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는 음악과 영상(영화와 드라마)을 판매하는 온라인 콘텐츠 백화점이다.  아이튠즈는 아이팟의 성장과 아이폰으로 이어지는 에코 시스템의 핵심 요소이다.  단말기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애플의 모바일 단말기의 충성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튠즈의 이러한 역할이 앞으로 지속될 수 있을까?  아이튠즈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것은 아이폰, 아이패드등 애플 단말기의 시장 지위를 간접적으로 예측해 볼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 

 

2가지의 상반된 평가를 볼 수 있다.  미국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두고 한국의 언론과 미국의 메타 블로그의 글들은 재미있게도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아이튠즈의 영화 VOD 시장 매출 점유율이 여전히 1위라는 평가(한국)와 작년에 비해 지위가 점차하락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평가(미국) 이 그것이다.


또하나의 평가는 Walmart VOD 사업이 애플의 아이튠즈를 위협할 수 있다는 예측 기사도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영화 콘텐츠 유통 분야에서 아이튠즈의 시장 지위는 점차 위협을 받는 것이 명확하다
.

 

아이튠즈의 뒤를 쫓는 사업자는 Kinect로 한껏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콘솔이다.  XBOX 를 콘텐츠 플랫폼으로 영화나 게임등을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실의 TV에 연결되어있는 강력한 경쟁자이다.   모바일 단말기와 연결된 아이튠즈를 거실용 TV VOD 서비스가 위협하는 꼴이다.

 

IHS의 발표에는 온라인 DVD 대여와 스트리밍 분야인 넷플릭스나 아마존이 제외되어있다.  이들의 매출을 포함한다면 아이튠즈의 위치는 더 흔들려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미국의 영화와 방송 콘텐츠의 부가 유통 시장은 단말기를 중심으로 한 사업자 (게임콘솔,스마트TV, 아이튠즈) 와 넷플릭스, 훌루 등 온라인에 기반을 둔 N-Screen 서비스 사업자, 아마존이나 Walmart등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사업자등 다양한 경쟁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결국 애플의 단말기에 특화되어 있는 아이튠즈는 조금씩 조금씩 그 힘을 잃어갈 수 있다.  아이튠즈가 시작된 8년 이상이 되어간다.  힘의 균형이 점차 감소되어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이튠즈의 영상 분야에서 힘이 감소되어 가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분야는 AppleTV가 아닐까?  AppleTV가 최근 게임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것도 영상 유통에서 지위가 낮아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아마존은 충성도가 높은 Prime 고객(매월 월정액을 지불하고 아마존의 VIP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들) 들을 대상으로 무료 VO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22백만명의 가입자를 모아 콘텐츠 유통에서 막강한 지위를 확보하자 기존에 가입자 접점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들이 집안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모두 N-Screen 단말기에 유통 접점을 App 방식과 Web, 웹 모바일 방식으로 확보하고 있다.  자신들의 테두리에 있는 고객들에게 양질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그 울타리 안에서 영상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고자 한다.

 

아이튠즈에 연결된 애플의 단말기들은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경쟁으로 콘텐츠 소비가 점차 다양화 되고 이로 인해 아이튠즈의 영향력도 감소될것이 자명하다.

 

물론 아이튠즈의 핵심 콘텐츠는 음악이다.  비틀즈의 음원권리를 확보한 아이튠즈가 비틀즈를 상품화하고 이에 열광하는 애플 매니아들의 결속을 보면 아이튠즈의 힘이 건재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Kindle의 입점을 허락한 애플이 E-Book 분야에서 아마존에 얼마나 밀리는지는 목격할 수 있다.  콘텐츠 분야별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아이튠즈는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따지고 보면 아이튠즈는 애플의 단말기에 귀속된 운명이다.  아이튠즈는 앱스토어와 함께  아이폰의 판매를 지원하고 아이폰이 빈번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돌리는 발전소 역할이다.  발전소의 전력이 점차 감소한다면 아이폰등 애플 단말기들을 둘러싼 에코 시스템에도 조금씩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

 

아이튠즈도 이제는 올드 스타일의 서비스 모델로 되어가고 있다.  어쩌면 아이튠즈가 맞이한 도전은 새로운 에코시스템을 요구하는 미래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애플과 안드로이드등 다양한 에코시스템이 점차 차별화가 없어지고 다양한 콘텐츠 유통 서비스들이 각자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단말기 마다 자신의 둥지를 틀어 콘텐츠 소비를 부추긴다면 비즈니스 생태계의 주도권은 '디바이스'에서 '콘텐츠 유통'으로 이동할 수도 있을것같다.  경쟁이 그만큼 역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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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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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난 해 Rental 모델을 도입하고, 올핸 월정액VOD를 도입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만 봐도 iTunesStore를 둘러싼 경쟁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걸 Apple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 후~ jeremy68님의 글을 이제서야 보게 되다니.
    저로서는 참 운이 없었네요. 어찌 이렇게 긴 호흡을 유지하면서 논리정연하십니까. 논지에 동의하게 만드는 힘이 있으세요. ^^;;
    포스트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서 좀 뭐하긴 하지만 그래도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콘텐츠 유통으로의 이동은 아마 필연일것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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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는 신문에 비해 다소 감성적이다.  신문이 속보성이 강한 정보를 얻는 창구라면 잡지는 전문적 분야의 심층성이 강한 인쇄매체이다.   신문이 종합 분야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백화점 매체라면 잡지는 특정 분야를 파고드는 카데고리 킬러샵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습득과 유통이 부족했던 시절 잡지는 신문에서 다루기에 지면이 부족한 심층 기사나 연예인들에 대한 폭로성 가십기사 그리고 건축, 미술, 의료, 영화 등 어떤 매체도 자세히 다루기 힘든 전문 분야에 대한 소통 출구 역할을 해왔다. 

 

인터넷을 통해 유저들이 생산해내는 콘텐츠가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포맷으로 증가하고 지식검색, 블로그, 미니홈피, 온라인 잡지인 웹진등을 통해 전파되어 가면서 잡지매체의 생존력이 그만큼 감소하기 시작한다.  잡지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희소성이 그만큼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독자들도 주간이나 월간 마다 발행되는 잡지의 콘텐츠를 기다리기 보다는 더 빠른 방법으로 콘텐츠를 소비한다.  콘텐츠를 기다리지 않는 적극적 소비행태도 잡지의 생존력을 약화시킨다.

주간지나 월간지를 유료로 구독하는 독자의 수는 점차 줄어가고 있다.  3만부 발행이면 중간정도 된다는 잡지계의 푸념섞인 평가가 이를 반증한다.  잡지도 결국 인터넷 포탈로 콘텐츠를 실어나르고 킨들과 같은 이북(e-book)을 새로운 미래로 출구를 찾고 있다.

 


그렇다면 잡지의 매력은 무엇인가
?  필자가 즐겨보는 잡지는 씨네21과 같은 영화 주간지와 GQ등 남성월간지 그리고 비즈니스위크등 주간 시사지 등이 있다.  GQ는 외국의 잡지를 라이센싱한 잡지로 국내와 해외의 콘텐츠 비율이 7:3이다.   콘텐츠는 IT신제품, 시사, 문화, 연예인 인터뷰, 패션 정보 등 필자의 관심사를 적절히 담고 있다.  잡지의 특성상 비쥬얼한 이미지는 텍스트만을 읽는 건조함을 덜어준다. 

 

PC 모니터를 스크롤을 통해 이미지와 텍스트를 읽어야하는 리딩(Reading) 스타일과 비교하면 잡지는 매우 자유롭다.  , 사무실, 휴가지등 공간의 제약이 없다.  치열함이 덜한 한가한 시간에 읽는 그 순간 만큼은 지적 호기심을 한없이 자극하는 자유로운 지식 탐험의 시간이 아닌가?

 

                   휴가지에서 잡지는 콘텐츠 리딩 스타일의 최고봉이아닐까..

잡지는 잡지매체로서의 본원적 필요성이 있다
.  문제는 콘텐츠에 있다.  잡지의 콘텐츠 희소성을 찾아야 한다.   콘텐츠의 희소성을 찾는 방법은 콘텐츠 자체가 가진 정보의 전문성이나 독자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잠재적인 콘텐츠 영역을 찾는 것이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논객들의 스타성을 만드는 것도 좋은 해법이다.  맛깔 스럽게 쓴 잡지의 평론은 잡지가 주는 친밀한 공감대이다.  씨네21의 특정 기자가 쓴 인터뷰 기사를 보기 위해 씨네21을 구독하는 독자가 많다는 점은 좋은 사례이다. 

 

수년전만 해도 집 거실의 탁자위에는 흔히 월간여성과 같은 여성 잡지를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집 거실의 탁자에는 은행이나 백화점이 발행한 무료 멤버쉽 잡지가 즐비하다.  여성 잡지는 이제 미용실과 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정기적인 독자가 아니라 뜨내기 손님들의 심심풀이 콘텐츠 참고서가 되고 있다. 

 

어쩌면 잡지는 킨들과 같은 이북(e-book)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킨들 하나면 수십개의 잡지를 순차적으로 접할 수고 이동성의 제약도 없어지니 잡지를 대체할 수도 있겠다.  킨들의 온라인 잡지와 오프라인 잡지를 묶음 판매함으로써 유료 독자를 찾는데도 킨들이 좋은 수단일 수 있다.  킨들은 종이 잡지를 죽이기 보다는 종이잡지의 가치를 오히려 일으켜 세워줄수도 있을 것이다.  

 

종이 잡지가 영원히 살아남기를 기대한다.  한가롭고 여유있는 콘텐츠 읽기는 잡지만한 매체가 없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하이브리드(융합)한 해법이 그 길을 열어줄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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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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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잡지가 없어지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다만 어떻게 진화하는가...가 문제겠지요. 개인적으론, 혼자서 정보를 찾게되면 겪는 편식 현상을 일정부분 보완해주기 때문에 잡지를 즐겨보지만..
  2. 요즘..(쓸데없는 생각일지도 모르지만..)영상을 보는 것과 활자를 읽을 때의 뇌에 미치는 영향 같을 것을 종종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우뇌, 좌뇌 트레이닝 같은 게 한 때 유행이었잖아요. 그래서 '책을 볼 때와 PC를 볼 때 TV를 볼 때는 분명 뇌의 쓰임새도 다를텐데...'까지 생각했습니다. 좀 더 생각이 정리되면 글을 쓸려고 했었는데 제레미님 글을 보니 생각의 영역을 킨들까지 넓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3. 휴가 9월에 가려구요~~^^ 빌려주신 책 다 읽었습니다. 다시 돌려드리러 한번 찾아뵐께요!
  4. 후아~ ㅎㅎ 저는 디지털을 싫어하지만 또,, 업종은 디지털이라는 모순에 빠져있네요. 후 ㅎㅎ 잡지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책 장을 넘기는 그 손 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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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월 아마존은 킨들 DX 버전을 세상에 예고하였다.  킨들이 세상에 나온지 1년이 막 지난 시점이었다.  이때부터 전자책(E-Book) 리더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보기)


 
킨들이 한국에 상륙해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최근 삼성의 파피루스등 한국에도 전자책을 준비하는 사업자들이 속속 나서고 있다.  이들의 성공 열쇠는 무엇일까?
( 기사)

아마존은 과거의 전자책이 인터넷 기반의 소프트웨어 였던 반면, 킨들이라고 하는 전용 하드웨어를 택했다.   이는 마치 애플이 아이팟, 아이폰등 하드웨어를 빠른 속도로 확산시키고 아이튠즈, 앱스토어라는 인터넷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콘텐츠를 수혈함으로써 하드웨어와 콘텐츠의 수직통합을 시도했던 전략과 매우 흡사하다 

아마존 보다 빠른 2006년에 전자책을 출시한 소니가 시장에서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유도 이러한 플랫폼 전략의 실패로 해석할 수 있다.  소니는 아마존이라고 하는 걸출한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가 존재하지 않았다.  <아마존>이라고 하는 막강한 브랜드는 이미 전자책에 전자서적을 공급해줄 강력한 파이프라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다.

뒤늦게 소니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구글과 손을 잡았다고 한다.  현명한 선택이다.

킨들은 아마존 이외에도 신문, 잡지 등 오프라인 인쇄매체와 손 잡고 최근에는 미국의 블로그의 다양한 콘텐츠등과도 제휴를 선언하였다.  콘텐츠의 지형을 넓혀가는 전략으로 승기를 잡으려 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폰에 킨들 버전 콘텐츠를 유통하여 킨들 종속형 사업에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쯤 되면, 킨들 역시 웹2.0 기반의 개방과 공유의 원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도 전자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 하드웨어로서 출발해서는 안된다.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플랫폼 관점에서 보아야한다.

두번째로 짚어볼 문제는 콘텐츠 이다.  전자책의 성공을 위해서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것인 당연하다.  ( 로그 보기)

몇가지 고민해야할 문제가 있다.  전자책에 공급될 콘텐츠의 가장 핵심 장르는 도서이다.  콘텐츠는 가장 먼저 공개(노출)되는 미디어를 수익성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그리고 콘텐츠는 불법복제되어 수익성이 훼손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음원과 동영상은 이미 이러한 고집이 무너져버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책"은 서점(오프라인,온라인)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불법 복제의 그늘에서 다소 자유롭다.  그러나 전자책이라는 증명되지 않는 디지털 방식의 새로운 유통과 플랫폼이 "책"에게 믿음을 주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존의 킨들도 전체 도서 매출의 5% 미만에 불과하며 인기 베스트셀러 책의 저자들이 킨들 판매를 환영할리 만무하다.   아마존이 신문,잡지등 인쇄매체와 손을 잡고 교육시장을 우선적으로 겨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킨들의 편리성과 디지털 매체로서의 유용성을 널리 이해시켜 전자책에 본원적으로 필요한 원천 콘텐츠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  킨들DX는 크기가 커지고 회전과 와이드 뷰 방식으로 이미지등이 포함된 Context를 읽는데 편리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킨들의 대중화를 위해 필요한 인기용 기능이다.

한국에서도 전자책을 위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고민해야한다.  특히 인쇄매체의 콘텐츠 인기도가 미국에 비해 낮고 특히 도서의 열독율이 그리 높지 않는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다면 전자책에 어떤 콘텐츠가 적합할지는 그리 쉽지 않은 과제이다.   킨들 처럼 교육 플랫폼으로서 전자책을 특화시키는 것은 미국 보다 더 필수적인 전략일 것이다.

세번째로 살펴볼 문제는 전자책을 이용할 고객층에 관한 주제이다.  초기 킨들의 이용 고객이 40세 이상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킨들DX로 교육용 플랫폼으로 확장함은 물론이고 다양한 연령층 확산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디지털 기기가 10-20대에서 시작하여 윗 연령층으로 퍼지는 반면 미국은 그 반대의 경우도 발생하는데 킨들이 대표적 사례이다.  훌루닷컴도 초기 이용자층을 30대로 잡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신문사 온라인 사이트에 대대적 광고를 하기도 했다. 

30-40대는 광고 수용도가 높은 집단이며 독립적 경제력을 보유한 집단이다.  킨들의 구입 이후에도 콘텐츠 구매에도 쉽게 지갑을 열것이다.  아울러 전자책의 제품 특성 상 저연령 보다는 고연령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킨들로 책을 읽고 있는 미국의 중년 남성

사실 킨들의 가장 막강한 경쟁 매체는 아이폰등과 같은 스마트폰이다.  스크린의 크기만 다를 뿐 기능적으로는 스마트폰은 전자책이 되기에 충분한 기술적 진보를 이루었다.  아마존이 오히려 크기를 늘려 킨들을 전자책의 전용 기기로 승부를 거는 것을 보면 스마트폰은 경쟁매체가 아니며 고객의 기호에 따라 킨들이 충분히 전자책의 승자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의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IT 소비시장의 역동성에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까.  IT인프라가 미국에 비해 훨씬 뛰어나지만 30-40대의 IT 이용도는 비즈니스 관계 안에서 묶여있다.  엔터테인먼트나 정보형 콘텐츠를 IT 인프라안에서 소비하고 전파하는 활동이 그리 활발하지 않다. 소위 <연령별 디지털 격차>가 다소 크다.
전자책의 한국 상륙을 위해 30-40대의 IT 친화력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물론 전자책이라는 특성상 독서 문화의 수준도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다.  이점에서 고연령층의 독서문화가 어떻게 IT와 접목할 수 있을 것인지도 중요한 측면이다.
다행인것인 스마트폰 등 점차 IT 기기등이 고연령층에 다양하게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킨들이 한국에 상륙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플랫폼으로 출발하여 콘텐츠와 타겟층에 대한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전략의 근간은 개방과 공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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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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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자책 단말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사용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글에서도 언급하셨지만, 우선 접근하기 쉬운 컨텐츠가 신문.잡지등이라고 보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런 컨텐츠를 원할 때 바로 바로 업데이트하고 구매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은 층을 공략할 경우, PC를 켜고, 사이트 접속하고, ActiveX 모듈 설치하고, 신용카드 번호 입력해서 결제하고 하는등의 과정이 번거럽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해외 단말기들도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한걸로 압니다. 문제는, 무선 랜 사용 지역이 아닌 이상에는 통신사 망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가 아닐까 싶습니다.
    • 지적하신 대로 네트워크의 이용이 더욱 자유로워야 하는 점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다만 미국의 경우는 3G네트워크에 다소 종속된 경향이 있는데 아마도 이는 불법 버전을 통제하기 위한 방편이 아닐까 합니다. 네트워크의효율적 연결이 매우 중요해보입니다.
  2. 심도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글을 스크랩하려고 하는데, 잘 안돼네요~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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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에 아마존의 Kindle이 출시되었을 때 언론의 평가는 냉혹하였다.  이러한 회의적 반응이 최근 유토피아적 전망으로 바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마존의 공식 판매량 발표가 아직 없으나 최근까지의 판매량이 월 4 units 수준으로 현재까지 38 units 판매되었다고 예측한다.  이러한 수치는 IPOD가 출시 첫 분기에 13 units 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그리 낮은 수치는 아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2010 75백만불 규모의 전체 아마존 매출의 3% 수준을 예측하였으나 최근 2010 10억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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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표 : KINDLE IPOD의 판매 성장세 비교 (출처 : Sillycon Alley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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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le이 출시되었을 때 경쟁제품은 SONYe-Book Reader 였다.  Sony wired connection 이 단점이었던 반면 Kindle wireless connection(EVDO Connection)이 가장 큰 장점이며 이 점에서 e-Book IPOD라 호평받기도 하였다.  IPOD ITUNES를 통해 음악 다운로드를 하는것과 같이 KINDLE은 아마존에 접속하여 책과 잡지, 신문, 블로그등을 구독할 수 있다. 

KINDLE
의 구매가격은 현재 360불로 하락하였으며 년간 책이나 잡지 구독에 유저는 120~150불 수준을 지불할 것으로 예측하여 IPOD 유저에 비해 인당 매출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DLE에 컨텐츠를 제공하는 출판사들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으며 아마존도 수익 배분을 기존과 동일하게 하여 아직까지는 수익성이 높지 않은 사업이다.

그러나 몇가지 측면에서 언론과 블로거들은 KINDLE의 전망을 밝게 예측하고 있다.

 

먼저, KINDLE의 디자인 및 제품의 미래 버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IPOD의 초기버전을 생각해보면 KINDLE의 차기버전은 성장세를 보장할 것이다.(영상을 보면 터치스크린도 안되는 모노 단말을 누가 350불에 사겠는가)


KINDLE
의 판매와 소프트웨어인 책 판매 매출이 IPOD의 매출 향상 곡선과 동일하게 상승할 것을 예측한다.   KINDLE 유저들은 한달에 평균 한권의 책을 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DLE의 가격이 해매다 15%씩 떨어질것이며 이는 KINDLE 확산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할 것이다.  

                                               영상 : KINDLE User Guide

이러한 긍정적 전망이 득세하는 가운데 일부 언론 (CNET)들은 KINDLE3G IPHONE과 비교하여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3.5인치, 480X320 해상도를 갖춘 3G IPHONE이 가독성 면이나 동영상 플레이어등 컨버전스 기능이 가능하여 e-Book 리더기의 특성만을 가진 KINDLE이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Wall Street Journal은 독서량이 많은 구매자의 경우 KINDLE이 경제적일 수 있으나 350불에 KINDLE를 구매했을 때 구매 비용의 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61권을 책을 구매해야 하므로 경제성이 있겠느냐고 비판하고 있다.

 

KINDLE Divergence 제품이다.  e-Book이라는 특화된 서비스만 제공되는 단말로 아마존의 브랜드를 후광으로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일부의 평가처럼 모바일로도 e-Book 기능이 가능하고 네트워크 호환성도 모바일이 훨씬 우월하다.  결국 KINDLE의 확산은 Convergence 제품과 Divergence 제품간의 치열한 다툼이 되지 않을까?


아마존은 최근 Amazon VOD 사업 등으로 TIVO와 제휴하는 등 TV영역으로의 진출과 e-Book 사업등 뉴미디어 매체 전쟁에 적극 뛰어들었다.  KINDE이 출판 매체의 IPOD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보자.<끝>
-jeremy68

관련자료 : Tech Crunch(We Know How Many Kindles Amazon Has Sold)
                Silleycon Alley Insider (The Kindle's A Huge Hit. $1 Billion For Amazon I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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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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