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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케이블사업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추진 중인 스타트오버 서비스는 미국의제2위 MSO인 타임워너케이블사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기사 참조

방송 중인 프로그램의 중간에라도 리모컨의 스타트오버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의 처음으로
돌아간다.  처음 부터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못했을 경우 최소한 그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는 처음부터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어제 못본 프로그램은 VOD로, 방영 예정인 프로그램은 PVR로 예약 녹화를, 그리고 방금 시작했으나 앞부분을 놓쳤다면 스타트 오버로!    (24시간 동안 이러한 서비스가 네트워크에 보관되는 서비스도 있는데 Lookback 서비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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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 20분에 Joey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을 경우, Start Over 버튼을 누르면 8시 부터
        시청할 수 있다.  8시 30분 까지만 Start Over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ON DEMAND의 총 집합이 타임워너케이블의 경쟁전략이다.  물론 스타트오버 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컨텐츠를 제공하는 채널사업자와 저작권 협의를 마쳐야한다.  프로그램의 방송시간 동안만 앞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Netowrk PVR (사업자가 별도의 서버를 두고 채널을 통채로 녹화하여 제공하는 서비스) 에 비해 협상이 다소 용이하여 타임워너는 50여개의 PP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한국의 케이블 시장에서는 이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서비스의 도입 계기는 증가하는 지상파 FOD(지상파 다시보기 서비스)의 비용 증가에서 기인한다.  매년 수백억을  VOD용 지상파 드라마, 연예오락 컨텐츠 구입으로 지출해야하는 부담과 늘어가는 이용율을 보장하기 위해 비례적으로 투자해야하는 네트워크 비용이라면 장기적으로 스타트오버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재무적인 투자 리스트를 줄여갈 수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IPTV와 경쟁하기 위해 VOD 컨텐츠에 투자하기 보다는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청자의 DEMAND 욕구를 자극한다면 고객을 선점하는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스타트 오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컨텐츠 저작권의 합의가 필수적이다.  특히 Prime Time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지상파와의 합의 없이 이 서비스는 무용지물일 수 있다.  이미 지상파 VOD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마당에 과연 스타트오버를 위한 저작권 합의가 경제적인 수준에서 조정될 수 있을까.

두번째로, 시청자 니즈와의 합일이다.  스타트 오버 서비스는 특정 방송 시간을 놓치면 절대 시청 기회가 없는 컨텐츠라면 대단히 유용한 서비스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스포츠 중계 등을 제외하면 ON DEMAND의 대체 미디어가 합법, 불법을 망라하여 다양한 시청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기존 ON DEMAND 서비스의 일부 보완의 역할은 가능하나 시청자 니즈의 획기적 전환을 확신할 수는 없다. 

세번째로, On Demand 서비스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미 사업자들은 ON DEMAND를 위한 네트워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투자에 수백억을 투자하였다.  스타트오버가 특별한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스타트오버로 발생되는 투자(수십억원의 서버등 하드웨어가 필요하다)까지 덧보태어 결국 하드웨어 제공 회사만을 배불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들은 스타트오버 서비스에 타겟팅 광고도 가능할 것이므로 money making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주장한다.   
스타트오버는 미국의 케이블회사들이 디지털전환이 50% 이상이 넘은 시점에서 기존 가입자를 묶어두는데 유용한 서비스로 보여진다.  한국처럼 IPTV와 이제 막 결전을 앞두고 있는 케이블회사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VOD 컨텐츠를 IPTV 수준으로 확보하는 하거나 케이블회사만의 Cable Only 컨텐츠를 만들어내는것이 필요한것이 아닐까.

아직은 케이블 회사들이 테스트로 기술 검증을 하고 있는 단계이니 전면적인 도입 여부는 두고보아야할것이다.  시청자의 니즈는 ON DEMAND의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는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어떠한 판단도 속단일 수 있다.  사업자의 관점은 장기적인 수익 보존과 꾸준한 디지털 가입자 상승에 따른 플랫폼의 성공적 정착에 있다.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선점해야 한다.
스타트오버에 대한 고민은 조금 더 치열해야하는 이유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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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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