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신회사들의 가격 경쟁이 소위 가족 요금제로 불이 붙고 있다.  가족 요금제는 초고속인터넷, 집전화, 방송(IPTV),모바일 상품의 묶음으로  통신회사에서 제공하는 유,무선 상품을 통합적으로 묶으면서 할인율을 대폭 높이는 장점이 있다.  3가지를 묶으면 TPS , 4가지 상품을 묶으면 QPS 상품이 된다.

 

이전의 4가지 묶음의 결합상품(QPS)2, 3명 가입시 단계적으로 기본료를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이해하기 쉬운 상품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의 QPS가족 요금제 라는 마케팅 슬로건에서도 보듯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정액제 요금제를 만들어서
6만원, 10만원 식으로 3인 가족이 통합적으로 묶었을 경우
얼마 라는 식(KT, LG) 이거나 SK텔레콤은 3명이상 묶으면 초고속인터넷이나 IPTV가 공짜라는 식으로 아예 상품을 통째로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 (관련 기사 보기)



사진 출처 : 머니투데이  


가구의 통신 비용 통신 부담이 대폭 낮아져 다양한 통신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니 통신회사들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조금은 비약적
주장을 하기도 한다.

 

과연 가족 요금제는 통신회사들이 가구의 통신 비용을 낮추어 가계부담을 경감시키려는 후생(厚生) 적 의지에서 출발한것인가?

 

속을 들여다 보면 통신회사들의 경쟁은 자사의 주력 상품을 시장에서 사수하려는 성숙기 시장의 전략이다. 

무선 통신 시장의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무선 시장을 지키기 위해 초고속 인터넷이나 IPTV를 공짜로 끼워팔려는
강수를 두고 있고, KT는 초고속 인터넷 시장을 지키기 위해 IPTV를 일부 희생하려 한다.  LG U+는 유무선 시장에서 3위 사업자로 과감한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자 한다.   아울러 인터넷 전화 시장과 IPTV에서 케이블 회사들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무선 통신 상품이 없는 케이블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전세계적으로 유선과 무선 통신의 통합상품(QPS)의 성공 사례는 거의 없다.  한국에 경우도 아직은 성공을 점치기란 쉽지 않다. 

 

첫번째 이유는 유선 통신이 가족 단위 상품이지만 무선 통신은 개인 상품이기 때문에 가격 할인이라는 장점에 비해 묶음 상품의 종류가 너무 다양하여 판매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초고속인터넷, 집전화, IPTV등이 주로 콜센터나 외부 영업 유통점이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영업을 하는 반면, 모바일은 전문 매장에서 판매한다.  유선과 무선의 각기 다른 유통망의 특성 때문에 통합상품(QPS)을 판매할 수 있는 주력 유통망이 애매한 실정이다.


통신회사들은 특히 모바일 유통점에 큰 기대를 걸어보지만 유통점에 주로 방문하는 고객들은
20, 30대 연령으로 초고속인터넷과 IPTV, 집전화 상품을 구매하는 계층이 아니기 때문에 애써 가족요금제를 설명하더라도 자신의 부모님을 설득해야하는
마케팅의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  

 

세번째는 가족 요금제는 실질적으로 3인 이상 가구가 혜택 폭이 크다.  그러나 3인 이상 가구는 전체 가입자의 30% 미만으로 가족 요금제는 화려한 광고에 비해 수혜 집단이 많지 않다. 

 

최근 통신회사의 마케팅에서 초고속인터넷 광고는 사라졌다.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속도 경쟁등 제품의 품질도 균등해졌다는 반증이며 고객이 생각하는 인식의 사다리 안에 1, 2, 3위 사업자가 명확히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방송 시장도 유사하다.  IPTV는 케이블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방송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가족 요금제가 탄생한 것이다.

 

가족 요금제 등을 통해 가격 경쟁이 심화된다는 뜻은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과 상품 차별화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국 통신회사들의
가족요금제는 유선 상품의 비차별성을 역설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기술의 변화와 트렌드 형성이 용이한 스마트폰, 와이파이등 무선 상품을 레버리지(leverage)로 활용하겠다는 우회 전략에 불과하다.  가족요금제와 와이파이 마케팅이 두축을 이루고 있는 이유이다.

 

가족요금제의 출현을 국민 후생을 위한 대국적 결정 처럼 포장하려 하지만 결국 이것은 통신회사들이 선택한 마케팅 전략의 한 방편일 뿐이다.  그래서 가족 요금제는 성공하기 어렵다.  1위,2위,3위 사업자를 고착화시키거나 시장 점유율 1~2%를 뺏고 뺏는 상황이 연출될 뿐이다.


마케팅 전략의 성공은 마케팅 물량
(광고, 유통, 프로모션 비용) 으로 결정나는 것 같지만 결국
고객의 선택이 핵심 열쇠이다.  가격경쟁이 아닌 상품 경쟁이 마케팅의 정공법임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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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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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족들이 다 백수야?
    회사전화로 다 하면 무료죠

    가족들이 왜 전화하는지 집에 와서 어짜피 이야기하면 되고

    왜 그 돈을 내고 무료로 하는지 이해가

    국제전화해야 가족이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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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7 KT IPTV가 공식 런칭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IPTV는 지상파 3사와의 선 송출, 후 정산이라는 호혜적인 계약 성사와 OCN을 보유하고 있는 온미디어의 투항(?)으로 실시간 방송의 구색을 갖추었다. 

우선 KT 부터 런칭을 하고 SK, LG순으로 사업이 개시될 예정이다.  12월에는 통신회사 진영의 연합 런칭쇼가 이어진다고 하니 본격적인 IPTV의 서막이 올랐다.

 

IPTV는 디지털케이블과 대단히 흡사하다.  기술적인 배경과 네트워크이 구성이 틀릴 뿐이지 실시간 방송과 VOD가 결합된 양방향 TV라는 점에서는 유사 서비스임에 틀림 없다.  채널의 숫자는 디지털 케이블이 앞서고 VOD 보유 편수면에서는 IPTV가 우위이다. 

 

지상파 송출 계약에 성공한 IPTV는 실시간 방송 채널 숫자 면에서 기초 체력을 막 갖춘 셈이다.  실시간 방송 채널의 컨텐츠 선호도는 드라마, 스포츠, 영화 장르가 핵심이다.  이 장르를 주로 송출하는 핵심 채널(MBC ESPN, Ch CGV, TVN) 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디지털케이블은 당분간 시장 수성에 느긋한 입장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방송, 통신 경쟁 환경은 IPTV와 디지털케이블의 TV 경쟁을 벗어나 TV,인터넷,전화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결합상품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 광고를 보면 내용의 핵심은 결합상품임을 알 수 있다)

케이블 진영의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  인터넷 전화를 런칭하여 통신회사의 고유영역 이었던 유선 전화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갖추었다.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 못한 케이블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와이브로 진출등을 고려하고 있다. 

 

결국 방송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케이블과 통신 시장에서 앞서고 있는 IPTV 진영의 싸움은 TV 서비스의 가입 경쟁이 아니라 TV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결합으로 묶어서 가정(household)의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1개사가 차지하는가의 전쟁이다.  한번만 집안의 모든 방송,통신 서비스를 1개사로 바꾸어놓으면 최소 3년 이내에는 바꾸기 힘들다는 결합상품의 매력적 계산법이 사업자들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결합상품의 경쟁력은 가격과 품질이다.  싼 가격으로 고 품질의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냐가 소비자 선점의 관건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통상 방송과 통신 상품들은 매월 이용료를 지출하는 정액제 가격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장기간 가입하느냐가 중요한 수익 곡선의 기준이다.

 


소위 약정 기간을 걸어 할인 폭을 크게 제시함으로써 유저의 선택을 유혹한다.  아울러 타사 가입자를 뺏기 위해 과도한 경품을 제공하여 고객이 약정 기간 종료 이전에 말을 갈아탈 수 있도록 치열한 가격 경쟁을 시작한다.  최근 일부지역에서  방송,인터넷,전화를 동시에 가입하면 7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는 파행적인 경품을 제공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

 

고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경쟁이 가능하도록 공정한 질서가 필요하다.  특히 통신회사의 마케팅 비용의 지출은 전국 사업자로서 당연한 조치일 것이나 과도한 경품 살포는 자본면에서 열세인 케이블 회사에게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횡포임에 분명하다.

 

방송,인터넷,전화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반면 모바일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그래서 통신회사들은 온 가족이 1개사의 모바일 서비스를 쓰면 50% 할인이라는 파격적 가격을 제시하면서 소위 QPS(Quadruple Play Service) 라는 방송,인터넷,전화,모바일의 4가지 결합상품을 적극 푸쉬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세계에서 볼 때 QPS의 성공사례는 없다. 그러나 이 전략이 성공할 경우 통신회사의 파워는 막강해질 것이다.  이 점에서 케이블 진영의 모바일 시장 진입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것이다.

 

결합상품의 전쟁으로 소비자들도 자신들이 어떤 방송,통신 서비스를 쓰고 있는지 따져볼 것이다.  무엇보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면서 유저가 원하는 서비스와 가격과 품질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순간적인 경품 제공에만 현혹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방송채널을 제공하는 사업자, 자신이 원하는 인터넷속도와 합리적 가격은 얼마인지 꼼꼼이 따져보는 즐거움으로 본격적인 방송,통신 융합 시대의 짠돌이 소비자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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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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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케이블이 광고를 시작했다.  아날로그를 아직 보고 계시다면 디지털케이블로 바꾸라는 광고로 김아중을 모델로 기용하여 붐업을 시도하고 있다. 

하이마트 광고 처럼 귀에 익은 노래를 징글로 사용하여 <디지털>을 머리에 심기 위해 노력하는듯 하다.

 


슬로건은
, “케이블 보다 더 좋은 케이블 디지털케이블” ~~

 

광고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상품의 이미지를 심는 작업이다.  감성적인 이미지는 상품의 의인화, 캐릭터화가 가능할 것이고 이성적 이미지는 가격,품질,성능등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광고의 목적은 신상품의 경우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고객의 머리속에 각인 시키는 인지도 확보 전략으로 나타날 것이고 기존 상품이라면 이미지를 굳히거나 바꾸는 포지셔닝 전략으로 나타날 것이다.

 

디지털 케이블은 어떤 전략으로 이 광고를 만들었을까?

이 광고의 핵심 메시지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라>는 것이다. ! 디지털이 좋으니까.  이정도 수준이다.  무엇이 좋은지는 분명치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날로그는 올드(결혼식에 온 하객)하고 디지털은 새롭다(결혼식을 막 끝낸 새신부 김아중) 는 등식이다.

 

과연 광고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일단, 아날로그 이던 디지털이던 케이블에 대한 특정 이미지가 생성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이 광고는 자칫 공허할 수 있다.

비슷하게 징글로 승부하는 하이마트와 광고와 비교해보자.  <하이마트=가전 백화점> 이라는 인식이 있으므로 철마다 하이마트는 TV를 사려면, 에어컨을 사려면, PC를 사려면 하이마트를 가라고 징그럽게 떠들어댄다.  맞아, 어떤 가전이라도 살 마음이 생기면 하이마트를 가야 해..

 

, 하이마트에 대한 특정 인식을 먼저 심어놓은 상태에서 징글 광고는 효과가 높다. 

<케이블 = ? > 분명치 않다. 

 

케이블은 방송 채널을 우리 집까지 보내주는 채널 택배 회사

케이블은 방송에 대해서 궁금할 때 항상 친절하게 답해주는 컨텐츠 콜센터

케이블은 방송 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전화까지 파는 방송,통신 종합 백화점

 

이러한 인식이 없다. 

하나TV <내맘대로 TV>라고 하는 On Demand 이미지를 선점해 버린 터라, <실시간 방송에 VOD까지 되는 한국의 유일 무일한 디지털방송 백화점> 이라는 이미지도 놓쳐 버렸다.

 

오히려 케이블은 채널 번호를 맘대로 바꾸어 버리는 난봉꾼, 전화도 제대로 받아주지 않는 불친절 이라는 오명이 더 크지 않을까.

 

아래 미국의 타임워너케이블 광고를 보자.  이미 디지털 가입자가 전체 방송 가입자의 40%를 넘어섰고, 방송/인터넷/전화 등 TPS 상품을 주력으로 파는 광고는 감성과 이성을 제대로 섞어 <타임워너 케이블의 TPS 정도는 가입하고 있어야 아름다운 여인을 룸메이트로 잡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고 있다.

 


타임워너케이블 = 방송통신 백화점 이라는 인식이 제대로 서있지 않으면 힘든 광고이다.

 

디지털 케이블은 전체 케이블 가입가구의 5% 수준 인 120만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IPTV와의 격전을 앞두고 있다.  전국적인 매체가 아니라는 한계가 있으니 IPTV 만큼 집중적으로 광고비 투하는 어렵다.  그런만큼 전달하는 메시지는 구체적이어야 하고 때로는 게릴라적으로 치고 빠지는 마케팅을 해야한다. 


우선 <케이블은 무엇>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고 무엇보다 긍정적이고 즐거운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고객의 목소리에서 찾아야 할것이다. 

사람들은 50개 이상 채널을 보고 있는 가구의 90%는 케이블 회사가 방송을 공급해준다는 사실을 왜 모르고 있을까?
고객과의 기초적인 접점에 대한 이해의 부족! 여기에서 출발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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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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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일 개최된 IPTV 컨퍼런스에서 KT 관계자는 콘텐츠가 온전하지 않으면 IPTV로 제값을 받기가 어려워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TV와 저가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고 한다.  (관련 기사 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가 경쟁에 대한 우려가 업계와 정부 부처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IPTV상품의 기본 수신료를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VOD 서비스 요금까지 내리겠다고 하는 통신회사들의 위험 발언으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당초 통신회사들은 저가 경쟁 지양을 선언하였고 방송통신위원회도 이와 같은 정책을 지지한 바 있다.  통신회사들이 지상파 컨텐츠 수급등이 어려워 IPTV 조기 정착에 난항을 겪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저가 전략을 내세워 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유료방송 시장, 더 나아가서는 전화,인터넷등 통신 상품의 시장까지 공동으로 망가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왜 그럴까?

 

상품의 가격 하락은 소비자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가격의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고 총합의 지출은 같은 것이라면 소비자 혜택은 결국 똑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IPTV 저가전략에 대한 우려 기사가 나던 날, 미국의 Wall Street Journal 에서도 유사한 소식을 전했다.  (관련기사 보기)


미국의 Verizon AT&T등 통신회사들이 DSL 인터넷 가격을 기존 월 65%에서 45%로 인하하고 전화,인터넷 번들 가입 고객에게는 6개월 무료 혜택을 주는데 과연 이것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에 대한 분석기사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TPS 결합상품 경쟁이 한창인데, 2사분기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75%가 케이블로 이동했다고 한다.  통신회사 입장에서는 난리가 난것이다.  결국 Verizon은 가격 인하를 결정하였고, AT&T 2년 동안 전체 가격 범위를 20불에서 55불을 절대 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AT&T Verizon이 제공하는 IPTV를  보려면 DSL 가입으로는 HD Web Video등을 시청하는데 망의 퀄리티가 따라주지 않으니 결국에는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망으로 갈아탈 수 밖에 없고 고스란히 소비자는 원래 가격 보다 더 비싼 값을 치룰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소비자는 초기에는 득이나 종국에는 같은 값을 내고 쓰는 격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 다소 다른 시장이다. 즉 인터넷 가입자는 통신회사의 점유율이 월등히 높고 이제막 시작하는 IPTV는 케이블 가입자가 많다.  그러니 통신회사 입장에서는 인터넷 가격은 묶어두고 IPTV 가격을 손을대어 시장을 교란할 작전이다.  특히 KT는 초기 시장의 장악을 위해 출혈 경쟁에 익숙하다.  ADSL 시장을 잡기 위해 KT는 수년전 투자 손실을 감수하고 시장에 파괴적 가격을 선사하였고 결국 시장은 KT의 승리로 돌아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KTIPTV 가격을 현재 케이블이 제공하는 아날로그 방송수신료 평균가격인 7천원 수준보다 낮추어서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들을 자사 고객으로 뺏어가길 원하고 있다.
케이블 사업자들은 당연히 인터넷 상품 가격을 낮추어 IPTV 결합 상품(인터넷+IPTV)과 유사 가격을 맞추어 갈테고 이전투구식 가격 경쟁이 심화될것이 뻔한 이치이다.


가격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4P전략의 기본이니 이를 뭐라할 수는 없다.

 

기존 제품의 품질은 높이되 기본 가격은 낮추고 옵션으로 맞춤형 컨텐츠등을 생산해내어 이를 부가 상품으로 팔아 전체적인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 최근 IT 상품의 판매전략이다.
그러나 일단 가입자로 만들어 놓으면 다른 회사로 못 도망갈것이니 일단 가격으로 후려서 가입자를 확보하고 이후에 추가적인 수익원을 도모하자는 식은 기존 통신회사의 네트워크 마인드이다.

 

특히 방송상품은 컨텐츠의 질이 생명이니 양질의 컨텐츠를 우선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과제일것이다.   유료방송 시장의 현재 방송 수신료는 전세계적으로 OECD의 기준치인 35불 수준보다 월등히 낮은 7불 수준이다.  
방송 시장의 가격의 정상화는 컨텐츠 산업을 지탱할 수 있는 순환 고리의 첫번째 단추이다
.   통신 상품처럼 네트워크의 품질 관리에 재원을 단방향으로 쏟아붓는 산업 구조와는 본질이 틀리다.  그래서 통신회사의 가격 경쟁은 시장의 정상적 발전을 왜곡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 시장은 유료방송 수신가구의 숫자가 17백만 수준으로 매우 작은 시장이다.  이전투구식으로 한국 시장의 가입자를 뺏는 싸움은 1위로 등극할 수 있을 지언정 전체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일은 아닐것이다. 
균형있는 산업의 발전과 전체 파이의 크기를 키움으로써 발생하는 사업적 노하우와 기술 오너쉽 획득으로 더 큰 시장인 글로벌을 겨냥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것이 원래 IPTV 도입의 취지가 아닌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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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가 유통 경쟁을 하는 건 같이 죽자는 건데... ㄷㄷㄷㄷㄷㄷㄷㄷ
  2. 시장의 파이를 함께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같이 죽으면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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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위 케이블 방송 사업자 이자 4위 전화 사업자인 컴캐스트는 Visual Voicemail이 가능하고 인터넷과 TV 서비스의 일부를 통합한 전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AT&T
등 통신회사들의 전화 가입자가 다소 하락하는 반면 컴캐스트등 케이블 회사들의 Voice 서비스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컴캐스트의 전화 서비스 (5.15million 가입자) 는 케이블TV 사업 보다 2배 이사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블 전화 서비스는 이들의 월 가격이 국내 통화는 무료라는 장점과 TV와 인터넷과 결합 상품에 대한 가격측면의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전화번호부 서비스와 Visual Voicemail caller ID for TV 서비스등을 9월 경에 필라델피아 지역에 우선 제공하고 08년 말에는 전국 지역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전화는 TV와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상품이 될것이라는 것이 컴캐스트의 전략이다.


컴캐스트는 날씨, 스포츠 경기 결과, 이메일, 지역 디렉토리 서비스등을 전화기의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cordless 전화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정의 스마트폰이 점차 확산될 예정이다.  이 전화기는 200불을 예상하며 high-end 고객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할 것이다. 

 

[Review]

미국 시장에서 컴캐스트등 케이블회사들의 TPS 결합상품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T&T등 통신회사들이 방송 가입자를 획득하는 속도보다 케이블회사가 전화가입자를 통신회사로부터 뺏어가는 수가 훨씬 많은 실정이다.  이미 디지털 방송 가입자의 전환율이 50% 이상이고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의 가격 및 품질이 통신회사 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의 케이블회사가 약진하는 이유이다.

가정내의 스마트폰 컨셉의 하이브리드 형 상품이 본격 출시되었다.  전화 사업의 경쟁도 TV와 인터넷을 Link하는 부가 사업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IPTV가 본격화될 예정인 한국에도 TPS 결합상품 경쟁이 치열해질것이다.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결합된 Wifi 폰 등 다양한 상품의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폰 출시로 TPS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관련 포스트 보기)

아울러 전화기를 TV 리모컨으로 사용하는 등 control pad 등 복합 기능이 구현될 예정이다.

누가 상품과 서비스, 품질, 가격 면에서 앞서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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