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사지 말아야할 10가지.

 

미국의 MarketWatch 에서는 2014년에는 사지말아야할 10가지를 발표했다.  기술이 우리의 지갑에서 불필요한것들을 없애준다는 부제와 함께 ..

 

 

1. 케이블 TV

2. 유선 전화

3. GPS 디바이스

4. DVD 블루레이 플레이어

5. 호텔 방

6. 2년 약정의 모바일 폰

7. 데스크톱 PC

8. 비행기 이코노미석의 Legroom

9. 신용카드 포인트/마일리지 프로그램

10. 디지털 카메라

 

따지고 보면 당연한 것들이지만 대체의 폭이 큰 것들이 대부분이다.  2012년 대비 44% 판매 하락을 보이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전문 디자이너들을 제외하고는 구지 필요가 없는 데스크톱PC, 2009년 대비 반토막이 난 GPS 디바이스 들.  이미 이런것들은 모두 모바일 으로 인한 급격한 변화가 일어 나는 것들이다.

 

첫번로 꼽은것은 케이블TV. (순위를 매기는 것은 아니나 임팩이 느껴진다)

 

미국의 코드 커팅 은 변화의 폭이 크다는 세간의 평가이다.  현재 미국 54백만 케이블TV 수신 가구은 2012년 대비 3.3% 하락을 보이고 2014 1백 수준의 이탈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사실 미국의 IPTV도 마찬가지 여서 유료방송 전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넷플릭스의 흡수력이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가입자만 3 2백만. 

 

이는 훌루와는 달리 TV 디바이스로 진격했던 넷플릭스의 유통 전략과 하우스오브 카드와 같인 독자 방송 콘텐츠 제작 및 저가 스트리밍 가격, 4K 까지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력등이 한몫했다.

 

 

 

이 변화에 숨어있는 빅 트렌드는 "On Demand" 소비로의 급격한 전환에 있다.  특히 하우스오브 카드와 같은 웰 메이드 드라마를 일명 binge Viewing (몰아보기) 방식으로 서비스 함으로써 On Demand 소비를 극하게 촉진 시키려는 과격한 사업 모델의 시도는 보완적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형님격인 케이블과 맞장 수준 까지 끌어 올렸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전문가들의 시각은 '어렵다'는데 비중을 둔다.  유료 방송의 가격구조가 미국과 달리 너무 저가라는 점,  콘텐츠 소유 구조가 지상파나 CJ를 중심으로 편재되어 있고 수익 모델과 수익 규모가 작아 과격한 사업 모델 전환이 어렵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Who Knows?

 

한국은 미국과 달리 모바일을 통한 On Demand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중심의 소비 패턴 변화는 실시간과 vod 비중이 반반 정도 까지 따라 붙었다.  이 점에서 한국판 넷플릭스의 등극도 가능하다.  티빙. . 또 어떤 사업자라도..

콘텐츠를 유통하는 수준의 플랫폼인 케이블, IPTV 과는 달리 OTT의 플랫폼 가치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호텔방을 구하지 마라.

 

MarkeWatch 에 의하면 미국의 호텔 숙박비가 매해 인상되고 있다.  호텔방을 왜 필요해.  더 싼 값으로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는 Airbnb 를 통한다면 여행의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을텐데..

 

Airbnb는 공유경제, Social Marketplace로 이용자가 보유한 숙소를 거래하는 P2P 비즈니스이다. Airbnb로 거래가능한 방의 수가 이미 1위 호텔 체인이 보유한 방 수를 능가했다. Airbnb office 등 스핀 오프 서비스들도 줄을 잇고 있고, 지역의 상점, 레스토랑, 예술가 등을 엮는 방식으로 Airbnb를 통한 이용자들의 여행 경험을 증강시킬 수 있어 물리적 수준의 만족도를 넘어 심리적 경험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용자의 방을 연계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경제의 다양한 밸류 체인을 공유함으로써 'next ebay' 가 될 수 있다는 커머스 모델의 혁신을 예상할 정도로 급부상 하고 있다. 

 

여행을 사업 단위로 Airbnb는 이용자가 겪는 각기 다른 경험들이 소셜로 전파되고 특히 사업 단위가 급속도로 글로벌을 영토(그것도 규제나 별도의 인벤토리 매집 비용도 없이) 로 할 수 있어 마켓 플레이스의 진동폭이 혁신적이다.

 

2014년 사지 말아야할것들은 결국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로 인해 대체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것들이다.  10년을 단위로 비즈니스 모델이 교체되고 있다고 하나, 그 변화의 폭이 빨라 10가지 중에서 몇개는 2-3년안에 완전히 사라질 수 도 있을 것이다.

 

처음에서 기존의 서비스나 제품을 보완재로 시작되던 것들이 대체로 나가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에게 획기적인 편리성을 제공하거나,  시간을 단축 시켜주는 time value 를 줄 수 있고, 품질 측면에서 기존 것들을 능가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은 사람들의 몸과 정신을 변화시킨다.  이글의 주제롤 바꾸어 보면 2014년에 사야할것들은 모두 기술로 인한 변화이고 그것은 인터넷, 모바일, 소셜 로 인한 '대체성의 발현'이다.  특히 이것들은 이제 네트워크 안으로 사람들의 변화를 빠르게 몰고 간다.

 

물론 네트워크 안으로 들어갈 수록 자생적인 기억이 감퇴되거나 정보의 소외 현상 등 부수적 반대효과도 많아 반 기술적 움직임등도 늘어갈것이다. 

 

2014.  네트워크의 변화를 주도하여 비즈니스 모델의 전복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은  2014년 사지말아야할 목록에 당신의 준비물을 올려놓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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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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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편채널이 12 2일 개국했다.  채널 16번에서 20번까지 편성된 이들 종편 채널의 주인들은 한국 내 메이저 신문사들이다.

 

참고로 유료방송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어야만 종편을 시청할 수 있으니 이들이 시청율 확보를 위해서는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들과 경쟁해야 한다.

 

몇일의 방송을 두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필자의 견해는 다소 단견이고 피상적일 수 있음을 미리 적시하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종편이 과연 시청자의 눈을 사로 잡을 수 있느냐 하는것

 

몇일의 성적표는 종편채널의 시청율 총합이 2%를 넘지 못했다.  어쩌면 이것은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우선 종편의 편성은 아직 명확치않다.   뉴스, 드라마, 오락, 다큐, 시사 등 전 분야를 망라하지만 이들의 편성은 아직 지상파와의 경쟁을 겨냥한것인지, 케이블 채널을 겨냥한 것인지 <카운터 편성> 전략을 가늠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분명치 않은 것은 종편 채널은 핵심 타겟을 어떻게 만들어갈것인지 분명치 않다는 점이다.

 

종편채널의 태생은 말 그대로 종합 편성 채널이다.  방송의 타겟 또한 전 연령층을 망라할 수 밖에 없다.    지상파를 예로 들자면 콘텐츠를 통해 타겟의 분화를 추구한다.

 

아침 드라마나 일일 드라마는 35세 이상의 주부 타겟,  주중 11시 오락 물은 35세를 전후로 한 남여 타겟을 겨냥하는 식이다.

 

몇일동안 스캐닝 해본 종편의 콘텐츠들은 MBN의 왓츠업을 빼고는 대부분이 40대 이상의 타겟, 심지어 청와대의 밥상이나 jtbc <TBC를 말한다>   올드 연령층을 상대하기 위한 회상(retoro)  콘텐츠 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타겟 전략이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과연 지속 가능한 전략인가 하는 점이다.

 

종편은 디지털 미디어가 한창 개화하는 시기에 탄생했다.  디지털미디어는 연령별 미디어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TV 앞을 지키지 않는 10대와 20대들은 콘텐츠의 내용을  TV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이나 지인간의 네트워크인  SNS  를 통해 전파한다.

 

30대 이전 연령대는 타인의 견해나 리뷰들을 추종하면서도 집단간의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는 면이 강하다.  이들에게 방송 콘텐츠는 소위 엣지가 강해야 먹힌다.  

 

반면 40대 이상의 연령대는 이해가 빠른 콘텐츠를 수용한다.   몇일동안 시청해본 종편은 40대 이상에 친근한 콘텐츠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한가지 방송 콘텐츠의 확산 방법에서 종편은 명확한 전략이 없다.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이다)

 

소위 방송 콘텐츠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문화적 신드롬이라는 현상은 과거에는 콘텐츠의 내용과 출연하는 배우들의 명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김수현 작가가 만든 드라마,  강호동, 유재석을 기용한 오락물.  지상파들이 주로 써온 전략이다.

 

그러나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시청자들은 이러한 경향에 물들지 않는다.  그래서 방송 콘텐츠의 확산 경로는 매우 복잡하고 치밀해야 한다.

슈퍼스타K 신드롬을 잡기 위해 만들 MBC의 위대한 탄생이 지상파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율이 매회 슈퍼스타K 보다 높게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컬쳐쇼크를 일으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 타겟들이 콘텐츠 확산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의 이유겠지만)

 

최근의 방송 콘텐츠들은 지상파든 케이블 채널이던 유투브나 티빙, 다음 티비 팟등 멀티스크린 서비스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콘텐츠 내용에 까지 깊숙히 활용한다.

 

그런데 종편은 이러한 확산 전략에 치명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신문이나 온라인 신문 사이트와의 결합을 우선으로 보고 있다는 것.

 

이들 신문 사이트들과 동반 시너지도 가능하곘지만 태생적으로 신문 사이트의 한계는 독립성이 약하고 (네이버 링크에 의존) 무엇보다 트래픽의 충성도가 낮다는 점이다.   콘텐츠 확산 모델에 불 쏘시개 역할은 하겠지만 촉진의 매개 역할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종편의 오락 콘텐츠에는 인기 연에인들이 즐비하다는것과 종편의 광고가 매우 다채롭고 화려하다는 것이다.  지상파로 착각할 정도이다.

 

그러나 이들이 출연한 콘텐츠의 색깔은 그리 창의적이지는 않다.   드라마는 스토리가 핵심이고 오락물은 포맷이 중요하다. 

 

"지상파도 아니고 케이블도 아니다' 아직 유아기에 머물고 있는 종편 콘텐츠들에 대한 평가이다.  

 

120여개가 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콘텐츠는 너무도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이중에서도 미국 드라마나 각종 스포츠 이벤트 들이 즐비하다.  

 

종편이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남을 따라가야할것인지 (그것도 지상파를 따라가야하는지 케이블채널을 따라가야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콘텐츠는 곧 이다.  

 

한가지 명확한 것은 연예인들의 몸값이 뛰겠다는 것과 콘텐츠 유통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이다.  현재의 종편은 지상파에 가까운 전략을 펼치는 것 같아 더욱 그 위험성이 높다.

 

지금쯤 종편의 일부 조직은 독점 연예인과 스포츠 콘텐츠를 독점 수급하기 위해 백지수표를 꺼내고 있을지도 모른다.연예인들에게는 정말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트위터에서 종편을 검색해보니, 콘텐츠 보다 종편 리모컨에서 빼기” “종편 보지 않기 운동등의 멘션이 즐비하다.  종편의 출범이 다소 정치적 이슈가 있고 신문사들이 주인이기 때문에 더욱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 (트위터가 다소 정치적 집단화를 전파시키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그런데 트위터의 영향력으로 본다면 내년도 총선이나 대선에서 종편에 대한 다양한 비판은 불보듯 뻔하다.   신문의 발행 부수 발표가 공식화되지 못하는것과는 달리 TV는 시청율이 매일 발표된다.   트위터에서 아무리 조선일보 불매 운동을 해도 이것이 사업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매일 집계되는 시청율은 내년도 정치 상황에서 종편에 역설적 위기를 줄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인지 몰라도 종편이 종편 채널의 시청율을 지상파와 케이블채널과 분리하자고 제안을 했다는데 이는 업계에서 수용하기 어렵다.)

 

이런점에서 종편은 태생이 정치적 이유라도 이제는 콘텐츠로 승부를 보아야하고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탄생한 미디어라는 점을 직시하고 콘텐츠 확산이나 마케팅 전략을 보다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과거 정보가 부족하고 문화 대안이 부족한 시대의 방송 채널은 정보 소통과 여론 형성, 문화 소비의 출구였다.  그러나 지금의 방송 채널은 시청자들에게는 문화 소비의 보조적 수단이며 점점 하위 문화의 출구일뿐이다.   방송 채널은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내보내는 첫번째 플랫폼일뿐 이것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전파되고 확산되는 것은 방송 채널의 외부 에 있다.  

 

방송채널이 쏟아내는 뉴스 보도의 견해는 이 보다 몇배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시청자들의 집단적 전파에 의해 전문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미디어 이론 중에 피하주사 이론이 있다.  이 가정은 미디어가 정보를 대중의 이식 속으로 주사함으로써 수용자에게 직접적이 즉각적이며 강력한 효과를 갖는다는 올드미디어 시대의 이론이다.

 

몇일간의 종편 콘텐츠에서 이런 철학을 엿볼 수 있다.  TV조선에서 토요일에 방송한 TV조선에 말한다 (제목은 분명치 않지만) 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토론자들은 방송의 고전적 역할을 되풀이한다.   이런 관점은 보수적 견해가 아니라 비현실적 진단이다.

 

정치적 이유이던 무엇이던 종편 채널이 탄생했다.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콘텐츠로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종편은 디지털미디어 시대에 탄생한 미디어라는 점을 깊게 인식하는 것과, 그 시대의 시청자는 누구인지를 먼저 고민하는 노력이 아직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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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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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종편 채널'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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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구글TV요란한 빈수레 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2010/05/23 - [TV 2.0 & 미디어2.0] - Google TV는 왜 요란한 빈수레인가?


웹과
TV의 만남! 이라는 슬로건 자체는 거스릴 수 없는 명제이지만 TV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기존의 사업 지형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두가지의 전제가 필요하다.  이용자의 승인이 필요하고, 사업 지형이 스스로 균열되거나 무너질 조짐이 나타나야 한다.  통신 회사 주도형의 폐쇄형(Walled Garden)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이용자들로 서서히 외면 받기 시작했을 때 앱스토어 모델이 등장하여 일거에 무너진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럼 TV 산업은 어떠한가?  특히 TV산업의 유료 방송은 디지털로의 변화를 10년전부터 준비해왔고 최근에는 N-Screen 전략을 통해 방송 가입자들을 자사의 울타리에 묶어 두고 있다.   TV의 수동적인 매체 속성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변화 속도도 완만하다그만큼 구글TV등 신종 서비스가 빠른 침투를 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가지 장벽이 있다.  
TV는 방송 채널과 영상 콘텐츠가 사업의 핵심 요소이다.  얼마나 많은 채널을 확보하고 있느냐, 스포츠 등 핵심 장르를 보유하고 있느냐, 방송 영상의 화질이 얼마나 좋으냐 등이 사업자의 역량을 판가름하는 기준이다.  TV와 인터넷의 양방향적 소통은 영상 콘텐츠가 확보 되었을 때 빛을 낼 수 있는 공생(共生)의 서비스이다.

 

구글TV도 결국 방송 콘텐츠가 확보되어야 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갈등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미국의 월스트리스 저널 은 구글TV와 미국의 방송국과의 제휴에 이상조짐이 나타난다고 보도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ABC, CBS, FOX등 미국의 핵심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들과 접촉을 시도하였다.  이들에게 구글TV와의 콘텐츠 제휴을 제안하였으나 반가운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구글TV의 feature가 예상해보면 구글TV를 대단히 Tech Driven 서비스라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  풀브라우징, 전용 입력장치, 어플리케이션 등 양방향 장치는 매우 앞서있다.  (Mickey님 블로그 참조)

하지만 이 요소는 '구글' 의 기술력이 아니고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다.  TV에서 소통되는 95% 이상은 영상인데 영상 업계를 향한 새로운 제안이 없다.   애플의 아이튠즈가 헐리우드와 미국 방송국들을 하루 아침에 설득한것이 아니다.  새로운 콘텐츠 유통 모델이 없는 구글TV가 방송국들에게 환영받을리 만무하다.


비즈니스 제휴는 상호 이해관계가 일치해야 한다.  미국의 방송국들이 구글TV의 제휴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구글TV가 특정 이익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고 판단했거나 대단히 위협적 존재로 자신들의 영토를 침해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일 것이다.

 

케이블, IPTV등 유료방송 미디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송국들은 구글TV의 유통 파워를 그리 크게 보고 있지 않는듯 하다.  미국의 방송국들은 케이블, 위성 등 기존 유료방송을 통해 광고 수익을 얻는 것 이외에도 직접 훌루를 만들어 온라인 유통을 활용하고 있고 스마트폰, 태블릿등 신종 디바이스를 통한 부가 수익 창출에 직접 팔을 걷어 부쳤다.   최근 HBO는 iPad 영상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스스로 콘텐츠 유통 채널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아이튠즈, 넷플릭스, 아마존 등 영상 판매가 가능한 유통 서비스에 콘텐츠를 판매하여 수익을 도모하고 있다.   결국 구글TV가 아니라도 스스로 N-Screen을 활용한 전략이 있다는 의미이다.

 

구글TV도 아이튠즈와 같은 신종 뉴미디어 유통 플랫폼으로 본다면 콘텐츠 공급도 가능하다.   그런데 미국 방송국들은 구글TV가 자신들의 콘텐츠 사업을 침해할 수 있다고 본다. 

 

구글TV는 인터넷과 연결되어 훌루등에 접속하여 직접 영상을 가져갈 수 있다는 위협이 존재한다.  2009년 중반 경 BOXEE 라는 개방형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가 셋톱박스에 BOXEE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훌루닷컴에 직접 연결을 시도하자 이 서비스를 차단한 사례가 있다.  FAST COMPANY 는 미국의 방송국들이 구글TV가 자사의 온라인 영상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시킬 수도 있다고 예상하기도 한다.  

 

두번째는 광고 사업의 충돌을 쉽게 예견해볼 수 있다.  구글TV는 콘텐츠 유통 수익이 아니라 자사 영토 확장에 따른 TV 광고 넘보기에 있는데 이를 미국 방송국들이 반가워할 이유가 없다.

 

그래도 구글인데?  방송과 헐리우드를 어떻게 설득하는지 두고볼 일이다.

그렇지만 시간은 많지 않다.  애플TV iTV라는 이름으로 아이폰 OS를 얹어 셋톱박스이던 TV 수상기이던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방송국들과 적당히 피를 섞고 있는 애플의 힘콘텐츠 유통 관점에서는 한발 앞서있다.

 

구글TV, 스마트TV가 나오면 곧 TV 산업이 요동칠것이라는 지나친 조급론을 펼치던  일부 주장은 이젠 조금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방송 콘텐츠 업계나 케이블
TV 등 기존 유료방송 진영은 스마트TV, 구글TV 경쟁전략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스마트TV로 스스로 진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아울러 N-Screen 환경을 활용한 차세대 콘텐츠 유통 모델을 준비하기위해 슬기롭게 협업해야 한다.  

최근 아이패드를 활용한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준비하는 미국의 방송업계(방송국, 케이블SO, IPTV등) 의 독자 행보는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2010/08/08 - [TV 2.0 & 미디어2.0] - 아이패드TV,태블릿TV로 반격을 준비하는 유료방송!


스마트
TV TV가 모바일,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킹 등 외부 자원들과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미래형 서비스이다.  구글, 애플, 삼성, 콘텐츠 업계, 케이블, IPTV ! 누가 먼저 고객을 움직일 것인가?  그 시기는 언제인가? 

고객을 읽고, 업의 본질에 기반한 조금은 냉정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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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트랙백  3 , 댓글  7개가 달렸습니다.
  1. TV는 예상외로 교체 주기가 무지하게 깁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Smart TV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당장은 구입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있는 정말 큰맘먹고 구입한 HDTV 50"를 버리고 새로 구입하진 않을꺼니까요..ㅎㅎ
    그만큼 아직은 약간의 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준비해야겠죠..^^

    진짜 문제는 타블렛에 대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건 당장이라도 사고 싶걸랑요..^^
  2. 용인나룻배 2010.08.26 07:41 신고
    정말 탁월한 분석이시네요. 저는 다른 관점에서 구글 tv가 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tv는 거실공간을 차지하고 온 가족이 공유하며 리모콘 등으로 별 생각없이 조작 가능한 수동형 서비스입니다. 때문에 어린이 노인 주부 등 구성원 모두의 생활습관의 연장선상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하는 유저 인터페이스가 필요한데 구글은 일명 "검색"을 넣는 등 사람들이 tv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를 하더군요. 이런 시도는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단정적인 분석은 위험할지도 모르죠.. 그만큼 변화가 역동적이니까요.. 구글티비의 지향점은 맞는것 같아요, 속도가 문제겠지요..
  3. 구글TV의 시련! 구글TV를 거부(?)한 미국 방송국. 왜?... 분석기사 잘 읽어봣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은 현재 지상파사가 광고수주가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전통적 콘텐츠 사업자라는 점에서, 구글 등 기타 통신 진영 주도에 의한 가정TV 시장 진입에 결코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4. LG전자나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콘텐츠 유통 및 서비스에는 애플이나 구글과 비교하여 인프라나 사업역량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방송 플레이어들과 제휴와 협업이 좀더 용이하지 않을까요? 위협적인 파트너가 아니라 제조사는 TV를 많이 판매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방송 플레이어는 콘텐츠 판매 채널을 확장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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