레이크 20부작을 다운받아 지하철에서 열심히 보고 있는 미드족을 보라.  여성 PMP 보유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 남미드라마 <랄롤라>는 될만한 컨텐츠인가.  (이용율이 우선 높아야한다)

몇 개의 미드 동호회를 찾아 랄롤라를 검색해보았다.  전혀 정보가 없다.  남미드라마까지 관심을 두기에

는 문화적 여유가 없을 것이다.
 

미국 출장을 다녀온 분들이라면 호텔에서 무심코 리모콘을 돌리다가 접하는 히스패닉계열 채널을 기억할것이다.  화면을 꽉채운 남미 드라마 출연진들의 느끼한 얼굴, 그리고 전혀 알아듣지 못하지만 웬지 능글능글 넘어가는 듯한 언어.. 10분마다 한번씩 터지는 남녀 배우들의 애정행각(?) .. 내용은 몰라도 몸으로 이해하는 컨텐츠였다.

 

랄롤라는 그런 드라마 중에서도 매우 인기를 끌었던 컨텐츠로 미국 FOX에서 시나리오를 샀을 정도로 재미도 그만인 드라마라 한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단순해서 어느 바람둥이가 갑자기 여성으로 변하면서 살아가는 로맨틱 코미디.  150부작이라고하는데 우리 정서로는 살짝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다.  150부작씩 로맨틱 드라마를 어떻게 끌고갈지 궁금하다.

 

                                                                                         랄롤라  트레일러

미드는 네트워킹으로 퍼지는 속도가 영화보다 빠르다.  시즌2를 보면서 이미 시즌3의 스토리와 출연진 정보를 교환하는 정도이다.  거기다가 웹하드의 다운로드 힛트수는 곧 홍보 수단이다. 

그런데 TV VOD는 일단 셋톱박스의 보안성으로 해킹은 다소 어렵다. (특히 케이블 셋톱박스의 경우) 물론, 화질을 무시하고 그냥 찍어버리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서 남미드라마 VOD는 여러면에서 제약 요소가 많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대만드라마 처럼 웬지 낳선 문화적 느낌을 주는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하지만 TV VOD의 장점이 있다.  몰아서보기!!

주말이나 휴일에 몰아서 남미드라마 랄롤라로 남미인의 사랑과 열정, 코미디를 느껴보자.

 

남미드라마로 컨텐츠의 지형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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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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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나라 정서에 남미드라마도 잘 맞다고 들었어요~
    예전 90년대 초반에 방영된 천사들의 합창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랄롤라 기대가 됩니다
  2. vod에서15화까지밖에 안나왔어요...보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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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TV플랫폼(디지털케이블, IPTV등)의 경쟁 전략에서 핵심 상품이 TV VOD이다.  하나TV 등장이후 유저의 시청 변화도 눈에 띄게 ON DEMAND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디지털케이블과 IPTV는 컨텐츠 확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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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VOD는 어떤 서비스인가.  Linear 채널 (일 편성 방식과 시간 순서와 일련번호 방식으로 제공되는 채널) 과는 달리는 컨텐츠 장르별로 편성되어 시간개념없이 시청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일반 채널의 비즈니스모델은 광고인 반면 VOD는 컨텐츠 당 판매 모델로 수익을 만든다.  또는 VOD가 본체사업의 부가 서비스로 무료로 제공되기도 한다.

 

VOD는 부가유통 서비스로서 한계가 분명하다. 
, 1차 유통에서 판매 후 VOD로 넘어오는 할인마트 같은 유통구조로 1차 유통 가격의 1/3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물론 성인컨텐츠 등은 VOD 1차유통이 되기도 한다.  무료 VOD의 경우에는 지상파 컨텐츠등의  공급 가격이 너무 높아 수익력 제고에는 대단히 비효율적인 구조이다.  

 

화질과 안정성, 이용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서버,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등의 투자비도 매우 높아 독립 사업 모델로 투자비를 회수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한국처럼 유료방송 수신료가 낮은 상황(OECD 기준으로는 35불 선이 적정 선이나 10불 수준에 머물고 있음) 에서는 TV VOD는 계륵과도 같은 서비스이다.
 

이는 마치 UCC 포탈이 이용율과 네트워크 비용은 비례하나 수익은 일정하게 상승하지 못하는 비즈니스모델의 불균형과 같은 모습이다. 


TV VOD 사업의 진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것인가.
 

먼저, 판매 수익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TV VOD 2차 유통이기 하지만 부가 유통 매체(인터넷, DVD등)  중에서 보안성이 뛰어나고 가장 수익력 창출에 용이한 매체라는 인식을 컨텐츠 오너들에게 심어주어야한다.

최근 영화 시장의 홀드백이 TV VOD에 우선권을 주면서 프리미엄 영화관이라는 서비스가 만들어졌다.  극장 종영 이후 30일 이내에 영화가 제공되는데 이전 대비 6배 이상 매출이 상승 하였다.

부가 유통 시장을 정착시키기 위하여 불필요한 플랫폼간 경쟁(메가TV,하나TV의 컨텐츠 독점 등)을 지양하고 컨텐츠 오너들도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숙성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판매 모델과 Merchandising 모델의 결합등 하이브리드한 세일즈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미국의 케이블비전이라는 MSO에서는 Poncorn DVDs On Demand 라는 서비스를 런칭하였는데, VOD로 신작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DVD 주문 버튼을 누르면 수일 내에 소장용DVD를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소장용DVD 시장이 아직까지 큰 미국 상황에 적합한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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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등 키즈 대상 컨텐츠의 VOD 이용율이 높은 한국에서는 키즈 대상 Merchandisng 모델을 도입하면 어떨까.

TV VOD는 독립적인 광고플랫폼으로 진화해야한다.
TV VOD ON DEMAND 매체이다.   광고주 입장에서 보면 리모컨 Play버튼을 누르는 순간 컨텐츠가 스트리밍 되므로 이때 광고(Pre-Roll AD)를 쏘아주면 그 주목도는 매우 높을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특정 장르를 시청하는 유저의 특성이 명확 (드라마를 주로 시청하는 층은 주부)하므로 타겟팅도 가능한 매체이다.  TV는 가족형 매체이다 보니 온라인 VOD에 비해 TV VOD는 시청 연령층이 매우 다양하다.  , 다양한 컨텐츠에 다양한 유저를 상세하게 타겟팅하면 광고플랫폼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매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VOD의 전형적인 모델은 곰TV는 온라인에서 VOD 광고사업에 매우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VOD만으로 독립사업으로 펼치는데 제약 요소가 분명하다는 지적이 많다그러나 인터넷의 특성 상 고객층이 제한적이라는데 문제가 있으나 TV VOD는 가족 미디어 이면서 타겟팅이 가능한 새로운 광고 플랫폼이 될수 있을 것이다.

뉴미디어 간의 VOD 컨텐츠 확보 전쟁을 자제하고 TV VOD 자체의 사업 모델을 다양화하여 진정한 뉴미디어 플랫폼으로 육성하려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끝>
-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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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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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eremy68님 언제나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역시 보안성을 지적하셨는데, 생각보다 IPTV 환경의 보안이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그 대안(?)으로 DRM이 부상하고 있으나 이 또한 구축 비용등이 만만치 않고 표준도 정립되지 않은 관계라 좀더 활성화되면 해킹 시도에 따른 컨텐츠의 무방비 노출(하나로쪽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보다는 역시 보안적인 부분에서 큰 merit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저도 VOD의 고앙고 부분을 주목하고 있는 입장에서 jeremy68님의 의견에 동의합ㄴ다.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2. 돌이아빠님.. 디지털케이블이 IPTV보다 보안성이 좋은가요..ㅎㅎ
    얼마전 하나TV 버전 불법화일이 돌았었죠.. DRM 이슈도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해킹 안전지대는 없어 보이네요.
    TV VOD가 튼실한 플랫폼이 되도록 뉴미디어 전체가 노력해야될듯 합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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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출범 이후, 불법 다운로드 근절에 대한 영화, 음악 산업의 기업과 제작인들의 기대가 높다.  정통부가 IT산업의 부흥에 힘을 실어주던 시절, 불법 다운로드는 IT 산업의 그늘에서 조용히 그 파이를 키워왔다.  그러한 파이를 키우는데 KT등과 같은 통신 사업자의 지원이 있었다는 것이 영화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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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데일리서프라이즈

KT IDC에 입점해 있는 불법다운로드 사이트의 서버가 관리, 지원되고 있고 KTH라는 KT 자회사에서도 버젓히 아이디스크라는 사업이 커져왔으니 당연한 평가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KT에 대한 영화업계의 경고는 주장의 정당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사업이 있다면 아마 인터넷의 VOD 사업일 것이다.  일단 영화업계는 인터넷에 영화 판권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라고 할까.

반면 새로운 부가 판권 시장의 총아로 떠오르는 것이 있으니 바로, TV 쪽의 VOD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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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HelloTV의 프리미엄 영화관 제공 샷

디지털케이블은 이미 5년전부터 VOD 사업을 진행해왔고, 2년전부터 하나TV, 메가TV의 출범으로 이 분야의 주목이 높아졌다.  5년 전 VOD의 영화판권은 극장 종영 이후, 최소 90일이 걸려야 공급이 가능했다.  홀드백이라 부르는 이 질서는 극장 종영 이후, 비디오, DVD 등을 거쳐 TV VOD에 도착한 것이다.

5년뒤인 지금은 어떠한가.  CJ 헬로비전의 HelloTV의 경우 프리미엄 VOD 서비스로 극장 종영후, 30일 후면 공급되는 분야가 있다.  최근에는 SONY, FOX등 해외 메이저 영화들도 DVD와 동시에 VOD가 공급되고 있으니 VOD 사업에 대한 업계의 기대와 주목이 매우 크다고 보여진다.

이렇듯 홀드백 질서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하나의 변인도 불법 다운로드 이다. 

미국의 경우 10년이 넘게 TV VOD 사업이 진행되었지만 영화의 홀드백은 고작 20일 정도 조정되었다.  영화 - DVD - 비디오 - VOD 순서대로 각 산업의 매출 파이를 적절히 지켜주었고 산업간의 경쟁을 통해 전체 부가판권의 파이가 커져왔다.   이런 미국도 최근 DVD가 시장에 출시됨에 동시에 인터넷에 유포되는 불법다운로드 화일 때문에 시장내 질서를 조정하기에 이르렀다.  DVD와 동시에 TV VOD를 출시하기에 이른것이다. 

미국 시장보다 더 파괴적으로 홀드백 질서가 조정되고 있는 한국 시장의 경우, 문제는 비디오업의 붕괴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5년전에 비해 비디오 가게는 20% 이상 감소했으며 비디오,DVD,만화등을 복합적으로 렌트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정도로 영세한 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반면, 프리미엄 VOD로 홀드백이 혁명적으로 당겨진 TV VOD는 이전 홀드백에 비해 매출이 7배 이상 성장하였다. (HelloTV의 경우) 
미국 처럼 홀드백은 각 업의 시장 파이를 적정한 경쟁 관계 속에서 상호 보존되어야 정당한 질서라고 할 수 있다.   비디오업은 망하고 TV VOD는 흥하는 시장의 왜곡이 영화산업 전체의 입장에서야 그리 반가울리 없다. 

불법다운로드 근절에 대한 업계의 노력이 어떠한 변화를 보일것인지 두고 볼일이다.  TV VOD 시장은 보안에 과연 안전할까?  얼마전 프리미엄 VOD로 디지털케이블과 IPTV에 동시에 공급된 어떤 영화의 불법화일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소동이 벌어진적이 있다.  TV VOD도 결코 불법다운로드에 안전지대는 아닐것이다.

그 업계의 1인으로서 근절을 위한 운동에 동참하고 지지를 보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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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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