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개방형 IPTV를 선언하고 올해 3월 사업을 구체화 한다고 밝힌바 있다. (기사 참조)

 

구체적 계획은 밝혀진 바가 없으나, IPTV의 콘텐츠 제공 범위를 보다 넓게 확장한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달 19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KT IPTV 서비스에 애플의 앱스토어식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IPTV 개방형 사업모델을 도입해 IPTV만의 특화 콘텐츠 차별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 KT 이를 통해 올해 200만명 이상의 고객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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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플랫폼을 개방시켜 콘텐츠의 영역을 확장코저 하는 KT의 의지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 모델의 TV 차용 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미국의 AT&T등 통신회사의 IPTV 진영은 2009년 개방형 앱스토어 모델을 TV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여기서, IPTV 초기에 논란이 일었던 포털 다음이 추진한 OPEN IPTV와는 다소 개념이 다르므로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  , KT IPTV 망 자체를 개방하여 IPTV 사업자를 용인하겠다는 OPEN IPTV 진영의 주장을 수용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혼돈을 막기 위해 OPEN IPTV 보다는 개방형 IPTV 라는 다소 애매한 용어가 사용된 듯도 하다)

 

개방형 IPTV는 단지 IPTV 진영만의 화두는 아니다.  유료방송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디지털케이블이나 TV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삼성, LG등 가전사 모두에게 TV형 앱스토어 모델은 짚고 넘어가야하는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아이패드등 태블릿에 이어 TV까지 직접 만든다는 분석 이후 더욱 분주하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0/01/24 - [TV 2.0 & 미디어2.0] - 2010CES-스마트TV의 가능성 : 스마트폰처럼 TV의 본질에서 그 해답을 찾자


                                 2010 CES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Apps TV

 

개방형 IPTV 아니 TV형 앱스토어 모델의 성공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무엇을 개방하고 누구에서 개방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야 할것이다.

 

첫째, 무엇을 개방할 것인가?

스마트폰의 앱스토어는 무엇을 개방했는가. 여기에 답이 있다.  스마트폰은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구동될 수 있도록 개발환경(SDK)을 개방하였다.  여기까지는 표면적인 개방 조건이다.  앱스토어 모델의 원조격인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핵심 영역인 위치 정보와 카메라 등의 API를 개방하여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들과 증강현실등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였다.   

 

그리고 트위터, 신문, 동영상, 게임등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동일 속도로 로딩되고 평등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플랫폼의 안정성을 지원하였다.

 

이를 TV로 돌려보면, TV의 핵심적인 기능을 개발자들에게 개방해야하며 그 이외에 TV 라는 매체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구동될 수 있는 콘텐츠 영역에 대한 평등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답은 나왔다.  TV형 앱스토어는 TV의 핵심 기능인 <영상 시청> 과 이를 작동시키는 리모컨등을 가장 우선적으로 개방해야 한다.  동계 올림픽 중계 영상을 보다가 어딘가에 존재하는 동일 영상을 시청하는 가입자들과 트위터를 주고받는다던지 맘에 들지 않는 상대방 선수의 얼굴에 리모컨으로 가짜 물풍선을 던지고 노는 게임도 가능할것이다.  내 손에서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을 TV 리모컨을 쓰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방에는 많은 난제가 있다. IPTV나 케이블등은 실시간 영상을 안정적으로 송출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는 폐쇄적 플랫폼이다.

 

방송 송출을 위한 안정적 보안이 몇겹을 치고 CAS라는 수신제한 모듈이 가입자의 수신 정보를 읽어 방송 채널을 걸러서 보내준다.  아울러 미들웨어가 방송 영역, VOD 영역, 양방향 콘텐츠 영역등을 적절하게 조율한다.  

지금까지 케이블이나
IPTV등에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발 이후에도 몇단계의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각각의 서비스들의 충돌되지 않는지를 검증한다.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들은 미들웨어가 특별히 API를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  즉 태생적으로 케이블이나 IPTV는 평등한 기술 구조가 아니라는 말이다.  단순히 개발킷(SDK)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해서 아이폰의 앱스토어 처럼 아이폰의 가이드라인만 따르면 쉽게 완성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콘텐츠 개발사들에게 미들웨어는 비밀이 많은 콧대높은 상전이다.)

 

TV형 앱스토어를 준비하는 방송플랫폼들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진심으로 이러한 본질적인 질서와 구조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케이블, IPTV 사업자는 본질적 영역이 개방되었을 경우 방송 영상이 송출되는 구간의 보안과 안정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써드파티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미들웨어는 어떻게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을 지원하면서 미들웨어를 과감히 개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결국 개방형IPTV는 단순한 마케팅적 구호에 불과할 뿐이다.

 

결국 기술 구조의 평등! 이것이 개방의 핵심이다.

 

두번째, 누구에게 개방할것인가?

개방의 문호를 넓힌다면 현재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콘텐츠를 제공중인 개인 사업자나 비상업적 영상 이나 방송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 정보형 서비스들이 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문을 활짝 여는 것이 가장 환영 받을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큰 벽이 있다.

 

한국의 IPTV나 케이블에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송사업자로서의 법 적 지위가 있어야 한다.  앱스토어 처럼 고등학생이 몇일 동안 날밤을 새서 그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질 수 있는 질서가 아니라는 뜻이다.

 

개방형 IPTV에 대한 방통위의 시각을 보자

이에 대해 ooo 방송통신위원회 ooo "IPTV 확대를 위한 사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것이 방통위의 입장"이라며 "`폐쇄이용자그룹(CUG)' 형태의 서비스로 받아들인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위 연합뉴스 기사 내용 중

 

개방형 IPTV를 폐쇄 이용자 그룹 형태의 서비스로 해석하겠다는 소극성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질서의 변화는 어려운것이다. 이것이 현재 디지털 방송 업계의 현주소이다.

 

아울러 현재의 케이블, IPTV의 콘텐츠 제공을 위한 비즈니스 질서는 사실 그리 민주적이지 않다.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은 사업자들은 문이 닳도록 방문을 해야 한다.  개인은 100% 불가능하다.   개발자들이 존중받는 환경이 아니며 상생을 위한 비즈니스 질서가 아니라는 말이다. 

TV형 앱스토어를 고민한다면 조선일보에 게재된 아이폰에서 배워야하는 상생 비즈니스에 대한 조언을 곱씹어보아야 한다. (조선일보 관련 기사)

 

따지고 보면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다.  앱스토어라는 글로벌 트렌드가 IT의 핵심과 주변을 모두 변화시키고 있다. 

가장 바보 같은 일은 핵심을 모른 채 스타일만 배우려는 자세가 아닐까
..  TV형 앱스토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개방하여 남의 지혜를 얻으려면 내 치부를 여지없이 도려내야 한다.  TV업계도 이제 그 변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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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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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어디를 찾아봐도 없는 귀한 정보 얻고 갑니다. ^^
  2. 1.
    기술구조의 평등이 개방의 핵심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애플 아이폰도 플랫폼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SDK beta 때이니 오래 전이긴 하지만, 예전에 내장된 webkit 을 사용해서 widget framework 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했을 때, 애플에서 제공하는 WebView 를 쓰는 것 이외에 API 를 추가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처럼 플랫폼을 공개한다면 이 플랫폼 자체를 다양한 디바이스(예: 내비게이션, PMP 등)에 탑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것 뿐입니다. 사실 app.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시장이 커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 디바이스가 분화되는 단점도 존재하는 측면으로, 핵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태생적으로 케이블이나 IPTV 는 평등한 기술구조가 아니라고 하셨었는데,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로 평등하지 않습니다. 어떤 임베디드 디바이스도 마찬가지이며, PC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app. 개발자의 입장에서 쓸만한 API 가 제공되는 것이 오히려 핵심일 수는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시하셨듯이 아이폰의 경우엔 위치정보나 카메라 API 가 다양한 app.을 만들 수 있는 경쟁력 중 한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TV 에서도 app.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게 본문에서 예시하신 대로, <영상 시청> 이나 <리모컨> 이 될 수도 있겠지요.

    특히 본질적인 질서와 구조에 대해 고민하는 진정성이 없이는 앱 스토어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합니다.

    2.
    개인이 100% 불가능하던 것은 mobile 환경에서도 마찬가지이기도 했습니다. 특정 이동통신사의 CP(Contents Provider)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는 이상, app. SDK 도 받아볼 수 없었던 것이 휴대폰 업계의 현실이었습니다. 해외에서도 SDK 가격이 매우 비싸서 개인사업자가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 같은) 개인이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도 있었습니다.

    애플 아이폰 자체는 개방된 플랫폼이 아니지만, app. 개발자에게는 개방된 개발환경을 제공했기에 (요즘은 생태계, ecosystem 을 조성했다는 표현도 많이 쓰죠. ^^) 휴대폰 업계를 뒤집는 혁신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든 해외든 TV 업계에서 마찬가지의 혁신을 일으키는 업체가 있다면, 그 업체가 향후 TV 시장을 주도할 수도 있겠지요. 애플이 그 업체가 될 가능성도 있고요.

    다만, 지적하신 바와 같이 법적 제약은 또 다른 문제 같습니다. 게임 사전 심의 제도 때문에 국내에 열리지 못 하고 아이폰 게임 카테고리처럼, 국내 업계의 혁신을 막는 제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제 개인적인 소견을 적어봤습니다. ^^
  3. 인사이트도 놀랍지만, 글을 너무나 잘 쓰시네요 ^-^
    가끔 글 보러 왔었는데 첨으로 답글 남겨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많이 업데이트해주세요!! ^^
  4. 현재의 STB 사업의 구조에 대한 명쾌한 지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KT , 삼성 등 TV형 앱스토어 모델이 속속 모습을 나타내고 있네요. 이러한 모델이 양방향 티비를 활성화 시켰으면 하는 바랩니다.. ^^
  5. IPTV 개념을 명확하게 해주셨어요.. 헷갈리고 애매한 부분이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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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K! ! 국적없는 단어가 유선 통신 브랜드로 떳다.  KT가 내세운 IPTV,인터넷(ISP),인터넷 전화등의 통합브랜드이다.  SHOW가 무선 통신 브랜드라면 QOOK은 유선의 대표 브랜드이다.  <집 나가면 개고생> 이라는 메인 카피로 불황기 광고 시장을 떠들썩하게 수놓고 있다.  티저 광고가 끝나면 QOOK TV, QOOK인터넷 등 개별 브랜드로 연결할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QOOK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IPTV와 인터넷을 엮은 결합 상품 광고로 이미지를 확장할 수도 있다.

 


이에 비해 2위 통신 회사인 SK텔레콤과 그의 아들 SK브로드밴드는 소위 QPS 서비스(인터넷+IPTV+인터넷전화+모바일) 브랜드로 <T밴드>를 들고 나왔다.  태환을 모델로 한 광고를 내세워 T밴드를 적극 알리고 있으며 SK텔레콤의 결합 상품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자 한다.  KT KTF가 합병을 승인받아 통합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용이한 KT에 비해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독자적인 IPTV 브랜드(브로드앤TV)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T밴드는 QOOK에 비해 통합 브랜드로서의 상징성은 떨어진다.

 

우선 KT의 유선시장 통합 브랜드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KTF SHOW를 통해 3G 모바일 시장을 획기적으로 개척하였다.  SHOW Fun 요소를 브랜드에 담고 3G 모바일의 다양한 서비스(화상전화,무선인터넷 등)와 혜택(각종 제휴등)을 교묘하게 포장하여 시장 공략에 성공하였다.  SHOW를 통해 획득한 마케팅 노하우가 QOOK으로 승계되기에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선 시장에 비해 유선 시장은 또다른 특성이 있다.  통신 회사가 보는 유선 시장은 인터넷망(ISP) 서비스를 근간으로 IPTV와 인터넷 전화등이 엮어있다.  이 시장은 개인이 아닌 가정용 시장이다. 통신회사가 제공하는 IPTV는 인터넷망이 없으면 시청이 불가능하다.  이점 때문에 KT는 통합 브랜드를 선택했을 것이다. 인터넷망 서비스는 인프라적 요소가 강한 필수재이다.  반면 IPTV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방송 서비스이다. 이 두가지 서비스는 매우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망은 속도 이미지가 필요하고 IPTV ON DEMAND나 양방향성 이미지가 적합하다.  메가TV가 메가패스의 명성을 그리 이어받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QOOK이 통합 브랜드로서 각기 다른 개별 브랜드의 이미지를 어떻게 통합해나갈지 지켜볼 문제이다. 

 


두번째로 지켜볼 관전 포인트는 결합 상품에 관한 마케팅 전쟁이다
.  인터넷망과 IPTV는 한몸이다.  통신회사는 소비자의 인식속에 하나의 상품 카테고리로 묶기를 원한다.  결합상품의 핵심은 경제성이다.  우리 제품으로 모두 바꾸면 50% 이상 할인이 된다는 식이다. QOOK은 이렇게 주문할것이다.

집나가면 개고생이니 집에 쿡! 박혀서 인터넷망이 제공해주는 방송 콘텐츠를 싸고 저렴하게 이용하라!

 

결합상품 시장은 통신회사간, 그리고 통신회사와 케이블간의 경쟁이다.  통신회사는 IPTV 시청을 위해 인터넷망을 동시에 가입해야한다. 반면 케이블 회사는 방송과 인터넷망 서비스를 따로 가입하거나 결합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  케이블의 인터넷 망은 전체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료 방송 시장의 85% 이상을 점하고 있다.  인터넷망의 80%를 점유한 통신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방송 시장의 약세를 결합상품(통신회사의 인터넷망을 쓰고 있는 80%의 가입자) 으로 돌파하고자 한다이미 인터넷망에 가입되어 있는 자사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IPTV 결합을 유도하고 타사 또는 케이블에 가입되어 있는 방송,인터넷 가입자를 결합상품으로 뺏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입자에서 보면 방송,통신 상품을 경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가정내의 유선통신 상품을 한 회사로 묶었을 경우 특정 회사에 종속된다는 불안감도 있다.   유선 통신은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선택하는 모바일과는 달리 통신,케이블 회사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영업이 이루어진다.  통신회사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이런 고객의 불안감을 브랜드 이미지로 마취시키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결합상품 전쟁에서 케이블은 이미지 약세에 시달리고 있다.  QOOK T밴드!  결합상품 광고의 홍수속에서 케이블이 어떻게 유료 방송 시장을 수성하고 인터넷망 시장을 늘려나갈지 고민되는 대목이다. 

통신회사가 쏟아내는 광고비는 수백억에 달한다.  그런데 모바일 시장과는 달리 IPTV는 제품의 완성도가 아직 부족하다.  인터넷의 사용자 후기를 보면 그야말로 불만 투성이다.  IPTV의 안정성이나 콘텐츠 부족등이 원인이다.  케이블은 이점에 주목하여 광고물량의 열세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물론 케이블만의 독자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국의 케이블 회사들의 연합도 필수적이다.

 

통상 타국의 사례에서 보면 방송, 통신 상품은 이성적인 제품으로 소구하여 경제성이나 안정성등의 마케팅 요인으로 승부를 건다.  반면 한국은 무선 통신 전략을 유선으로 이어가서 대단히 감성적 전략을 택하고 있다.  소비자의 변화는 역동적이다.   감성적 마케팅 마취제에 결합상품이라는 경제적 범주의 제품이 어떻게 자리를 잡아갈지 두고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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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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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케이블은 적극적인 광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작년말 케이블협회에서는 디지털케이블을 홍보키위해 공동마케팅으로 DV라는 명칭으로 100억에 가까운 마케팅비를 출시 12년 만에 쏟아 부었지만...디지털전환의 결과는 참담하죠..
    현재 IPTV 정책에 태클 거는것 만으로 소위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케이블의 경우도 지역 소수 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CJ케이블, HCN, CMB 등으로 인수&합병으로 통합되고 있으나 통신회사의 영업력이나 자본력을 따라가기는 어렵겠죠 맞대응 보다는 다른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방송사에도 부분적으로 DPS, TPS를 실행중에 있지만 낮은 인지도와 광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 그리고 일부케이블사에서는 통신사의 케이블통신의 망관리를 맏고 있어서 (저희 지역은 SK브로드의 망을 케이블방송국에서 외주관리하는 듯 보입니다.)적극적인 마케팅이 힘들것으로 예상됩니다.(자금력 문제 뿐만 아니라 QSP의 이통사에 대항하는게 불가능...)
    케이블의 마케팅 전략은 한동안은 뒤로는 IPTV의 공중파 유입을 저지하고 앞으로는 디지털케이블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 아마 케이블은 통신회사만큼의 과도한 비용을 투입하긴 영원히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알차게 펼치다면 재미있는 경쟁이 되지 않을까요... 지켜보지요..
  2. 케이블 자체적으로 마케팅 경쟁을 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물량vs물량으로 싸우려면 연간 조단위 매출을 내는것이 가능한 MSO가 생겨나면 그나마 가능해질 정도가 아닐까요? DV마케팅은 통신사들이 동기에 수천억의 마케팅비를 쏟는 와중에 소비자에게는 새발의 피 정도의 인지가 될 수 밖에 없었겠지만 업계에 맞는 전략을 찾아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볼 때 아까울테지만 수업료를 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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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화(VOIP)가 집전화의 번호이동이 시행된 이후 더욱 불이 붙었다.  작년부터 LGMy070으로 포문을 열었던 LG가 올 연말 기준 140만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케이블업계의 인터넷전화 가입자까지 합치면 250만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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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가 가격 면에서 저렴한데다가 집 전화의 사용용도의 70%가 모바일로 연결하는 통화라는 점과 외국의 지인들과 통화하는 문화가 늘어나면서 인터넷전화의 선풍적 인기는 이미 예견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경기불황까지 겹쳐 한푼이라도 아끼자는 소비자의 절약 심리가 발동한 영향도 크다.  이에 따라 070 번호에 대한 불신감도 많이 적어지고 있다.

KT는 심각한 전략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유선전화 매출이 작년대비 7% 감소했으며 인터넷 전화는 결국 KT가 움켜지고 있는 집전화 시장을 잠식하는 탓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KT는 인터넷 전화를 시장에 내놓기는 했지만 이를 적극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햐면 잘못하면 집전화 시장을 스스로 허물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KT는 기업용 인터넷 전화만 적극 대응할 뿐 집전화에 대해서는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IPTV의 출범으로 결합 상품이 방송과 통신진영의 싸움터가 될 전망인데 인터넷 전화를 가지고 싸움에 임할 후발 통신회사인 LG나 방송 시장을 수성해야하는 케이블 진영에게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최근 인터넷 전화는 VOIP에서 SOIP(Service On IP)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SOIP에서 Service는 인터넷 전화기가 각종 커뮤니케이션 패널 역할을 한다. 

미국 컴캐스트(1위 케이블 MSO)가 출시한 Enhanced Cordless Phone SOIP 상품이다.

이 폰으로 가능한 Service로는,

         l      Comcast.net(인터넷,전화가입자 포탈) 내 웹 메일 도착 알림

l       Visual Voice 메일 : 음성 메시지 확인과 청취

l       통합 주소록 : PC,전화,TV를 통합하는 주소록

l       지역정보 : 지역날씨와 뉴스, 운세등의 생활 정보 제공

l       통합 Caller On ID : TV를 통해 수신 전화 번호 알람 기능

      

전화기를 커뮤니케이션과 콘트롤 패널로 사용함으로써 전화기와 TV를 연동하여 향후 홈네트워크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그 이면에는 전화 상품이 결합상품의 가입을 장기간 유지시키는데 방아쇠가 될 수있으며 케이블등 전화상품의 후발 사업자들은 통신회사 가입자를 뺏아가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숨어있다.


미국의 경우는 이러한 후발사업자의 침공에 AT&T등 통신회사들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웹 접속 기능을 유선전화에 부가한 <Home Manager>와 같은 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KT도 음성전용 2종과 영상통화 3종 등 전용 인터넷전화(SoIPService over IP) 단말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준비일 뿐 강하게 치고 나갈 것 같지는 않다.   케이블회사들과 LG등 후발 전화 사업자들도 SOIP 전략을 이미 도입하거나 준비 중이다.

가전사도 이 사장을 놓칠리 없다. 

아이리버가 출시한 unit2는 인터넷 웹 브라우징, TV스트리밍, CD, DVD, 화상전화, Wifi 액세스 포인트 등 all-in-one 홈네트워크 기기로 SOIP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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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전화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집전화 매출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집전화의 번호이동이 시행되고 인터넷 전화가 점차 증가하더라도 인당 매출액은 월 1만원 수준이다. (모바일의 1/3)  SOIP가 잠들고 있는 집전화를 깨워 방송 통신 융합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VOIP 단말기는 특정 네트워크 구간에서 무료통화 뿐 아니라 IM등 소셜 메신저등을 무료로 사용하는 등 IP기술의 개방성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전화를 만들어낸 엔지니어와 기획자들은 문자메시지 서비스의 파괴력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VOIP, SOIP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나갈지는 기술 결정주의나 비즈니스 논리로 해석하기 보다는 유저의 관점에서 헤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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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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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7 KT IPTV가 공식 런칭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IPTV는 지상파 3사와의 선 송출, 후 정산이라는 호혜적인 계약 성사와 OCN을 보유하고 있는 온미디어의 투항(?)으로 실시간 방송의 구색을 갖추었다. 

우선 KT 부터 런칭을 하고 SK, LG순으로 사업이 개시될 예정이다.  12월에는 통신회사 진영의 연합 런칭쇼가 이어진다고 하니 본격적인 IPTV의 서막이 올랐다.

 

IPTV는 디지털케이블과 대단히 흡사하다.  기술적인 배경과 네트워크이 구성이 틀릴 뿐이지 실시간 방송과 VOD가 결합된 양방향 TV라는 점에서는 유사 서비스임에 틀림 없다.  채널의 숫자는 디지털 케이블이 앞서고 VOD 보유 편수면에서는 IPTV가 우위이다. 

 

지상파 송출 계약에 성공한 IPTV는 실시간 방송 채널 숫자 면에서 기초 체력을 막 갖춘 셈이다.  실시간 방송 채널의 컨텐츠 선호도는 드라마, 스포츠, 영화 장르가 핵심이다.  이 장르를 주로 송출하는 핵심 채널(MBC ESPN, Ch CGV, TVN) 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디지털케이블은 당분간 시장 수성에 느긋한 입장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방송, 통신 경쟁 환경은 IPTV와 디지털케이블의 TV 경쟁을 벗어나 TV,인터넷,전화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결합상품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 광고를 보면 내용의 핵심은 결합상품임을 알 수 있다)

케이블 진영의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  인터넷 전화를 런칭하여 통신회사의 고유영역 이었던 유선 전화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갖추었다.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 못한 케이블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와이브로 진출등을 고려하고 있다. 

 

결국 방송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케이블과 통신 시장에서 앞서고 있는 IPTV 진영의 싸움은 TV 서비스의 가입 경쟁이 아니라 TV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결합으로 묶어서 가정(household)의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1개사가 차지하는가의 전쟁이다.  한번만 집안의 모든 방송,통신 서비스를 1개사로 바꾸어놓으면 최소 3년 이내에는 바꾸기 힘들다는 결합상품의 매력적 계산법이 사업자들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결합상품의 경쟁력은 가격과 품질이다.  싼 가격으로 고 품질의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냐가 소비자 선점의 관건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통상 방송과 통신 상품들은 매월 이용료를 지출하는 정액제 가격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장기간 가입하느냐가 중요한 수익 곡선의 기준이다.

 


소위 약정 기간을 걸어 할인 폭을 크게 제시함으로써 유저의 선택을 유혹한다.  아울러 타사 가입자를 뺏기 위해 과도한 경품을 제공하여 고객이 약정 기간 종료 이전에 말을 갈아탈 수 있도록 치열한 가격 경쟁을 시작한다.  최근 일부지역에서  방송,인터넷,전화를 동시에 가입하면 7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는 파행적인 경품을 제공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

 

고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경쟁이 가능하도록 공정한 질서가 필요하다.  특히 통신회사의 마케팅 비용의 지출은 전국 사업자로서 당연한 조치일 것이나 과도한 경품 살포는 자본면에서 열세인 케이블 회사에게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횡포임에 분명하다.

 

방송,인터넷,전화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반면 모바일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그래서 통신회사들은 온 가족이 1개사의 모바일 서비스를 쓰면 50% 할인이라는 파격적 가격을 제시하면서 소위 QPS(Quadruple Play Service) 라는 방송,인터넷,전화,모바일의 4가지 결합상품을 적극 푸쉬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세계에서 볼 때 QPS의 성공사례는 없다. 그러나 이 전략이 성공할 경우 통신회사의 파워는 막강해질 것이다.  이 점에서 케이블 진영의 모바일 시장 진입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것이다.

 

결합상품의 전쟁으로 소비자들도 자신들이 어떤 방송,통신 서비스를 쓰고 있는지 따져볼 것이다.  무엇보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면서 유저가 원하는 서비스와 가격과 품질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순간적인 경품 제공에만 현혹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방송채널을 제공하는 사업자, 자신이 원하는 인터넷속도와 합리적 가격은 얼마인지 꼼꼼이 따져보는 즐거움으로 본격적인 방송,통신 융합 시대의 짠돌이 소비자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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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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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일 개최된 IPTV 컨퍼런스에서 KT 관계자는 콘텐츠가 온전하지 않으면 IPTV로 제값을 받기가 어려워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TV와 저가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고 한다.  (관련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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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경쟁에 대한 우려가 업계와 정부 부처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IPTV상품의 기본 수신료를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VOD 서비스 요금까지 내리겠다고 하는 통신회사들의 위험 발언으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당초 통신회사들은 저가 경쟁 지양을 선언하였고 방송통신위원회도 이와 같은 정책을 지지한 바 있다.  통신회사들이 지상파 컨텐츠 수급등이 어려워 IPTV 조기 정착에 난항을 겪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저가 전략을 내세워 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유료방송 시장, 더 나아가서는 전화,인터넷등 통신 상품의 시장까지 공동으로 망가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왜 그럴까?

 

상품의 가격 하락은 소비자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가격의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고 총합의 지출은 같은 것이라면 소비자 혜택은 결국 똑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IPTV 저가전략에 대한 우려 기사가 나던 날, 미국의 Wall Street Journal 에서도 유사한 소식을 전했다.  (관련기사 보기)


미국의 Verizon AT&T등 통신회사들이 DSL 인터넷 가격을 기존 월 65%에서 45%로 인하하고 전화,인터넷 번들 가입 고객에게는 6개월 무료 혜택을 주는데 과연 이것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에 대한 분석기사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TPS 결합상품 경쟁이 한창인데, 2사분기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75%가 케이블로 이동했다고 한다.  통신회사 입장에서는 난리가 난것이다.  결국 Verizon은 가격 인하를 결정하였고, AT&T 2년 동안 전체 가격 범위를 20불에서 55불을 절대 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AT&T Verizon이 제공하는 IPTV를  보려면 DSL 가입으로는 HD Web Video등을 시청하는데 망의 퀄리티가 따라주지 않으니 결국에는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망으로 갈아탈 수 밖에 없고 고스란히 소비자는 원래 가격 보다 더 비싼 값을 치룰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소비자는 초기에는 득이나 종국에는 같은 값을 내고 쓰는 격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 다소 다른 시장이다. 즉 인터넷 가입자는 통신회사의 점유율이 월등히 높고 이제막 시작하는 IPTV는 케이블 가입자가 많다.  그러니 통신회사 입장에서는 인터넷 가격은 묶어두고 IPTV 가격을 손을대어 시장을 교란할 작전이다.  특히 KT는 초기 시장의 장악을 위해 출혈 경쟁에 익숙하다.  ADSL 시장을 잡기 위해 KT는 수년전 투자 손실을 감수하고 시장에 파괴적 가격을 선사하였고 결국 시장은 KT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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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TIPTV 가격을 현재 케이블이 제공하는 아날로그 방송수신료 평균가격인 7천원 수준보다 낮추어서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들을 자사 고객으로 뺏어가길 원하고 있다.
케이블 사업자들은 당연히 인터넷 상품 가격을 낮추어 IPTV 결합 상품(인터넷+IPTV)과 유사 가격을 맞추어 갈테고 이전투구식 가격 경쟁이 심화될것이 뻔한 이치이다.


가격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4P전략의 기본이니 이를 뭐라할 수는 없다.

 

기존 제품의 품질은 높이되 기본 가격은 낮추고 옵션으로 맞춤형 컨텐츠등을 생산해내어 이를 부가 상품으로 팔아 전체적인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 최근 IT 상품의 판매전략이다.
그러나 일단 가입자로 만들어 놓으면 다른 회사로 못 도망갈것이니 일단 가격으로 후려서 가입자를 확보하고 이후에 추가적인 수익원을 도모하자는 식은 기존 통신회사의 네트워크 마인드이다.

 

특히 방송상품은 컨텐츠의 질이 생명이니 양질의 컨텐츠를 우선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과제일것이다.   유료방송 시장의 현재 방송 수신료는 전세계적으로 OECD의 기준치인 35불 수준보다 월등히 낮은 7불 수준이다.  
방송 시장의 가격의 정상화는 컨텐츠 산업을 지탱할 수 있는 순환 고리의 첫번째 단추이다
.   통신 상품처럼 네트워크의 품질 관리에 재원을 단방향으로 쏟아붓는 산업 구조와는 본질이 틀리다.  그래서 통신회사의 가격 경쟁은 시장의 정상적 발전을 왜곡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 시장은 유료방송 수신가구의 숫자가 17백만 수준으로 매우 작은 시장이다.  이전투구식으로 한국 시장의 가입자를 뺏는 싸움은 1위로 등극할 수 있을 지언정 전체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일은 아닐것이다. 
균형있는 산업의 발전과 전체 파이의 크기를 키움으로써 발생하는 사업적 노하우와 기술 오너쉽 획득으로 더 큰 시장인 글로벌을 겨냥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것이 원래 IPTV 도입의 취지가 아닌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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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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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가 유통 경쟁을 하는 건 같이 죽자는 건데... ㄷㄷㄷㄷㄷㄷㄷㄷ
  2. 시장의 파이를 함께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같이 죽으면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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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IPTV가 위기에 빠졌다.  필자의 평가가 아니라 최근 언론의 논조이다. 지나친 장미빛 예측이 빚어낸 예고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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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생산 유발효과 12, 부가가치 창출 5, 고용창출 7.

하지만 최근 들어 IPTV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자내부에서조차 화려한 청사진이 아닌 객관적이고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IPTV에 대한 전망을 보면 흡사 몇 년 전 와이브로를 보는 것 같다"

- ‘장미빛’ 일색 IPTV 차별화 없인 바랜 꿈 (디지털타임즈 8/21자)

 

통신회사들은 지상파 컨텐츠와 주요 케이블 채널(OCN,CGV)등을 컨텐츠 동등 접근 조항에 넣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이다.  컨텐츠 오너들이 말을 안들어 잘못하면 IPTV가 빛도 못보고 마니, 정부가 제발 나서달라는 적극적인 구애 요청이다.

- IPTV 콘텐츠 확보 정부가 나서달라 (아시아투데이 8/25자)

 

이러한 시각은 한국만의 시각은 아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개최된 IPTV Forum에서는 IPTV로 제공되는 소비자 편익은 무엇이고 케이블,위성과의 차별호된 서비스는 과연 있는지를 냉철하게 평가해보자고 자문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미 케이블이나 위성 사업자에게 별 불편함이 없다.   IPTV는 이들과 별로 차이가 없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IPTV Forum 참석자의 컨퍼런스 발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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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적 IPTV의 위기론은 <차별화의 부재> 에서 원인을 찾는다. 전세계적으로 IPTV는 기존 방송사업자와 동일한 패키지 (방송 채널+VOD+양방향)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포츠 등 특정 컨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등 경쟁 전략이 매우 유사하다. (한국은 기본 경쟁력인 지상파 컨텐츠 수급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다수의 통신회사들이 IPTV를 기존의 전화, 인터넷 상품의 번들링 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것이 기존의 케이블,위성사업자에게 기회인가? 그렇지 않다. 그 위기는 같다.

방송 사업의 위기는 소비자의 변화에서 찾는 것이 타당하다.

닐슨에 의하면 미국 가정은 평균 118.6 채널을 제공받는데 단지 13% 16개 채널을 시청한다.   아울러 VOD 도입 당시 빠르게 증가하던 사용율이 점차 정체에 도달하고 있다고 한다.  VOD 사용의 80% 20%의 컨텐츠에 집중되고 있다.

-         최근 닐슨 조사결과

 

방송상품은 채널 패키징이 핵심이다.  그러나 On Demand 경향이 가속화되면서 고객들은 점점 개인화되어 간다.  기존의 패키징 방법으로는 IPTV는 결국 Me Too 제품 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케이블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먼저 <Me Want> 상품과 패키징을 만들어내느냐가 시장의 블루오션을 찾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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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녹녹치 않다.  한국의 고객들은 7천원 이하의 가격을 70개 수준의 아날로그 채널을 시청한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 채널속에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 스포츠등이 있다면 구지 디지털로 바꿀 필요가 없다.  IPTV도 이 실정을 알기 때문에 지상파와 핵심 채널에 목을 메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상파와 핵심채널은 경쟁전략에서 갖추어야 하는 기본 역량이다.  그러므로 한국 시장에서는 케이블이 다소 우위에 있다.  이점을 잘 알고있는 지상파는 이러한 업계간 균형을 활용하여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벼랑끝 전술로 협상을 요청하고 있다.

 

Me Want… 고객이 원하는 방송 상품은 진정 무엇인가?

이 이슈가 결국 플랫폼간의 경쟁 전략의 핵심이다. 이 문제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해법은,

양방향성, 개인화, 홈네트워크, Mash-Up, 3Screen 연동, 웹 호환..”

 

지금까지의 방송 상품의 비즈니스 모델은 보편적인 대중을 겨냥한 평균적인 패키징이다. 고객의 니즈는 매우 분절되어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TV는 스스로 웹과 모바일등과 친화력을 더해가고 있다. 


TV
의 본질을 중심으로 양방향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그러나 이것이 기존 비즈니스 질서를 유지한 상태(고객이 월정액으로 지불하고 이를 채널사업자와 분배하는 방식)로는 양방향성은 부가서비스에 불과하다.  전화가입자의 해지를 방어하기 위해 TV에 전화 수신 번호를 띄우는 <Caller ID On TV> 서비스를 무료로 주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KT는 공격적 IPTV로 승부를 걸고자하지만 SK텔레콤은 인터넷의 부가서비스로 IPTV를 활용하려한다. (관련기사 )  SK텔레콤은 수도꼭지를 잠궜다. 2G,3G의 부가서비스로 전락한 SK의 위성DMB(TU미디어)를 보라! IPTV의 미래가 유사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기존 질서를 해체해야 한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기업은 언제나 확실한 수익원을 놓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IPTV나 디지털케이블 중 누가 먼저 고객의 니즈를 선점하는 수익 모델을 내어놓느냐가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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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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