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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루와 유투브는 최근 재미있는 실험실 프로젝트를 오픈했다.

 

훌루는 PC버전의 Hulu Labs 프로젝트로 <Hulu Desktop> PC 어플리케이션 버전을 선보였다

-        Hulu Desktop

l       PC Lean-Back 기능을 부여한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

l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미디어 센터와의 호환

l       6개의 버튼으로 Hulu 콘텐츠 , 카달로그 조작

 

-         콘텐츠 추천 서비스 및 디자인

l       기시청된 콘텐츠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 (아마존과 넷플릭스와 유사)

l       훌루 플레이어의 레이아웃 및 색상을 사용자 직접 디자인


 


반면, 유투브는 TV의 풀 스크린 사이즈에 적합한 <Youtube XL> 버전을 내놓았다.  브라우저가 탑재된 어떤 TV라도 <youtube.com/xl> 입력을 통해 TV에 최적화된 유투브 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  영화, 드라마 등 프리미엄 콘텐츠는 제공하지 않는다.

 

훌루는 PC 버전의 어플리케이션을, 유투브는 TV 버전의 브라우저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 이유는 무엇인가?

 

훌루는 오픈 소프트웨어인 BOXEE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면서 TV에 훌루 콘텐츠가 연결되는 것을 막았다.  이는 훌루의 오너와 제휴 진영인 방송 채널 콘텐츠 사업자들의 수익 모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런데 왜 이미 주스트가 실패를 선언한 PC 어플리케이션 버전을 들고 나왔을까? 그것도 TV에 연결하는 기능은 포함하지 않은채..


훌루가 기대하는 것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한 또 하나의 옵션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의 유입을 원했을 것이다.  PC 어플리케이션 만으로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주스트에서 이미 검증한 상태이나, 훌루라는 걸출한 플랫폼 기지가 존재하므로 이를 기반으로 추천 기능등 브라우저 기반의 역동적인 서비스등을 추가한다면 PC 자체에 최적화된 콘텐츠 시청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를 원한다.

영상 시청 자체에 몰두하는 이용자들을 훌루로 잡아두기 위한 니치 전략이다.  이러한 고객층이 얼마나 존재하는지도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하는 실험실의 충동의지도 강했으리라.

 

유투브는 왜 TV를 선택했나.  유투브는 2008년 삼성전자 등 가전사 및 게임콘솔 진영의 구애를 받아왔고 가전사들이 제공하는 그들만의 제작 방식에 의해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그런데 직접 TV에 최적화된 브라우저 방식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려 하고 있다.

 

유투브는 브라우저 접속이 가능한 그 어떤 TV라도 연결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닌텐도Wii등 게임콘솔, 디지털케이블, IPTV등 유료방송 플랫폼 그리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브라우저가 탑재한 TV등과 궁합이 맞는다. 재미있는 기능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모바일로 Wifi 환경에서 자유자재로 TV를 직접 콘트롤 할 수 있다.

유투브 콘텐츠를 TV로 가장 빠르게 확산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표준화된 이용방법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으로 택한것이다.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유통은 오너들의 합의 없이는 불가능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략이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아울러 <YOUTUBE XL>은 소셜 티비적 서비스를 전혀 담고 있지 않다.  단방향적으로 TV를 시청하는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TV 시청 모드에만 강한 임팩트를 주고 있다는 점은 다소 의외적인 요소이다.  TV를 너무 객체화 시키는 것은 아닌지...

 

5년전 올해의 인물로 유투브를 선정한 타임지는 간사하게도 2009 5 IT 실패 제품으로 유투브를 꼽았다.  과연 유투브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극단의 평가속에서 수익성의 마술을 펼칠 수 있을까?  TV 이동 전략이 그 마술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더 지켜보아야할것이다.


훌루의 기대처럼 이용자들이 PC의 바탕화면에 훌루 어플리케이션을 얌전하게 깔고 PC 모니터를 충성스럽게 시청하여 줄지는 의문이다. 

이번 훌루와 유투브 전략의 공통점은 Leanb-Back 즉 느긎하게 누워서 볼 수 있는 TV형 시청 방식에 적합한 풀 스크린 모드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인터넷과 TV형 스타일의 이러한 조합은 어쩌면 TV와 PC의 경계를 허무는 단초가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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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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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UTUBE XL --> 엑스트라 라지.. 무슨 햄버거도 아니고..
    킨들 DX--> 킨들 디럭스.. 재미있는 버전 명입니다..ㅋㅋ
  2. 명쾌하신 비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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