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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열풍에 관한 다양한 분석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열풍을 촉진 시킨다는 측면부터 아이폰으로 한국의 모바일 제조사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분석, 그리고 애플빠 등 신조어 까지 이토록 뜨거운 관심은 지나칠 정도이다.

 

필자는 예약판매이 시작되고 3일 뒤인 월요일에 큰 고민없이 신청을 마쳤다.(아마 지금껏 구입한 디지털 기기 중 결정 속도가 가장 빠른 것 같다)   필자가 속한 회사에서 아이폰으로 오고가는 반응등을 통해 과연 아이폰이 한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일명 <케즘> 과 관련하여 고민해보고자 한다.

 

사실 필자의 아이폰 열망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하였다.  1년 반전 미국 출장 도중 라스베가스에서 LA 근교인 팜스프링스라는 작은 도시로 이동을 했을 때였다.  시골 공항의 로비에서 아주 매력적인 커리어 우먼이 작은 모바일 기기에 골똘히 매달려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아이폰이었다.  아이폰의 명성이야 익히 알던 터였고 무엇보다 이를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여인의 묘한 매력이 더해져 아이폰은 필자에게 로망이 되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다.  약정 7개월 남은 햅틱을 버릴 정도로..

 

회사의 일부 세력들 사이에서 아이폰을 살것인지 말것인지 논쟁과 관심이 한창이다. 이들은 몇그룹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 소리없이 자신의 의지대로 예약 판매를 결정한 사람들의 수는 극히 일부.  패션이던 테크 매니아의 기계적 열망이던 이들은 어얼리 어댑터적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다.  (아래 그림의 기술애호가 그룹이다)

 

두번째는 어얼리적 경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머뭇거리는 집단이다. (아이폰을 오래전부터 기다리면서 그들이 들고 있는 폰은 이미 다 망가져가는 오래된 2G폰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일단 더 기다려 본다는 것이다.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 아이폰으로 노키아등 다른 스마트폰 가격이 내려갈 것 같다내년에 아이폰 신형 모델이 나오지 않겠느냐.. 이들의 망설임에는 모두 그럴싸한 이유가 있다. 아마 이들은 3-4개월 이내에 약간 떨어진 가격으로 아이폰을 살것이다.  (아래 그림의 실용주의자 그룹ㅇ다)

 


                                             기술수용 주기

세번째는 폰을 바꿀 시점이 된 일부 고가폰 애호가들의 반응이다
.  아이폰 출시를 기다려온건 다른 집단과 유사하나 막상 출시되고 나오니 구매욕구가 더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  아이폰은 어려울 것 같다.  더 고가폰이 나올때를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이런 반응을 보면 이들은 절대 스마트폰 계열에는 손을 댈 것 같지가 않다. (보수주의 자 그룹이다)

 

마지막으로 전혀 무관심층이다.  스마트폰 열풍이 못마땅하다.  자신들이 보유한 약정이 천년만년 남은 폰 소유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기도 하겠지만 사더라도 사용하기 어렵다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은 내게 필요없다는 주장이다.

(회의론자 그룹이다) 터치되고 전화되면 되지..

현재의 반응 수준이라면
어얼리어댑터등 기술애호가 집단들과 선각자 집단까지 확산되는 수준이다.  예약판매 실적으로 4만대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초기 돌풍은 분명하지만 그림에서 보는 실용주의자 계층까지 퍼지는 속도가 문제이다.

 

한국에서 스마트폰등 디지털기기 시장에서 선각자와 실용주의자를 포함하는 조기 기술 수용층이 20만 수준이다.  (트위터의 현재 한국 가입자가 16만 정도라고 한다) 20만을 넘어서 순항을 하면 케즘에 빠지지 않고 50만을 넘어 충분히 상승곡선을 탈 수 있다.  (시장 파이 예측은 경험적 판단이다)


그렇다면 아이폰은 케즘에 빠질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 것일까
? 그럴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로는 아이폰 열풍은 다양성에 근거한 스마트폰에 대한 기술적, 서비스적 진보에 대한 열망을 지니고 있는 일부 이노베이터들을 충분히 자극하였다.  아울러 필자 처럼 패션적 경향으로 아이폰 애호가들도 수렴하였다.  문제는 실용주의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대한 기능적 필요성이 빠르게 확산하거나 또는 패션과 문화적 코드로 확산될 수 있는 브랜디드엔터테인먼트 (뉴초코릿폰처럼 아무 설명없이 소녀시대를 등장시켜 브랜드를 강조하는 마케팅기법) 등을 활용한 대중 마케팅의 힘이 필요하다. 

 

미국은 Mac, 아이팟등 애플에 열광하는 애호가층이 초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특히 기술애호가 집단과 실용주의자 사이의 간극은 오히려 더 커서 일부 계층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순간 확산 속도는 급격히 멈추게 될것이다. 일명 케즘에 빠지게 될것이다.

케즘이 생기는 이유는 선견자인 어얼리어댑터 집단과 실용주의자로 구성된 조기 다수 집단의 괴리 때문이다.  하이테크 상품에 대한 태도와 구매 성향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이질성으로 인해 두 집단 간에 원활한 의사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그 결과 혁신제품의 확산이 정체상태에 머무르게 된다.  - 하이테크 마케팅 중 (김상훈 교수 저)


아울러 초기 수용 집단들 중에는 안드로이드를 기다리거나 옴니아2등 국산 애호 집단들도 상당수 포진되어 있어서 지루한 스마트폰 논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에서 스마트폰 계열이라고 할 수 있는 옴니아 등이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로 팔리고 있는 것일까?  이메일, 모바일인터넷, 게임등 엔터테인먼트 확실하게 분화된 커뮤니케이션 외적인 니즈로 인해 스마트폰을 선택하기 보다는 이통사와 가전사들의 push 마케팅의 결과로 그 시장이 늘고 있다.  (마케팅을 그리 펼치지 못한 블랙베리의 초라한 한국 판매량을 보라)  얼마전 열린 스마트폰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스마트폰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은 <고가의 feature폰>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성은 모바일이 지닌 핵심적 기능인 커뮤니케이션 속성이 다기능으로 분명하게 분화되고 있지 못하는 이용환경에서 기인하고 있는지 모른다. 

 

아이폰은 분명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올 토네이도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앱스토어, 와이파이 네트워크, 아이폰 고유의 문화적 코드

그러나 한국 시장이 미국처럼 별 마케팅 없이도 애플의 후광을 업고 아이폰이 자생적으로 시장을 키우기는 어려울것이다 


한국 시장은 그만큼 닫혀있기도 하고 한없이 열려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  아이폰 케즘에 빠지지 않고 스마트폰 시장의 문을 활짝 열 블루칩이 되어줄것을 기대해본다.  이것이 스마트폰 전체의 케즘이 아니어야하기 때문이다.

 

(본 분석은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논리성은 약합니다. 케즘이라는 측면에서의 고민과 한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어떻게 정착해나갈 수 있는지 하이테크 마테팅 차원의 고민을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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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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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여러모로 공감이 갑니다.
  2. 논리적이고 잘 정리된 글 같습니다.
    저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2031126471&code=930201 이거 보셨어요? 곧 SKT도 런칭하지 않을까 싶네~ ^^
  4. 잘 보았습니다. 아이폰의 캐즘여부는 컨텐츠(어플이라고 해야할까요?)의 확산여부에 달려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이 부분에서 이미 캐즘을 넘어가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걸로 생각되는 부분도 드네요.열흘정도 써보면서 아이튠즈의 방대함에 새삼 놀라고있는데...확산의 임계점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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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PC, TV등과 같은 디바이스나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츠를 고민하다보면 결국에는 디지털의 (숙련) 속도 논쟁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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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도가 컨텐츠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기획, 제작, 개발) 10~15%의 사람들이 이를 유통시키고 80%이상의 유저들이 즐기면서 돈을 낸다는 디지털의 경제논리.

 

필자는 디지털 방송과 TV라는 새로운 뉴미디어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15% 이하의 유포 세력이라고 할까.


그러나 필자의 일상은 매우 아날로그적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 온라인 스크랩해놓은 기사는 꼭 프린트해서 읽는 버릇을 버리지 못한다.  책상의 좌와 우현에는 수북히 자료들이 쌓여있다. 
크롬이라는 구글의 브라우저에 관한 여러 예측 전망들을 보고 있다.  하지만 정작 PC에 설치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필자의 디지털 숙련 속도는 결국 자전거 수준이다.   내가 고민하고 관심이 많는 TV와 온라인 동영상 분야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미디어 전공자로서 산업적, 경제학적 고민과 직업으로 인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예측력은 조금 나은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도 HD TV 5.1Ch DVD플레이어를 혼자 힘으로 연결하여 최상의 고화질을 시청하는 방법을 자신있게 누군가에게 추천하지 못한다.   온라인 동영상의 글로벌 트렌드에는 빠르나 직접 영상을 찍어 유투브에 올려본 경험은 한번도 없다.

 

이러한 디지털 속도는 디지털 기기나 미디어 분야에 따라 대단히 차이가 크다.  특히 TV 분야는 더욱 그러하다.  TV는 무조건 Plug and Play (켜면 나오고 끄면 꺼지는)되어야 하고 이젓저것 새로운 기능은 무서워서 못 눌러보는 디바이스이다.  IPTV를 설명할 때 TV에서 인터넷이 된다고 설명하는 편이 가장 빠를 정도로 언제나 TV는 수동적 미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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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들이 지금처럼 대중화된 사용성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넷은 탐색(검색)을 위한 도구로 출발하였고 적극적으로 무엇인가를 찾기를 희망하는 유저에게 찾는 방법을 통일시켜주었다.  산업, 학교, 생활 등 모든 물리적 집단들은 인터넷을 마지막 터미널로 정보를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물건을 판매하기 이르면서 인터넷 숙련 속도는 평준화되어 갔다.   모바일은 이러한 인터넷 숙련 속도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손쉽게 연착륙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인터넷은 필수적으로 방문하고 놀고, 찾지 않으면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수준까지 강요받고 있으니 인터넷의 숙련 속도는 다른 매체에 비해 뻥 뚤린 8차선 수준이 아닌가.

 

그렇다면 역시 목적성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  TV라는 매체의 목적은 휴식과 문화.  그것도 안방에서 즐기는 수준의 평균화된 문화. 

그러다보니 TV는 이왕이면 잘 보이는 것으로, 이왕이면 멋있는 것으로 대형화, 고품질화되어가는 것이 속도를 결정짓는 우선요인일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의 속도 격차가 정보를 찾고 이로인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능력의 차이라면 TV의 속도 격차는 더 좋은 TV를 가질 수 있는 소유와 경제적 능력의 차이일까.

비싼 만큼 값을 해야하니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숙련 속도가 빨라지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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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크롬, App Store, 안드로이드등 일련의 Web2.0 신드롬으로 등장하는 신종 기기와 서비스, 플랫폼들이 소수의 <정보 부자> <숙련속도가 대단히 빠른 메신저>들 사이에서는 선풍적 인기이다.

그러나 점차 밑으로 내려옴으로써 발생하는 폭발 현상을 만들어내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겠냐는 회의론이 만만치 않다.  소위 케즘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는 예측이다.  케즘이 심화되면 다수를 위한 디지털 산업의 성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


최근에 느끼는 바이지만, 블로그등을 통한 Web2.0의 온라인 소통의 수준이 높아지고 중요해질수록 오프라인에서 지인들간에 오고가는 소통의 수준과 정도는 점차 낮아지고 사라지는 것 같다.

디지털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아날로그의 질서는 무너진다고 느낀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디지털 속도를 더 내야한다.  나도 내야하고 타인들도 낼수있도록 종용하는 것이 필자의 직업이다. 
얼마나 빨리 내느냐 보다 함께 속도를 붙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아날로그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디지털이 슬며시 다가오는 은근한 속도를 원한다면 지나친 욕심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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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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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수년전만 하더라도 네트웍을 이용한 의사소통(이메일, 채팅..)으로 종이 문서가 급격하게 줄어들것이라 예상됬지만, 도리어 늘어났었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
    하지만, 디지로그 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처럼 점점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하나로 합쳐지고, 아니 아날로그의 자리를 디지털이 빠르게 차지하고 있는거지만..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함께 즐길 수있는 묘안들이 어서 나와주었으면 하네요. ^^
  3. 인터넷의 존재는 정말 장점 많은 가져 않습니다. 우리는 거의 특히 비즈니스의 세계에서이 중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4. 인터넷의 존재는 정말 장점 많은 가져 않습니다. 우리는 거의 특히 비즈니스의 세계에서이 중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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